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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23:34:40

2021년 세계 물류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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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천연가스 동결 · 오일 쇼크 · 2022년 식량·에너지 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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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서술 시점 기준 대한민국에서 유통 중인 백신 및 치료제만 표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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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인3. 영향4. 국가별 상황5. 관련 문서

1. 개요

자동차 '대기 1년'·사라진 감자튀김‥전 세계 물류 대란
텅 빈 마트 진열대‥물류대란에 산타 못 올 수도

2021년 세계 물류 대란 또는 공급망 대란은 2021년 후반기에 전 세계적으로 일어난 공급, 물류난과 이로 인해 생긴 고물가 현상이다.

2. 원인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수많은 기업들이 피해를 봤다. 특히 1, 2차 제조생산업종의 경우 소비감소와 대면활동 감소로 인해 매출에 큰 타격을 입으면서 인원감축 및 생산량을 줄였고, 생산설비 확충을 보류하는 등 자기 살을 깎아가며 버티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백신이 개발되고 선진국들을 시작으로 백신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2021년 후반기엔 어느 정도 안정된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코로나가 진정되기 시작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소비가 증가하고 제조생산업 또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준비를 시작했다.

문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려있던 소비심리가 폭발하면서 인원감축과 생산설비 감소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져있던 제조생산업이 감당하기에는 힘든 수요가 나오면서 공급난이 시작된 것이다. 특히 각국의 봉쇄조치가 풀리기 시작하고 대면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코로나로 가장 큰 피해를 봤던 업종들에 소비자들이 몰리자 생산량이 소비량을 도저히 따라잡지 못하는 것. 제조업 뿐만 아니라 물류 자체를 담당하는 유통, 운송업 역시 코로나 사태로 인해 규모가 크게 감축된 상태에서 갑자기 수요가 폭등하기 시작하자 미처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물류난이 발생하였다.
거기다 각국 정부에서 지원해준 지원금들로 인해 시장에 풀린 막대한 돈들이[1] 코로나 회복기에 접어들자 과잉수요를 유발하는 촉진제가 된 것이다.

백신의 불평등 또한 영향을 주었는데, 접종이 상당부분 진행된 국가들이 선진국에 몰려있다보니 저개발 혹은 개발도상국에 비해 소비율은 높은데, 제조생산 설비가 있는 개발도상국들의 제조생산분야는 아직도 얼어있는 상태이다. 그나마 선진국 내에 있는 생산설비라인은 코로나 봉쇄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가 부족하여 정상가동조차 힘들어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1,2차 산업의 외국인 노동자 의존률이 높은 미국, 영국 등의 서구권 선진국들의 경우 물품이 생산돼도 물품을 트럭으로 날라줄 트럭기사가 부족하여 공장에는 재고가 쌓여있는데 도소매점엔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물가가 치솟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고 있는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경제정책을 수정하면서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은 지금까지 값싼 인건비에 비해 괜찮은 기술력과 높은 인적자원으로 세계의 여러 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규소철, 알루미늄 같은 원자재 수출에 있어서도 세계 5위권 안에 들어갈 정도로 전세계 제조생산업계에 큰 영향을 끼치는 국가이다. 문제는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이후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원자재 및 공산품 수출을 규제하기 시작하면서 중국에서 원자재나 1차 가공품 등을 받아 제조하는 한국, 일본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제조국들의 생산이 막혀버린다는 것이다. 거기다 미국의 규제가 시작되고 서방국가로부터 수입하던 원자재를 러시아와 같은 국가에서 대체수입하면서 전세계 공급망을 변동시키는 등 가뜩이나 떨어진 생산량을 더 떨어트리고 있다.

부차적으로 세계적인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탄소 중립 정책도 영향을 줬다.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 풍력, 수력 발전소가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과 풍력저하로 전기 생산량이 상당량 줄어들고,[2] 각국의 탄소 중립 정책으로 인해 석유, 석탄 발전 대신 천연가스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석탄 생산량은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비해 천연가스 사용량이 폭증한 것이다. 문제는 석탄[3] 등은 각국에서 어느 정도 생산이 가능하고 여러국가에서 대체수입이 가능한 데 비해 LNG, LPG와 같은 천연가스는 러시아, 미국과 같이 생산국이 한정되어 있고, 단순히 벌크선이나 유조선에 넣고 옮기기만 하면 되는 기존 연료와 달리 천연가스를 옮기는 가스관이나 전용 배가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 필요해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문제이다.[4]

3. 영향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소득이 줄어든 상태에서 지속적인 물류난과 공급난이 지속될 경우 단기적으론 물가가 폭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현상황이 코로나에서 벗어나는 과정 중 발생한 일이므로 경제가 회복되면 단기적인 충격으로 끝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부정적 공급 충격이 이어질 경우 최악의 경우엔 석유 파동처럼 전세계적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할 수도 있다.

4. 국가별 상황

4.1. 대한민국

4.2. 미국

4.3. 중국

4.4. 유럽

4.5. 러시아

4.6. 인도

4.7. 브라질

4.8. 일본

4.9. 북한

5. 관련 문서



[1] 미국1조 1400달러치 경제부양책을 내놓고 성인들에게 158만원 가량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다른 선진국들도 천문학적인 돈을 시장에 뿌렸다.[2] 이게 어느 정도냐면 아일랜드영국 본토인 그레이트브리튼섬 사이에 있는 아이리시해(海)의 풍속이 느려지면서 풍력 발전량이 줄어들어 전체 1년전만 하더라도 하루 전력 생산량의 50%를 풍력에서 얻었는데 바람이 불지 않아 7%까지 떨어졌다.[3] 특히 발전과 난방에 주로 사용되는 무연탄[4] 결국 전력이 부족해지자 프랑스는 원전비율 감소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재투자에 들어갔다.[5] 다만, 각종 안내문(맥도날드, 서브웨이)에서 갑작스런 한파의 영향을 공통적인 이유로 보듯이 이번 양상추 대란은 물류 문제보다 국내 이상기후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올해 9~10월 초순 사이 기록적인 이상 고온과 가을 장마로 인해 무름병이나 흰가루병, 녹병 같은 각종 병해가 발생했으며 여기에 10월 중순에 갑작스런 한파로 냉해까지 겹치며 작황이 더욱이 나빠졌다. #1 #2[6] 물류를 위한 트럭기사 혹은 트럭부족 + 이상기후로 인한 나쁜 작황[7] 결국 삼성전자의 미국 물류문제를 삼성이 직접 해결해라라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할 정도.[8] 석탄은 전력을 생산하는 데도 쓰이지만 요소수의 주원료이자 현대농업의 기초인 비료의 주 원료인 요소를 만드는데 쓰이며 가장 기초적인 열원인지라 산업현장에선 없어선 안 될 자원이다.[9]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2.13%, 해외 주식형 펀드가 2.36%라는 것을 감안하면 러시아의 펀드가 높다는 것을 알수 있다.[10] 일본은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천연가스를 이용해서 요소수를 생산한다.[11] 세계 각국의 탄소 중립 정책으로 인해 안 그래도 천연가스의 수요가 늘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었는데, 유럽과 러시아의 대립 등으로 인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