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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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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방송 내용
2.1. 오프닝2.2. 얼음판 윗몸일으키기2.3. 침낭 봅슬레이2.4. 점심시간2.5. 인간 컬링2.6. 깃발 뽑기
3. 메달 집계4. 평가5. 여담

1. 개요



2011년 2월 12일에 236화로 방영된 무한도전의 특집이다.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멤버들이 코믹하게 각종 동계 스포츠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 방송 내용

2.1. 오프닝


'제1회 동계 올림픽 국가대표들'이라는 컨셉으로 평창 올림픽 유치를 기원한다며 강원도 평창에서 멤버들이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국가대표로 분해 2011년 제1회 무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였다. 참가국은 다음과 같다.

순서는 방영분에서 소개되었던 순서이고 괄호 안의 영어는 당시 자막에 표기되었던 영어로 실제 축약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국가 선수명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KOR) 유재석[1]
파일:스위스 국기.svg 스위스(SWS[2]) 박명수[3]
파일:자메이카 국기.svg 자메이카(JAM) 하하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JAP[4]) 정준하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RUS) 노홍철[5]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USA) [6]
심판 그냥 정형돈[7]

2.2. 얼음판 윗몸일으키기

순위 국가 멤버 개수
1위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USA) 27개
2위 파일:자메이카 국기.svg 자메이카(JAM) 하하 19개
3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KOR) 유재석 14개
4위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RUS) 노홍철 13개
5위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JAP) 정준하 10개
6위 파일:스위스 국기.svg 스위스(SWS) 박명수 7개

예선이라 메달은 없으며, 꼴찌인 박명수는 노래 한 곡이 끝날 동안 빙판에서 등을 대패질당하는 벌칙을 수행했다. 까까 사달라는 스위스 아저씨

2.3. 침낭 봅슬레이


침낭 봅슬레이 시작 전에 대진표를 짰는데, 각자 앞에 놓인 얼음을 깨뜨려 자신의 이름표를 꺼내 대진표에 갖다 붙이는 방식이었다. 문제는 토너먼트가 아닌 도장 깨기 방식이라, 높은 숫자일수록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었다.[8][9] 피지컬 최강자인 정준하가 가장 먼저 얼음을 깼고 헬스로 다져진 유재석이 정준하보다 조금 늦게 얼음을 깼다. 유재석은 6번에 자기 이름표를 붙였는데 유재석보다 먼저 도착한 정준하가 4번에 이름표를 붙였다. ??? 사태를 파악한 정준하는 다시 5번에 붙이려고 했지만 낙장불입이라 바꿀 수 없었다. 바보형 문제는 그 다음으로 얼음을 깬 박명수, 길도 5번이 아닌 각각 3번, 2번에 붙였다. 여기서 방식을 파악한 노홍철이 5번에 붙이려고 했지만 MC인 정형돈이 최고령자인 명수 형은 바꿀 수 있다면서 박명수 5번, 노홍철 3번이 되었다. 물론 제일 마지막으로 얼음을 깬 하하는[10] 당연히 1번이었다.

따라서 대진표는 다음과 같다.
1 2 3 4 5 6
하하 노홍철 정준하 박명수 유재석

침낭 봅슬레이의 규칙은 퀴즈를 풀어(종목은 동계 올림픽, 난센스[11], 연예, 상식)[12]이다. 3문제를 먼저 맞히는 사람이 승리하며 한 문제를 맞힐 때마다 상대편 봅슬레이를 지탱하는 줄이 하나씩 끊어진다.

1라운드, 하하 vs 길의 대결에서 하하가 3:0으로 승리하였다.
1 2 3 4 5 6
하하 노홍철 정준하 박명수 유재석

2라운드, 하하 vs 노홍철의 대결에서 노홍철이 3:1로 승리하였다.
1 2 3 4 5 6
하하 노홍철 정준하 박명수 유재석

그리고 노홍철이 3라운드에서 정준하를 3:0으로, 4라운드에서 접전 끝에 박명수를 3:2로 꺾었고 3연승을 거두며 결승인 5라운드까지 올라왔다. 노홍철 vs 정준하 대결 장면은 편집되었지만, 노홍철 vs 박명수 대결 장면은 노홍철이 난센스 퀴즈들의 정답을 맞히는 과정이 나왔다.[13] 정준하가 타는 리무진인 "야무진", 정준하가 나온 대학인 "식신원정대", 형과 동생이 싸웠는데 동생 편만 드는 세상인 "형편없는 세상"을 맞혔다. 이 와중에 박명수는 서편제, e편한세상(...) 등의 오답을 외쳤다.
1 2 3 4 5 6
하하 노홍철 정준하 박명수 유재석

대망의 결승인 5라운드, 노홍철 vs 유재석의 대결에서 노홍철이 유재석을 3:0으로 완파하며 금메달을 거머쥔다.
1 2 3 4 5 6
하하 노홍철 정준하 박명수 유재석
5위 6위 금메달 4위 동메달 은메달
금메달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RUS) 노홍철
은메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KOR) 유재석
동메달 파일:스위스 국기.svg 스위스(SWS) 박명수
4위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JAP) 정준하
5위 파일:자메이카 국기.svg 자메이카(JAM) 하하
6위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USA)

2.4. 점심시간


점심시간에는 스키장 정상 위에서 떨어지는 음식 상자를 잡아야 했다. 여기서 노홍철은 계단으로 올라가는 사기꾼 기질을 보였다. 획득한 음식은 햄버거, 소세지, 컵라면, 꿀떡이었다. 여기서 진짜 음식은 컵라면뿐이었으며 노홍철은 다시 사기꾼 기질을 발휘해 고무떡 3개와 하하의 컵라면 한 입을 교환했다.[14]

2.5. 인간 컬링


1라운드는 OB와 YB로 팀을 나누어 이긴 팀은 메달 결정전에 진출해 개인전으로 메달 경쟁을 하며, 진 팀은 순위 결정전에 진출해 개인전으로 4~6위 경쟁을 한다.

OB는 박명수, 정준하, 유재석이, YB는 길, 노홍철, 하하로 팀이 정해졌으며 눈 깜빡이지 않기 게임을 통해 후공권을 결정했다.

YB의 홍철은 박명수의 기습공격에 가볍게 함락, 길은 준하의 공격에 눈이 떨리긴 했으나 깜빡이지는 않아 성공, 하하 역시 쉽게 깜빡이며 실패했다.

OB는 홍철이 페이크 공격을 펼쳤으나 명수는 꿈쩍도 하지 않았고, 겁 많은 재석은 시작도 하기 전부터 하하가 장갑을 휘두를 때마다 눈을 깜빡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길은 장갑을 휘두른다는게 장갑이 준하의 얼굴에 맞아(...) 눈을 깜빡이는 바람에 결국 YB의 승리로 판정되어 YB가 후공권을 가져갔고, 각 팀에서 힘이 가장 센 정준하와 길이 각각 스톤을 미는 역할을 맡았다.

경기 양상은 서로서로 중앙에 위치했다가 밀렸다가 중앙에 위치했다가 밀렸다가의 연속이었다.

처음 선공으로 중앙을 차지한 명수를 다음 주자인 하하가 가볍게 밀어내고, 재석은 하하를 발로 차겠다며 오른발을 뒤로 쭉 뻗은 괴상한 자세로 미끄러져 하하를 그대로 걷어찼다(...). 무쇠다리 로켓 뒷차기 그러나 다음 주자인 홍철에게 밀려나 결국 중앙을 내주고 말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YB가 2:0으로 이기고 있었지만 마지막 주자가 남았다는 준하의 주장에 나머지 멤버들이 모두 납득하고, OB의 정준하가 무결점 슬라이딩을 통해 YB의 홍철을 밀어내고 중앙에 자리잡았다. 이에 YB는 히든카드인 길이 나섰으나 시작하자마자 미끄러지는 바람에 OB가 승리하였다. 따라서 OB는 메달 결정전, YB는 순위 결정전으로 진출했다.

메달 결정전에서는 정준하, 유재석, 박명수 순으로 나섰으며 첫 주자인 정준하는 힘 조절이 잘못되어 원에서 밀려나며 동메달이 확정됐고 두 번째 주자인 유재석은 원 안에 안착했으나 마지막 주자인 박명수가 유재석을 밀어내며 박명수는 금메달, 유재석은 은메달이 확정되었다.

순위 결정전에서는 길, 하하, 노홍철 순으로 나섰으며 각자 밀어줄 파트너를 선정해 홍철은 준하를, 하하는 재석을, 명수는 길을 선택했다. 첫 주자인 길은 의외로 원 바로 앞에 안착하며 뒷 주자들의 공세에 대비했고 두 번째 주자인 하하가 길을 밀어 길은 중앙에 안착했으나 큰 고통을 받았다. 이어 마지막 주자인 노홍철이 길, 하하를 밀어 3중 추돌이 발생했고 홍철은 하하를 원 중앙으로 밀어 준 꼴이 되어 결과적으로 하하가 4등, 노홍철이 5등, 길이 6등이 되었다.
금메달 파일:스위스 국기.svg 스위스(SWS) 박명수
은메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KOR) 유재석
동메달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JAP) 정준하
4위 파일:자메이카 국기.svg 자메이카(JAM) 하하
5위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RUS) 노홍철
6위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USA)

2.6. 깃발 뽑기


이번 동계올림픽 특집의 가장 마지막 종목이자 가장 많이 회자되었던 부분이다. 또한 6명이 힘을 합치는 유일한 종목이기도 했다. 바로 6명이 스키점프대에 올라가 깃발을 뽑는 미션이었던 것이다.

제작진도 이 정도로 힘들 것이란 생각은 못했던 듯하다. 웃기기 위해 넣었던 장중한 음악이 결국 끝까지 쓰였다는 투의 자막을 통해 이는 더욱 잘 드러난다. 사실상 추위 속에서 50도에 육박하는 눈 덮힌 경사를 오르는 데엔 적지 않은 힘이 든다.

문제는 고령 멤버인 박명수, 정준하조차 "이번이 마지막이다"라면서도 계속 오르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반면, 길은 시종일관 소극적인 태도로 임했다는 점이다. 다른 사람은 밑으로 떨어질 때 버티다 못해 미끄러지는 반면, 길은 다른 사람이 미끄러지는 것을 확인한 후 뒤따라 스스로 내려왔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아이젠이...!" 내지는 "아니, 못 오르겠는 건 아닌데...!" 심지어는 유재석이 던져준 아이젠을 신고도 하는 말이 "아이젠..." 문제는 아이젠이 아니라 길이었다. 아이젠을 신고 눈 위를 걸어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아이젠을 신고 발을 세게 구르면 아이젠에 눈이 뭉쳐 훨씬 더 미끄러워진다. 그런데 길은 빙벽이라도 등반하는 것처럼 발을 눈에 박아댔으니 당연히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다. 겁은 나니 발은 더 박아대는데 그게 자신을 더 궁지로 몰아넣는 일이었음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한편 길이 보이는 약한 모습에 성격 좋은 유재석까지 화내기도 했다. 몇 년이나 함께 해온 PD도 유재석이 화내는 모습에 놀랐다고 할 정도로 의외의 모습이었다. 허나 여기서 유재석은, 계속 몸 사리는 길을 어떻게든 함께 데려가기 위해 자기 희생도 마다 않는 노력(자신의 아이젠을 망설임 없이 던져준 것도 모자라 길의 발판이 되기 위해 밑에 내려가 아이젠을 고쳐 신고 처음부터 다시 올랐다.)은 물론, 결정적인 순간에 매섭게 채찍질할 수 있는 카리스마와 리더십까지 보여주었다.

3. 메달 집계

2011 제1회 무한 동계올림픽 메달 집계
최종 집계
<rowcolor=#7f7377,#e7e8da> 순위 국가 메달 합계
1 [[스위스|
파일:스위스 국기.svg
]] 스위스
1 0 1 2
2 [[러시아|
파일:러시아 국기.svg
]] 러시아
1 0 0 1
3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 대한민국
0 2 0 2
4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 일본
0 0 1 1
5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 미국
0 0 0 0
[[자메이카|
파일:자메이카 국기.svg
]] 자메이카
0 0 0 0

스위스가 종합순위 1위를 기록하였고, 대한민국은 종합순위 3위를 기록하였다. 미국자메이카는 메달을 하나도 얻지 못했다.

4. 평가

초반엔 차태현이 게스트로 나왔던 알래스카 특집 시절처럼 알기 쉬운 몸개그가 나왔지만, 중후반부터 억지 감동 위주였다는 평가도 있었다.

깃발 뽑기에서 보여준 행적 덕분에 길은 결국 그 주의 게시판 지분 1위를 탈환했다.[15][16]

한편 방송 후 유재석의 리더십이 인터넷 기사,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화제였다. 더불어 정형돈은 아직 부상이 완치되지 않아 경기에 참가하진 못했지만 심판을 맡아 여러 가지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호평을 받았다.

5. 여담

재생목록

[1] 멤버들은 자기만 좋은 거 한다며 유재석을 질투했다. 길 : 형만 좋은 거 해요! 정형돈 : 맨날 대한민국이야! 하하 : 맨날 자기만 주인공 해! 유재석 : (웃음)[2] 실제로는 FIFA, IOC에서는 SUI로, ISO에서는 CHE로 쓰인다.[3] 박명수를 소개할 때 나온 요들 BGM은 2009년 식객 특집에서 노홍철이 이혜정 요리연구가와 멤버들에게 자신이 만든 갈비찜을 공개할 때 나왔던 BGM이기도 하다.[4] 보통 일본을 JPN으로 표기하는데, JPN이 아닌 JAP로 자막을 썼다. 문제는 JAP이 서양권에서 일본인을 비하하는 속어로도 쓰인다는 것이다(...). 표기 실수로 추정된다.[5] 러시아어 느낌으로 인사를 하는데 억양이 한국어 욕설처럼 들린다.[6] 뒷걸음질치다가 자빠진 다음 일어나면서 모자를 벗는데 머리에서 김이 피어오른다.[7] 당시 정형돈은 부상 때문에 선수로 참가하지 않고 대신 심판을 맡았다.[8] 1, 2번은 5번 이겨야 금메달이지만 6번은 1번만 이겨도 금메달, 져도 은메달이다.[9] 비슷한 포맷으로는 KBO 포스트시즌이 있다.[10] 그마저도 엉성하기 그지없어서 보다못한 재석이 대신 깨주었다.[11] 자막에서는 난센스로 나오고, 멤버들은 넌센스라고 부른다.[12] 문제 출제는 이렇게 나왔지만, 방송에선 동계 올림픽과 연예 문제는 나오지 않았고 난센스와 상식 문제만 등장했다. 정황상 난센스와 상식 문제가 재미와 분량이 잘 나와서 이 두 문제들만 내보내고 나머지는 통편집한 듯하다.[13] 퀴즈 출제 전에 나머지 멤버들은 갑자기 랩을 시작한다. 유재석 : 이번 문제 상식, 너희들은 준비됐는가.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멤버들이 문제는 안 내고 딴짓만 하자 박명수는 추우니까 빨리 문제나 내라고 하지만 멤버들은 계속 랩을 이어간다. 그러다 하하의 랩을 듣고 뿡스빵빵삐유 붕풍뿡 모두 진행 불가 상태가 될 정도로 웃음이 터진다. 유재석 : 명수 형 준비됐는가 박명수 : 준비 아까 됐다고 했냐 안 했냐 마루치아라치(?) 이후 계속 랩을 이어가던 멤버들은 유재석 : 우리는 무한도전인가, 아닌가 하하 : 맞다, 부붕 빼옹 (정형돈이 창피해하자) 유재석 : 빠질 건가? 정형돈 : 부찌이끼 낑꿍?? 유재석의 랩을 듣고 뿌직뿌직 우리는 무한도짠(?) 다시 한번 진행 불가 상태가 된다.[14] 떡이 가짜임을 알고 나서 바닥에 던져보자 마치 얌체공처럼 튀어올랐다.[15] 사실 팀워크에 민폐를 끼친다고 당시에 까이긴 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길의 이런 행동이 없었으면 유재석이 활약하며 명장면을 만들어낼 수 없었을 것이다. 1년 후 무한상사 특집에서 유재석과 길 두 사람이 셀프 패러디까지 하며 웃겼으니 방송 차원에서는 결국 성공인 셈이다.[16] 한편 박명수의 경우에도 유재석의 활약에 질투 난답시고 갑자기 맘대로 내려가기도 했다. 이것도 따져보면 꽤 민폐 행동인데 당시 상황이 웃기기도 하고 다행히 밑으로 떨어지지 않아서 박명수는 욕을 먹지는 않았다. 애시당초 무한도전은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웃기는 장면을 따내는 것이 곧 프로그램에 기여하는 것이다. 다만 밑으로 떨어졌으면 큰 비판은 피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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