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50년에 영국에서 개발되었던 중전차.2. 특징
1950년 4월, 영국의 전차 기술 학교(School of Tank Technology, STT)에서 소련의 IS-3에 대항하기 위해 새로운 전차 설계들을 연구하였다.당시 IS-3를 격파하기 위해서는 높은 화력의 대구경 주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2가지 갈래의 연구가 진행되었다. 빅커스와 레이랜드 등은 120mm 주포를 가능한 빨리 기존 전차들에 장착하는 연구를 시작하였고, 한편 STT와 처트시 연구소는 아예 새로운 설계를 시작하였다.
STT는 IS-3의 약점들을 극복하는 방향으로 '키메라 중전차'를 설계하기로 계획했다. IS-3의 문제점으로 알려진 품질 불량, 좁은 실내, 적은 탄약 적재량, 낮은 추중비 등을 대부분 압도하기 위해서는 전차가 최소한 55톤은 되어야 한다고 결론이 내려졌고, 연구진은 1000마력 이상의 강력한 엔진을 장착하여 IS-3를 뛰어넘는 기동성을 확보하고자 목표했다.
주무장으로 여러종류의 전차포가 계획되었다. 처음에는 APDS 포탄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120mm 주포가 고려되었지만, 요구된 성능[1]에 도달하지 못할것으로 판단되어 취소되었다. 대신에 점착유탄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대구경 주포가 적절할 것이라고 판단되었고, IS-3를 전투 불능에 빠뜨리기 위한 주포의 구경은 최소 5인치(127mm)로 제안되었다.
장갑도 IS-3와 비슷한 수준으로 목표하였다. 개발자들은 IS-3의 포탑 전면을 약 200mm 두께로 예측하여 키메라의 포탑 전면을 203mm로 계획하였고, 키메라의 차체 전면 장갑은 114mm 55도 경사장갑으로 실방호력 199~200mm를 내도록 했다. 다만 차체의 측면과 후면, 포탑 천장은 IS-3가 더 두꺼웠고, 개발자들이 IS-3의 쐐기형 전면 장갑의 형상까지 고려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후 키메라의 개발은 설계도 단계에서 중단되었지만,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당시 영국에서 소련 중전차를 격파하기 위해서는 120mm 이상의 대구경 주포가 필요하다고 여겼음을 알 수 있다. 이후 IS-3를 노획되면서 분석한 결과 키메라 중전차 프로젝트의 개발자들이 장갑 두께를 제외한 IS-3의 나머지 특징 대부분을 잘 예측했다는게 드러났다. 키메라 프로젝트 취소 이후 중전차 프로젝트는 컨커러에 전념되었고, 1950년대 중반에 120mm L1 주포를 장착한 FV214 컨커러가 등장했다.
키메라 중전차 이외에도 비슷한 시기 1955년에 개발되었던 키메라 경전차, 1985년에 개발되었던 치프틴 전차 기반의 키메라 구축전차같이 영국에서 키메라라는 명칭을 사용한 동명의 기갑 프로젝트들이 있었는데 이 전차들도 키메라 중전차와 마찬가지로 모두 설계도 단계에서 취소되었다.
3. 제원
전장 | 8.6m |
전폭 | 3.6m |
전고 | 2.7m |
중량 | 55톤 |
주포 | 5인치 QF 127mm 강선포 |
부무장 | .300 로빈슨 기관총 2정 (동축 1정, 전차장 큐폴라 1정) |
장갑 | 13~180mm |
마력/엔진 | 롤스로이스 미티어 기반 (1040hp) |
출력비 | 20hp/t |
최고속도/항속 거리 | 50km/h - 250km(도로), 150km(야지) |
승무원 | 4명 (전차장, 조종수, 포수, 탄약수) |
생산수량 | - |
4. 매체에서
월드 오브 탱크와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에서 영국 8티어 프리미엄 중형전차로 등장한다. 실제로는 IS-3보다 무거운 중전차 프로젝트였지만 강력한 엔진으로 확보한 기동력을 고려해선지 중형전차로 분류되었다.5. 둘러보기
기갑차량 둘러보기 | ||
대전기(1914~1945) | 냉전기(1945~1991) | 현대전(1991~) |
[1] 2000m 거리에서 IS-3의 장갑을 무조건 관통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