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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11:37:00

링구아 프랑카

공통어에서 넘어옴
1. 개요2. 어원3. 사례
3.1. 현대
3.1.1. 유엔의 공식 언어3.1.2. 특정 지역에서 통용되는 언어
3.2. 과거
4. 링구아 프랑카를 목적으로 만든 인공어5. 관련 문서

1. 개요

상호 소통이 불가능한 서로 다른 언어의 화자끼리 의사소통을 위해 정한 언어. 한국어로 번역하여 '공통어'(共通語)라 부르기도 한다.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정한 언어인 공용어와는 다른 개념이다.

2. 어원

'링구아 프랑카'(lingua franca)라는 말은 라틴어로 '프랑크족의 언어'를 뜻한다. 정작 이 단어가 생긴 중세의 링구아 프랑카는 라틴어였다.

'링구아 프랑카'는 원래 '사비르어(Sabir)'를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이를 '지중해 링구아 프랑카(Mediterranean Lingua Franca)' 또는 '좁은 의미의 링구아 프랑카(Lingua franca stricto sensu)'라고도 한다. 사비르어는 동지중해 일대에서 서유럽인들과 다른 지역의 상인들이 교역하면서 로망스어 바탕에 여러 언어가 섞여 발생한 피진 언어로, 11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통용되었다. (참고) 중세에 동로마 제국아랍권에서는 서유럽인 전반을 '프랑크족'이라고 통칭했고 사비르어 역시 '링구아 프랑카'로 불렸다. 이후 '링구아 프랑카'는 의미가 확장되어 '공통어' 역할을 하는 언어를 가리키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3. 사례

3.1. 현대

3.1.1. 유엔의 공식 언어

파일:UN 엠블럼(하얀색).svg 유엔 공식 언어
파일:영국 국기.svg
English
영어
파일:프랑스 국기.svg
Français
프랑스어
파일:스페인 국기.svg
Español
스페인어
파일:러시아 국기.svg
Русский
러시아어
파일:중국 국기.svg
中文
중국어
파일:아랍 연맹 깃발.svg
العربية
아랍어
*영어: 옥스퍼드 철자법을 따른 영국식 영어.
*중국어: 간체자로 표기된 표준 중국어.
*아랍어: 현대 표준 아랍어.

3.1.2. 특정 지역에서 통용되는 언어

3.2. 과거

과거에는 링구아 프랑카로 통용됐으나 현대에는 그 세력이 크게 축소되어 링구아 프랑카로 간주하기 어려워졌거나 아예 사멸한 언어들이다.

4. 링구아 프랑카를 목적으로 만든 인공어

5. 관련 문서



[1] 북한에서도 정규교육과정에서 영어를 가르칠 정도다.[2] 차이점은 중국에서는 표준중국어의 기반이 되는 관화의 화자가 다수를 차지하지만 아랍권에서 표준 아랍어를 모어로 쓰는 사람은 사실상 없다는 것이다. 이를 고려하면 전근대 유럽의 라틴어로망스어군 언어들이나 중국의 한문(문언문)과 백화문과도 유사하다.[3] 다만 아람어가 아시리아에 반입되고 나서도 공식 국가어는 아카드어였다.[4] 오랜 세월 동안 아랍어 및 페르시아어에서 차용된 단어들을 튀르크 고유어로 바꿔나가고 로마자를 도입하는 등 현재의 튀르키예어는 극초창기 오스만어와 가까워지고 오히려 이후의 오스만어(특히 오스만 제국 말기)와는 멀어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 역사와 문학을 전공하고자 한다면 오스만식 표기법과 사멸한 단어를 필수로 배워야 한다.[5] 총 68개의 언어가 국어로 지정되어 있는데 그 중 원주민 언어는 63개이다.[6] 정확히는 다게스탄부터 카바르디노-발카리야 공화국까지의 지역.[7] 현대 일본 서브컬처 문화가 여러 나라에서 인기를 끌자 이를 향유하는 오타쿠들 사이에서는 일본어가 자주 쓰이기 때문에 농담삼아 일본어를 링구아 프랑카, 일명 덕틴어라고 부르기도 한다. 물론 모든 오타쿠들이 일본어를 잘 하는 것도 아니니 말 그대로 농담에 가깝다. 일본어는 일본 제국이 멸망한 1945년에 진정한 의미에서의 링구아 프랑카로서의 지위를 잃었다. 특히 식민지 시기에 일본어를 자주 사용하던 세대가 대부분 사망한 오늘날에 와서는 상술한 서브컬쳐 문화를 제외한 나머지 영향력은 거의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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