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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14:30:59

The Backro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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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특징4. 원본 사진의 출처
4.1. 발견
5. 미디어믹스
5.1. 영상5.2. 위키
5.2.1. 비판
5.3. 게임
6. 비슷한 소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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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백룸 원조.jpg
If you're not careful and you noclip out of reality in the wrong areas, you'll end up in the Backrooms, where it is nothing but the stink of old, moist carpet, the madness of mono-yellow, the endless background noise of fluorescent lights at maximum hum-buzz, and approximately 600 million square miles of randomly segmented empty rooms to be trapped in. God save you if you hear something wandering around nearby, because it sure as hell has heard you.
만약 조심하지 않아 잘못된 곳의 현실에서 노클립 할 경우, 백룸에 도달하게 돼. 낡고 축축한 카펫의 악취, 노란 단색 벽지의 광기, 끝없이 윙윙거리는 형광등 소리만이 존재하는 약 6억 평방 마일[1] 상당의 무작위로 연결된 빈 방들 뿐인 곳에 갇히는 거야. 만약 무언가 움직이는 소리를 들었다면 행운을 빌게. 그것도 분명 네가 있는 걸 눈치챘을 테니까.
2019년 5월 14일, 4chan 미스터리 게시판에 올라온 미궁도시전설/크리피파스타다.

2. 상세

노클립 현상으로 인해 미지의 이세계에 갇힌다는 괴담이다. 이 세상을 무대라고 친다면 백룸은 백스테이지 즈음의 위치라고 생각할 수 있으며, 백룸이라는 명칭도 이에서 따온 것이다.

백룸 이전에도 빠져나갈 수 없는 이상한 공간에 갇힌다는 요소는 공포영화에서 흔히 다루어지던 소재다. 하지만 백룸은 상당히 현대적이고 평범해 보이는 것들이 계속 반복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즉, 그로테스크하고 흉측한 뻔한 공포 분위기가 아니라 일상적이고 단조로운 배경이 반복되는 무한한 공간으로 공포심을 유발하는 것이다.

백룸이 유독 엄청난 인기를 구가한 이유는 익숙하지만(familiar) 어딘가 낯설고 기이한(weird)이라는 원초적이면서도 특이한 감정을 건드리는 특유의 매커니즘 덕분이다. 이러한 매커니즘을 이용한 에스테틱이 백룸의 모티브라고 할 수 있는 리미널 스페이스다. 리미널 스페이스는 익숙한 공간에 있어야 할 것이 없어 느껴지는 괴리감과 위화감을 극대화한 개념으로, 예를 들어 사람의 왕래가 전혀 없는 호텔, 쇼핑몰, 식당, 회사, 학교, 휴게실, 놀이터, 수영장[2] 등을 보면 원래는 익숙한 장소인데도 왠지 괴리감과 위화감이 든다. 백룸 역시 그런 곳을 보면 느껴지는, 있어야 할 익숙한 것이 없다는 사실로 인한 어긋남을 느끼게 하는 것이며[3], 여기에 미지에 대한 공포까지 자극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초기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괴담이었으나[4] 2022년 1월 7일, Kane Pixels의 백룸 단편 영화가 엄청난 대히트를 치며 세계적으로 유행했고, 관련 컨텐츠들도 우후죽순 나와 여러 플랫폼에서 인기를 모았다.

3. 특징

4. 원본 사진의 출처

파일:백룸 원조.jpg
백룸 붐 이후 여러 리미널 스페이스 이미지들이 유명세를 탔고, 특히 백룸의 시초인 상단의 사진은 누구나 아는 유명한 짤이 되었다. 그런데 다른 이미지들의 출처는 전부 밝혀진 반면, 이 사진의 출처에 대해서는 오랜 시간 소문과 추측만 무성했다.[6]

주로 논란이 되는 것은 이 사진은 어디서 찍혔는가, 이 사진은 어떤 경로로 유포되고 확산되었는가였다.

일단 백룸 괴담의 시초가 되는 글[7]2019년 5월 14일 4chan 미스터리 게시판에 올라왔으며, 이 게시글을 계기로 사진과 괴담이 폭발적으로 확산되었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런데 이 글이 올라오기 이틀 전인 5월 12일불쾌한 사진이라는 글이 먼저 올라왔는데, 이 글에 이미 백룸 사진과 백룸 괴담 글이 모두 올라와 있었다. 따라서 동일 유저가 같은 글을 2일 후에 다시 작성했거나, 다른 유저가 해당 글을 복사해서 이틀 뒤에 게시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후 조사결과 1년 전인 2018년 4월 21일에 해당 사진이 4chan의 다른 스레드에 게시되었다는 것이 발견됐으며, 여기서 또 며칠 전인 4월 7일에 동일한 사진이 미리 게시되었다는 것이 발견됐다.[8] 그리고 해당 게시물에서 결정적인 힌트가 발견되었다. 파일명에 사진을 4chan에서 내려받은 시간이 쓰여있었던 것이다. 파일명에 의하면 해당 사진은 무려 2012년 7월 15일 경에 다운로드되었는데, 이는 백룸 사진의 원본이 상상 이상으로 먼 과거에 등장했음을 시사했다.[9]

4.1. 발견

파일:thebackroomsorigin.png

원본 아카이브 레딧 게시글 1 레딧 게시글 2 발굴 일지

2024년 5월 30일, 마침내 해당 사진의 원본 이미지주소가 발견되었다.

사진은 2002년 6월 12일 오전 8시 21분에 소니 사이버샷 카메라를 사용하여 미국 위스콘신주 오시코시 오리건 스트리트 807에서 촬영되었다. 이 건물은 RC카 전용 레이싱 트랙을 위한 스튜디오 홀로 사용될 예정이었고 현재는 모형점이 입점해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본 사진을 발견한 유저들은 2011년 4chan에 업로드된 해당 사진을 발견했고, 파일명 'Dsc00161.jpg'을 토대로 검색하다 2019년 트위터이미 올라와있었던 원본 사진과 주소[10]를 발견, 웨이백 머신을 이용해 원본 주소에 접속하는 데 성공하였다.[11] 만약 이 트위터 유저가 원본 주소를 올리지 않았거나, 웨이백 머신이 원본 주소를 아카이브하지 않았다면 백룸 원본은 영원히 유실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5. 미디어믹스

5.1. 영상


파일:나무위키+유도.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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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인기 있는 크리피파스타들이 그렇듯 팬필름이 매우 많다. 필수인 것은 아니나, 많은 영상들이 아날로그 호러, 파운드 푸티지 방식을 취하고 있다.

드물게 실사로 제작되기도 하나 대부분 CG로 제작되며, 반복되는 단조로운 공간이라는 특성상 3D 툴을 써서 사실감 있게 구현해내기 쉬운 편이다. 게다가 아날로그 호러, 파운드 푸티지 특성상 높은 화질도 필요 없으니 더 제작에 용이하다. 오히려 노이즈를 동반한 선명하지 않은 화면이 특유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덕분에 '나도 한 번 만들어 볼까'하는 생각으로 만드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다만 이러한 제작 난이도 때문에 백룸 영상들은 퀄리티가 고만고만할 수밖에 없는데, 여기서 제작자의 역량이 드러나는 부분은 주로 자연스러운 카메라 워킹, 독창적인 리미널 스페이스, 음향 연출, 엔티티 묘사 등이 꼽힌다.

최초의 백룸 팬필름은 원본 괴담이 올라온지 10일 후에 업로드된 360° VR로 구현된 영상이며[12], 최초의 백룸 영상 전문 크리에이터는 dinnerbone 777이다. 이후 Kane Pixels의 백룸 영상들이 대히트를 쳐 백룸 붐을 일으켰고, 이외 펌프 잇 업의 수록곡 See의 BGA도 백룸을 소재로 만들어졌다.

5.2. 위키

SCP처럼 설정 놀음으로 확장되어 수많은 위키가 만들어졌다. 상술했듯 공식 설정이 존재하지 않지만, 0레벨에서 8~9레벨까지는 사이트에 무관하게 설명이 거의 비슷하다.

5.2.1. 비판

보다시피 백룸 붐 이후 위키가 생겨 레벨, 엔티티 등에 자세한 설정을 붙이기 시작했는데, 이에 대해 리미널 스페이스 특유의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설정놀음이라고 비판하기도 하고, 괴담으로서의 공포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설정들로 인해 그러한 느낌이 많이 퇴색되었다며 아쉬워하기도 한다. 특히 레벨이 많아야 4 정도까지밖에 없었거나 아예 레벨 설정이 없었던 극초기 백룸까지 접했던 올드팬들은 뇌절한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상술했듯 초기 백룸의 설정은 다양한 구조로 펼쳐진 무한한 리미널 스페이스, 오랫동안 헤메다보면 어느 순간 나타나 자신을 쫓아오는 엔티티 정도가 끝이었다. 하지만 세부 설정이 생긴 백룸은 레벨의 숫자에 따라 레벨의 특성이 정해졌고, 엔티티도 이름에 따라 특성이 정해졌으며, 수많은 생존자가 이룬 다양한 조직들이 생기는 등 초기 모습과 영 동떨어져 결국 SCP의 아류에 불과한 형태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백룸을 탄생시킨 4chan의 원작, 백룸 붐을 일으킨 Kane Pixels의 영상 등 호평받는 백룸 작품들의 정체성은 잘 묘사된 독창적인 리미널 스페이스에 미지에 대한 공포를 제대로 녹여내는 것인데, 이를 가지고 레벨 0이니 1이니 이 괴물은 뭐고 저건 뭐니 어느 조직이 무슨 회사를 세워서 활동하니 하면서 구체적인 설정을 작성하는 것은 주객전도에 가깝다.

물론 백룸 위키들의 성장세를 보면 알 수 있듯 이러한 설정들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도 많다. 이러한 백룸의 설정 정립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크리피파스타로서의 백룸보다는 백룸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여러 이야기들을 즐기는 경우가 많으며, 백룸이 도시전설이나 괴담에서 그치기보다는 그러한 이야기들의 모태가 되는 것을 지향한다. 허나 백룸이 유행한 이유는 설정의 존재 덕분이 아닌 공간 자체에서 오는 특유의 느낌이었기 때문에, 설정 정립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행위가 백룸의 인기에 독이 될 수도 있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어쨌거나 백룸 위키들의 탄생으로 인해 이러한 위키들의 설정을 따르는 크리에이터들도 많아졌으나, Kane Pixels 등 위키 설정을 따르지 않고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거나 초창기 백룸의 매력요소들을 유지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도 여전히 많기 때문에, 현재 백룸은 양쪽 방향에서 모두 발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5.3. 게임

6. 비슷한 소재들

사실 백룸과 비슷한 아이디어는 백룸 이전에도 존재했었다. 생성 날짜 순으로 정렬되었다.

본 특징과 대부분 공통사항을 공유할 경우에만 기재한다:

[1] 약 15억 5천만 ㎢. 지구 표면적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2] 특히 리미널 스페이스에서 독립한 poolcore의 이미지들은 대부분 백룸의 수영장 공간과 동일하다.[3] 때문에 드림코어, 위어드코어, 노스탤지어코어, 트라우마코어, 상술한 poolcore 등 리미널 스페이스류 에스테틱들과도 자주 엮이고, 영상화될 때의 아날로그 호러 특유의 레트로한 분위기 때문에 베이퍼웨이브와도 자주 엮인다. 덕분에 후술할 백룸 붐 이후 해당 장르들도 리미널 스페이스와 함께 유행하고 있다.[4] 국내 인터넷에서 백룸이 최초로 언급된 자료는 2021년 2월 8일에 생긴 리브레 위키 문서다.# 이때는 워낙 마이너해서 나무위키에도 백룸 문서가 없었다.[5] 이 설정 정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불호 없이 받아들이나 아래 설정들에 대해서는 비판 의견도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비판 문단에 후술.[6] 사실이 밝혀지기 전에는 사진의 출처가 미국의 유통체인 시어스쿠퍼티노 지점# 철거 직전의 직원 사무실이라는 설이 있었다.12[7] 불행히도 원본은 아카이브할 틈도 없이 삭제되었기에 스크린샷으로만 존재한다.#[8] 이 즈음 일부 유저들이 이미지 분석을 시도하였는데, 사진에 EXIF 데이터는 없었지만 해상도 분석 결과 2000년대 초반 생산된 카메라로 찍혔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이는 사실이었다.[9] 최초 출처 발견 이후에도 많은 유저가 갖은 노력을 들였으나 이 파일이 다운로드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2012년에 올라온 글은 아직 유실 상태다.[10] 트윗 날짜는 2019년 5월 19일로, 4chan에 괴담이 올라온지 겨우 4일 후, 그리고 Kane Pixels의 백룸 영상이 올라오기 무려 3년 전이다.[11] 해당 트위터 유저에 의하면 당시에는 단순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원본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Kane Pixels 백룸 영상의 대흥행 이후 사이트 주인이 사진을 모두 삭제하여 구글 이미지 검색이 막히고 아카이브로만 볼 수 있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12] 2008년 영상2009년 영상이 있으나, 원본 괴담조차 생기기 전이므로 백룸을 다룬 영상은 아니며 2008년 영상은 이후 제목을 수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튜브에 올라온 최초의 백룸 영상은 원본 괴담이 올라온지 4일 후 올라온 영상인데, 이쪽은 원본 사진에 노이즈를 추가했을 뿐이다.[13] 최대 4명[14] 단 같이 끌려온 소수의 생존자의 존재 까지는 기재 허용.[15] 다만 차이점이라면 이케아 매장쪽은 분명히 출구가 존재한다. 불규칙적인 느낌보다는 분명한 출구가 있다는 것이 차이점[16] 사실 말이 5월 14일이지, 백룸은 2022년 케인 픽셀즈의 영상으로 인지도가 떡상하기 전까지는 정말 알 사람만 아는 마이너한 크리피파스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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