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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19:59:49

남침땅굴을 찾는 사람들

남굴사에서 넘어옴
1. 개요2. 발생 원인3. 비판
3.1. 이들의 행태3.2. 현실
4. 총평5. 망언 목록6. 주요 인물
6.1. 그외 연관 인물 및 단체
7. 기타8. 관련 문서

1. 개요

남침 땅굴을 찾는 사람들. 줄여서 '남굴사' 또는 '땅굴사'라고도 한다. 2001년 4월부터[1] 활동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는 현재 삭제되었다.

이들은 북한이 휴전선부터 서울 혹은 그 이남까지 닿는 초장거리 땅굴을 수십 개 이상 파놓았으며, 일부는 서울 지하철과 연결되어 있고, 유사시에 이곳을 통해서 북한군 특수부대기갑부대쏟아져 들어와서 순식간에 적화통일이 될 것이라고 십수 년째 주장하고 있다. 그 황당한 주장이 이뤄진 바 있었으니 만남의 광장강철비에서 땅굴에 대한 문제의 가설을 채용해서 스토리를 진행하기는 했는데 이는 어디가지나 영화적 허용일 뿐, 현실에서는 전부 발각되어서 관광 상품이 된 지 오래됐다.

이들이 주장하는 서울 지하의 북한군 병력 배치도[2] 링크에 첨부된 이미지를 간단히 요약하면, 서울 지하 전역[3]에 주전력 규모의 전차들이 층까지 나뉘어진 병참 격납고에 가득 차있다는 내용이다. 이 정도면 대한민국은 사실상 적화통일이 된 것이나 다름없는 북한의 괴뢰 정부여야 한다.

비슷한 단체로 땅굴안보국민연합[4], 땅굴알림연대 등이 있다.

2. 발생 원인

물론 이런 얘기를 황당한 소리로 치부해버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그 사람들만의 이야기를 그대로 흘려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그들이 불안한 이유로 말한 각종 사고들은 실제로 일어났고, 그들이 말한 북한의 안보위협과 공포가 안보위기라는 상황이라는 이름으로 지금도 일각에서 공공연히 보도가 되거나 전파를 탔기 때문입니다. 물론 분단 대치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안보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과장되거나 확인되지 않은 안보 분위기가 조작되거나, 더 나아가 안보 불안이 상업적으로 쓰이고 있지는 않은지 불안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972화 노아의 방주를 탄 사람들 편에서 진행자 김상중의 멘트-
종말의 특성이나 필수적인 요소는 내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전제로 하는데, 만약 그렇다면 한국인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한국 전쟁밖에 없다. 정말로 객관적으로 땅굴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러한 사실들을 국민들 모두에게 이해가 되도록 어떠한 조건이나 형태를 가져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는 그런 것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다시 말해, 언론과 정치를 신뢰하지 못하면, 사실이 아닌 것들도 "그럴지도 모른다."라는 불안감으로 전파되는 것이다. 홍혜선이라는 씨앗이 뿌려졌을 때, 그것이 꽃피도록 할 정도로 준비된 사회라는 것이다.
-카이스트 대학원 사회학 교수 이원재(그것이 알고싶다와의 인터뷰에서)-
위 글은 땅굴/북한의 장거리 땅굴론에 대한 비판 문단의 글을 인용한 것이다.

우선 남침 땅굴 음모론 자체는 남굴사가 등장하기 이전에도 있었는데, 김영삼의 대통령 재임 시절에도 비슷한 음모론은 있었다. 1998년 김대중이 대통령에 취임하자 각종 루머[5]가 급속히 퍼지기 시작했으며, 이 분위기를 타고 땅굴 음모론도 빠르게 확대 재생산되기 시작했다. 이후 노무현의 대통령 재임 시절에도 유사한 루머가 계속되었다. 남침 땅굴을 찾는 사람들은 이렇게 만들어진 루머들을 체계화하고 이론화(?)시킨 것이 현재의 땅굴론이다.

물론 상기된 내용 뿐만 아니라 대중의 과도한 안보 불안도 한몫했다. 북한의 잦은 대남 도발은 불안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고, 이게 혹시 모른다는 심리와 북한의 위협에 대한 두려움 및 적개심들이 망상으로 번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각종 언론사들의 북한의 위협을 과장한 면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괴담이 떠돌던 2014년은 대내외적으로 사건사고가 연달아서 터져서 흉흉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남굴사는 이런 점을 교묘히 이용해서 사람들을 선동했다.

북한의 실상을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북한의 짙은 폐쇄성도 고려해야 한다. 북한을 과소평가하여 방심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악용하여 "언론에서 비추는 북한의 실상은 왜곡된 것이고 북한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열악하지 않다.[6]"라는 궤변을 도출하여 사람들을 선동했다. 남굴사도 마찬가지로 이를 교묘히 이용해서 사람들을 선동한다. 물론 이런 선동에 넘어가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지(無知)이다.

3. 비판

3.1. 이들의 행태

지난 20여 년 동안 남굴사는 장거리 남침 땅굴 징후를 발견했다고 언론을 통하여 지금껏 숱하게 관심을 끌어왔는데, 지금까지 이들은 고양(일산), 수원, 김포, 화성, 의정부, 성남, 양주, 파주, 문산, 연천, 서울수도권과 가까운 지역의 웬만한 도시에 북한에서 설치한 장거리 땅굴이 존재한다며 관심을 끌었다. 그뿐만 아니라, 남굴사는 땅굴이 있다고 주장한 곳에 대하여 시추 작업에 착수했다고 언론을 통하여 요란하게 선전하며 금전을 구걸하는 등 전국민을 상대로 망상을 펼쳐왔다.

이를 테면 경기 연천에는 제5땅굴이 존재하는데 국방부에서 이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은폐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계속 주장하는 것은 호찌민 루트. 호찌민 루트처럼 북한도 남한에 땅굴을 굴착했을 것이고 베트남처럼 적화통일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연히 단 한 곳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

시작은 거창하게 떠벌리고 발굴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 솔직하게 자신들의 판단이 잘못되었으며 본의 아니게 국민 여러분을 놀라게 해드린 것에 대하여 죄송하다는 사과를 한 적이 없다. 오히려 이들은 "북한이 땅굴이 발각되지 않기 위해 역대책 공법을 사용했다."면서 사과 한 마디 없이 뻔뻔하게 정신승리만 한다. "그래도 대비해서 나쁠 건 없다. 국가 안보에는 1%의 가능성이라도 가능성을 열어보고 의심을 해야 한다."라고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기까지 한다. 물론 국가 안보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것이니, 의심해야 하는 건 당연하지만, 의심에도 엄연히 정도가 있는 법이다. 그리고 이들의 말대로 '합리적인 의심'을 해서 직접 탐사해본 결과, 당연히 땅굴은 감지되지 않았다.

2014년에는 12월 전쟁설로 주목을 받았다. 물론 남굴사가 12월 전쟁설을 퍼뜨린 건 아니지만, 해당 예언을 한 홍혜선이 땅굴론자였고, 그런 홍혜선을 지원해주면서 장거리 땅굴론도 함께 유포했기 때문에 남굴사와도 직·간접적으로 연관된다. 그것이 알고싶다 972화 노아의 방주를 탄 사람들 방영분에서 남굴사의 윤여길과 한성주는 해당 사태에 대해서 자신들은 어떤 잘못도 없는 듯이 당당한 태도를 보였고, 땅굴을 찾는다고 다우징 로드로 땅굴을 찾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타서 대중의 공분을 삼과 동시에 땅굴벌레, 땅굴성애자라는 멸칭으로 불리며 온갖 조롱과 까임을 받았다.

한성주는 2013, 2014년, 그리고 최근에도 책을 썼는데, 제목과 내용이 매우 가관이다. 물론 이 책들에 장거리 땅굴론을 뒷받침하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그나마 탈북자들과 외신기자의 증언을 근거로 드는데, 이들의 증거가 있다고 해도 과장된 찌라시가 있기 때문에 신빙성은 없다. 해당 책들은 한결같이 '정부가 땅굴을 은폐하고 있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땅굴을 막아야 한다 시급하다.' 구도이다. 중간에 정부 요직 대부분이 간첩과 종북이라느니, 전쟁 나면 남한은 북한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다느니, 이제 마지막 때가 됐느니 등, 사이비적 망상을 버무린 각종 헛소리도 적었다. 이들은 과학적인 근거 대신에 자신들이 비과학적으로 탐사한 것을 근거라고 내놓고 있다. 그나마 그 자칭 땅굴 전문가들이 탐지했다는 땅굴은 전부 비과학적인 다우징 로드로 찾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사실상 다우징 로드 같은 것으로 탐지한 것을 증거라고 내놓으며 국방부한테 덤비는 꼴이다.

게다가 한성주는 스스로 극우 타이틀을 자처하면서 자신들 같은 왜 애국자를 무시하냐며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도 빨갱이들이 장악했다느니 새누리당도 빨갱이라느니 하며 극단적인 패악질을 부렸다. 한성주는 새누리당의 친한 어느 의원에게 지지를 부탁했지만 너무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서 그 의원이 무시하는 반응을 보이자 새누리당이 적화되었다느니 하며 그야말로 답이 없는 주장을 했다. 물론 상식이 있다면 해당 의원이 정상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니 주요 언론에서도 아예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리고 국방부도 빨갱이라며 '신앙고백'에서 이른바 빨갱이 국방부 장관의 제거를 외치는 등 그야말로 광신도의 행태를 보여주었다.[7] 결국 자신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북한의 행동과 다를 바 없는 행동을 한 것이다.

이들의 행보는 흡사 일베저장소워마드, 디시인사이드 미국 정치 갤러리 같은 막장 커뮤니티 회원과 유사하다. 대부분의 막장 커뮤니티 회원들은 자기 생각이 진리라는 망상에 빠지는데, 남굴사 회원들 역시 이러한 자만감과 오만함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세상의 중심인 것처럼 망상에 빠지기도 한다. 이들은 주로 자신들의 안보관이 진리이고, 자신들의 올바른 안보관을 가진 깨시민이라고 자만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없었다면 땅굴의 실체는 밝혀지지 않았을 거라고 말하고 자신들이 없으면 안보가 위태로울 것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이들의 안보관은 제대로 된 안보관이라고 할 수 없다. 그리고 남굴사라는 단체가 없어도 아무 문제없다. 오히려 이 자들이 없어야 대한민국의 안보가 잘 돌아갈 정도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일부 몰상식한 회원은 땅굴도 못 찾는 대한민국 국방부는 있을 가치가 없으니 해체해야 한다는 망언까지 퍼붓는다. 이쯤 되면 국방부에 대한 환멸, 불신 정도를 넘어서 거의 정신병이다.[8] 만약 군사정권 시절 같았으면 그들이 오히려 빨갱이로 몰려서 중앙정보부국가안전기획부에 끌려가 코렁탕을 먹었을 것이다.

인터넷에서도 이들의 패악질을 잘 볼 수 있다. 특히 2014년 하반기(10월~12월)에 올라온 포털사이트의 게시물이나 댓글이라면 더더욱. 네이버 지식iN은 질문글과 답변글까지 오염되어 있다. 하다못해 나무위키의 땅굴/북한 문서에서도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반론하는 데 반해, 이들은 땅굴탐사 일지와 극단주의적인 탈북자의 몽상 및 기레기의 찌라시를 우려먹는 것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근거는 없고, 그냥 "빨리 땅굴을 절개해라!", "땅굴 안 막으면 공산화된다!", "땅굴 안 막으면 대한민국은 남베트남 꼴 난다!" 등 과격하고 선동성 높은 글귀와 함께 남굴사에 사이비가 태반임을 증명하듯이, "하나님이 심판을 내리실 것이다."와 같은 사이비 종교적 망상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은 이제 멸망할 때가 됐다.", "말세의 때가 다 왔다"고 선동하는 등, 사이비적인 멸망, 종말론, 예언 등의 단어를 남발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부정적인 관심을 끈다.

이들은 말문이 막히면 "모르면 아무 말도 하지 마라."라고 내뱉는데, 이들도 누군가 자신들의 논리를 반박하면, "네가 북한에 대해서 뭘 안다고 큰소리냐? 북한은 핵, 미사일도 개발했고, 모든 일은 노동력으로 다 해결한다. 그들이 노동력을 동원하면 충분히 땅굴도 팔 수 있다."는 주장을 꺼내기도 한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미국, 중국 간의 대립으로 잊혀 있던 이들의 주장이 일각에서 다시 재조명을 받았다. 당연히 대다수 사람들은 이들을 정신병자로 취급하지만, 아직도 그 잔당 세력은 당당하게 선동한다. 참고로 이들이 동영상을 올린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자가 댓글로 비아냥거리거나 욕하는 게 아니라 오류를 지적해도 "너 빨갱이지?! 우리는 애국자야! 우리에게 이러는 거는 빨갱이 밖에 없어!"라고 정신승리를 한다.

게다가 이들은 북한이 핵을 개발해서 미국에 겨눈다고 협박하여 미국이 겁먹는다는 주장까지 한다. 미군 vs 북한군만 봐도 얼마나 현실성 없는지 알 수 있다. 이들은 곧 남한이 적화통일된다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땅굴을 찾게 돈을 달라고 SNS 등지에서 암약하는데 대략적인 개요를 보면:
1. 북한이 핵을 쏜다.
2. 남한이 핵 맞고 엉망이 된다.
3. 땅굴로 북한군이 쳐들어온다.
4. 핵을 미국에 발사해서 미국이 없어진다.
5. 이러니까 땅굴을 먼저 찾게끔 돈 달라.

3번만 봐도 핵 맞고 대관절 남한에 있다는 땅굴이 무사할지 의문이다. 이에 대하여 북한 땅굴이 그만큼 튼튼하다고 억지를 부리며 핵을 지상에서 맞으니까 끄덕없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북한이 미국에 핵을 겨누며 핵을 날리겠다고 협박한다고 미국이 쉽게 물러난다? 북한이 먼저 남한에 핵을 쏜 이상 미국은 핵우산의 신뢰 유지 때문이라도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9] 그리고 북한이 남한에 선제 핵공격을 할 정도면 이미 김정은이나 북한 지도부의 상태가 정상이 아닐 것이 크므로# 미국이 지켜질 보장도 없는 거래를 북한과 할 가능성도 적다. 따라서 남굴사의 주장은 종북주의자들이 하는 북한군 킹왕짱 주장을 그대로 따라하는 꼴이며, 현실이라면 이하와 같이 될 가능성이 크다.
1. 북한이 핵을 쏜다.
2. 핵을 맞은 남한이 북진한다.
3. 미국에서도 핵을 쏜다.[10]
4. 북한은 아예 사라진다.
5. 김정은은 역대 최고 현상금이 목에 걸릴 것이며, 그가 출몰하는 지역은 한국과 미국이 반드시 찾아낼 것이다.
6. 관련자 역시 미국을 포함한 연합군 측에서 전세계를 뒤져서 반드시 목을 얻을 것이다.

이를 북한도 모를 리가 없으므로 북한이 적화통일을 목적으로 핵을 쏜다는 전제부터 잘못되었으며, 미국이 핵 쏜다고 겁을 먹는다는 종북주의자 주장을 따라하면서 이걸 빌미로 돈 달라고 구걸하고 있으니 진짜 종북 세력과 같이 놀아도 될 수준이다.

행여나 남침 땅굴이 있다 하더라도 지진이 나면 땅굴이 먼저 무너져 북한이 피해를 보는 것이고 위에 말하는 대로 핵을 쏴도 지진이 벌어져 역시 땅굴이 무너진다. 그리고 경주까지 뚫을 고생하지 말고 그보다 훨씬 가까운 청와대와 국회로 바로 뚫고 가는 게 훨씬 낫다. 물론 땅굴 음모론자들은 김대중, 노무현 정권 시절 이미 부산까지 땅굴이 완공되었으며, 당시 대통령이던 김대중, 노무현의 지원과 은폐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물론 그러면 이 땅굴을 공개하지 않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도 '종북'이 될 수밖에 없다.

동일본 대지진도 북한이 동해 해저로 땅굴을 파고 들어가 일본의 지하에서 핵을 터뜨려서 일으킨 지진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이 주장하기를, '친한(親韓) 세력'인 일본을 멸망시켜 혼란스러워졌을 때 남한을 기습 남침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정말 말도 안 되는 헛소리인 이유가, 동해의 평균 수심은 1000m를 넘는데다가[11] 진원지와 제일 가까운 북한 땅만해도 거리가 1200km나 된다. 무엇보다도, 동일본 대지진의 규모인 9.0은 북한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폭탄인 차르 봄바도 일으키는 것이 불가능하다.[12] 이 정도 길이와 깊이를 파 내려간 사례는 전 세계에서도 단 한 곳도 없거나와 현대 기술로는 턱도 없이 부족하다. 이 정도면 차라리 도쿄 바벨타워를 현대 건축기술로 완공하는 게 더 쉬워 보일 지경이고 북한의 인공위성이 목성에 구멍을 냈다고 주장하는 진짜 종북주의자들과 수준이 똑같다는 것만 스스로 드러낸 셈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런 비판에 대해 "북한은 한국 곳곳에 땅굴을 파느라 터득한 기술이 세계 최고"라고 반박했다. 당연히 이런 소리를 주장한 유튜브 채널은 "차라리 태평양을 뚫고 미국을 횡단해 워싱턴을 공격하지." 등의 온갖 조롱을 듣다가 결국 영상을 자진하여 삭제했다.

상식이 있다면 굳이 힘들게 반박할 필요도 없겠지만 강원도는 둘째쳐도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은 인구 과밀화 현상이 심해져 2023년 기준으로 대한민국 인구의 약 50%(2,500만여 명)가 사는 대도시이다. 알다시피 지하철만 봐도 매우 복잡하게 깔려 있고 수도관, 하수도, 광케이블 등이 무수히 깔려 있고 도시에 죄다 콘크리트를 깔아 놓은데다가 콘크리트 아래의 흙은 물을 흡수하지 못해 매우 퍽퍽한 상태이다. 이런 복잡한 수도권 지하에 공사업체도 모르게 땅굴을 판다면 내친 김에 조선인민군이 남한에 지하 도시도 건설 가능한 수준이다.

3.2. 현실

국방부가 직접 해당 단체의 주장을 검증하여 이들의 주장이 터무니없음을 증명하기도 했다. 남양주시에서 지하 드릴 및 터널굴착기(TBM) 작동 소음을 들었다는 주장에 군은 대형 시추장비를 동원하여 땅굴이 없음을 증명했다. 순수하게 장비를 운용하는 비용만 2억 원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남굴사를 비롯한 땅굴 단체들은 국방부에서 실시한 검증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계속 국방부에 쓸데없는 민원을 넣었다. "그까짓 2억 원이 대수냐? 땅굴 탐사에 그 정도 예산은 별 거 아니다!" 등의 헛소리를 했다.# 남양주시 한 곳만 판 것도 아니었다. 군(軍)이 1980년대부터 지난해까지 접수한 땅굴 관련 민원은 900여 건이며 이 가운데 250여 건이 '반복성 민원'이었다. 대부분이 자신이 사는 지역 지하에 북한이 만든 땅굴이 있는 것 같으니까 뚫어서 조사해 달라는 주장이었다. 민원이 집중된 지역 23곳에서 604개의 시추공을 뚫어 조사했지만 남침 땅굴 징후는 단 한 건도 없었다. 땅굴 탐지 예산으로만 20억 원의 혈세가 투입되었다.

사실 이 자들이 땅굴을 언급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기가 막히다고 할 수 있는데, 일단 땅굴을 팔 때 나오는 각종 변수는 차치하더라도, 현대전에서 땅굴이 정말로 현실적인 위협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논파당하면, 그래도 대비해서 나쁠 거는 없다는 모습을 보이는 데서 이들의 현실을 알 수 있다. 한 마디로 분명 자신들이 이제껏 해온 주장들의 근거를 내세워야 하는데, 근거는 극단주의 탈북자들의 망상과 기레기의 찌라시 뿐이고, 지질학, 건축학, 토목학 등의 물리적, 공학적인 지식은 물론, 북한, 조선인민군에 관해서는 제대로 아는 게 없으니, 고작 한다는 행태가 국방부를 불신하는 대중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자신들의 탐사일지(그 탐사일지도 다우징 로드라는 비과학적인 도구로 실행한 것이다.)를 근거로 삼는 것과 동시에 북한에 대한 적대감을 선동해서라도 자신들의 망상을 정당화하려는 것이다. 요약하면, "제 아무리 다우징으로 탐사한 거라고 해도, 그래도 본인들이 직접 탐사해서 밝혀낸 것이니, 신빙성은 있겠지?" 라는 심리를 가지게 하여 사람들이 이에 선동당하게 하는 것이다.

이들의 행태는 매우 치졸한데, 일단 상기한 바와 같이 각종 사건 사고로 흉흉한 분위기를 교묘히 악용하여 사람들을 선동하고 자신들의 주장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권위를 악용했다. 윤여길은 말할 것도 없고, 자신들이 하는 주장을 CIA나 유명한 외신 언론 등, 국외의 기관들의 권위를 빌려서 "그 기관들도 장거리 땅굴론을 인정했다."는 식으로 거짓 주장한다.[13] 특히 이러한 행태가 사람들이 남굴사에게 선동 당한 주요 이유라고 할 수 있는데, 각종 사건 사고로 정부를 불신하게 된 상황에서 그나마 신뢰성은 있는 국외 기관들의 권위를 내세우니 사람들이 현혹된 것이다. 하지만 국외 기관들이나 외신 언론도 그다지 신뢰성이 높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당장 우리가 신뢰하는 뉴욕타임즈CIA 같은 국외의 권위 있는 기관들도 현지 국가의 국민들한테는 불신을 받고 있다. 그리고 당장 윤여길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잘 배운 놈들 중에도 좆문가는 존재할 수 있다.

무엇보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북한 입장에서도 요즘에는 이런 땅굴이나 만들 바에야 탈북자로 위장한 간첩을 더 보내는 게 전략적으로 훨씬 더 빠르고 효율적이다. 다시 말해 남침 땅굴이나 찾을 시간에 위장 탈북자 간첩을 한 명이라도 더 찾는 게 낫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그나마도 북한 입장에서는 소규모로 보내는 게 더 효율적이다. 1968년 당시 김신조가 소속되어있던 124부대의 침투 루트만 보면 북한에서도 간첩 보내겠다고 굳이 땅굴을 쓰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20년 3월 16일, 한 네티즌의 확인 결과 홈페이지가 도메인이 만료 처리되었다고 한다. # 마침 코로나 19 때문에 대외적인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도 있고. 남굴사라는 단체 자체는 현재도 존속하고 나름대로 활동을 하고 있긴 하지만 대중의 관심은 이미 식은 상태이다. 사실 북한군이 핵을 감안해도 속 빈 강정 수준도 되지 못한다는 것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상황인 만큼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이지만.

4. 총평

※이 문단의 내용은 현실 문단의 남굴사의 특징 부분에서 가져왔다.

거듭 강조하지만, 남굴사를 옹호할 여지는 절대 없다. 상기했듯이 이들은 정치극단주의, 근본주의, 이단 등 나쁜 것만 모은 결정체이다. 정치 성향만 다를 뿐 극우 버전 우리민족끼리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이들의 행동은 사이비 광신도의 폐해를 보여준다. 이들 극단주의자의 광신은 12월 전쟁설이라는 대형 민폐를 일으켰다. 게다가 선민사상으로 감성팔이까지 한다. 하나님에게 자신들이 이른바 '선택' 받아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봉사한다고 정신승리하며, 남굴사가 안보에 무지한 국민들보다 더 깨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자신들에게 땅굴 탐사를 맡겨야 하느니, 국방부가 아닌 남굴사를 믿어야 한다느니 하는 주장을 거침없이 쏟아낸다. 감성팔이의 경우, 땅굴 안 막으면 위험하다, 대한민국이 없어진다는 말로 공포감을 조성한다. 홍혜선은 "전쟁 위기도 모르고 살아가는 한국의 시민들을 보고 눈물이 났다."는 말로 감성팔이를 했다.

또한 남굴사 회원은 하나같이 무식하다. 제대로 아는 전문 지식도 없고, 정말로 땅굴론을 입증하려면 과학적인 근거를 들거나 해야 하는데, 이들은 땅굴과 관련된 전문지식이 없다. 오히려 유사과학이나 음모론을 근거로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12월 전쟁설이 유사과학과 음모론의 범주에 들어간다. 상술한 것처럼 자칭 전문가라는 인간들이 북한의 국력과 기술력을 실제 대비 과대평가하는 것은 기본에, 심지어 동일본 대지진이 북한이 태평양 밑으로 땅굴을 파고 핵을 터뜨려 일어났다는 등 지능형 종북주의자가 아닌지 의심될 정도로 진짜 북한의 우상화 선전 못지않은 허무맹랑한 소리나 하니 당연히 일반 대중이 학을 뗄 수밖에 없다.

12월 전쟁설을 통해서 이들이 자칭 전문가의 행태를 답습했음을 알 수 있다. 사이비는 예언을 남발하는 경우가 잦은데, 그저 하나만 맞히면 된다는 식의 태도를 보여준다. 남굴사 역시 그저 자신의 땅굴론이 사실로 인정받으면 된다는 논리로 12월 전쟁설을 밀고 지지했다. 예언의 남발은 사이비, 얼치기가 지적 수준을 과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사람들이 예언에 현혹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12월 전쟁설도 "우리가 땅굴 탐사를 통해 땅굴을 실체를 밝혔다. 조만간 북한이 이 땅굴로 남침을 시도할 것이다."라는 말을 통해서 사람들을 선동했다. 게다가 밀덕들이 지질학적 측면에서 장거리 땅굴이 불가능하다고 하면, "그래도 북한은 땅굴을 파고도 남을 것이다. 우리 의견에 토를 다는 이들은 모두 종북이다."라면서 자신들의 의견에 대한 비판과 반박들을 매도한다.

유사과학도 신봉하는데 음모론도 신봉하지 않을 리가 없다. 주로 "정부가 땅굴을 은폐하고 있다."는 말이 이들의 주요 레퍼토리이다. 이들의 대표적 개소리인 TBM 도입설이 대표적인 음모론이다. 사이비 종교에서는 주로 음모론을 이용해서 "세상이 망할 것이다. 우리를 믿어라, 우리가 선지자다."라는 선동으로 신자들을 모으는데, 남굴사도 "곧 한반도에 환란(전쟁)이 올 것이다. 우리의 말은 진리다." 라는 논리로 사람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 모으는 것이다. 물론 음모론은 진실을 밝힐 수도 있지만, 그러한 음모론은 5%밖에 되지 않는다. 당연히 장거리 땅굴론은 95%의 생사람 잡는 음모론의 범주에 들어간다. 애초에 음모론이라는 게 증거와 개연성이 그럴 듯해보여도 전혀 사실이 아닌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끼워 맞추기. 어떻게 보면 흉흉한 사회 분위기와 안보 불안과 함께 땅굴론이 널리 퍼진 이유일 수도 있다. 사람은 쉽게 이성적이지 않기 때문에, "혹시 정말로 땅굴이 있는 거 아니야?"라는 편집증적인 생각으로 음모론에 찌들게 만들 수 있다. 원래 음모론은 "A가 일어난 이유는 B 때문이다."의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역시 B도 근거가 아닌 또 다른 주장이다. 이들의 레퍼토리 중, "싱크홀이 일어난 건 땅굴 때문이다."라는 레퍼토리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들도 편집증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다른 음모론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논리를 무질서하게 내놓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리고 정신승리 역시 답이 없을 정도로 심각한데, 반박 당했을 때, "북한이 땅굴을 은폐했다.", "정부 요직에 간첩들이 있다." 등의 정신승리를 한다. 무엇보다 음모론의 가장 큰 문제는, 그 음모론의 주체(ex-미국)를 전지전능한 하나님 격으로 추켜세운다는 점이다. 남굴사도 북한이라는 나라를 장거리 땅굴을 팔 수 있는 전지전능한 나라라고 보는 등 거의 미화 수준의 모습을 보여준다. 남굴사의 이러한 행보는 여타 극우 개신교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게다가 이들은 자체적인 연구도 하지 않으면서, 정작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도입하려고 하면, 이에 발악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온라인에 상존하는 자칭 애국보수 세력은 물론, 국까, 깨시민에 필적하는 현실에 대한 인식을 보여준다.

5. 망언 목록

"내가 가라고 한 게 아닌데 왜 남의 가정사를 신경 써야 하냐. 내가 똥기저귀까지 갈아줘야 하냐."
- 홍혜선, 그것이 알고싶다 972화 인터뷰에서 -
"계엄령만이 답이다! 군대여 일어나라!"
- 박사모 탄핵반대 집회에서의 '한성주의 시사 브리핑' 이름으로 나온 피켓 문구(내란 선동). -
"북서 계절풍이 부는 겨울 새벅4시 서울에 핵무기 투하와 동시에땅굴을통해 내륙에서 주민들 학살한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대한민국 망하는시나리오가그려지는데 그저 망상이라고만 하니 .. 임진왜란 직전을 보는듯하다"
- 네이버 뉴스의 댓글에서 한 회원의 망언 -#[16]

6. 주요 인물

6.1. 그외 연관 인물 및 단체

7. 기타

역사는 이들 민간인 땅굴 탐사자를 어떻게 평가할지 의문이다. 만일 화성 같은 군사적으로 예민한 지역에서 북한 땅굴이 발견된다면 이는 한국의 비극이 된다. 한국의 심장부에 비수를 꽂은 격이 되는 만큼 그 반향은 상상을 넘어설 것이다.
반면 북한 땅굴이 없다면 일생일대의 승부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천하의 웃음거리」가 될지 모른다. 가뜩이나 민심이 뒤숭숭한데 꿈자리 사나운 일을 거듭한 그들에게 비난도 쏟아질 것이다. 그들의 국가에 대한 충정, 집념은 높이 사더라도 말이다.
[22]

8. 관련 문서



[1] 사실 창립 초기에는 그렇게까지 막장은 아니었고, 오히려 순수한 모습도 보였다고 한다.[2] 이들이 땅 속에서 무슨 소리를 들었다는 지점을 연결해 보면 서울 지하철 노선이 나온다.[3] 경복궁, 서울숲, 국립중앙박물관 인근, 국립서울현충원, 대한민국 국회의사당[4] 위 글의 사진을 제작한 단체이다.[5] "IMF는 대통령이 되고 싶었던 김대중의 음모다.", "빨갱이 김대중이 정권을 잡았으니 이제 적화통일이 시작될 것이다." 등이 주류였으며, "김대중이 김정일과 손을 잡고 경상도 주민들을 학살할 거다."라는 말도 있었다. 이를 비꼬기 위해 나온 유명한 말로 "우체통이 빨간 것도 김대중이 빨갱이라서 그런 것이다."가 있다. 사실 이런 식으로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집권하면 북한이 쳐들어오게 길을 열어준다'는 음모론은 현재에까지도 계속 이어지는데, 2012년과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도 민주당 출신 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한군이 쳐들어오게 길을 열어준다는 유언비어가 대중 사이에서 꽤 널리 퍼졌었다.[6] 북한을 부국(富國), 군사강국으로 포장하는 것이 딱 종북주의자와 비슷하다.[7] 기독교는 타인에게 등급을 매기거나 살인, 위해 등을 가하는 것을 거부하는 종교이다. 그런데 그러한 행태를 신앙고백에서 했다. 게다가 국방부 장관 김관진을 제거하자는 주장은 북한에서 외쳐대는 선전, 선동이다.[8] 국방부는 땅굴 찾으라고 만들어진 부서가 아니다. 저들의 주장대로라면 국방부가 아니라 공병대로만 이루어진 공병부가 되어야 한다는 소리다. 북한의 무력시위만 보더라도 땅굴로는 감당이 안 되는 무기를 가지고 진행하는 데다가, 군사적 도발은 북한만 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9] 북한의 핵실험 이후부터 한미 안보협의회의 공동성명에 "미국의 핵우산, 재래식 타격능력 및 미사일 방어 능력" 등 확장 억제 구성 요소를 명문화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한미 양국은 지난 2010년 확장억제정책위원회를 설치했고 2013년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징후가 포착되면 한미가 가용전력을 모두 동원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맞춤형 억제전략'을 마련했다.# 이런 상황에서 핵우산 제공을 회피한다면 미국은 엄청난 비난과 더불어서 국제사회 영향력이 축소될 것이며, 이러한 사례를 모범삼아 여러 독재자들의 핵 개발도 촉진될 것이므로 미국이 감당할 위험은 더욱 커질 것이다. 그러나 땅굴 음모론자를 비롯한 우익 일각에서는 민주당 정부가 한미관계를 파탄냈기 때문에 북한이 한국에 무슨 짓을 해도 미국이 도와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10] 북한이 먼저 미국의 동맹국에 핵을 쏜 이상, 미국이 북한에 핵공격을 해도 중국과 러시아가 개입할 명분이 없으며 설령 개입하더라도 미국을 적으로 돌려서 얻을 게 없다. 행여라도 군사적 지원이라도 해줬다가 본인들이 북한과 세트로 전세계의 적이 될 수도 있다. 심지어 2024년에 포괄적인 전략적 관계를 맺은 러시아조차 선을 세게 넘은 핵무기를 사용하면 북한을 도와줄 수 없다. 혹시라도 도와주다가 북한이 끝장 난 후에 전세계의 다음 표적은 100% 러시아가 될 테니까. 게다가 중국도 북러가 친해진 순간부터 거리를 두고 있으므로, 개입할 이유가 더더욱 없다.[11] 동일본 대지진 당시 기준으로 가장 깊은 해저터널이던 한국의 가덕해저터널의 깊이가 수심 48m이었으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깊은 해저터널인 튀르키예의 마르마라이 터널이 겨우(?) 수심 60m에 불과하다. 북한이 평양 지하철 대동강 관통 노선을 만들려 노력했지만 5차례의 시도에도 성공하지 못해(특히 하저터널이 붕괴돼 100여 명이 죽는 참사도 있었다.) 결국 완전히 포기했는데, 강 밑을 뚫어 도시 하나를 지나가는 터널을 만들 능력도 없는 나라가 바다 밑을 뚫어 다른 나라로 갈 수 있는 터널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12] 차르 봄바의 총 에너지량을 규모로 환산하면 8.3이지만, 폭발했을 때 감지된 단순 규모는 5.25밖에 되지 않는다. 규모가 1씩 올라갈 때마다 에너지량은 32배씩 제곱으로 늘어난다는 걸 생각해보면... 동일본 대지진 당시 기준으로 가장 긴 터널이던 일본의 세이칸 터널의 길이가 53.8km였으며, 현 시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긴 터널인, 알프스산맥을 관통하는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도 길이가 57km 정도이다.[13] 이는 북한이 '외국에서 김씨 일가를 찬양했다'고 선전할 때 '어떤 저명한 외국 인사'라는 식으로 언급하는 것과 매우 비슷하다.[14] 5.18 북한군 개입설은 김일성 부인했을 정도로 허무맹랑한 소리이다. 미국과 관계 개선해보려고 외교적 유연화를 꾀하고 있던 김일성이 미쳤다고 대한민국에 인민군 남파해서 협상 테이블 엎을 짓을 할 리가 없었다. 이미 북한은 미군을 총도 아니고 도끼로 토막내 죽였다가 나라 전체가 통째로 없어질 뻔한 뒤로 완전히 쫄아서 미국과 대한민국 심기를 건드릴 깡도 없었다.[15] 다만 이것은 오히려 교묘히 비꼬는 거라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16] 댓글에서 땅굴론 추종자들이 헛소리를 하며, 심지어 추천 수가 비추천 수보다 많다. 이들을 비판하고 반박하는 댓글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종북몰이까지 감상할 수 있다. 북한의 군사력 미화를 통한 안보팔이가 얼마나 깊이 뿌리박혔는지 알 수 있다.[17] 이건 홍혜선이 처음 지어낸 얘기가 아니라 노태우 시절부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진실이라고 믿어지던 얘기이며, 현재도 일부 개신교계에는 이 말을 믿는 사람이 아주 많다.[18] 여담으로 자주시보의 시초인 자주민보도 땅굴론을 주장한 적이 있다.[19] 2000년 초반 네이트, 나우누리 스포츠 게시판에 출몰하여 본명으로 자신에 대한 걸 자랑하고 당시 붉은 악마가 빨갱이라고 주장하는 긴 글을 쓰다가 신나게 욕 먹고 강퇴 당한 바 있다. 자칭이 아니라 당시 통일미주신문 사이트 링크와 같이 자신이라고 입증했다. 웃기는 게, 전두환을 찬양하던 배부전은 당시 이 주장을 하다가 게시판에서 1983년 청소년 월드컵 4강 진출 기념으로 붉은 유니폼을 입고 찍은 전두환 사진을 올린 회원들이 "네가 숭배하는 전두환도 붉은 유니폼 입었으니 빨갱이잖아? 이 빨갱이 숭배 친북 놈"이라고 대놓고 욕을 퍼부으며 비웃을 정도였다. 인지부조화가 왔는지 당시, "나는 유니폼을 비웃거나 빨갱이라고 한 게 아니다."라고 항변하다가 그 전에 써둔 "빨갱이답게 빨간 유니폼을 입었다."라는 글을 남긴 탓에 신나게 더 까였다.[20] 지만원이 운영하는 바로 그 사이트다.[21] 참고로 남재준은 극우를 떠나서, 육군참모총장을 거쳐서 국정원장을 지냈다. 당연히 지금도 국가의 특별관리대상일 정도로 땅굴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이골이 나도록 파헤쳤을 사람이 그 존재를 부정하고 있으면, 더 이상의 의심의 여지도 없다.[22] 후술할 기사의 말미에 나오는 말이다. 결국 남굴사가 사실상 활동을 그만둔 지금 시점에서 역사는 남굴사를 '천하의 웃음거리'로 평가하게 되었다.[23] 이와 비슷하게 한겨레21도 2000년 10월호에서 F-35 도입 반대 운동 간첩 개입 사건에 연루된 박응용을 옹호한 기사를 쓴 적이 있다.[24] 이쪽도 북한의 군사력을 터무니없이 과대평가했기로 악명이 높다.[25] 저게 어느 정도로 성공 가능성이 없었냐면 빈말이 아니라 진리국 건국과 동급이었다. 2017년 계엄령 문건 사건 문서 4문단에서 나오듯 저게 성공 가능하다고 믿는다는 것 자체가 어둠의 박사모 수준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