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반적 의미
말 그대로 뒤 방향. 반대의 개념은 전방.2. 군사적 의미
전선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일반적으로는 전방에 병력 및 물자를 보급하는 역할과 적의 기습에 대비하여 방어를 함으로서 전방의 아군이 불리해져 퇴각하거나 할 경우 안전히 돌아올 수 있는 집이 된다. 만약 후방이 공격받아 손해를 입거나 최악에 경우 후방을 상실하면 전방에서 아무리 잘 싸워도 고립당해 결국 궤멸당할 위험이 있기에 후방의 관리는 언제나 중요하다.[1]
2.1. 대한민국 육군
군사적인 전방 지역과 반대되는 곳. 전시의 경우 주요 전선(戰線)과 멀리 떨어진 지역. 전투부대가 전방에 있다면, 사령부와 군수(병참)부대는 후방에 분포하는 편이다. 1·2차 대전 당시 미국의 경우 격전지가 전방이라면 미국 본토는 후방인 셈.[2] 군사적으로 봤을때, 후방은 민간시설, 민간인이 주로 분포하며, 국방부나 각 군 본부, 후방병원[3]이나 군수부대와 같은 기행부대들이 전방부대를 지원하도록 역할하는 곳이다. 후방에 있는 전투부대는 지역방위사단과 특수전부대(특공여단 포함) 정도. 육군 전력의 30% 이하가 후방에 있다.북한에서는 후연
전시에는 후방이 전방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은 맞으나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후방은 원거리 미사일이나 특작부대의 공격[4]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인식되는 후방은 보통 한강 이남 지역, 즉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남부(김포시, 부천시 제외)[5]를 포함하여 경상도나 충청도, 전라도 지역을 말한다. 쉽게 말하자면 관할 위수부대(해당 지역 향방예비군 관할부대)가 지역방위사단인 지역은 후방이고, 전방 군단 직할 예비군 전담부대(경기도 북부(남양주시, 구리시 제외)[6], 강원도 내륙 중 원주 이북) 및 해안경비 상비사단/여단(김포ㆍ부천을 비롯한 인천권[7], 동해안 지역)인 지역은 전방이다.
다만 좀 더 엄밀한 의미에서 "후방 지역"이라 하면 제2작전사령부 예하 부대를 말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의 군부대는 후방에서 제외된다. 여기에 수도방위사령부 지역도 간혹 후방이라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서울까지는 지역방위사단 담당지역이라 일단 작계상 후방이 맞긴 하나 사실상 휴전선과 맞닿아 있다시피 한 서울의 군사적 지리여건상 이견의 소지가 있다. 따라서 보통 "진짜 후방"이나 "최후방"이라고 하면 제2작전사령부 예하 부대 및 2작사 지역 내 육직, 국직부대를 말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여기에 속한 부대들은 거의 대다수가 천안 이남이다.
사실 전방과 후방의 개념은 상대적인 경우가 있긴 하다. GOP 사단에서 복무하는 군인의 입장으로는 FEBA 전방 사단도 '후방'으로 보이는 셈. 하지만 2작사 지역에서 복무하는/복무했던 군인/전역자(특히 고향이 2작사 지역인 경우)의 입장에선 평택 이북은 그냥 '전방'이다.
전방과 다르게 사령부급 부대(국방부, 계룡대, 군수사, 교육사, 항작사, 안보지원사(!) 등)나 기행부대, 지역방위사단이 주로 후방에 있다. 특전사와 특공부대도 우선돌격부대가 아니라 나중에 투입되는 부대라 후방에 있다. 일종의 결전병기인 셈.
53사단과 39사단이 지리적 위치때문에 최후방 부대라 생각되기 쉽지만, 대규모 기행부대인 계룡대, 자운대 등이 (지리적 의미가 아닌) 최후방 부대라 할 수 있다.
대한민국 육군은 북한 육군을 막는 것이 제1임무이기 때문에 70% 이상은 북한과 인접한 전방에 있으므로 정작 후방에 배치되는 이는 소수이지만, 그것은 육군훈련소로 배치됐을 때의 얘기고, 입영일자 본인선택을 하면 육군의 경우 월요일, 화요일만 신청이 가능한데, 월요일로 신청한다면 육군훈련소, 화요일은 지상작전사령부 관내 신병교육대대[8] 와 제2작전사령부 관내 지역 후방 지역방위사단 신병교육대로 배치된다.
대도시권 부대[9]에 배치받을 가능성이 꽤 있으며, 군사훈련 같은 것도 아무래도 전방부대보다 덜 빡센 면이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군 생활이 편할 것으로 여겨지는 사령부급 부대와 기행부대가 많이 분포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전방부대 생활보다는 널널한 부분은 없지 않다.
그러나 허구한 날 지루한 간부 및 선임병의 꼬장 또는 똥군기가 지금까지도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후방 기행부대에서 은근히 구타나 가혹행위 사건이 터져 여러 명이 영창 혹은 보직해임 등으로 징계받거나 전과자가 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일례로, 최근에 외박 중 중학교 당직실에서 자살한 광주 모 사단 소속 일병의 경우처럼 가혹행위가 아직도 이루어진다고...
생활관 상태도 좋지 못한 경우가 많다. 전방부대는 그래도 침대형 생활관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각종 편의시설들도 제대로 구비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후방부대는 아직까지도 일제강점기에나 볼 법한 침상형 생활관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각종 편의시설들도 구비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출퇴근하는 상근예비역이라면 별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후방부대에서 직접 자대생활을 하는 현역병들 입장에선 입에서 욕이 절로 나올 이야기. 물론 2022년 현재는 이것도 많이 바뀌어서, 전방 수준의 편의 시설을 보유하지 못한 경우는 있어도 최소한 "싸지방 + 침대형 생활관 + 온수" 정도는 구비하고 있는 부대가 상당수이다.
"주변 환경"의 경우는 복불복이다. 공단이나 산 근처에 위치하여 외박조차 여유롭지 않는 부대가 있는가 한편 국군재정관리단처럼 아예 시가지 한 가운데 위치한 부대도 존재한다. 물론 어지간히 산속에 박혀 있지 않는 이상 보통 근처에 아무리 낙후되어 있더라도 교외 아파트 단지나 시가지 정도는 존재하여 전방과 비교했을 때 사회 단절은 덜한 편이다. 전방 지역의 경우와 다르게 후방 지역에서는 외박 나온 군인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일이 거의 없다. 서울권이나 광역시급 대도시라면 0프로.[10]
또한 전방 부대와 다르게 외박 위수지역도 서울권 부대는 서울특별시와 주변 위성도시, 광역시권 부대는 해당 광역시 전역으로 설정되는 등 전방 부대의 그것보다 넓은 편이다. 예를 들어 경남 진례면에 위치한 모 기행부대의 경우, 부산 서면 지역까지가 위수 지역이었다.[11]
대한민국 지리적으로 최후방 사단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를 담당하는 제31보병사단이다.
2.2. 대한민국 해군
해군의 경우 군대의 특성상 육군과 달리 전력의 대부분이 후방에 있다. 해군은 배는 전방까지 갔다 오지만 배가 대는 항구는 도시에 있다. 유사시 위험도에 있어서는 최전방이나 마찬가지다. 해군의 경우 전쟁이 날 경우 해군 특수부대와 항공모함과 전투함들이 먼저 전방으로 가서 임무를 수행한다.2.3. 대한민국 공군
공군의 경우 군대의 특성상 육군과 달리 전력의 대부분이 지리적 위치 기준으로는 후방에 있다. 공군은 비행기는 전방까지 갔다 오지만 비행장 대부분이 후방의 도시 인근에 있다. 게다가 하이급 최신예 전투기일수록 육군 기준 후방에 배치되고, 단거리 ~ 미들급 전투기들이 전방에 배치되는 경향이 강하다.하지만 위치가 육군 기준의 후방이라도 유사시 위험도에 있어서는 최전방이나 마찬가지다. 공군의 경우 전쟁이 날 경우 공군 특수부대와 전투기들이 먼저 전장에 투입되는데다가, 공항은 적의 일순위 타겟이기 때문에 미사일을 이용한 화학탄 공격으로 기지가 무력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이 육군 제2작전사령부 예하부대 소속이라 해도 임무가 공군기지를 보호하는 것이면 최전방에 준한다. 그래서 공군에 입대하면 70~80%는 최전방으로 간다고 봐야 한다.[12] 자기 연고지 근처 공군기지에서 복무해도 마찬가지다. 그 외 15% 정도는 전방으로 가며, 5% 정도만 후방 부대로 가게 된다.[13] 3훈비가 지금은 훈련비행단이라 후방이지만 글로벌 호크가 도입되어 본격적으로 정보 업무를 시작하면 최전방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2.4. 후방지역 국군부대 (국직포함)
- 해병대
- 공군
[1] 실제로 후방이 흔들리거나 타격을 받아서 전황이 뒤집힌 사례는 많다. 초한대전 당시 항우도 자신이 직접 지휘하는 전방에서의 싸움은 해하 전투를 제외하고 무패행진을 이어갔으나 후방에서 팽월 등이 지독하게 괴롭히며 보급을 끊거나 성을 함락시키자 점점 궁지에 몰려 해하 전투에서 최후를 맞이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반면 유방은 비록 항우에게 여러 차례 당하며 죽을 위기도 겪었지만 끈질기게 버티는 한편 소하 등이 후방에서 안정적인 보급을 해줬기에 결국 저력을 발휘해 한나라 500년의 역사를 만들 수 있었다. RTS나 장르 같은 게임에서 상대 주력 병력이 전방에 나와있는 틈을 노려 본진인 후방을 빈집털이하여 시간을 벌거나 아예 심대한 타격을 주는 것과 비교적 가깝게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이다.[2] 반대로 1·2차 대전 당시 중국의 경우 격전지와 중국 본토의 경우 전방 및 후방의 구분이 전혀 없었다. 미국과 다르게 중국은 전쟁을 본토에서 직접 치렀기 때문.[3] 국군수도병원, 국군부산병원, 국군대전병원, 국군대구병원, 국군함평병원 등.[4] 후방에 있는 기행부대의 군사훈련은 이를 염두에 두고 이루어진다.[5] 해당지역은 군사분계선과 인접하여 상비사단이 관할하는 지역으로, 남한기준으로 서북부에 속하는 곳이다.[6] 남양주, 구리 지역의 위수부대는 전방 군단 경비연대가 아닌 후방 지역방위사단이기에 일단 후방으로 취급된다.[7] 해당지역은 군사분계선과 인접하기도 하고, 일단 상비사단 관할에 속하여 전방에 속한다.[8] 2014년 12월까지는 (구)제3야전군사령부 관내 신병교육대대는 제306보충대대로 2016년 9월까지는 (구)제1야전군사령부 관내 신병교육대대는 제102보충대대로 입영했다.[9] 이 경우 외박갈 때 놀러 다닐 데가 전방부대보다 더 많으며, 특히 서울이라면 교통편이 좋기 때문에 휴가 가기에도 용이한 편이 있다.(반대로 전방부대라면 꼬불꼬불한 길을 겨우 지나가야지 읍내에 도달하는 경우가 많다.)[10] 뻔한 얘기이지만 이들 지역 상권이 민간인 유동인구에 의존하는 비율이 군인에 의존하는 비율보다 안드로메다급으로 더 높다. 민간인 손님만으로도 먹고 살기에 충분한데 군인한테 별도로 바가지 씌워서 욕 먹기를 자처할 이유가 없다. 제5공중기동비행단 (김해국제공항)처럼 공군부대 근처에서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는 아주 드물지만 있는데, 공항 터미널 (면세구역 포함)에서 밥을 먹는다거나 할 때 외에는 바가지 쓸 일이 없다. 그것도 공항이라는 시설 특성상 모든 이용객들에게 바가지 씌우는 것이니 군인을 표적으로 한 것도 아니다.[11] 코로나 터지기 이전 기준이다. 실제 위수 지역은 근처에 위치한 도시 중 가장 가까운 김해시까지였으나, 암묵적으로 부산 서면까지는 봐 주었다. 간부들 중에서도 부산 서면이 공식적으로 위수 지역 끝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되었고. 코로나 터진 후에는 외출 자체가 없어졌기에(...) 흐지부지 되었지만.[12] 공군에서는 후방이래봐야 고작 국방부, 공군본부, 교육사, 재경단, 공사, 1전비, 3훈비 정도밖에 없다. 부산에 있는 제5공중기동비행단도 성격상 최전방이다. 사람마다 다르긴 하나, 교육사처럼 부대 내에 활주로가 없어야 후방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13] 연고지 근처 부대에서 복무하는 특성상 대부분 서부경남 (교육사 및 3훈비) 및 호남권 (1전비) 지역에 거주했던 장병들 중 다수가 공군에서 말하는 "후방"으로 갈 가능성이 높으며, 수도권 출신 병사가 1, 2, 3지망에서 모두 떨어진 뒤 후방인 1전비 (광주광역시)로 가게 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최전방으로 갈 확률이 매우 높은 장병들은 수도권 (10전비), 부산/동부경남 (5비), 대전/충남 (8비, 17비 - 17비는 F35 도입과 관련 있음), 대구/경북 (11비) 지역에 거주했던 장병들이며, 나머지는 전방으로 갈 확률이 높다.[14] 국방부는 사실 육군부대는 아니지만, '육방부'로 불릴 정도로 한국 군 내 육군의 위상이 높기 때문에...따라서 하단에도 몇몇 국직부대도 포함시키기로 한다.[15] 2020년 해체[16] 이름은 전투비행단인데 왜 다른 비행단과는 달리 후방 부대냐면, 전투기 조종사들이 빨간 마후라 받으러 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고등비행과정을 운영하기 때문. 실제로 전투기가 있기 때문에 "전투비행단"으로 불리지만 전투기가 있다는 1개 대대도 갓 빨간마후라를 받고 F-5가 주기종이 된 짬찌 조종사들에게 CRT 교육을 하는 곳이라 사실상 모든 비행대대가 교육부대이기 때문. 비슷한 위도에 있는 제5공중기동비행단은 최전방이다.[17] 단 글로벌호크가 도입되면 전방 부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