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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9 15:51:18

레 미제라블/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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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파일:attachment/레 미제라블(뮤지컬)/les-miserables.jpg
]]'''
등장인물 · 줄거리 ·
미디어 믹스 ( 애니메이션 · 뮤지컬 · 영화 )


1. 주요 인물
1.1. 장 발장(Jean Valjean)1.2. 자베르(Javert)1.3. 팡틴(Fantine)1.4. 코제트(Cosette)1.5. 테나르디에 가족(Les Thénardiers)
1.5.1. 에포닌 테나르디에(Éponine Thénardier)
1.6. 마리우스 퐁메르시(Marius Pontmercy)1.7. 아베쎄의 벗들(Les amis de l'ABC)
2. 기타 등장인물

1. 주요 인물

1.1. 장 발장(Jean Val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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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자베르(Ja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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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팡틴(Fan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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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코제트(Cos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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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테나르디에 가족(Les Thénardi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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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에포닌 테나르디에(Éponine Thénard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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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마리우스 퐁메르시(Marius Pontmer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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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아베쎄의 벗들(Les amis de l'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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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타 등장인물

젊은 시절에는 귀족 출신답게 호화로운 생활을 하며 지냈으나 정치적 사건에 휘말려 일가족이 몰살당하고 스페인으로 망명을 가게 된다. 그리고 훗날 스페인에서 프랑스로 다시 돌아온 미리엘은 완전히 달라져 남은 생을 빈민들을 위해 살아간다. 검소하고 소탈한 성품을 지닌 명망가로서, 일대의 악당들도[4] 그의 너그럽고 선량한 성품으로 인해 단번에 굴복하게 만들었던 전적이 소설에서 묘사된다. 엄연히 주교라서 주교관이 제공되었으나, 주교관과 봉급은 모두 가난하고 병든 자들에게 제공하고[5] 본인은 작은 집에서 생활하는데[6] 자물쇠와 빗장을 전부 떼어내버려 밤에도 집 문을 잠그는 법이 없었고 나그네가 찾아오면 아무 조건도 망설임도 없이 들여보내 하루 묵게 해 주었다.[7] 때문에 장 발장은 그냥 동네 신부님인 줄 알았다. 원작에서는 장 발장을 연행한 헌병들이 주교 각하라고 하자 당연히 장 발장은 깜짝 놀란다.[8] 그에게 남아 있는 유일한 사치는 은식기로 밥을 먹는 것이었다.[9] 장 발장 또한 보통 나그네처럼 당연히 거두어 먹여주고 재워주었지만, 세상에 대한 불신이 가득 찬 장 발장이 은식기를 훔쳐서 달아났다가 현병들에게 잡혀왔다. 참고로 헌병들이 장 발장을 끌고 오기 전에도 하녀가 장 발장이 은식기를 훔쳐서 달아났다고 고했지만 전혀 동요 없이 오히려 "차라리 잘 되었군. 진작 그것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줘야 했는데. 내일부턴 나무 그릇으로 식사하면 되지 뭐."라고 긍정적으로 말한다.[10]
이 자가 수상해 보여서 짐을 뒤지니 이런 것들이 나왔다는 헌병의 말을 끊고는 "당신이구려! 왜 은촛대는 두고 갔소? 내가 은그릇이랑 같이 가져가라고 했잖소!"라고 연기하며 내가 선물로 줬을 뿐 도둑이 아니라고 증언한다. 한 건 했다는 표정으로 기세등등하게 장 발장을 잡아왔다가 김이 새고 만 헌병들은 못 믿겠다는 듯 수군거리면서도 주교가 그렇게 말하니 풀어줄 수밖에 없었고, 헌병들이 돌아가자 그에게 은촛대까지 내어주면서 당신을 위해 늘 기도할 테니 이만 갈 길을 가시고 하느님의 축복이 내리기를 빈다고 한다. 장 발장, 더 나아가 이 작품의 대다수의 등장인물들의 인생을 뒤흔들어 놓는다.
이후 장 발장이 마들렌으로 살고 있을 적 선종했는데, 장 발장은 이 때 주교에 대한 존경과 애도, 그리고 감사를 표시하고자 상복을 입고 다녀서 주교의 먼 친척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장 발장은 이에 대하여 '저는 그 분의 먼 친척이 아니오. 단지 젊을 적 그 분의 집에서 하인으로 일한 적이 있을 뿐이오'라고 답했다. 은식기는 새출발하는 과정에서 팔아서 자본금을 마련했지만, 은촛대만큼은 팔지 않고 장 발장이 숨을 거두는 그 순간까지 지니고 있었다. 영화판에서는 이를 잘 살려서 경찰에게 은신처가 발각되었다고 생각하고 떠나기로 마음먹은 장 발장이 가장 먼저 챙기는 물건이 은촛대이며, 코제트와 마리우스 부부에게 마지막으로 유증하는 물건도 이 은촛대다. 그 촛대를 주면서 장 발장이 이제는 사위가 된 마리우스에게 말하길,
"이 촛대는 비록 은이지만 나에게는 금이자 다이아몬드이며, 꽂아둔 초를 거룩하고 큰 초로 변화시키는 촛대요. 이 보물을 내게 선물하신 그 분께서는 천국에서 내 모습에 만족해하시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모르겠소만, 내 할 일은 다 한 것 같소."
이 이야기는 레 미제라블 전체에서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어린이용 축약본 등에서도 이 은촛대 이야기만은 빠지지 않을 정도이다. 정식 이름에서 알 수 있지만 평범한 신부도 아닌 몬시뇰 칭호까지 받은 고위직 성직자이다. 그 칭호가 전혀 부끄럽지 않은 성품을 가진 인물이다.
뮤지컬판의 전통으로, 이전 시즌에서 장 발장을 맡았던 배우들이 미리엘 주교 역할을 맡게 된다.[11] 이 점은 뮤지컬을 계승한 2012년도 영화판에서도 이어지는데, 이 때는 초대 장 발장을 맡았던 콤 윌킨슨이 미리엘 주교를 맡았다. 그리고 뮤지컬 영화 판본에서는 공연 버전과 달리 에포닌을 대신해서 장 발장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맡았다.

[1] 흔히 다양한 한국어 판본들은 뒷부분이 조금 잘린 채 "하지만 장 발장 나의 형제여, 이것을 기억하시오. 당신에게는 하느님의 더 높은 계획이 있으니 그 귀중한 은을 반드시 정직한 사람이 되는 데에 써야 하오."정도로도 알려져 있다. 뮤지컬/영화 대사인 영어 "But remember this, my brother. See in this some higher plan. You must use this precious silver... To become an honest man.(후략)" 정도와 그 번역으로도 잘 알려져있다.[2] 민음사 번역판을 기준으로 무려 101쪽을 할애해 이 인물만을 조명한다. 게다가 장 발장은 이 시점에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3] Bienvenu. 프랑스어로 welcome을 의미한다고 한다. 문명 5에서 나폴레옹이 맨 처음 만났을 때 건네는 말이기도 하다. 즉 '누구라도 환영하시는 주교님' 정도의 뜻이다. 실제로도 그런 이름다운 성품의 소유자로, 찾아오는 그 누구도 거부하지 않는다. 어느 사형수의 사형 전날 신부의 의식이 필요한데 신부가 그건 자신의 일이 아니라며 거부하자, "그 주임사제 말이 맞다. 그건 나의 일이다"라는 말과 함께 직접 달려가 하룻밤 내내 죄수와 같이 있어준 에피소드가 대표적.[4] "크라바트"라는 우두머리 하의 산적으로, 대성당을 약탈하고 주변 귀족 집안들을 터는 등 신출무쌍한 산적 집단으로 묘사된다.[5] 정말 자기가 먹고 살 만큼만 빼고 나머지 봉급은 전부 기부한다. 이후 다른 이들의 성화로 마차 비용이 지급되었는데, 정확히 그만큼 기부 액수가 늘어났다. 심지어 아침에 기르고 있는 소 두 마리한테서 나온 젖은 그 양이 얼마나 되든 정확히 반을 항상 병원에 기부한다.[6] 부임 첫날 주교관과 병원을 둘러본 뒤 "60명이 잘 수 있는 주교관에서는 3명이 사는데, 3명이 살 만큼 작은 병원에는 26명이 있다"라며 즉시 주교관과 병원을 바꾸었다.[7] 어느 정도로 검소한 인물이냐 하면 주교의 권위로 미사를 집전할 때 갖춰야 할 제의가 없어 곤란을 겪을 정도였다. 일전에 주교의 말을 듣고 탄복한 산적들이 대성당에서 훔쳐 꽁쳐놨던 금실로 수놓인 제의와 미사에 필요한 집기들을 몽땅 가져다 주어 해결되기는 했지만... 이후 이 주교가 적어둔 노트에 보면 "문제는 이것을 대성당으로 돌려보낼 것인가, 자선병원으로 보낼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이다"라는 말이 나온다고 작중에서 묘사된다. 이 보물의 행방이 어떻게 되었냐는 질문에 대답하기 난처하다는 작중 나레이션을 보면, 주교님께서는 성당의 보물이기는 하나 그 돈이 가난한 환자들에게 가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라고 판단하신 듯.[8] 헌병: 각하.
장 발장: 각하라고? 아니 그럼 주임신부가 아니었나?
헌병: 닥쳐라. 이분은 주교 각하시다.
[9] 본인 입으로 "은식기로 밥을 안 먹으려 하지만 그것만큼은 어렵군"이라고 묘사된다.[10] 판본에 따라서는 "대체 은그릇 주인이 누구인데 그렇게 호들갑이오?" 하고 되려 하녀를 나무라거나, 장 발장이 어둠 속에서 도망가느라 아무렇게나 밟아 버린 화초를 슬프게 바라보면서 "그 은그릇은 원래 우리 것이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본디 우리보다 가난한 사람들이 가져야 했을 텐데 이제야 그 생각이 나다니 내가 너무 잘못 살았군요." 하고 자신을 탓하거나 안 그래도 빠듯한 주교관 살림에 값비싼 제기까지 도둑맞으니 하녀가 속상해하자 짐짓 속 없는 척 하녀를 위로하는 등 여러 가지다.[11] 한국 프로덕션은 레 미제라블 공연의 역사가 짧은 편이라 지켜지지 않고 있다.[12] 당시에는 이탈리아 왕국의 전신인 사르데냐 왕국프랑스어 사용 지역이었다. 사르데냐 왕국과 이탈리아 왕국의 통치 가문인 사보이아 가문의 기원이 이곳이다.[13] 가브로쉬 역의 아역배우가 연기한다.[14] 포슐방으로도 번역된다.[15] 때마침 이 시기 프랑스가 워낙 개판이었어서 이렇게 추측해도 이상할게 전혀 없었다.[16] 이때 나이 많은 수녀 한 명이 막 세상을 떠났는데 제단 바닥에 묻어 달라고 유언했지만 나라에서는 위생 문제로 공동묘지에 묻으라고 지시했다. 이 문제를 해결해 주면 기꺼이 수녀원에서 평생이라도 부양해 주겠다고 원장이 약속했지만 텅 빈 관을 보내면 무게 때문에 들킬 테고, 새나오거나 덜그럭거릴 테니 흙이나 돌멩이를 대신 채울 수도 없었다. 그러자 장 발장은 자신이 관에 들어가기를 자원하고 그 상태로 장례식이 공동묘지에서 집례되었는데 인부들이 멋모르고 관을 그대로 묘지에 파묻어 버렸다. 포슐방 영감이 도로 장 발장을 구해낸뒤 마차에 숨겨 수도원으로 복귀하면서 해결.[17] 가브로슈에게 자신의 친구와 같은 책이라고 소개하며 무슨 일이 있어도 남기겠다고 다짐하지만 결국 처분하게 된다. 처분하기 전 애틋한 눈초리로 책을 쓰다듬는다.[18] 크레딧 배역 명단과 삭제 장면으로 그 흔적을 볼 수 있다.[19] 오해해서는 안되는 것이, 질노르망은 절대로 귀족이나 왕가 세력이 아니다. 그저 왕당파를 지지하는 시민 계층이었을 뿐이다. 이 시기 프랑스 정치사가 워낙 복잡해서 많이 착각하는 것이지만, 오를레앙 왕정은 부르주아 중심의 상층시민들이 지지하는 왕정이었지, 귀족 중심이 아니었다. 시위진압에 나선 국민위병도 전형적인 부르주아 시민군대다. 물론, 마리우스는 형식적이기는 해도 남작 작위를 가지고 있기에 껍데기 뿐이기는 하지만 귀족이라고 부를 수는 있다.[20] 이는 떼오뒬이 이전에 코제트에 대해 자신에게 추파를 던지는 가벼운 여자들 중 한 명으로 언급했기 때문이기도 하다.[21] 앞니가 빠진 그녀를 '이빨 빠진 고양이'라고 조롱했다.[22] 보면 얼른 알겠지만, 죄다 가명인 게 뻔히 보이는 이름들이다.[23] 나오자마자 건물 문을 안열어줬다는 이유로 문지기를 총으로 사살해버리고 그걸 본 앙졸라스가 그자리에서 총살시켜버리고 출연 끝이라 그렇게 많은 정보까진 없다.[24] 넘버 플뤼메 가 습격(The Attack on the Rue Plumet).[25] 그녀는 관여하지 않은 일이다. 억울하게 휘말린 것.[26] 중간 중간 가시덤불 같은 게 많아서 뚫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한다.[27] 자베르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라서 성직자들에 대한 믿음 또한 절대적이었는데, 장 발장이 방에서 숨는 동안 아래층에서 막으려는 가정부 할머니를 제치고 올라와 방문을 쾅 열었다가 수녀가 기도하고 있자 몹시 놀란다. 조심스럽게 이 방에 누가 같이 있지 않냐고 물어보지만 수녀는 태연하게 자신뿐이었다고 대답하고, 한참 울어서 벌개진 수녀의 얼굴과 장 발장이 조금 전에 불어 꺼서 아직 날리던 촛불의 연기는 미처 보지 못한 자베르는 실례했다면서 떠난다. 그리고 수녀는 존경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처음으로 하얀 거짓말을 한 자신을 용서해 달라고 하느님께 기도한다.[28] 그런데 위 애니메이션 이미지에서는 후사르 기병으로 그려졌다(...). 작가들이 착각한 모양.[29] 게다가 질노르망 씨는 손자 마리우스에게 '네 애비는 아주 나쁜 놈이었다'는 식으로 뒷담화를 해대서 어린 시절의 마리우스는 진짜로 그걸 믿고 살았다.[30] 당연히 스스로가 장 발장이라고 진심으로 인정하는 건 아니고, 벗어날 길 없이 자신을 장 발장으로 몰아가는 상황에 절망하여 자포자기한 것. 덧붙여 그는 지적 능력이나 상황파악 능력에 다소 문제가 있어서 자신을 잘 변호하지 못했다는 서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