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도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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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파르니토 디저트 와인)
1. 개요
Dessert Wine포도주의 한 종류로, 서양 요리에서 식사를 마친 후 디저트와 함께 마시는 포도주를 의미한다. 식후주의 용도로 이용되는 포도주라고 할수 있다.
2. 특징
당도가 높은 포도주들이 디저트 와인으로 애용되며 그 중에는 과일향이 풍부한 것이 많다. 달콤한 과일이나 케이크, 치즈 등과도 잘 어울리는 편이다. 포도주 자체보다 단 디저트는 그리 추천되지 않는다.디저트 와인 중에는 백포도주 계열이 많으나 일반적인 백포도주보다는 높은 당도를 내기 위하여 완전 발효 처리하지 않으므로 소테른과 같은 예외를 제외하면 알코올 도수는 일반적인 백포도주보다 낮은 편이다. 다만 주정강화 포도주(포트, 셰리 등)의 경우는 높은 당도와 함께 알코올 도수가 18~20% 내외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도수가 높은 디저트 와인은 쓴맛도 강해서 처음 마셔보면 단맛과 쓴맛이 섞인 괴악한 느낌을 받기 쉽다.
특히 독일과 같은 중부 유럽의 디저트 와인이 유명하다, 왜냐하면 과거와 같이 농업기술이 좋지 않았을 때는 포도주 양조용 포도가 알맞게 익을 때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렸고, 그 포도를 이용해 포도주를 만들다보니 매우 당도가 높은 포도주가 나오게 되었다는 말이 있다. 그러니까 과도하게 익은 포도를 가지고 만들다보니 단맛이 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근대에 들어 늦수확 포도주라는 특별한 제조 방식을 가진 카테고리의 일종이 되었다.
알코올의 쓴맛이 적고 좋은 향과 단맛이 나기 때문에 술을 마시지 못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포도주스인 줄 알고 마시는 경우가 많다. 특히 포도주가 보편화되어 있는 유럽과 아메리카의 어린이들은 이런 경우가 흔하다.
대체로 일반 포도주보다 가격이 비싼 편이며 특히 디저트 와인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스 와인은 750mL 기준 가장 저렴한 제품이라도 6만 원을 넘으며, 일반적인 제품이라면 8~10만 원에 달한다. 그래서 375mL이나 200mL 용량의 작거나 가느다란 병에 담겨 판매된다. 다른 디저트 와인들도 높은 가격과 용량이 많으면 질리기 쉽다는 이유 때문에 하프보틀에 담겨 판매되는 일이 잦다. 디저트 와인 전용 잔도 대체로 크기가 작다.
같은 카테고리 내에서는 당도가 높을수록 고급품인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디저트 와인 장르들의 당도는 다음과 같다. 포트가 100g/L 근처이며 모스카토 다스티가 100g/L대 초반, 소테른이 100g/L대 초중반, 아이스 와인이 100g/L대 중반에서 200g/L대 중반, 트로켄베렌아우스레제가 200g/L대 중반에서 중후반, 페드로 히메네즈 셰리와 빈 산토가 300g/L대 초반에서 400g/L대 후반[1], 토카이 에센시아가 400g/L대 후반에서 800g/L 후반에 달한다.[2] 규정상 당도의 하한이 존재하는 경우라도 규정에 딱 맞춰 내놓는 경우는 보기 어렵다. 당도가 아주 높은 디저트 와인들은 당분으로 인해 점도가 상당히 높다. 이러한 점도가 높은 디저트 와인들은 다른 디저트를 곁들이지 않고 그 자체로 디저트의 역할을 끝낸다.
3. 종류
[1] 양조 도중 포도 건조로 당을 농축시키는 과정이 있어 건조를 얼마나 시켰냐에 따라 완성품의 당도에 차이가 난다.[2] 800g/L은 말 그대로 최대치이며 일반적으로 500g/L대 초중반의 당분 함량을 가지고 있다. 에센시아가 좋은 빈티지에만 생산되는 것을 감안해도 저 정도의 당도는 매우 보기 힘들다.[3] 셰리는 식전주(애피타이저)로 많이 이용되지만 올로로소 같은 경우는 식후주로도 자주 마시며, 크림 및 둘세 셰리는 거의 완전한 디저트 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