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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특별기획
로드 넘버 원
(2010)
Road No.1
파일:attachment/roadno1.jpg
<colbgcolor=#000000><colcolor=white> 시청 등급 파일:15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svg 15세 이상 시청가
방송 시간 · 21:55 ~ 23:05
방송 기간 2010년 6월 23일 ~ 2010년 8월 26일
방송 횟수 20부작
장르 드라마, 전쟁
제작 로고스필름
채널 MBC


<colbgcolor=#000000><colcolor=white> 기획 한희
연출 이장수[1], 김진민[2]
극본 한지훈
출연 소지섭, 김하늘, 윤계상, 최민수, 손창민
타이틀곡 '바람이 되어서라도' - 환희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등장인물
2.1. 주요 인물2.2. 대한민국2.3. 북한2.4. 그 외 인물2.5. 특별출연
3. 내용 및 평가4. 여담

[clearfix]

1. 개요



6.25 전쟁 60주년에 방영된 2010년작 MBC의 20부작 2010년 6월 23일 ~ 동년 8월 26일 방영된 수목 드라마. 극본은 한지훈 작가가 담당하였다. "로드 넘버 원"이라는 제목은 1번 국도를 뜻하며, 좀 더 자세히는 6. 25 전쟁이 주로 1번 국도를 축선으로 이루어진 것을 은유한다. 그 유명한 평양 레이스도 당연히 1번 국도를 따라갔다.

소지섭(장민호), 윤계상(최불암), 김하늘 주연이며 한국전쟁 속의 삼각관계[3]를 주제로 줄거리가 전개되며 130억을 들여 사전제작으로 방영되었지만, 최고 시청률은 9.2%를 찍으면서 대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방영당시에는 고증등으로 욕을 먹었지만, 시간이 지나서 보면, 상당히 잘 만든 부분이 보이는 드라마이다.

로드 넘버원은 당시 참전자가 조언했을정도로 사실적인 전투씬과 전술이 나온다. 현대에서는 인건비 문제로 대량 인원동원이 어렵고, 안전문제로 어려울 촬영을 현장 고증과 함께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다만 전쟁영화 특성상, 전 관객층에 시청자 유입을 끌어오기 어려운점이 9% 시청률에 그치게 한듯 하다. 현재의 양산형 찍어내기 드라마들에 비하면, 배우들의 열연과 혼신이 돋보이고, 전쟁에 관한 서사도 사실적인 작품으로 볼 수 있다.

2. 등장인물

2.1. 주요 인물

2.2. 대한민국

2.3. 북한

2.4. 그 외 인물

2.5. 특별출연

3. 내용 및 평가

소지섭이 주연인 것에 대해서 공익근무요원 출신이 어째서 군인 역을 맡느냐는 비아냥도 있으며[30] 전투장면이 어설프다는 지적도 많다. 거기다 당시 시대상에 대해 작가가 제대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는지 말도 안되는 인물 설정들이 상당히 난무하는 편.

멜로라인의 경우에는 줄거리가 지나치게 빨리 전개되다 보니 공감대를 형성하기 힘들다는 평. 주인공이 극적으로 만나서 키스를 하는 장면도 상당히 격렬해서 검열삭제까지는 아니더라도 너무 급한 멜로전개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 주제에 검열삭제 장면은 잘만 나온다. 멜로가 중심이건만 멜로씬만 나오면 재미가 없는 드라마.

강한 멜로라인 덕에 잘 부각되지 않았지만 드라마의 정치적 스탠스는 생각보다 보수적이었다. 동시기에 방영한 반공드라마 의혹을 받았던 전우보다 더 적극적으로 보수적인 색채를 부각했다.[31] 예를 들어 김수현의 오빠 캐릭터가 대변하는 좌익은 싸이코, 테러리스트 이미지로 묘사되었고 전반적인 북한의 이미지는 폐쇄적인 수용소 이미지로 연출되었다. 특히 등장하는 인민군들은 하나같이 비열하기 짝이 없다.[32] 이런 드라마의 이념적 성격은 16회에서 있었던 인민군 포로와의 대화에서 크게 부각된다. 물론 창작물에는 제작자의 이념이 얼마든지 반영될 수 있으며 정치적 성향은 작품성과 관련이 없다. 정치적 스탠스가 어떠하든 얼마든 좋은 영화나 드라마가 나올 수 있다. 그래도 만약 드라마가 화제가 되었다면 반대쪽 진영에서 충분히 반발할 여지가 많았지만... 흥행실패와 함께 이슈가 되진 않았다.

고증 부분에서는 신경을 쓴건지 안쓴건지 알다가도 모를 아리송한 드라마. 실제 사단마크를 사용하기 곤란해서[33] 사단마크 자리에 태극기를 붙였다는데 당시 태극기[34]는 해외 위탁교육이나 파병인원만 붙였다거나, M1 개런드 소총의 저격총 버전 소품을 구할 수 없어서 비슷한 소품을 제작했는데[35][36] 한국전쟁 초기 국군은 개런드 저격형을 운용하지 않았다거나, 소품 전차를 만들어야 되는데 지하철 몇 번만 타면 실물 T-34-85 전차를 전쟁기념관 야외전시실에서 취재할 수 있는데도 웹상에서 밀덕들이 넘겨준 T-34-76 1943년형 자료를 재현해서 소품전차를 만드는 돈지랄을 하기도 했다.[37]

그러나 소품은 기본적으로 어설프게나마 고증을 맞추려다 삽질을 한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제작비의 문제로 여의치 않게 동원해야 했던 M48 전차의 경우에는 주포 배연기나 서치라이트 등 외부 장착물을 모두 탈거하고 재도색한 뒤 운용 승무원에게 러시아식 전차병 헬멧을 비롯한 의상을 착용시키고 T계열 전차의 외부 연료통을 재현하기 위해 드럼통을 전차에 올려놓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는 등[38] 다른 드라마와 비교되는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정도는 서구에서도 라이언 일병 구하기처럼 티거 전차의 포탑에 T-34 전차의 차체를 붙여 만든 대용품을 쓰는 등 제작비 면에서 최대한 엇비슷하게 재현하려는 노력만 해줘도 크게 까는 사람 없으므로 별 문제는 안 된다. 동시기에 KBS의 전우와 비교해서 때로는 개인 장구류의 고증문제에서도 좀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39]

하지만 군복만큼은 한국전쟁 당시 국군이 대량으로 원조받아 착용한 미군 작업복류를 제대로 입은 전우보다 전체적으로 보면 매우 심각한 발고증을 자랑한다. 당시 국군에서 쓴 적 없는 왼팔에 주머니 달린 민간용 빈티지 야상에, 상술했듯 사단 마크 대신 태극기를 단 국군들을 본 밀덕들은 드라마 시작 전부터 이 드라마를 포기해 버렸다.
파일:attachment/로드 넘버 원/chulmo1.jpg
파일:attachment/로드 넘버 원/chulmo2.jpg
또한 한국전쟁을 다룬 한국의 드라마 최초로 소련군이 착용하는 철모를 쓴 조선인민군이 등장했다.[40] 하지만, 조선인민군 육군 군복이 정체 불명의 빈티지 의상인 데다, 견장이랍시고 달아놓은 것도 사이즈를 엉뚱하게 체척했는지 견장대 크기보다 짧아서 저런 흉측한 꼬라지를 연출해 버렸다.

게다가 두번째 사진에 전쟁 중에 총 대신 카메라를 들고 여유롭게 사진을 찍는 인민군 병사도 보인다. 해당 장면은 고증이 어설프게 된것이 아니라 설정상 그렇게 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스러운 상황이었다. 당시 배경은 국군이 평양을 탈환한 상태였는데, 그때 미국인 종군기자가 특종&영웅을 만들고자 해서 북한군과의 전투 상황을 "재연"하는 상황이다. 사진에 인민군이라고 나온 견장 어설프게 달린 배우는 국군이다. 말그대로 인민군 대역을 하는 상황. 전쟁과 같은 급박한 상황 와중에 완벽하게 적국 복장과 장비를 갖추고 "재연"을 한다면 그게 더 이상한 설정이 아닌가.[41] 같은 이유로 총 대신 카메라를 들고 여유롭게 사진을 찍고 있는 "어이없는" 인민군 병사가 아니라 실제로 설정샷을 찍고 있는 상황 그 자체인 것이다.

또한 배우와 장면에 따라서 기량이 달라지는 전차병들[42]이나 너무 질질 끄는 북한군의 남진 속도, 수류탄만도 못한 곡사포/전차포탄의 위력, 입으로 전투하는 국군등 전투 묘사가 영 어설픈 각본의 한계가 너무 커서 고증을 맞추려다가도 틀리고 전개도 영 어설픈 모습을 보여주는 데다가, 3~4회분 내용을 1회로 압축했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중요 장면 편집[43]이 많아서 전투는 물론 멜로나 인간관계 묘사에서도 납득이 안 가는 장면이 한둘이 아니게 된, 이도 저도 아닌 드라마가 나와 버렸다.

4회분에서는 부산역이 테러를 당한 장면이 나왔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방 복구되어 있다.

거기에 소지섭, 김하늘, 최민수 같은 네임드 배우들 위주로 섭외하다 보니 제작비용이 꽤 많이 들어갔고 이로 인하여 보조출연자들에 대한 대우는 급여를 포함하여 모든 면에서 부실했다. 당시 보조출연자들이 가장 출연하기 싫은 드라마 1위가 로드 넘버 원이었다.[44]

어쨌든 수많은 까임과 함께 시청률은 나날이 추락을 거듭해 시청률 5.1%라는 참혹한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해 3년을 준비하고 무려 120억을 투자한 걸 생각하면 정말 참혹하기 그지없는 결과다. 무엇보다 100% 사전제작이 이 모양이라니. 더군다나 이 드라마만의 참패로 끝난 것이 아니라 소지섭 본인에게도 출연한 드라마 중 유일한 망작이라는 불명예를 안겨주고 말았다.[45]

결국 화젯거리가 되지 못한 채 종영. 게다가 멜로와 전쟁물을 혼합한 설정은 괜찮아 보였으나, 너무 어중간하고 억지스러운 전개가 많다 보니[46] 멜로나 전쟁만을 원했던 사람들에게 외면당했다. 게다가 시청률을 끌어들이기 위해 목욕이나 수유#, 심지어 엉덩이 주사 장면까지 노출을 많이 연출해서 노출 넘버 원이라는 별명도 있다.

종영 직후 엄청난 혹평을 들으면서 제작진의 해명이 엄청난 논란을 불러 일으켰는데 그 이유가 시청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없는 사전제작이어서라고. 사실상 대한민국 드라마 제작기술을 퇴화시키는 발언이었다. 이게 얼마나 말이 안되는 개소리인지를 알고 싶다면 쪽대본 항목을 참고할 것. 멜로만 뺐으면, 아니 적어도 "전쟁" 한 가지에만 집중하여 파고들었어도 최소한 중박은 쳤을 것이란 의견도 많다.[47] 로드 넘버 원은 사전 제작이라는 큰 호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너무 많은 소재(멜로 + 전쟁 + 전도)를 다루다 보니 구성이 매우 산만해졌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게다가, 고증이라는 건 애초부터 사전제작이든 사후제작이든 촬영 전이나 도중에 조사 잘 하면 해결되는 문제라 이 핑계도 안 먹힌다.

게다가 단순히 소재가 너무 많아 산만하다는 평가도 후한 평가일 정도로 시나리오 자체가 총체적 난국이다. 애초에 전쟁이라는 극한상황과, 그런 극한상황 속에서 시련을 겪는 사랑이라는 소재는 딱히 희귀한 것도 아니다. 희귀하기는 커녕 전통적으로 굉장히 많이 다루어져 온 소재고, 그 때문에 참고할 작품도 차고 넘친다. '전쟁'과 '멜로'를 조화시키지 못하는 것은 그냥 각본이나 연출력이 후달렸을 뿐, 많은 소재를 담아내려다 보니 산만해졌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

당장 한국 전쟁영화의 '바이블'로 평가되는 태극기 휘날리며만 해도, 멜로가 극의 메인플롯은 아니지만 작중 약혼관계인 진태(장동건)와 영신(이은주)의 애절한 사랑과 그리움은 역사의 비극(보도연맹)과 어우러지면서 관객의 눈물을 쏙 뽑아내고, 진태가 변절하고 폭주하게 되는 스토리의 정당성을 부여하며 극의 클라이맥스를 향해 치닫게 된다. 그렇게 태극기 휘날리며는 전쟁의 참상과 그로 인한 가족의 해체, 이념대립으로 인해 무고한 학살이 자행되고 서로에 대한 적개심으로 무너져가는 인간성, 그 와중에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후회, 그리고 끈끈하고 가슴시린 형제애까지 다루며 동족상잔의 비극이자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역사적 사건인 6.25 전쟁이라는 거대한 스토리를 훌륭하게 완성해냈다.

그래도 배우들 본인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했다. 손창민은 자신의 이미지가 망가지거나 말거나 악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고 윤계상은 연기자로서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진짜로 꾸정물을 마시고 그걸 목구멍으로 넘기기까지 했다. 이 정도로 배우들이 죽을 힘을 다해놓고도 시청률이 별로 좋지 않았다.[48] 다만 인민군 간호원으로 출연한 한예리[49]를 비롯해 소대원으로 나온 오대환[50], 박병은[51], 진선규[52] 등은 이 작품 이후 다수의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등장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 드라마가 부진한 이유가 고증오류가 많고 멜로와 전쟁 중 어느 하나에도 중심을 두지 못하는 등의 혹평을 들을 만한 사유도 크지만, 하필 동시간대 방영된 드라마가 제빵왕 김탁구(...). 2010년 최고 시청률로 무려 49.3%(닐슨코리아 기준)를 찍은 드라마이다. 2010년 이후 한국 드라마 중 50%를 넘은 드라마는 이 작품이 유일하다. 다만 김탁구도 작품성으로는 욕을 많이 먹은게 함정이다.

혹평이 압도한 작품성과 대조적으로, 아이유가 부른 OST <여자라서>는 호평을 받았고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졌다.[53] OST는 좋았다의 한 예시.

4. 여담


[1] 대표 연출작으로 사랑해 사랑해, 천국의 계단,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등이 있다.[2] 신돈, 개와 늑대의 시간, 달콤한 인생, 오만과 편견 등을 연출.[3] 짐작했겠지만 전쟁터에서 연애라는 소재다(...)[4] 연극배우 출신으로, 과거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진석(원빈)의 노역을 연기하였다. 2012년 11월 폐기흉으로 인해 향년 89세의 나이로 별세[5] 낫으로 오른 손을 찍어버리게 되고, 이후 장우의 그 손은 계속 영상에 클로즈업 되어 연출된다.[6] 이장우는 교회 전투에서 진내 폭격으로 인하여 PTSD를 겪고 있어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7] 이장우 손녀역할도 김하늘이 맡았다.[8] 대전에서 있던 육군 가두징집에서 박달문을 풀어주려 한 죄로 영창을 보내려했으나 낙동강전선의 사정을 생각해 장우는 소대장교육대로 가게 되어 장우를 영창으로 보내지 못했다. 또한 장우가 수연의 집에서 있다가 지연복귀한 것을 탈영으로 뒤집어씌어 처벌하려했으나 장우가 다부동전투에서 특공소대장으로서 공을 세웠고 오히려 장우가 2소대장이 되어 경쟁자가 된다.[9] 노년의 태호는 이장우의 이름을 만지며 "난 당신이 살아있다고 믿고싶어요.... "라는 대사를 한다.[10] 특무상사에서 6.25 당시 대한민국 육군 계급체계 기준 무려 6계급 강등. 다만 드라마 대사에선 이등병으로 강등이라고 하는데 6.25 당시에는 한국 육군 이등병이 미군의 PVT(E-1)처럼 계급장이 없는 훈련병의 개념에 가깝고 야전으로 보내지면 일병으로 시작했다. 병사 및 하사관 계급은 일병, 하사, 이등중사, 일등중사, 이등상사, 일등상사, 특무상사 순이었다.[11] 다만 2중대원들에게 호칭은 아직도 선임하사님으로 불린다.[12] 2중대원들도 그런 종기를 보고 "종기형 안녕", "건강하이소, 큰행님"이라고 회답한다.[13] 상관에게 해대는 변명도 정말 웃긴것이, 전투가 치열해서 다 죽었고 자기 혼자 살아남았다는 게 그의 변명이다. 무능한 상관의 전형이다. 평양입성 직전, 유엔군을 인민군으로 오인하여 포로 공격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본인이 좌표를 잘못 설정하여 쏜 것을 부하들 탓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죽하면 이장우가 그렇게 갈겼는데 부상입은 이들이 없는게 말이 되냐고 쏘아붙혔고 유엔군은 그런 엉터리 공격에 당할만큼 우리는 무능하지 않다고 비아냥거렸다.[14] 장우가 어린 시절에 수연이가 목욕하는 장면을 보면서 몰래 그림을 그렸던 이유로 싫어했을 수 있다는 설정이 붙여질 수 있겠지만, 장우가 엄청 어렸을 때 있던 일이었고 수연이도 그것을 용서했는데도 싫어한다는 거기 때문에 그 이유라면 더 쫌생이인 캐릭터가 된다. 그리고 지도 그 일 때문에 장우의 손을 낫으로 찍었기 때문에 지도 잘한 점은 없다. 결론은 그냥 장우가 머슴이면서 자기 여동생인 수연이랑 사귀는게 싫었던 거다. 이 점을 생각해볼 때 계급평등을 추구하는 사회주의자로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이다.[15] 마르크스-레닌주의자라면 기본적으로 당시 한반도 사회에 있는 지주와 종의 관계는 중세 봉건적 잔제가 자본주의 사회에 남아 있는 계급갈등을 초래하는 모순이기에, 이들을 신분적 관계로 부터 해방시켜 계급적 지위가 없는 평등사회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봐야 하지만, 김수혁이라는 인물의 행동을 보면 사회주의적 학습이 전혀 되지않은 인물이다. 사회주의자라면 드라마에서 등장한 김수혁이라는 인물의 사상을 절대적으로 비판하는 것이 정상이며, 실제로 이런 인물이 그런 조직에 있다면 자아비판이 아닌 당에서 제명된다.[16] 평양에서 당의 명령을 받고 폭탄 테러를 하려다 결국 체포되는데, 헌병대에 끌려가면서도 이장우에게 "종놈이니까!"하며 웃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서 이 드라마가 얼마나 큰 설정붕괴를 만들었는지 드러난다.[17] 물론 그러한 비율이 많지는 않았다. 일반적인 사례로서 많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는 미국의 문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커밍스가 발굴한 미국 문서에 따르면, 해방 이후 북한에 들어선 새 정권이 개혁으로 "인민의 광범한 지지"를 받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 기간의 한 피난민은 "지식인과 부자"는 남한으로 갔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상황에 만족했다"고 말했으며, 노동자와 농민은 대부분 소련을 싫어했지만 "압도적 다수"가 김일성과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지도부를 지지했다. 따라서 이러한 근거를 통해 보자면, 이런 사례가 많았던 것은 아니다.[18] 영촌교 북쪽 과부집에서 막걸리를 가져오는 내기[19] 스포일러[20] 애초에 군사재판은 안받는게 한영민과 오종기가 이 사건을 그냥 해프닝으로 끝나기로 했기 때문.[21] 애초에 새벽에 물건 떨어지는 소리 하나에 자신은 절대 못죽는다는 아우성과 함께 폭격을 당하고 있다고 망상하는 PTSD 증상를 보여 군의관은 그의 재입원을 고려하고 있었다.[22] 사실상 강제징집으로 부인과 생이별을 하게 된다.[23] 연회장 테러당시 수상인물로 판단해 사격하였다.[24] 이 스토리의 진정한 영웅. 2중대의 희망. 사실상 대대장의 현명한 판단으로 2중대가 20화 까지 살아 있던 것이다. 이 분이 아니었으면, 2중대는 애저녁에 전멸했다.[25] 97년생 영화배우[26] 유명주와 사랑하게 된 신태호가 이장우에게 형님 불러도 될 지 허락을 구하기도 하고, 김수연에게 형수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27] 학교 선생, 면사무소 공무원, 경찰관 등[28] 인민군들이 동네사람을 죽인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자신이 공산당에 부역하였다고 변명한다.[29] 물론 진내폭격 도중에 이장우가 그를 풀어주고 도망치라고 하지만, 진내폭격으로 인민군 장교가 대신 폭발로 사망하고 이장우가 생존하게 된다. 결국 이장우는 이 인민군의 시체를 보고 이장우는 PTSD를 앓게 된다.[30] 물론 전혀 상관없다. 연기력이 훌륭하면 미필자도 얼마든지 군인 역할을 맡을 수 있다. 보이기 건장한 소지섭이 군복무는 상대적으로 편하게 했으면서, 전쟁 관련 드라마를 나왔다는 점에서 시청자의 호감을 잃은 건 사실이다.[31] 그당시의 KBS는 보수, MBC는 진보에 가깝다는 인식이 있었기에 진보성향 커뮤니티에서는 드라마가 시작하기도 전부터 KBS 제작의 전우를 반공드라마로 낙인찍고 로드 넘버 원을 봐줘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영이 시작되고보니 오히려 전우가 각군 캐릭터의 사연위주로 전개되고 전체적인 전황이나 정치적 상황이 극의 흐름에 크게 관여하지 않아 반공적 요소가 옅은 편이었다.[32] 좋은 예로 극중 윤삼수 중대장은 어린 인민군 포로를 선심으로 풀어주지만 어린 인민군은 풀려나자마자 윤삼수를 죽이고 도망간다.[33] 일단 전우나 고지전의 경우 가공의 사단 마크로 대체했다.[34] 정확히는 태극 마크와 KOREA라는 영문 표기가 조합된 마크[35] 80년대 헐리우드 영화 레드 던에서도 특수제작 소품을 따로 준비했었다.[36] 영화 레드 던은 한국에서는 일본에서의 번역을 그대로 차용한 '젊은 용사들', 혹은 '불타는 전선'이라는 제목으로도 수입되었다.[37] T-34/76은 독소전 기간 중 도태되어 소련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차량이다. 하지만 한국전쟁 때 참전하긴 했다고 한다. 초월고증? 정확히는 화염방사기를 장착한 전차인 OT-34를 소련이 북한에 제공한 것이라고 한다. 사실 제작진들도 자신들이 만들려는 차종이 T-34/85임을 인지하고 있었는데, MMZ에서 자료수집을 위해 작성한 질문글에 'T-34/76의 자료이니 유의하라'며 알려준 T-34/76의 관련자료를 소품차량 회사에서 그대로 따라해버렸다. 그리고, 막상 나온 소품전차를 목격한 제작진들(이 중에는 국내 밀리터리 커뮤니티에서 유명한 모 블로거도 있었다.) 전원이 "어, 이게 아닌데..." 했으나 사전제작 크리로 시간에 쫓기는 상황인지라 결국 촬영 강행. 그것 때문에 제작진들도 찍으면서 손발이 오그라들었다고 한다.[38] '야인시대'나 동시기에 방영한 '전우'의 패튼 전차와 비교해보라. 뭐, '서울 1945'의 경우 T-62를 끌고온 적도 있긴 하지만, 해당 드라마에서도 한 장면을 제외하면 전부 패튼 전차가 출몰했다.[39] 탄입대만 해도 전우는 그야말로 무기와 관계없이 엉망이었지만 로드 넘버 원에서는 무기에 맞게 착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40] 전쟁 당시의 필름을 보면 알겠지만, 남침 당시 북한군은 전방 보병부대와 포병부대(전반적으로 공산권 군대에선 대포병사격이나 사고로 인한 폭발 등으로 인한 파편을 막기 위해 보병보다 포병에게 철모가 더 잘 보급된다.) 위주로 소련제 철모를 보급했다.참고 초기에는 소련으로부터 원조를 받았거나 구 일본군이 남긴 철모 등을 착용했다. 인천 상륙 작전 직후 UN군에 의해 보급로가 타격을 받아 전장에서 거의 모습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중공군의 개입 이후 고지전으로 전쟁의 양상이 변하자 중공군과 인민군 모두에 철모가 보다 많이 보급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모 보급률이 딸렸던 것은 사실인데, UN군이 공산측에 뿌린 삐라들 중엔 대놓고 "자유 진영은 장병 개개인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므로 철모를 꼬박꼬박 씌워 주는데, 늬덜 공산당 상층부는 일선 장병들을 사람 취급 안 하므로 철모조차 안 준다"고 써놓은 것이 있었을 정도였다. 이보다 먼저 나온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 등장하는 북한군 깃발부대가 한국 영화 최초로 철모를 착용한 북한군이다. 원래 감독은 낙동강 전선 때 부터 북한군 전원이 철모를 쓴 모습으로 촬영을 하려 했지만 예산 문제로 실현시키지 못했다고 한다. 참고로 사진의 북한군 배우가 바로 진선규이다.[41] 이건 전혀 말이 안 되는 게 포로나 치장창고만 좀 뒤져도 적 군복과 장비는 수두룩하게 나온다.[42] 주연급 인물은 엄폐물 하나 없는 다리에서 시간을 질질 끌고 있어도 고작 다리 건너에 있는 전차가 총알 한발, 포탄 한발 맞추질 못한다.[43] 전투 장면을 제외하고도 멜로씬이나 주연 - 조연들간 인간관계, 캐릭터 설정에 중요한 대목들이 대거 편집되었다고 한다.[44] 어느 정도였냐 하면 로드 넘버 원에 출연한 보조출연자들이 어떻게든 전우에 출연하고 싶어 안달했을 정도였다.[45] 실제로 소지섭은 거의 고현정과 마찬가지 수준의 흥행 보증수표였으나 로드 넘버 원이 소지섭에게 붙은 "흥행 보증수표"라는 수식어에 치명적인 흠집을 내버렸다.[46] 일단 인민군 치하에서 아둥바둥 사는 건 이해하더라도, 중공군과 시가전이 한창일 때 뜬금없이 중공군 전차 앞으로 뛰쳐나와 앞잡이 마냥 서더니 느닷없이 국군을 향해 달려오다 총 맞는 장면은 어이를 상실한다.[47] 여명의 눈동자처럼 제주 4.3 사건, 6.25 전쟁, 빨치산 문제 같은 매우 민감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해당 주제를 깊게 파고들어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낸 드라마도 있다. 더욱이 여명의 눈동자는 겁간 같은 선정적인 장면이 적지 않게 나오는 원작소설의 분위기를 벗고 시대의 아픔을 그려낸 수작으로 완성된 명작이라는 점에서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48] 하지만 이후 범죄도시의 메인 빌런 장첸 역으로 흥행에도 성공했다.[49] 미나리로 북미 아시안 태평양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그 외에 청춘시대,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의 메인 여주를 맡았다.[50] 영화 베테랑에서 왕형사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또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첫째 아들 송준선 역으로 출연했는데 드라마가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51] 천만 영화인 암살의 빌런 카와구치 역으로 이름을 알렸고, 안시성 역시 5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 보이스3, 킹덤 시즌 2 등의 드라마에서도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줬다.[52] 소소하게 조연급으로 나오다 범죄도시위성락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무려 1600만이나 본 극한직업, 넷플릭스에서 최상위권에 거의 있었던 승리호, 메인 악역으로 대박친 공조 2, 시청률 자체는 낮았지만 화제성은 기가 막혔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당당히 주연급으로 올라왔다. 거기에 CF까지 많이 들어온 건 덤.[53] 이 곡은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 톱10에 2주간 차트인했고, 결국 2010년 가온 연간 디지털 차트에서도 100위를 기록했다.[54] 6.25전쟁 이전 육군 1사단은 수색, 파주 등에 주둔했고 5사단은 광주에 주둔하며 호남 공비를 토벌하는 지역방위사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