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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1부 시청하기2부 시청하기[1]
무한도전의 2011 연말 콘서트 기획이자 자사 예능 나는 가수다의 패러디 컨셉으로, 캐치프레이즈는 무한도전 가요제 3(+1)[2]번이면 나름 가수다![3] 경연 주제는 바로 서로의 노래 바꿔 부르기. 이에 출연자들은 상대에게 추천할만한 미션곡 리스트를 만들기 위해 무도 방송을 하면서 불렀던 노래들을 모두 긁어모았고 특히 가수인 길, 하하, 박명수는 자신들의 히트곡까지 추가시켰다.
2. 경연곡
2011. 12. 24/12. 31/2012. 1. 7 방영 주제 : 멤버들의 노래 바꿔 부르기 | ||||||
순위 | 순서 | 가수 | 곡명 - 원곡 가수(특집) | 득표율(%)[4] | ||
1 | 1 | 정준하(with.김주원) | 죽을래 사귈래 - 센치한 하하(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 키 작은 꼬마 이야기 - 하하(강변북로 가요제)[5] | 19.5 | ||
2 | 5 | 정형돈(with.뮤지컬 & 앙상블) | 영계백숙 - 애프터쉐이빙(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 18.8 | ||
3 | 7 | 박명수(feat.김범수) | 사랑은 - 리쌍 → 사랑은 - 리쌍 →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 바닷길(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 광대 - 리쌍[6] | 16.1 | ||
4 | 6 | 유재석(feat.송은이, 김숙) | 더위 먹은 갈매기 - 돌브레인(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 16 | ||
5 | 3 | 길(feat.개리, 정인) | 삼바의 매력 - 유재석(강변북로 가요제) | 11.8 | ||
6 | 2 | 노홍철(feat.다이나믹 듀오, 노라조, + 바다) | 사랑의 서약 - 한동준(품절남 특집 당시 정형돈)[7] | 9.0 ~ 11.7 | ||
7 | 4 | 하하(feat.스컬) | 바보에게... 바보가 - 박명수(본인 노래) | 6.1 ~ 8.9 |
3. 방송 내용
3.1. 경연곡 선택 과정
달력 배달 특집 이후 이어서 방송된 나름 가수다 특집은 강변북로 가요제,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창작동요제,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까지 총 4회의 가요제(사실 창작동요제는 가요제가 아니지만)를 치러 가수나 다름없다는 타이틀을 걸고 시작됐다.
나는 가수다와 마찬가지로 돌림판을 통해 각 멤버가 어떤 멤버의 곡을 부르게 될 지 결정한 다음, 각 멤버별로 자신에게 주어진 멤버의 곡을 돌림판으로 할당받는 식으로 결정되었다.
각 멤버들이 추천곡을 선정했는데 돌림판에는 가요제에서 부른 곡 뿐만 아니라 별의 별 노래가 다 적혀 있었다. 가수 그것도 히트곡이 많은 길을 제외하면 노래가 모자라기 때문에 창작동요제의 곡은 물론, 박명수가 지산 벨리 락 페스티벌의 그린 스테이지에서 치른 박명수 단독 게릴라 콘서트(박명수가 두시의 데이트에서 다 까발려서 게릴라가 불가했지만)에서 부른 뮤즈의 <Time is running out>이나, 정준하가 <무한상사 야유회 특집>에서 부른 쿨의 <슬퍼지려 하기 전에>, 정형돈이 품절남 특집과 본인 결혼식 때 아내 한유라에게 불러준 한동준의 <사랑의 서약> 등. 심지어 유재석이 아이돌 특집 때 불렀던 <별별별>(소녀시대)도 있었다(...).
길과 박명수는 무려 14곡이나 수록되어 가수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오동도의 전설을 남긴 <바람의 아들>도 포함.
경연 후보곡 목록 | ||
가수 | 원곡자 | 곡명 - 발표 특집 및 앨범 |
길 | 유재석 | 삼바의 매력 - 강변북로 가요제 싸구려 애드립[8] - 음악여행 탈랄라 Let's Dance -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with 타이거 JK, 윤미래 압구정 날라리 -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with 이적 말하는 대로 -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with 이적 별별별[9] - 아이돌 특집 명수아저씨 - 창작동요제 |
정형돈 | 정준하 | 짝사랑 - 발칙한 여자들 OST 자장면 - 창작동요제 파랑새(동음이의어) - 2010 달력 만들기 with 박명수 영계백숙 -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with 애프터스쿨 정주나요 -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with 스윗소로우 My Way - 강변북로 가요제 슬퍼지려 하기 전에[10] - 무한상사 야유회 |
노홍철 | 정형돈 | 사랑의 서약[11] - 품절남 특집 늪[12] - 무한도전 디너쇼(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순정마초 -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with 정재형 바베큐 -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with 에픽하이 Jump♡ - 일밤 오늘을 즐겨라 록을 즐겨라 프로젝트 with 루나 이러고 있다 - 강변북로 가요제 재미있는 자연공부 - 창작동요제 |
유재석 | 노홍철 | 뒤죽박죽 동물원 - 창작동요제 다 줄거야[13] - 품절남 특집 흔들어주세요 -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with 싸이 벌써 일년[14] - 디너쇼(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소녀 - 강변북로 가요제 나는 문제없어 - 뽕빨 브라더스(윤도현, 강산에, 김C, 노홍철) |
정준하 | 하하 | Rosa - 미니앨범 QUAN NINOMARLEY A.K.A HAHA REGGAE WAVE 술병 - 싱글 술병 with 타이거 JK 서울의 달[16] - 무한도전 디너쇼(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너는 내 운명 1, 2 - 싱글 너는 내 운명, 너는 내 운명 2 키 작은 꼬마 이야기 - 강변북로 가요제 죽을래 사귈래 -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with 10CM 찹쌀떡 -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with 10cm |
박명수 | 길 | 발레리노 - 리쌍 4집 Black Sun 내가 웃는 게 아니야 - 리쌍 3집 Library Of Soul 광대 - 리쌍 3집 Library Of Soul 챔피언 - 리쌍 5집 伯牙絶絃(백아절헌) 우리 지금 만나 - 리쌍 6집 HEXAGONAL 난 멋있어 -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with YB Rush - 리쌍 1집 Leessang Of Honey Family 리쌍 블루스 - 리쌍 2집 재,계발 Fly High - 리쌍 2집 「재,계발」 사랑은 - 리쌍 스페셜 앨범 Lee Ssang Special 정인 청춘30 - 리쌍 3집 Library Of Soul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with 바다 나란 놈은 답은 너다 - 리쌍 7집 AsuRa BalBalTa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 리쌍 6집 HEXAGONAL |
하하 | 박명수 | 탈랄라 - 4집 탈랄라 바보사랑 - 1집 Change 바보에게... 바보가 - 싱글 바보에게 바보가 롱다리 - 싱글 롱다리 고래 - 명콜드라이브 싱글 고래 Fyah - 싱글 Fyah 여드름 - 창작동요제 Time is running out[17] - 박명수 게릴라 콘서트 냉면 -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with 제시카 바람났어 -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with G-DRAGON 바다의 왕자 - 2집 Dr. Park I Love You - 강변북로 가요제 We love 독도 - 싱글 We love 독도 바람의 아들 - 3집 바람의 아들 |
박명수의 차례가 되자 룰렛을 돌렸는데 '사랑은'이 나오자 본인이 원하는 노래가 안 나왔다고 은근슬쩍 다시 돌렸는데 또 '사랑은'이 나왔다. 해당 곡이 정인의 솔로곡인지라 듀엣곡이 나와야 나가수 인맥으로 빵빵한 게스트를 섭외할 수 있다는 논리로 한 번 더 돌리면 안되냐고 부탁했다. 결국 다시 돌렸는데 이번에 나온 노래는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이 곡도 사실상 바다의 솔로곡인 만큼 게스트를 섭외해서 파트를 맡기면 자기는 도저히 파트가 없다며 또 한 번 더 돌리겠다고 억지를 부린다. 그만 바꾸라는 다른 멤버들의 야유에 박명수는 정치권에서 말을 자주 바꾸는 걸 보고 자랐으니 어쩔 수 없다는 논리로(...) 상대했다. 나는 가수다처럼 멤버당 한 번만 돌리는 게 원칙이였으나 박명수는 원하던 곡이 안 나와 네 번이나 돌림판을 돌렸던 관계로 박번복, 박꼼수, 박깃발, BBB 등의 새로운 별명을 또 추가하게 되었다.
트로트 편곡의 달인 정준하 기믹도 추가되었다. 박명수가 먼저 '어떤 노래든 빠르고 신나게 편곡할 수 있다'면서[21] '편곡의 달인' 컨셉을 얻자 이에 정준하 역시 노래별로 템포를 올리고 트로트식 꺾기[22]를 첨부함으로서 어떤 노래든 트로트로 만들어버리는 기믹을 만든 것.
3.2. 편곡 과정
각 멤버별로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작/편곡자, 가수에게 찾아가서 도와줄 것을 부탁하는 장면이 등장. 그리고 뮤지션 길은 경연곡을 본인이 직접 편곡하기로 한다.
유재석은 신사동호랭이를 찾아간다. 작업실에 유재석이 들어오자 그 곳에 있던, 호랭이가 제작하고 있는 데뷔 준비 중인 어느 걸그룹이 "감사합니다~"라고 하며 얼굴을 가리면서 빠져나가는 장면이 보였다.[23] 노홍철과 노브레인의 개성이 지나치게 강한 곡을 어떻게 소화할지 걱정하는 모습이었지만, 신사동호랭이는 "아예 처음부터 만들면 된다. 지금도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서 곡에 대한 아이디어들을 폭풍 같이 쏟아내서 유재석을 혼란시켰다. 자막은 '호랭이 말한다...' '호랭이가 말한다...호랭이만 말한다'라고 나왔다. 그리고 호랭이의 말에 애코를 넣어 몽환적인 느낌 추가는 덤 결국 유재석은 어느 정도 수긍하면서도 원하는 모양이 안 나오면 멱살 잡을 것이라며 협박한다.
박명수는 나는 가수다 인맥을 총동원. 김범수의 편곡을 담당한 돈 스파이크를 찾아간다. 원곡에서 BMK가 피처링한 부분을 인순이가 하면 끝내주지 않겠냐면서 인맥을 과시하던 박명수였지만, 개리 특유의 엇박 랩을 전혀 소화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고난이 예상된다. 도대체 어느 동네 구석 라임인지도 모를 랩으로 돈 스파이크를 경악시켰다. 돈 스파이크가 신디사이저로 연주하면서 악보를 못 보고 입을 헤 벌리고 명수에게 시선을 고정시킨 장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빵 터졌다. 자기 랩이 어떠냐고 물어보는 박명수에게 돈 스파이크는 "본인이 부르면서 느끼시는 게 있을 거 아니에요."라고 짧고 굵게 한마디 날린다. 정리하자면 싼초박+나레이션+만담+버버벅이었다.
정준하는 윤일상에게 찾아가는데, 정준하의 현재 상황과는 별개로 10cm, 하하의 곡 자체가 정준하의 이미지에 맞지 않아서 윤일상은 "형이랑 너무 안 맞아 곡 딴 걸로 바꿀 수는 없어?"라는 혹평을 내린다. 사실상 준하는 가창력이 좋지만 콧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만큼 댄스곡보다는 발라드가 더 잘 맞다. BIGBANG의 하루하루를 불렀을 때도 조용하고 가창력으로 불러야 하는 대성의 파트는 정준하가 맡았다.
하하는 국내 1세대 레게 뮤지션 스컬을 찾아가서 본인의 장기인 레게를 살린 편곡을 하기로 한다.[24]
노홍철은 원곡자 김광진을 찾아가 편곡의 허락과 조언을 구했다. 이 때, 허락을 구하며 해당 특집 몇 달 전 재발한 질환 수술 직전 급도로 긴장한 마음을 김광진의 또다른 유명한 히트곡인 마법의 성을 듣고 안정을 취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후 본인과 무대를 꾸밀 다이나믹 듀오와 노라조를 만난다. 맨 처음부터 노홍철의 사진이 들어간 음료수를 나눠마시며 노홍철의 기운을 받아, 아이디어 회의에 들어간다. 이들은 무한도전 첫 출연에 들뜬 모습을 보였지만, 노홍철은 "재형이 형 이후에 꿈을 가진 뮤지션이 많은데, 녹화를 한다고 다 방송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말라"며 찬물을 끼얹었다. 조빈은 처음에는 웅장한 브라스로 시작해서 노홍철의 노래에 이혁이 샤우팅하고, 거기에 다이나믹 듀오가 랩하면서[25] 캠페인마냥 목소리 깔고 "무한도전~" 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하고, 노홍철은 이것저것 다 내놓고 보는게 노량진 횟집 시스템 같다며 감상을 표했다. 그에 이어 좀비가 되어 객석에 난입한다던지 신랑 노홍철 신부 이혁으로 웨딩 컨셉 등등 뭔가 공포스러운 아이디어가 속출. 결론은 하고 싶은 거 다 하자였다.
정형돈은 스토리가 있는 곡이기 때문에 '뮤지컬 식으로 소화해보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슬쩍 던졌다. 하지만 정형돈은 뮤지컬 쪽에 전혀 인맥이 없기 때문에 무도 제작진이 도움을 주어 뮤지컬 팀과 접촉. 평소에 아무런 접점이 없던 뮤지컬 관계자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새빨개지는[26] 모습이 인상적이다.
길은 뮤지션답게 곡 인상이 달라지기 어려운 삼바의 장르적 특징을 고려해 삼바의 리듬을 극대화하는 편곡을 본인이 직접 준비했다. 게스트로 개리와 정인을 데리고 오는데, 별다른 설명도 없이 개리한테는 러시아 미인들이랑 나오면 된다고 꼬시며 정인에게는 무작정 스캣을 부탁하며 끌어들인다.
3.3. 중간평가
나는 가수다의 세트에서 그대로 중간 평가가 진행되었다. 원판인 나는 가수다에서도 가수들이 서로 경연곡을 숨기고 가짜를 내세워 속인다는 것을 알던 멤버들은 서로를 견제하는 분위기에 들어간다. 한편 유재석은 곡이 전혀 뽑히지 않아서 난감하였다. 그 와중에 하하와 노홍철은 결투특집 하하 VS 홍철을 앞두고 있어 계속 티격태격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나름 가수다의 '나름 MC'가 공개됐는데 다름 아닌 정재형. 다만 MBC 대학가요제에서 진행 능력에 혹평을 받은 터라[27] 멤버들 모두 쉬쉬하는 분위기 속에 정재형을 맞이한다. 그리고 자기 멘트에 대해 의문을 표한다거나 하는 등 기대만큼의 진행 능력을 선보여 모두를 빵 터뜨리기에 이른다.[28] 결국 중간에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전문 성우 더빙을 기용하는 초유의 강수를 두기까지.
한편 정준하는 하하&10CM의 <죽을래 사귈래>를 소화하는 데에 실패해 하하의 <키 작은 꼬마 이야기>로 바꾸게 됐다는 것을 밝혔다. 이에 멤버들은 패널티를 줘야 한다면서 마이크 없이 부르기, 수영복 입고 부르기, 외발로 부르기, 마이크 왼손에 들고 오른손으로 부르기 등의 무리수와 박명수가 제안한 첫 순서로 부르기 등이 제시되었고,[29] 결국 첫 번째로 부르는 것으로 합의를 본다.
그리고 중간평가. <광대>를 부르게 된 박명수는 사전 인터뷰에서 곡의 컨셉과 예능인(코미디언)이라는 본인의 직업과 잘 맞아서 감정이입이 잘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우선 길이 먼저 노래를 부르지만, 정작 본인의 파트는 많지 않아서 정형돈은 "리쌍은 개리와 정인이고, 길은 피처링이다."는 드립을 치고, 길도 "빙고!"하며 맞장구를 쳐준다.
그리고 박명수가 곡을 부르는데, 뭔가 미묘하게 바뀐 듯 안 바뀐 듯한 모습과 대충 부른 듯한 모습으로 원성을 산다. 이에 내심 환호를 기대했던 박명수는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그리고 길의 중간평가 무대. 먼저 <삼바의 매력> 원곡자인 유재석이 불렀는데, 극도의 긴장과 괴상한 컨셉으로 아쉬움이 남았던 강변북로 가요제 라이브 때보다는 확실히 안정적으로 불렀다.[30] 그리고 길은 무려 록 스타일로 신나게 편곡한 무대로 박명수 빼고[31] 모두의 압도적인 환호를 받았다. 그리고 길은 스케줄로 인하여 먼저갔다.[32]
<더위 먹은 갈매기>를 부르게 된 유재석의 무대에 앞서 원곡 가수 노홍철의 노래가 있었는데[33], 모든 것을 쏟아붓는 여러 의미로 충격과 공포의 무대로 모두를 경악시킨다. 편곡이 되어있지 않은 유재석은 일단 원곡대로 불러보기로 하는데, 노홍철의 조언대로 악을 지르며 노래한다. 악이 안 나오니까 노홍철이 유재석 멱살을 잡고 흔든다. 정작 노홍철이 유재석 무대가 끝나고 나서 탈진해있는 것은 덤. 인터뷰에서 유재석은 곡이 나오지 않을 것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랑의 서약>을 부르는 노홍철은 노래가 안 나온 관계로 원곡에 충실한 발라드를 선보인다.[34] 처음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나 했지만 두번째 소절부터 바로 박자가 어긋나기 시작하고, 게다가 가사도 아직 다 못 외워 앞에서 제작진이 짚어주기까지 했다. 당연히 멤버들은 가창력 등 여러가지 총체적인 문제로 혹평.[35]
<영계백숙>을 부르는 정형돈은 1절만 완성된 상태인데, 1절에 본인이 안 나오기 때문에 오로지 본인의 필에 따라 노래하기로 한다. 결과물은 말 그대로 디너쇼 당시에 보여준 늪의 재현. 심지어 도중에 "으어영계백숙..." 부분에서 세션들이 빵 터지기에 이른다.[36][37] 멤버들 역시 칼바람이나 하수구 구멍 같은 혹평을 내린다.[38] 정재형조차 짜증이 솟구치는 노래는 처음이라고 혹평한다. 하지만 본 무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제대로 된 연막작전이었다.
하하가 미리 정준하가 부를 <키 작은 꼬마 이야기>를 부르기 위해 나오는데, 이 와중에 "옷이 타이어 자국 같다"는 노홍철의 드립에 하하가 발끈하며 투닥거리는 장면이 등장. 정준하는 곡을 본인에 맞게 <키 큰 노총각 이야기>로 편곡 및, 개사해서 부른다. 멤버들은 머리 큰으로 바꿔라, 키 큰 홀애비 이야기로 해라고 하며 자극하지만, 레게인 원곡의 경쾌함에 파헬벨의 카논을 차용한[39] 서정적인 전주 부분과 진정성이 돋보이는 무대로 호평받았다.[40][41] 참고로 이 때 중간평가에서의 개사된 후렴부는 '니모 만난 나는 행복한 남자.'
마지막 노래인 박명수의 <바보에게 바보가>. 먼저 박명수가 불렀는데 울지 않을 껍니다의 고음 파트를 능숙하게 처리하는 모습에 이런 무대 매너가 취향인 듯 유재석은 깔깔거리며 좋아했다. 그리고 하하는 신나는 레게로 편곡된 무대를 선보인다. 중간에 라스타 빨라이 뿌~~~울라[42]라는 외침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노홍철은 "이불에 오줌을 쌌더니 부르르 떨린다고" 다시 하하를 열받게 하고 하하가 그 말의 뜻을 얘기하자 형돈이 "니 중심에 홍철이 있잖아."라고 해 하하에게 해골을 먹였다. 원곡자로서 박명수의 평은 편곡은 좋지만 애절함이 덜해서 가사 전달이 약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처럼 멤버들 대부분이 본 경연 때의 편곡을 숨겼다. 노홍철, 유재석, 정형돈은 아예 편곡 자체가 완성이 안 된 상태라 보여주고 싶어도 보여줄 수가 없었고 박명수도 앞부분만 살짝 불렀다. 길은 본 경연에서 쓸 편곡이 아닌 록 스타일의 편곡을 들고 나왔고, 하하도 레게풍의 편곡을 보여주긴 했지만 본 경연과는 달랐다. 그나마 본 경연 때와 같은 편곡을 보인 것은 정준하 뿐이었다.
끝으로 중간평가에서 투표를 하게 되는데 정재형이 평가를 하는 장면이 멤버들에게 생중계되는 장면으로 웃음을 주었다. 정재형이 예상하는 1위는 의외의 복병이라고 생각했던 정준하이고, 7위는 자신에게 벗어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정형돈이라고 한다.
각 멤버들에게 새해 선물을 주게 되는데 상자 안에 점수가 들어 있었다. 여기서 밝혀진 중간평가 순위는
- 길 - 1위
- 정준하 - 2위
- 박명수, 하하, 노홍철 - 공동 3위
- 정형돈 - 6위
- 유재석 - 7위
중간평가 다음 날 유재석의 편곡이 완성됐는데, 몇날 밤새도록 편곡한 후유증인지 신사동호랭이가 병원에 실려갔다고. 너무 난해해서 재편곡이란 것 자체가 불가한 곡이었다고 한다. 노홍철은 중간 평가 때 "이 노래는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어떻게 할 수 없게 만들어 놨어요. 이건 꼼짝마 노래입니다. (본공연이) 3일 남았죠? 포기하세요!!"라며 약을 올렸다. 원곡 느낌이 옅어진 편곡에 유재석은 걱정하지만, 내심 본인이 부를 곡을 재편곡하는 것이 어려웠기에 수긍하는 분위기였다. 신사동호랭이는 어찌나 고생했던지 이후 인터뷰 모습은 실험하던 약이 터져서 얼굴에 숯검댕+머리는 폭탄 머리가 된 만화 속 박사 같은 몰골이 되었다. 살도 좀 빠져보이고 정준하는 순조롭게 진행이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형돈은 노래와 연기 연습을 동시에 소화하고 있었는데, 본인의 기대 이상으로 지나치게 웅장한 안무와 무대 구성에 압도되는 모습이었고,[43] 결국 연습만이 살 길이란 것을 깨닫고 밤새 연습에 매진한다.
고난도인 개리의 랩에 고생하던 박명수 역시 피나는 노력으로 어느 정도 원본에 비슷하게 랩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계속 연습을 하던 중 기다리던 톱스타 게스트인 김범수가 연습실에 들어온다. 본격적인 곡 연습이 시작되고 역시 김범수답게 즉흥적으로 스캣을 뽑아내고, 박명수 역시 괜찮은 랩을 구사해서 김범수도 감탄한다.
유재석은 급하게 공연 이틀 전 절친 송은이와 김숙을 섭외한다. 그들은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을 듣고 기겁하지만[44] 일단 하기로 정하고, 유재석은 두 사람의 반발을 무시한 채 급하게 손을 모아 화이팅을 한다.
어쨌든 결혼식 컨셉으로 잡은 노홍철, 다이나믹 듀오, 노라조 팀은 연습하는 와중에도 사실은 남매였다거나 결혼식 훼방을 놓는다거나 했었다. 여하간 막장스러운 요소가 계속 추가되었고, 당일날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모습이었다.
3.4. 경연 당일
방송국에 들어오는 와중에 몇몇 멤버는 오늘 "목상태가 좋지 못하다"며 나는 가수다를 패러디한다.박명수는 톱스타 게스트 김범수를 숨기려고 하지만, 이미 큐시트에 다 나와 있어서 들통난 상태였고, 방마다 돌아다니며 큐시트에 써있는 김범수의 이름을 뜯으러 다닌다.(…)
리허설 때 음향장치에 이상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하지만, 일단 리허설 자체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와중에 길은 음향 엔지니어에게 플로어 모니터를 올려달라, 뭔진 모르겠지만 뭔가를 아예 빼달라 등 다년간의 라이브 경험자답게 원하는 바를 능숙하게 요구한다. 그런데 본 공연에서도 음향에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다. 노홍철의 무대에 난입한 바다의 마이크가 나오질 않더니[45], 4번째인 하하 무대에서 스컬의 마이크가 나오지 않아 공연을 중단하고 재시작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득표율에 노래보다 인기가 크게 영향을 미친 거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경연 중간중간에 정재형이 멤버들과 토크를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본방에선 핵심 부분만 남겨두고 모조리 편집되었다. 사실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당시에도 중간 토크는 핵심만 두고 거의 다 편집했다. 실제로는 다음 무대를 세팅할 시간을 벌어주느라 삼행시를 하는 등 매번 시간벌이용 토크를 해야 했다.[46] 문제는 재석의 토크는 재미가 있지만 정재형표 토크가 너무 지루해서... 본인은 요실금 진행이라며 농담을 했고 길은 토크에 대해 "이쯤이면 스텐바이겠지 하니 또 떠들고 이젠 정말 스텐바이겠지 했는데 또 떠들고 정말 지루했다."고 평하고 형돈은 재형이 "사람의 다리를 보는 게 이렇게 불쾌한 일인 줄 처음 알았다"고 하자 "어~
방영된 직후, 무한도전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박명수가 김범수 빨이라는 이유로, 신사동호랭이의 편곡이 롤리폴리+압구정 날라리라거나 본인이 만드는 걸그룹 홍보차 출연했다는 의혹 때문에[49], 그리고 청중평가단이 막귀라며 한데 묶여 까이고 있다.
2011년을 마무리하는 특집이라서 그런지 청중평가단 중 무한도전에 출연한 게스트, 일반인들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바다[50], 스윗 소로우를 비롯해서 조정 특집 때 멤버들을 지도했던 김지호 코치, 타인의 삶 박명수 편에서 역할을 바꿨던 의사 김동환 등.
참고로 중간점검과 본 공연의 밴드는 리쌍의 밴드다. 길이 개리와 정인을 끌여들일 때 얼굴을 비춘 밴드와 중간점검 및 본 공연에 등장한 밴드원들의 인싱착의가 동일. 결정적으로 길의 무대 후 노홍철의 평가를 보면 본인 멤버에, 본인 밴드에 본인 회사 여가수라고 했다. 그러니까 리쌍 밴드가 맞는 것. 물론 브라스와 현악기팀 노홍철 무대에 등장한 사람들은 아니다.
3.5. 본 공연을 도와준 사람들
밴드[51] | 일렉 기타 | 이준규, 윤갑열 |
베이스 | 이준호 | |
드럼 | 김수준 | |
퍼커션 | 이수혁 | |
키보드 | 조은화, 홍소진 | |
스트링 | 권희정, 박연주, 임수연, 이서정 | |
브라스(트럼펫) | 커먼 그라운드 | |
코러스 | 김보람, 양희정, 이가영, 박대용 |
각 무대 별 도와준 분들(게스트 연예인 포함)
정준하: 김주원[52]
노홍철: 다이나믹 듀오, 노라조[53], 바다[54], 플래닛 쉬버[55], BIOCO 라퍼커션
길: 개리, 정인, 외국인 댄서들
하하: 스컬, 와와댄스팀
정형돈:
앙상블(여)방글아[56](메밀리아 공주), 김보근, 서혜리, 최아름, 유윤정, 김혜령, 신미주, 정혜정, 이규희(누들랜드 백성들)
앙상블(남)김종국, 김대현, 김세윤, 김최용준(영계백숙 호위무사)
유재석: 송은이, 김숙, 와와댄스팀, 서경대학교 실용음악학과
박명수: 김범수, 동춘서커스단
4. 경연곡과 반응
4.1. 1위 - 정준하
편곡자로 부탁한 친한 작곡가 동생 윤일상을 통해[57] '죽을래 사귈래' 는 목소리 톤과 맞지 않다는 조언을 듣고 이를 받아들여 경연순서까지 변경하며 완성된 무대. 하하의 "키 작은 꼬마 이야기"를 "키 큰 노총각 이야기"로 직접 개사, 본인의 이야기를 담아 중간 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던 정준하는 국립발레단 수석 발레리나 김주원이 함께 무대를 꾸미고, 한층 더 세련된 멜로디[58]의 편곡과 준수한 가창력으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노총각 모두 힘내세요 우리도 맘껏 사랑해요 우리 꿈은 결혼 아닌 사랑 죽을 때까지 사랑해요'는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노총각인 정재형도 순간 울컥했다고. 편곡자 윤일상과 응원차 방문한 스윗소로우도 훌륭했다며 호평. 정재형은 멜로디가 세련된 것의 반작용으로 가사가 조금 와닿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고 평하기도 했지만, 진정성이 돋보이는 무대로 첫 순서로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본인은 '신나는 무대 사이에 끼는 것보다 첫 번째로 경연한 게 오히려 나았던 것 같다'고 말하기도.[59]
1위 발표 전에 4위 발표가 있었는데 정준하는 사위 드립을 치며 4위를 받고 싶다고 말했고, 발표하러 나온 김태호 PD는
노래를 잘 들어보면 1절 끝부분에는 "착한 사장"이라고 한다. 나머지 부분은 착한 사랑이라고 제대로 발음했고 해당 부분에도 가사는 착한 사랑이라고 제대로 나오는 걸 보면 긴장으로 인한 발음 실수인 듯.[60]
그리고 중간 평가에서 '니모 만난 나는 행복한 남자'였던 후렴부가 '그대 만난 나는 행복한 남자'로 바뀌었다. 모두에게 불리기 좋도록 바꾼 듯 하다.
정준하가 뮤지컬 배우기도 하다 보니 무도 맴버중에서 가창력이 매우 좋은지라 따라 불러보면 음이 꽤나 높은 편이다.[61][62] 특히 클라이맥스인 "노총각 모두 힘내세요"부터 바 장조에서 사 장조로 전조가 바뀌면서 음이 높아지고 마지막 마무리도 제법 높은 편이다.[63]
멤버들의 평은 유재석은 "정말 떨렸을 텐데 잘했다.", 길은 "감정 전달이 잘된 무대였다.", 하하는 "진심이 느껴졌다. 재밌어지려면 니모 형수가 이걸 보고 퇴짜를 먹이면 정말 ㅋㅋㅋㅋ", 정재형의 평은 "정말 잘했고 본 공연 때는 중간 평가 때보다 반주가 좀 더 멋지게 변했는데 너무 세련돼서 감정이입에 약간 방해를 했다."다.
정준하의 연애사에서 전환점이 된 곡으로 그간 지지부진했던 연애
4.2. 2위 - 정형돈
정형돈이 영계백숙으로 배정되자마자 정준하는 "제 노래로 좋은 성적 받겠네요." 라고 반응했는데 정작 당사자인 정형돈은 "올해 크게 액땜한다." 면서 상당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순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정준하의 발언이 씨가 되었다.
중간평가 때 충격과 공포의 무대를 보여줬던 정형돈은 본 무대에서 뮤지컬 형식의 무대를 꾸몄다. 역시 처음은 정형돈식 어두운 분위기로 노래가 시작된다. 음산하고 신비로운 1절 부분까지는 등장하지 않다가 후렴구 때 위풍당당하게 등장하여 나름 가수다 무대 중에서 가장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게다가 의외로 노래를 꽤 한다.[64] 자발적인 기립 박수를 이끌어낼 정도로 관객들의 반응도 상당히 좋았으며 다른 멤버들도 강력한 상위권 후보로 꼽았다. 그리고 예상대로 2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얻어냈다. 원곡의 재해석이라는 측면에서도 가장 탁월했으면서도
사실 원곡은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당시 좋은 평은 듣지 못했다. 중독성은 있지만, 당시 안무가 제대로 준비되지 못 한 상태였고, 방송을 보면 작곡가 윤종신이 가요제 며칠 전 급하게 가사를 쓰는 모습이 보였다(...). 결국 애프터스쿨을 동원했음에도 처참한 결과물로 쓴소리를 들었다. 그런데 이 혹평 투성이의 노래를 그렇게 승화시켰으니... 드문드문 나오는 관객들 얼굴을 보면 정말 헉 하고 놀라는 얼굴이다.
무대 포인트는 정형돈이 등장하는 장면이 가히 압권. 관객들이나, 멤버들이나 모두 경악하는 표정을 보여준다.
추가로 재형과의 토크 때 형돈의 복장을 보고 관객들이 속바지 보인다며 다리를 오므리라고 하자 형돈은 "바지 입었어요. 저희 무한도전은 논란을 만들지 않습니다. 바지 입었습니다."며 급히 변명하고 더위서 투구를 벗자 납작하게 눌린 머리로 인해 (모자 쓰라는)원성을 듣자 (구)미존개오 포스로 "싫은데? 싫은데? 하나둘...거기 여섯번째 너 원터치 징?"(한대 맞자라는 의미)하며 (구)미존개오로써의 위엄(?)을 보여준다.
여지껏 정형돈이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받았던 성적 중 가장 높은 순위다. 방송 직후 재미, 감동, 나름의 가창력, 무대 완성도, 카리스마 등을 모두 갖춘 무대였다고 인터넷에서 뜨겁게 달아올랐다. 다음이나 네이트에서 했던 번외 투표에서는 1위를 하기도.
정준하가 정형돈의 무대에 깜짝 놀라며 '제작비' 이야기를 했는데 다른 무도 멤버들의 게스트들이 '연예인'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그들의 출연료를 생각해보면 형돈 무대에 제작비가 정말 많이 들었는지 알 수는 없다. 물론 어디까지나 예능용 발언이니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방송이 나가고 공연 연출자가 정형돈의 의상의 비밀을 밝혔는데, 영웅 '영계백숙'의 로마 투구는 닭 벼슬을, 손에 낀 장신구는 날카로운 닭발을, 백성들의 줄무늬 의상은 국수를, 그 의상이 검은색에서 밝은 색으로 바뀌며 백숙 등장에 따른 희망을, 대형 부채는 펄럭이는 닭 날개를 상징했다고 한다.
4.3. 3위 - 박명수
7번 버프를 받은 박명수는 서커스단을 동원하며 화려한 무대를 꾸며 시선을 사로잡았고 초반에는 괜찮게 나가다 싶었지만... 개리 랩 부분에서 꼬인 탓에 시원하게 망했다. 랩 부분은 뒤로 갈수록 랩이라기보단 내레이션 비스무리하게 흘러가다 가사가 한참 남았음에도 한참 일찍 랩 파트를 끝내 버리고 공연을 이어나갔다. 그래도 그 다음 파트부터 김범수가 등장하며 공연 분위기를 제대로 살렸고[65][66], 이후 서커스단의 퍼포먼스 + 콩트 + 박명수의 마임 등으로 무대를 채우며 관객의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어쨋든 잘 마무리. 음악적으로 따지면 7위도 과분할 정도라 보일 정도로 망했다 할 수 있지만, 여러 퍼포먼스를 통해 공연 현장 분위기는 괜찮았기에 예상보다 훨씬 선방한 3위라는 상위권 성적을 받았다.
방송 이후 박명수는 이전 회차에 했던 여러 번의 번복과 실수에 비해 지나치게 높았던 순위 때문에 방송 이후 박명수는 많은 욕을 먹었다. 공연 직전 인터뷰에서 좋은 게스트와 좋은 편곡으로 좋은 평가를 얻겠다고 했는데, 막상 공연에서 원곡의 개리 랩 부분을 망친게 치명적인 실수라 할 수 있다. 사실상 공연 자체가 망할뻔한걸 앞서 언급했던 두가지 요소가 커버했기에 그나마 현장 평가가 괜찮았다고 봐도 무방하다.[67] 물론 음악은 듣는 사람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겠지만 객관적으로 훌륭한 무대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 공연 종료 후 관객 인터뷰 중 한 여성이 "랩을 정말 잘하시더라고요. 정말 그런 무대는 다시 볼 수 없을거 같아요."라고 평하긴 했지만 반어법인 듯. 자막으로도 강조되어 나왔다.
문제가 된 개리 랩 부분의 경우 제대로만 소화했으면 이렇게까지 논란이 커지지는 않았겠지만 불행히도 박명수는 드라마 쪽대본도 못 외울 정도로 암기력은 애초에 젬병인 사람이고, 태생적으로 랩과는 친하지 못한 탓에 연습을 많이 했음에도 소화하기가 어려웠다. 다른 멤버도 아닌 랩과 힙합 위주의 리쌍의 노래가 걸린 건 악재 중의 악재로 그나마 랩 경험이 있는 하하를 제외하면 누가 해도 리쌍의 곡은 어려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68] 무한도전 멤버 7인 중 정통파 가수는 리쌍이 유일한 상황에 이미 완성도가 높은 리쌍의 곡을 예능인이 아무리 잘 편곡하고 부른다 한들 원곡보다 당연히 떨어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전에도 박명수가 랩하는 모습을 보면 못하는 게 두드러졌다. 다만 개리의 랩 파트를 김범수가 아닌 래퍼 피처링으로 두고, 보컬을 본인이 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든다[69] 노래 바꾸고 잘한 정준하의 경우와 다른 게 박명수도 번복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정준하처럼 곡을 선택한 건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무리다.
박명수의 공연이 끝나고 나서 정형돈은 "역시 김범수다, 역시 돈 스파이크다, 근데 박명수씨는..."라고 평했고 길은 "김범수 씨의 공연, 예 잘 봤네요."라고 평했다. 두말할 것도 없이 가장 정확하고 신랄한 감상평이었다.[70] 정준하도 "김범수 때문에 나는 가수다 본 것 같다."고 평하여 김범수에 너무 의지한 점을 꼬집었다. 그 밖에 노홍철은 '떨지 않는 게 박명수의 장점인데 오늘은 떨었다.'며 아쉬워했고, 하하도 "랩 부분을 잘 소화해냈으면 더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렇듯 무도 멤버들조차 박명수의 공연에 호평을 단 이는 아무도 없었다.[71] 사실상 김범수의 캐리로 공연을 살렸다는 이야기. 순위가 발표됐을 때 MC 정재형을 포함해 전원이 박차고 일어나 항의했을 정도다.[72]
그래도 박명수의 음색은 곡과 매우 잘 어울렸다는 평이 많다.
4.4. 4위 - 유재석
평소 유재석은 이 노래를 좋은 노래라고 여기고 있었는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원곡을 뛰어넘는 노래를 본인이 소화할 수 있을지 매우 염려했다. 설상가상 편곡이 늦게 끝나 연습할 시간이 극히 부족했던 유재석은 밤 새며 연습한 끝에 본 경연에서 연습 부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꽉 짜인 무대를 선보였다. 여느 때처럼 MC 날유다운 복장과 노래 도중 진행 멘트 역시 보여줬고, 장기하와 얼굴들의 멤버였던 '미미 시스터즈' 컨셉으로 나온 송은이와 김숙 콤비가 적절한 서포트를 해 주면서 흥을 돋우는 데 성공했다.[73][74] 결과는 3위와 단 두표 차이로 4위.
유재석은 노래 부르기도 전에 이름을 연호받으면서 과연 유느님이란 걸 실감나게 해 주었다. 곡 자체는 Roly-Poly + 압구정 날라리 아니냐는 평이 많다.[75] 사실 신사동호랭이가 롤리폴리의 작곡가이다 보니 복고 컨셉으로 겹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장르를 완전히 갈아 엎은 리메이크 수준의 곡인데 편곡 자체가 너무 심심한 것 아니냐며 아쉬워한 시청자들도 많았다.[76]
사족으로 후렴구의 '여름x8'하는 부분이 원곡보다 빠르다. 생각보다 놓치기 쉬운 곳. 원곡은 두 보컬이 테니스 시합 하듯이 주고 받아서 "여름(쉬고) 여름"으로 느리지만 이 버전은 "여름여름여름여름"으로 빠르다.
유재석의 공연이 끝나고 멤버들도 정형돈 공연 때와 마찬가지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먼저 원곡자인 노홍철은 공연 당시 "기가 막히게 만졌다, 기가 막히게 만졌어!"라며 감탄했고, 인터뷰 때도 안무가 완벽했고 편곡을 하기 어려운데 그걸 해냈다며 칭찬했다. 정형돈도 "긴장한 것만 빼면 가장 완벽한 무대였다"며 호평했다. 하하는 "재석이 형은 거짓말쟁이에요. 무대에서의 여유와 관객 호응도도 좋았고 훌륭했어요."라고 호평했고 정준하는 무대가 끝난후 "재석이가 또 1등했다. 내가 보기엔..."이라고 했으며 인터뷰에서 "정말 너무한 거 같아...그렇게 죽는 소리를 하고 자기는 무대에 올라가서 죄송하다고 인사하고 내려 와야겠다는둥 하더니만...에이..."하며 질투 어린 감상평을 남겼다. 좀 돌려 말하긴 했어도 그 역시 유재석 공연이 워낙 훌륭했음을 인정한 셈이다.
정작 본인은 뭘 어떻게 했는지도 기억이 안 날 정도로 극도의 긴장 속에서 무대를 했다.
4.5. 5위 - 길
멤버들 중 유일하게 나름 가수가 아니라 왕성히 활동하는 진짜 가수에다가[77] 큰 무대 경험도 많은[78] 길은 가수답게 훌륭한 무대를 꾸몄고, 함께 출연한 개리와 정인도 제대로 활약했다. 노래가 끝난 다음 앙코르 요청까지 쇄도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멤버들은 당연히 길이 상위권에는 안정적으로 안착할 거라고 기대했으나, 결과는 의외로 저조한 5위. 본인은 결과 발표 때는 하도 마음 졸였는지 그게 어디냐며 감사히 받았으나, 이후 인터뷰에선 개리와 정인에게 미안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원래 긿어요를 외치기로 유명한 무도갤에서마저도 상당히 안타까워하고 있다.
그러나 아래에서 보듯 차트에서의 좋은 성적과 함께 인터넷 상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괜히 가수가 아닌 듯. 무도가 종영한 뒤에도 길의 개그 재발견과 함께 다시 재조명받아 이 노래가 1위를 차지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공연이 끝난 후 정형돈은 "오랜만에 길이 떨지 않은 모습을 봤다."고 호평했고, 원곡자인 유재석도 "제가 불렀던 삼바의 매력보다 훨씬 좋았어요"라고 호평했다. MC인 정재형도 "힙합 뮤지션임에도 삼바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길이 어떤 장르를 해도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혀 길의 가수로서의 역량을 칭찬했다.
한편, 아쉬웠다는 감상도 적지 않았다. 정준하는 "리쌍 공연이잖아요 그쵸?"라고 명수도 "어떻게 보면 그냥 리쌍 공연을 보는 것 같아서 아쉬웠어요."라고 평했는데, 틀린 말이 아닌 게 노홍철의 감상평을 보면 알 수 있다. "좀 그렇죠 가수인데 본인 멤버에, 본인 밴드에, 본인 회사 여가수에."라고 평했는데, 노홍철의 지적대로 다른 분야나 인맥을 동원한 무도 멤버와는 달리 길은 리쌍 멤버들을 그냥 갖다 쓴 모양새가 되어 어찌 보면 리쌍 콘서트와 다를 게 없었다.[79] 길 본인에게 익숙한 사람들과의 호흡으로, 어찌 보면 상황적 베네핏이 적용된 셈인데 그런 한계에도 공연 자체는 원곡 이상으로 뛰어난 무대였음은 두말할 것도 없다.
4.6. 6위 - 노홍철
1절은 중간평가 때처럼 잔잔하게 시작했지만,[80] 결혼 반대를 외치며 다이나믹 듀오가 난입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 노홍철이 결혼을 하면 안 되는 사유를 조목조목 대는 게 가관이다. 특히 치루와 치질. 그리고 최자의 '얜(개코) 갔고 형도 가면 난 누구랑 놀아' 거기에 관객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결혼 NO를 외치는 게 인상적. 거기에 숨 멎을듯한 미모의 신부 조빈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재형은 '의외로 좋았어요. 좀 산만해보이고 중심이 안 잡힌 것 같은데도 묘하게 잘 어울린다.'며 상위권일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결과는 간신히 7위를 면하고 6위.[83]
애초에 음악적인 퀄리티보다는 그냥 하고 싶은 거 죄다 하면서 신명나게 놀아보자는 컨셉으로 만든 무대였던 만큼 순위는 낮더라도 목적은 충분히 달성했을 듯.
순서를 보면, 정준하의 노래 바로 뒤인데, 결혼하자고 하는 노래 뒤에 결혼식을 망치는 노래가 나와버렸다.
공연 끝나고 유재석은 "굉장히 신나는 무대!"라고 호평을 남겼다. 하지만 정형돈은 "역시 다이나믹 듀오, 역시 노라조, 역시 바다였다. (그러나) 노홍철씨는..."이라고 박명수 공연과 마찬가지로 아쉬움을 표했다. 사실 틀린 말도 아닌 것이 모든 공연을 통틀어 가수로 참여한 게스트가 가장 많았고 다이나믹 듀오는 힙합계에서 레전드로 불리고 노라조, 바다 모두 가창력으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가수다 보니 노홍철이 좀 많이 묻히긴 했다.
4.7. 7위 - 하하
길과 마찬가지로 실제로 가수로 활동하는 하하는 선곡 과정에서 자기가 원하는 곡을 뽑는 등 행운이 따르나 싶었으나, 본 경연에선 목 컨디션 난조 + 스컬의 마이크가 안 나온 음향 사고 등의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7위를 하고 말았다.[84] 그래도 정준하는 '로사'보다 만 배는 낫다고 평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편곡이 조잡했다.', '스컬 파트는 자막이 없었다면 단 한마디도 못 알아먹을 정도로 심하게 웅얼대는 목소리였다.'[85] 등의 비판이 나왔으며 가장 큰 비판점으로는 '박명수가 결혼식에 축가로 부르려고 의미 있게 만들었던 곡을 너무 이상하게 바꿨다.', '애드립이 짜고친 고스톱이었다.'[86][87] 등으로 비판을 받으면서 7위가 될 만했었음을 드러나고 있다. 이러기 때문에 하하 본인이 가수로서 활동하는 만큼 꼴찌라는 순위에 진심으로 낙담한 분위기였다.
그래도 편곡도 적절했고 무대도 훌륭했다는 게 중론. 정재형 역시 레게라는 한 장르를 계속 해 나가는 것 역시 대단하다면서 호평했다. 게다가 음향사고의 영향도 있어서 동정 여론 또한 존재한다.
이후에 하하는 스컬과 함께 현장토크쇼 TAXI에 출연하여 "3위, 4위를 했던 곡이 뭐였는지는 아무도 기억 못한다. 하지만 꼴찌를 했던 곡이 뭐였는지는 다들 기억하고 있다. 나는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것이 더 좋다"라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내비치기도 했다.[88]
5. 방송 후 음원 순위
순위 | 곡명 |
1 | 키 큰 노총각 이야기 |
2 | 삼바의 매력 |
3 | 더위 먹은 갈매기 |
4 | 바보에게 바보가 |
5 | 영계백숙 |
6 | 광대 |
7 | 사랑의 서약 |
방송 당일의 자정 이후 음원 사이트에서의 순위. 확실한건 박명수의 음원 순위는 하위권이라는 점. 오히려 리쌍의 오리지널 광대가 갑자기 순위권에 올라오는 현상이 일어났다.[89]
영계백숙, 광대, 사랑의 서약과 같은 경우 무대 위에서 보여준 것이 많아 음원상으로는 다소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듯 싶다. 실제로 음원에서 광대나 사랑의 서약에 경우 무대에서 했던 말들[90]이 다 들어가있다.
그리고 이후 정준하의 '키 큰 노총각 이야기'가 히트해 음원차트 1위 자리를 올킬하면서 무한도전 음원 중 가장 성적이 좋았던 박명수의 기록을[91] 갈아치울 확률이 높았다.
며칠이 지난 후, 여전히 정준하의 키 큰 노총각 이야기가 나름 가수다 음원들 중 1위를 차지했으며 5, 6, 7위가 동일한 가운데 2, 3, 4위가 음원 사이트마다 다른 혼전 양상을 보였다.
6. 기타
유재석이 신사동호랭이를 찾아갔을 때 숨어다녔던 비밀(?)의 걸그룹은 EXID였다. 훗날 2015년 3월 EXID가 뜨고 난 후 런닝맨에 하니가 출연했을 때 유재석은 이 날의 기억을 언급했다. 물론 이 당시의 EXID와 이후의 EXID는 완전히 다른 팀이라고 봐도 무방하지만.[92]1부 초반에 최하위를 한 멤버에게는 예상치 못한 벌칙이 있을 거라고 했지만, 유야무야되었다. 특집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6개월여 동안 MBC의 파업으로 인한 장기 결방 때문인 듯.
해당 특집의 공연장 무대 환경이 좋지 않았다. 리허설 때 스컬이 언급 했듯이 노이즈가 발생 하기도 했거나, 정재형이 정준하의 무대를 평가했을 때 반주 때문에 보컬이 집중이 안됐다고 말하기도 했고, 격자로 LED 스크린을 없애 마치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이는 모습이기도 했었다.
무한상사의 2011년 종무식 편에서는 사내 노래자랑 대회라는 설정으로 언급된다.
[1] 2부는 일부 분량이 없고 3부는 아예 업로드되지 않았다.[2] 여기서 +1은 무한도전 창작동요제다.[3] '나름 가수다'는 엄밀히 말해 맞춤법 오류다. 자세한 사항은 나름 문서 참조. '나름대로 가수다'라는 표현이 옳은 표현이며, 여기서는 글자 수를 맞추어 대구(對句)를 이루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4] 6위와 7위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5] 처음 당첨된 곡은 죽을래 사귈래였지만, 윤일상이 센치한 하하와 정준하의 목소리 톤이 너무 다르다면서 불가 판정을 내렸다. 그래서 노래를 변경하였으며, 정준하의 감정선을 살릴 수 없는 키 작은 꼬마 이야기를 감정을 살릴 수 있는 키 큰 노총각 이야기로 개사했다. 정준하는 대신 경연순서 1번이라는 패널티를 감수하게 되었다. 하지만 오히려 이것이 정준하에게는 이득이 되었다. 밑에서도 나오겠지만 전반적으로 신나는 분위기였던 경연 사이에 끼느니 첫 번째로 하는 것이 나았기 때문.[6] 앞선 노래들 모두 박명수가 소화할 능력이 도저히 안 돼서 결국 번복. 사실 <사랑은>(정인)과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바다)는 여자 솔로곡이다. 사실 리쌍 곡이 하나같이 어려운 데다 힙합 듀오다 보니 박명수가 소화할 노래가 거의 없었다.[7] 정형돈이 자신의 결혼식에서 신부를 위해 불러준 노래다.[8] 원곡 장기하와 얼굴들[9] 원곡 소녀시대[10] 원곡 쿨[11] 원곡 한동준[12] 원곡 조관우[13] 원곡 조규만[14] 원곡 브라운 아이즈[15] 제작진의 착오로 인해 돌림판에는 제목이 '여름'으로 나왔다.[16] 원곡 김건모[17] 원곡 뮤즈[18] 실제로 노홍철이 나는 가수다의 재도전 논란을 언급하며 그 때 소신 발언으로 개념 연예인으로 떴는데 이러는 게 어딨냐며 대놓고 깠다. 정준하도 이런 식으로 할 거면 그냥 각자 마음에 드는 노래로 하자며 거들었다.[19] 정준하가 재치있는 멘트로 중간에 개입해서 어색해질 뻔한 분위기를 수습했다.[20] 길이 진심으로 서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이 때 박명수가 한 대사인 "좋은 노래도 많은데 여기서 왜 이러고 있냐, 빠져라"는 당시 부진했던 길이 하차하길 바라는 팬덤이 자주 주장하는 내용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본인으로서는 정말 듣고싶지 않았던 말이 멤버, 그것도 큰 형의 입에서 나왔으니 실망하지 않는게 이상한 상황이였던 것이다.[21] 그 방법이라는 게 그냥 박자용으로 넣는 박수를 좀 빠르게 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노래를 빠른 템포로 만들어서 발라드도 포크송처럼 만들어버렸다. 실제로 음원의 속도를 빠르게 하여 재생하면 템포가 빨라져 흥겨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22] 더위 먹은 갈매기는 원곡이 빨라서 템포를 느리게 만들었다.[23] 신사동호랭이의 옷을 잘보면 오른쪽 가슴에 EXID라고 써져있다.[24] 같이 나왔던 라이머와 마스터키는 아웃사이더의 '주변인'을 공동 작곡했던 프로듀서.[25] 정리(?)하자면 메인 보컬은 음치인데 옆에서 3옥타브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록커가 샤우팅을 지르면서 동시에 국내 정상급의 힙합 듀오가 랩을 하는 무대였다.[26] 점점 목소리도 작아지면서 진짜 부끄러워 하는 모습이 포인트.[27] 대학가요제에서 이효리 얼굴만 보고 진행을 해 카메라엔 정재형 측면만 잡힌 통에 무도 제작진이 아예 정재형 카메라에 여기 보세요라고 팻말을 써서 올렸다.[28] 경연 당일에도 마찬가지. 경연 당일 노래가 끝나면 거의 15분동안 토크를 했는데, 사실 무대 세팅을 위한 시간 벌이용 토크는 기본이라서 당연히 해야 하는데 너무 재미없어서 다음 순서의 멤버가 더 긴장을 하게 만들었다. 때문에 길과 박명수가 지적하기도.[29] 재미삼아 세션이 연주를 해주고 정준하가 앞에서 말한 벌칙을 다 하면서 노래 부르는 시뮬레이션을 해봤다. 옆에서 신나게 춤추는 멤버들은 덤.[30] 인터뷰에서 말하길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당시에는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고 평했다. 무대 위에서 어떻게 불렀는지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이 노래를 부르게 된 길에게는 삼바의 정열적인 느낌을 잘 살려주길 바란다고 격려를 남겼다.[31] 길의 완성도 높은 편곡을 보고 자격지심을 느낀 듯 유일하게 환호하질 못하고 세트장 바깥으로 잠시 뛰쳐나가서 리프레시를 했다. 인터뷰에서는 이대로는 안되고 편곡부터 시작해서 전체적으로 손 좀 봐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32] 이 때, 유재석이 길의 표정을 보고 록 버전의 편곡이 아닐 걸 알고 일부러 물어봤다. 길은 여러 개의 편곡이 있다고 말했다.[33] 노홍철 본인이 말하길 여름이 아니라 녀름으로 발음해야 한다고 얘기했다.[34] 본인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지만 정준하는 "그러다 또 빨라질 거 아니예요?"라며 디스했다.[35] 정형돈은 "보기 싫었어요! 거부감이 들더라고요."라며 맹렬히 디스, 정준하는 가창력이 금방 들통날 거라며 우려를 표했고, 박명수는 시도는 좋으나 꼴찌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디스했다.[36] 물론 무도 멤버들이 티격태격할 때도 웃었지만 그저 웃는 정도였는데 정형돈의 '으어영계백숙 워우어어어'를 듣는 순간 몸을 휘청일 정도로 박장대소했으며 이어서 기타리스트와 베이시스트의 얼굴이 잡히는데 기타리스트는 실소를 하고 있고 베이시스트의 표정은 '뭐 이런 노래가 다 있나?' 하는 듯 했다. 자막에서도 아예 '제 4세계 노래'라고 표현.[37] 사실 정형돈이 노래를 부를 때 정재형이 유재석이랑 박명수에게 하는 말을 잘 들어보면 윤민수 노래 같다란 말도 한다.[38] 노홍철 왈: "잘하면 무대에 사과 날라오겠는데? 계란 4개랑." 유재석도 "이대로 하면 본 공연 방송 나갈때 시청자분들이 식사하시며 보시다가 (입 벌리고 숟가락을 든 자세로 잠시 멈춘다.) 노래 끝날때까지 한숟갈도 못 드실 수도 있어요!" 라고 부드러운 표현으로 비판했다.[39] 사실 원곡인 키 작은 꼬마 이야기도 캐논 코드를 변형한 머니코드의 1번 유형을 사용한 노래다. 즉, 캐논 코드를 변형한 머니코드를 사용한 노래에 캐논을 샘플링한 셈이다.[40] 한편 정형돈은 사생활 팔아서 감동 못 주는 사람이 어딨냐며 혹평했다. 거기다 디도스 드립까지 날리는 대범함을 선보인다. 노홍철은 무대는 정말 좋았지만 그 이상으로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으며, 노래를 마치고 돌아오는 정준하를 보고 "아니, 인생을 파는 사람을 어떻게 이겨요?"라는 드립을 날렸다. 이에 재석이 "홍철아, 인생 이야기를 했다고 하면 되지 인생을 팔다니."라고 타박한다.[41] 여담으로 홍철은 정준하를 보고 저렇게 되지 말아야겠다, 즉 노총각이 되지는 말아야겠다고 말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노홍철은 이 때의 멤버 7명 중 유일하게 결혼을 못 했으며, 심지어 이 때의 정준하의 나이를 이미 넘어섰다.[42] 밥 말리의 아들 로한 말리(12월 방한해서 하하/스컬과 함께 강남 프리스비에서 레게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참조)가 한 말로 "세상의 중심에 내가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43] 본인은 "망했어! 이런 노래가 아니야 영계백숙은!!! 그냥 닭 이야기라고!! 흔하게 먹는 닭 얘기라고!!"라면서 절규했다.[44] 송은이의 반응 "야 한 주는 연습해야지!"가 모든 걸 말해준다.[45] 즉흥 난입이었고 마침 곡 자체도 클라이맥스였기에 중단하거나 하지는 않았고, 곧 다시 마이크가 나와 묻혔다.[46] 파리돼지앵 무대 후 피아노를 못 치워서 유재석이 들어가려던 둘을 불러 삼행시를 시킨 장면을 보면 안다.[47] 이때 말풍선 위에 뜬 자막은 "편집의 힘을 보여줘"다.[48] 이때 자막 위에 서브로 뜬 자막은 무자비 편집.[49] 다만 유재석이 복고풍을 원했다고 했으며 컨셉이 복고풍인 이상 압구정 날라리와 롤리폴리랑 겹치는 건 어느 정도 당연했다. 또한 앞서 언급되었지만 더위 먹은 갈매기라는 곡의 편곡 자체가 난이도가 너무 높았다. 노홍철이 어떻게 할 수 없게 만든 꼼짝마 노래라고 말한 것처럼 다른 작곡가들은 이 곡은 못 한다고 거절했고 그나마 신사동호랭이가 기존의 복고풍 곡을 참고해서 겨우 만들어준 거다. 그리고 본인은 과로로 쓰러져 응급실행. 또한 걸그룹 홍보차라고 하기엔 얼굴조차 보여주지 않았고 카메라가 들어오자 바로 퇴장했으며 키우고 있는 걸그룹인데 아직 부족하다며 신사동호랭이 본인이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았기에 과도한 비난이 있다.[50] 특히 바다는 계획에 없었지만 노홍철을 응원해주기 위해 직접 무대에 올라섰다.[51] 스트링, 브라스, 코러스를 제외한 인원들은 리쌍 밴드다. 노홍철의 길 무대 평가를 보면 알 수 있다.[52] 출연 당시에는 국립 발레단 소속이었으나 이후 2012년에 프리 전향[53] 이 당시에는 이혁이 있었으나 2017년 탈퇴[54] 관객으로 참석했으나 흥 이 올라 난데없는 난입을 시전했다.[55] DJ팀[56] 이후 '윤지인'으로 개명해서 활동[57] 강변북로 가요제때 나왔던 그 윤일상이 맞다. 즉 원곡인 키 작은 꼬마 이야기를 작곡한 사람.[58] 파헬벨의 카논 특유의 애절함이 감동을 더했다는 평도 있다. 노래와 삽입곡과 가수가 멋들어지게 어울렸다는 평. 물론 치사하게 곡 고르고 사생활 팔아서 머니코드까지 끼워냈다는 평가도 있지만 ??? 애초에 원곡인 하하의 키 작은 꼬마 이야기의 코드 진행이 캐논 변주곡을 변형한 머니코드다. 즉 캐논 변주곡을 변형한 머니코드 곡에 다시 캐논 변주곡을 추가한 것.[59] 원래 곡을 바꿨기 때문에 페널티로 1번을 준것인데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셈이였다.[60]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노래를 시작하기 전부터 긴장으로 손을 파르르 떨고 있다.[61] 최고음 2옥타브 솔(G4)[62] 또한 원곡은 내림마(E♭) 장조인데 이 곡은 1키 올린 바(F) 장조로 시작한다.[63] 2옥타브 솔(G4)이 그리 높은 음은 아니나 정준하처럼 감정을 극대화 하면서 10초나 잇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그대는 눈물겹다나 너라는 세상, 마지막 콘서트가 음은 크게 높지 않아도 왜 헬곡인지 알 수 있는 부분. 호흡을 극대화 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에 가까운 부분이다.[64] 저질 바이브레이션이나, 때때로 작정하고 웃기게 불러서 그렇지 멤버들 내에선 잘하는 편에 속한다.[65] 더구나 김범수의 등장 이후로는 김범수의 파트가 더 많다. 원곡에선 BMK 파트 이후 개리의 랩이 한 차례 더 들어가지만 편곡에서 그 부분은 들어냈기 때문에 이후 박명수 파트는 초반에도 했던 '내가 웃고 있나요' 부분을 반복하는게 전부다.[66] 이 때문에 미안했는지 1년 뒤 못친소에서 노골적으로 김범수를 많이 챙겨주려다 또 까였다[67] 사실 박명수의 실수로 다 말아먹었지만 돈 스파이크의 편곡, 동춘 서커스단이 함께한 무대 스케일, 게스트로 출연한 김범수의 파트는 실수를 커버할 정도로 최상이었다.[68] 게다가 하필 개리는 박치였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본인만의 박자를 안 타는 거 같은데 절묘하게 박자를 타는 랩 플로우를 완성한 래퍼였고 그래서 난이도는 더 높았다.[69] 이후 위대한 유산 특집에서도 랩을 하다 실수하는 모습을 보인다.[70] 다른 가수 노래도 아니고 본인 노래였으니 같이 방송하는 친한 형이 아니었다면 더 신랄한 평가를 줬을 것이다. 우연인지 박명수도 길의 무대를 보고 '길의 무대가 아닌 리쌍의 무대를 보는 것 같아 아쉬웠다.'는 평을 남겼다. 물론 박명수의 평도 틀리지 않는데 나름 가수다의 하우스 밴드가 리쌍의 밴드였고 리쌍의 맴버인 개리와 피처링에 자주 참여해서 객원 맴버 취급 받는 정인까지 나왔으니 그냥 리쌍 콘서트였다.[71] 멤버들 공연 끝날 때마다 멤버 한 두명쯤은 호평을 꼭 달았는데 비해 박명수의 공연에 호평을 단 이는 전무했다. 전부 호평 일색이었던 정형돈, 유재석과 크게 비교되는 대목.[72] 정재형도 박명수를 7위로 예상했다.[73] 길도 김숙의 피처링 파트가 끝나자 은이 누나랑 숙이 누나 너무 잘한다고 감탄한다.[74] 송은이와 김숙의 피처링 파트는 오토튠을 건듯한 음색이 나온다.[75] 게다가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티아라의 'Lovey-Dovey'와도 겹친다.[76] 하지만 김태호 PD의 트윗에 따르면, 유재석이 이 '더위 먹은 갈매기'를 가지고 이미 여러 뮤지션들을 찾아갔으나 전부 거절 당했다고 한다. 사실 편곡은 둘째 치고 손댈 만한 멜로디 자체가 없는곡이기 때문에 정준하의 경우처럼 곡을 바꾸는 방법도 있었겠지만 취지에 어긋나는 일인 만큼 유재석도 처음 뽑힌 곡을 그대로 고수한 것으로 보인다. 신사동호랭이 역시 너무 난해한 곡을 어떻게 만져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을 테고 결국 유재석이 원하는 복고풍을 만들기 위해서 롤리폴리와 압구정 날라리를 섞어서 만들어준 것으로 보인다. 편곡을 끝내고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인터뷰에 나온 모습은 만화에서 실험하던 약이 폭발해 얼굴에 숯검댕+산발이 된 머리칼 조합의 박사 꼴이었다. 참고로 농담이 아니라 정말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갔다.[77] 하하는 가수로 데뷔했지만 여러 악운이 겹치면서 실질적으로 낸 곡은 그리 많지 않다. 박명수도 8집(...)이나 낸 가수긴 하다. 하지만 길의 가수로서의 입지는 이 둘을 아득히 뛰어넘는다. 춘향전 특집때 박명수가 요즘 가요계에서 잘 안되니 예능판에 오냐고 헛소리를 하자 길이 "형 저희 엘범 판매량 모르시죠? 형 전집 다 합해도 저희 1집만큼 안돼요!" 라고 일격을 날렸다.[78] 길의 무대 장악력은 매우 뛰어나다. 해당 공연 또한 극초반 길이 관객을 주도하는 모습은 마치 최면술사나 사이비 종교의 교주와도 같았다. 시작과 동시에 "앉아계실 겁니까...손을 머리 위로..." 멘트로 관객들을 전원 일어나게 한 뒤 본인이 박수를 치면서 박수를 유도한다. 이후 멘트를 치고 "5초간 함성소리!" 멘트로 5초간 함성 순으로 자연스럽게 관객들의 호응을 최대로 이끈다.[79] 물론 리쌍 밴드는 길의 무대 뿐만 아니라 본 경연의 하우스 밴드로 참석했고 노홍철, 유재석 무대를 제외한 나머지 다섯 무대의 반주를 담당했으니 핀트가 다소 어긋난 비판이다. 하지만 리쌍 밴드는 빼고 봐도 자기 팀 맴버에 사실상 객원 맴버 취급 받는 본인 회사 가수까지 끼워서 리쌍 콘서트나 다름 없는 구성이 되었다.[80] 그리고 역시나 그 와중에도 th발음이 작렬하는 모습을 보였다. thㅣ간이 와thㅓ요[81] 만약 나름 가수다 2를 하면 이혁이 신부를 하는 게 어떠냐고 노홍철이 제안했다.[82] 심지어, 이건 원래 예정에도 없었던, 그야말로 바다의 즉흥적인 참여였다. 일단 나올 때 제작진에게 마이크를 받긴 했지만...[83] 사실 정재형의 예측은 거의 다 틀렸다. 그래서 본인은 결과 발표 이후 인터뷰 다시 하겠다고 했을 정도. 하지만 전문 뮤지션으로서의 객관적인 시각과 즉흥적으로 그저 자기 마음에 드는 노래나 참가자를 선택한 평가단의 주관적인 시각이 같을 수는 없다. 사실 청중평가단보다는 정재형의 평가가 훨씬 합리적이고 객관적이기도 했고.[84] 여담으로 꼴찌를 하면 가출한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85] 사실 여기서 특별히 못한 건 아니고 평소대로 한 것 뿐이지만, 이 당시 스컬은 서해안 가요제 초기의 정재형처럼 아는 사람만 아는 뮤지션이었다. 하하와 같이 활동하고 자메이카 특집으로 확실하게 인지도를 올렸지만 이 때의 스컬은 대중들에겐 그야말로 듣보잡. 게다가 랩 부분도 말 그대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추가된 파트여서 곡의 내용과도 전혀 매치가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86] 처음엔 흥에 겨운 애드립이었나 했는데 음향사고로 다시할 때 똑같이 하면서 짜인 레퍼토리였음이 밝혀졌다. 평소 프리스타일 이미지를 밀던 하하였기에 마이너스 요소가 되었다.[87] 다만 애드립까지 짜고 올라가는 것은 무대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 이런 논리라면 발라드 무대의 애드리브 파트, 힙합 무대의 더블링 등도 다 계획된 것이니 전부 문제삼아야한다. 단지 하하의 평소의 이미지와 달랐기 때문에 지나치게 까이는 부분이기도 하다.[88] 다만 사실 냉정하게 말하면 3위를 받은 박명수의 무대는 7위급의 망한 무대여서 잊혀지기 쉽고, 4위를 한 유재석의 무대는 잘만 기억되었다. 예능의 특성 상 7위가 기억에 잘 남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긴 하다.[89]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박명수 음원 판매 순위가 낮은 건 드문 일이다. 멤버들도 중평 때 언급한 바 있는 사실이지만 박명수는 무한도전 가요제 때마다 매우 선전했다. 다만 지금까지 해온 가요제들을 쭉 살펴보자면 혼자의 힘으로 했던 강변북로 가요제를 빼고는 다른 두번 모두 아이돌 버프를 먹긴 했다.[90] 광대의 경우, 박명수가 만든 걸로 보이는 콩트나 서커스 소개가 들어간데다, 환호 소리도 있고, 사랑의 서약에서는 마지막 무대 인사나 노홍철의 비명들이 들어가 있다.[91] 냉면과 바람났어로 음원차트 올킬.[92] 이 방송이 나갈 당시 EXID에는 다미(혜연), 유지, 해령이 있었는데, 이들은 3개월 여가 지난 2012년 4월 30일 중도 탈퇴했다. 솔지와 혜린은 그 뒤에 새로 영입한 멤버들이다. 여담으로 탈퇴한 세 명은 1년 뒤 새로운 멤버 1명과 함께 베스티로 다시 뭉쳤지만, 2017년 9월 5일 유지가 탈퇴한 뒤 뮤지컬 배우로 전향하였고, 팀도 2018년 10월 25일 해체되며 혜연은 트로트 가수로, 해령은 배우로 전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