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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 ||
국가 | 프랑스 | |
면적 | 83,534㎢ | |
중심도시 | 카옌(Cayenne) | |
국가원수 | 에마뉘엘 마크롱 (Emmanuel Macron) | |
지방 의회 의장 | 가브리엘 세르빌 (Gabriel Serville) | |
인구 | 301,099명 | |
인구밀도 | 3.6명/㎢ | |
시간대 | UTC-3 | |
홈페이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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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남아메리카 북동 해안에 있는 프랑스의 해외 레지옹. 프랑스 정부에서 부르는 공식적인 명칭은 기아나(Guyane, 기얀)이나 대체로 프랑스령 기아나(Guyane française, 영어 French Guiana)라고 부른다. 과거 한국에서는 프랑스의 한자 음차인 불란서(佛蘭西) 표기를 차용하여 '불령(佛領) 기아나'라고 쓰기도 했다.중심 도시는 카옌(Cayenne)이다.
국가가 비범한데(엄밀히 말하면 독립국이 아니므로 주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시대 프랑스의 국가였던 Chant du départ이 주가로 쓰이고 있다. 이외 많이 불리는 노래는 기아나 크리올어가 들어간 Timoun Lagwiyann(기아나의 아이들)이 있다.
기아나 3국 중 유일하게 프랑스령에 속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함께 기아나로 있던 가이아나(구 영국령), 수리남(구 네덜란드령)은 모두 독립하였지만 이 지역만 프랑스 해외영토에 있다.
2. 명칭
기아나 지역의 일부이다. 문서 참고.넓은 물이라는 뜻이다.
3. 정치
프랑스령 기아나 의회의 원내 구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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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나 콘트레, 제한 없는 전진1 35석 | 우리 영토를 위한 단결과 헌신2 20석 | |
1. 페이 기아나, 기아나 사회당, 불굴의 프랑스 등 좌파 정당연합 2. 기아나 모임, 공화당 등 중도 우파 정당연합 | ||
재적 55석 | }}}}}}}}} |
비록 본토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헌법상 프랑스 공화국의 국토 일부분이다. 따라서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나 생바르텔레미 등 프랑스 해외 집합체와 달리 유럽연합에 완전히 속해 있다. 미국의 하와이주와 비슷한 대우라 생각하면 편하다.
정치도 프랑스 본토 체계에 통합되어 있어서 국회의원 2명과 상원의원 2명을 선출한다.
현지 특성을 고려해 프랑스 본토의 기본 자치 단위들인 데파르트망과 레지옹을 합친 단일지방집합체(Collectivité territoriale unique)라는 지위를 갖추고 있다. 즉 데파르트망과 레지옹이 각자 가지고 있는 권한들을 하나로 통합한 지방 자치 의회(Assemblée de Guyane)가 행사한다. 본 의회는 중앙 정부를 대표하는 도지사(Préfet) 관여 하에 지방 정치를 한다.
2020년 상원 선거에서 앙 마르슈! 후보가 1위, 기아나 사회당[2] 후보가 2위로 당선되었다. 그러나 마크롱 정부가 들어선 이후부터는 자치권 강화 여론이 급속도로 성장하여 2021년 자치의회 선거에서는 독립파-좌파 성향의 가브리엘 세르빌(Gabrielle Serville) 후보[3]가 당선되었으며 자치의회 역시 분리-자치주의 성향의 좌파가 과반을 점유하게 되어 향후 정치적 지형이 변화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4. 군사
쿠루 우주센터 경비를 위한 프랑스 육군 외인부대 제3외인보병연대와 수도 카옌 경비를 위한 프랑스 육군 제9해양보병연대가 주요 병력이다. 이외에도 소규모의 해군 및 공군 기지 경비를 위한 해군 및 공군 각 한 소대, 제19헌병여단 예하 부대의 헌병대 일부 등이 주둔하고 있다.한때 프랑스군, 특히 외인부대 입장에선 지옥의 근무지로 통해 여기 배치받았다는 이유로 탈영을 하는 이들이 많았을 정도였다. 이는 프랑스 육군이 프랑스령 기아나를 진급 점수 및 수당 등을 책정할 때 가장 낮게 쳐주는 본토 근무지로 분류해 놓았지만, 실상은 로켓 발사 기지 경비와 정글에서 행해지는 빡센 훈련, 열악한 현지의 인프라 및 유흥 시설, 불안한 치안[4] 등으로 웬만한 해외 근무지는 저리가라급의 높은 근무 난이도를 자랑했기 때문이다. 결국 프랑스령 기아나를 해외 근무지로 분류하고 진급 점수와 수당을 해외 근무 지급으로 보장하면서 인기가 올라갔다.
5. 역사
이 지역에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그러다가 프랑스 왕국의 탐험대가 1604년 이곳을 조사하고 떠났고, 이때부터 프랑스인이 유입했다. 1667년 프랑스는 영국, 네덜란드와 함께 기아나를 분할했다. 1809년 프랑스 제1제국을 피해 브라질로 망명한 포르투갈 왕국이 일시적으로 점령하기도 했지만 1814년 반환하였다. 1966년과 1975년에 영국령 기아나와 네덜란드령 기아나가 각각 독립했지만 이곳은 독립하지 못했다.6. 자연과 지리
전 국토의 99%가 열대우림으로 뒤덮여 있다. 비국가 지역을 포함하면 영토 중 열대우림의 비율이 전세계 1위이다.[7] 남아메리카에서 열대우림이 가장 잘 보존된 곳이기도 하다. 가장 높은 산은 851m의 벨뷔 드 리니니(Bellevue de l'Inini) 산이다. 때문에 국토 거의 전체가 무거주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은 단 1%에 불과하다.
프랑스령 기아나 주위에는 여러 섬이 분포하며 이들 중 일뒤디아블 섬(Île du Diable)이 대표적이다. 명칭이 '악마의 섬'을 뜻하는데, 1852년부터 주로 정치범들을 수용하던 유형도(流刑島)에서 유래한다. 드레퓌스 사건으로 유명한 알프레드 드레퓌스가 이곳에 갇혔었다. 1953년에 마지막 죄수가 석방되었다. 영화 <빠삐용>의 무대가 되는 곳이기도 하며 작중에서도 드레퓌스가 잠시 언급되기도 한다. 주인공이 바닷가 돌을 쌓아 만든 벤치에 앉아 있는데 한 죄수가 다가오면서 하는 말이 "이게 뭔줄 알아? 드레퓌스 대위께서 앉아계셨던 의자야" 였다.
프랑스의 해외 영토 중 유일하게 섬이 아닌 대륙에 있다.
7. 경제
1인당 GDP는 약 $16,000로 남미에서는 우루과이, 칠레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제조업이 발달되어 있지 않고 주요 물자를 프랑스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물가가 비싸다. 인프라도 상당히 낙후되어 있는데다 무엇보다도 실업률이 20~30%대를 오갈 정도로 매우 높다. 이러한 이유로 실제 생활 수준은 그리 높지 않다. 의료 시설도 낙후되어 있어서 2020년 코로나 19 사태에도 가장 전염률이 높은 국가/지역 중 하나라는 오명을 얻게 되었다.주요 산업은 수산업으로서 전체 수출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금광과 목재도 주요 자원이며 관광업도 성장하는 추세이다. 주변 국가에서 몰래 국경을 넘어 금을 불법으로 캐다가 프랑스 군인들에게 체포되거나 사살당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가장 큰 수익원은 본토가 보내주는 지원금과 건설한 기아나 우주센터이다. 후자는 프랑스령 기아나 총 수익의 15% 이상을 차지하며 젊고 고학력 사람들 대다수가 우주센터에서 근무한다. 우주센터 근무자 상당수가 현지인이 아닌 프랑스 본토의 인력이지만, 이들이 대부분 고소득자들이기 때문에 이들을 기반으로 해서 생계를 유지하는 현지인들이 적지 않다.
유럽연합 최외곽 지역에 속해있으며 통화도 본토와 동일한 유로를 사용한다.[8]
8. 사회
기아나는 남미에서 아르헨티나와 영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며 논쟁하는 외딴섬 영국령의 포클랜드 제도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독립하지 않은 곳이다. 물론 기아나에 분리주의자들이 없는 것은 아니며 분리주의 정당[9]이 지방 자치 의회에 진출해 있지만, 지지율이 저조한 군소 정당이다. 2010년 실시한 주민투표 결과, 독립은커녕 현재보다 더 확대한 자치 가능성에 주민 70%가 반대했다.[10] 프랑스령 기아나의 자치 열의가 낮은 것은 영토에 비해 인구가 적고 지역 경제가 상당히 낙후되어 있어 경제적 자립이 힘들기 때문이다. 기아나는 중앙 정부로부터 많은 지원금을 받고 있으며 기아나 우주센터가 프랑스령 기아나를 먹여 살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헌법상으로 누벨칼레도니같이 분리 혹은 독립의 선택권도 없는 지역이기 때문에 의지, 실익, 이유도 미달할 뿐더러 법적으로 독립 실현 가능성은 현재로서 없다.높은 실업률이 큰 골칫거리인데 청년 실업이 무려 50%에 달한다.
프랑스로 마약을 밀매하는 마약 카르텔 문제나 수리남 및 아이티에서 넘어오는 불법 이민자 유입도 문제거리로 지적되고 있다.#
2017년 3월, 프랑스 정부의 지원을 요구하는 총파업이 있었다.## 이는 2017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와 맞물려 본국에서도 큰 이슈가 되었으며, 올랑드 대통령이 210만 유로의 긴급 지원을 약속함으로써 종료되었다.
9. 교통
항공 관문 역할을 하는 카옌 펠릭스 에부에 국제공항이 카옌 남서쪽 13.5km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마리파술라 공항과 사울 공항도 있다.10. 문화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며 기아나 크레올어도 쓰이고 있다.10.1. 스포츠
축구 대표팀에 대한 내용은 프랑스령 기아나 축구 국가대표팀 참고.FIFA에는 가입되어 있지 않아 FIFA 월드컵에서는 볼 수 없지만 대신 북중미카리브 축구 연맹에 가입되어 있어 카리브컵에는 참가한다.
유명 골키퍼 베르나르 라마와 2006 독일 월드컵 준우승 멤버인 플로랑 말루다가 여기 출신이다. 특히 플로랑 말루다는 선수 시절의 황혼기였던 2017년, 37세의 나이로 CONCACAF 골드컵에 오랜만에 본선에 진출한 고향을 위해 프랑스령 기아나 대표팀에 합류(!!)하여 평가전을 소화했다.[11] 1차전 캐나다에게 2-4로 진 프랑스령 기아나는 37살의 말루다를 2차전에 내보내기로 했고, 그렇게 말루다는 조별리그 2차전을 프랑스령 기아나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치렀다. 이 덕분인지 온두라스와 0-0으로 비기는 기염을 토한다. 그러나, FIFA는 유권 해석을 내려 플로랑 말루다를 오직 프랑스 대표 자격만 있는 선수로 간주했고, 이에 2차전 경기는 말루다가 '부적격 선수'로 간주되어 0-3 몰수패로 결과가 바뀐다. 마지막 3차전 코스타리카에게 0-3으로 지며 해당 대회에서 결국 프랑스령 기아나는 3전 전패로 예선 탈락했다.
올림픽 대회에는 프랑스 팀 일원으로 참가한다.
11. 기타
기아나 우주센터로 유명하다. 이런 열대 오지에 우주 로켓 발사장을 세운 이유는 적도에 가까워 지구의 자전 속도를 최대한 이용해 경제적으로 인공 위성 궤도 유지에 필요한 공전 속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12] 게다가 공전 속도를 통한 이득을 얻기 위해서는 동쪽으로 쏴야해서 발사 방향에 바다, 최소한 사막이나 시베리아 동토 같은 미개척 황무지가 있어야 한다.[13] 기아나 우주센터의 위도는 무려 북위 5.17°, 동쪽사면은 북대서양이 있다. 유럽은 위도도 매우 높고 (프랑스 최남단 기준 약 북위 42°) 동쪽에 있는 바다라곤 작은 지중해만 있기 때문에 상당히 불리한 편이다. 여러 우주 기지 중에서도 그야말로 최적의 입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대한민국 최초 인공위성 우리별 1호를 비롯하여 우리별 2호와 무궁화 1호 위성이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되었다.[14] 이외에도 적도 근처에 있다는 특성으로 인해 잊을 만하면 한국산 인공 위성들이 이곳에서 발사되는 편이다.선진국이 없는 남아메리카에 유일하게 선진국으로 표기되는 지역이 여기인데, 독립국이 아니라 프랑스의 해외 레지옹이기 때문이다.
프랑스령 기아나의 존재로 인해 '프랑스와 국경을 가장 길게 맞댄 나라는?'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유럽의 어떤 국가가 아니고 브라질이다. 프랑스 유럽 본토의 국경선은 여러 나라가 맞대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령 기아나와 브라질 사이의 국경선보다 짧다. 프랑스령 기아나를 제외한다면 유럽 국가 중에서는 피레네 산맥 쪽 스페인과의 국경선이 가장 길다.
21세기가 된 현재까지 남아메리카 대륙에 붙은 지역 중 유일한 프랑스령 영토이다. 브라질을 비롯한 주변 남미 국가와 기아나 2개국인 가이아나, 수리남도 모두 19세기와 20세기에 모두 자치 독립을 얻었지만 현 세기까지 유일하게 자치 독립을 하지 못하고 프랑스 해외 영토에 속해있다. 그렇다고 독립을 염원하는 이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남미의 경제 불황과 정정 불안 등도 있고 당분간 독립을 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여진다. 카리브해 네덜란드 해외령 지역인 아루바가 한때 자치 독립을 추진한 적도 있지만 경제난으로 인해서 결국 독립을 포기하고 네덜란드 해외 영토에 남아있다. 20세기에도 아프리카 국가들 대부분이 영불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자치 독립을 했지만 대부분이 정정불안, 경제난, 테러, 의료난, 식량난 등 독립 이후 커다란 후유증을 앓고도 있기에 이 지역 역시 예외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에 최초로 커피를 전래한 지역이기도 하다. 같은 프랑스령의 섬인 마르티니크에서 프랑스 해군 장교 출신인 클리외가 이 섬에 처음으로 커피나무 재배에 성공하며 중남미에 커피가 전래되고 프랑스 기아나에도 전래되면서 브라질과 콜롬비아 등 남미에 커피 재배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12. 대외 관계
12.1. 수리남과의 관계
수리남과 함께 아마존 협력조약기구 회원국이다. 다만 수리남과 영토 분쟁이 일부 있다.12.2. 브라질과의 관계
경제적으로 브라질과 교류가 많다. 브라질 출신 주민들에 의해 프랑스령 기아나에도 포르투갈어가 쓰이고 있다.1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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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립진영에서 만든 비공식 깃발로 프랑스령 기아나 정부에서는 프랑스 삼색기만을 상징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민간에서는 널리 쓰이며 프랑스령 기아나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해당 깃발을 사용하고 있다.[2] 프랑스 본토의 사회당과 밀접한 지역 정당이다.[3] 불복하는 프랑스의 지원을 받았으며 결선 투표에서 사회당 성향 중도좌파 페레이라 후보의 지지를 받았다.[4] 살인 범죄율이 10만 명당 13건(2009년)으로 프랑스 본토 1.1건(2009년), 한국 0.85건(2011년)에 비해 매우 나쁘다. 기사[5] 대한민국 실효지배 영토에서 충청도를 뺀 면적과 비슷하다.[6]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부산광역시 사하구 인구와 비슷하다[7] 독립국으로는 옆나라 수리남이 95%로 1위.[8] 여담이지만 유로 지폐 뒷면 지도의 왼쪽에 그려진 섬들 중 좌측 하단의 가장 큰 것이 프랑스령 기아나이다.[9] 탈식민화 및 사회해방운동(Mouvement de décolonisation et d'émancipation sociale, MDES)[10] 대신 상술한 기본 자치 단체들의 통합을 택했다.[11] 본래 FIFA 가입국 국가대표팀에 소속되어 정식 A매치를 단 1경기라도 뛴 선수는 절대 다른 국가의 국가대표로 A매치에 나설 수 없다. 다만 프랑스령 기아나팀은 FIFA 월드컵도 아닌 CONCACAF 골드컵에 참여하는 것이라서 최종 명단 23인에도 발탁되었다.[12] 한국의 나로우주센터나 일본의 다네가시마 우주센터, 미국의 케네디 우주센터 같은 우주 기지들이 가급적 국토의 최남단에 배치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13] 사람들이 사는 육지 쪽으로 발사하다가 사고가 나면 대참사가 날 것이 뻔하기 때문. 케이프 커내버럴도 이 때문에 대서양을 바라볼 수 있는 플로리다 반도 동쪽사면에 위치한다.[14] 다만 무궁화 1호는 본궤도 진입에 실패하여 본궤도 진입을 위한 연료가 추가 소모되는 바람에 수명이 단축되었다. 무궁화 2호와 우리별 3호는 각각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너베럴 공군 기지와 인도 샤르 발사장에서 발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