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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17:49:47

개스톤(디즈니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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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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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 픽처스 애니메이션 영화 중 대표 빌런으로 취급되는 메인 빌런만 등재하며, 픽사나 마블, 스타워즈는 물론 후속작이나 TVA, 실사 영화(*캐리비안의 해적)에서만 등장하는 빌런은 등재하지 않을 것. 출연한 작품이 발표된 순서대로 나열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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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톤
Ga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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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 미녀와 야수(1991)
나이 불명[1]
직위 사냥꾼[2] 겸 건물주[3](애니메이션)
전직 군인(실사영화)
국적
[[프랑스|]][[틀:국기|]][[틀:국기|]]
캐릭터 송 Gaston (개스톤)
The Mob Song (군중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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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야수와의 비교5. 초기 설정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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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Just watch, I'm going to make Belle my wife!
(두고 봐, 난 과 꼭 결혼하고 말 거야!)
Belle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메인 빌런. 이 사는 마을의 사냥꾼이다.

2. 특징

디즈니 작품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허세꾼찌질이. 캐릭터를 한마디로 설명하면 근육머리에다 꼴마초[7] 중에서도 손에 꼽히며, 엄청난 근육질에 괴력을 지녔다.[8] 미모를 떠나서 어떤 작품이든 죄다 느끼한 인상으로 나온다. 나르시시스트 기질이 다분하고 소영웅주의에 빠져 있는 우물 안 개구리스러운 면도 있다. 늘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을 열렬히 사모하여 늘 그녀에게 적극적으로 대쉬하지만 워낙 기질이 꼴마초인데다가 제멋대로에 무식해서, 정작 벨은 그를 혐오한다.[9]

테마곡으로는 벨의 거절에 상심한 개스톤을 위로하기 위해 르푸가 술집에서 마을 사람들과 부르는 <Gaston>이 있다. '누구도 개스톤만큼 하진 못해'라는 구절들이 포인트.

사실 벨을 자기 손에 넣기 위해 모리스를 모함해서 정신병동에 집어넣는 계략을 꾸미거나 야수의 존재를 알게 되자 재빨리 마을 사람들을 선동시키는 걸 보면 방향성이 그릇돼서 그렇지 머리 자체는 잘 돌아가는 편이다.

어떻게 보면 본작의 또 다른 야수라고 할 수 있는 존재로, 차이점이라면 주인공 야수는 벨을 이해하면서 인간적인 면으로 돌아오는 반면, 개스톤은 외형은 인간이나 집요하게 먹이를 노리는 굶주린 야수처럼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벨을 뺏으려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3. 작중 행적

3.1. 미녀와 야수

He is not monster, Gaston! You are!!
(는 괴물이 아니에요, 개스톤! 당신이야말로 괴물이야!!)[10]
-
There's a beast running wild, there's no question. But I fear the wrong monster's released...
(야수가 있다는 건 분명해. 하지만 우리가 엉뚱한 괴물을 깨워버린건 아닌지...)
- 르푸, 실사 영화 Mob Song에서[11][12]

벨을 제외한 다른 여자들과 마을 남자들에게는 인기가 높다. 비열해보이는 인상이며 실제로도 내면이 비열하지만, 작중 설정상으로는 미남인지라 마을 사람들과 모리스는 모두 개스톤을 엄청난 미남이라 인정했고, 개스톤을 그렇게나 싫어하는 벨조차도 그가 미남이라는 사실 자체는 결코 부정하지 않았다.# 사실 외모 자체는 분명 미남이지만,[13] 문제는 그 얼굴값을 전혀 못한다는 것이다. 오만하고 난폭하고 허세투성인데다가 여자가 책을 읽으면 좋지 않다는 망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쏟아낼 정도로 무례하니 독서광 벨이 싫어할만 하다.

벨은 개스톤을 뇌가 없는 사람이라고 평가했고 극중 초반 묘사도 무식한 이미지로만 나와서 왜 마을 사람들에게 인정받는지 이해하기 어렵지만 르푸가 개스톤에게 아부하는 노래인 <Gaston>에서 마을사람들이 보는 개스톤의 성격이 자세히 드러난다. 개스톤이 뛰어난 무력, 수려한 외모, 재빠른 행동력, 두둑한 배짱, 유쾌한 임기응변, 주도면밀한 계략, 능수능란한 말솜씨로 사람들을 압도한다고 평가하고 있는데, 작중 후반에서 벨과 모리스를 가두고 야수를 죽이러 가자며 마을 주민들을 선동하는 <The Mob Song>에서 이러한 개스톤의 능력이 잘 드러난다. 모리스가 정신병원에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대가로 벨을 자신과 결혼하게 만들겠다는 게스톤의 계략 역시 야수와 가까워지기 전의 벨이었다면 그 성격상 통했을 가능성이 높다.[14]

타인의 감정적 동요를 예리하게 통찰하고 그 심리적 요구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능력은 어지간히 똑똑하지 않으면 하기 어려운 일이고, 개스톤은 쓰이지도 않을 지식에 몰두해서 현실에서 유리되어 사는 것이 한심하다는 견해를 밝혔을 뿐 기초적인 학식도 갖추고 있다.[15][16][17]

작중 종종 보여지는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성향은 마을 사람들 전부가, 심지어 개스톤에게 두들겨 맞는 사람들조차도 하나같이 그런 개스톤을 동경하기 때문에 전혀 단점이 아닌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모리스 등의 소수를 제외한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좀 무식하고 편견이 심해, 한 마디로 개스톤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로 묘사된다. 책벌레이고 똑똑한 벨을 보고 오히려 이상하다고 수군대는가 하면, 개스톤을 보고 단체로 뿅가는 여자들의 묘사는 말 그대로 골빈녀들이다. 게다가 자기는 최고이니 자신에게 어울리는 여인은 최고의 미녀인 벨밖에는 없다는 개스톤의 궤변에 그 누구도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동의한다. 즉, 남녀차별이 극심하고 꼴마초적인 분위기가 심하던 중세 유럽 시골마을 중에서도 최악이다. 스스로 어렸을 때는 하루에 계란 48개씩을 먹으며 몸을 키웠고, 장성한 후에는 하루에 계란만 60개를 먹으니 이렇게 근육이 크고 아름다운 거라고 <Gaston>의 가사에 언급된다. 운동할 때 식단 조절은 아주 고역인데, 매일 계란만 60개씩 먹고 살면서도, 벨을 제외한 마을사람 전원에게 유머러스하고 성격까지 좋다고 칭송받는다.

실제로 사이드킥인 르푸에게 표출되는 폭력성을 제외하면, 자기 절제력이 대단하다. 작중에서 비주기적으로 사냥을 하는 것과 술집 경영을 하는 것 외에 딱히 정해진 추가 생업 없이 유유자적하는 모습을 보면 시골마을 청년치고는 경제력 자체가 상당히 받쳐주는 지역유지로도 보인다. 이렇게 보면 꼴마초 기질은 있어도 유능하고, 쾌활하고, 경제력까지 튼실한[18][19] 재미있는 장부의 이미지 같지만, <Gaston> 이 끝난 직후에 개스톤이 <Gaston>을 변주한 <Gaston (Reprise)>를 부르면서 '그 누구도 개스톤처럼 음모를 치밀하게 꾸미지도 못하고, 그만큼 비열하고 잔인할 수 없으며, 그만큼 선량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아무렇지 않게 학대할 수도 없다.'고 스스로를 평가해서 앞서 언급된 무력, 외모, 지능, 명성, 재력 등의 모든 장점들이 무의미해지고 오히려 그런 능력을 악용해 나쁜 짓만 더 크게 해먹을, 근본부터 글러먹은 인간임을 손수 인증한다. 다른 디즈니 빌런들이 그렇듯 스스로의 욕망을 위해선 선량하고 무고한 사람들에게 서슴없이 악행을 저지르면서 일말의 가책조차 느끼지 못하는 소시오패스형 인물. 한국판 가사는 순화되어서 그나마 개스톤이 근본부터 틀려먹었다는 느낌이 좀 덜한 편이다. 또한 Belle 이라는 노래도 순화되었다. (여러모로 순화된 한국판)

자부심이 대단하기 때문에, 나르시시즘이 엄청나게 심하며, 주변에 많은 여자들이 있지만 본인은 벨만을 마음에 두고 있는데, 이유는 오로지 그녀의 미모 때문이다. 자신은 최고이니 그에 걸맞은 사람은 최고의 미녀인 벨 밖에 없다고 한다.[20] 그러나 그녀에 대한 배려심은 눈꼽만큼도 없어서 "여자가 무슨 책을 읽느냐."라며 벨이 읽고 있던 책을 뺏어서 진흙탕에 집어던지는[21] 건 물론이요 그녀의 아버지에 대해 온갖 막말을 서슴치 않기 때문에, 아버지 모리스에 대한 마음이 남다르고 본인의 성향조차 인정해주지 않는 개스톤을 벨이 좋아할 리 만무하다. 그러나 기본적인 상황 판단 능력은 있어서 벨이 아버지를 비웃지 말라고 일침을 놓자, 옆에서 같이 비웃던 르푸를 "벨의 아버지에 대해 그렇게 얘기하지 말게!"라며 한 대 때리지만 그 직후에 벨의 집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을 본 루프가 비웃자마자 주먹을 쓰면서도 자기도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22]

벨의 입장에서는 자기가 청혼해주는 게 엄청난 영광일 거라고 확신하며 청혼도 안 했으면서 마을 사람들을 모아놓고는 결혼식 준비 까지 해놨다. 그러곤 정장까지 차려입고 청혼을 하지만 제대로 퇴짜를 맞고 망신만 당한다.[23]

어떻게 자기 같은 남자를 거절할 수 있냐는 분노와 집착으로 얀데레로 변모하여, 야수를 봤다고 주장하는 벨의 아버지 모리스를 광인으로 몰아 정신병원에 가두는 것을 빌미로 벨을 압박해 결혼한다는, '먹이'를 잡기 위한 '미끼'을 놓으면서 본격 악한으로 각성한다. 정신병원 원장인 아르크 박사[24]도 처음에는 모리스는 엄연히 정상인임으로 집어넣을 수 없다고 하나 개스톤이 금화를 건네자 치사한 수법이지만 마음에 든다며 제안을 수락한다. 벨이 모리스를 데리고 성에서 돌아오자 개스톤은 선동당한 마을 사람들과 함께 그녀를 찾아가 계략대로 모리스를 정신병원에 보내려 하며 벨에게 미끼를 던진다. 개스톤의 속내를 알게 된 벨은 야수에게 받은 거울로 마을 사람들에게 야수의 존재를 보여준다. 개스톤은 괴물인 야수가 진짜로 존재한다 + 이번에도 벨이 자기를 벗어났다는 2연타에 난감해하지만 곧바로 벨이 야수를 사랑한다는 것을 눈치챈다. 설마하는 마음에 "왜 이런 괴물을 두둔하냐?" 라고 비웃지만, 그녀에게 도리어 "진짜 괴물은 개스톤 당신이야!"라는 일갈[25]을 듣는다. 이에 모멸감을 느낀 개스톤은 벨이 가진 거울을 강탈하고 야수의 존재는 위험이 될 것이라고 마을 사람들을 선동해서[26] 벨과 모리스를 감금한 뒤 단체로 야수의 성을 습격하러 간다. 이때 때려부수되 야수는 본인이 상대한다고 선언.

드디어 성문을 부수고 군중들과 함께 내부로 들어오나, 이윽고 성 안의 시종들이 매복을 가하여 양측끼리 치열한 난전이 벌어진다. 혼전이 벌어지는 와중에 혼자 성의 위층으로 올라가고, 그렇게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혼자서 유유히 야수를 찾아다닌다. 개스톤의 세력이 탈탈 털리고 패퇴하는 동안, 마침내 서쪽 탑으로 오게 되고 드디어 자신의 연적과 대면하게 된다.
Get up. Get up! What's the matter, beast? TOO KIND, AND GENTLE, to fight back?
(일어나. 일어나란 말이다! 무슨 일이지, 야수? 저항하기엔 너무 상냥하고 온순한 거냐?[27])
- 개스톤, 전의를 상실한 야수를 몰아붙이며

야수를 찾아내 그를 공격하는 개스톤이었지만, 야수는 벨을 잃었다고 생각해 상실감에 살아갈 의욕마저 잃어버린지라 무력하게 당하기만 한다.[28] 그러나 가두어 놓았던 벨과 모리스가 의 도움으로 탈출, 벨이 성으로 돌아오면서 개스톤이 야수에게 막타를 날리려는 걸 본다. 벨은 개스톤에게 그만두라고 애절하게 외치지만, 이미 갈 데까지 가버린 그에게 벨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야수는 돌아온 벨의 목소리를 듣자 이내 전의를 되찾았고, 그렇게 한 여자를 두고 사냥꾼과 야수가 본격적으로 격돌하게 된다. 개스톤은 야수의 반격에 크게 당황하나, 곧 평정심을 되찾고 접전을 벌인다. 비록 개스톤이 상당한 피지컬로 야수와 일시적으로나마 호각으로 싸울 수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인간 기준인지라 야수에 비할 바는 되지 못해서 끝내 힘에서 밀리기 시작한다. 결국 도발을 섞은 심리전[29] 끝에 야수를 수세에 몰아넣은 듯 했을 때...
It's over, beast! BELLE IS MINE![30][31]
(끝이다, 야수! 벨은 내 거야!)

라고 포고하며 제대로 광기와 잔인함을 드러내며 마지막 일격을 날리려는 찰나, 단단히 꼭지가 돌은 야수의 반격에 몽둥이를 놓치고 제압당한다.
"Please don't hurt me. I'll do anything. Anything!"
"제발 살려주시오. 뭐든지 하겠소, 뭐든지!"
- 마지막 대사

그렇게 전세가 한순간에 역전되어 야수가 거꾸로 자기 목숨을 쥔 상황이 벌어지자, 개스톤은 이전까지 잘난 척하며 꼴마초처럼 굴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구차하게 목숨을 구걸하는 추태를 보인다. 야수는 벨에 의해 인간성을 되찾은 영향인지 "꺼져(Get Out)." 라는 말을 하면서도 자비를 베풀어 개스톤을 살려주지만, 직후 벨에게 정신이 팔려 있는 야수를 뒤에서 칼로 찌르다가 야수의 몸부림에 더해 벨이 그의 망토를 잡아 구하려던 탓에 균형을 잃고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져 추락사한다. 어떻게 보면 벨이 의도치않게 복수를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의 흉기를 맞은 야수 또한 치명상을 입어 비통해하는 벨을 뒤로한 채로 죽고 만다. 그러나 마법의 장미 꽃잎이 완전히 떨어지기 직전 죽은 야수에게 벨이 눈물을 흘리며 그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이로 인해 성에 걸려있던 저주가 풀리면서 성안 사람들이 인간으로 돌아옴과 동시에 야수 역시 저주가 풀리면서 인간으로 부활하는 기적이 일어난다. 그렇게 인간으로 돌아온 야수와 벨이 서로 맺어지면서 결국 개스톤은 벨을 얻는 것도, 연적을 죽이는 것도, 하다 못해 동귀어진도 실패하고 아무것도 손에 가지지 못한 헛된 죽음을 맞았다.

다만 원래는 개스톤이 야수를 여러 차례 찔러 확실히 죽이고 스스로 떨어져 죽는 얀데레스러운 결말이 고려되었다고 한다. 삼각관계 플롯에서 이야기의 한 축이자 극단적인 자아도취에 사로잡힌 개스톤의 캐릭터성을 감안하면 자신의 자존심을 완전히 박살내며 굴욕감을 준 야수를 죽이고, 사건의 원인이자 집착의 대상인 벨을 저주하며 자살하는 전개도 나쁘지는 않지만 미녀와 야수는 전연령 애니메이션이고 아이들에겐 그야말로 트라우마를 줄 법한 연출이라 현재의 결말로 확정되었다고 한다. 추가로 원래의 결말에서는 개스톤이 떨어지고도 살아남지만 얼마 안 가 영화 초반에 나왔던 늑대 무리에게 뜯어먹히는 것도 있었다고 한다. 하여간 이 설정이 남아있다면 개스톤의 시체는 늑대 무리에게 먹혔을 것으로 추정된다.[32] 또한 개스톤이 떨어져 죽는 장면에서 그의 눈을 자세히 보면, 그 안에 해골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2. 실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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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루크 에반스. 비주얼과 노래도 괜찮다는 호평을 많이 받았다. 전반적으로 애니판에 비해 복장부터 부티나게 바뀌었다. 초기 컨셉에서 귀족이었다는 점을 살렸거나, 재력이 많았다는게 암시되는 애니판 설정을 살린 듯.[33] 또한 애니판의 경우 외모에 대해 관객의 평가가 엇갈릴 수 있지만 실사판에서는 확실히 외모만큼은 미남이라고 인정할 수 있게 되었다.

대사로 전쟁에 참전한 적도 있는 군인 출신(계급은 대위)이라는 암시가 있는데,[34][35] 설정 가이드북에 따르면 개스톤이 빌뇌브 마을에서 추앙받는 이유는 작중 시점 12년 전, 마을이 전란에 휘말린 적이 있었다가 개스톤 휘하의 프랑스군이 포르투갈의 점령군들로부터 마을을 구했으며, 이 때 개스톤의 공로가 컸다고 한다. 당연히 촌민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목숨과 터전을 침략자들의 마수에서 구해낸 둘도 없는 영웅. 개스톤도 이걸 알고 있기에 그걸 자랑으로 삼고 마을 사람들에게 상기시키기 위해 몇 달에 한번 씩은 군복을 입는다고 하며, 자신을 추앙하는 빌뇌브에 정착한다.

전쟁이 프랑스의 승리로 끝난 후, 개스톤은 민간인의 삶으로 돌아왔으나 평범한 일상에 오히려 지루함과 따분함을 느낀다. 비록 충실한 르푸가 있고 온 마을이 자신을 숭상해도, 개스톤에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그렇게 살아오다 마을 최고의 미녀 벨이 개스톤의 눈에 들어오게 된다. 최고의 미모도 미모이지만, 순종과는 거리가 먼 걸 넘어 당돌하기까지 하며 '감히' 자기와 거리를 두려하는 이 유별난 아가씨를 본 개스톤은 드디어 희대의 사냥감을 찾았다는 호승심[36]과 벨이야말로 자기 마음속에 있는 공허함을 채워줄 것이라는 도전욕에 불타게 되어 벨에게 매번 집요하게 다가가나, 결과는 알다시피... 그렇게 퇴짜에 퇴짜를 맞은 후, 원래부터 인내심과는 담 쌓은 개스톤의 참을성이 서서히 바닥나기 시작하자 달래기 위해 르푸가 Gaston 노래를 불러주고, 흥이 절정에 달했을 때...

모리스가 갑자기 술집으로 들어와 벨이 괴물에게 잡혀있다고 횡설수설한다. 또 미친 놈의 실성이라고 비웃는 촌민들과 달리, 개스톤은 르푸를 데리고 모리스를 따라가기로 한다. 물론 개스톤도 애초에 모리스의 말을 진지하게 믿은 건 아니었지만, 예비 장인에게 미리 점수를 따 두려는 의도와 모리스가 벨을 숨겨놨다는 의심 때문에 같이 온 것. 하지만 모리스가 길을 찾지 못하고 자꾸 길을 헛돌자[37] 개스톤은 마침내 인내심이 바닥나 모리스의 멱살을 잡고 해코지를 할 직전까지 갔다가 르푸의 만류로 가까스로 진정된다. 개스톤이 폭주하려 할 때 르푸가 즐거운 기억을 떠올려보라면서 진정시키는데 이때 전쟁의 경험을 떠올리는 모습을 생각하자 미친 놈 보듯이 보는 모리스가 압권.[38]

애니메이션보다 악독한 면모가 더욱 부각되는데,[39] 그 중 한 가지로, 벨의 아버지를 강제로 정신병원 마차에 가두는 것도 모자라 벨에게는 자기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그녀까지 정신병원에 강제로 가두겠다고 협박한다. 심지어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냐고 말리는 르푸에게까지 방해하면 너도 정신병원에 가두겠다고 협박한다.[40]

마지막에 야수를 권총으로 두 번 공격하여 치명상을 입히나 곧 자신이 서있던 성의 바닥이 권총 소리의 충격으로 무너지면서 떨어져 죽는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자기 무덤을 직접 파 버린 것이다. 개스톤이 죽고 나서 자네는 개스톤에게 너무 과분한 친구였다고 위로받은 르푸도 잠시 당황하다 "맞아요. 난 개스톤에게 너무 과분한 친구였죠." 라고 대답해서 르푸에게도 완전히 무시당했다. 자업자득에 인과응보.

4. 야수와의 비교

파일:7a92b3196ae89fd44fdb32fe8a6836a5.jpg
If I didn't know better, I'd think you had feelings for this monster.
(누가 보면 네가 이 괴물에게 감정을 가진것이라고 착각했겠어. )
- 개스톤, 이 야수를 연모하는걸 간파하고
The monster has her under his spell. If I didn't know better, I'd say she even cared for him!
(괴물의 저주에 걸렸군. 이걸 몰랐더라면 괴물을 좋아하는 줄 알겠네!)
실사영화
본작의 주적으로서 여주, 남주와 더불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여주를 두고 남주와 연적 관계라는 점에서 자연스레 남주인 야수와 비교된다.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저주에 걸리기 전의 야수는 개스톤의 도플갱어라고 할 수 있는 인간이었다. 그러나 그는 벨과 감정을 나누면서 점점 벨을 존중하게 되었고 끝내는 영원히 야수로 남을 각오를 하면서까지 벨을 먼저 생각할 정도로 변화했고, 덕분에 저주가 풀려 글자 그대로 인간이 되었음은 물론 인간성 면에서도 사람이 되는 데 성공했다.

반면 개스톤은 끝까지 정신 못 차리고 벨을 자기 트로피로만 여겼다. 그리고 이것이 둘의 결말을 결정적으로 갈라놓았다.

둘을 상징하는 색 역시 붉은색(개스톤)과 파란색(야수)으로 대조된다.

5. 초기 설정

파일:Belle%27s_Sisters_Concept_Art_%281%29.webp
벨, 언니들, 구혼자 1
파일:Marguerite_Gaston_%282%29.webp
구혼자를 유혹하는 벨의 언니
파일:Belle%27s_Sisters_Concept_Art_%283%29.webp
야수의 보물을 찾은 구혼자들과 언니들
파일:Beast_Soldiers_%281%29.webp
구혼자들을 쫓아버리는 야수
1988년에 처음 각본이 제작되었을때는 개스톤 대신 벨에게 구혼을 하는 3명의 구혼자들이 악역으로 나온다. 구혼자들의 복장을 토대로 그들이 각각 배우, 군인, 귀족이라는걸 유추할 수 있다.

그 구혼자들은 나중에 벨의 두 언니들과 짜고 야수를 죽일 계획을 세운다. 두 언니들은 벨이 자신들보다 더 미인이고 구혼도 많이 받아서 벨을 질투하고 있었다. 그래서 구혼자들과 함께 야수를 죽이곤 야수의 돈을 차지해서 구혼자들을 유혹하기로 한다. 야수의 성에 쳐들어간 구혼자들과 언니들은 야수의 보물을 발견하지만, 이네 야수에게 들키고는 도망을 간다.

하지만 도망을 가기전에 야수는 구혼자들에 의해 치명상을 입게된다. 악역들은 왕자를 야수로 만든 요정에 의해 동물로 변하는 벌을 받는다. 변하는 동물도 그들의 악한 면을 상징하는 동물로 변한다.[41]
파일:Marquis_Gaston_%283%29.webp
귀족 개스톤
파일:Marquis_Gaston_Enchanted_Objects.webp
야수의 하인들과 싸우는 개스톤

1989년의 각본에서 3명의 구혼자들이 1명으로 합쳐지며 처음으로 개스톤이라는 캐릭터가 만들어진다. 개스톤은 지금 같은 사냥꾼이 아닌 귀족으로 나오며[42], 또 다른 악역인 벨의 욕심 많은 고모가 모리스가 없는 틈에 벨을 개스톤과 결혼시키려 한다. 마지막엔 개스톤은 마법 의자를 타고 야수의 성으로 가 처음에는 야수의 하인들과 싸우다 야수와 결투를 하게 되는데, 야수가 그를 벽으로 밀어버리며 결투는 끝난다. 여기서 개스톤은 죽지 않고 기절만 한다.

참고로 1988년 각본에선 모리스는 지금처럼 가난한 발명가지만, 여기서는 도리어 원작에 더 가깝게 사업 실패로 몰락한 부자로 나온다. 여기서는 벨의 17번째 생일날 벨이 선물로 어머니의 유품인 음악 상자를 선물 받는데, 빚쟁이들로 부터 돈을 내지 않으면 집을 압류하겠다는 말에 음악상자를 팔기로 한다. 모리스는 음악 상자를 팔려고 하지만, 음악 상자가 망가지게 되고, 그렇게 모리스가 집으로 돌아오던 도중 늑대를 만나 야수의 성으로 들어오게 된다. 모리스는 야수의 정원에서 벨에게 음악상자를 대신할 선물로 장미를 꺾어가려 하다 야수에게 걸리게 된다. 분노한 야수는 모리스를 죽이려 하나, 모리스로부터 벨의 이야기를 들은 뒤 딸이 대신 평생 성에서 지내면 살려주겠다고 제안을 한다. 모리스는 자신이 죽겠다고 거절하며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하룻밤을 부탁한다. 야수는 부탁을 들어주며 하늘을 나는 마법 의자에 모리스를 앉혀서 집으로 보낸다. 아버지로부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들은 벨은 자신이 성에 가서 살겠다고 하지만 모리스는 극구 반대하고, 그날 밤에 벨은 모리스 몰래 마법 의자를 타고 야수의 성으로 간다.

지금의 개스톤으로 설정이 완전히 잡혔을때엔 디자인에서 변형이 좀 있었다. 애니메이터 안드레아스 데자(Andreas Deja)[43]는 처음 개스톤의 디자인을 구성할때 만화적인 느낌을 살려 과장된 모습으로 디자인했다. 하지만 프로듀서 제프리 카첸버그는 그 디자인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며 개스톤을 좀 더 미남으로 그리라며 계속해서 새로운 디자인을 요구했다. 데자는 "미남으로 그린 개스톤은 그리기가 힘들거다."라고 말했지만, 카첸버그는 쿨하게 "아무도 쉬울 거라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카첸버그가 개스톤이 미남이어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 이유는 야수는 무시무시하게 생겼지만 마음은 착한 반면, 개스톤은 미남이지만 사악한 마음을 가졌다는 차이점을 살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6. 여담



[1] 대략 20대 중반으로 추정되며 확실한 것은 벨과 야수 보다는 연상이다.[2] 신분제가 존재하던 절대왕정 시대의 프랑스에서는 법적상 오직 왕족과 귀족들만이 사냥을 할 수 있었다. 미녀와 야수의 배경이 절대 왕정시대인 18세기에서 19세기의 사이인 점을 감안하면 고증상 귀족이다.[3] Gaston 노래가 나오는 술집이 개스톤의 소유이다.[4] 미국의 배우이자 오페라 가수. 하우스 오브 마우스에서도 동일하다.[5] 호머 심슨, 배트맨의 성우이다.[6] 라푼젤플린 라이더를 담당한 성우이다. 플린에 이어 대사와 노래 모두 담당했다.[7] "여자가 책을 읽으면 생각이 많아지고, 생각이 많아지면 따지는 것도 많아져서 안 좋다."는 안 좋은 의미로 정말 명대사다.[8] 물론 어디까지나 같은 인간들 한정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야수에게는 비할 바가 못되기 때문에 개스톤 본인이 총이라도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은 당해내지 못한다.[9] 이 노래에서 벨이 개스톤을 어떻게 여기는지 알 수 있다. 다만 초반에는 '무례하고 뇌가 없고 오만하며 자기 도취에 빠진 성가신 사내' 정도로만 봤다. 벨이 개스톤을 본격적으로 혐오하게 된 계기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버지 모리스를 개스톤이 모함하여 정신병원에 처넣으려 했을 때부터였다. 이전부터 개스톤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여기서 개스톤이 상식 이상으로 막 나가는 놈이라는 걸 깨닫고는 아예 혐오하게 된 것.[10] 더빙판에서는 "그렇지 않아요. 괴물은 당신이에요!"[11] 애니메이션판에서 르푸는 그냥 끝까지 개스톤의 똘마니였지만, 실사영화판에서는 좀 비겁하긴 해도 은근히 개과천선의 복선을 보였고 이 대사도 그 중 하나이다.[12] 한글 자막에서는 대놓고 "진짜 야수는 여기에 있다네" 라고 말하며 개스톤을 깠다.[13] 저런 남성미와 마초성이 과시되는 외모는 주로 서양권에서 더 잘 먹힌다.[14] 벨이 야수의 성에 들어간 이유부터가 야수가 모리스를 풀어주는 것에 대한 등가교환이었다.[15] 벨한테 어떻게 그림이 하나도 안 들어간 책을 읽냐고 타박하는 대사로 보면 문맹 아닌가 싶지만, 본작의 배경인 17세기에는 국가를 불문하고 평균 문맹률이 인구의 과반수를 넘는 시절이었다. 따라서 글을 모른다는 것은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글자를 읽을 줄 아는 사람이 대단한 취급을 받았다. 더군다나 그가 도시도 아닌 농촌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평균 이상은 되는 수준이다.[16] 개스톤이 부르는 노래중 가사에 성경과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나왔던 대사가 인용되어 있기도 한다. '여자가 책을 읽으면 생각이 많아져서 좋지 않다'라는 희대의 명대사까지 던지는걸 보면 꼴마초중의 꼴마초인 개스톤이 보기에 벨이 그림도 별로 없는 어려운 책을 읽는게 좋지 않아보였을 뿐, 본인은 정황상 글을 아는 건 물론 (당대 기준으로) 평균 이상의 학식을 갖췄을 확률이 아주 높다. 반면 야수는 거의 문맹에 가까울 정도로 글을 몰랐다.[17] 실사영화판의 야수는 정반대로 책을 많이 읽은 지적인 면모가 있어, 우악스러운 개스톤보다 오히려 벨과 마음이 맞고 심도 있는 대화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사실 애니판의 야수는 고작 11살 나이에 갑자기 저주를 받아 야수가 되면서 자포자기하고 살았으니 글을 배우려고 들지도 않았을 것이다. 또 해당 문서에 따르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인간이 아닌 단순한 짐승, 말 그대로 야수에 가까워진다는 암시가 있다고도 하니 그 때문에 전에 배웠던 글도 잊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18] 원래 초기설정은 사냥꾼이 아니라 귀족이다. 계란을 매일 60개나 먹을 정도면 경제력이 굉장한 집안 출신이다. 지금에야 계란은 양계장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해서 조류 인플루엔자 파동이나 살충제 파동 등이 일어나지 않는 한 서민들도 얼마든지 사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긴 해도, 하루에 60개(30개들이짜리로 2판)씩 먹으려면 지금도 돈이 꽤나 깨지는 일이다. 그런데 양계장도 없던 중세시절에 계란을 하루 60개씩이나 먹을 수 있었다고 하는 걸 보면 그의 재력의 상태는(…)[19] 사실 사냥도 보통 귀족들의 취미 중 하나에 속했으므로 작중 설정상 개스톤은 사냥을 하면서도 계란을 엄청 먹어댈 정도로 재산도 많으므로, 그런 걸 감당할 만한 대부호 집안 출신이거나 못해도 부유한 지방 유지~하급 귀족일 가능성도 있다. 아래에 나오지만 정신병원 의사를 매수할 때 아무렇지도 않게 금화를 뇌물로 줄 정도면 금수저라는 걸 짐작 가능하다.[20] 보통 트로피 와이프를 만드는 남자들이 권력과 재력이 있으나 나이들었다는 인식이 있는 반면 개스톤은 재력을 갖췄으나 젊은 편이다. 다만 벨에게 자기 연심을 드러내면서 들이댈 때도 여자가 똑똑하면 귀찮아지니 (똑똑한 여자라면 사사건건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피력할 게 뻔하니) 싫다는 투로 이야기하고 벨이 자기랑 결혼해서 애 낳고 자기 발 닦아주는 게 행복이라고 하는 걸 보면 그가 벨을 빼박 트로피 와이프 정도로 취급하고 싶어하는 걸 알 수 있다.[21] 그 전에 그녀의 책을 살펴보더니 무슨 놈의 책에 그림도 없다고 하기도 하였다. 웃긴게 방금 전에 나온 노래 벨을 보면 책에 그림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22] 물론 기본적인 상황 판단 능력은 뛰어나지만, 벨이 아버지 욕하지 말라고 일침을 날리기 전에 르푸와 같이 비웃고 나서 르푸를 비난하는 것으로 보아 남의 단점을 기본적으로 깔고 가는 면이 있다.[23] 이때 진흙탕에 빠지면서 진흙에 있던 돼지가 머리 위에 올라오게 되어 마치 돼지 머리를 가진 것처럼 나오는데, 영미권에서 Pig headness는 "고집이 쎈 사람"을 뜻한다. 그렇게 퇴짜를 맞았음에도 무슨 일이 있어도 벨을 아내로 삼겠다며 이를 가는 것 처럼 개스톤의 성향을 잘 보여주는 언어유희다. 돼지랑 뒹구는 장면 때문에 몇몇 이슬람 국가에서는 그 부분이 편집되어 나왔다.[24] 성우는 이후 프롤로를 맡게 되는 토니 제이.[25] 심드렁하게 돌려 까대던 평소 반응과는 달리, 이번에는 직설적으로 혐오감을 드러낸다.[26] 야수를 보고 겁에 질렸기에 더욱 쉽게 믿었다.[27] 벨이 야수를 '상냥하고 온순하다'고 표현한 걸 비꼰 것.[28] 심지어 성이 공격당하고 있다는 포츠 부인의 보고에도 그냥 내버려두라고 할 정도였다.[29] 이때 "야수 주제에 그녀를 사랑한다고? 그녀가 널 사랑한다고 생각하나? 나 같은 사람을 놔두고!"라고 외치는 모습은 실로 가관.[30] 원래 각본에는 "죽을 시간이다!(Time to die!)"라고 외치나 변경되었다. 그래도 변경한 대사는 그것 나름대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음과 동시에 오히려 이쪽이 개스톤의 캐릭터성을 더 잘 살렸다고 볼 수 있다.[31] 또한 대사를 통해 개스톤이 벨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벨을 거의 자신의 소유물, 혹은 물건처럼 여기는 잔인한 성격임이 여실없이 드러난다.[32] 이 컨셉은 후에 라이온 킹에서 스카가 하이에나 무리에게 산 채로 잡아먹히는 걸로 등장한다.[33] 사실 애니판에서도 벨에게 프로포즈할 때는 저렇게 부티나는 복장을 입고갔다. 평상시에 사냥꾼 복장만 입고가서 그렇지.[34] 프랑스 혁명 전쟁(1792년 4월 20일 ~ 1802년 3월 25일)의 일부였던 '제2차 대프랑스 동맹전'(1798년 11월 29일 - 1802년 3월 25일, 프랑스의 세력 확장에 위협을 느낀 유럽 각국이 프랑스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한 동맹)에 참전했던 듯하다. 둘 다 프랑스의 승리로 끝났다.[35] 만약 혁명 전쟁 때의 시기라면 개스톤은 오늘날로 최소 군단장이나 높게는 국방부 차관급이다![36] 르푸: "예쁜 다른 마을 처녀들도 많은데 왜 하필..." 개스톤: "일류 사냥꾼은 고작 토끼한테 시간을 허비하지 않네."[37] 야수가 있는 곳은 마법으로 결계가 쳐져있어서 보통의 방법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 모리스가 처음에 들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벼락을 맞아 나무가 쓰러지는 과정에서 결계를 손상시켜서다. 두번째로 돌아왔을 땐 나무가 치워지고 결계는 원상복구되었다.[38] 당연하지만 전쟁의 참상은 지독하기 그지없는데, 그것을 '즐거운 기억'이랍시고 떠올리면서 폭럭성을 진정시키고 있는 놈한테 귀한 딸을 맡길 수 있을 리가. 이 장면으로 보아 실사판 한정이지만 개스톤의 성격이 그 모양인 건 전쟁터에서 겪은 PTSD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PTSD의 증상에는 분노조절장애도 존재하니.[39] 루크 에반스가 인터뷰에서 실사판 개스톤은 만화판보다 더욱 악독하다고 친히 인증했다.[40] 물론 애니메이션판의 개스톤이 상대적으로 선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예를 들어, 모리스가 야수의 성에 벨이 갇혀있다고 개스톤 술집의 손님들에게 얘기하자 이에 손님들에게 물매 맞고 쫓겨날 때, 모리스를 위해서 뭐라도 안나서줬고, 오히려 벨의 마음을 얻기 위해 모리스를 정신병원으로 보내버릴 일만 생각해 그것만 계획했다. 실사판에서는 그런 묘사가 없는데, 왜 실사판이 더 악독하다는 이유는 이쪽은 애니메이션에서 언급이 없었던 위선을 제대로 보여줬기 때문이다.[41] 예: 탐욕, 돼지. 허영심, 공작새.[42] 콘셉트 아트에 Marquis Gaston이라 나온걸로 보아 후작으로 추정된다.[43] 자파, 릴로, 스카등 여러 디즈니 캐릭터를 디자인한 베테랑 애니메이터다.[44] 오래된 만화영화인 만큼 20여년전 영어가 대중적이지 않을 90년대 중후반 1세대 초딩들이 영어 수업시간에 이 영화를 볼때 번역에 '가스통' 이라고 번역 되어있는걸 보고 LPG 가스통이 생각난다고 터지는 초딩들이 상당히 많았었다.[45] 판본에 따라 벨에게 힘 센 오빠 세 명과 벨 보다는 못해도 꽤나 미인이지만 사악한 언니 두 명이 있다는 버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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