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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01:25:42

마르살라


1. 지명2. 포도주
2.1. 유명 생산자

1. 지명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서쪽 끝에 위치한 도시다. 역사적으로 카르타고가 세운 요새 릴리바이움이 그 시초이다. 도시 자체는 아랍인들이 번성시켜, 지금의 도시명도 아랍어 마르사 알라(신(알라)의 항구)에서 유래했다. 이탈리아 통일 운동 당시 주세페 가리발디양시칠리아 왕국 정복을 위해 처음 발을 디딘 곳이다.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를 보여주는 지역이다.

그러나 이 도시 이름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은 이 지방에서 생산되는 동명의 포도주 덕분이다.

2. 포도주

🍷 포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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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색상 적포도주(레드 와인) · 백포도주(화이트 와인) · 로제 와인
용도 식전주 · 테이블 와인 · 디저트 와인
특수주조방식
스파클링 와인 샴페인 · 크레망 · 스푸만테 · 프로세코 · 프리잔테 · 젝트 · 카바
늦수확 포도주 귀부 와인 ( 소테른 · 토카이 ) · 아이스 와인
강화 포도주 포트 · 셰리 · 마데이라 · 마르살라 · 말라가 · 베르무트
건조 포도주
품종 포도 품종 목록
생산지 구대륙 프랑스 ( 보르도 · 부르고뉴 · 샹파뉴 · · 알자스 · 프로방스 · 루아르 밸리 · 랑그독 루시옹 · 쥐라 ) · 이탈리아 ( 키안티 ) · 스페인 · 포르투갈 · 독일 · 헝가리 · 튀르키예 · 조지아 · 아르메니아 · 아제르바이잔 · 이란 · 북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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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마르살라 지방에서 생산되는 포도주이다. 포르투갈포트, 그리고 스페인셰리와 같은 강화 포도주로, 백포도주에 보강용 브랜디를 첨가한 후 더욱 단 포도주스를 가해 만든다. 그래서 당도가 높아, 식전주 및 식후주로 애용된다. 포트와 유사하게 영국 포도주 중개상들에 의해 18세기 말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강화 포도주들과 마찬가지로 발효가 오래된 것일수록 더 드라이해지며, 라벨에 따라 여러 종류로 판매되고 있다. 마르살라의 종류로는 드라이한 세코(Secco)와 그보다는 약간 단 세미세코(Semisecco), 단 돌체(Dolce), 빈티지 등이 있다. 도수는 대체로 18도 전후이다. 지명이 붙은 포도주답게 상표가 보호되어 있다. 1969년 DOC 생산지로 지정되었다.

이 포도주는 특히 요리에도 자주 쓰이는데, 마르살라 포도주에 양파나 샬럿, 버섯, 허브 등을 넣고 졸여서 시럽과 같은 소스를 만들기도 하며, 리소토를 졸일 때 넣기도 한다. 소스에 감칠맛과 간, 산미도 충분한데 뭔가 깊은 맛이 부족할 때, 마르살라를 넣어 잔잔히 끓이면 완벽히 해결이 된다. 이 때문에 요리 재료로 굉장히 사랑 받는 술이다. 특히 북미에서는 이 포도주의 이름을 딴 닭요리인 '치킨 마르살라'가 유명한 편.[1] 요리가 너무 달아지는 것이 싫다면, 드라이한 종류의 마르살라를 이용하면 좋다.

디저트를 만들 때 첨가하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자바이오네(Zabaione)나 티라미수를 만들 때 첨가한다.

2.1. 유명 생산자

마르살라 전문 생산자도 있지만, 그보다는 이탈리아의 다른 유명 포도주 생산지들과 마찬가지로 시칠리아의 대형 생산자들이 마르살라를 생산하는 경우가 많다.

[1] 인도 요리인 치킨 마살라(Masala)와 혼동하지 말자. 닭고기가 들어간다는 것 빼고는 생긴 것도 향도 맛도 완전히 다른 요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