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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11:10:59

SK 와이번스/2020년/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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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문제점
2.1. 투자에 인색한 구단과 육성 실패, 그에 따른 선수단의 노쇠화2.2. 단체로 퍼져버린 투수진2.3. 2014년에 필적하는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실패2.4. 누적된 트레이드 실패
2.4.1. 허도환↔윤석민 건2.4.2. 이승진, 권기영↔이흥련, 김경호 건2.4.3. 노수광↔이태양 건2.4.4. 이홍구↔오태곤 건2.4.5. 총평
2.5. 멍청한 수뇌부와 프런트
3. 총평
3.1. 향후 전망은?
4. 관련 링크

1. 개요

2020년 SK 와이번스의 문제점을 서술한 문서.

SK 와이번스의 2020년 부진이 충격적인 이유는 2003년부터 쭉 KBO 포스트시즌에 자주 진출했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시즌에도 못해도 중위권은 찍은 데다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KBO 한국시리즈 진출 및 이 기간 동안 세 번의 우승, 그리고 2년 전 기적의 한국시리즈 우승, 작년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에게 페넌트레이스 역전 우승을 허용하기 전까지 1위를 달리고 있었던 팀이 2020년 들어와서 그 한화 이글스와 꼴찌 경쟁을 하면서[2] 9위로 급락했기 때문이다. 90패를 찍은 SK와 한화 때문에 5할 승률 이상 팀이 6개 + 70승을 기록한 7위라는 초유의 승률 인플레이션도 탄생했다. 단적으로 한화가 16연패를 한 차례 기록하긴 했지만 SK는 두 자릿수 연패만 3번 기록할 정도로 한화 못지않게 안 좋았다.

2016년 삼성 라이온즈의 문제점 문서와 함께 시즌이 끝나고 총평에 문제점 문서가 생긴 것은 그다지 흔한 일이 아니다. 그만큼 SK의 2020년이 충격적이었다는 소리다.[3]

2. 문제점

2.1. 투자에 인색한 구단과 육성 실패, 그에 따른 선수단의 노쇠화

SK는 가장 최근에 외부 FA를 영입한 선수가 2012년을 앞두고 조인성임경완이 마지막이었을 정도로 투자에 인색했다. 범위를 더 넓혀보자면 리그 톱클래스 수준의 기량을 갖춘 A급 외부 FA 선수를 영입한 것은 2002년 말 박경완과 2004년 말 김재현 뿐이었다. 역대 SK의 외부 FA 영입은 총 5명으로, 상술한 4명 외에는 2001년 말 김민재가 전부다. 더군다나 외부 FA 선수 영입 비용으로 지출한 금액이 구단 역사 20년을 통틀어서 고작 79억 7000만 원밖에 안 된다. 결국 이는 시장에 나가도 아이쇼핑만 하거나 아예 물건을 둘러보고자 시장에 나갈 생각조차도 안 할 정도로 FA 시장에 관심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물론 두산 베어스[4] 키움 히어로즈처럼 SK도 아예 돈이 없다면 그럴 수 있겠다고 이해하겠지만, 돈이 없는 구단도 아니면서[5] 이처럼 투자 성과가 없다는 것은 SK 고위층이 반성해야 할 문제라는 지적이 있다. 문제는 그 지적이 이미 1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음에도[6] 고쳐질 기미가 없다는 점이다.

시즌 시작 전 많은 전문가들은 센터라인이 약한 편인 SK가 FA 시장에 나온 김선빈, 안치홍, 오지환 등의 주전급 내야수를 영입할 것이라 전망하였다. 오지환은 구단에 권리를 백지위임한 데다가 병역특례 논란 등으로 인해 구단 이미지 악화를 우려하여 영입하지 못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안치홍은 KIA 타이거즈가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자 롯데 자이언츠로 떠나버렸고 이에 KIA는 서둘러 김선빈을 붙잡았다. 사실 어느 기사에서도 언급되었다시피 김선빈은 KIA의 협상이 적극적이지 않자 SK와 협상을 할 예정이었는데, KIA가 그 날 만나자고 하였고 그 자리에서 계약을 했다고 한다. 이것은 고향 팀을 향한 의리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SK의 영입 의사가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가 많다.

결국 SK는 시즌이 시작하고 지난해에 너무 많은 실책과 부진한 타격으로 유격수를 맡을 적임자가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던 김성현 대신 정현-김창평 키스톤 콤비로 센터라인을 구성하려 하였으나, 이들은 1할에도 못 미치는 타율과 144경기 40실책 페이스라는 막장 성적을 찍은데다 김창평은 수비 도중 부상까지 입으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결국 애초에 기본이 부족하며 발전 가능성도 거의 없는 김성현을 다시 주전 유격수로 앉혀야 하는 지난 수 년간의 반복적 문제점이 또 다시 반복되었다. 물론 최준우도 기회를 받고 있지만 아직 썩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이었고, 최항을 2루 요원으로 써먹어도 봤지만 잘하려고 하면 부상을 입어 실려갔다. 결국 돌고 돌아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서 제대한 박성한이 유격수로 자리매김하자 한시름을 놓는 형국이 되었지만 여전히 불안하기는 매한가지다.

그리고 위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육성 실패로 인해 은퇴를 바라보고 있는 김강민, 주전 유격수 감이 아닌데도 팀 뎁스 사정상 김성현 등이 계속 출전하면서 선수층은 점점 노쇠화되고 있다. 이외에도 SK에는 최정, 정의윤, 한동민, 고종욱, 문승원, 이재원, 정영일, 박희수, 신재웅, 그리고 30대 중반이 되도록 안 터지는 김재현 등 나이가 30대인 선수가 많다. 거기에 2020년을 앞두고 윤석민, 채태인, 김세현을 영입하면서 팀의 평균 연령은 더 높아졌다. 그나마 외야에서는 최지훈이 차세대 김강민으로 기대받고 있지만 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대졸 선수라는 점에서 아직 외야가 어둡기만 하다.

2.2. 단체로 퍼져버린 투수진

상술하였던 야수진 외에도 투수진,역시 문제점이 산더미 였다. 먼저, 넥센(현 키움) 시절 을 지나치게 자주 등판시켜서 그 중 을 수술대로 보내버렸던 염경엽은 2019년 SK 감독으로 취임해서는 서태훈 트리오를 무자비하게 혹사시켰고, 2020년 그 후폭풍으로 불펜진이 초토화되고 말았다. 사실 서태훈 트리오는 이미 2019년 말부터 심각한 구위저하가 나타나고 있었다. 전반기에는 언터쳐블의 활약을 보이던 이들이 후반기에 부진한 것은 염 감독의 혹사가 결정적인 원인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특히, 하재훈은 투수로 전향한지 1년이 되지않은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61경기 59이닝이나 던지는 혹사를 감행하였고, 그 결과 140대 후반을 훌쩍 넘던 구속은 이미 시즌 후반에 140대 초반까지 떨어져 있었다. 결국 2020년에는 나올 때마다 블론을 저지르며 2군으로 내려갔고, 결국 우측 어깨 극상근 손상으로 인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혹사는 결국 9월 이후의 끝없는 부진으로 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고, 결국 2020년 저 셋은 모두 퍼져버렸고[7], 그나마 혹사를 당하지 않았던 박민호는 2점대 초반의 ERA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정규시즌 종료 시점 기준으로 투수진의 전체 WAR가 한화보다 밑, 즉 꼴찌다.(...) 한화도 10은 넘겼는데 혼자서 8점대 중반을 찍었다. 물론 20년 외인 투수들이 모조리 폭망해서 그런 것도 있기는 하다. 심지어 투수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라울 알칸타라 한명의 war보다, sk 투수진을 전부 합친 war이 더 낮다.

그리고 이 시즌의 투수진 붕괴는 2020년에 그치지 않았다. 투수진의 전반적인 붕괴로 인해 팀 성적은 바닥인데도 박종훈, 문승원은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해야 했고 2군에서는 투수가 없어서 야수의 등판이 빈번하게 일어났다.[8] 결국 박종훈, 문승원은 2021년 동시에 시즌아웃급 부상을 당하며[9] 2020년 SK의 시즌이 일수강점기의 2014년 두산, 2016년 삼성이나 2019년 롯데처럼 단순히 못한 시즌 정도가 아니라 아예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끔찍한 시즌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2.3. 2014년에 필적하는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실패

2020 시즌을 앞두고 SK는 킹엄, 핀토, 그리고 시즌 중 선발투수 킹엄을 방출한 뒤 타자인 화이트를 데려왔다. 그러나 킹엄은 단 2경기만 뛰고 통증으로 2군에 가서 의료관광을 하다가 방출되었고, 핀토는 시즌 전 전망처럼 제구와 멘탈이 좋지 않아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킹엄을 방출하고 화이트를 데려왔지만,[10] 2번이나 사구를 맞는 불운 끝에 결국 시즌 아웃이 되고 말았다. 팬들은 켈리, 산체스, 로맥등 성공적인 활약을 보여준 외인 대신에 왜 이런 선수들을 데려 왔냐며 한탄 중이다.

2.4. 누적된 트레이드 실패

올시즌 SK는 총 4건의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 트레이드들은 팀의 미래 자원을 위한 트레이드가 아닌 단지 땜빵용 트레이드라는 말이 팬들 입에서 나오고 있다. 이런다면 서울 SK 나이츠한테서 트레이드가 어떤 건지 배울 필요가 있다.

2.4.1. 허도환↔윤석민 건

트레이드 일자2019년 11월 21일
파일:SK 와이번스 엠블럼(2006~2019).svg파일:kt wiz 엠블럼.svg
허도환+2억원윤석민

WAR 0.23(+α) + 2억 <-> WAR -0.46(2020시즌 스탯티즈 기준)

2020시즌에 앞서 이현석이홍구의 전역으로 포수 뎁스가 늘어나자 코너 내야 자원이 부족했던 SK가 이해창의 이탈로 백업 포수가 부족했던 kt와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SK는 윤석민을 지명타자 겸 코너 내야수로 기용할 생각이었다.
작년 커리어 로우를 기록한 윤석민에 대해 처음부터 우려가 많은 트레이드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눈썩는 타격을 보여주어 커리어 로우를 갱신했다. 반면, 허도환은 예상보다 괜찮은 타격을 보여주며 백업 포수로 활약하면서 kt의 가을야구행을 보조하여 극단적일 정도의 루즈 트레이드가 되었다.

또한 윤석민은 2020시즌 후 SK에서 방출당했다.

2.4.2. 이승진, 권기영↔이흥련, 김경호 건

SK는 작년 이재원이 부진하자 이재원을 주전 포수로 앉히되, 이홍구이현석을 백업으로 앉혀 3포수 체제로 돌아가며 마스크를 씌울 예정이었다. 허나 이홍구와 이현석 모두 블로킹조차 힘들 정도로 수비가 좋지 않은 상태였으며[11] 이재원은 시즌 초반 사구로 6주간 결장되었다. 제대로 된 포수가 없던 SK는 결국 이승진권기영을 두산으로 보내고 포수 이흥련과 외야수 김경호를 받아온다.[12] 시즌 종료 시점에 생각하면 성공한 트레이드이기는 하지만 당시 SK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미 SK가 포수가 넘쳐난다는 이유로 이성우허도환을 보냈고 무엇보다도 2018년 양의지를 FA로 데려올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재원한테 무옵션 69억을 안겨주며 브랜드라고 칭송한 게 바로 프런트이었기 때문이다. 즉, 단지 포수뿐만 아니라 팀을 망친건 프런트인데 왜 선수가 책임을 뒤집어 쓰냐며 팬들이 일제히 비난했다.

다만 실패한 트레이드라고 보기엔 애매한 면이 있다. 이흥련은 트레이드 직후의 좋은 타격을 끝까지 이어가진 못했지만 괜찮은 백업 포수로 자리잡았고 김경호는 아예 팀에 적응한 모양인지 나왔다 하면 좋은 플레이를 펼쳐 팬들이 롹가[13]라는 별명을 불러줄 정도였다. 하지만, 이승진이라는 150km 직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를 내줬고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기에 이승진의 앞으로의 활약에 따라 이 트레이드의 평가는 갈릴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2021년 1월 13일 포장지 취급당한 권기영의 불법도박 사실이 밝혀지고 두산은 자격정지 처분을 요청하면서 정말이지 괴랄한 방법으로 해당 트레이드가 재평가되고 있다. 다만, 이승진을 내보낸 부분은 두고두고 까이는 부분.

하지만 2024년 이승진도 부진하고 하면서 결과론적으로는 SSG의 이득이다.

2.4.3. 노수광↔이태양 건

위에서 언급한 대로 SK는 외야수 자원 또한 부족한 편이다. 말로만 많다 많다 이렇지 최근 SK팬들한테 꾸준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온 외야수가 김강민한동민 빼고 더 있는가?[14] 고종욱은 생각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실책이 빈번하며 정진기는 만년 유망주라는 좋은 뜻인지 나쁜 뜻인지 모르는 별명처럼 제대로 뛰어 본 적이 없다. 물론 노수광의 위치는 김강민, 한동민과 고종욱, 정진기 사이에 위치한, 굉장히 애매한 처지였다. 수비도 좋고 발도 빠르고 타격도 되지만 가끔씩 수비가 별로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은 선수였기 때문. 또 대졸신인 최지훈의 성장세도 가파르다는 점에서 노수광의 입지는 불안해지고 있었다. 이쯤에서 왜 고종욱이나 정진기가 안되었냐 라고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을텐데, 고종욱은 데려온 지 1년밖에 안되었는데다가 솔직히 말해 팬들 사이에서 염사단으로 불리는 전 히어로즈 출신 중 한 명이므로 나갈 일은 극히 드물었고 정진기는 지금까지 버티고 있던 것을 보면 코치들 사이에서도 가능성은 있다고 평가 받는 모양이다. 결국 이 5명중 나갈 사람은 노수광밖에 없는 것이다.

이제 투수, 특히 불펜진 이야기로 가보자. 작년 SK는 선발이 (후반기에는 )이라는, 정말 SK 역사에서 한두번 나올까 말까 한 최고의 선발진을 가지고 있었고 불펜 역시 으로 대표되는, 1점만 앞서도 JOKKA처럼 불안하지 않을 정도로의 불펜진이 있었다. 허나 염경엽은 이것만 믿고 망가진 타선은 고치지도 않은 채 앞서든 동점이든 뒤지고 있든 계속 서태훈만 냈으며 결국 이는 후반부에 두산이 쫓아오고 있을 때 불펜진이 무너지며 SK가 3위를 하게 된 원인이 된다. 이는 20년에도 마찬가지 였는데 김태훈은 갑자기 예전 모습으로 돌아갔고 서진용은 매우 흔들려 2군행, 하재훈도 투수 1년차에 너무 굴린 탓인지 작년 세이브왕이 무색할 정도로 불을 질러 같이 2군으로 갔다. 게다가 나머지 투수들도 썩 잘하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SK는 불펜진 역시 해결해야 할 문제였다.

SK 프런트는 외야 자원이 포화되어 있는 반면 불펜진이 매우 부족하다 생각했는지 결국 트레이드를 단행하고 만다. 팬들 사이에서 노수광을 보낸 것은 이해는 하였지만 도대체 왜 받아온 게 이태양인지 이해가 안된다며 SK가 또 호구 트레이드를 했다고 비판했다. 게다가 입털기 언플의 장인 SK답게 이태양을 가능성을 보고 데려왔다며 또 입을 털었고 결국 팬들은 폭발하고 말았다. 지금 당장 급하다면서 왜 데려올 때는 가능성인가? 이 때문에 손차훈과 염경엽은 이승진 트레이드에 이어 또 한번 대거 욕을 먹었다.

그러나 다음시즌 이태양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갑작스레 무너진 마운드를 지탱해 SSG의 5강 싸움을 이끈 반면 노수광은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한화 외야진의 처참한 뎁스조차 뚫지 못하고 주장자리까지 반납하게 되었다.

2.4.4. 이홍구↔오태곤 건

SK는 노수광을 보낸 이유 중 하나로 최지훈을 언급하였다. 그러나 최지훈이 성장세가 더디어지고 체력 저하 문제를 겪자 트레이드 마감 기한을 이틀 남기고 다시 많아진 포수 중 이홍구를 보내고 내외야 유틸리티 오태곤을 받았다. 거기에 김강민의 나이와 정의윤의 잇따른 부진, 한동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복안이 아니었나 싶다.

이 트레이든 올해 SK가 진행한 3건의 트레이드 중 가장 성공한 트레이드라고 볼 수 있다.[15] 이흥련이 들어온 후 입지가 갈수록 흔들리는 이홍구를 보내고 kt의 주전 오태곤을 받아오는 게 얼마나 좋은 것인가? 하지만 SK 프런트는 또 욕을 먹었다.

여담으로, 2018년 시즌 종료 때부터 kt와 트레이드에서 실패하는 사례가 많았다. 선구안이 좋은 조용호와 불펜의 마당쇠 전유수 등을 kt로 트레이드 시켰고, 받은 선수들인 남태혁, 정현, 그리고 윤석민 등은 모두 망했다.

그나마 오태곤은 SK 타격에 활력소를 불어넣었고 이홍구는 허도환, 강현우, 문상인과 경쟁에서 밀리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이후에는 김준태가 들어오면서 2021 시즌 중 kt에서 방출되었다.

2.4.5. 총평

SK는 FA 사례를 진짜 한손에 다 셀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적다. 타 팀에서 사서 쓰는 것 보다는 바꿔 썼고 내부 FA는 확실히 챙기는게 SK의 기조였다. 이렇게 흔해진 SK의 트레이드 인데 이 트레이드는 왜 욕을 먹는 것일까? 이는 바로 올해 SK의 전체 트레이드의 방향이 결국 땜빵이었다는 것을 증명한 트레이드 이었기 때문이다. SK가 올해 진행한 트레이드를 살펴보면 불펜 자원을 보내 포수와 외야를 받고, 외야를 보내 불펜 자원 받고, 그리고 포수를 보내 내외야 유틸리티를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K가 첫 트레이드를 한 이유가 포수를 메꾸기 위한 것임을 생각해 보면 정말 다른 팀 팬이 봐도 웃기는 것이다. FA는 입만 털다 안사왔기 때문에 언젠간 이런 꼴이 날 줄은 팬들도 알았겠지만 이렇게 트레이드로 코미디를 찍을 줄은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아래 표는 선수 이적 요약.
외야수 오태곤[#6] <colbgcolor=#fff>포수 이홍구[#1] <colbgcolor=#fff>내야수 나주환[#3]
외야수 노수광[#5] <colbgcolor=#fff>투수 이태양 포수 허도환[#2] 내야수 윤석민[#7]
투수 이승진[#4] 포수 이흥련

2.5. 멍청한 수뇌부와 프런트

팀이 이렇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선수가 아니라 프런트와 현장이다. 염경엽의 극성 팬들이 주장하는 것중 하나가 "경기는 선수가 하는 것이다."라는 것인데 간단히 생각하면 이는 말이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큰 일이 일어났으면 책임은 누가 지나? 물론 해당 직원이 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윗선이 진다. 하지만 SK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 여기서는 감독과 프런트, 그리고 코치진으로 나누어 알아보자.

3. 총평

이견이 없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악의 시즌이며, 2020년대 KBO 리그 최악의 시즌 중 하나[24]로 꼽힌다. 결국 해당 시즌을 마지막으로 구단이 매각되며 SK라는 이름을 달고 운영하던 팀의 마지막을 끔찍하게 망쳐버렸다.

이 해의 SK가 정말로 대단한 것은 강팀이던 기간에 최악의 성적을 찍은 것이다. 2018년에 힐만 체제에서 우승을 달성하고, 2022년에 와투와 우승을 달성했는데 그 사이 중간인 2020년에 승률 3할대 중반을 찍는 황당한 모습을 보여주며[25] 한 시즌을 그냥 암흑시대로 보냈다는 점이다. 이만큼이나 공백의 1년이 심각한 시즌은 두산 베어스 2014년[26] 말고는 없다 봐도 무방하다.

캐치프레이즈와 달리 강한 기본도, 투혼도 느껴지지 않는 시즌이었다. 2016년 삼성 라이온즈는 9위를 차지했지만 2년차였던 kt발 인플레로 그나마 승률 4할 5푼은 기록했다.[27] 그러나 2020년 SK의 성적은 51승 1무 92패, 승률 0.357이며 두 자리수 연패도 두 번이나 기록했다. 한화에 절대 우세, 롯데와 동률이지만, LG, kt, NC 이 세 팀을 상대로 각각 3승, 3승, 2승에 그칠 정도로 동네북으로 탈탈 털렸다.[28] 그것도 모자라 10월 14일에는 87패를 당하며 창단 원년의 팀 역사상 최다패 신기록을 갱신했고, 결국 우려했던 92패를 기록했다. 한마디로 신생팀이였던 2000년보다 못했단 소리다.

그나마 100패를 면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그래도 1년 전 88승이나 했던 팀이 92패를 찍는 팀으로 추락한 것은 엄청난 치욕이다. SK 와이번스의 경우는 2016년 이전 삼성과 마찬가지로 가을야구에 거의 밥먹듯이 나왔던 비교적으로 강팀이었고, 더군다나 재작년 한국시리즈 우승팀이라는 명성과는 달리 더욱 충격적인 결말이 되었다.

사실 SK의 투수력을 받치던 김광현앙헬 산체스가 빠지면서 이전보다 순위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은 대부분 했겠지만, 그래도 최근 5시즌 동안 가을야구를 4번이나 갔고, 한 번은 우승을 했던 팀답게 잘하면 5강권, 못해도 중하위권(6~7위)에 들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그러나 선발 전향했던 김태훈이 부진을 거듭하던 와중에 하재훈이 구속과 구위가 모두 하락하며 마무리 자리에서 이탈하더니 어깨 통증으로 시즌 아웃되었고, 외국인 투수들이 실패하면서 더 떨어지는 것은 현실이 되고 말았다. 그 와중에도 이건욱과 조영우(現 조이현)의 선발진 진입, 김정빈(現 김사윤), 박민호의 호투 등으로 꾸역꾸역 희망을 이어나가는 듯 했다.

하지만 7월을 제외한 나머지 시기들에는 3할대 성적에 그치면서 폭망해버렸고, 9월에는 8월부터 이어진 3연패를 포함하여 11연패를 기록했고, 이후 6연승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나 했으나, 다시 7연패에 빠지졌고, 월간 순위로는 8승 18패 10팀 중 꼴찌를 기록하고 말았다.

냉정하게 보면 SK는 화수분 및 육성을 잘 하는 구단도 아니었다.[29] 또한 1명이 빠져도 뎁스로 메울 수 있는 두산 및 키움과 달리 1명이 빠지면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 롯데와 똑같았다. 그러나 프런트는 계속 육성야구를 언급하며 FA 시장에서 방관을 하였고 결국 올해는 팀의 모든 약점들이 만천하게 드러나게 되었다.

감독이 바뀌고 코칭스태프 및 프런트와 선수단 물갈이가 이번 시즌 끝나고 시급한 상황이다. 하나라도 안 되면 내년에도 SK는 부진을 면치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극단적으로 9위나 10위나 다를 바 없으니 아예 책임질 사람들을 대거 자르도록 꼴찌를 해도 상관없다는 팬들까지 나오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 빨리 선수를 더 데려오는 것이다. 특히 시즌 종료 이후 두산 베어스에서 FA 대상자들이 대거 풀릴 예정이며[30] 두산그룹의 열악한 자금 사정상 이들을 모두 잡기란 불가능하고[31] 많은 팀들이 참전할 준비를 하고 있을텐데[32] SK가 지금까지 그랬듯 또 입만 줄창 털다 아무 것도 못 잡아오면 2018년 우승 이후로 유입된 팬들은 물론 왕조, 그 이전부터 보던 팬들 마저 다 떠나갈 수도 있다.

3.1. 향후 전망은?

우선 구단 개혁의 첫 걸음으로 10월 14일에 민경삼 전 단장을 사장으로 영입했다. 민경삼 사장의 부임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의 시각이 공존한다. 우선 그동안 야구에 대해 잘 모르던 SK 계열사 임원 출신 사장이 아닌 사상 최초의 KBO 리그 선수 출신 사장이기에 근본적으로 야구 자체에 대한 식견이 깊다는 점은 장점이다. 또 구단 초창기부터 10년 넘게 구단 프런트의 요직을 거쳤고 SK 왕조의 기틀을 설계한 선수단 운영의 책임자였기에 누구보다 와이번스 구단 내부 문화에 밝다는 점도 호재다. 아울러 2018년 V4 감독인 트레이 힐만 감독을 직접 데려올 만큼 사람을 보는 눈이 좋고 2011년 좋지 않은 모습으로 결별한 김성근과 척을 두지 않을 정도로 인품이 좋은 편이라는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민경삼 사장이 2016년 말 단장직을 그만두면서 직접 데려온 사람이 하필이면 자신의 대학 후배이자 넥센 히어로즈 감독직에서 도망치듯 그만뒀던 염경엽이었고 단장 시절 총애하던 직속 부하 직원 중 한 명이 손차훈이었기 때문에 손차훈 단장-염경엽 감독 체제를 그대로 안고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 그러나 10월 30일 염경엽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면서 다음 시즌 코칭스태프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염 감독 라인인 손차훈 단장 역시 교체되지 않을까라는 얘기가 많다. 그리고 10월 31일 감독대행을 맡았던 박경완 수석코치도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선수단 보강도 필요하다. 민경삼 사장이 인터뷰를 통해 FA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암시를 했다. 그러나 이는 단장으로 있던 시절에도 매년 했던 말이고 실제로는 FA 영입을 통한 선수단 전력 보강이 시원찮았다.[33]

우선 가장 시급한 것은 새 감독 선임이다. SK의 마무리 훈련이 11월 9일부터 인천 SK 행복드림구장SK 퓨처스 파크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11월 첫 주에는 감독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포스트시즌 중인 만큼 경기가 없는 날에 새 감독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34] 10월 말 현재 SK 구단 측이 감독 후보군에 대한 물색과 개별 면접을 진행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이들[35] 중 한 명이 부임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 중에 대표적으로 꼽히는 후보군이 선동열이다. 선동열의 야구학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기사들에 따르면 꽤 많이 공부를 한 것으로 보아 진짜로 데이터에 기반한 운용을 보여줄 수도 있을 듯하다.

스포츠조선 측 취재에 따르면 선동열을 비롯해 국내 야구인 1명과 외국인 감독 1명이 최종 후보군에 올랐다고 한다. 국내 야구인 1명은 2020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수도권 연고 구단 소속의 현역 코치 A로 민경삼 사장이 해당 코치를 SK로 모셔가겠다는 뜻을 A 코치 소속 구단 측에 밝혔다고 한다. 여러 썰에 의하면 SK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여러 구단에서 능력을 인정 받은 코치가[36] SK 영입 대상이 된 현역 코치라고 한다. 아울러 외국인 감독 1명의 윤곽은 오리무중이다. 트레이 힐만 전 감독의 경우 민경삼 사장이 복귀 러브콜을 보냈지만 힐만 전 감독 측이 "가족의 건강 염려가 해소되지 못했다"며 고사했다고 한다.

그리고 결국 SK 창단 멤버이자 SK, 롯데, 두산에서 코치 생활을 했던 김원형이 후임 감독으로 낙점됐다.

2020년에 염경엽의 사단, 이른바 염라인 물갈이도 하는 중이다.채태인윤석민에게 이미 재계약 불가능 통보를 전했으며 정수성, 이지풍, 최상덕 등 넥센 때 같이 있었던 코치들도 하나 둘 나가거나 물갈이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이들을 한번에 바꾸는 이유는 당연히 염경엽이 2020년 자신의 사단으로 팀을 완전히 망쳤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내년 시즌 최악의 경우 삼성 라이온즈의 99688처럼 처참한 성적을 찍게 되고 암흑기에 돌입할 수도 있지만, 그나마 최주환 같은 외부 FA와 외국인 용병 영입에 좋은 성과를 낸다면 NC 다이노스처럼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

이후 신세계그룹팀을 매각하고 SSG 랜더스라는 이름으로 2022 시즌KBO 역사상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면서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기록하게 된다.

한편, 2019-2020년 시즌의 감독이었던 염경엽도 LG 트윈스 감독으로서 2023년 통합우승에 성공하면서 재기에 성공하였다.

4. 관련 링크


[1] 시즌 막판에 한 번 졌다고 입을 저리털었으나, 실제로 SK는 이 해 진짜로 승률 3할대 중반을 찍으며 초상집이 되었다. 한 시즌에 두 자릿수 연패만 세 번을 찍는, 무슨 한화 이글스 같은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은 덤.[2] 10월 9일 경기에서 SK가 KIA 타이거즈에게 패배, 한화가 키움 히어로즈에게 승리하며 승차가 없어진 적이 있었다. 심지어 두 팀이 둘 다 승률이 1/3도 되지 않아서 한화에게 승차가 뒤지면서 승률에서 앞선 9위가 될 뻔하기도 했다. 사실 경우의 수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바뀔 뻔한 적이 있었는데, 그 경우에 수에 해당하는 SK의 상대가 다름아닌 지난 해 1, 2위와의 순위가 바꾸게 만든 삼성 라이온즈였다. 다행히 한화가 두산에게 루징을 기록하면서 SK의 꼴찌 가능성은 사라졌다.[3] 삼성의 경우 SK보다 뛰어난 왕조 팀이었고 급격하게 몰락해 지금 암흑기다. 즉 SK도 그 삼성의 노선을 따라갈 가능성도 있다.[4] 심지어 두산조차도 2014 시즌 종료 후 장원준 영입에만 84억 원을 투자하여 여태껏 외부 FA에 투자한 돈도 SK보다는 많다![5] SK 와이번스의 지분 100%를 쥐고 있는 SK텔레콤은 매년 1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기록하는 초대형 통신 기업이다.[6] SK 팬들이 한때 입이 닳도록 했던 이야기가 "농구팀에 쏟아붓는 돈의 반만이라도 야구에 좀 써봐라"였다.[7] 그나마 서진용은 시즌 후반에는 살아나서 4점대 초반의 평균자책점에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하고 후반기 마무리 투수까지 맡으며 훌륭하게 마무리했다.[8] 특히 하재훈과 같은 복귀 해외파인 김성민은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시키더니 시즌이 끝나자 방출해 버렸다.[9] 박종훈은 토미존 서저리를 받개 되어 2022년 시즌까지도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10] 킹엄 대신 왼손 투수를 데려왔으나 영입 직전 무산되기도 했다. 이 왼손 투수로 추정되는 투수가 2021년 롯데 자이언츠의 코치를 맡게 된 브랜든 만.[11] 이홍구는 현역으로 군대를 다녀온 탓에 실전 감각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태였다.[12] 포수나 유격수에 비하면 덜 심각했지만 SK는 외야수 자원도 부족한 편이다. 당장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슬슬 은퇴 준비를 해야 하는 김강민이 아직도 현역으로, 그것도 거의 매번 나와 호수비를 펼치는 것을 보면 심각하다. 또 작년에 반발력이 높아지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온 고종욱은 고뇌뇌라는 멸칭이 붙을 정도로 실책이 잦아졌으며 정의윤도 외야를 볼 수는 있지만 말 그대로 '볼 수는 있다' 수준이다.[13] 이름이 같은 록보컬리스트 김경호에서 따온 것으로, 두산 시절부터 불리던 별명이긴 했다.[14] 김강민은 지금까지 짐승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호수비를 펼쳐주고 있으며 한동민은 동미니칸 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거포로서 활약해 주고 있다.[15] 다만 이태양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위 트레이드도 성공이긴 하다.[#6] 이흥련의 영입으로 이홍구가 1군에서 밀려나자 kt에 내주고 오태곤 영입[#1] 이홍구 전역[#3] 윤석민 영입으로 자리를 잃은 나주환 길터주기 차 무상 트레이드[#5] 불펜 붕괴로 인해 그나마 많은 외야를 내주고 이태양 영입[#2] 이홍구 전역으로 포수 뎁스가 두터워지자 코너내야 보강 차 윤석민 영입[#7] 타격 부진으로 인해 시즌 종료 후 방출[#4] 이재원의 부상과 이홍구, 이현석의 부진으로 포수 강화 차 이흥련 영입[23] 사실 염경엽/평가문서에도 써 있듯이 프런트 운영 또한 매우 안 좋았다. 다만 여기는 20년 SK의 문제점을 써 놓는 곳이기에 프런트 운영은 쓰지 않는다.[24] 보통 함께 거론되는 시즌은 정민철 체제 한화, 2023년 삼성 정도가 있다.[25] 심지어 2022년 우승도 김성근 시절부터 중용된 황금세대 베테랑들의 공헌이 컸다.[26] 악명높은 송일수가 팀을 망친 해로, 전시즌인 2013시즌에 한국시리즈 준우승, 다음 시즌인 2015시즌에 한국시리즈 우승. 그리고 두산은 2013년 전에도, 2015년 후에도 매우 강팀이었는데 2014년만 7위로 폭망했다.[27] 사실 마지막 경기를 이겼으면 7위도 가능했다. 탱킹을 위해서인지 마지막 경기에서는 일부러 주전들을 빼고 임했다.그렇게 먹은 양창섭은 문자 그대로 폭망했지만[28] 한화는 SK에게 절대 열세였지만, 모든 팀들에게 4승 이상씩은 거두며 압살은 안 당했다. 특히 LG를 상대로는 연장전에서 2전 전승, NC를 상대로는 최종전에서 드류 루친스키를 털며 정규시즌 우승을 한 경기 미뤄줬다. 또한 kt를 상대로는 시즌 최종전에서 1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참고로 한화와 SK의 상대전적을 제외하면 한화의 승률이 더 높다.[29] kt의 영향인지는 모르지만, SK의 1차 지명이 가능한 팜이 최근 영 좋은 편은 아니었는지, 1차 지명 선수들이 좀처럼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30] 유희관, 이용찬, 장원준, 오재일, 최주환, 허경민, 김재호, 정수빈 등. 특히 30대 초반의 FA 신규 취득자들인 최주환, 허경민, 정수빈 셋은 구단 간의 영입 경쟁이 매우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31] 실제로 두산은 시즌 종료 후 최주환, 이용찬, 오재일까지 3명이나 놓쳐버렸다. 다행히 그 와중에 장원준은 FA를 선언하지 않았다.[32] 다만 코로나로 인해 관중을 거의 못 받으면서 적자를 본 구단들이 많기 때문에 생각보다 대형 계약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33] 구단 20년 역사상 영입됐던 외부 FA 5명 중 2명이 민경삼 단장 시절의 성과지만 정작 데려온 선수가 조인성임경완(...)이었다. 또 왕조 시절 주축 멤버 일부를 잃은 것도 민경삼의 단장 시절인데 이승호, 정대현, 이호준, 정근우, 정우람, 정상호가 이 시기 타팀으로 이적했다. 물론 이적한 선수들의 경우 오버페이 논란이 있던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마냥 비판할 수는 없다.[34] 포스트시즌 첫 스테이지인 와일드카드 결정전 기간 중 이동일은 11월 3일이다. 그리고 준플레이오프 2차전 이후 11월 6일도 경기가 없다. 현재로서는 11월 6일에 새 감독이 발표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35] 김경문, 김인식, 김재박, 조범현, 류중일, 선동열 등이 역대 국대 감독들이다. 이 중에서 김경문은 현직 국대 감독이고 김인식은 고령이라 본인이 고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조범현은 SK에서 2006년 '실패한 감독'으로 내쳐진 바 있고 김재박은 이미 현직 감독과 멀어진 지가 10년이 넘었다. 류중일은 현직 LG 감독이지만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그나마 선동열은 현재 이렇다 할 직함이 없다.[36] 이 썰을 풀어본다면 현재 두산 베어스 투수코치 김원형과 작전/주루코치 김민재, LG 트윈스 투수코치 가득염 정도가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가을야구가 종료되거나 해당 팀이 탈락할 경우 즉시 발표될 수도 있다.[A] 2군 기합 및 은폐 의혹 시기에 올라왔던 기사이다.[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