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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ddd> MBK파트너스 유한책임회사 MBK Partners (MBKP) | 安博凱直接投資基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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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68e94,#000> 국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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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일 | 2005년 3월 9일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3길 17 D타워 D1 21-22층 |
업종 | 사모투자운용사 |
최대 주주 | 윤종하 (24.7% / 2023년 6월) 김광일 (24.7% / 2023년 6월) |
대표 | 김병주 |
기업 분류 | 금융 투자사 |
기업 가치 | 77억 달러 (2022년) |
운용 자산 | 약 300억 달러 (2024년) |
상장 거래소 | 비상장 기업 |
사무실 | 5곳[1] (2024년) |
웹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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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사모 투자 운용사. 한국, 중국, 일본 등 주로 동아시아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2. 역사
아시아에서 매우 큰 사모 펀드 중 하나로 세계 3대 PEF[2] 중 하나인 칼라일에서 독립한 김병주[3]가 2005년 설립했다.2022년 1월 다이얼캐피털에게 지분 13%를 넘기며 10억 달러를 투자금으로 유치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 77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2022년 기준 아시아 최대의 사모 펀드 운용사가 되었다. 사명의 MBK는 김병주의 영어 이름인 'Michael ByungJu Kim'에서 따온 것이다.
3. 지배 구조
주주명 | 지분율 |
윤종하 | 24.7% |
김광일 | 24.7% |
김병주 | 16.95% |
다이얼캐피털 | 13.00% |
2023년 6월 기준[4] |
4. 포트폴리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동북아시아(한중일 삼국)에 투자하는 사모투자운용사라서 그런지 홈페이지 언어는 영어로 제공한다.4.1. 주요 사례
현재 소유 중인 경우 굵은 글씨체
* 한미캐피탈
한미은행의 자회사로 현재는 KB캐피탈. 인수 후 불과 1년 만에 우리금융지주에 매각해서 2,000억 가까운 차익을 올렸다. 운용사 입장에서는 사모 펀드 운영 능력을 입증한 첫 사례다.
* 한미캐피탈
한미은행의 자회사로 현재는 KB캐피탈. 인수 후 불과 1년 만에 우리금융지주에 매각해서 2,000억 가까운 차익을 올렸다. 운용사 입장에서는 사모 펀드 운영 능력을 입증한 첫 사례다.
- 차이나 네트워크 시스템즈(China Network Systems, CNS)
대만의 케이블 TV 업체. 15억 달러에 사서 7년 만에 25억 달러에 되팔았다. 1조 넘는 차익을 거둔 셈.
- 딜라이브
舊 씨앤앰(C&M). 한국의 케이블방송 사업자(SO). 한창 케이블 사업의 몸값이 뛸 때 맥쿼리와 함께 2조2천억원에 인수했지만, 인수대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2016년 채권단으로 경영권이 넘어갔다.
IPTV 등 새로운 미디어 매체와의 경쟁으로 케이블 사업 자체가 내리막길을 타며 기업 가치가 하락했다. 인수금융 만기가 돌아오면서 디폴트 위기에 처했으나, 합의를 통해 출자전환, 만기연장 등으로 면했다. 사명을 딜라이브로 바꾸고 넷플릭스와 제휴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하며 어떻게든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려 노력하고 있지만 수익은 커녕 원금 회수도 요원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평가다.[5]
- 코웨이
정수기로 잘 알려진 그 코웨이 맞다. 무리한 건설업 진출 등으로 위기를 맞은 웅진그룹에서 MBK는 경영권이 포함된 지분 30.9%를 1조1,915억 원에 인수했다. 이후 철저하고 혹독한 기업 구조 개선을 거쳤고, 코웨이의 실적은 극적으로 개선됐다. 2018년 재매각하기까지 코웨이 매출액은 50% 가까이, 영업이익은 2.3배 늘었다. 이후 시가총액을 1조 원 이상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6], 시가총액이 커진 건 배당성향이 전보다 훨씬 높아졌기 때문. 2018년 10월에 1조 이상의 차익을 남기고 웅진그룹에 재매각했다. 얼마안가 2019년 넷마블에 매각되었다.
- 두산공작기계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사업부. 건설경기에 따라 널뛰기를 하는 건설기계 사업부와 달리 매출 1조 원에 10%의 안정적인 이익률을 유지하는 알짜 사업부였으나 유동성 위기를 맞은 두산그룹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약 1조원에 매각했다. 공작기계 분야에서 압도적인 국내 1위에서 세계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경쟁력 있는 기업이다. 두산에서 분리된 이후에도 두산 브랜드를 유지 중. 2022년 초 부산-경남 지역의 중견기업인 디티알오토모티브(DN그룹)에 매각되었고 사명도 DN솔루션으로 바뀌었다. 매각가는 2조 원 초반으로 알려졌는데, 자본 재조정을 통해 회수한 약 1조 원을 포함하면 1조 원을 투자해서 3조 원 남짓을 회수한 성공적인 엑시트로 볼 수 있다.
- 홈플러스
삼성물산 유통부문으로 시작해서 삼성물산, 테스코 이렇게 51:49로 합작회사를 설립하였으나 테스코에게 삼성 지분을 전량 매각해서 2015년 이전까진 테스코가 홈플러스, 홈플러스스토어즈를 모두 갖고 있었다. 모기업의 분식회계 크리로 천문학적인 벌금을 맞고 재무구조가 엉망이 되며 해외 법인 중 최고 알짜로 평가받는 홈플러스 매각을 결정한다. 매각 금액만 최소 5조 원에 이르는 거대 매물이라 국내 전략적 투자자(SI)들은 일찌감치 나가 떨어졌고[7] MBK를 비롯한 글로벌 PEF들의 경쟁 무대가 펼쳐졌다. 이 경쟁에서 MBK가 가격과 함께 테스코가 골치아플 만한 여러 문제들[8]을 모두 떠맡기로 하면서 최종적으로 인수전에 승리했다. 거래규모는 무려 7조 원[9]으로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9조원) 이전까지는 한국 최대 규모의 해외 M&A로 기록되었다.[10] 인수 이후 첫 해에는 대규모 위로금과 대형마트 시황 악화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대규모 적자를 맛보는 등 큰 우려를 샀으나 다음 해인 2016년에는 3,000억 정도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코로나까지 터진 2020년대 들어선 유통시장 판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모바일로 넘어가면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점포 수를 줄이는[11] 한편 '신선식품, 먹거리' 위주로 영업 전략을 변경, 신선식품, 먹거리 멀티채널 사업자로 성공적으로 변모했다. 2022년 회계연도부터 역성장의 고리를 끊고, 턴어라운드 기록했다. 하지만 되려 적자폭은 확대되어 기업가치는 떨어지고 있다. 여기에 자본금 대비 부채비율도 상승하여 매각이 어려워지면서 2024년 6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분리 매각하여 몸집을 줄이는 방향으로 틀었다. 이마저도 오프라인 대형마트 성장세가 꺾여서 인수자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 출자자 환급 시한이 이제 1년도 남지 않아 실패 사례로 꼽히고 있다. 결국 유동성 악화로 인해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되었다.
- 오렌지라이프(舊 ING생명, 現 신한라이프)
네덜란드의 다국적 금융그룹인 ING의 한국법인이었다. 2013년 8월 ING가 금융위기 부실의 여파로 해외 사업을 구조조정하는 과정에서 MBK파트너스가 16억 달러에 인수 후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3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식 상장 및 배당과 자본 재조정(리캡)의 방법으로 투자원금은 2017년 5월에 이미 회수를 완료했고 남은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MBK파트너스는 6년간 2조 2,000억원을 남기는 ‘대박’을 터뜨렸다. 종합하면 투자 수익률은 120%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이 신화도 거품 낀 환상에 불과했다는 질타가 나온다. 결과적으로 MBK는 저평가 기업의 잠재능력을 끌어올려 부가가치를 극대화한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우량기업인 ING생명을 인수해, 상장과 배당을 통해 중간 이익을 실현하고 국내 초우량 금융지주인 신한금융으로 매각하면서 금융 라이선스사업의 강점을 이용해 대규모 차익 실현이 가능했던 셈이다. 생명보험사가 필요한 금융지주라는 원매자를 '잘 만난' 잠깐 행운이었단 얘기다. KB금융그룹이 2조 2,000억원이 채 안 되는 가격에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하려다 사외이사들의 반대로 막판에 인수를 포기[12]했고 이 틈을 타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하면서 MBK파트너스가 반사이익을 크게 누린 셈이다.
ING생명 브랜드는 2018년 9월 오렌지라이프라는 사명으로 변경하였고 2019년 1월 신한금융그룹으로 매각되었으며 2021년 7월 신한생명과 합병하였다.
- 네파
MBK파트너스는 2013년 네파를 9,970억 원에 인수하면서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활용하고자 했다. 당시 한국의 아웃도어 산업은 급성장하고 있었으며, 네파 역시 우량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MBK는 인수 후 전지현을 모델로 기용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려 네파를 업계 5위까지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MBK는 네파 인수를 위해 SPC인 티비홀딩스를 설립한 뒤, 전체 인수금액 중 4,800억 원을 인수금융(LBO, Leveraged Buyout) 방식으로 조달했다. 이후 2015년 MBK는 티비홀딩스를 네파와 합병시켰고, 그 결과 막대한 금융비용 부담이 네파에 전가됐다. 합병 이후 네파는 매년 200억 ~ 300억 원대의 이자를 부담해야 했으며, 그 부담이 누적되면서 재무 건전성이 악화되었다. 2013년 1,052억 원이었던 네파의 순이익은 2023년 1,101억 원의 순손실로 돌아서며 적자 기업으로 전환되었다.
실적 면에서도 네파는 아웃도어 업계의 경쟁 심화와 시장 정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캠핑과 등산 인구가 증가하면서 2022년 흑자 전환을 이루는 등 일시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높은 금융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근본적인 재무 구조 개선에는 실패했다.
- 테크팩솔루션
국내 포장재 시장 1위 사업자로 점유율도 25% 가량으로 압도적이지만 높은 기술력과 함께 유리병, 알루미늄 캔, PET 병 등 세 가지 종류의 음료 포장재를 모두 만드는 국내 유일 업체로 알짜 기업으로 취급받았다. 원래 두산그룹 계열사였으나 두산이 소비재에서 중공업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MBK에 매각, 이후 기업 가치를 끌어올려 포장재 산업을 식품·수산 등과 함께 주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동원그룹에 매각, 최종적으로는 동원그룹의 포장재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와 합병되었다.
- 코메다
한국에도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일본 3위권의 커피 체인점으로 대략 600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13년 1월에 6,000여 억에 인수, 16년 7월에 상장을 통해 엑시트에 성공했다. 내부수익률(IRR)은 6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2017년에 매각하였다.
- 고디바
정확히는 아시아 태평양 사업부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용 제품을 생산하는 벨기에 공장을 인수했다.
- 롯데카드
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변경하면서 금융 계열사를 매각해야 함에 따라 우리은행과 함께 인수했다. 매각 이후 롯데카드를 줄인 것으로 보이는 LOCA(로카)라는 이름을 대외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2019년 10월 인수가 마무리되었으며 롯데지주가 보유했던 지분 79.83%를 1조 3,810억 원에 인수했는데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의 비율은 60%:20%. 사실 우리금융그룹이 새로이 금융지주회사를 출범하면서 롯데카드를 인수하려고 했지만 자기자본비율 문제로 바로 인수가 어렵자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통해 인수했다는 게 정설이다. 따라서 적당한 시점에 MBK파트너스의 지분 60%는 우리금융지주에 재매각될 거라고 보던 시각이 많았으나 의외로 우리금융지주는 롯데카드 매각 예비입찰에 응하지 않으면서 잠재적 인수 후보군에서는 다소 멀어진 상태. 2023년 4월 25일 기준으로 자회사인 로카모빌리티[13]를 분리하여 맥쿼리에 매각한 상황이다.
- 모던하우스
2017년경 이랜드그룹로부터 100% 지분을 6,400억 + 10년치 선급 임차료 700억을 더해 7,100억에 매입했다. 이후 공격적인 출점, 인건비 절감과 공격적인 배당을 통해 엑시트 전략을 추구하는 전형적인 사모 펀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랜드가 매각한지 3년이 되어 가지만 매각 사실을 잘 알리지 않았고 매각 전이나 후나 운영에 큰 차이가 없어서 아직도 이랜드 기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7천억원에 매입했지만, 연간 매출액은 2018년 ∼ 2022년 사이 3천억원대에 줄곧 머물렀다. 실적개선이 요원한 와중에도 MBK는 투자금 회수를 위해 지난 2021년 3,400억원 규모의 리캡(자본구조재조정)을 하는 등 차입 부담을 더욱 키웠다. 2022년 모던하우스 매각을 추진했지만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해 철회했다, 2024년 모던하우스를 다시 매물로 내놨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랭한 것으로 알려졌다.
- 메디트
글로벌 구강 스캐너 1위 기업으로 2022년 12월 29일 기존 대주주였던 유니슨캐피탈과 창업주 및 특수관계인 등에게서 지분 99.5%를 2조 4,000억에 인수해왔다. 창업주와 특수관계인 및 주요 경영진들은 매각 대금을 MBK를 통해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지분의 30% 정도를 가져가기로 했다.
- 오스템임플란트
임플란트, 교정기기를 주업으로 삼는 중견 상장사로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 이후 지배구조 개선 요구가 이어지자 MBK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의 합작으로 주당 19만원에 공개매수에 나서 성공했다. 총 2차에 걸친 공개매수로 약 2조 8,000억원을 투입 2023년 4월 12일 기준 96.1%의 지분을 확보했다. 코스닥 시장은 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지분율 규정이 명확하진 않으나 일반적으로 90% 이상이면 성공으로 취급하는 만큼 자진 상장폐지는 당연한 수순으로 점쳐진다. 2조 4천억을 투자한 메디트에 이어 3조 가까운 자금을 투자한 빅딜이 몰아치는데 대해 두 회사간의 시너지로 기업 가치 극대화를 노렸다는 평이 있다.
- (주)커넥트웨이브
몰테일, 다나와, 에누리, 팟빵 등을 보유한 회사이다. MBK파트너스는 2021년 11월 온라인 쇼핑몰 구축 업체 코리아센터를 통해 4000억에 다나와를 인수한 후, 2022년 12월 역합병을 통해 현재의 커넥트웨이브를 탄생시켰다. 당시 합병 비율(다나와 1 : 코리아센터 0.306616)이 MBK파트너스에 유리하게 책정되었다는 논란이 있었으며, 이에 대한 주주들의 반발도 존재했다. 그러나 MBK파트너스는 이후 공개매수를 포함해 9,739억 원을 투자했으며, 주식 감자와 주식 교환 과정에서 약 850억 원의 추가 비용을 감수하면서도 기업 지배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MBK파트너스가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모두 매입하면 커넥트웨이브는 상장폐지되고 한국이커머스홀딩스[14]의 비상장 100% 자회사로 전환된다. 2024년 3월 30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포괄적 주식교환과 자본감소 안건이 모두 통과되면서 MBK파트너스는 커넥트웨이브의 모든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소액주주 지분이 정리되면서 커넥트웨이브는 MBK파트너스의 100% 자회사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번 상장폐지는 MBK파트너스가 계획한 투자 회수(Exit) 전략의 일부로 해석된다. 상장폐지를 통해 기업을 비공개화한 후, 구조 조정 및 수익성을 개선하는 과정이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MBK파트너스의 커넥트웨이브 상장폐지는 사전 설계된 전략적 결정으로, 궁극적으로 투자금 회수를 목표로 한다. 다만 MBK는 커넥트웨이브 투자 기간이 이제 3년을 경과한 만큼 당장 엑시트 계획과는 선을 긋고 있다.
- 영화엔지니어링
MBK파트너스는 2009년 철강구조물 전문업체인 영화엔지니어링을 1,000억 원에 인수했다. 당시 영화엔지니어링은 국내 강구조물 시공능력 평가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기술력 우수 기업이었으며, 2000년 이후 연평균 42%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2008년에는 매출 2,6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다. 특히 초고층 건물과 플랜트 건설에 필요한 첨단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MBK파트너스가 인수한 이후 회사의 경쟁력은 급속도로 약화되었다. 당시 업황 악화도 영향을 미쳤지만, MBK의 경영 전략이 기술력 강화보다는 투자금 회수와 단기 실적에 집중되면서 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잃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인수 5년째인 2013년부터 적자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결국 2014년에는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수주 활동이 어려워졌으며, 원금 상환이 연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7%에 달하는 높은 이자 부담이 유지되면서 금융비용이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결국 2015년 매출은 838억 원으로 급감했고, 당기순손실 348억 원을 기록하면서 회사는 2016년 3월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된다. 이후 MBK파트너스는 2017년 영화엔지니어링을 유암코에 500억 원도 안 되는 가격에 매각하며 사실상 손을 털었다. 이는 MBK파트너스가 단기적인 재무적 이익에 치중한 경영 방식을 유지하면서, 기업의 핵심 경쟁력인 기술 개발과 장기 성장 전략을 간과한 결과였다.
-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는 일본 내 최대 골프장 운영업체로, 170개 이상의 골프장을 소유 및 운영하며 12%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2017년 일본의 골프장 운영업체 아코디아 골프를 약 9,000억 원에 인수한 뒤, 2019년 오릭스 골프 매니지먼트를 추가로 인수하여 두 회사를 합병하고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로 재편했다. 이를 통해 MBK파트너스는 골프장 운영 부문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기업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추진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일본에서 실외 여가 활동이 각광받으면서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의 실적이 크게 상승했다. 2017년 1,600억 원 수준이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21년 4,000억 원대로 증가하며 약 2.5배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MBK파트너스는 2021년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과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하며 4조 284억 원(4,000억 엔) 규모로 회사를 매각했다. 이는 2021년 일본 M&A 시장에서 가장 큰 거래 규모로, 같은 해 PHC홀딩스(7억 2,900만 달러)와 인크리먼트 피(2억 7,600만 달러) 매각 규모를 크게 웃돌았다.
MBK파트너스는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에 2017년부터 총 8,000억 원 후반대의 자금을 투입했으며, 이번 매각을 통해 투자 원금 대비 4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다. 이는 MBK파트너스가 일본에서 거둔 가장 성공적인 투자 중 하나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내부수익률 37%)에 이어 높은 성과를 기록한 사례로 평가된다.
- KT렌탈
舊 금호렌터카, 現 롯데렌탈. 국내 렌터카 업계 1위다. KT와 5 : 5 비율로 함께 인수했다가 지분을 KT에게 전량 매각했다. 1,300억을 투자해서 2,200억에 되팔았으니 2배 가까운 남는 장사를 한 셈이다. 이후 KT렌탈은 다시 롯데그룹에 1조가 넘는 가격에 매각했다.
5. 여담
- 크게 두 조직으로 구분되는데, 경영권 인수 분야인 바이아웃(LBO) 부문은 김광일 부회장이, 구조조정과 신사업 투자 등 특수목적 분야인 스페셜 시튜에이션스 부문은 부재훈 부회장이 맡고 있다. 이를 아우르는 총괄은 김병주가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하는 MBK장학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 MBK가 지나치게 다양한 업종의 기업을 인수하다 보니 전문성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현재 MBK가 투자해 지분을 갖고 있는 국내 기업은 20여 곳이고 업종도 10여 가지다. 딜라이브, 네파, 홈플러스가 모두 업종이 다르고, 골프존카운티(골프장), 롯데카드(금융), 다이닝브랜즈그룹(외식 프랜차이즈), 엠에이치앤코(홈리빙) 등도 MBK가 투자한 기업이다. 2022년에 메가존 클라우드(소프트웨어), 2023년 메디트(의료 기기)에도 투자하고, 2024년 9월부터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도 뛰어들고 2025년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 인수를 위한 협상에 착수하는 등 제련·이차전지·바이오 업종 진출도 노리는 중이다.
- 김광일 부회장이 MBK 인수 기업 9곳[15][16]의 등기임원을 맡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만일 고려아연의 기타비상임상무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통과된다면 국내외 20개 기업의 등기임원이 되는 진기록을 달성한다.
[1] 서울, 홍콩, 베이징, 상하이, 도쿄.[2] 블랙스톤, KKR, 칼라일그룹[3] 미국 국적 소유자. 대한민국 국적은 없음.[4] 2021년 6월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마지막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윤종하와 김광일이 29.50% 최대 주주, 김병주가 20.24%로 뒤를 이었다. 이후 2024년 10월 영풍과의 합작사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제출한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 의하면 2023년 6월 기준 이들 최대 주주의 지분율이 24.7%인 것으로 나타났다.[5] 갑-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2006년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희망연대가 씨앤앰 협력업체 인력들의 고용 문제를 원청인 씨앤앰이 책임지라며 장기간 시위를 했고, 그 과정에서 언론에도 MBK가 오르내리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투자 사례이다.[6] 상장사인 코웨이의 주가가 2배 이상 뛰었다.[7]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유통공룡(롯데, 신세계, 현대 등)들은 인수할 경우 독과점 문제가 발생할 게 확실했다.[8] 개인정보 장사, 노조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위로금, 환율 여건 등.[9] 인수금액은 5조원이나 테스코로부터 홈플러스가 차입한 2조원에 대한 보증을 섰다.[10] PEF가 아닌 국내 '기업'의 하만 이전 최대 인수는 두산인프라코어의 밥캣 인수로, 대략 5조 원에 달한다.[11] 부산을 포함한 각지의 점포는 물론 1등 매장인 부천 상동점도 매각했다. 다만 상동점은 2026년까지는 영업하고 이후 다른 형태로 유지한다고.[12] 이후 KB금융은 초우량 미국계 생명보험사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해 보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13] 캐시비의 운영사[14] MBK가 다나와 인수를 위해 100% 출자해 설립한 SPC[15] SPC 9곳 제외[16] ▲홈플러스 대표이사 ▲딜라이브 기타비상무이사 ▲딜라이브 강남케이블TV 기타비상무이사 ▲네파 기타비상무이사 ▲엠에이치앤코 기타비상무이사 ▲롯데카드 기타비상무이사 ▲오스템임플란트 기타비상무이사 ▲오스템파마 기타비상무이사 ▲메디트 기타비상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