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진 배우는 정원중. 청와대 안보실장. 곽철우와는 티격태격하는 관계. 땅굴을 통해 철원 노동당사까지 내려온 박광동 호위총국장과 접선하던 도중 간첩들의 습격을 받아 사망한다. 습격을 당하기 직전 박광동과 나눈 대화의 녹취록은 북에서 발생한 쿠데타가 리태한 정찰총국장의 짓이었다는 것을 밝히는 데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정세영 배우는 장현성(1편), 김승태(2편). 대통령직 인수위원이자 차기 통일부 장관.[1] 전 통일부 장관 정세현에서 이름을 따온 듯하다.
최수현[특별출연] 배우는 김지호. 성형외과 의사이자 곽철우의 전처. 숙정의 산부인과가 최명록 패거리의 공격을 당하자 자신의 병원에서 북한 1호를 치료한다.
권숙정 배우는 박은혜. 산부인과 의사이자 수현의 친구. 산부인과에서는 북한 1호의 부상을 치료할 수 없다며 엄철우의 부탁을 거절했으나, 너무나도 간곡핰 부탁에 할 수 있는 데까지의 조치를 시도하게 된다.
북한 1호를 암살하기 위해 파견됐으며, 초반부에선 북한에서 폭격에서 살아남은 민간인들을 학살하는 장면으로 등장해, 나중에는 직접 남파해 북한 초강경파 공작원들의 수장으로 온갖 지저분한 짓거리들을 처리해준다.
1번째 암살 작전 도중에 엄철우에게 목을 찔렸다가 응급처치로 겨우 생존해서 그런지 목소리가 쉰 목소리인게 특징으로 사실상 본작에서 유일하게 주인공인 엄철우와 비등비등한 전투력을 지녔으며, 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다시 대결할 때 목의 급소부분을 1번 더 찔리고도 역시 재빠른 응급처치를 통해 곧바로 생존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소름이다.
여담으로 이 친구와 비슷한 '북한(악역)의 지령으로 내려온 공작원들의 수장'의 포지션의 선배들로는 쉬리의 박무영(최민식 분) 소좌와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김태원(손현주 분) 대좌가 있겠다. 공조의 차기성(김주혁 분)은 북한 소속이 아닌, 범죄조직 보스이므로 제외.
북한 1호 배우는 최성환. 북한의 국무위원장. 현실의 김정은을 모델로 만든 캐릭터인데, 그와 비슷한 연령대에 인민복을 입는데다, 위원장, 장군님으로 불린다. 쿠데타 세력이 쏜 총을 맞고 도피하여 남한에서 치료를 받는다. 이후 최명록을 비롯한 쿠데타 세력 쪽 공비들한테 위협을 받지만 곽철우의 도움으로 대형병원으로 옮겨졌고, 치료가 잘 되어 다시 북한으로 간다.
박용건 배우는 이윤건. 리태한의 부관으로 계급은 상좌.
김두원 배우는 신동명. 국가안전보위부장. 초반 리태한의 명령으로 교통사고를 가장해 죽는다.
박기현 배우는 김기현. 내각총리. 이의성이나 김경영이 그렇듯 배우 이름을 그대로 활용했는데, 성씨는 전 내각총리 박봉주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극 최후반부에 등장한다.
2편 시점 대한민국 대통령. 작중 반대 성향 국민들이 그를 빨갱이라 욕한다는 묘사로 보아 보수정당보다는 민주당계 정당에 속한 인물로 추정되나, 영화란 특성상 닮은 점과 다른 점이 공존한다.[6] 종교가 천주교이고 남북관계 개선을 주요 국정 과제로 삼은 점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닮았다. 일반 식당에 식사하러 갔을 때 시민들이 반가워하는 장면을 보아 인기는 제법 좋은 듯. 거의 영화배우 정우성에 환호하는 수준이다. [7]
2편의 최종 보스. 북한 호위총국장으로[13][14]북한 강경파의 우두머리로 쿠데타를 기획한 장본인.[15]모티브는 곽창식 호위총국장이다. 평화협정을 통해 핵을 포기하고 미국과 수교를 맺는데 반대하는 인물이다. 북한의 강경한 보수파를 표현했다. 북한의 강경파가 조중동맹을 중요하게 여기듯[16] 박진우 또한 중국과의 동맹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17] 동생 박철우와 함께 북한 기득권층과 김씨 일가의 강경한 면을 대변하는 캐릭터이다. 후반부에 동생이 죽고 폭주하는 모습이 그러한 점을 보여주려고 한 것이다. 조선사와 반대되는 캐릭터라고 보면 쉽다.[18]
백두호 부함장으로 계급은 해군 중좌. 지용을 겸비한 북한 해군의 명장이자 덕장. 본래 중장으로 잠수함 분야에 있어서 북한 내 최고 전략가로 평가받았으나 미사일 시험발사(화성 14, 15호)를 반대하다(SLBM 발사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개인적 이기주의라는 명목하에 중좌로 강등당했다.[19] 함 내에서 부하들의 안위를 우선시하고 국가의 위기를 고려하는 참군인이자 이상적인 상관이다. 등장 첫 장면이 북한이 일본 극우세력과 밀접하여 받은 돈자루를 잠수함에 싣는 장면인데, 돈자루와 승조원이 바다에 빠지자 승조원부터 구하라는 지시를 한다. 또한 극우세력의 돈을 받는 것에 대해 못내 찜찜해 한다. 박진우(곽도원 扮)의 쿠데타 진압과 잠수함 액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남한 주인공과 함께 마지막까지 남는 북한 군인 캐릭터라는 점에서 1편의 엄철우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
2편의 중간보스. 백두호 함장으로 계급은 해군 대좌. 박진우의 친동생으로 형을 따라 북한 강경파의 쿠데타에 참여했다. 박진우와 함께 북한 기득권층을 표현하는 캐릭터이다. 젊은 나이에 함장이 되었다는 묘사를 감독이 한 바 있는데 이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일반적인 함장보다는 젊은 것으로 추측된다. 영어에도 능통해서 스무트와 영어로 설전을 벌였다.
미국 대통령.[22] 모티브는 도널드 트럼프대통령이나, 실제 트럼프의 대외에 드러난 이미지를 차용해서 정치인치고는 상당히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행동을 보이고 작중 개그씬 희화화도 많은 편.[23] 앵거스 맥페이든이 직접 해석한 부분도 있다고 한다. 스무트라는 이름은 미국에서 블록 경제 체제를 구축한 관세법을 발의한 상원의원 리드 스무트에서 따온 것이다.
일본 극우 단체의 물질적 지주 역할을 하는 야마토 재단[25]의 총수. 이름이 아베 신조와 비슷하나 포지션이 전혀 다르다. 극우 저서들을 통해 돈을 벌고 있으며 히로시마 평화기념관에서 전형적인 피해자 코스프레 식의 역사왜곡을 일본인들을 상대로 가르친다.[26] 일본 정부와 방위성과도 연줄이 있는 일본 정계의 막후 실세.
대잠초계기 조종사 배우는 공대유. 등장은 짧지만 대사를 준 성우 수준으로 맛깔나게 친다. 일본어 특유의 열혈이 가득 담긴 대사들이 일품. 애초에 배우 자체가 재일교포 출신이기 때문.
[1] 차기 통일부 장관과 국가안보실장을 겸하기로 되어있었다는 설정이 있었다.[특별출연][3] 배역의 이름은 배우 크리스틴 달튼의 어머니 이름이라고 한다. 캐스팅 조건이 배역 이름을 어머니 이름으로 해달라는 것이었다고.[4]왕좌의 게임에서 로드릭 카셀 역을 맡은 바 있다.[특별출연][6] 캐릭터성 묘사가 강한 다른 국가 정상들과 달리 닮은 점이 적으나, 따지고 보면 다른 정상들도 현실과 닮은 점과 다른 점이 모두 있다. 일단 북한은 젊다는 것과 영어가 유창한 건 같지만 김정은이 단신, 고도비만, 추남인데 비해 신장 180cm 정도의 날씬한 미청년인 유연석이 맡았다. 미국의 경우엔 성격 자체는 매우 비슷하나 외형적으론 뚱뚱하다는 걸 제외하곤 키 (트럼프는 정우성보다도 장신인데 여기선 아시아인인 조선사와 비슷한 정도의 보통 키), 나이, 외모 모두 매우 다르다. 즉, 세 정상 모두 현실의 인물과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이 모두 있지, '미국과 북한은 비슷한데 한국은 딴판' 수준은 아니다.[7] GDP를 5% 성장시켜 지지율은 높은 편이라고 감독이 GV에서 밝힌 바 있다. 이름은 '한 경제'한다는 의미로 지었고 원작 웹툰에서는 '한경제'였지만 너무 직설적으로 보여 영화에서는 '한경재'로 바꿔 나왔다고 한다.[8] 원작에서 이름이 나오지 않았다.[9] 비중이 많지 않은 인물 중에서 유일하게 원작에서 이름이 언급되었다.[10] 영화 창간호 주연[11] 원작에서 이름이 나오지 않았지만 양우석의 말마따나 배우 이름과 같다고 GV에서 밝힌 바 있다.[12] 단 김정은 본인은 2018 남북 정상회담 때 영어는 약하며 독일어에 자신이 있다고 한 바가 있다. 스위스는 본래 독일어가 가장 많이 사용되며 그 다음으로 이탈리아어와 영어가 사용된다.[13] 계급은 상장, 전작의 호위총국장은 대장이던 것과 달리 한 계급 내려간 상장이다.[14] 사실 북한의 호위총국장은 중장이다. 영화에서는 호위사령부와 호위총국이 동일한 것으로 나오지만 호위사령부로 격상되면서 호위총국은 사령부 산하가 되었다.[15] 원작에서는 이름이 박기철이고 외눈으로 나왔는데, 감독이 개명한 것으로 추측된다.[16] 감독이 GV에서 북한은 경제지원이 있기 때문에 중국과의 동맹에 더 집착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17] 그런데 씨네 21에서는 중국을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인다고도 해석했다.[18] 엔딩 크레딧에서도 조선사와 나란히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북한의 양면성을 표현한 것이다. 애초부터 조선사와 박진우를 나눈 것이 위원장 캐릭터 한 명이 북한의 양면성을 다 보여줄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19] 장령급이기 때문에 조선사 위원장도 안면이 있어서 그를 보고 "장지석 중장!"이라며 일갈하나, 그는 덤덤히 상황을 설명한 뒤 "... 장기석입니다. 그리고 중장이 아니라 중좌입니다."라고 한다. 국제사회를 향한 도발 성격이 있는 ICBM 발사에 반대한 걸 알 수 있듯이 현실적이고 냉정한 판단력을 지닌 사람. 대한민국으로 치면 중장을 중령으로 강등시켜 대령 밑에서 일하게 하는 꼴로, 엄청난 굴욕이다. 게다가 중장이면 준원로급으로 편하게 무게잡으며 지휘관으로서 혜택을 누릴 나이와 경력인데, 최전선에서 고생하고 있느니...[20] 원작에서의 이름은 박병국이었으나, 박진우 역할의 곽도원이 촬영을 하던 중 철우라는 이름과 잘어울릴 것 같다고 해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 알다시피 철우는 강철비(鐵雨), Steel Rain를 뜻한다.[21] Willis Chatman Smoot, 노벨평화상을 수여받는 쿠키 영상에서 풀 네임이 언급된다.[22] 원작 웹툰에서는 대놓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슷한 외형인 금발로 나오지만 영화에선 검은 머리로 나온다.[23] 김정은과 마찬가지로 외모는 딴 사람 수준이지만(그나마 정장에 빨간 넥타이 복장은 비슷하다.), 성격은 판박이 수준이다. 팍스 아메리카나 운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운운에… 트럼프 자서전을 대필해준 작가 말도 그렇고 트럼프는 과대망상기가 있으며 무시당하는 걸 절대 못 참는다고 하는데, 실제로 작중 스무트 대통령은 무조건 자기 주장대로 따르라고 하며 이에 조선사가 화를 내며 반발하자 "니들 쬐깐한 fucking 나라"라고 비하하며 (물론 통역이 걸렀겠지만 나중에 드러나듯 조선사는 영어를 잘하기 때문에 다 알아들었다. 아닌게 아니라 스무트가 조선사에게 "난 너가 가장 부러워. 넌 독재자니까 죽이고 싶은 놈 아무나 죽일 수 있잖아"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통역관이 통역해주지 않는다.) 분노하며 자리를 뜨자 그 뒤에다가 fuck you를 날리는 다혈질적인 면모가 있다. 물론 밉상은 밉상이지만 앞서 서술한 것처럼 개그씬도 많고 아예 나쁜 놈으로 나오지는 않는다. "우리 미국의 의지가 너희 마약약보다 강하다" 같은 멋진 대사도 있기 때문. 사실 외모는 뚱뚱하단 것 외에는 하나도 안 닮았다. 트럼프는 노인인데다 금발에 피부가 붉은 기가 돌며 매우 장신인데 맥페이든은 중년에 흑발에 피부도 건강한 색이고 평범한 키고, 결정적으로 얼굴 생김새 자체가 하나도 안 닮았다.[24] 공교롭게도 트럼프 이후 대통령으로 당선된 조 바이든의 부통령이 여성이다.[25]일본회의를 염두에 둔 듯하다.[26] 여담이지만 히로시마 평화기념관은 실제 현지 로케이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