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시절 그녀의 그림을 보면 섬세한 선을 이용한 세밀한 묘사, 채도가 낮은 색을 사용해 그녀만의 특유한 음울한 분위기를 낸 것을 볼 수 있다.[2] 이미 대학생 때부터 본인만의 감성을 갖춘 것이다. 이때 당시 팀 버튼 감독에게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그녀 또한 팀 버튼에게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블로그에 언급하기도 했다. # 주로 펜을 이용한 그림을 많이 그렸고 이 그림들로 마음이 통하는 친구들과 소소한 전시회를 많이 개최했었다. 2011년에는 앨범커버 및 포스터일러스트 작업을 진행했고, 2012년에는 ‘SBS 공식 캐릭터’ 원안 디자인 합동 프로젝트와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한국 일러스트 작가전’에 참여했다. 2013년에는 미국 문학지의 표지 일러스트를 작업했고, 2014년과 2015년에는 호주동화책인 『포썸 이야기』 1~2권의 표지와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
2015년에는 영화 <어우동: 주인 없는 꽃>의 홍보용 화보 작업을 담당했으며,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디자인 아트 페어 2015’의 초대 작가로 부스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단행본 표지와 삽화 작업, 영화 포스터 및 앨범 커버 일러스트 작업을 꾸준히 진행했다.
<기묘한 병 백과> 중 일부
대학교 졸업 후 2016년7월, 네이버그라폴리오 스토리픽에 ‘기묘한 병 백과’를 연재했을 때 대중적인 인지도와 인기를 얻게 되었다. 뭐라 말하기 힘든 사람들의 정서적인 감정을 괴물이나 이상현상으로 '병'이라는 이름을 붙여 이야기를 만들어 그림을 그렸다. 결국 이 프로젝트는 2017년 ‘네이버 그라폴리오 책 출판 공모전’에서 우승하여 책으로 출판되었다.
그녀의 최근 그림
2018년에는 텀블벅 펀딩 등을 꾸준히 진행하며 여러 프로젝트에 성공했다. 또한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 참여하고, 개인전 겸 팝업스토어도 개최했다. 2019년에는 제품 패키지 디자인 일러스트와 굿즈 프로젝트까지 담당하며 활동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