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시위 장소 한편에 주민 피해를 호소하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
시위는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하기 전인 2022년 4월 29일부터 시작되어 2022년 5월을 지나면서 절정에 달했다. 시위를 비판하는 측에서는 소음과 욕설로 점철된 시위 내용과 방식을 지적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전직 대통령 사저 인근의 집회를 금지하는 안을 포함해 총 4건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였다.
극우 단체의 구성원들은 태극기 집회 하면 흔히 보일 법한 개신교 우파, 해병대전우회 노인들이 많았고 안정권 등으로 대표되는 비교적 젊은 극우층의 비중도 꽤 있었다.
평산마을의 주민들이 장기간의 소음에 불면증 등을 호소하며 병원 치료를 받는 등 인근 주민 피해도 발생하였다. 이 후 300미터 밖으로 범위가 확대되자 인근 마을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가 SNS에서 "당신들 하는건 입으로 총질하는거 아니냐"고 비판하였다.
2. 경과
2.1. 2022년
- 4월 29일: 오후 2시부터 자유대한수호연합 부울경본부가 문 대통령 사저 진입로 인근에서 대통령의 귀향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 인원은 50여 명 정도로 4.15 총선 부정선거 음모론 등을 주장하는 한편 5월 10일에 더 큰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하였다.
- 5월 8일: '양산시 애국시민과 온나라 대한민국 애국단체 연합'이라는 단체에 소속된 40여 명이 통도환타지아 제2주차장 앞에서 집회를 가진 뒤 평산마을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첫날이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귀향하는 날로 이른 아침부터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환영 인파가 북적이던 속에 사전에 예고됐던 자유대한수호연합 측의 반대 시위도 동시에 열렸다.#
- 5월 11일: 평산마을 입구에서 한 남성이 개인차량에 스피커를 설치하여 새마을노래를 틀고 1인 시위를 하였다. 점심부터는 시민단체 회원 수십여 명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 5월 12일
- 한 보수 단체가 오전 1시부터 저녁까지 사저와 약 100m 떨어진 곳에서 차량 확성기를 통해 국민교육헌장을 반복 재생하였고 이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중계하였다. 하지만 이때 발생한 소음은 집시법 시행령 제14조의 소음기준인 주간 65dB, 야간 60dB, 심야 55dB보다 높지 않아 이러한 행동을 제지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한다.#
- 평산마을의 주민들은 집회에 대응하여 관계 기관에 민원을 제기하는 한편 탄원서 제출을 위한 서명 작업에 들어갔다.
- 5월 13일: 경상남도경찰청 경비과가 시위와 관련해 야간 확성기 사용을 제한하는 통고를 했다고 밝혔다.
- 5월 14일
- '코로나19백신피해가족협의회'(코백회)가 이날 오후 3시경부터 100여 명 규모의 집회를 열었다. 한편 기존에 시위를 열어 온 보수단체들도 거친 발언과 함께 확성기 시위를 이어갔다.#
- 7월 14일: [단독] 반격 나선 평산마을 주민… 文 사저 인근 텐트 알박기 시위자 쫓겨났다
- 8월 7일: [영상] 문 전 대통령 없는데... 트로트·미국국가 틀고 사저 앞 집회
- 8월 17일: 흉기난동범의 구속영장이 신청되었다.#
- 8월 19일: 전술한 사건으로 인해 윤석열 정부가 8월 22일부터 사저 인근 300m 이내 구역을 모두 경호구역으로 지정했으며 위험물질, 확성기, 천막, 플랜카드 등이 일체 금지됨에 따라 평산마을에 들어가려면 무조건 검문 및 몸수색을 해야 하는 등 경호가 한층 강화되었다. #1 #2 #3 #4
- 9월 5일: 집회를 주도했던 극우 유튜버 안정권에게 구속 영장이 청구됐는데 검찰은 도주 우려가 있어서 그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2.2. 기소 및 재판
- 사건번호: 인천지방법원 2022고합710, 인천지방법원 2022고합1038(병합)
- 재판부: 인천지방법원 제13형사부
3. 반응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습니다'라고 표현하면서 사저 앞 시위를 비판하였으며 5월 31일에는 시위를 이어온 보수단체 회원 등 4명을 모욕, 명예훼손, 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하였다. 고발장의 고발인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명의로 되어 있었다.
극심한 소음으로 피해를 겪은 평산마을 주민들은 집회 규제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고, 일부 주민은 정신과 진료를 받은 진단서도 함께 제출했으며, 집회 구역에 피해를 호소하는 현수막을 걸어 집회에 대응했다. 이웃인 도예가 박진혁[1]은 집시법 상 일정 수준 이상의 고음[2]을 낼 수 없는 점을 이용해 유튜버 근처에서 디즈니 영화 수록곡을 크게 트는 것으로 직접적인 방해 공작을 시도했다. 디즈니 노래를 간접적으로라도 유튜브에 송출하면 디즈니가 밥줄을 끊어버릴 것이며, 이를 묻겠다고 확성기 출력을 올리면 집시법에 저촉되어 연행되는 점을 노린 것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소속 나동연 양산시장은 6월 15일 오후 사저 앞 욕설 시위 현장을 보고 "사저 앞 시위로 문 전 대통령 내외와 마을 주민들이 큰 고통을 호소한다"며 "처지를 바꿔 내 집 앞에서 이런 상황이 이어진다면 고통스럽지 않겠느냐"고 말했고 "행정에서 시위를 막을 수 없지만 상식적인 선에서 방안을 찾아보겠다"며 "문 전 대통령께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도록 행정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협조하겠다"고 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6월 16일 오후 2시 50분쯤부터 문 전 대통령 부부와 30분 정도 환담했다.文 예방 나동연 양산시장 당선인 "욕설 시위 방안 찾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시위에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 법에 따라서 되지 않겠는가"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국정 총책임자에 대한 정치적 의사 표현과 퇴임한 자연인에 대한 폭력적 테러가 같으냐며 '옹졸함의 극치'라고 지적하였고 박용진 의원은 진영논리와 편 가르기 의식을 드러낸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자세한 내용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안정권 누나 채용 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
'文사저 시위' 유튜버 누나,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근무
'文 사저 욕설 시위' 유튜버 누나 대통령실 근무..."임용과 무관"
'문재인 간첩XX' 외친 극우 유튜버 누나, 尹 대통령실 근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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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근무 '극우 유튜버 누나' 5.18 폄하…尹대통령 '5.18 기념사'는 가식? - 이 때문에 윤석열 개 사과 사진 논란까지 다시 점화되었다.
언론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비방 시위를 벌여 온 한 보수 유튜버의 누나가 윤석열 정권 대통령실에서 일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차량 확성기로 시위를 벌여 온 보수 유튜버 안정권 의 친누나 안모 씨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시위의 배후가 윤석열 대통령이고 사실상 관제시위가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왔으며 실제로 안정권의 누나가 대통령실에서 사의를 표하자 지방 경찰과 공무원이 대대적인 시위대 해산 및 설치물 철거에 들어가면서 그 의심을 부각시켰다. 참고로 안정권은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특별초청받았던 인물이다.[3] 출처: 인스타그램 보도가 나오자마자 누나는 사표를 냈다.[단독]'文사저 시위' 유튜버 누나, 대통령실에 사표, '文사저 시위' 유튜버 누나, 대통령실에 사표 제출…"부담 느껴"(종합)
한국일보에선 7월 중순부터 1달간 극우 유튜버들의 사저 앞 시위를 취재한 기록을 남겼다.#
3.1. 집시법 개정 시도
이 사건이 배경이 되어 더불어민주당 친문 계열 의원들을 중심으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려고 하였으며 2022년 6월 10일까지 5건의 집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접수되었다.3.1.1. 2022년 5월 16일 개정안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정청래 의원 등 10인 | ||||||||||
발의일 | 2022년 5월 16일 | |||||||||
발의자 | 정청래, 고민정, 김두관, 김영배, 박성준, 안규백, 유정주, 윤영덕, 임오경, 전용기 등 의원 10인 | |||||||||
제안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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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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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제정 진행과정 상태 | ||||||||||
접수 | → | 위원회 심사 | → | 체계자구 심사 | → | 본회의 심의 | → | 정부 이송 | → | 공포 |
[2115623]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정청래의원 등 10인) |
집회 및 시위의 금지 공간에 전직 대통령 사저를 포함하는 내용의 안이다. 전체 안 중에서 유일하게 비문계 의원들이 주축이 되어 낸 법안이다.
3.1.2. 2022년 6월 3일 개정안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한병도 의원 등 10인 | ||||||||||
발의일 | 2022년 6월 3일 | |||||||||
발의자 | 한병도, 김승원, 김영배, 김진표, 민형배, 박상혁, 윤건영, 윤영찬, 이원택, 정태호 등 [[무소속(정치)| 무소속 ]] 의원 1인, 의원 9인 | |||||||||
제안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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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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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제정 진행과정 상태 | ||||||||||
접수 | → | 위원회 심사 | → | 체계자구 심사 | → | 본회의 심의 | → | 정부 이송 | → | 공포 |
[2115806]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한병도의원 등 10인) |
3.1.3. 2022년 6월 8일 박광온 안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박광온 의원 등 15인 | ||||||||||
발의일 | 2022년 6월 8일 | |||||||||
발의자 | 박광온, 김종민, 민병덕, 윤영찬, 이장섭, 권칠승, 김진표, 민형배, 이개호, 최강욱, 김영배, 김철민, 윤건영, 이병훈, 홍성국 등 [[무소속(정치)| 무소속 ]] 의원 1인, 의원 14인 | |||||||||
제안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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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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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제정 진행과정 상태 | ||||||||||
접수 | → | 위원회 심사 | → | 체계자구 심사 | → | 본회의 심의 | → | 정부 이송 | → | 공포 |
[2115820]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박광온의원 등 15인) |
3.1.4. 2022년 6월 8일 윤영찬 안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윤영찬 의원 등 11인 | ||||||||||
발의일 | 2022년 6월 8일 | |||||||||
발의자 | 윤영찬, 김영배, 김진표, 김태년, 민형배, 박광온, 양기대, 윤건영, 한병도, 홍성국, 홍영표 등 [[무소속(정치)| 무소속 ]] 의원 1인, 의원 10인 | |||||||||
제안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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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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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제정 진행과정 상태 | ||||||||||
접수 | → | 위원회 심사 | → | 체계자구 심사 | → | 본회의 심의 | → | 정부 이송 | → | 공포 |
[2115826]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윤영찬의원 등 11인) |
가장 강력한 안으로 혐오표현(헤이트스피치)이라는 개념을 정의하고 1인 시위를 집시법의 테두리에 포함하려고 하는 한편 상업적 목적의 시위 중계방송 및 모금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진보 진영에서는 노동계 등의 집회 및 시위에까지 불똥이 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4. 맞불 시위 논란
친민주당,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문재인 사저 앞 집회 및 이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반발하며 윤 대통령의 자택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서 6월 14일부터 약 1달간 24시간 맞불 집회를 열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었다. #이후 집회를 중지했다. 서울의소리, 아크로비스타 시위 잠정 중단…'집회 전쟁' 휴전
5. 관련 문서
[1] 문재인이 이웃들과 밥을 먹던 자리에 찍힌 뒤 극우 유튜버들의 악의적 소문과 스토킹의 표적이 된 사람이다.#[2] 95dB 이상[3] 이때 안정권뿐만 아니라 김상진, 신 남성연대, 샤인튜브,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 유재일 등 극우 유튜버들도 여럿 초청받았다.[4] 2주마다 집회를 할 것이라고 했다. 예전에 이명박 사저 앞에서 민주당 지지자와 정치인들이 시위를 한 적이 있으므로 본인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결국 구속됐다. 특히 그는 자신의 방송에서 '문재인이 다시금 정치계에 모습을 드러내면 국민의힘이 힘들어질 것이니 집에 묶어두기 위해 시위를 벌인 것'이라고 밝혔으므로 사실상 민간인에 대한 테러를 겸한 행동이기도 했다.[5] 이 사건으로 인해 이 시위가 윤석열이 주도한 관제시위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