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k, Heavy No. 2, 183 mm Gun, FV215 |
1. 개요
1950년대 영국에서 개발된 FV214 컨커러 중전차 기반의 중자주포 프로젝트.2. 제원
전장 | 9.30m (30피트 6인치)(주포 포함) ?.??m(차체) |
전폭 | 3.20m (10피트 6인치) |
전고 | 3.66m (12피트) |
중량 | 65톤 |
주포 | QF 183mm L4 주포(BL 7.2인치) |
부무장 | 7.62mm 기관총 1정, M2 브라우닝 중기관총 1정 |
정면 장갑 | 125 - 152 mm |
측면 장갑 | 최대 50 mm |
전투실 장갑 | 최대 254 mm |
엔진 | 롤스로이스 미티어 M120(로버 M120) 가솔린 엔진 (810hp) |
최고속도 | 31.7 km/h |
현가장치 | 홀스트만 현가장치 |
승무원 | 5명 (전차장, 조종수, 포수, 탄약수 2명) |
3. 역사
3.1. 탄생배경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직후 소련은 베를린에서 열린 승전 퍼레이드에서 신형 중전차 IS-3를 세상에 공개하였다. IS-3의 새로운 설계는 서방의 군 수뇌부를 놀랍게 하였고, 새로운 병기와 물량으로 무장한 소련의 침략 가능성에 대한 위협을 느끼게 했다. 이에 서방에서 소련의 전력에 대비해야할 필요성이 대두되어 강한 화력의 무기들이 중요하게 여겨졌고, 이런 분위기에서 영국에서 120mm 로열 오드넌스 L1 주포로 무장한 FV214 컨커러 중전차가 개발되었다.그러나 영국 육군은 소련 중전차를 파괴할 수 있는 더 강력한 대전차 성능을 지닌 자주포를 요구하였다.[1] 이에 따라 컨커러 차체 기반의 중자주포 프로젝트로 FV215의 개발이 시작되었다. 개발 목적상 스탈린 전차 킬러라는 별명이 붙었고, 대전차 능력도 고려했기에 구축전차라는 개념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은 중자주포로 분류되었다. FV214 컨커러를 잇는 프로젝트였기에 개발 당시에는 컨커러의 Heavy Tank No.1 명칭에 이어 Heavy Tank No.2로 불리기도 했다.
3.2. 개발
1950년대 개발된 FV215의 청사진 (출처 : warspot.ru) |
1950년 11월에 개발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미국과 공동으로 새로운 155mm 주포를 개발할 계획도 고려되었지만 새로 155mm 주포를 개발해도 만족스러운 대전차 성능을 발휘하기에는 모자르다고 판단되어 기각되었다. 최종적으로 영국군이 보유한 대포중 가장 강력한 7.2인치 구경의 L4(QF 183 mm)를 장착하는게 적절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원래 처음에는 모리스 사가 개발을 추진하려 했으나 개발권이 훗날 빅커스-암스트롱 사에 넘겨지게 되었다. 모리스 사는 기동성, 방어력 테스트를 위해 각각 1개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었고 1954년에 빅커스-암스트롱 사에게 이관되었다.
3.3. 외양
FV214 컨커러의 차체에서 주포의 안정성을 위해 전투실을 후방으로, 엔진과 구동계를 차체 중앙으로 옮겼고, 조종수석의 위치는 바뀌지 않았다.183mm 주포가 장착된 대형 포탑은 이론상 360도 회전이 가능했지만 안정을 위해 좌우 45°까지 돌아가게 제한되었다. 포탑의 크기가 매우 컸음에도 거대한 포로 인해 내부 공간이 부족했고, 2명의 탄약수가 탑승했음에도 분당 6발을 발사할 수 있도록 하려는 초기 목표는 달성할 수 없었다. 183mm 포탄은 탄두와 장약을 합한 무게가 104.8 kg이었으며 포탑 우측 벽에 20발만 탑재되었다.
부무장으로 포탑 우측 상부에는 7.62mm 브라우닝 기관총이, 포탑 오른쪽 뒤편 차장 자리에는 50구경 M2 브라우닝 기관총이 장착되었다.
방어력은 IS-3의 48구경장 122mm D-25T 강선포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2] 이는 FV214 컨커러와 같았다.
엔진은 컨커러에 쓰인 롤스로이스 미티어 M120 엔진(로버 M120 엔진)을 사용할 계획이었다. FV215는 포탑이 컨커러의 엔진룸이 원래 위치했던 차체 후방으로 옮겨졌기 때문에 엔진과 변속기가 차체 중앙에 배치되었다.
현가장치도 FV214 컨커러와 동일한 홀스트만 현가장치가 적용될 예정이었다. 사진은 FV215에도 탑재될 예정이었던 컨커러의 서스펜션 설계다.
3.3.1. QF 183 mm 주포
FV215의 주무장. 항목 참조.4. 유사한 차량
1950년에 영국군은 FV215의 개발에 시간이 보다 오래 걸릴 것을 짐작하였다. 183mm를 빨리 배치하기를 원했던 영국군은 FV215 완성 이전에 임시 방편으로 도입할 목적으로 동일하게 183mm로 무장하고 더 빨리 개발할 수 있는 자주포를 요구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센추리온 전차의 차체에 183mm를 얹은 FV4005 프로젝트의 개발이 시작되었다.5. 결말
1957년 1월에 개발이 80% 정도 완성된 상태에서 FV4005와 함께 개발 취소되었다.이미 50년대 말에는 느린 기동성과 신뢰성 문제로 중전차들의 한계가 오면서 중전차의 도태가 시작되고 있었다. 때문에 중전차를 잡기 위해 굳이 무거운 중자주포를 만들 필요도 줄어들었다. 그리고 50년대 말부터[3] 성형작약탄과 대전차 미사일같은 더 효과적인 대전차 병기들이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대전차전을 위해 무거운 183mm 주포를 사용할 필요성도 줄어들었다.
6. 미디어
6.1. 월드 오브 탱크
월드 오브 탱크의 모바일 버전으로 나온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에서도 위의 두 차량 모두 영국트리 10티어 차량들로 등장한다. 다만 테크트리에서 다른 전차로 대체된 PC월탱과 달리 블리츠에서는 FV215b와 FV215b (183) 모두 테크트리 10티어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신에 PC월탱에서 이들을 대체한 전차들이 수집가 전차로 바뀌었다. 또한 위의 gif에 나온 블리츠 183은 구 버전의 모델링이며, 2021년 12월에 진행된 8.6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현재는 모델링이 PC월탱과 동일한 형태로 변경된 상태다. 1300이나 되는 HESH탄의 알파 데미지가 183의 가장 큰 아이덴티티다.
6.2. 도미네이션즈
FV215가 냉전 시대의 두 번째 중전차인 중전차 MK7로 등장한다.자세한 내용은 중전차(도미네이션즈) 문서 참고하십시오.
7. 모형
일본 기업 Amusing hobby에서 프라모델도 내놓았다.해외직구로 구하는 것이 가장 흔하며 국내 구입은 드문드문 있는 편. 사실 Amusing hobby는 원래 월드 오브 탱크에 나오는 전차들을 많이 출시한 회사이기도 하다. 구성품은 상당히 많은데 그 중 현가장치의 서스펜션부분을 통으로 사출된 부품으로 할 것인가 아니면 동봉된 스프링으로 실제 작동하게 만들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다. 참고로 포탑은 과거 월드 오브 탱크 PC 버전에서 등장했던 모양이다.
8. 둘러보기
기갑차량 둘러보기 | ||
대전기(1914~1945) | 냉전기(1945~1991) | 현대전(1991~) |
[1] 처음 요구한 주포의 성능은 2000야드(약 1830미터) 밖에서 152mm 60도 경사장갑(실방호력 약 304mm)을 무력화할 수 있어야 했는데 이는 120mm L1A1을 뛰어넘는 강력한 성능이다.[2] 소련의 122mm 전차포는 일체형으로 포탄을 제작하면 안 그래도 좁은 전차 내부를 더 좁게 할 뿐만 아니라 1.2m나 되는 길이 때문에 장전하기도 힘들었기 때문에 포탄을 탄두와 장약 부분으로 나눴고, 이 때문에 관통력은 구경 대비 떨어지는 편이었다.[3] 이미 영국과 호주는 1950년대 초에 말카라 대전차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었다.[4] 때문에 월드 오브 탱크에서는 FV215b(183)이 본 문서에서 소개하는 자주포 프로젝트고 중전차 라인의 그냥 FV215b는 워게이밍이 만든 창작전차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았다. 종종 실존한 FV215b라며 돌아다니는 사진도 있으나 사실은 포탑이 뒤로 향한 컨커러의 사진일 뿐이다.[5] 2020.3.19 기준 슈퍼 컨커러는 FV215b의 대체 전차가 아니라 수집가 전차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하며,(...) 먼저 추가된 뱃저도 183을 대체하지 않고 수집가 전차로 추가되었다.[6] 2021년 12월 15일 업데이트로 블리츠에서도 HD화 되면서 PC월탱의 신형 모델링처럼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