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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4 16:17:44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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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의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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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雄殿 | Mahavira Hall

1. 개요2. 상세3. 주요 대웅전4. 기타5. 관련항목

1. 개요

에서 석가모니불을 본존불로 모시는 법당이며 격을 높여 대웅보전이라고도 하고, 석가모니를 깨달음의 왕 혹은 각성의 황제라 하여 각황전(覺皇殿)이라고도 한다. 화엄사의 경우는 대웅전과 각황전이 따로 있다.

국내의 절 대부분은 대웅전이 중심 건물로 있기 때문에, 불교를 잘 모른다면 대웅전이 절의 중심 건물을 지칭하는 단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웅전은 어디까지나 석가모니를 본존불로 모신 하나의 법당을 지칭할 뿐이다. 그래서 절에 따라 특별히 모시는 부처나 보살이 따로 있다면 다른 법당이 해당 절의 중심 건물이 되기도 한다. 화엄종 계열은 적광전, 법상종 계열은 미륵전, 정토종 계열은 극락전, 천태종 계열은 영산전이 중심 건물이다.

고대 한반도에서 절의 중심 불전은 금당(金堂)이었다. 가령 신라의 국찰 황룡사의 경우 대웅전은 없고, 그 역할을 금당이 맡았다. 그래서 현대 한반도의 사찰에서는 쓰이지 않는 명칭이지만 고고학계나 사학계는 고대의 사찰에 대해 다룰 때 이 명칭이 사용된다. 반대로 일본은 예부터 지금까지 절의 중심건물을 대웅전이 아닌 금당이라고 한다.[1]

2. 상세

이름클 대 자와, 영웅의 의미가 있는 수컷 웅 자를 써서 큰 힘이 있어서 도력과 법력으로 세상을 밝히는 영웅을 모신 전각이라는 뜻이다. '대웅(大雄)'은 산스크리트어 महावीर(mahāvīra)를 한역한 말로, 법화경에서 석가모니를 위대한 영웅, 즉 대웅이라 일컬은 데서 유래하였다.

국내 기준으로 대웅전은 본존불인 석가모니불이 있는 건물이다. 대웅전 중심에 수미산의 형태를 한 불단, 수미단(須彌壇)[2]을 만들고 그 위에 석가모니 불상을 안치한다. 그리고 석가모니불의 양 옆에 협시불을 세우는데, 일반적으로는 문수보살보현보살을 세우며 관음보살, 지장보살, 미륵보살, 제화갈라보살 등 다른 보살을 세우는 경우도 있다.[3]

국내 대부분의 절에서 대웅전은 이렇지만, 간혹 보살 대신 아미타불, 약사여래, 비로자나불, 노사나불 등 다른 부처의 불상을 세우는 삼신불(三身佛)의 형태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격을 높혀 '보(寶)' 자가 추가된 '대웅보전'이라 부르기도 한다. 중화권에서는 대웅전보다 대웅보전이라는 호칭이 일반적이다.

다만 이는 일반적인 관례가 그렇다는 것이고 실제로는 건물의 현판과 내부의 불상이 다른 경우도 흔하다. 예컨대 구례 화엄사와 보은 법주사의 대웅전에는 비로자나불이 본존불로 있으면서 좌우로 노사나불과 석가모니불이 있다. 관례대로라면 본존불을 따라 건물의 이름은 적광전이 되어야 한다. 이런 경우 비록 중심 건물은 대웅전이지만 본존불이 비로자나불이므로 이러한 절은 화엄종 계열의 절이거나 한때 그에 영향을 받았던 절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관습을 따르지 않는 경향은 조선시대에 중수한 절에서 자주 보인다.

한국 불교의 관습에서는 석가모니진신사리를 모시는 통도사와 같은 절에는 그 사리를 봉안한 적멸보궁(寂滅寶宮)이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대웅전에 불상을 모시지 않는다. 불상은 부처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에 불과하고, 진신사리는 부처의 몸에서 나온 것이므로 진신사리가 불상을 완전히 대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통도사 대웅전에는 빈 불단만 놓여 있고, 적멸보궁을 볼 수 있게 그쪽으로 문이 나 있다.

일반적으로 법회는 대웅전에서 하지만 다른 전각에서 하는 경우[4]도 있다. 중고등부, 청년부 등 특정 신분을 위한 법회는 거의 다른 전각에서 열린다. 규모가 작은 절에선 대웅전 없이 극락전(아미타전)[5], 미륵전(용화전)[6], 적광전(비로전)[7] 등만 있고 모든 법회가 해당 전각에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의 사찰예절에서는 대웅전 등 중심이 되는 불전에 있는 문들 중에서 한 가운데 있는 문을 어간문(御間門)이라 부르며 사용하지 못 하게 막는다. 어간문은 해당 절의 주지나 큰스님 정도만 사용하고, 일반 신도들은 물론 어지간한 승려들도 모두 양 옆에 있는 다른 문으로 드나들게 한다.

3. 주요 대웅전

거의 대부분의 절에 대웅전이 있을 정도로 다수의 대웅전이 있다. 이중 역사가 오래된 절의 대웅전은 국가지정문화재(국보, 보물)로 지정된 경우가 많다.

4. 기타

5. 관련항목



[1] 일본에서도 대웅전이 없지는 않지만 한국, 중국에 비해 그 수가 적다.[2] 대부분은 그저 불단일 뿐이지만 어떤 경우에는 예술성이 뛰어나 문화재로까지 지정되어있는데 은해사 백흥암과 직지사 대웅전의 수미단은 각각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3] 가람의 규모가 작아서 별도로 관음전, 지장전(명부전) 등이 없는 경우에는 관세음보살지장보살을 석가모니불의 협시불로 모시고, 문수보살보현보살은 신중탱화에 모시는 경우도 많다. 화엄성중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 또한 포함되기 때문이다.[4] 대표적으로 봉은사가 있다. 봉은사에서 법회는 대웅전이 아니라 법왕루에서 봉행한다.[5] 아미타불을 주존불로 모심.[6] 미륵불을 주존불로 모심.[7] 비로자나불을 주존불로 삼존불을 모심.[8] 1984년 화재로 소실[9] 운문사도 청양 장곡사처럼 대웅보전이 두 채 있다. 그러나 장곡사와 달리 운문사 대웅보전 중 한 척은 1994년 신축한 건물로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았다.[10] 화재로 전소되고 다시 짓기를 반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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