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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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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파일:달빛요정.jpg
<colcolor=#373a3c,#212121><colbgcolor=#000000> 본명 이진원
출생 1973년 4월 19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사망 2010년 11월 6일 (향년 37세)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가족 여동생 이진민[1]
학력 영동중학교(서울)
홍익대학교 문과대학 (독어독문학 / 학사)
종교 무종교
데뷔 2003년 'Infield Fly'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음악 활동3. 사망4. 앨범5. 인디에서의 인기6. 이진원 도토리 사건7. 추모 공연8. 에세이집9. 그 외

[clearfix]

1. 개요

파일:attachment/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jpg

대한민국인디 밴드. 달빛요정(이진원)의 원맨 밴드이다. 이름만 보더라도 야구와 관련된 듯한 느낌을 준다. 축구에 트랜스픽션이 있다면 야구에는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 있다.

2. 음악 활동

2003년 1집 'Infield Fly'로 데뷔했다. 초판 2천 장이 전부 완매되고 '인디의 새로운 신성' 등의 찬사를 받았다. 2004년 2월 MBC의 라디오 프로그램 고스트네이션의 인디차트 앨범의 수록곡 <절룩거리네>가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고스트네이션 인디차트 사상 최초로 같은 앨범에 있는 2곡(<절룩거리네>, <스끼다시 내 인생>)이 차트에 동시에 진입하고 게다가 <스끼다시 내 인생>이 <절룩거리네>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하면서 이름이 알려진다.[2]

투박한 멜로디와 일상적이지만 듣다 보면 울컥하게 되는 공감형 가사가 특징. 그 중 솔로들의 가슴을 시리게 하는 노래인 3집 타이틀곡 <나를 연애하게 하라>같은 경우는 리믹스되어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09의 스페셜 앨범에 실리기도 했다.

그의 앨범 제목은 모두 야구와 관련이 있는데 이는 자신이 열렬한 야구팬이기 때문이라고. 3집 <굿바이 알루미늄>은 고교야구에서 알루미늄 배트가 사용 금지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지은 이름이다.[3] 구단 중에서는 LG 트윈스의 팬.[4] 2007년경 야갤에 당해 프로야구 티켓을 가지고 오면 관람비를 50% 할인해주겠다는 일종의 인증글을 올리기도 하였다.

또한 1집 Infield Fly의 수록곡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은 생전 그가 사랑하던 LG 트윈스를 위한 응원가, 특히 마무리 투수 이상훈에 대한 헌정 응원가로 제작하려다 이상훈의 SK 와이번스로의 강제 트레이드 이후 실망하여 음반에 넣었다고 한다.

달빛요정의 시그니처 같은 앨범인 'Infield Fly'가 100BEAT 선정 2000년대 국내 100대 명반 39위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EBS 스페이스 공감에 나온 본인 말에 따르면 특이한 외모 때문에 첫 공연 이후 팬이 다 떨어져 나갔다고 하며(…),[5] 포스트 김광석이란 별명에 대해서도 자신은 거기까지는 무리라고 했다.

이적과 중학교 동창이다. 덕분에 이적이 메탈을 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달빛요정의 사망일에 방송되었던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에서 밝히기로 유희열 역시 달빛요정의 장례에 갔었는데 오랜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이적이 매우 힘들어하였다고 한다. 달빛요정 또한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에서 사랑받았던 심정을 잘 대변해주었던 뮤지션이었기에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한동안 추모하는 분위기였다.

1집 앨범인 Infield fly는 정규앨범으로 제작되기 위해 재녹음 되면서 12번 트랙이 빠지고 2개의 트랙이 더해졌다. 빠진 트랙인 '좋은 사람' 에 대해 그는 제작 당시 대학 동기들에게 보컬을 나눠 맡기고 코러스도 맡겼는데, 대학 시절 같이 음악하던 친구들 목소리가 "썩어서" 코러스 트랙은 싹 들어내고 혼자 다시 녹음했다고. 이 녹음은 2007년 7월 발매된 'Single Hit #1'에 다시 6번 트랙으로 수록되었다.

3. 사망

2010년 11월 1일, 전날까지만 해도 멀쩡히 활동하던 그는 집에서 콩나물국을 끓이던 도중 원인 모를 뇌출혈로 쓰러졌다. 당시 혼자 살고 있었기 때문에 무려 30시간 만에 발견되었고 뒤늦게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5일 후인 2010년 11월 6일 오전 8시 10분경 결국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사망 전 '달'이 이름에 들어가는 인디밴드의 연합 공연, LG 트윈스 선수들을 위한 헌정 앨범 발매, 본명으로 발매되는 사랑 노래 중심의 솔로 앨범 등이 준비되고 있었으나 그의 사망으로 전부 무산되었다. 덧붙여, 11월 10일 예정으로 쾌유를 기원하는 모금공연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11월 6일에 세상을 떠나면서 이것도 무산되었다.

4. 앨범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앨범
1집
(2003)
파일:20141027000048_0.jpg
Infield Fly
1집
(2004.04.22)
파일:20141027000048_0.jpg
Infield Fly(Repack)
1.5집
(2004.12.12)
파일:136522_1_f.jpg
Sophomore Jinx
2집
(2006.08.04)
파일:00 스코어링 포지션.jpg
스코어링 포지션
2.5집(싱글)
(2007.08.06)
파일:c0010511_4cd61b17238a9.jpg
Single Hit #1
3집
(2008.10.08)
파일:artworks-000010072484-d8bs03-t500x500.jpg
Goodbye Aluminium
3.5집
(2010.03.03)
파일:157967014BC9B7C2823DA0.jpg
전투형 달빛요정 - Prototype A
사후앨범
(2012.11.05)
파일:111EB04F50A989272D0B4E.jpg
너클볼 컴플렉스

5. 인디에서의 인기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홍대앞 인디씬에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별로 주목된 바가 없는데, 이진원의 정체성의 핵심은 홈레코딩과 더불어 직접 판매를 기반으로 하는 수익모델의 구현이었다.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1집 Infield Fly 의 초판은 대학시절부터 작곡해 온 약 200여 곡 중 몇 곡을 추려내어 2,000장을 자체 제작했다. 이 중 1,599장을 판매하고 1장은 자신이 소장하고 400장은 지인에게 증정했다.

앨범 발매일은 2003년 2월 6일이었고, 모든 앨범을 통신판매[9]와 신촌 향뮤직을 비롯한 홍대 앞 인디음악 전문 매장에서만 판매하였다. 이 앨범은 1년 1개월 정도 걸려 2004년 3월 2일 완판되었다. 그는 이 이후 '1년에 한 장 앨범을 내고, 이걸 팔아서 계속 음악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처음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이후 폴리캐년과 계약하며 1집을 재발매하며[10] 이런 모델을 실제로 수행할 기회는 미뤄졌다. 1.5집까지 폴리캐년에서 발매하였으나 1집 만큼의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고, 2집 'Scoring Position'이 유니버설에서 발매되었다. 2집이 1집만은 아니라도 어느 정도 판매가 되고, 1년마다 앨범을 내겠다는 계획으로 돌아가 그는 '라일라뮤직' 을 설립하며 1인 제작사이자 유통사, 가수이자 작곡가이자 연주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모델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되면 계속 하고, 아니면 말고' 의 마지막 뱃심으로 'Single Hit #1'을 발매했고, 이후 공연과 앨범 판매를 반복하며 '그럭저럭 직장인만큼 버는' 수익을 올렸다.

인터뷰 등에서 지속적으로 공연으로 연봉 1200만 원이 목표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사망하기 몇 달 전 있었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공연에서는 그 목표를 최근 달성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리고 같은 자리에서 다음 목표로 연봉 2천과 결혼을 이야기했었다.

이후 앨범에서도 지속적인 '독립 판매구조' 를 유지하였으며, 이는 '음악을 만들고 이를 파는 구조를 단일화하여 비용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적은 판매량에서도 수익을 극대화한다' 는 나름대로 시장 상황에 대한 자구책이었다. 그의 노래 가사대로 '노래를 팔아서 먹고살아야' 하는 입장에서, 그가 취했던 앨범 판매 방식은 당시 홍대앞 인디씬에서는 '가수들에게는 부럽고 제작자들에게는 미움받는' 방식이었지만, '직접통신판매' 를 기반으로 하는 그의 방식 자체는 현재시점에서도 여전히 인디음악의 - 특히 CD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 구조[11][12]로는 여전히 생각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6. 이진원 도토리 사건

SK 싸이월드가 음원 사용료를 돈이 아닌 도토리로 주었다는 이야기가 그의 노래 <도토리>와 연관되어 퍼져 나갔고 많은 팬들이 분노했는데(기사), 이에 대해 싸이월드 측에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정상적으로 저작권료를 지급했다는 반박문을 띄웠....지만 해당 반박문의 끝부분에서 수익 분배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13] 그 직후 반박문에 나온 내용 그대로 곧바로 관련 업체들과 내부 논의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일반인들의 입장에서는 논의 결과로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알 방법이 없으니.....

그 노래를 듣고 음원을 사고 싶었던 팬이 질문을 했고 직접 댓글을 달아주었다. (#)

7. 추모 공연

2011년 1월 27일[14] 있었다. 제목은 <나는 행운아>.

달빛요정의 개인적인 친구이며 세션 베이시스트이자 밴드 한음파의 베이시스트인 장혁조가 기획하였다.

홍대거리 23개 클럽에서 2011년 1월 27일 19:00~23:00에 98개 밴드가 동시다발적으로 공연을 펼친다. 티켓의 가격은 10,000원이며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앨범을 증정했다. 하나의 티켓으로 모든 공연을 관람 할 수 있었는데, 4,500장의 티켓이 매진되는 성과를 기록했다.

총 102개 팀으로 이루어진다. 어지간한 네임드 인디밴드들은 사실상 거의 참여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가자미소년단, 게이트 플라워즈, 갤럭시 익스프레스, 권우유, 고구려밴드, 구텐버즈, 국카스텐, 김마스타, 김정배, 나비잠, 내귀에 도청장치, 네바다#51, 노브레인, 노컨트롤, NY물고기, 니나노난다, 달콤한소금, 달빛요정카피밴드, 더문, 디어클라우드, 랄라스윗, 레스카, 로맨틱펀치, 모모필드, 더 문샤이너스, 밀크티, 박호산, 밤섬해적단, 블랙신드롬, 블랙홀, 서드스톤, 슈퍼키드, 슈퍼8비트, 스윙체어, 스팟라이트, 시조새, 신가람밴드, 아이씨사이다. 아톰리턴즈, 아폴로18, 악퉁, 안녕바다, 야마가타트웍스터, 얄개들, 양제신, 애쉬그레이, 엑시즈, 옐로우 몬스터즈, 오소영, 요조, 원펀치, 이미지, 이상은, 이윤혁, 이장혁, 이한철, 일단은준석이들, 와이낫, 저지브라더, 정해숙, 제이벨원, 조한석, 잠비나이, 장기하와 얼굴들, 최고은, 치즈스테레오, 치바사운드, 피리, 카피머신, 크라잉 넛, 킹스턴 루디스카, 타루, 타바코 쥬스, 타카피, 텔레파시, 투명, 퍼플헤이즈, 한음파, 함춘호밴드[15], 허쉬크릭, 허클베리핀, 회기동단편선, 황보령, Beam Eyes Beam, Bye Bye Badman, Casual Visit, DJ안과장, Don M, Easy FM, Mono Tone, Ninesin, Pop Record House, Rockcatz, SmackSoft, Sound Smith, TV Yellow, The Losers, The United 93, UMC/UW, WHOOL, 49 Morphines, 4Hz (이상 가나다 순) 총 102개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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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에세이집

파일:external/image.aladin.co.kr/8956055106_1.jpg

9. 그 외

극단 차이무에서 만든 '달빛요정과 소녀' 라는 뮤지컬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4 창작 뮤지컬 우수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자살하려는 소녀와 상담센터 여직원, 달빛요정, DJ 단 네 명만이 등장하는 쥬크박스 뮤지컬로 관람한 사람들의 평은 스토리에 노래를 넣은 게 아니라 노래에 맞춰 스토리를 만든 것 같다는 평.

오마주 소설도 있다. 주인공 캐릭터 스스로가 '팔리지 않을 가수 지망생'이라고 말한다거나 달빛요정의 가사를 중얼거린다. 다만 글의 흐름 자체는 달빛요정과 크로스오버된 다른 소설의 줄거리를 따라가다보니 달빛요정이라는 캐릭터성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 편.

2007년 나의 노래가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 2008년 사나이가 드라마 사랑해 OST가 되었고, 2016년 절룩거리네가 영화 딜쿠샤 OST 타이틀 곡에 수록되었다.

1박 2일에서 전남 담양으로 가서 떡갈비를 먹을 때 BGM으로 "고기 반찬~ 고기 반찬~ 고기 반찬이 나는 좋아~"라는 노래가 나왔는데, 그의 대표곡인 '고기반찬'이다. 이진원 본인도 이 사실을 알고, 에세이 '행운아'에서 이런 사실을 직접 언급했었는데, 사실상 그가 살아생전 자신의 노래가 방송에서 예능 BGM으로 활용된 거의 유일한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로도 방송에서 고기를 게걸스러우면서도 맛있게 먹는 장면에서는 심심치 않게 이 노래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가 죽은 후, 유튜브나 여타 인터넷 방송 플랫폼 등지에서 주어진 미션을 성공하는 장면이나 모두가 즐거워하는 결과가 나오면 "축배를 들어라~ 오늘을 위해서~"라는 마성의 BGM이 자주 쓰이고 있는데, 그 노래가 바로 그의 3.5집에 속한 '축배'라는 노래이다. 그래서 2000년대 초 예능방송을 즐기던 세대들에게는 "고기반찬", 2010년대 (그의 사후)에 인터넷 방송을 즐기던 세대들은 "축배" 송을 그의 대표곡으로 뽑고 있다.

그리고 본인이 응원하던 팀인 LG 트윈스가 29년만에 2023년에 우승을 차지하였고, 샴페인 샤워 행사에선 그의 노래인 축배가 틀어졌다. 또한 13년전 그가 SNS에 적은 글의 주인공이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하며 또 한번 화제가 되었다.#

EBS의 교양 프로그램인 지식채널 e에서도 2011년 2월 18일 방영분에서 다룬적이 있다. 링크


[1] 달빛요정 생전에 공식 홈페이지를 관리했고 사후에도 간간히 관리하고 있다.[2] 하지만 2곡은 방송 심의에 걸려서 곧 차트에서 사라지고 말았다.[3] 1번 트랙 <Goodbye Aluminum>이 바로 이 내용이다.[4] LG 트윈스가 가을 야구를 안 한 지 오래되어 가을에는 우울하다고 인터뷰에서 이야기한다.[5] 노래 <도토리>의 가사에도 이 내용이 나온다. "신비주의 전략을 포기해서 그런 걸까, 얼굴이 알려져서 망했어"(...) 또한 <치킨런>에서는 자신을 '키 작고 배 나온 닭배달 아저씨'로 묘사한다.[6] 상술했듯이 원판과 다르게 12번 트랙 '좋은 사람'이 빠지고, '그대 내 모든 것'과 '쓸쓸한 서울, 노래' 두 곡이 새로이 수록되었다.[7] 저 새끼가 뭔데 내 인생에 이렇게 재를 뿌리냐고.[8] 수록곡 '너클볼 컴플렉스' 는 원주고등학교 야구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굿바이홈런'에 수록하기 위해 만든 곡이다.[9] 가까운 지역인 홍대앞 지역에는 직접 배달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당연히 택배인 줄 알더라' 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10] 품절되었다가 2017년 향뮤직에 다시 올라오기 시작했다.[11] 현재 제이통이 홈페이지에서 직거래신청을 받아 앨범을 판매하는 형식을, 57(밴드)이 공연장과 SNS 메신저를 통해서만 직접 판매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보아 아티스트들이 중간유통자를 거치지 않고 직접 소비자와 거래하며 수익을 극대화시키는 수단이 계속해서 시도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12] 그러나 어떤 정신적 계승에 대해 언급될 수 있는 이런 시도들과는 별개로, 달빛요정을 제외하고는 고작 두 케이스밖에 없다는 것에서 주류로 편입되지는 못한 방식이란 부분임이 여실히 보여진다. 심지어 제이통의 경우에는 최대의 아군일 수 있었던 이센스가 이런 식의 유통 시스템에 대한 견해 차이로 가는 길이 갈라졌을 정도로 뮤지션 사이에서도 여전히 이견이 많다. 그리고 아예 음원사이트마저도 배격했던 제이통도 2022년 이를 포기하고 본인의 음원을 음원 사이트에 전부 업로드 했다. 다만 앨범은 여전히 본인의 사이트에서만 구매 가능.[13] 도토리 사건의 여파로 인디밴드 가수들이 싸이월드와 관련된 음원 수익에 대해 조직적, 혹은 개인적으로 자료 조사에 들어갔기 때문에 완전히 나몰라라 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전해진다.[14] 1월 클럽데이 전날이다. 1월에는 사실상 클럽데이가 이틀 연속인 셈. 1월 28일을 끝으로 클럽데이는 중단되었다.[15] 불참[16] 이하 프롤로그 내용.
"책을 썼습니다. 누가 읽을지도 모르고 별 자신은 없지만 돈을 준다길래 책을 썼습니다. 어릴때 글짓기 대회나 가사질 하면서 글 잘쓴다고 칭찬은 많이 받았지만 아직 별로 자신은 없었는데 , 아직 이런 류의 책을 낼만한 위치가 아닌 것 같은데 다음 앨범 제작비를 만들기 위해 글을 썼습니다. 하지만 억지로 쓴 건 아닙니다. 음악은 돈 안 받아도 마음만 통하면 그냥도 해 줄 수 있지만 다른건 돈을 받아야 할 뿐 입니다. 이 책이 재미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저기서 글 써달라는 부탁 많이 받았지만 돈 안주면 안한다고 버티다가 욕 많이 먹었습니다. 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보실지 책 대여점에서 빌려 보실지 교보문고에서 서서 읽으실지 아님 스캔본으로 보실지 모르겠지만. 돈만 되면 하루 8시간씩 글 쓸 수 있겠습니다. 8시간은 자야되고 8시간은 음악 들어야 되니까 그 이상은 못합니다. 산울림의 김창완 아저씨가 한 인터뷰가 생각납니다. 연기는 돈줘야 하지만 음악은 돈 안줘도 해. 근데 저는 이 알량한 음악질 이외에 잘하는게 없더군요. 허접한 외모에 빠르고 더듬는 말투"
이게 프롤로그의 전부다. 달빛요정에 컴퓨터 폴더에서 발견된 이 글은 문장 중간이 잘려나간 채로 결국 끝을 맺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