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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결승전/논란 및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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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결승전 개최지 선정 및 이에 대한 비판3. 티켓 발급 시스템 관련 비판4. 송출 중단 사고
4.1. 원인
5. 기타
5.1. 오프닝 퀄리티에 대한 비판5.2. 경기 관람 환경에 대한 비판
6. 반응7. 관련 문서

1. 개요

2022 LCK 서머 결승전에서 발생한 논란과 비판을 다룬 문서.

2. 결승전 개최지 선정 및 이에 대한 비판

이번 결승전 개최지로 강원도 강릉시가 선정되었으나 그 과정에서 우려가 많았고, 여기에 라이엇 코리아의 운영 실수가 또 터지면서 결국 결승전 시작 시간 연기라는 최악의 형태로 이어지게 되었고 이를 비롯한 여러 자세하게 드러난 비판점은 다음과 같다.

3. 티켓 발급 시스템 관련 비판

4. 송출 중단 사고

4.1. 원인

방송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결승전 현장에서 롤파크까지는 정상적으로 신호가 전달되었으나 롤파크 내부에서 자체 서버로 무압축 영상 자료를 정리 및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네트워크 트래픽이 발생하여 롤파크 방화벽의 용량을 초과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에 외부에서 롤파크로 들어오는 방송 신호의 처리가 지연되며 영상 끊김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라이엇 게임즈는 롤파크 내부네트워크 설계 변경 및 문제가 되었던 방화벽 교체를 통해 재발을 막을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BEHIND THE FINALS 2022 LCK 서머 스플릿 中
결승전이 끝난 지 한 달째 되는 9월 28일, LCK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결승전 뒷이야기를 다룬 다큐 BEHIND THE FINALS에서 방송 사고 당시의 급박했던 현장 모습과 함께 방송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이 설명되었다. 전반적으로 현장에서 갈려나가는 스태프들의 모습이 담겨있어서 이런 부분은 열심히 하는 것 같다며 응원하는 반응도 많지만, 프랜차이즈화로 구단들에게 엄청난 투자를 받고도 기본적인 방송 세팅에 대한 부분조차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야외 대관 결승을 진행한 무모함에는 여전히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방송 쪽 종사자라고 밝히는 많은 시청자들이 영상 댓글로 지적하고 있는 내용인데, 야외 중계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 특히 대공연장 중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방화벽 용량이다.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영상이 안전하게 지나가는 길이라고 보면 되는데, 카메라를 많이 확보해 놓아도 방화벽 용량이 작으면 역으로 병목 현상만 벌어져서 이번 사고와 같은 상황이 나온다.

사실 스타리그 시절부터 대규모 결승 중계에 잔뼈가 굵은 OGN 시절에는 일어난 적이 없던 사고였고, 라이엇 코리아가 중계권을 가져가서 진행한 단골 결승지였던 킨텍스보다 규모가 더 큰 빙상 경기장을 대책없이 골랐다가 이런 참사가 일어난 셈이다. 자신들이 만들어내는 방송 신호의 합산 용량과 방화벽 용량을 체크하고 세팅을 했어야 했지만, 체크 과정에서 그러지 않았고 결국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이는 명백한 제작진의 실책이다.

5. 기타

5.1. 오프닝 퀄리티에 대한 비판

워낙 장대하게 펼쳐졌던 스프링 결승전과 비교해 빈약한 구성을 보여준 오프닝 타이틀과 세리머니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도 나타났다. 스프링 결승전이 LCK 10주년이라 힘을 빡 주는 것은 당연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너무 차이가 난다는 반응.

특히 오프닝 영상의 경우 젠지와 T1 양 팀의 팬덤에게 엄청난 극찬을 받았던 스프링 오프닝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게 됐는데, 양 팀의 선수들이 말끔한 정장을 입고 등장해서 마치 느와르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레드카펫과 빠따를 비롯한 여러 상징물을 통한 은유, 그리고 두 팀의 전설적인 선수(벵기, 앰비션)를 카메오로 출연시키는 등의 여러 요소로 높은 평가를 받은 스프링 오프닝에 비해 이번 서머 오프닝 영상은 객관적으로 퀄리티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영상의 주제나 연출 면에서도 대회를 나서는 팀과 선수들에 대한 소개나 리스펙보다는 오히려 노골적인 강릉 홍보처럼 느껴진다는 비판이다. 파도가 치는 바닷가에 있는 양 팀 선수들까지는 그렇다 쳐도 정동진역에 서있는 쵸비의 모습에는 많은 사람들이 강릉 홍보의 의도가 적지 않게 보인다고 지적했다.
파일:1661709109899.png
그리고 오프닝 장면 중 피넛이 오토바이를 타고 나오는 초반 장면이 하도 어색하다 보니 많은 팬들이 라이엇 코리아를 비판하였다.[9] 피넛의 오토바이가 페이커의 차를 막아서듯 함께 질주하는 장면이 등장한 스프링 오프닝에서 이어지는 연관성을 만들기 위해 이런 장면을 설정한 것으로 보이지만, 스프링과 비교해 기본적인 퀄리티 차이가 너무 심한데다 스프링 오프닝에서 페이커가 피넛과 대비를 이루며 고급 세단 뒷좌석에 앉았던 것과는 달리 그냥 의자 씬으로 등장시켜서 피넛만 탈것을 몰고 있는 불균형한 대비가 생겨버렸다.

5.2. 경기 관람 환경에 대한 비판

운영적인 부분에 대한 비판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경기 관람 환경도 좋다고 볼 수는 없었다. 우선 스크린의 화질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라서 CS 수치와 같은 작은 글씨는 픽셀이 거의 뭉개져서 잘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중간중간 터트리는 폭죽 때문에 실내에 연기가 자욱해서 더더욱 시야가 좋지 않은 편이었고, 가장자리에 앉은 관객들은 가뜩이나 화면 각도도 틀어져서 경기 화면을 관람하기가 상당히 어려웠다.

그리고 스피커는 4방향으로 나 있었는데 해설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 수준이었다. 인플루언서 초청으로 직관을 갔던 승우아빠의 증언에 의하면 넓은 경기장 사방으로 소리가 메아리쳐서 울리다 보니 해설 소리를 들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경기장에 마련된 인플루언서 대기실에서 경기를 관람했다고 한다. 물론 직접 경기를 관람하러 간 관객들은 상당수가 게임을 보는 눈이 있을 테니 해설이 들리지 않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으나, 관객 모두가 게임을 읽을 수 있는 것은 분명 아닐 테니 3~6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표값에 비해 직관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것은 분명 지적해야 할 부분이다.

6. 반응

그야말로 재앙이라는 말로도 부족할 수준이었다. 방송으로 지켜보는 시청자들 입장에서야 처음 일어난 20분 지연까지는 그래도 참작할 만했고, 전용준 캐스터의 팀 소개 세리머니까지는 좋은 평도 나왔지만 음향 문제로 인한 1시간여의 지연 사태가 일어나자 여느 커뮤니티와 관계자, 전 프로를 막론하고 반응은 매우 부정적으로 변했다. 올림픽 경기장이니 생방송을 이미 진행했던 장소인데도 이런 문제가 나왔다는 점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

당연히 현장 관객들의 반응도 매우 부정적이었다. 일차적으로 티켓 수령 방식에서 많은 관중들이 분노했고, 시작 시간이 계속 늘어진 상황에서 관중들 중에 다음 날 월요일 등교나 출근을 위해 오후 8시 전후로 교통편을 예매한 사람들에겐 비상이 걸린 셈이었다. 나아가 CGV 대관 관람의 경우 8시를 기준점으로 영화 상영이 예정대로 시작되어 관중들이 강제적으로 퇴장해야 했다. 결론적으로 여러 경우를 배려하여 설계한 LCK의 계획이 완전히 물거품이 된 셈이다. 불행 중 다행인지 젠지가 T1을 3:0 셧아웃으로 이기며 오후 6시 20분에 경기가 종료되어 현장 관객들의 귀가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혹시라도 5꽉으로 갔다면 경기 중 관객 대거 이탈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었다.[10]

지방에 LCK를 홍보한다는 목적으로 결승 장소를 강원도 강릉시로 장소를 정하고 야심차게 진행했지만 그 결과는 보는 바와 같았다. 그러나 이전에도 부산에서 두 차례 결승전을 큰 문제 없이 개최한 적이 있었고, 개최 장소인 강릉 아이스 아레나가 전 세계로 생중계되었던 훨씬 규모가 큰 국제 행사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요 경기장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적으로 라이엇 코리아의 무능이 또 한 번의 기회를 날려먹은 셈이다. 아울러 중계진은 그대로지만 라이엇 코리아 주관 이후 섭외된 작가들의 대본과 연출 능력이 OGN 시절에 비해 굉장히 어색해서 전용준 캐스터가 아무리 분위기를 끌어올려도 이상하다는 의견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종합적으로 이번 결승에서 보여준 총체적 난국 수준의 꼴불견 때문에 그 이전에 가장 성공적으로 치러진 지방 결승전인 2014 서머 결승전도 빛이 바래고 말았다.

7. 관련 문서



[1] 최초의 유관중 결승전이 아닌 이유가 바로 이 IEF 때문인데, 이 대회도 WCG와 마찬가지로 한 장소에서 결승전까지 모두 진행했기 때문이다.[2] 2022년 이후 스프링 결승 서울 경기-서머 결승 지방 경기가 굳어져가고 있다.[3] 대중교통이 부실했던 덕분에 팬클럽 단계에서 강릉까지 왕복하는 관광버스를 대절하거나, 아예 여러 명이 함께 택시를 이용하거나 자차가 있는 사람의 차량을 얻어타는 카풀과 같은 정말 온갖 수단들이 동원되었다.[4] 이 때문에 팬 페스타 이용객과 티켓 발급 인원 줄이 합쳐져서 줄이 더 길어지는 데 영향을 끼쳤다.[5] 현장에는 우리은행이나 기타 초청 티켓 발급 부스도 존재했으며 인터파크 티켓 부스가 8개였지만, 이번 결승은 대다수의 관중들이 인터파크로 예매했다. 나아가 이 정도 규모의 공연이나 경기라면 당연히 스마트폰으로 대신할 수 있는 온라인 티켓도 발권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부스당 최대 수용량을 500명에서 750명 사이로 잡아 부스를 설치한다. 즉 최소한 두 배인 16개는 마련했어야 한다는 것. 게다가 종이 티켓 이외에도 팔찌를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하다는 이해가 불가능한 정책을 선보였다.[6] 게다가 부스 앞쪽으로 유도선을 설치해 뒀는데, 일부 유도선이 부스 하나에 두 줄을 수용하도록 설치되어 있던데다 현장 진행요원들이 별다른 교육을 못 받아서인지 유연성 있게 유도하지 않고 두 줄짜리를 한 부스에 유도하면서 두 줄짜리 유도선에 줄을 선 사람들이 티켓을 늦게 받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7] 웃긴 건 이걸 자랑스럽다는 듯이 경기 전 분석 데스크 오프닝에서 경기장 밖까지 꼬불꼬불 이어져서 티켓을 발급받는 기나긴 줄을 드론으로 녹화한 영상을 송출했다는 것이다.[8] 이 교환소 시스템도 사실상 운영 미숙으로 인한 행정낭비로, 예매 시 진영을 미리 고지하지 않아 발생한 사태이다. 안내 페이지에서는 무대 세팅상의 이유를 들고 있지만,# 그렇다면 정식으로 사전 좌석 교환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의 후속 조치가 있어야 했으나 자율 좌석 교환소라는 시스템으로 책임 소재를 오히려 관중에게 떠넘기는 무능한 운영을 보여준 것이다.[9] 결승 이후 피넛도 개인 방송에서 해당 오토바이 영상을 찍으면서 '이게 맞나?' 하는 의구심과 함께 오토바이가 너무 커서 프레이(192cm)가 타야 모양이 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밝혔다. 심지어 스프링의 오토바이 씬은 피넛 본인도 만족했기 때문에 퀄리티 차이를 지적할 수밖에 없는 상황.[10] 실제로 젠지의 우승이 확정된 이후 시상식을 하기까지 상당수의 관객들이 빠져나갔는데, T1을 응원하는 관객들의 숫자가 젠지를 응원하는 관객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도 원인이지만 응원하는 팀과 관계 없이 귀가하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서둘러야 했던 것도 적지 않았다. 초청 인플루언서 자격으로 결승전을 관람하러 온 승우아빠의 증언에 따르면 저녁을 먹고 출발했음에도 서울까지 4시간 반 정도가 걸렸다고 한다. 경기 종료 직후에 교통 상황이 급격하게 정체됐을 경우를 감안한다면 더 걸렸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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