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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명 전차와 함께 | ||||||
창설일 | 1950년 11월 29일(육군종합학교 전차과) 1953년 5월 15일(육군기갑학교) 1995년 4월 1일(육군기계화학교) | |||||
별칭 | 기계교, 기계화학교 | |||||
소속 | 대한민국 육군 | |||||
상급부대 | 육군교육사령부 | |||||
종류 | 군사학교 | |||||
규모 | 여단 | |||||
역할 | 초급 기갑 장교 교육 | |||||
학교장 | 준장 문기수 (육사49기) | |||||
위치 | 전라남도 장성군 삼서면 상무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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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라남도 장성군의 상무대에 있는 부대로 육군교육사령부 예하 교육기관이다.2. 상세
대한민국 육군의 기갑병과 장병들이 병과 교육을 받는 교육부대이다. 학교장의 계급은 소장이다.- 1950년 11월 29일: 육군 종합학교 전차과 신설(경상남도 동래군)
- 1951년 10월 28일: 광주로 이전
- 1952년 1월 7일: 전차교육대 창설
- 1953년 5월 15일: 육군기갑학교 창설
- 1983년 2월 1일: 기갑학부로 개편
- 1990년 1월 1일: 육군기갑학교 개편
- 1994년 12월 17일: 광주에서 전남 장성으로 이전
- 1995년 4월 1일: 육군기계화학교로 명칭 개편
- 2004년 10월 1일: 80전차대대/90기계화보병대대 야전 전력화(3기갑)
K 계열 및 M 계열 전차, K21, K200 계열 장갑차의 조종수, 포수, 정비병 그리고 TOW병들이 이곳에서 후반기 교육을 받는다.[3] 단, 장륜 장갑차인 KM900계열은 기갑이 아니라 수송병과이며 주특기 교육도 육군종합군수학교에서 실시한다. 기갑병과 장교 및 부사관들도 교육을 받는데 보병병과라도 기계화보병[4]이면 육군보병학교나 육군부사관학교가 아닌 이곳에서 교육을 받는다. 전방 고정포, 해안포[5] 병력도 1년에 2번 집체교육을 받는데 전방에서 고정포 수입하랴, 작업 나가랴 빡세게 구르다가 집체교육 오면 굉장히 편하다. 해안포는 대한민국 해병대 포병에서 섬 지역들에서 운용하는데 M47전차 포탑을 그대로 떼다 거치한 것이라 기계화학교에서 육군 위탁교육을 받는 것이다.
한때 육군보병학교, 육군화학학교, 육군공병학교와 함께 전투병과교육사령부[6] 예하 육군전투병과학교로 통합되어 있다가 1980년대 후반 재분리되었다. 이후 K200 APC 도입 즈음하여 기계화보병을 두고 기갑학교와 보병학교간 관할 문제가 생기자 기갑학교가 1995년 기계화학교로 개칭되었다.
상무대 영내에 있는 차량들은 별다른 추가점검을 하지 않고 지휘검열을 받아도 될 정도로 상태가 좋다. 그곳의 장비들은 애초에 이론 교육 위주라서 기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 물론 교육을 할 때는 교육생들이 한 번씩 시동을 켜고 끄는 훈련을 한다. 조종과 포사격을 제외하고 기초 이론과 실습교육을 영내 교육대대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당연히 최소한의 훈련은 한다. 광주 시내에 부대가 있을 때는 기동횟수가 미비했으나 장성 상무대로 부대를 옮긴 현재 영내에 전차, 장갑차 기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정비고 겸 교육장이 매우 많으며 영내에 적지 않은 숫자의 장비가 존재하고 기동할 수 있다. 각종 전시 및 장갑차 조종수들의 영내 기동훈련을 위한 영내 기동훈련장이 여러 곳 존재한다. 현재는 보기륜이 기동 중에 빠져나갈 때까지 정비를 하지 못할 정도로 정비할 시간이 거의 없는 빡빡할 때도 있다.[7]
본청 옆에는 지금까지 대한민국에 들어온 채피와 흑표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갑장비가 전시되어있다. 이지에잇, 잭슨부터 K1A1까지 모든 장비와 M48 계열의 자잘한 버전까지 전부 다 있다. 심지어 T-62, T-72, T-80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어느새 치웠는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상무대 밖에는 영외 전차대대가 있는데, 본 대대에서는 전차조종과 초급반 하사 및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소위들을 대상으로 전술 교육을 실시한다. 그리고 1개 중대만 따로 멀리 떨어진 곳에 배치하여 전차포 사격 교육을 한다. 영외 대대는 장성에서 광주광역시로 가는 1번 국도 부근에 있다. 막사에서 첨단지구의 야경이 훤히 보일 정도로 광주와 가깝다.
3. 교육 과정
정예 기갑/기계화 장병 육성이라는 모토 아래 특기병과 초급반(하사), 중급반(중사), 고급반(상사), OBC(소위), OAC(대위) 교육 과정을 갖추고 육군 내 전 기갑병과 장병들에 대한 교육과 기갑/기계화전투 교리연구를 한다. 군사특기가 보병이라 하더라도 임지가 기계화보병사단일 경우 OBC이나 OAC을 육군보병학교가 아닌 여기에서 이수하게 되어 있다.병의 경우 대체적으로 후반기 교육치곤 편한 편이다. 이등병 동기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일과 후 PX를 마음대로 갈 수 있었기 때문에 후반기 교육 동안 살이 찌는 경우가 많아 '육군비계화학교' 라고도 불린다. 또한 일과 시간 이후로는 기본 규율만 지키면 자대에서 말년병장 마냥 생활 할 수 있어 상무대 내 다른 학교들과 묶어 흔히 '상무 파라다이스' 라고 불리기도 한다. 부대 규모가 크다 보니 PX가 좀 크다.
원래는 외박시간조차 금요일 18시 이후였으나 어느새 토요일 09시부터 시작으로 변경되었다. 솔직히 호남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상관없기는 하다. 그리고 담임교관제 도입으로 다른 곳보다 상상도 못 할 정도의 자유로움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특기병도 주말외출이 가능해져 면회객들과 외출이 가능하다!
교육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만큼 보급품도 좋은 편이다.
3.1. 병의 주특기별 교육 내용
기계화학교에서 후반기교육을 받는 특기 목록은 다음과 같다.- K 계열 전차 조종수/포수
- M 계열 전차 조종수/포수[8][9]
- K-200 계열 장갑차 조종수
- K-21 장갑차 조종수/포수[10]
- K 계열 전차 궤도/포탑 정비
- M 계열 전차 궤도/포탑 정비
- K-200 장갑차 정비
- K-21 장갑차 정비
- 전차 통신장비 정비
전차 조종수/포수, 약칭 전차병의 경우 총 3주의 교육기간을 거치며 현재는 육군훈련소에서 배출 후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각 직책별 기준에 의거하여 특기가 분류된다.
장갑차 조종수/포수, 약칭 장갑병은 3주간 교육기간을 거친다. 육상 및 수상 조종과 통신학 교육, 간단한 정비요령을 교육받게 되며, K-21 포수는 40mm 주포 사격이 추가되며 M60E2, K6 중기관총 사격훈련을 받게된다.
TOW병은 약 3주간의 교육을 받는다. TOW는 기본적으로 보병 특기로 분류되지만 육군보병학교에서 부사관과 병사를 안 받는 이유 및 TOW를 기갑차량에 탑재하는 사례 등도 있고 하니 여기서 교육을 받는다. 과거 비슷한 이유에서 자주포 조종수 및 대공포 조종수들도 여기서 후반기를 받았는데 정확히는 장갑차 조종수들 중에서 차출해 간 거였다. 하지만 자주포나 대공포를 조종하는 인원은 각각 육군포병학교 및 육군방공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양성하게 됨으로써 더 이상 해당인원을 받지 않는다.
질병 등으로 유급이 될 경우 다음 기수로 들어가서 재교육을 받고 자대로 간다. 가끔 퇴교당하는 사례가 존재하는데, 이런 경우는 일반 보병으로 전출처리된다. 단, 자대배치는 원래 배정되었던 사/여단으로 그대로 배치된다.
3.2. 전차/장갑차 조종수 과정
K계열 및 M계열 전차 조종수 교육 과정의 경우 상무대가 아닌 영외에 위치한 11전차대대 주둔지 내부의 교육대에서 교육을 받는다. 지리상으로는 장성군에 위치하지만 상무대 영내에서 차량으로 이동해도 한참 걸린다. 교육대 막사에서 광주광역시 광산구 첨단지구의 야경과 무등산이 그대로 보일 정도로 광주광역시와 가깝다. 이 부대 막사에서 교장으로 넘어가는 길에 단결재라는 고개가 있는데 경사가 어마어마해서 도보로 이동하기가 상당히 힘들기 때문에 18고개라는 비공식 별칭이 붙었다. 교관이나 간부들은 이를 순화해서 헐떡고개라고 부른다.조종훈련이란 게 사실 자동차 운전학원과 비슷하다. 전ㆍ후진 교장이나 S자 / T자 교장을 통해 기초적인 조향 요령을 익히고, 각종 코스를 따라 주행하며 조종에 대한 감각을 익힌다. 다른 교육생이 조종을 하고 있을 때는 기다리는 시간에 이론 교육을 받거나 조를 나눠서 시뮬레이터 실습을 진행하는 등 순환교육을 하게 된다. 부대 밖에서는 전술 교육을 한다.
장갑차 조종훈련 과정의 경우 대부분의 교육을 상무대 영내에서 하게 된다. K-21 장갑차의 경우에는 전차 조종 교육기관인 1교육대에서 교육을 받기도 한다. 내부의 기계화학교 구석에 위치한 4개의 조종교육코스가 있으며 그곳의 정비고 겸 창고와 장갑관이라는 건물에서 주로 교육을 받게된다. 교관의 성향에 따라 정비교육의 질이 달라지며 이때 최대한 많이 배우는 것이 좋다. 수상주행의 경우 상무대 내의 수상교장에서 실시한다. 또한 기관총 사격의 경우 영외 사격장서 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어쩐 일인지 실시하지 않는다.
호남 서안에 위치하기 때문에 적설량이 많다. 기동로 확보는 기계화부대의 생명이기 때문에 눈이 많이 온다 싶으면 기간병, 교육생 구분 없이 삽질만 한다. 영내 주요 기동로는 구난전차나 제설용으로 개조한 두돈반 트럭을 이용해서 제설을 실시한다. 예를 들면 호남지역 기상관측이래 최대 폭설이라던 2005년 12월 당시 각종 겨울 훈련 다 취소되고 1월까지 조종 교육을 위한 제설 작업 위주로 부대가 돌아갔다. 눈이 오면 이론과 기초 실습, 포사격 등과 달리 영외 교육대대 중 조종 담당 중대는 기간 내에 조종 교육을 하고 수료를 시켜야하기 때문에 기동자체가 불가능해진 조종교육 코스를 미친듯이 복구해야 한다. 대충 제거하면 결국 얼음이 깔리기 때문에 위험해서 교육을 못 한다. 따라서 싹싹 긁어내야 한다. 특히 해가 안 들어오는 북쪽은 더 그렇다.
3.3. 전차/장갑차 포수 과정
전차포 사격 훈련은 후방지역 유일의 전차포 사격장에서 이루어진다. 황룡사격장이라고 부르며, 담양군과 장성군 군 경계 부근에 위치한다. 행정구역은 담양군이다. 뒷쪽으로는 산을 끼고 있다.정지간 사격 훈련은 전차장 임무의 조교 1명과, 교육생 2명이 1개조를 이루어 실습한다. 1명은 포수, 나머지 1명은 탄약수 임무를 수행하며, 뒤에는 대기조가 기다리고 있다가 밀어내기 식으로 돌아간다. 1명이 전차 포수석에 앉아 포사격 훈련 하는 동안 대기조를 전차 엔진룸 위에 일렬로 세워놓는 만행을 저질러서 그렇지. 그때의 충격과 공포란 필설로 형용할 수 없다. 일단 소리 자체가 무지막지하다.
기동간 사격은 평지 및 험지기동 중 사격을 모두 실시하는데, 이 때에는 전차장 및 포수 임무를 간부 및 조교가 맡고, 기동간 사격이므로 조종수를 맡을 조교가 1명 추가된다. 알다시피 K1 및 K1A1은 타겟을 조준하면 차체가 아무리 흔들려도 포신안정장치의 효과로 인해 포신이 해당 타겟에 고정되는데, 이게 또 직접 해 보면 쏠쏠한 맛이 있다. 시속 약 5km/h ~ 15km/h 정도의 속도로 기동하며 사격하며, 기동-정지-사격 이 아니라 말 그대로 달리면서 그대로 쏴 제낀다. 하지만 이 역시 기막히게 잘 맞는다. 평지는 사격장 부지를 그대로 달리고, 험지는 약간 요철이 있는 장애물을 준비해 두고 그 위를 상당히 느린 속도로 기동하며 사격을 실시하게 된다. 교육생의 경우 기동간 비사격훈련으로 실시한다. 후반 교육을 받으며 헤어졌던 조종수과 포수가 만나 하나가 되어 조종수는 야지 기동을, 포수는 기동간 비사격 훈련을 한다.
그러나 사격훈련에서 가장 못해먹을 짓은, 차체에 탄약을 보급하는 것과, 쏘고 남은 탄피를 밖으로 배출하는 일이다. 일단 더럽게 무겁고, 더럽게 뜨겁다. K1A1은 탄피가 남진 않겠지만, 120mm이므로 탄 보급은 더 힘들 것이다. K1과 별개로 K1A1도 병 교육생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교육 기수에 10~30% 비율로 섞어 들어오는 편이다.
K-21 장갑차의 경우 40mm 포탄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전차포탄에 비해 무게와 크기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연습예광탄을 사용하며, 단차장의 명령하에 포수석에서 포수가 사격을 하게 되는데 정지 간 고정표적과 이동표적에 대해 총 두 발 내지 세 발을 사격한다. 사격 훈련 간 대기 중인 특기병들은 통제탑에서 M60E2 견본으로 분해 및 결합 훈련을 한다. 계속 하다 지루하면 동기들과 분해 결합 내기를 해도 괜찮다. 이어 M60E2 사격 훈련도 병행한다. 7.62mm 탄 15발을 사격한다. 이후 시간이 남으면 APFSDS와 복합기능탄 사격 시연 기회가 생길 수 있으니 지원자를 뽑을 경우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포 사격 시 발생하는 엄청난 소음과 분진, 사격 시 화재 위험 때문에 사격장 주변 민간인들의 불만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전차포 사격장에서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평일 오전에만 실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산 뒤로 자꾸 기어올라가며 약초고 버섯이고 캐는 민간인들이 많아 사격하는 날 아침에는 부대원들은 물론 담양경찰서에서 경찰차까지 출동해 이들을 뜯어말리며 대피시키느냐 진땀을 뺀다. 2022년 7월 14일 주민이 신고한 탄을 보면 사격장에서 5시에서 11시 방향으로 쏜 것이 탄착지에서 튕겨 산을 넘어 수백미터를 날아가 8시 방향의 민가로 날아간것을 알수 있다. 상황이 이러니 주민들이 항상 싫어한다.
포 사격 시 화재 위험 때문에, 사격장에 복무하는 부대원들이 매 해마다 주기적으로 산으로 올라가 나무를 자르고 제초기로 밀어 상당 구획의 방화 지대를 공사한다. 피탄지 기준 후상단 부분을 보면 다른 부분과 다르게 평평하게 다진듯 한 느낌이 드는 부분이 방화 지대다. 공사 기간 동안 그 험한 산비탈에서 발딛고 톱으로 나무 자르고 제초된 풀때기들을 긁어내리다 보니 군복이나 전투화가 자연 위장이 된다.
3.4. 전차/장갑차 정비병
3주간의 교육 동안 전차 및 장갑차 정비에 관한 전반적인 부분을 배우게 된다. 1주차엔 기능조작, 일일/주간정비, 2주차엔 월간/분기정비, 3주차엔 반년/연간정비를 배운다. 궤도나 기타 현수장치는 구성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오일의 종류는 어떤 걸 쓰는지 장비의 해치나 안쪽 부품, 각종 공구들에 대해서 자세히 배운다. 이땐 보강목적의 야간 수업도 하루 정도 잡혀 있는데 담임교관 성향에 따라서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11]3주차엔 마지막으로 엔진작업을 배우는데 이때! 무조건 많이 배워놔라!! 자대에 와서는 엔진작업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며 궤도차량 정비 중 가장 성가신 부분 중 하나다. 많이 배우고 자대로 가는 게 정말 좋다.
2019년 기수부터는 3주간의 교육과정으로 바뀌었다.
3.5. 전차 통신 정비병
정비교육단에서 2주간의 교육 기간을 거치게 된다. 교육은 대부분 본관에 있는 통신실에서 진행되며, 기본적인 통신학, 전차 통신 장비인 VIC-7DK 세트에 대한 조작법과 예방 정비법, RT-314K(999K에서 단말기에 해당하는 부분), TA-512K 같은 유무선 통신 장비를 다루는 법, 야전선 결선 방법, 전차 송수화구인 KHH-80A1의 조립/정비법을 배우게 된다. 특히, 전차 송수화구의 경우 자대에 가면 지겹도록 조립하고 고치게 될테니 제대로 배워놓는게 좋다. 애초에 수료 전 평가 항목이 이 KHH-80A1을 제한시간 안에 조립한 후 통신 장비 세트에 연결하여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본다.교육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 이 주특기의 경우 기갑보다는 통신에 가깝고[12] 심지어 교관들도 통신이 주특기인 인원들이다. 그러다보니 기계화학교임에도 불구하고 교육 중 전차를 직접 볼 기회가 거의 없다. 교육 초반 때 전차 안으로 들어가서 통신 세트들이 어떤 구조로 연결되어 있는지 보는게 끝이고 실습은 통신교육실 책상에 펼쳐져 있는 통신 장비 세트로 진행한다.[13]
3.6. 대한민국 해병대 기갑병과 위탁교육
해병대에서는 상륙장갑차 외에도 육군과 동일한 기갑 궤도장비를 일부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전차, 장갑차[14], TOW교육을 육군기계화학교에 위탁하고 있다. 다른 기갑전력 교육처는 따로 없기 때문이다. 한 기수에 몇 명 정도 포항시 해병대교육훈련단 15해병교육연대에서 신병훈련을 마치고 전차와 K200 계열 장갑차 등의 교육 목적으로 입교한다. 또한, 해병대는 아예 기갑병과도 따로 없고 보병의 기갑특기에 불과했다가 2018년부로 기갑병과가 생겼다.단 해병대 고유장비인 상륙장갑차(KAAV-7A1)의 경우, 예외적으로 상륙장갑차 주특기는 해병대교육훈련단 상륙전교육대대 예하 상륙장갑차교육대[15]에서 양성하며 해병대 기갑병과 부사관과 장교의 보수교육도 육군과 함께 이곳에서 진행한다. 상장병과 부사관이 따로 있는 부사관단은 상장교육대만 간다.
후반기 교육이 다들 그렇듯 널널하다. 무엇보다 경계근무가 없다. 대신 불침번은 서야 한다. 경계근무보다야 100배 편하지만 참고로 해병대 실무부대의 경우에는 육군과 달리 불침번이 없다. 해군 소속이라 해군의 경계근무 체계를 따른다. 그래서 훈련소 때나 했던 불침번을 다시 선다는 데 짜증을 내기도 한다. 장교 초군반의 경우는 당직사관이 있어 당직을 선다. 당직사관의 재량권이 강해서 담임교관에게 털리기 전 당직사관이 알아서 이것저것 정비시키기도 하고, 담임교관이 퇴근한 후 일과 통제를 맡기도 한다.
이들은 육군 특기병 교육생들보다 더한 예비군 포스를 풍기기도 한다. 실무에서는 꿈도 못 꿀 동체육복 상의+반바지 등의 복장을 보인다. 이들은 실수로 가끔 '충성' 경례 대신 해군식 '필승' 경례를 하다가 교육담당 구대장[16]에게 박살날 때도 있다. 반대로 여기서 한 달 넘게 '충성' 경례에 익숙해져 있다가 실무배치 받고 '충성' 구호를 외쳤다가 털리는 대원들도 많다. 물론 육군에서 전군해 온 전국대 ROTC도 마찬가지이다. 현재는 해군식 경례구호를 굳이 고수하는 이는 잘 없고 반대 사례는 얼마든지 있으며, 특히 대기병 생활까지 하고 온 경우 아주 제대로 군기가 빠지게 되어 실무부대에 가서 빠진 군기를 다시 잡게 되는데 이때 대대장실에서 충성 경례를 하거나 충성+필승의 희한한 정체불명의 짬뽕 경례를 하다 인사담당에게 털려버린다.[17]
육군 교육부대에서 위탁교육을 받지만 여기서도 해병대 교육생들끼리는 기수를 철저하게 따지며, 같은 이등병 교육생끼리 경례와 존대를 한다. 해병대는 기초훈련을 마친 뒤 실무부대[18] 생활을 하다가 후반기를 받을 인원이 모이면 그때 입소하는 식이기 때문에, 학교에선 같은 기수여도 해병대 입대 기수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실무부대 생활을 하고 오는 경우와 해병대교육훈련단에서 대기병 생활을 하다가 후배 기수와 함께 입교하는 방식이 있어서, 가끔 얘기치 않게 재회하기도 한다.
해병대 기갑병과[19] 장교는 이곳에서 육군 기갑장교들과 같이 OBC교육을 받는다. 해군사관학교나 해병대교육훈련단에서의 고된 양성과정을 끝내고 왔기 때문에 굉장히 편한, 일종의 쉬어가는 곳이 이곳이다. 물론 장기복무를 하려면 공부는 해야한다만 사관후보생이나 사관생도 시절보단 훨씬 낫다. 사관후보생 및 사관생도 출신들이 느끼는 난이도는 해군사관후보생 마지막 단계인 장교화 단계 내지는 4학년 사관생도 때의 후반기교육보다 훨씬 편하다. 실무부대로 가면 고생길이 시작이니 이때 추억을 많이 쌓아두자.
해안포 역시 육군으로 위탁하여 집체교육한다. 대한민국 해병대는 섬 지역들에서 M47 전차를 포탑만 떼어 거치한 해안포를 운용하며 장비 특성상 기계화학교에서 육군 위탁교육을 받는 게 편하다. 대원들은 물론 부사관들도 와서 같이 교육 받는다. 실무부대에 있던 동기들과 이때 재회하기도 한다.
한편 기갑과와 상장과 직별이 분리된 부사관이나 해병은 기계화학교에는 기갑 직별만 오고 상장직별은 오지 않는다. 단 K200 장갑차를 운용하는 전지중대 소속 부사관이나 해병들은 정비병 과정으로 입교한다. TOW중대도 마찬가지다.
3.7. 수료 이후
교육 1주차 수요일에 각 교육생들의 자대가 신병교육 수료식 때와 마찬가지로 지정된 부모님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발송된다. 당일 개인 정비시간이 되면 막사 내 전화부스에 교육생들이 줄을 서서 부모님께 확인전화를 하는 건 당연지사. 소속 자대는 육군 기준으로 TOW병을 제외하고 다음과 같이 배치된다.- 각 상비/동원/지역방위/기계화보병사단/기동사단/기갑여단 예하 전차대대 및 전차중대 또는 기계화보병대대
- 육군군수사령부 육군종합정비창 각 정비단
- 육군기계화학교 조종/사격/전술/정비교육단 조교[20]
TOW병은 사단 직할 TOW중대로 배치되나, TOW중대 편제가 없는 사단 본부대 경비소대나 예하 제대 본부중대로 편성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소수 인원으로 편성되기 때문에 TOW 운용 제대는 사실상 중대급으로 편성된다.
4. 편제
- 학교장실
- 교육여단[폐지]
4.1. 예하 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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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전차대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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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대대 |
- 제9전차대대
- 제11전차대대[21]
5. 출신인물
5.1. 학교장
볼드체는 대장 진급이 된 학교장. |
역대 육군기계화학교장 | |||||
역대 | 이름 | 계급 | 임관 | 비고 | 기타 |
초대 | 예) 소장 | 前 학교장 | |||
00대 | 손장래 | 예) 소장 | 육사 9기 | 前 제25보병사단장, 제1기갑여단장 | |
00대 | 홍성태 | 예) 준장 | 육사 14기 | 前 제1기갑여단장 | |
00대 | 이구호 | 예) 준장 | 1952년 5월 4일 임관 | 前 제1기갑여단장 | |
00대 | 정채하 | 예) 소장 | 육사 26기 | 前 제20기계화보병사단장, 제2기갑여단장 | |
30대 | 이종근 | 예) 소장 | 3사 2기 | 前 제20기계화보병사단장 | |
31대 | 전의식 | 예) 소장 | 육사 31기 | 前 제30기계화보병사단장, 제3기갑여단장 | |
32대 | 이재능 | 예) 준장 | 육사 35기 | 前 7군단 참모장, 7군단 작전참모, 육군기계화학교 교수부장 육군 교육사령부 교훈차장 육군대학 전술학 교수 | |
00대 | 나상웅 | 예) 중장 | 3사 16기 | 前 육군교육사령관, 제20기계화보병사단장, 제5기갑여단장 | |
00대 | 황태섭 | 예) 소장 | 육사 40기 | 前 제3기갑여단장 | |
00대 | 박신원 | 예) 소장 | 학군 24기 | 前 제37보병사단장, 제102기갑여단장 | |
00대 | 유기종 | 예)소장 | 육사 45기 | 前 수도기계화보병사단장 | |
40대 | 박수 | 준장 | 육사 47기 | 前 제5기갑여단장 | |
41대 | 문기수 | 준장 | 육사 49기 | 前 제102기갑여단장 |
원칙적으로 육군기계화학교장은 기갑감을 겸직한다.
5.2. 장교/부사관
5.3. 병
- 김명연 - 제19·20대 국회의원, 윤석열 정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1비서관
보병, 화학, 공병, 기갑이 모두 육군전투병과학교로 통합되어 있을 시절 복무했다. 1985년 9월 23일 입대, 전차병, 1987년 12월 24일 병장 만기전역.
- 이상식 - 충청북도의회 의원
육군기갑학교 시절 복무. 1991년 1월 21일 입대, 조리병, 1993년 5월 6일 병장 만기전역.
- 이인교 -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보병, 화학, 공병, 기갑이 모두 육군전투병과학교로 통합되어 있을 시절 복무했다. 1985년 7월 24일 입대, 전차병, 1988년 1월 28일 병장 만기전역.
6. 기타
6.1. 근무환경
6.2. 부대가
< 1절 > 세기에 빛나는 육군기계화학교 자라는 그곳은 상무대이다 배우고 또 배워 힘을 길러서 숭고한 전통을 이어 받들어 < 2절 > 아침 해 동녘에 떠오를 적에 천지를 진동하는 무한궤도다 민족과 국가를 어깨 매고서 조국을 지키는 전차병이다 < 후렴 > 나가자 전차/장갑차야 적진을 향해 대륙의 끝까지 뻗어 나가자 |
7. 사건사고
8. 기타
- 2010년 7월 K-21 장갑차의 결함으로 인해 심수도하 중 부사관 한 명이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기계화학교 부대마크는 미 육군 기갑학교(포트 녹스)의 부대마크에서 유래하였다. '학교'이기 때문에 전차에서 포탄이 아닌 만년필 촉이 날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 외출, 외박 가능지역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전라북도 전역이다. 과거보다 넓어졌다. 귀대시간이 촉박한 1박2일짜리 면회외박의 경우만이다. 2박 3일 이상의 외박이나 장교, 부사관의 경우는 제한이 없고 초군 교육생들의 경우 수도권,[22] 부산광역시,[23]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24] 광주광역시 시내 등으로 가는 전세버스가 잘만 다닌다. 애초 아무리 육군이라도 교육부대는 위수지역 자체가 없다.[25] 단, 수도권까지의 거리는 대전광역시 자운대보다는 꽤나 먼 편이다. 대전의 경우 어린이날 등 하루짜리 공휴일도 전날 외박을 실시하기도 했다.
- 육군기갑학교였던 시절에는 이런 농담도 있었다. "육군기갑학교에서 '군기'가 빠지면 '육갑학교'가 된다." 그만큼 군기를 강조했던 것인데, 정말 가혹할 정도였다. 몇 달(전차승무 13주, 장갑승무 8주) 동안 쌓였던 분풀이는 수료 후 용산으로 가는 열차 안에서 타 병과 출신 보충병들을 대상으로 행해졌다. 열차 전량을 돌아다니며 모든 보충병을 통로에 꿇어 앉히고 포로 취급하듯 했다. 이른바 "기갑학교에서 뺨 맞고 열차에서 화풀이한다."
- 육군기갑학교가 육군전투병과학교 기갑학부로 편입되어 첫 수료 기수가 자대에 왔을 때[26] 선임들은 애정 어린 농담으로 놀려 댔다. "기갑학부가 뭐냐, 기갑학부가? 기갑학교는 어디다 팔아먹고."라는 농담이었다.
- 전차병과 장갑차병이 배우는 교가의 음과 박자가 각자 미묘하게 다르다.
- 교육 마지막 주차에는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데, 외부의 촬영 기사가 와서 사진을 찍어준다. 기본적으로 단체 사진을 찍고 그 외 생활관 별이나 친한 동기들끼리 모여 사진을 찍곤 하는데, 당연하지만 사진 인화는 유료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는 건 상관 없지만 본인이 소장을 원한다면 충분한 자금을 마련한 후에 사진 인화를 요청하자. 수료 전날에 인화한 사진을 일괄적으로 받을 수 있다.
- 기계화학교에 위치한 PX는 육군 내에서도 규모가 큰 것으로 유명하다. 간부와 병사의 계산대가 나눠져 있을 정도이며, 냉동식품이 있는 냉동고가 벽 한쪽을 다 차지할 정도로 여러가지 상품이 많다. 면회나 외출 시 병사 가족도 PX 방문이 가능한데, 시중 마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 덕분인지 생필품 등을 많이 구입하는 방문객도 있다.
- 가끔씩 한국군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공여받은 외국군 인원들이 교육을 받으러 오곤 한다. 최근에는 한폴 방산계약을 통해 K2 전차를 수입한 폴란드 육군 기갑병과 인원들이 상무대로 교육을 받으러 왔다.[27]
[1] 학교 창설이래 전래된 구호. 강력한 화력, 과감한 충격행동, 신속한 기동력 같은 전차의 특성과 함께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신출귀몰한 기민성과 민첩성을 강조하는 구호다.[2] 1979년 교훈으로 제정. 조국을 위하여 승리를 쟁취하고, 값있게 죽는다는 기갑인의 비장한 결의와 각오를 표현. 장갑차 승무원은 "내 생명 장갑차와 함께"로 구호를 바꿔 외친다.[3] 러시아제 T-80 및 BMP-3 장갑차 운용 특기를 받은 승무원들은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전갈대대에서 자체적으로 훈련을 실시한다.[4] 자대가 기계화보병사단이나 기갑여단인 경우이다.[5] 대한민국 해병대가 섬에서 운용하는데 퇴역한 전차 포탑을 떼서 이용한다.[6] 육군교육사령부의 모태이다.[7] 대부분 기동훈련이 아니라 필요에 의한 최소한의 기동이고, 교육생들은 당연히 구경만 한다. 장갑차 조종교육은 영내의 교육장 코스에서만 한다. 전차조종과 사격은 영외 교육대대인 왕자대대에서 담당한다.[8] M 계열 전차승무교육은 2022년부터 폐지된다는 게 정설이었으나 M 계열을 아직 운용하는 동원사단 및 일부 지역방위사단들의 전차대대/중대의 요청으로 현재까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9] M 계열 전차들의 도태로 인해서 운용부대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M 계열 전차승무 교육을 받고 자대에서는 K 계열 전차를 타는 경우가 있다.[10] 현재 K-21 보병전투차를 운용 중인 부대가 제7기동군단예하 기계화사단(수기사, 8사단, 11사단)밖에 없기 때문에 K21 특기를 받았다면 모두 7군단으로 자대가 배정된다.[11] 대체로 휴무일이 많이 잡혀있으면 야간교육을 실시한다.[12] 하지만 주특기번호는 122 105로 엄연히 전차 정비(122) 주특기로 분류된다.[13] 문제는 자대에서 통신 장비 세트들은 다 전차 안에 설치되어 있고 후반기 교육 때 처럼 통신 장비들을 분해해서 바깥에 펼쳐 놓을 시간 따위는 없다. 애초에 장비들을 분해하는 것 부터가 어렵다. 배울때는 책상에 이미 펼쳐져 있는 장비로 교육 받다가 자대 가서는 전차라는 협소한 공간에 빽빽이 설치되어 있는 장비들을 점검하고 정비하려다 보니 적응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린다.[14] K-21은 2015년 2월부터 해병대 특기병을 신설해 위탁한다.[15] 약칭 상장교육대[16] 주로 중사급 간부이다. 정식 명칭은 학생지도관이다.[17] 참고로 해병대도 육군기계화학교 내에서 교육받는 동안은 상무대 소속이며, 육군 규정이 적용된다. 한마디로 그 순간만은 육군이다.[18] 육군에서 '자대'라고 하는 걸 해군 및 해병대에선 실무부대라고 부른다.[19] 전차+상륙장갑차로 구성된다.[20] 매 기수마다 조교를 선발하지 않으며, 조교 T/O가 생기면 선발하는 방식이다.[21] 주둔지 내에 조종교육단 예하 1개 교육대가 위치해있다.[22] 서울특별시와 주변부인 경기,인천[23] 경상남도 일부 지역과 울산광역시를 포함한다.[24] 청주시, 공주시, 영동군, 보은군, 옥천군 등 주변지역을 포함한다.[25] 학교 등은 굳이 경계해야 할 곳도 없고, 전투 임무에 투입되는 것도 아니라서 굳이 비상대기할 이유가 없어서이다.[26] 1983년 여름 즈음이다.[27] 병과는 다르지만 에스토니아군과 핀란드군은 K9 자주포를 수입했고, 이를 운용할 인원들의 교육을 육군포병학교에서 담당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