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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00:52:42

후지나미 신타로/선수 경력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후지나미 신타로
1. 개요2. 아마추어 시절3. 한신 타이거스
3.1. 2013 시즌3.2. 2014 시즌3.3. 2015 시즌3.4. 2016 시즌3.5. 2017 시즌3.6. 2018 시즌3.7. 2019 시즌3.8. 2020 시즌3.9. 2021 시즌3.10. 2022 시즌
4.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4.1. 2023 시즌
5. 볼티모어 오리올스
5.1. 2023 시즌
6. 뉴욕 메츠
6.1. 2024 시즌
7. 연도별 성적

1. 개요

일본 국적의 우완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의 선수 경력을 다룬 문서.

2. 아마추어 시절

소학교 1학년 때부터 소년 야구팀에 들어가 야구를 시작해, 사카이시립 미야야마다이 중학교 재학 중에 투수로서 최고 구속 142km/h를 기록했을 정도로 투수로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중학교 3학년 때는 일본 국가대표로 AA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1] 중학교 졸업 후에는 오사카 지역의 야구 명문 고등학교인 오사카 토인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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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고시엔 우승으로 이끈 오사카 토인 고등학교 시절

오사카 토인 고교에 진학한 이후, 1학년 여름부터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해 2학년 봄부터 에이스가 되었다.[2] 2학년 여름 고시엔 지역예선 결승전에서 히가시오사카대학 카시와라 고교한테 떡실신당하며 팀을 탈락시키고 통곡하는 아픔을 겪었지만,[3] 3학년이 된 2012년에 대각성, 최고 구속 153km/h의 초고교급 투수가 되어 1년 후배인 모리 토모야와 배터리를 이루며 모교의 고교야구 사상 7번째 봄/여름 연패에 공헌했다.[4] 2012년 봄 고시엔에선 5경기 모든 시합에서 최고 구속 150km/h를 기록해 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웠으며, 여름 고시엔에선 준결승과 결승에서 모두 완봉승을 거두면서 모교의 우승을 이끌었다. 준결승, 결승에서의 연속 완봉승은 20년 만의 기록으로 고치현 대표였던 메이토쿠기주쿠 고교와의 준결승에선 2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 결승에선 2피안타 무실점 14탈삼진을 기록하였다. 참고로 이 두 경기는 하루 간격으로 치러졌다. 8월 22일 4강을 치르고, 23일에 결승을 치른 것. 후지나미는 2일간 260구를 던지며 투혼을 발휘했다. 이런 후지나미를 앞세운 2012년의 오사카 토인 고교는 고시엔 역사상 최강의 팀 중 하나라고 불린다.[5] 고시엔에서의 통산 성적은 76이닝, ERA 1.07, 90탈삼진. 당시의 별명은 '나니와의 다르빗슈'였다.

이렇게 센세이셔널했던 고시엔에서의 활약 이후 대한민국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대만전 13탈삼진 완봉, 대한민국전 2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기록은 4경기 24⅓이닝 평균자책점 1.11. 대회 올스타 팀으로도 선정되었고, 이후 국제야구연맹이 선정한 2012년 U-18 최우수선수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가을에 열린 국민체육대회에서도 우승을 겪으며, 마쓰자카 다이스케 이후 처음으로 고교 3관왕을 달성하였다.

이후 후지나미는 2012년 프로야구 드래프트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이 해의 드래프트 동기론 히가시하마 나오, 스가노 도모유키, 그리고 오타니 쇼헤이가 있다. 당시 드래프트에서 히가시하마가 대학투수 최대어였다면, 후지나미는 단연 고교 투수 최대어였다.[6] 그 기대치대로 1라운드에서 4개 구단의 동시 지명을 받아 3개 구단의 지명을 받은 히가시하마를 제치고, 해당 드래프트의 최다 복수지명자가 된다. 후지나미를 지명한 4개 구단은 지명 순서대로 오릭스 버팔로즈, 한신 타이거스, 치바 롯데 마린즈, 그리고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7] 와다 유타카 감독이 교섭권을 추첨에서 뽑는데 성공하며 한신이 교섭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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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본인의 한신 입단식에서[8]

이후 11월 15일에 계약금 1억 엔, 인센티브 5000만 엔, 연봉 1500만 엔이라는 최고 조건으로 가계약을 맺었다. 등번호는 '타도 교진'의 의미를 담아 제시한 걸로 알려진 19번.[9]

3. 한신 타이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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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2013 시즌

이도류를 시도하던 오타니 쇼헤이가 발목 염좌로 주춤하는 사이, 개막 시점에 1군 로스터에 드는 데 성공하며 연착륙했다. 이후 3월 31일 메이지진구 야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개막 시리즈 3차전에 프로 첫 선발 등판을 하게 되며 6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 7탈삼진의 호성적을 거두었다. 하지만 한신 타선이 침묵하며 결국 프로 첫 등판에선 패전투수가 되었다. 하지만 4월 14일 요코하마전에서 첫 승을 거두더니 해당 승리 포함 3승을 거둠으로써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5월 26일엔 닛폰햄과의 교류전으로 오타니 쇼헤이와 맞대결을 가졌는데, 오타니가 3타수 2안타(2루타 2개)로 투타 맞대결은 오타니의 승리로 끝났지만, 후지나미는 이 경기에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 6승을 거두며 2007년 다나카 마사히로 이후 첫 기록을 세운 후지나미는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도 선발되며 승승장구한다. 올스타전에선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활약.

8월 22일 기준 전구단 상대 승리를 포함해 17경기 9승 4패 97⅓이닝 83피안타 89K/30BB ERA 2.59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부상으로 인해 로테이션에서 빠졌던 것 때문에 규정이닝에 아직 들어서지는 못했다.

이후 8월 31일 고시엔에서 열린 히로시마전에선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신인으로 시즌 10승을 올리는데 성공한다. 8월 한 달간 4승에 ERA 1.09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고졸 신인으로는 사상 2번째로 월간 MVP를 수상한다.

9월부터는 조금 부진하여 승리가 없었지만 2013년 시즌 최종 성적은 10승 6패 137⅔이닝 ERA 2.75에 삼진 126개로 센트럴 리그에서 에나츠 유타카 이후 46년 만의 고졸 신인 10승을 거두었다. 보통같으면 신인왕 수상이 매우 유력하겠으나, 같은 해에 2라운드로 야쿠르트에 입단한 대졸 신인 오가와 야스히로가 16승 4패 178이닝 135삼진, ERA 2.93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남겨버리며 밀려버렸다. 그래도 스가노와 함께 센트럴리그 연맹 신인특별상을 받았다.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대결한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에서는 히로시마전 시즌 성적(2경기 2승 ERA 0.75)을 감안해 고졸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1차전 선발로 내정되어 마에다 겐타와 맞붙었으나 5이닝 4실점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소속팀 한신은 2차전도 패배하며 탈락했다.

3.2. 2014 시즌

1년차 1,500만엔을 받았지만, 대활약으로 200%가 인상된 4,500만엔에 계약을 갱신했다. 시범경기가 열렸던 3월엔 고등학생 시절 이후 처음으로 오타니 쇼헤이와 투수로 맞대결을 펼쳤지만, 5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개막 이후 4번째 경기인 4월 1일 주니치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8이닝 동안 6실점을 허용하며 시즌 첫 패전을 껴안았다. 시즌 첫 승은 4월 15일 히로시마 원정 경기에서 기록했다. 이 경기 6회초엔 구원등판한 히로시마의 쿠리 아렌으로부터 프로 첫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 성적은 7이닝 2실점 7탈삼진.

생각보다 부진한 경우가 많았다. 이길 때는 확실하게 이기는 투수이지만 문제는 털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 경기 초반부터 출루를 너무 쉽사리 허용하는데 풀카운트 상황이 너무 자주 연출되고, 그런 상황에서 강하게 승부수를 두지 못해 그것이 출루로 연결이 되면서 루상 주자가 늘어나게 되는 악순환의 상황이 허다하게 일어난다. 허나 투구 개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이상하게 제구가 더 좋아지기 때문에 국내에서 한신 홈경기를 중계하던 아프리카TV의 캐스터진은 후지나미가 경기 초반 실점하지 않게 하기 위해선 경기 전 5~60개 정도를 미리 던지게끔 하고 등판해야 한다고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기도 했다. 직전 경기였던 5월 14일 히로시마전에선 7이닝 1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가 바로 다음 경기인 교류전 오릭스전에선 2이닝 6실점(4자책점)으로 강판되는 등 성적도 꽤나 널뛰기가 심했다.

다시 한 번 감독 추천으로 2년 연속으로 선발된 올스타전 이후, 7월 15일 나고야 돔에서 열린 주니치 원정 경기에서 프로 첫 완투승을 기록한다. 9이닝 13탈삼진을 기록했지만 비자책점으로 기록된 실점을 1점 허용했기에 완봉승은 다음 기회로 날아갔다. 이후 시즌 10승도 9월 19일 주니치전에서 기록했다. 센트럴 리그 고졸 신인의 2년 연속 10승도 에나츠 유타카 이후 46년 만의 기록. 퍼시픽 리그까지 합쳐도 헤이세이의 괴물이라 불렸던 마쓰자카 다이스케 이후 14년 만에 나온 기록이었다.

2014년 시즌 최종 성적은 11승 8패 163이닝 방어율 3.53 탈삼진 172개.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2014년 센트럴 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에선 3차전 선발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팀이 1승 1무로 통과하는 바람에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 선발로 등판했다. 작년과 비슷하게 상대 선발은 실력 있는 베테랑인 우츠미 테츠야로 한신 팬들이 약간 걱정했으나, 7회에 아베 신노스케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그 외에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7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특히 7회말 홈런 이후 만루의 위기를 쿠바의 국가대표 타자 프레데릭 세페다에게 3-2-3 병살 유도, 이어진 이바타 히로카즈 타석에서의 1루 뜬공 처리를 통해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호투를 했고, 오승환의 9회 삭제와 함께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 경기의 승리로 센트럴 리그 최연소 클라이맥스 시리즈 승리 투수 기록을 세웠으며, 한신 구단 내에서도 1962년 일본시리즈의 무라야마 미노루의 포스트 시즌 최연소 승리 투수 기록을 경신했다.

팀도 요미우리를 4전승으로 박살을 내고 2014년 일본시리즈에도 진출했고, 후지나미는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3차전에 선발로 나갔으나 패했다. 5⅔이닝 3실점으로 첫 일본시리즈 등판에도 최선을 다 했지만 상대 선발이었던 오토나리 켄지가 7이닝 무실점이라는 호투를 펼쳤고, 팀의 득점도 9회초 1점에 그쳤다. 이후 팀은 5차전까지 내리 지며 1승 4패로 우승을 내줬다. 시즌 이후 2014년 미일야구 대표로도 선출이 되었으며, 연봉 4,000만엔이 증가한 8,500만엔에 재계약했다.

3.3. 2015 시즌

파일:후지나미 신타로 2015.jpg
본인의 프로에서 최고 전성기였던 2015 시즌[10]

시즌 개막 이전 유럽대표와의 경기에 일본 대표팀으로 선발 되어 1차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5월 20일 요미우리전에선 프로 첫 완봉승을 거뒀으며 교류전인 27일 라쿠텐전에서도 등판해 10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본인의 단일 경기 최다 이닝 소화 기록을 세웠고 5월 14일 야쿠르트전부터 이어온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26이닝으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다음 경기인 6월 3일 치바 롯데와의 경기에서도 호투했으나 7회에 야수 실책으로 실점이 나오며 기록은 32⅓이닝에서 멈춰버렸다. 이러한 호투로 감독 추천을 통해 올스타전 3회 연속 출장에 성공했고 1차전에 구원 등판해 3이닝을 무안타 무사사구로 막아내며 MVP로 선정되었다. 한신 투수로는 에나츠 유타카의 1971년 1차전 이후 44년 만의 기록이었다.

시즌이 끝나고 최종 성적은 28경기에 등판해 ERA 2.40, 14승 7패 199이닝 221탈삼진 7완투 4완봉이라는 후덜덜한 성적을 기록했다. 7완투 4완봉은 둘다 양대리그를 통틀어 톱. 한신뿐만 아니라 일본 전체에서 손꼽히는 에이스급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 가지 작은 흠이라고 한다면, 9월 이후로 팀이 추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1승만 더하면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에서 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팀의 명운을 걸고 선발로 등판을 했으나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8⅓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상대팀 선발투수 구로다 히로키와의 대결에서 완패. 덕분에 한신은 히로시마의 남은 1경기 결과에 따라서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으로 몰리게 되었다.

다행히 히로시마가 마지막 경기에 패함으로써, 팀은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에는 성공하였으나, 요미우리 자이언츠에게 1승 2패로 패함으로써,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 실패하였다. 하지만 본인 역시 처음으로 1이닝이 모자란 200이닝을 던진 시즌이었고, 탈삼진왕을 차지했기에 한신팬들의 후지나미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높아졌다.

고졸 신인의 데뷔 이래 3연 연속 10승은 역시 마쓰자카 다이스케 이후 14년 만의 기록이며 이를 기록한 선수는 단 9명 뿐이었다.[11] 고졸 3년차 선수가 200탈삼진을 기록한 것도 다르빗슈 유 이후 최초의 기록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에이스들과 비교할 만한 성적을 기록한 한 해가 되었다.

이후 2015 WBSC 프리미어 12 일본 대표팀 최종 로스터 28인에 선발되었다. 등번호는 17번을 부여받았고, 한신 선수들 중에선 유일하게 소집이 되었으나 정규 시즌 후반부터 오른쪽 어깨에 염증이 생겨 2주 만에 대표팀에서 자진 하차했다. 대체 선수론 야쿠르트의 오가와 야스히로가 소집되었다. 팀과는 기존의 2배인 추정 연봉 1억 7,000만엔에 재계약하며 입단 4년차 선수론 한신 역사상 최고액의 연봉을 받게 되었다.

3.4. 2016 시즌

전반기에는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었는데, 한신 팀 자체가 타선, 불펜, 수비 모두 총체적 난국을 겪었기에 후지나미가 손해를 보는 면이 없지 않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전반기의 모습은 아쉽다는 평이었다. 시범경기인 오픈전에선 부진했으나 시즌 첫 등판 이래 3전 3승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다시 부진했다.

6월 2일 라쿠텐전 이후 한 달이 넘도록 승리를 챙기지 못하던 와중에 등판한 7월 8일 1위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는 제구난조를 보이며 8이닝 7피안타 13탈삼진 8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날 투구수가 161구라 자연스레 벌투 의혹이 생겼는데, 카네모토 토모아키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그런 의도가 있었음을 밝히면서 꽤 논란이 되었다.

올스타전엔 4년 연속 감독 추천으로 출전하게 되었지만, 최종적으로 26경기 등판 7승 11패 169이닝 70볼넷 176탈삼진 평균자책점 3.25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물론 승운이 없었던 건 있지만, 그에 대한 기대치를 감안하면 확실히 아쉬운 성적이라는 평. 그래서인지 재계약 연봉이 1억 6,000만엔으로 프로 입단 이후 처음으로 연봉이 감액되었다.

3.5. 2017 시즌

전년도에 조금 부진했지만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일본 대표팀에 선발되었다. 한신 구단에서 뽑힌 선수는 지명투수 이와사다 유타와 후지나미 신타로 둘뿐이다.

연습경기와 예선에서 제구력 난조로 인한 볼넷 남발로 인해 본선에선 1라운드 중국전에 구원등판해 2이닝을 막은 걸 빼면 등판 자체를 하지 못했다. 등판한 중국전에선 2이닝 동안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2사사구를 내주며 이후 등판을 하지 못했다. 오죽하면 한신 팬들 사이에서 이럴거면 오픈전에 나와서 컨디션 조정이라도 하게 팀에 복귀시키라는 소리까지 나왔을 정도.

그리고 그 여파인지 시즌 개막 후 첫 등판인 4월 4일 야쿠르트와의 시합에서 5회까지 8개의 볼넷을 내주면서 제구력에 심각한 문제를 보이다가 야쿠르트의 주력 선수인 하타케야마 가즈히로에게 위협구에 가까운 몸에 맞는 볼을 내주었고 이로 인해 양팀간에 난투극이 발생하였다. 참고로 후지나미는 2016년에도 야쿠르트의 선수를 몸에맞는 볼로 부상 시킨 적이 있기에 난투가 벌어진 것. 이 과정에서 야쿠르트의 블라디미르 발렌틴과 한신의 야노 아키히로 코치가 서로 밀치고 발차기를 날리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이며 양 팀 간의 벤치 클리어링이 난투극으로 크게 번졌다.

그 뒤로도 7경기 나와 3승 3패 ERA 2.66의 성적을 기록했으나 실점만 안 할 뿐이지 제구력 난조로 인해 6이닝을 채 던지지 못하는 등 답답한 투구가 계속 이어지고 몸에 맞는 볼로 인한 논란도 커짐에 따라 결국 5월 27일에 1군 등록이 말소되었다.

2달여 뒤인 8월 16일 히로시마전에 복귀했는데, 여기서 또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경기가 끝난 후 다시 등록이 말소되었다. 경기 성적은 4⅔이닝 5볼넷 2몸에 맞는 볼. 얼마나 제구력이 안 좋았냐면 타격 의지가 없어서 베이스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상태였던 투수인 오세라 다이치에게까지 머리에 가까운 쪽에 몸에 맞는 볼을 내줄 정도로 제구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오죽하면 몸에 공을 맞은 오세라가 후지나미에게 괜찮다고 미소를 지어보일 정도였고 이후에도 2루수 기쿠치 료스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게다가 그 외에도 몇 번 더 사구를 내줄 뻔한 것은 덤. 이날 어찌나 제구력 난조가 심했는지 위험한 코스로 공이 많이 왔는데도 불구하고 히로시마 선수들이나 코칭스탭들이 후지나미를 안 좋게 보기는커녕 되레 불쌍해 하는 듯한 모습까지 나왔을 정도.

8월 17일 등록이 말소된 시점에서 후지나미의 성적은 8시합을 선발로 나와서 방어율만큼은 2.98로 일견 준수해보이지만 45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사사구를 무려 43개나 내줄 정도에 WHIP도 1.74로 최악 수준의 모습이고 FIP도 5.62로 방어율과의 괴리가 심해 사실상 1군에서 던져서는 안 되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도 데뷔 이후 2016년까지 후지나미의 통산 탈삼진율은 9를 넘을 정도로 삼진을 잘 잡는 스타일이었는데, 2017년은 45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겨우 25개밖에 잡지 못할만큼 저조했다. 이는 사실상 상대타자와 애초에 제대로 된 승부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밖에는 볼 수가 없었다. 신인 시절부터 상당한 재능을 보였고 2015년까지 준수한 성장곡선을 보였던 후지나미인 만큼, 가네모토 감독 취임 이후 급격하게 무너진 모습을 두고 가네모토 감독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가네모토 감독이 경기 못하면 벌투시키거나 올리지도 않는 등 관리와는 담을 쌓고 다루는 주제에 후지나미를 정신적으로 나약하다면서 갈굼 수준으로 질타하면서 멘탈에 문제가 생긴 것도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다만 후지나미 본인의 문제도 있는데, 팀 동료인 랜디 메신저는 후지나미가 무너지기 전에도 "하체 단련을 게을리 한다. 저러면 오래 못 간다"라고 지적했으며 현지 전문가들도 하나같이 제구 난조의 원인이 하체의 불안에 있다고 지적하는 등 여러모로 재능으로만 야구하는 게으른 선수가 되어버렸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본인도 프로 2년차 때 "프로보다 고등학교 때가 훈련이 더 빡셌다."라고 했다는 카더라도 있다. 프로에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고치기 위해서 스스로 하는 훈련의 중요함을 채 알기도 전에 성공부터 거두면서 자신도 모르게 프로를 만만하게 본 결과가 현재의 상황이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왔다. 반면 고등학교 때 본인과 배터리를 이루던 모리 토모야는 비록 1군 정착과 주전자리 차지는 본인보다 늦었지만 타격이라면 너도나도 한가락 한다 하는 세이부의 핵타선 선배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한 결과 퍼시픽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포수로 성장해서 좋은 대조를 보였다.

이후 8월 27일에 다시 1군에 올라와 요미우리전 원정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6회까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7회 1아웃 상황에서 무라타 슈이치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걸 기점으로 무너져 6실점(3자책점)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후 두 차례 더 선발 등판을 했지만 모두 4회에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강판되었다.

시즌 최종 성적은 11경기 나와 3승 5패 59이닝 ERA 4.12, 53사사구[12] 41탈삼진이었다. 후지나미가 1군에 데뷔한 2013년 이래로 탈삼진의 개수가 사사구의 합보다 적은 시즌은 처음이었다.

이후 2017년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의 3차전에 6회부터 구원 등판하여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한신 내에서 후지나미의 구원 등판은 데뷔 시즌 이후 처음이었다. 하지만 선발 등판했던 노미 아츠시와 먼저 등판한 이와사키가 무너지며 팀의 패배와 탈락을 막을 수는 없었다. 시즌이 끝나고 팀과 기존의 25%가 감액된 추정 연봉 1억 2,000만엔에 재계약했다.

3.6. 2018 시즌

2017 시즌을 뛰어넘어 안 좋게 말하면 공만 빠른 쓰레기가 돼버린 상태. 제구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1군과 2군을 계속해서 오가며 시즌 종료가 다 되어가는 9월 23일 기준으로 49이닝 35볼넷 47K ERA 6.43 WHIP이 무려 1.837이라는 경악스러운 성적을 찍었다. 9월 16일 요코하마전에 만루홈런을 쳤는데 우스갯 소리로 오타니처럼 타자를 하라는 소리도 있을 정도였다.[13]

9월 29일 나고야 주니치전에선 5피안타만을 허용하며 2년 만의 완봉승을 거두며 시즌 5승을 올리고 시즌을 마감했다. 2016년 9월 22일 히로시마전 완투승 이후 딱 2년하고도 일주일만에 후지나미가 9이닝을 소화한 것이었다. 이후 10월 6일 요코하마전 7이닝 3실점 7탈삼진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최종 성적은 13경기 나와 5승 3패 71이닝 ERA 5.32 70탈삼진. 주니치전의 완봉승으로 통산 50승을 기록해 에나츠 유타카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고졸 신인 50승에 도달했으나, 2년 연속 크게 부진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었다.[14] 결국 2018년 연말 연봉 협상에선 3년 연속 삭감으로 전년 1억 2천만엔에서 3,600만엔이 삭감된 8,400만엔에 사인하여 억대 연봉이 깨지게 되었다.

3.7. 2019 시즌

재기를 꿈꾸며 맞이한 2019년에도 여전히 제구불안을 고치지 못했다. 자체 홍백전에서도 타자 머리를 향해 공이 두 번씩이나 날아갔고 주니치와의 시범경기에서도 타자 머리쪽으로 공을 던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신 구단은 320구 불펜피칭이라는 무리수로 후지나미를 갈아먹었다.

그러던 와중 무기한 2군행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떨어지고 말았다. 이로 인해 프로 입단 이후 처음으로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하게 되었다. 불안불안했지만 시범경기에서 릴리프로 등판해 꾸역꾸역 막으면서 희망을 조금이나마 본 듯 싶었으나 제구 난조를 확실히 잡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결국 2019년은 입단 후 처음으로 1승도 없이 달랑 1군에서 1경기 던지고 끝났다.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콜업되었지만 8월 1일 주니치전에서 4⅓이닝 1실점 3탈삼진 6볼넷 2사구의 처참한 제구력을 보이고 2군으로 다시 강등. 그러나 2군에서도 딱히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연봉삭감을 피하지 못해 규정 최고 비율(25%)이 깎인 6,300만엔에 연봉 협상을 마쳤다.

3.8. 2020 시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개막이 2020년 4월 24일로 잠정적으로 연기된 가운데 3월 26일 일본프로야구 선수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것만 해도 충격적인데, 더욱 충격적인 건 후지나미는 880만 명이 거주하는 오사카부 내에서 158번째 확진자가 되었다는 것이다.[15] 이후 같이 식사를 한 같은 팀 외야수 이토 하야타[16]와 포수 나가사카 켄야[17] 역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후 4월 7일에 퇴원했다. 하지만 퇴원 후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반성하고 사과드린다. 야구에 정진하겠다”라고만 언급하고 당시 모임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을 하지 않아 많은 팬들이 실망한 상황이다. 요 몇년간 성적이 계속 추락해 입지도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속에 이런 사건에 연루되면서 언론에선 트레이드 기사가 나오고 팬들에겐 그냥 꺼지란 소릴 들을 정도로 야구 외적으로 한없이 추락하고 있다.

이후 5월 29일에 무기한 2군행을 통보 받았다. 전날 연습때 지각을 했다는 게 그 이유. 심지어 야노 아키히로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지각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후지나미와 면담 후 2군행을 통보한 것.

결국 시즌을 2군으로 출발하였으나 7월 중 승격, 7월 23일 히로시마전 선발로 예고되었다. 그 경기에서 호세 피렐라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면서 6이닝 4실점 5탈삼진 4피안타를 기록해 패전투수가 되었다.

7월 30일 야쿠르트전 선발등판, 7이닝 4실점 1자책 패전. 그러나 시합결과와는 별개로 내용은 두 경기 다 무척 좋았다. 23일 경기는 만루홈런 이전까진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이었고, 30일 경기는 7이닝 10K 1볼넷이었다. 지긴 했으나 내용이 무척 좋아서 앞으로도 몇번 더 기회를 받을 듯 하다.

8월 5일 요미우리전 선발등판, 8이닝 4실점 1자책 패전. 8이닝 7K 4피안타 1볼넷으로 이번에도 투구내용이 무척 좋았는데 또 졌다. 방어율은 2.57까지 끌어내렸고 몇년만에 부활한 모습을 보여줘서 3경기만에 로테이션 한 자리를 받았다. 특히 제구력이 무척 좋아진 점이 고무적.

이후는 로테이션이 꼬여서 9일 쉬고 8월 14일 히로시마전 선발등판. 6이닝 8피안타 6K 4볼넷 6자책으로 오랜만에 쌌다. 0승 4패째. 그래도 이닝당 탈삼진이 1이 넘어가는 좋은 구위를 보이고 있다.

마침내 8월 21일 야쿠르트전에서 6이닝 4실점(2자책점)을 기록해 마지막 승리 이후 692일 만의 승리투수가 되었다. 당시 MLB에서도 후안 소토아롤디스 채프먼 등 코로나에 걸렸던 선수들이 돌아와서는 리바운딩한 성적을 냈고 축구계에서는 파울로 디발라가 코로나 완치 후 MVP를 먹은 데다 후지나미도 부활투를 던지는 등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에 걸렸다 돌아온 선수들의 성적이 향상되어 코로나 바이러스가 운동능력과 뭔가 관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농담반 진담반 삼아 돌기도 했다.

그러나 위의 설레발이 무색하게도 다음 히로시마전 4⅔이닝 4실점으로 ND를 기록했고, 9월 5일 요미우리전에서 4이닝 11실점(7자책)의 충격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탈삼진은 여전히 많은데 볼질이 급작스럽게 늘어나며 왕년의 안좋은 모습이 다시 보이고 있다.

9월 13일 히로시마전에 다시 등판했으나 3⅓이닝 5실점 ND. 잘 나가다가 갑자기 3경기 연속 무너져내렸는데 그 와중에 5일 요미우리전 11실점 경기에서는 덕아웃에 앉아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보여서, 정신적으로 굉장히 몰려있지 않냐는 의견이 많았다. 이후 9월 14일에 2군으로 말소되었다.

결국 불펜으로 전환이 결정. 불펜은 정규시즌에선 프로 초년병 시절 1번 등판한 이후 7년만이다.[18]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한신 구단 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해 이와사다, 바바 코스케와 같은 투수들이 경기에 나설 수 없게되자 급하게 그 빈자리를 채웠다. 불펜 첫등판인 26일은 2이닝 1자책으로 패전을 기록했으나 다음날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9월 29일에는 불펜 전환 후 최고구속인 시속 159km를 기록하였고 1이닝 무실점으로 프로 첫 홀드를 올렸다. 무실점 투구 후 웃으며 덕아웃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멘탈은 많이 회복이 된 듯하다.

10월 1일 8회초 2: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중계투수로 올라왔다. 주니치 타선을 상대로 156km/h와 160km/h를 오가는 속구를 던졌으며 이 중 160km/h의 속구를 4번이나 던졌다. 첫 타자 도바야시에게 2B 2S에서 승부구로 빠지는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 냈고, 세번째 타자인 이료를 상대로 6구승부 끝에 낙차 큰 커트를 던지면서 삼자범퇴를 하고 내려갔다.

10월 4일 요미우리전 1⅓이닝 3실점으로 털렸고, 이틀 후 히로시마전에 1이닝 공 9개로 2탈삼진 3자범퇴 무실점을 하고 내려갔다. 확실히 불펜으로 전환한 후에는 다시 한번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4일 요미우리전 3실점 이후 등판한 전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필승조의 자리까지 올라갔다. 이닝당 탈삼진이 1개를 넘어가는 강력한 모습을 다시금 보였다. 특히 19일 야쿠르트전에서 구단 최고 구속 기록인 162km/h의 직구를 던지고 1이닝 3K를 기록한 장면이 압권.#

이후 확실히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판단되었는지, 28일 주니치전에 선발로 예고되었다. 선발로 복귀할지 불펜으로 남을지 분수령이 될 듯. 이날 결과는 4이닝 76구 2피안타 2볼넷 6K 1실점(무자책) ND. 팀은 9대 1로 대승했다. 투구내용은 좋았는데 한동안 불펜으로 돌았던지라 급작스럽게 투구수를 늘리지 않기 위해 4이닝으로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꽤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다시 선발로 기회를 몇번 더 줄 것으로 보인다.

이후 2번 더 선발로 등판했는데, 야쿠르트전 6이닝 무실점, 요코하마전 5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시즌을 마쳤다. 10월 4일 경기 이후 시즌 종료까지 자책점이 없었던 점이 고무적. 5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4경기 나와 76⅓이닝 ERA 4.01 85탈삼진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오래간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결론적으론 1승 6패와 4.01의 ERA 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선발의 자리를 잃고 중간계투 강등까지 경험했으며, 시즌 전 코로나 감염 등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한 해가 되었다. 시즌 이후 6,300만엔에서 소폭 삭감된 6,000만엔에 재계약했다. 20시즌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2021 시즌 마무리 카드로 쓰는 구상도 있었으나 기존 마무리 로베르트 수아레스와 재계약했고 후지나미 본인도 선발을 원한다는 의사를 표했기 때문에 21시즌은 일단 선발로 가게 될 듯.

3.9. 2021 시즌

시범경기는 3경기 등판해 13이닝 8K 2.77로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본시즌 들어서는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개막전 선발로 정해져 처음으로 개막전 투수의 중책을 맡게 되었다. 기량이 올라있던 시절엔 용병 에이스였던 랜디 메신저가 주로 개막투수를 맡았고, 베테랑인 노미 아츠시가 가끔씩 맡던 역할이었는데, 지난 해 개막 투수로 나선 니시 유키 대신 나와 프로생활 처음으로 개막투수를 맡게 되었다. 이러니저러니해도 역시 한신의 적자는 후지나미라는 구단의 신뢰를 알 수 있는 기용. 개막전은 5이닝 2K 5볼넷 2실점으로 그냥저냥 평범한 투구를 했고 승패 없는 상황에서 내려왔다. 경기는 4-3으로 한신이 접전에서 이겼고 승리투수는 카지야 렌.

두번째 등판은 4월 2일 주니치전. 6이닝 6K 7피안타 1실점 2볼넷으로 시즌 첫 QS를 찍으며 좋은 투구를 했으나 불펜 방화로 팀은 졌고 이날도 ND.

세번째 등판은 1주일만인 4월 9일 요코하마전. 7이닝 7K 1피홈런 2실점 5볼넷으로 쾌투했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작년 8월 야쿠르트전 이후 22시합만에 거둔 승리. 슈퍼루키 사토 테루아키의 장외홈런을 포함 9점을 내며 9-2로 크게 이겼다.

네번째 등판은 또 7일 쉰 이후 등판하는 4월 16일 야쿠르트전. 5⅔이닝 6K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타석에서는 투런홈런을 쳤고 이게 이 경기 유일한 타점이 되며 2:0으로 이겼고 시즌 2승을 거뒀다. 혼자 점수 내고 막고 다 하며 데일리 MVP로 선정.[19] 또한 2017년 이래 4년 만에 고시엔에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전체적으로 최고구속이 150km 중반, 평속 140 후반~150 초반으로 형성되며 이전 시즌보다 구속을 낮췄는데, 구속을 낮춘 대신 어느 정도 제구력이 나아졌다. 그래도 여전히 BB/9는 5점대 후반 정도로 볼넷은 많지만, 어쨌든 시합이 진행이 되긴 하는 수준까지는 끌어내렸고, 구속은 좀 줄었어도 150km도 충분히 빠른 공인데다가 구위가 좋아서 탈삼진도 잘 쌓인다.

여튼 그렇게 시즌 초반은 어느 정도 밸런스를 되찾아 오랜만에 순항하는 듯 하다가, 4월 23일 요코하마전에서 4이닝 2안타 4실점(3자책), 7볼넷 2폭투를 기록[20]하고 다음날 1군에서 말소되었다. 한창 잘나가다가 왕년의 안좋았던 모습을 다시 보이며 거하게 부진했는데, 야노 아키히로 감독은 2군에서 폼 잠깐 조정하고 오라는 뜻의 말소이고 조만간 다시 불러올릴 것이라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했으나 막상 가더니 2군에서도 과거의 제구불안이 발병해서 한달째 2군에서 못 올라오는 중.

그러다가 교류전에 돌입하며 4일 재콜업되었는데, 콜업 이후로는 다시 중간계투로 등판하고 있다. 8일 닛폰햄전 2-2로 비기고 있는 7회에 등판, 168km/h를 기록하며 일본 최고구속 기록을 갱신한 듯했으나 전광판 오류로 인한 해프닝이었다고 한다. 168은 타구 속도라고 하며 다른 공은 152~158정도로 구속이 형성되어서 전광판 오류로 추측했는데, 후일 구단 측의 트랙맨 계측 기록으로는 168이 맞았다고 하며 후지나미 본인도 168이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했는데, 자기 입으로 168 던졌다고 하기가 뭐해서 그냥 말 안 했다고 후일 인터뷰에서 밝혔다. 2년 후 메이저리그에서 165.1km로 아시아인 최고구속을 기록한 것을 보면 더 젊던 21시즌에 168을 던졌어도 이상할 것은 없었던 셈.

재콜업 이후로는 불펜으로만 등판중인데, 작년에도 그랬듯 불펜으로는 잘 던지고 있다. 선발로 155km넘게 던지는 선수가 1이닝을 전력을 다해 때려박으니 탈삼진률이 이닝당 1에 달할 정도로 강력한 구위가 볼만하다. 7월까지 필승조로 활약하다가, 7월 13일 Dena전에서 또 제구 난조로 4실점을 하고 다시 2군행. 2군에서 선발 재전향을 목표로 조정을 한다고 한다. 확실히 계투로 쓰기엔 아깝긴 하다만은...

이후 8월에 한 경기 올라와서 4⅔이닝 4실점하고 다시 2군행. 2군에서 본인 최고 기록인 162km을 기록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21경기 나와 3승 3패 48⅓이닝 ERA 5.21 52탈삼진. 결국 올해도 부활하지 못하고 헤매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즌 종료. 6년 연속 연봉 삭감이 유력했다. 결국, 12월 연봉 협상에서 6,000만엔에서 1,100만엔 깎인 4,900만엔에 사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삭감 액수보다 약 3.6배 더 많다.

3.10. 2022 시즌

올해는 달라야 한다. 이제 나이도 28세이고, 같은 나이의 치카모토 코지는 선수회장을 하고 오오야마 유스케는 직전시즌 주장을 했으며[21], 타 팀에도 야나기 유야교다 요타처럼 동년배이면서 실력뿐만이 아니라 리더십도 인정받은 선수가 많다. 본인도 이 점을 아는지 오프시즌 때는 불구대천의 라이벌 팀 요미우리 자이언츠 에이스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와 합동 트레이닝에 참가하기도 했을 정도.

시범경기에서 4경기 16이닝 19K 2.81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3월 26일 야쿠르트와의 개막전 선발로 내정되었다. 2년 연속 개막선발로 요 몇년간 부진해도 역시 한신의 적자. 개막전에선 7이닝 3실점 QS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무려 7실점[22]으로 거하게 난장판을 치면서 역전패로 ND.

이후 4월 1일 교진전에 두 번째 등판을 가졌다. 4이닝 4볼넷 7피안타 3피홈런 6실점 4자책으로 거하게 싸고 패전. 팀은 개막 7연패를 달리게 되었다.

4월 8일 카프전 선발등판, 4이닝 3실점 3자책으로 부진했고 ND를 기록했다. 이후 4월 14일 경기에 등판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4월 13일 투수 이토 마사시, 바바 코스케 등과 함께 코로나에 감염되며 말소. 코로나 두 번 걸린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그나마 다행히 무증상이라는 듯. 14일 경기는 신인 키리시키 타쿠마가 대체선발로 내정되었다.

5월부터 차차 2군에서 다시 던지기 시작했다. 2군에서는 0점대를 찍고 있는데 선발 로테이션이 꽉 차서 중간계투로 콜업이 유력하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교류전 중 콜업되었고 교류전 내내 불펜으로 등판했고 전 이닝 무실점으로 역시 불펜할 그릇은 아니라는 걸 증명했고, 13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선발 재전향을 한다고 한다. 이렇게 몇년간 불펜과 선발을 왔다갔다하다보니 후지나미도 팀에 불만이 많이 쌓인 듯한 모습이고 팀에서도 후지나미에 대한 기대가 점점 줄어드는 모습이라, 구글에 후지나미를 치면 후지나미 트레이드가 뜰 정도로 어떤 형식으로도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되어가는 모습.

8월 드디어 조정을 마치고 콜업. 8월 6일 히로시마전 선발등판해 6⅓이닝 7K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했으나 ND를 기록했다.

이후로도 3게임 연속 7이닝 1실점을 기록했으며, 9월 3일 교진전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한달 내내 호투하며 부활투를 보여줬다. 9월 9일에는 4⅓이닝 7실점을 기록하며 삐끗했으나 9월 18일 야쿠르트전에서 다시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고질적인 문제인 볼넷이 경기당 1~2개 정도로 거의 없어진 것이 고무적.

이후로는 순위싸움을 위해 팀은 총력전에 들어갔고, 후지나미는 불펜대기를 하게 됐다. 23일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9월 28일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도전을 천명했다. 팀에서 허가해준다면 포스팅을 원한다고.

팀은 클라이막스 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도 불펜대기가 예정되어 있다. 다사다난했지만 시즌 방어율을 3점대로 끌어내리며 그럭저럭 예년보다는 좀 좋은 모습을 보인 시즌.

포스트시즌에서는 파이널 스테이지 2차전에 선발로 출격했다. 니시 준야와 1+1전략이나 3이닝 2실점으로 패전이 되었고 팀은 야쿠르트에 스윕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그리고 클라이막스 시리즈가 끝난 후 한신이 포스팅을 허가했다. 이가와 게이 이후 12년만의 포스팅이자 구단 사상 2번째 포스팅. 12년만에 2번째라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원래 한신은 포스팅을 거의 안 해주는 구단인데, 현재 구단과 후지나미의 틀어진 관계를 보면 FA 때까지 붙들고 있어봤자 교진이나 가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 뻔하기 때문에 차라리 돈이나 더 받고 미국에 팔자는 무브다.

포스팅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애매한 편인데, 불펜으로는 거의 완벽투를 펼치다가도 제구난조 때문에 선발만 가면 똥을 싸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데, 구위가 구위인지라 확실히 1이닝 셋업맨 혹은 마무리로는 미국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근데 고작 불펜이나 하려고 미국까지 가는 건 아니기 때문에 애매한 상황이다. 후지나미가 부진하다 부진하다 해도 기대치가 전성기적 1선발 모습이라 그렇지, 불펜으로서는 일본에서도 이미 잘하기 때문에 불펜을 할 거면 미국을 갈 의미가 없는 것. 대우도 미국 불펜보다는 일본 선발이 더 대우가 좋고.

에이전트로는 무려 스캇 보라스를 선임했고 12월 들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링크가 났으며, 디백스는 그의 강력한 스터프에 관심을 가졌으며 불펜 자원으로 후지나미를 1년 200만 달러로 영입할 생각이라고 한다. 애리조나가 몇 년 전 히라노 요시히사로 재미를 봤다 보니 일본산 불펜 투수에 관심이 있는 모양이다.

다만 후지나미 측은 적어도 2년 14M을 원한다고 한다. 물론 후지나미가 2015년의 클래스를 보여주며 선발로 100마일 가까이 찍어준다면 저 금액은 당연히 받고도 남겠지만 최근 들어 제구도 완전히 망가진 데다가 워크에식도 별로라 선발 가능성은 별로 없는 상황이고 불펜으로 가더라도 후지나미급 혹은 그 이상의 구위를 선보이는 최저 연봉급 불펜 투수들이 차고 넘치기에 저 돈을 받을지는 의문이다. 물론 이번 오프시즌은 시장이 극도로 과열된 상황이라 저걸 받을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지만...

4.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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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1년 325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이적했다. # 이에 따라 오클랜드는 총 금액의 20%인 65만 달러를 한신에게 지급하게 된다.

오클랜드에게 325만 달러는 나름 큰 투자라서 적어도 선발 투수 시도만큼은 확실히 할 것으로 보였는데 1선발을 맡아줄 예정이었던 콜 어빈을 트레이드 시켜버림으로써 선발자원으로 완전히 자리잡는 환경이 되었다. 오클랜드와 계약을 맺은 이유는 현재 오클랜드가 리빌딩 중이라서 어지간한 부진을 하지 않는 이상 기회는 꾸준히 받을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육성을 잘 하는 팀 컬러상 현재 후지나미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고 고쳐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다.

그러나, 오클랜드의 데이브 카발 사장이 트인낭으로 욕을 먹을 정도에 데이비드 포스트 단장도 손해 보는 트레이드를 주도하며 팀은 무제한 탱킹 모드로 들어가고 있으며, 구장 시설도 고시엔 구장보다 더 늦게 지어진 주제에 시설은 훨씬 더 안 좋다는 점은 확실히 우려할 만하다.

한편, 후지나미가 그 많은 팀들 중 하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소속된 아메리칸 리그 서부 지구의 오클랜드를 택하는 바람에 2023년에는 오타니 쇼헤이와 상당히 자주 맞붙게 될 전망이다.

4.1. 202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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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에서 오타니 쇼헤이와 선발 대결로 맞붙게 되었다.#[23]

특이하게도 2023년에는 일주일에 토요일에만 등판할 예정이다.#

개막전 선발 등판 가능성이 있었으나 카일 뮬러가 등판하기로 하며 무산됐다. 참고로 상대 투수는 오타니라 다시 한 번 더 맞붙을 뻔했다.

시범 경기 동안 5경기 3승 ERA 3.86을 기록했다. 18⅔이닝 동안 20삼진을 잡아낼 만큼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으나 볼넷을 17개나 내줘 NPB 시절과 별반 차이가 없는 모습을 보였다.

개막전 시리즈 2번째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는데 2회까지는 탈삼진 4개와 함께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3회에 처참하게 무너지면서 강판되었다. 최종 성적은 2⅓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8실점. 관심을 모았던 오타니와의 맞대결에서는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첫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 2번째 타석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팀은 1-13으로 대패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어머니까지 왔었는데 제대로 폭망하는 바람에 후지나미 본인도 충격이 만만치 않은 듯하다.

2번째 등판 경기는 원정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선발로 등판하였으나, 4⅓이닝 79구 3피안타 4볼넷 1K 5실점 패. 시즌 평균자책점은 17.55가 되었다. 공은 최고 98.3마일로 엄청나게 빠른데 극악의 제구로 79구 중 39구가 볼, 문자 그대로 던지면 절반이 볼인 한신에서 보던 그 익숙한 모습 그대로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한신에서야 1라운드로 뽑은 연고지 출신의 고시엔 슈퍼스타인 동시에 로컬 보이이자 2015년까지는 나름 1선발급 에이스였기에 팬들의 지지가 절대적이었고, 구단도 애지중지하는 선수여서 이렇게 던져도 꾸준히 선발 도전 기회를 주었지만 미국 구단은 그런 거 없기에 후지나미 본인도 다음 기회엔 확실히 제구를 잡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24]

15일 메츠 전에서 3번째로 선발 등판하여 6이닝 92구 4피안타 3자책 1볼넷 5K로 호투했으나 타선지원을 못 받고 3패를 기록했다. 비록 패했지만 이날은 오클랜드가 후지나미에게 바랬던 모습을 어느 정도 보여주었다. 사실 일본 시절에도 이렇게 왕년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날이 가끔씩 있어서 저 성적에도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았던 거고 기복이 심해 저런 고점을 유지하질 못해서 불펜을 오락가락했던 거긴 한데...

22일 텍사스전에서는 2⅓이닝 7피안타 3볼넷 8실점으로 멸망했고 결국 이 경기 이후 불펜으로 강등되었다.

불펜 강등 후 첫 등판은 26일 에인절스전. 2이닝 2피안타 1볼넷 3K 1실점(무자책)으로 불펜으로 첫 등판을 가졌다. 오타니와 2번째 맞대결을 벌인 건 덤. 이번에도 오타니가 안타를 털었다. 감독은 꽤 괜찮은 투구였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후 28일에는 신시내티 레즈전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2실점 1K 3볼넷, 특히 볼넷은 3연속 볼넷으로 최악의 피칭을 하고 강판되었다. 그 다음 등판은 5월 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1이닝 2K 무실점. 단 10구로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이날의 최고구속은 100마일로 저점도 장난없지만 고점도 장난이 아닌, 롤러코스터 그 자체다.

5월 5일 로열스전에는 또 다시 제구가 전혀 안 되는 공으로 1아웃 잡고 3볼넷 주고 3자책점 찍고 강판됐고 하루 걸러 7일에는 1⅓이닝 4피안타 3실점 3자책. 이날은 볼넷은 없는데 그냥 얻어맞았다. 캔자스시티 원정을 1⅔이닝 6실점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로 마무리지었다.

5월 10일 양키스전은 9점차 상황에 등판해 패전처리로 2⅓이닝 2K 무실점.

그런 와중 일본에서는 벌써부터 후지나미의 부진으로 인해 방출위기라는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기사 내용들은 거의 대부분 노골적으로 템퍼링을 하는 수준의 기사들. 하나같이 한신 돌아가봤자 자리 없고 교진에 오면 제구력을 잡아줄 수 있다는 내용[25]의 기사들로 요미우리 신문에서 돈을 줘서 쓴 기사인지 뻔히 알 수 있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투수진이 붕괴되어 B클래스를 헤메는 교진에서 얼마나 후지나미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그러나 2023년 요미우리의 불펜진이 붕괴되고, 트레이드 등으로 조금씩 불펜을 보강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요미우리 팬들도 후지나미가 들어오면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면서 만류하고 있다.

5월 12일 텍사스전에서 드디어 메이저 데뷔 첫 승리를 거뒀다.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1아웃 상황에 구원 등판하여 1볼넷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이후 끝내기 홈런이 터지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경기 종료 후 라커룸에서 동료들에게 생애 처음으로 축하의 맥주 세례를 받았다.[26]

5월 16일 6회에 등판하여 1⅓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구위가 떨어져 실점했으나 팀은 연장 12회 말에 승리했다.

5월 17일 9회에 결국 ⅔이닝 1피안타 2실점 2볼넷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여전히 제구가 안되는 건 덤. 이렇듯 5월 12일 구원 등판 승리를 제외하면 벌써 5패를 적립하는 중이다.

5월 22일 7회에 등판하여 2이닝 2피안타 3실점 1볼넷 4삼진으로 7회는 무사히 막았지만 8회에 거하게 불을 지르면서 여전히 패전처리 외에는 쓸 수 없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4일 쉬고 27일 홈 휴스턴전에서 3점차 9회에 패전처리로 등판했는데 1이닝 11구 3자범퇴로 막았다. 12일 텍사스전 이후 4경기만의 무실점이다. 이 경기에서 100.9마일(약 162km/h)를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 후의 최고 구속을 경신했다.

30일 경기에선 9회 2아웃 동점상황에서 ⅓이닝을 막았는데 역전승을 거두며 2승째를 거뒀다. 이 2승으로 팀내 공동 최다승 투수가 된 웃픈 상황.

6월 2일 오프너로 1회 초에 등판해 1이닝을 막았지만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호건 해리스가 5이닝을 막고 해리스도 2실점했지만 후지나미가 오프너로 먼저 올라와 2실점을 기록하여 후지나미가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로써 시즌 6패를 달성했다.

6월 5일 피츠버그 전에서는 만루 상황에서 등판해 밀어내기 2개와 희플을 내주며 분식했다. 1⅔이닝 무자책. 이날 최고 구속은 102.1마일, 약 164km으로 이는 본인 야구 인생 최고 구속이다.[27] 거기서 4일 쉬고 10일 밀워키전은 9회 동점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는데, 끝내기가 터지며 또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렇듯 불펜으로만 시즌 3승을 이뤄내면서 팀 내 단독 다승 1위로 올라섰다.

이후 13일 탬파베이전에 오프너 등판으로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평균자책점 10점대 초반으로 내려갔지만 18일 필라델피아전에서 7회에 등판하여 1⅓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투수는 면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실점하면서 팀은 패배하고 말았다.

20일 클리블랜드전에서 8회 말 2아웃에 중계 투수로 올라와 1⅓이닝 무피안타 삼진 하나로 무난하게 막았다. 하지만 24일 토론토전에서 오프너로 등판했지만 4피안타 2실점으로 1회도 못채우고 강판당했다. 오프너 이후 팀은 한번도 역전하지 못하며 시즌 7패를 달성했다.

28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5회에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거하게 분식회계를 저질렀으며 팀은 무기력하게 0-11로 참패했다. 참고로 이 날은 뉴욕 양키스 투수 도밍고 헤르만이 2012년 이후 11년만에 메이저 리그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다.

7월 초 기준 여전히 9점이 넘는 끔찍한 방어율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엄청난 승운으로 무려 5승이나 챙겨 팀 다승왕에 오른 상태다. 9일 등판을 무실점으로 마치고 9.00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전반기 성적은 31경기 45이닝 9.00 5승 7패. 패전조인데 오클랜드가 밥먹듯 지는지라 오히려 필승조보다 더 많이 나와서 전반기만으로 30경기를 채웠으며, 출장 경기 수는 샘 몰에 이어 2위, 이닝은 팀 불펜 투수 중 1위, 팀내 다승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어쨌든 거의 나올 때마다 100마일이 넘는 공을 던지며 코칭스탭을 유혹하고 있고, 전반기 막판에 급격히 투구 내용이 좋아져서 6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두자릿수였던 방어율을 9.00까지 끌어내리며 전반기를 마쳤기에 후반기에도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5. 볼티모어 오리올스

7월 19일, 유망주 이스턴 루카스[28]와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볼티모어로 이적했다. 6월 이후 후지나미의 성적이 매우 좋아져 10경기 무실점, 방어율 2점대를 기록할 정도로 좋아졌는데 압도적인 지구 꼴찌라 반 년 남은 즉전감에 미련이 없는 오클랜드와, 당장 지구 1위를 달리는 윈나우팀 볼티모어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 후지나미 본인도 큰 기회를 잡았지만, 치열한 순위싸움 중인 볼티모어에서 만일 시즌 초반처럼 부진했다가는 당장 자리가 없어질 것이기 때문에 더 분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1. 2023 시즌

파일:오리올스후지나미.webp

7월 21일 팀이 탬파베이에 2:0으로 지고 있는 7회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을 했지만 호세 시리에게 초구에 홈런을 맞았다. 이후로는 3타자를 잘 막아내 1이닝 1피홈런 1실점 1K를 기록했다. 7월 22일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는 5:3으로 리드중인 8회말이라는 중요한 상황에서 등판했으나, 볼넷 2개와 폭투까지 안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주며 2실점해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이후로는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7월을 기분좋게 마무리지었다. 7월 성적은 15⅓이닝 ERA 2.93으로 거의 딴 사람이 된 수준. 방어율은 어느새 7점대를 바라보고 있다.

8월 3일, 5회 1:1로 맞서있는 2사 1, 2루에 올라와 볼넷 - 사구 - 사구 -유격수 실책으로 3점을 내주며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8월 5일에는 9회 3:10 앞선 상황에 등장해 2루타 하나를 맞은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타자를 모두 잡아내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로 평균 자책점을 7점대로 내렸다.

8월 6일 메츠전에 8회 구원등판, 3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지었는데, 이날 102.6mph, 환산하면 165.1km/h를 기록하며 역대 동양인 투수 최고 구속 기록[29]을 갈아치웠다. 불펜 투수를 잘 키우는 팀인 볼티모어로 가며 불펜 투수로는 메이저리그에 어찌저찌 적응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제구 불안은 여전히 있어서 메이저리그에서 조시 헤이더에드윈 디아즈같은 S급 클로저로 자리잡기는 아쉬운 상태다. 후지나미의 기대치를 생각한다면 적어도 선발 투수 혹은 S급 클로저가 목표일 것이기도 하고.[30]

8월 9일 꾸준히 잘해졌나 싶더니 2사 이후 갑자기 볼넷을 남발하며 만루를 채우고 내려갔고, 이 주자들이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⅔이닝 3볼넷 3실점으로 자멸했다. 이 경기로 평균 자책점이 다시 8점대로 올라갔다.

8월 13일, 10회 말 두 점 앞선 상황에 올라와 폭투 하나를 제외하고 세 타자를 모두 잡아내며 메이저리그 첫 세이브를 올렸다.

8월 15일, 크게 밀리고 있는 상황에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8월 16일, 홈런 하나를 허용하고 2사 1루 상황을 만든 뒤 내려왔고, 이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8월 19일, 홈런 하나를 허용하며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8월 20일, 7:2로 앞선 9회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가록했다.

8월 23일, 7:0으로 크게 앞선 9회 올라와 1이닝 3K 무실점을 기록했다.

8월 25일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구원승으로 시즌 6승째를 챙겨갔다. 방어율은 7.60으로 어느새 7점 중반까지 끌어내렸다.

9월 5일 에인절스전 10회말에 등판해 공 9개로 2K 무실점으로 두 번째 세이브를 챙겨갔다. 8월 이후로는 페이스가 좀 떨어져 7월의 특급불펜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순항하며 확실히 진출 전 예측대로 불펜으로는 먹히는 모습. 어느새 50경기 등판과 70이닝도 넘겼고, 시즌 60경기 등판을 바라보고 있다.

9월 6일 에인절스전에 연투해서 1이닝 1K 무실점. 이날 78K를 기록하며 볼삼비가 정확히 2.00이 되었고 방어율도 이제 7점대 초반까지 내려와서 6점대 진입을 앞둔 상태.

일본에서도 계투로서는 특급이었는데, 후지나미 본인도 선발에 미련이 많고 팀도 후지나미 정도의 1차 지명 로컬보이 스타에, 선발 에이스였던 투수를 불펜으로 쓰기엔 아깝다 보니 시즌 중에도 몇 번씩 선발과 불펜을 오락가락하다가 애매한 성적을 내고 시즌을 망치기를 몇 년째 반복했는데 그런 이해관계 없는 미국에서는 그냥 쿨하게 풀타임 불펜으로 박아넣으니 제대로 성적을 뽑고 있는 중.

9월 9일 7:6으로 앞선 보스턴전에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다른 투수들이 모두 부진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7승 째.

13일 카디널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방어율 6점대에 진입했다.

17일 탬파베이전 ⅔이닝을 소화하고 내려간 뒤 후속 투수가 실점을 막으며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볼티모어는 7년만의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었다.

18일 휴스턴전 ⅓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시원하게 불질을 했다. 팀은 9회 역전 쓰리런으로 승리했다.

20일 1사 1,2루 후 강판되었고, 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23일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29일 오랜만에 나와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무사 2,3루를 만들고 본인이 막아내는 기이한 투구를 선보였다.

9월 성적은 다소 아쉬웠고, 6점대까지 내렸던 자책점을 다시 7점대로 올렸다.

10월 1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선 제외되었다. 시즌 종료 후 휴식일에 계단에서 굴러서 얼굴과 오른손을 다쳤다고. 이후 턱에 큰 반창고를 붙이고 포스트시즌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후 볼티모어가 텍사스에게 스윕당하며 다소 허무하게 후지나미의 2023 시즌도 그대로 끝나게 되었다.

시즌 최종 성적은 79이닝 7승 8패 5홀드 2세이브 방어율 7.18 83삼진. 참고로 bWAR가 무려 -2.1로, 2023년 메이저리그에서 플레이한 선수 1622명 중 1622위, 즉 꼴찌라는 굴욕을 당했다.[31] 그런데도 오클랜드에서 5승으로 2023년 오클랜드 팀 내 다승 1위를 차지했다. 후지나미의 승운이 유독 좋기도 했지만 오클랜드가 얼마나 말아먹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

한편으로는 친정팀 한신 타이거스는 후지나미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2023년에 귀신같이 커널 샌더스의 저주를 깨고 2023년 일본시리즈를 우승했다.

단년 계약이었던지라 시즌이 끝나고 FA가 되었는데, 오클랜드에서 폐급 성적을 기록하는 바람에 성적은 처참하지만 볼티모어 이적 후 제구력을 어느 정도 회복하면서 안정감을 찾으면서 불펜이 빈약한 팀들 사이에서 단년[32]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6. 뉴욕 메츠

2024년 2월 2일, 메츠와 1년 335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6.1. 2024 시즌

시즌 개막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아 개막전 로스터에 진입하는 데에 실패했다.

3~4월동안 트리플A에서 평균자책점 15.88을 기록하며 완전히 폭망했다. 특히나 5⅔이닝 동안 13볼넷을 주는 등 그냥 스티브 달코스키 수준의 막장 제구로 떨어졌다.

그러던 와중 뜬금없이 5월 13일자로 메이저 리그에 콜업되었는데 한 경기도 등판없이 60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다. 어깨 부상을 호소했기에 병원비를 메이저 구단의 비용으로 처리하기 위한 로스터 등록. 그래도 수술까지 필요한 큰 부상은 아니었는지, 휴식과 재활만을 갖다가 7월부터 불펜피칭을 시작해 다시 150대 후반의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재활등판을 더블A에서 가졌는데 2경기 2이닝 5K 퍼펙트로 통과했다. 그러나 트리플A 복귀 후에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79로 신통치 못한 모습을 이어갔다.

7월 27일부로 DFA되었다. 이후 7월 30일에 웨이버를 통과하여 일단은 팀에 잔류하게 되었다.

구속이 100마일 언저리 수준으로 압도적으로 빨라 AA에서 털리진 않고 있다.

결국 메이저 등판 없이 시즌을 마쳤고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도 들지 못했다.

7. 연도별 성적

7.1. NPB

파일:NPB 로고.svg 후지나미 신타로의 역대 NPB 기록
<rowcolor=#000000> 연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ERA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WHIP ERA+ WAR
2013 한신 24 10 6 0 0 137⅔ 2.75 119 10 44 2 126 1.18 130 2.9
2014 25 11 8 0 0 163 3.53 150 6 64 11 172 1.31 99 4.2
2015 28 14 7 0 0 199 2.40 162 9 82 11 221 1.23 115 4.4
2016 26 7 11 0 0 169 3.25 152 11 70 8 176 1.31 97 3.4
2017 11 3 5 0 0 59 4.12 53 5 45 8 41 1.66 88 -0.6
2018 13 5 3 0 0 71 5.32 70 5 47 4 70 1.65 79 0.7
2019 1 0 0 0 0 4⅓ 2.08 4 0 6 2 3 2.31 204 -0.1
2020 24 1 6 0 7 76⅓ 4.01 71 5 40 2 85 1.45 76 1.5
2021 21 3 3 0 4 48⅓ 5.21 47 4 40 4 52 1.80 72 -0.1
2022 16 3 5 0 0 66⅔ 3.38 58 6 21 3 65 1.19 98 0.9
NPB 통산
(10시즌)
189 57 54 0 11 994⅓ 3.41 886 61 459 55 1011 1.35 98 17.2

7.2. MLB

파일:MLB 로고.svg 후지나미 신타로의 역대 MLB 기록
<rowcolor=#FFFFFF> 연도 G W L S HLD IP ERA H HR BB HBP SO WHIP ERA+ fWAR bWAR
2023 OAK/BAL 64 7 8 2 5 79 7.18 73 9 45 7 83 1.494 57 0.2 -2.1
MLB 통산
(1시즌)
64 7 8 2 5 79 7.18 73 9 45 7 83 1.494 57 0.2 -2.1


[1] 여담으로 키는 소학교 졸업 당시 180.2cm, 중학교 졸업 당시 194cm였다고 한다.[2] 오사카 토인 고교는 고시엔 최고 격전 지구 중 하나인 오사카 내에서도 손꼽히는 야구 명문 고등학교이다. 그간 배출한 프로 선수의 수도 PL학원고등학교, 오사카체육대학 나미쇼 고교(舊 오사카 나니와 상업 고교)에 이어 오사카 내에서 3위일 정도. 그런 학교에서 3학년도 아닌 2학년이 에이스를 차지했다는 것은 당시 후지나미의 실력이 어땠음을 보여주는 지표일 것이다.[3] 상술한 바와 같이 오사카부는 일본 내 도도부현 중에서도 고시엔 본선 출전 티켓을 손에 쥐기 가장 어려운 초접전 지역이다. 암만 전국구 에이스급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지역예선을 뚫어내는 것이 힘든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중학생 야구 유망주들이 오사카부로 유학을 오고, 반대로 타 지역으로 유학을 가기도 한다. 후자의 대표적인 예시들로 미야기현의 도호쿠 고교로 간 다르빗슈 유나 머나먼 홋카이도의 고마자와대학 부속 도마코마이 고교까지 간 다나카 마사히로가 있다.[4] 당시 봄과 여름 고시엔의 결승 상대는 둘 다 사카모토 하야토를 배출한 것으로도 유명한 아오모리현의 코세이학원 고교과 맞붙었는데, 봄, 여름 고시엔 결승에서 같은 팀끼리 맞붙은 최초의 사례이다. 여담으로 코세이학원 고교는 2011년 여름 고시엔부터, 2012년 봄, 2012년 여름까지 3회 연속 고시엔 준우승을 기록하고 학교명에 마가 끼었다고 생각했는지 다음 해에 학교명을 하치노헤학원 코세이 고교로 개명했다.[5] 또한 1명이 모든 것을 짊어지는 게 보통인 코시엔이지만 당시 오사카토인고교에는 후지나미뿐만 아니라 2023년 현재 치바 롯데 마린즈에서 뛰고 있는 사와다 케이스케도 있었다. 사와다는 3회전에서는 후지나미 대신 출장하여 2실점 완투승에 타석에서는 홈런까지 쳤으니 사와다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다.[6] 스가노의 경우는 닛폰햄 입단을 거부하고 드래프트 재수를 택하면서까지 외삼촌 하라 다쓰노리가 있던 요미우리행을 바라고 있었기에 논외였고, 고교생 원투펀치로 같이 국가대표로 뽑혔던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상태여서 드래프트의 상남자 구단 닛폰햄 만이 단독으로 지명한 이후 기나긴 설득 끝에서야 닛폰햄 입단을 확정했다.[7] 히가시하마를 지명한 3개 구단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였고, 오 사다하루 회장이 교섭권을 뽑으며 소프트뱅크행이 확정되었다.[8] 2013년도에 신인으로 뛸 선수들의 입단식이기에 행사연도는 2012년이 맞다.[9] 에가와 스구루 사건 당시 요미우리에서 트레이드된 고바야시 시게루의 등번호다. 사와무라 상까지 수상했던 그가 한신으로 트레이드되자 그는 '요미우리에게만큼은 지고 싶지 않다'라며 아예 표적 등판까지 요청했고, 그 결과 트레이드된 시즌에 요미우리전 8연승을 거두며 본인의 2번째 사와무라 상을 수상했다.[10] 사진은 2015년 9월 15일 고시엔에서 열린 주니치전 8회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삼진으로 처리한 후의 모습이다.[11] 센트럴리그만 따지면 에나츠 유타카 이후 46년 만이다.[12] 볼넷 45개, 몸에 맞는 공 8개.[13] 여담으로 후지나미가 만루홈런을 친 건 1999년 발비노 갈베스 이후 19년 만에 나온 역대 19번째 투수의 만루홈런이었다. 그때도 갈베스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한 팀은 요코하마였다.[14] 에나츠는 고졸 이후 입단 3년째에 50승을 기록했다. 에나츠의 3년간 승리는 12승-25승-15승.[15] 확진 이후 난교파티로 인한 코로나 확진이라는 기사가 떴었는데, 해당 기사의 원본인 닛칸 겐다이는 도쿄 스포츠랑 비슷하거나 그 밑 수준으로 기자들 뇌내망상으로 기사 쓰기로 유명한 곳이다. 해당 증언을 한 평론가 카네무라 요시아키 역시 억지 주장까지 해가면서 골수 한신까로 활동하기로 유명한 사람이라(워낙 한신을 싫어해서 한신에게 연고지 팬들을 다 빼앗긴 오릭스 골수빠 아니냐는 말도 있다. 실제로 오릭스에서 뛴 적이 있었으며, 유명 야구 평론가들이 전원 B클래스로 예측한 오릭스를 2020년 우승후보로 꼽았다.) 신빙성은 낮다. 타 신문에서는 고우콘(合コン)으로 보도했는데, 한국말로 미팅이나 소개팅 정도의 의미. 같이 밥먹고 2차로 술먹고 하는 한국에서도 대학교 과팅 같은 형태로 존재하는 흔한 단체미팅이다. 정황상 후지나미 포함 선수 여럿이 미팅을 나갔다가 걸린 것으로 보이며 여러 신문사가 이쪽으로 공통되게 보도한 걸로 보아 이쪽의 신빙성이 높다.[16] 한신의 1라운더 잔혹사 중 한 명. 게이오기주쿠대학의 주장을 맡던 잘나가는 외야수로 한때는 여러 구단의 주목을 받았으나, 공수주 모두 미달이라는 이유로 한신을 제외한 다른 구단들은 아예 관찰을 그만둔 상태였다. 심지어 한신 스카우트들조차도 동일본 스카우터들은 타카하시 슈헤이를, 서일본 스카우터들은 다케다 쇼타를 1라운더로 추천했는데도 게이오대 선배였던 구단 사장이 독단적으로 1라운더 지명을 결정해버린 케이스. 덕분에 학벌로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고 신나게 까였고, 예상대로 프로에 와서 공수주 모두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부진하고 있다. 똑같이 망한 1라운더 취급받는 타카야마 슌(2015년 1라운더 및 2015년 신인왕)이나 오오야마 유스케(2017년 1라운더)[33]는 망했다고 까이기는 해도 주전 한 자리 정도는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판인데 이 선수는 30대가 되도록 백업 외야수에 그쳤다. 그리고 오오야마는 2020년에 포텐이 터졌고 21시즌엔 주장까지 되며 요미우리전 사요나라 홈런을 치기도 했다. 빠른 발을 갖고 있다면서 9시즌 동안 1도루에 6도루실패를, 장타력을 갖고 있다면서 9시즌동안 10홈런을 기록했으며 수비는 타구판단 능력이 좋지 않아서 공이 휘는 코너 외야수로 나가면 툭하면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하는 수준이고(이런 케이스는 사실 종종 나오는 편이다. 그래서 중견수는 보는데 좌익수, 우익수를 못 보는 특이케이스. 한국에도 이택근이란 예시가 있다.), 무리하게 공을 쫓아가다가 다른 선수와 부딪혀서 6개월짜리 부상을 팀메이트에게 입힌 적도 있었다. 결국 2020 시즌 후 방출. 그가 달던 등번호 51은 2021년 드래프트 6라운더 신인 나카노 타쿠무가 가져갔고 나카노는 유격수 주전에 리그 도루왕을 차지하며 단 한 시즌만에 포텐이 터졌다.[17] 2019년 10할 타자와 동시에 OPS 5.000을 기록했었다.[18] 포스트시즌에선 상술한 2017년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1번 구원 등판한 경력이 있다.[19] 투수가 친 홈런만으로 점수를 내 승리한 것은 1973년 8월 30일 에나츠 유타카 이후 48년 만이다. 그리고 이 홈런은 후지나미의 고시엔에서의 첫 홈런이기도 하다.[20] 여기에 후지나미가 내려간 후 5회초에 바바 코스케의 송구실책, 사토 테루아키의 포구실책으로 행복수비가 터지면서 대량실점하고 패, 결국 상대팀의 10연패를 끊어주는 귀중한 1승을 헌납했다.[21] 2022 시즌 주장은 사카모토 세이시로. 후지나미보다 1살 많지만 대졸 후 프로입단이라 프로 경력은 오히려 후지나미보다 짧다.[22] 이 중엔 마무리 카일 켈러의 3실점도 포함되어 있다.[23] 후지나미는 2이닝 무실점, 오타니는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24] 당장 기쿠치 유세이의 경우 기존부터 지적받았던 극악의 커맨드 문제를 개선하며 2023 시즌 초에는 호투하는 중이다.[25] 한 가지 웃긴 건 최근 요미우리의 투수 육성은 리그 최악의 수준이다. 물론 크리스토퍼 메르세데스처럼 요미우리가 키워낸 투수자원이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26] 일본프로야구의 맥주 세레머니는 팀이 리그 혹은 일본시리즈 우승을 해야 진행(경우에 따라선 클라이맥스 시리즈도 포함)되는데, 한신은 후지나미가 입단하기 한참 전인 2005년 센트럴리그 우승이 마지막이어서 일본 시절엔 맥주 세레머니 경험 자체가 없었다. 2014년 한신이 클라이맥스 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긴 했으나 이땐 맥주 세레머니를 진행하지 않고 일본시리즈로 미뤘는데, 일본시리즈에서 한신이 패하면서 결국 무산되었다.[27] 기존 최고 구속은 162km.[28] 96년생 좌완 투수로, 14라운더지만 매년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올해 처음 AAA 리그에 올라왔다. 4점대 중반으로 아직 빅리그에 올리기에는 부족한 성적을 기록 중.[29] 종전 동양인 투수 최고 구속 기록은 165km/h(약 102.5mph)를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 사사키 로키.[30] 메이저리그의 그저 그런 불펜 투수의 대우보다는 NPB 선발 투수의 대우가 더 낫다.[31] fWAR는 0.2로 +를 찍었다.[32] 장기 계약을 맺기 뭐한 것이 2023 시즌 정도로 처참한 시즌을 보내면 오히려 시즌 후 장기 계약을 맺는 것이 훨씬 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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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이쪽은 애초에 망한 적도 없는데 지명 시점부터 팬들이 역레발을 미친듯이 떨며 사이버 불링급으로 괴롭힌 경우. 오히려 그런 괴롭힘을 당하고도 꿋꿋이 이겨내며 고작 2년차부터 두자릿수 홈런을 쳐내며 주전으로 자리를 잡고 후술하듯 4년차인 2020년에 벌써 한신 타선의 희망으로서 4번타자 자리를 꿰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