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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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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월

* 2016년 문재인 대표의 2016년 신년사.
  •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겸하며 인재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언론에 따르면 경제민주화재벌들의 기업 지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오랫동안 연구하고 사회 운동을 해왔던 '재벌 저승사자' 장하성 고려대 교수[1]를 영입하려 했다. 이에 장 교수는 여지는 두되, 확답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가 국민의당을 돕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한다.

    또한 김한길 &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광주시장 전략공천으로 탈당했던 이용섭 전 의원에게도 복당 권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본인이 직접 울산을 방문해 진보 인사인 정찬모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의원에게 총선 출마를 권유해 수락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민 단체인 참여연대 소속으로 가계부채 문제의 전문가인 이헌욱 변호사도 영입하였으며 유명 프로파일러 표창원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소장도 문재인 대표의 권유에 12월 27일 입당 기자회견을 가지고 정식으로 입당했다. 입당 직후부터 각종 인터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높은 전투력을 보인 표 교수의 영입은 좋은 영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6년 1월 3일에는 게임 업체 웹젠의 대표이사인 김병관 대표가 입당하였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당내 부족해졌던 IT전문가가 보충되었고, 젊은 피를 잘 수혈했다는 평이 지배적. 이후 인재 영입에 대해서는 이 문서를 참조.
  • 2016년 1월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노동법 중 '기간제법'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대신 '파견법'은 받아들이라고 요구하자, "박근혜 대통령이 마치 하나 깎아줄 테니, 하나 통과시켜달라며 흥정하듯이 하고 있다. 두 법안 모두 비정규직을 폭증시킬 법안인데도 말이다. 지금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소득 불평등 문제이므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심각한 임금 격차 문제를 해소하지 않고 비정규직만 늘린다면 한국 경제가 치유될 방향에서 정반대로 가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 2016년 1월 19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박근혜 정부새누리당경제 정책, 대북 정책, 외교 정책 모두 실패했다고 질타하면서 박근혜정부는 완벽히 실패한 정부이며 출범 3년 만에 대한민국을 총체적 위기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동시에 더불어민주당은 사람들의 열망에 맞게 사람, 체질, 문화를 바꾸고 있으며 공천 제도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안심번호 국민공천제)'을 도입해 그동안 계파 보스들이 나눠먹기했던 국회의원 공천권을 온전히 국민들에게 돌려드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득불평등 해소가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문제이며 경제민주화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민주화의 상징'인 김종인청와대 경제수석을 선거대책위원회의 사령탑으로 영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선대위가 안착하는 대로 당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며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이 지키려고 했던 건 당대표직이 아니라 원칙과 약속이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방해와 흔들기에도 불구하고 혁신의 원칙을 지켰고 혁신안을 관철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야권 통합을 위해서는 자신이 비켜서는 게 필요하다고 보았고, 김종인 위원장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에 선대위로의 권한 이양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백의종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전문
  • 1월 27일 당대표직에서 공식 사퇴했다. 이로써 더민주는 김종인 선대위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문 대표는 본인 SNS에 지난 1년간 자신과 동고동락해준 최고위원들에게 감사하며 어렵고 힘든 시간이 많았지만 변화와 혁신을 주문한 사람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기 위해 노력해왔던 의미있는 시간들이었다며 기억을 더듬었다.

2. 2월

*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2016년 2월 13일 기준으로 현재까지도 경상남도 양산에 있는 작은 집으로 내려가 칩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도 경남 양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서형수 前 한겨레신문 사장의 출마 선언식에 참석하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자신의 뒤를 이어 부산광역시 사상구를 돌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나선 배재정 후보의 선거 사무소에 다녀오는 등 작은 활동은 해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기자들이 인터뷰를 요청해도 사양해 온 걸로 알려졌는데 2월 10일 중앙일보 기자가 짧은 인터뷰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언제 정계로 돌아올 것이냐는 질문에는 "(2월 국회가 열리는) 2월 15일에 다시 올라가야 하지 않겠어요"라고 대답했다. 2월 17일엔 외교ㆍ통일ㆍ안보에 대한 대정부 질문 일정이 잡혀 있다. 문재인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이 분야를 다루고 있다. 2월 임시 국회를 중앙 무대 복귀 시점으로 생각하는 듯하다고.

3. 3월

* 3월 16일, 문재인 전 대표가 자신의 뒤를 이어 부산 사상구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배재정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으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배재정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16일 선대위 출범식을 열 것이며 문 전 대표가 선대위원장을 맡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 후보는 "비록 문 전 대표는 2012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이루진 못했으나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929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사상구를 살찌웠다"고 소개했다.#
  • 그런데 김종인 체제가 전권을 이양받은 이후, 문재인 대표가 원하던 방향과는 다른 방향으로 당이 흘러갔다. 시스템 공천의 1차 컷오프 이후, 김종인 대표는 자신에게 전권을 달라고 하였고, 문재인 대표도 이를 수락하였다. 전권을 넘어서, 당규 자체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반영할 수 있게 한 권한을 줬는데, 이로 인하여 쉬이 납득하기 어려운 컷오프(정청래 의원, 이해찬 의원 등)를 진행하였으며, 심지어 비례대표 선출에도 문재인 대표가 영입했던 디자이너 김빈 대표는 떨어졌고, 당 지도부 핵심 인사와 연줄이 있는 이들은 합격하는 일이 일어나 불공정 시비가 붙었다.
    이로 인하여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반발이 격화됐다. 이 때문에 이 컷오프 파동 사태의 주범이자 이른바 '이이제이 녹취록 파문'으로 김종인 체제의 실세로 지목받게된 박영선 의원이 이렇게 친노 & 범친노로 분류되어 왔던 사람들을 모두 제거해 문 전 대표를 고립무원으로 만든 다음 총선이 끝나면 문 전 대표를 아예 당 밖으로 밀어낼 거라는 음모론도 나돌기 시작했다.
  • 반면 일각에선 문재인 전 대표가 이 컷오프 파동의 진짜 진원지라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인사들 중 꽤 많은 이들이 김종인 비대위에 의해 전략공천이라는 특혜를 받아 2016년 4.13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든다. 그리고 문재인 전 대표가 뭘 믿고 전권을 달라는 김종인 대표의 요구를 순순히 받아들인 건지 미심쩍고 컷오프 사태에 마냥 침묵만 지키는 것도 이상하다고 주장한다.[3]

    김 대표가 지금처럼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게 된 건 문 전 대표가 합법적으로 전권을 몰아줬기 때문인데 수년간 부부 동반으로 식사를 자주 했었고, 2012년 대선 때 대선 캠프로 데려오려 했을 만큼(박근혜 캠프에게 선수를 뺏겼지만) 김종인 대표를 잘 아는 문재인 전 대표가 과연 이렇게 될 위험성이 있다는 걸 예상 못하고 절대 권력이나 다름없는 비상 대권을 줬겠느냐는 것이다. 에 음모론을 믿는 이들은 문재인 전 대표가 김종인 대표의 손을 빌려 '친노의 시대'를 끝내고 '친문의 시대'를 열기 위해 사전에 밀약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편다.#1#2#3
  • 이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문재인은 사실 그렇게 정치적인 인물이 못 된다는 점을 대표적인 근거로 든다. 지지자들도 문재인 전 대표에게 가장 아쉬워 하는 게 그에게서 소위 '정치력'이 안 보인다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혁신안 통과를 관철시키기 위해 '재신임 정국'이라는 기습적인 승부수를 던져 비주류 진영의 운신 폭을 제한한 상태에서 혁신안을 끝내 통과시켰고, 구 비주류 인사들이 탈당할 때마다 굵직굵직한 외부 인사들을 무슨 첩보 작전처럼 영입해[4] 이들의 탈당 소식을 묻어버리는 등의 과거 행보를 보면 문 전 대표에게 정말로 정치력이 없는가에 대해선 의견이 갈릴 듯하다.
  • 그러나 비례대표 발표 결과가 나오면서 결국은 김종인 대표에게 놀아났다는 시각이 다시 힘을 얻었다. 김종인 대표의 비례대표 2번 공천은 사실 여의도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영입 조건으로 내세웠던 것이라는 소문이 퍼져 있었기 때문에 놀라운 일이 아니나, 평소에 본인이 비례대표를 안하겠다고 반복해서 이야기를 했던터라, '이제와서 딴소리냐' 라는 말이 많다.[5]# 뿐만 아니라 비례대표 전권은 더민주 당무위원회 의결에 따라 합법적으로 이양되지만, 김종인 대표 권한으로 배정된 인원이 있는데, 이들이 당선권에 포진되어 있으며, 하나 같이 문제가 있는 후보들이라는 것이다. #

    당선권인 A그룹에 속했던 비례대표 인사들 중에는 문재인 대표를 향해서 '종북 좌파'라고 비판하는 예비역 장성들의 서명에 참여했던 전직 공군 참모총장(이 사람은 방위산업 비리에도 연루되어 있었다. 결국 비례대표 후보에서 제명됐다.), 노무현 대통령 사망을 두고 '자살로 자신의 과오를 덮었다'고 칼럼에 쓴 의사, 제자의 논문을 표절한 교수[6], 론스타를 옹호한 적이 있는 친기업적인 성향을 띄는 교수, 의료 민영화를 지지하는 교수 등이 있었기 때문인데 이 사람들은 더민주의 정체성과도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비판이 있었다.

    물론 비례대표 후보들 중엔 이수혁, 문미옥, 정춘숙문재인 대표가 주도적으로 영입했던 영입 인사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이들은 당선 안정권 A그룹이 아니라 B그룹(10번~20번)에 속하기 때문에, 당선이 보장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15번까지 순서를 당선권으로 보고 있다. 또한 김홍걸 교수의 말에 의하면 A,B,C그룹안을 나눈 다음 투표를 하는 것은 당헌에도 어긋난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당헌이 있음에도, 비대위를 포함한 김종인 대표는 이를 실무자들에게 물어보지도 않았다고 한다. 또한 김종인 대표가 뽑았던 인물들에 대한 제대로 된 검토도 없었다고 김종인 본인이 밝혔다.

    그러나 나중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종인 대표는 비례대표 명단 작성을 중앙위에 일임하고 있었기 때문에, 비대위가 작성해서 중앙위에 보낸 비례대표 명단을 그냥 믿고 세세하게 검토하지 않은 상태에서 승인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긴 걸로 확인되었다. 허나 당대표 권한으로 원래 추천 가능한 인사는 3명인데, 자의적으로 당헌을 왜곡 해석해서 7명(본인 포함)을 집어 넣은 것이 논란의 소지가 됐다. 이것도 이후에 비대위가 당헌을 유권 해석하여 자의적으로 명단을 작성했음이 드러났다.[7] 다행히 이 부분은 중앙위에서 격렬하게 항의하여, 7명에서 3명으로 줄였다.
  • 그리고 왕의 귀환. 비례대표 문제로 김종인 대표가 자택에서 칩거하며 사실상 사퇴하겠다는 듯한 뉘앙스를 흘리면서 배수진을 친 가운데, 창원에서 노회찬 후보와 더민주 허성무 후보와의 단일화를 이룬 문재인 대표가 급히 김종인 대표의 구기동 자택으로 상경했다. 그리고, 김 대표의 자택에서 만나 40분간의 설득 끝에 김종인 대표를 설득하여 그의 사퇴를 만류하고, 비대위로 자리를 옮긴 와중에, 모종의 이유로 박영선 의원이 퇴장한 상태에서, 소회가 진행되었다. 비대위는 김종인 대표의 자택을 찾아와서 2시간 넘게 기다린 후 사과를 했고, 비례대표 번호 결정권을 김종인 대표에게 전권 위임한 뒤 모두 직책을 내려놓았다. 공천 파동에 불이 붙은 원인을 제공한 비대위가 사퇴하고 내부적인 토론을 거쳐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하는 등 사태는 무사히 잘 수습되었고 마침내 당의 모든 공천 작업이 완료됐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말썽 많았던 비대위 체제에서 새로운 선대위 체제로 넘어갔다.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갔었던 일을 문재인 전 대표가 깨끗하게 잘 해결할 실마리를 마련했기 때문에 간만에 문재인 대표의 존재감을 알린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 정치권 일각에선 이 해프닝이 결과적으로 문재인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무관의 제왕'임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주장한다. 문재인 의원이 2015년 2월 당대표가 되고 난 뒤, 당내의 비주류 세력은 새 살림을 차려 더 이상 이렇다 할 당내 반대 세력이 없어졌고, 김종인 대표가 주도하였던 '컷오프 파동'을 통해 더민주의 중심추가 친노계에서 '친문계'로 바뀌었다. 그리고 친노계 안에서 그를 견제할 수 있었던 한명숙 전 총리, 이해찬 전 총리 모두 힘을 잃었으며[8], 문희상 의원은 1차 컷오프에서 잘렸다가 간신히 구제되긴 했지만 이 일로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

    막판에 김종인 대표가 비례대표 공천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영입 인사들을 당선이 어려운 후순번대로 배치하고 자신이 영입한 사람들을 안정 당선권으로 올리려고 시도하였으나, 문재인 전 대표가 직접 중재하여 김종인 대표의 체면을 살려준 건 물론, 본인이 영입했던 인사들도 비례대표 후순번대에서 상위 순번대로 모두 올리는데 성공해 윈윈 전략을 보여주였다.

    또한 정세균계, 박원순계 후보들이 빛을 보지 못했고, 문재인 전 대표와 정치적 입장을 같이하긴 했지만 근본적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정청래 전 최고위원까지 물러남으로써, 총선 이후 당내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게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세력은 사실상 거의 다 치워진 상태다. 그러니 문재인 전 대표가 김종인 대표의 손을 빌려 문제가 될 수 있는 세력을 숙청했다는 차도살인설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이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선 더불어민주당이 2016년 4월 13일 총선에서 승리하거나 선방했다는 전제 하에, 19대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후보 경선에 문재인 전 대표가 나선다면 매우 손쉽게 승리를 얻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 이른바 '친노 운동권' 중진들이 컷오프되고 비례대표 파동 등을 거치면서도 문재인 전 대표는 김종인 대표와의 불화설에 대해선 단호히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게다가 김종인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하였을 때에도 사태를 해결한 결정적인 요인은 문재인 전 대표의 직접 설득이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비록 이런저런 트러블이 많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뢰 관계는 아직까지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 본격적인 선거 운동 기간이 시작되자 주로 충청권, 부울경 지역을 다니면서 후보들의 선거 유세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그리고 더민주 지도부가 다른 야당들과 '당 대 당끼리 지역구를 나눠먹는 2012년식 야권 연대'는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후보 단일화 결정권이 각 후보들에게로 넘어가자 단일화에 난항을 겪고 있는 지역에 찾아가 협상을 진전시키는 등의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문재인 전 대표 측에서는 '마이 문 텔레비전'#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에 선거 유세 영상을 게시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확실히 더불어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데다가 지난 18대 대선에서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표를 받았던 대통령 후보였던 사람이라 그런지 반응이 뜨거운 편이다. 더민주 후보는 물론이고 단일 후보로 결정된 다른 당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도 적극 동참했다. 재밌는 점은 문재인 전 대표가 당대표를 하던 시절 그와 대립각을 세웠지만 탈당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에 남는 길을 선택한 비노계 후보들도 문재인 지원 유세의 효과에 주목했는지 하나 둘 지원 유세를 요청하고 있다는 것(...) 정치 세계에서는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다는 말의 한 사례라고 하겠다.

    반면, 당대표 시절부터 시달렸었던 '호남문재인을 싫어한다'는 주장 때문에 호남 방문을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였는데, 문 전 대표 본인은 호남에서 요청이 온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답을 내놨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으로 문재인 전 대표 못지 않게 지원 유세에 열중하고 있는 김홍걸 교수도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들리는 바에 따르면 호남에 출마한 더민주 후보들도 문재인 전 대표에게 지원 유세를 요청하는 중이라고 한다. 전라북도 익산을에 출마한 한병도 전 의원[9], 전라북도 전주을에 출마한 최형재 후보[10] 전라남도 여수을에 출마한 백무현 후보[11]는 문 전 대표에게 지원 유세를 와달라는 요청을 이미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광주에서도 양향자 후보[12] 등 여러 후보들의 요청에 따라 광주를 방문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이 낙선하고 말았다.

4. 4월

* 4월 8일 광주광역시를 방문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먼저 5.18 민주 묘역을 참배하였고 후보들 지원 유세에 동참하였다. 현장에서 찍힌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면 광주 시민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광주에서의 선거 결과는 8:0으로 폭망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참여정부호남을 홀대했다는 '호남 홀대론'에 대해선 자신의 인생을 부정하는 치욕을 안겨주는 것이라며 그로서는 드물게 강한 표현까지 써가며 반박했다. 그리고 2012년 총선대선에서 패해 호남을 실망시킨 것에 대한 질책은 모두 본인이 받을 것이며 총선에서 패하고 호남마저 자신에 대한 지지를 거둔다면 깨끗하게 정계를 떠날 것이고 대선에도 나서지 않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본거지였던 호남에선 전패에 가까운 참패를 맛봤으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는 전승에 가까운 싹쓸이를 했고 충청권에서는 현상 유지에 성공했으며 영남에서는 엄청난 선전을 했고, 강원도에서도 교두보를 마련했고, 제주도는 싹쓸이를 하면서 2004년 이후 12년 만에 원내 제1당이 된 건 물론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저지에도 성공했다. 당대표가 되어 분당 사태를 극복하고 총선 승리를 이끌었으니 본인이 언급한 세 가지 고비를 전부 넘긴 셈이다.

그러나 고비가 반드시 셋만 있으란 법도 없다. 광주에서 했던 말이 있으니 그 말대로 정계 은퇴를 할 것인가, 아니면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확보를 저지한 건 물론 열정적인 지원 유세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일등 공신이라는 점이 정상 참작돼 이를 바탕으로 대권을 향한 도전을 시작할 것인가의 갈림길에 서게 되었다.

결국 호남 과반 민심에 따를 것이냐 VS 여전히 자신을 괜찮은 대통령감으로 바라보는 非호남권 민심과 호남의 소수 민심을 믿을 것이냐는 중대 기로에 선 셈이다. 그것도 호남 유권자의 약 40% 이상이 더민주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에 표를 던졌기 때문에 소수라고 하기에는 무시할 수 없는 규모다.

문재인 전 대표의 정적들은 약속한대로 정계를 떠나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호남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참패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총선 승리(그것도 부산, 성남시 분당구, 서울시 송파구, 서울시 강남구 등 전통적인 새누리당 텃밭에서까지 대거 승리) & 더불어민주당 제1의 대권 주자라는 메리트를 지닌 그에게 사퇴 압박을 종용하는 것이 옳으냐고 하는 주장이 더 강한 설득력을 얻을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주위에서 만류를 하면서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높다.[13]

이런 관측이 실제로 벌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김종인 대표를 시작으로 이철희 의원, 김부겸 의원 등 이전에 '비노계'라고 불렸던 사람들까지 호남 참패를 문재인 전 대표에게만 오롯이 책임지게 만드는 건 온당치 않다며 그를 돕는 메시지가 하나 둘 조심스레 나오는 중이다. 이제 와서 약속을 지킬 수도, 무를 수도 없게 되었다. 사실 호남과 그 이외를 모두 발리거나 혹은 그 반대일 줄 알았지 이런 식으로 이길 줄 누가 알았겠나;;;

그리고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호남에서 받은 표와 국민의당호남에서 받은 표를 총합하여 비교해 보면 그리 차이가 크지도 않다. 1위 후보만 놓고 보면 국민의당의 압승은 이견의 여지가 없지만 1, 2위 후보들의 득표차를 놓고 비교해 보면 박빙으로 이긴 곳도 적지 않다.

그리고 당 내부적으로 보면 확실히 지난 새정치민주연합 시절보다는 사정이 확연히 나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그가 당대표를 맡던 시절 오랫동안 반목해 왔던 비주류 세력은 국민의당이라는 딴 살림을 차려 안착해 이젠 당에 없고, 당에 잔류한 비주류 인사들 중에는 문재인 전 대표의 지원 유세의 덕을 본 사람들이 제법 있어 그 빚을 외면하긴 곤란한 상황이다.

게다가 소위 '문재인 키즈'들도 여러 명 생환한데다 또 정청래 전 최고위원의 뒤를 이어 서울 마포구 을에 입성한 손혜원 의원까지 확실히 문재인의 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이 생겼고 험지 경상남도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중 가장 높은 득표율(62.4%)을 기록하며 김해시 당선의 꿈을 이룬 김경수 의원, '불사조' 이인제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입성한 김종민 의원, 김종인 대표의 '정무적 판단'에 희생됐으나 보란듯이 살아서 돌아온 이해찬 전 총리 등 친노무현계 인사들의 급부상도 눈에 띈다. 확실히 새정치민주연합 시절에 비하면 당내 우군이 많이 늘어 당대표 시절처럼 외로운 처지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이 당대표 할때 당내에서 무지하게 비판받던것을 지켜본 대다수 지지자들은 당내에서 거의 이구동성으로 문재인을 보호하는 모습을 보며 천지개벽을 느낀다 카더라

다만 4월 18일 20대 총선 이후 꾸려진 더민주 비상대책위원인 이개호, 이춘석 당선자[14]문재인 전 대표는 호남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정계 은퇴하라는 주장을 하며 논란이 촉발되었다. SNS상의 더민주 강성 지지자들은 이개호 당선자가 김종인 대표가 꾸린 비대위 멤버이며, 따라서 이들의 문재인 정계 은퇴 요구는 김종인 대표가 뒤에서 조종한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데 4월 20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선 이춘석 당선자가 '더불어민주당호남 참패는 당이 패배한 것이지, 문재인에게 책임을 씌우는 건 비겁한 짓이다'라며 문재인 책임론을 비판하였다(...) 우디르급 태세전환 #

같은 날 문재인 전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김홍걸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와 함께 전남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참배했다. 본래 언론에는 알리지 않은 비공개 일정으로 진행하려고 했으나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해남 대흥사에서 1박을 하려던 일정을 취소하고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가 방문 외에 배석자 없이 김홍걸 씨와 독대하며 15분 간 대화를 나누고, 지역 주민 10여 명과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조촐한 일정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차를 몰며 드라이버 기질을 과시하기도 일각에서는 정계 은퇴 발언에 대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몸을 낮춘 채 해법을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4월 19일에는 문재인 전 대표가 고시공부를 했던 대흥사를 1시간 정도 돌아본 뒤, 진도 팽목항으로 가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분향하고 실종자 가족들과 1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을 찾을 예정이다. 두 전직 대통령들의 흔적을 좇는 일정을 두고 대권 행보를 염두에 있다고 해석하는 한편, 문재인 전 대표 측에서는 의원실 명의로 영남*호남 통합을 콘셉트로 잡고 총선 이후 첫 일정을 호남에서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수시로 호남을 찾아 민심을 들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5. 5월

5월 6일, 시를 통해 소통하는 음유 정치인이란 기믹을 잡아가는 와중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호남에서 대선 주자 지지율 1위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이전 조사에서 8%가 오른 31.3%를 기록했다. 반면 라이벌인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는 10.4%나 떨어진 25.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13 총선이 끝난 뒤 중앙 정치 무대에서 한 발 짝 물러난 문 전 대표가 5월 9일 전라북도 전주를 방문했다고 한다. 외부에 알리지 않고 잠행에 가까운 일정이었다고. 문 전 대표는 전주의 한 중학교를 방문한 뒤 총선에서 쓴 잔을 받은 더민주 후보들과 김승수 전주시장을 만났으며 한옥마을에서 자고 다음날인 5월 10일에는 새만금 현장 등을 둘러본 뒤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도 문 전 대표의 전북 방문에 대해 "개인적인 방문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을 알리지 않고 있으며 문 전 대표가 조용히 있다가 가겠다고 전해왔다"며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본 자리에 참석한 지인을 둔 사람에 의하면 5월 10일 저녁 7시 30분에 전주시 중화산동에 있는 '홍도주막'이라는 막걸리집에서 전북대와 전주대, 우석대 학생대표 각 5명과 교수님 몇 분과 함께 한 쪽 방에서 조촐하게 막걸리를 마시며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소회를 이야기했다고 한다. 특히나, 호남 지역에 대해서는 자신의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하는 부분이 자리에 있던 이들에게 인상적이었다고.

5월 12일, 언론이 문재인 전 대표가 그간 보수 성향의 정치 원로인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을 몇 차례 만나 조언을 들었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문 전 대표와 남 전 장관은 2015년부터 2016년 초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남재희 전 장관은 민주공화당 소속으로 10대 국회 시절부터 4선 의원을 지냈고 문민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역임해 왔던 인물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문 전 대표가 제19대 대통령 선거을 앞두고 보수 진영으로까지 정치 보폭을 넓히기 위해 남 전 장관을 만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문 전 대표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달에 한 번까지는 아니지만, 원래 남 전 장관과 자주 만나는 사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고.#

5월 16일, 전남 고흥에 있는 소록도 병원을 방문했다. 소록도 병원은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는 병원으로 이번에 개원 100주년을 맞이했다고 한다. 문재인 전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36주년을 맞이하는데 앞서 17일~18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할 예정인데 광주 방문을 오기 전에 이곳을 먼저 들렀다고 한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소록도 방문에 앞서 고흥문화회관에서 열린 마리안느 수녀와 김혜심 교무에 대한 명예군민증 수여식에 함께했으며 이어 소록도성당과 소록도병원 등 소록도 시설을 둘러보고 성당과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병원 관계자는 “공식 초청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방문해 병원에서도 문 전 대표의 일정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문 전 대표는 17일 광주로 이동해 5·18 전야제에 참석한 뒤 18일 공식 기념 행사에 참석할 것이며 광주·전남 지역 더불어민주당 낙선자들과 식사 자리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5월 18일에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였다. 그리고 당일 오후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해 강남역 10번 출구에 마련한 추모 시설을 방문해 추모 물결에 동참하였다.#

5월 27일, 경상북도 안동시를 방문해 퇴계 이황 선생의 도산서원을 방문했다. 문 전 대표는 퇴계 선생의 위패에 참배하고 상하이 임시정부의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 선생의 고택에서 광복회원들을 만났다.

언론은 문재인 전 대표의 안동 방문을 두고 5월 28일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2017년 대선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가운데 안동시에 있는 하회마을을 방문해 류성룡 선생의 고택을 방문한다는 스케줄을 의식해 미리 선수를 친 것 아니냐는 분석을 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은 4월부터 잡아놓았던 일정이었으며 더불어민주당 최악의 험지인 경상북도에서 어렵게 활동하는 낙선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나려던 차에 겸사겸사해서 들른 것이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5월 28일, 더불어민주당부산 지역위원장, 당원들과 함께 부산 금정산에 올랐다. 관계자는 매년 봄에 진행하는 연례행사로 지역 당원의 결의를 다지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표는 19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난 것에 대해 시원섭섭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리고 그는"(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가 끝날 때까지 중앙 정치와는 거리를 두고 지금처럼 조용하게 정중동(조용한 가운데 어떠한 움직임이 있음) 식으로 시민들을 만나고 다닐 생각이다. 그 시기가 끝나면 정권 교체에 보탬이 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 함께 해달라"며 차기 대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5월 29일, 광주 시민 40여명이 양산시에 있는 문 전 대표의 자택을 깜짝 방문하였다고 한다. 헌데 그 시간에 문 전 대표가 집을 비워 집에서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고 그 대신 인근의 통도사에서 만났다고 한다.

문 전 대표가 본인 자택에 사전 약속 없이 찾아온 대규모 일행을 만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더민주호남 총선에서 참패한 후 호남 민심을 끌어안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광주 시민 일행을 인솔했다는 정소앙 씨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정말 만나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고 봉하마을 가는 길에 응원하는 메시지라도 남기자고 갔다. 보좌관도 없이 40분 동안 (통도사로) 운전해서 오셨다는데서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6. 6월

6월 1일, 충청북도 청주시를 방문하였다. 이날 일정에는 최측근인 노영민 전 의원이 함께 하였는데 두 사람은 천주교 청주교구를 찾아 장봉훈 주교와 30분 정도 비공개 면담을 하였다. 기자들의 질문에 문 전 의원은 "요즘 지역을 많이 돌아다니면서 지역 어른들과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고 대답하면서도 정치 관련 질문에는 대답을 피했다. 문 전 의원은 비공개로 진행하려던 방문 일정이 널리 알려지자 예정했던 법주사 방문 일정은 취소했다.

이 행보가 주목받은 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충청 대망론으로 집중 조명을 받은 직후에 생긴 일이기 때문이다. 대선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캐스팅보트 지역인 충청을 찾아 충청 민심을 조용히 다져나가기 위한 방문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6월 9일, 동남권 신공항을 어디에 지을 것인지를 두고 부산광역시대구광역시의 신경전이 가열차게 진행되는 가운데 네팔행을 예정해놓고 있었던 문재인 전 의원이 부산광역시 가덕도를 방문하였다.

가덕도부산이 밀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 예정지로 문 전 의원은 20대 총선부산 유세를 돌면서 '5석만 주신다면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힘을 쏟겠다'고 공약한 바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 더민주부산에서 정확히 5석(...)을 얻어냈다.

문 전 의원은 이날 더민주 부산시당 관계자 100여명과 함께 가덕도 예정지를 방문하여 '특정 지역을 거론하는 건 부적절하다'면서도 동남권 신공항가덕도에 지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그리고 친박계 주요 인사로 꼽히는 서병수 부산시장마저도 '보이지 않는 손'을 언급하지 않았느냐며 TK를 근거지로 하는 박근혜 정부의 '조기 밀양시 내정설'을 언급하였다.

그는 “동남권 신공항은 지역 균형 발전, 동남권 주민의 편의,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참여정부가 시작, 이명박 정부박근혜 정부가 약속한 사업인 만큼 더 이상 표류해선 안 된다. 신공항 문제에 있어 정권의 눈치만 보는 새누리당을 대신해 더민주부산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하겠다”고 말했다.#

6월 24일, 본인 페이스북에 '6.25 66년, 대한민국의 자주 국방을 생각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그 글에서 '자주 국방'을 역설하면서 6.25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던 한국계 미국인 김영옥 대령을 자세히 소개하였다.

그는 김 대령이 혁혁한 전공을 세워 미국은 물론, 이탈리아와 프랑스로부터도 높은 훈장을 받은 명장이었는데, 유독 우리나라 정부에서만 무공훈장을 받지 못했으며, 참여정부가 2005년 10월 김 대령에게 우리나라의 최고 무공 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다고 말했다.

또한 2011년부터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에 김 대령의 삶이 수록돼 아이들에게 김 대령을 소개해 왔지만,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고 난 뒤인 2015년 교과서에선 김 대령의 이름이 지워졌다는 부분을 지적하였다. 이를 두고 몇몇 누리꾼들은 문 전 의원이 더민주 교문위 소속 의원들에게 미션을 준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7. 7월

7월 8일, 부탄 한현지 날짜로는 7월 7일에 체링 수상과 만나 환담을 나누었다. 체링 수상은 부탄의 집권 여당인 '국민민주당'의 당수(당대표)로, 2013년 총선에서 승리해 수상이 되었다. 두 사람은 부탄의 국민총행복 지수(GNH)와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주제로 긴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문재인 전 의원은 체링 수상 외에도 카르마 우라 국민행복위원장 등 GNH 철학을 국가 정책에 반영하는 주요 지도자들을 두루 만났다고 한다.# 한편, 문 전 의원과 체링 수상이 환담을 나누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은 '문재인 전 의원이 점점 명왕과 닮아져간다', '남아메리카의 마약왕과 비정한 동양계 킬러의 만남 같다'(...)는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고.

7월 9일 새벽에 히말라야 트레킹 및 부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였다. 문 전 의원은 히말라야 트레킹 및 부탄 방문을 좋은 성찰의 시간이었다고 술회했다.

또 "정치의 목적은 국민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며 정치가 국민에게 행복을 주지 못한다면 정치는 존재 가치가 없다. 그런 점에서 이명박 정부박근혜 정부는 철저하게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영남권 신공항에 대해서는 "지자체 간의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고심해 그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이해는 한다. 허나 김해공항 확장으로 내정되어 있던 상태였으면 그간 밀양이냐 가덕도냐 하면서 지자체들끼리의 갈등을 일으킨 것에 대해선 적절한 사과가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행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시기여서 아직은 이렇다 할 계획을 말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 아직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출 과정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양산시에 있는 자택에 머물면서 앞으로 대권을 잡기 위한 전략을 짜고, 책 집필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는 돌아오자 마자 부친상을 당한 김경수 의원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김 의원을 위로하였고, 김 의원 부친의 빈소를 방문하기 이전에는 2012년 18대 대선 때 자신의 일대기를 만화로 그려주었고 20대 총선에서 여수시더민주 후보로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던 백무현 화백의 병상을 찾아 병문안을 갔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국민의당박지원 원내대표는 '도 닦으러 간 사람, 별로 관심도 없다"며 '도 닦으러 간 사람이 대단한 도를 얘기할 줄 알았다'고 문 전 의원의 행보를 비판했다. #

7월 13일, THAAD 한반도 배치에 대해 배치 결정 재검토와 공론화를 요청하였다.

문 전 의원은 THAAD 배치 철회를 당론으로 확정한 국민의당정의당과는 달리 THAAD 배치에 대해 부분적으로 새누리당의 의견에 동조하며 나름대로의 득과 실이 있음을 인정하였다. 허나 그는 박근혜 정부의 사드 배치에는 세 가지 잘못이 있다고 지적하였다.

첫 번째는 (대북 제재에 협조적이든 그렇지 않든) 북한의 핵무기 개발 문제를 최선의 방법으로 해결하려면 중국러시아의 입장도 절대 무시할 수가 없는데, 북핵 문제의 대응 수단 중 하나에 불과한 THAAD 때문에 북핵 문제 전체의 엉킨 실타래를 더욱 꼬이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우리나라는 물론 들의 이해 관계가 모두 얽힌 THAAD 문제를 박근혜 정부가 별다른 토론 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셋째는 '저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도 긴 시간에 걸쳐서 충분히 준비한 다음 배치하는데,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인 THAAD는 대단히 성급하게 졸속으로 처리했다는 것이다.

문재인 전 의원은 이러한 이유로 박근혜 정부에게 재검토와 공론화를 요청하는 한편, 미국 측에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한반도에 THAAD를 배치한다'는 식의 일방적 밀어붙이기식 태도를 버리고 ,'북핵 문제 해결' - '6자 회담 재가동' - '* 동맹 강화'라는 큰 틀에서 이 문제를 다뤄줄 것을 요청하였다.

또, 이번 배치 결정에 대해 가장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중국 측에도 임기가 겨우 1년 반 밖에 안 남은 박근혜 정부 때문에 경제 보복이나 반한(反韓) 분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대응을 취한다면 - 양국의 이익에 모두 해만 될 뿐이라며 신중히 대처해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 'SOFA 협정' 때문에 THAAD가 우리나라로 들어온다면 그 돈을 우리나라 또한 분담해서 내야하기 때문에 이는 반드시 국회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하면서 "(어마어마한 돈이 드는 THAAD 배치를) 국회의 동의 없이 SOFA 협정 내에서 정부 간 합의로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면, 국회는 차제에 SOFA 협정의 개정 문제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7월 25일, 독도를 방문하였다. 2시간 가까이 독도의 동도를 둘러본 문 전 의원\ 일행은 40여명의 경비대 대원들과 함께 구내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였으며 대원들에게 치킨과 피자를 선물하였다고 한다. 문 전 의원 일행은 독도 주민 숙소에서 하루를 묵고 26일 독도를 떠났다. 최낙정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독도의 안내를 맡았다고 전한다.

깜짝 방문이었던 걸로 알려진 이날 일정을 두고 정치적 해석이 분분하다. 특히 2017년 19대 대선을 앞두고 제1야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가 독도를 방문해 섬을 둘러보고 경비대원들을 격려한 것은 대선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되면 외교 현안이 걸려 있으니 야인인 현재보다 독도를 방문하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유력한 대선 주자지만 정치적으로 어떤 중요한 자리에 앉아있는 건 아닌 지금 독도를 방문해 급속한 우경화를 보이고 있는 일본에 모종의 메시지를 던진 거 아니냐는 분석이다.

보수 진영 일부에서는 정치적 관심 끌기 용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했을 때 당시 야당이 '굳이 갈 필요가 없었는데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고 부정적 평가를 했던 점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물론 당연히 한일관계가 경색된 와중에 대통령 이명박이 독도에 방문한 것과 관련 이슈도 없는 시점에 자연인 문재인이 방문한 것이 대등하게 비교될 수는 없다.

8. 8월

8월 11일, 부산 벡스코컨벤션홀에서 열린 부산시당 개편 대회에 참석했다. 이 대회에는 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들의 합동 연설회와 부산시당 위원장 경선이 열렸다.

문재인 전 의원은 부산시당 대의원들 중 한 명의 자격으로 참석하였지만 당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답게 많은 인파를 몰고 다니면서 현재 당내 입지가 어느 수준인지 단적으로 보여주었다는 평가가 있다.

비주류 세력이 대거 국민의당으로 넘어갔고, 또 10만 여명에 달하는 친문 성향의 온라인 입당자들 덕분에 친노 & 친문 진영의 영향력이 대폭 강화된 덕분인지 당대표 후보자들도 각자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 등을 강조하며 은근슬쩍 친문 성향 지지자들에게 어필할 만한 연설을 하였다는 후문이다.

8월 12일, 1박 2일 일정으로 서해 백령도를 찾았다. 그는 백령도에 있는 해병대 6여단을 방문했고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찾아 헌화했으며 주민대피소 등을 방문했다.

또한 백령도 주민들이 겪고 있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 문제 등에 대한 고충도 경청했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날 해안경비대 안전센터를 찾아 해경대원들을 격려하였다.

8월 15일, 광복절에는 본인 페이스북에 '진정한 광복'이란 제목으로 수구 & 보수 진영이 주장하는 '1948년 건국론'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이날 문 전 의원은 인천에 있는 자유공원을 소개하면서, '3.1 운동 이후 전국 13도 대표들과 종교 지도자들이 모여서 한성임시정부 수립을 결의한 곳이 바로 여기였다. 지금의 대한민국3.1 운동으로 건립됐고 (이후에 생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래서 1948년 9월 1일 발간된 대한민국 관보[15]에서도 연호 표기를 (대한민국 원년이 아닌) '대한민국 30년 9월 1일'이라고 했다'면서 운을 뗐다.

그리고 이어서 '요즘 대한민국이 1948년 8월 15일에 건립됐으므로 그날을 '건국절'로 기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우리나라의 뿌리로 명시하고 있는) 역사를 왜곡하고 헌법을 부정하는 반역사적, 반헌법적인 주장이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얼빠진 주장이다"라며 수구 & 보수 진영의 '건국절 지정론'을 비판했다.원문

8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사망 7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 총선 과정에서 야권이 서로 경쟁했지만,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다들 뜻을 뜻을 함께 하게 되리라고 믿는다. 어떤 방식이든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해내겠다"고 언급했다.

8월 19일, 4.19 혁명을 계기로 빈민 선교와 인권 운동, 민주화 운동에 평생을 헌신해왔다가 8월 18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한 박형규 목사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하였다.

8월 20일, 지지자들과 함께 울산에 있는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 암각화를 둘러보았다. 이 두 유적은 모두 국보로 지정됐지만 침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훼손 문제가 계속 제기되던 중이었다.

문 전 의원은 지지자 100여명과 함께 현장을 찾아 훼손 상태를 확인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러나 이 자리가 특히 관심을 받은 건 문 전 의원이 2017년 12월에 열리는 19대 대선에 대해 자신의 대학 & 사법시험 재수 경험을 이야기하며 자신감을 드러냈기 때문이었다.

동석했던 지지자들의 말에 따르면 문 전 의원이 '준비된 대통령이 되겠다. 나는 재수에 강한 편이다'라며 대선에 출마할 것임을 그 어느 때보다 확실하게 드러냈다고 전한다.

문 전 의원의 대변인 격으로 통하는 김경수 의원은 "대선에 관한 말이 오간 건 사실이며, 정권 교체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그동안은 문 전 의원이 지역 정치에 관련된 사람들을 주로 만났지만 이제는 실제 그 지역에서 사는 주민들을 주로 만날 예정이다. 직접 민심을 듣고 그 과정에서 문재인 전 의원 본인이 17년 대선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마음을 다잡기 위한 일환이다"라고 말했다.#

8월 23일, 지난 22일 부산 지역 언론사 간부들과의 만찬에서 "대선에서는 PK가 중요, 호남은 안정적"이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보도되었다. # 이 발언에 대해 국민의당은 '호남보다 부산 & 경남을 더 중시한 발언이다. 호남은 무시해도 된다는 것이냐'며 비판하였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제기되는 등 # 호남 홀대와 특정 지역 패권주의를 정당화하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질타가 쏟아졌다.

그러나 이 일을 보도한 다른 언론 보도의 전체 워딩을 살펴보면 위에 서술된 내용처럼 '어차피 호남은 우리를 찍어줄 것이니 무시하고 PK에만 신경쓰자'는 식으로 이야기한 게 아니라, '예전처럼 호남에서 90%대 전후의 압도적 득표를 하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득표까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지역은 당연히 접전을 벌여야 할 텐데, 아무래도 (4.13 총선에서 더민주 지지세가 크게 올랐던) PK 지역이 대선 승패를 가를 최대 승부처가 될 거 같다'는 식의 발언인 것으로도 알려졌다.#1#2#3

8월 30일, 더민주PK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부산 을숙도와 인근의 낙동강 하구 지역을 방문했다.

김경수 의원은 "문 전 대표가 부울경 주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의 수질 악화 현장을 직접 보고 싶어했는데, 마침 PK 지역의 우리 당 국회의원들의 현장 방문 일정이 잡혀 있어서 같이 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국회 차원의 특별조사단도 꾸릴 생각이라고 한다.

공교롭게도 문재인 전 대표가 PK 지역을 방문하던 날,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도 이곳을 찾았다고 전해진다.#

9. 9월

9월 11일, 9월 11일,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이곳에 있는 그린카진흥원을 찾았다. 이날 행보에는 양향자 최고위원과 윤장현 광주시장이 함께했다고 한다. 친환경차 클러스터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은 문 전 의원은 광주의 자동차 산업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9월 13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부산 등 인근 영남권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영향을 끼친 가운데, 더민주 최인호 영남권 최고위원을 비롯한 부산 지역의 더민주 의원들과 김경수 의원을 대동하고 월성 원자력발전소와 고리 원자력발전소를 긴급 방문했다.

문 전 의원은 "그간 정부와 원자력 관계자들은 (이번 지진이 발생한 단층인) 양산 단층이 활동성이 없는 단층이라고 강변해 왔지만 어제 지진으로 양산 단층이 활동성이 있는 단층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언제 리히터 규모 6.0~7.0을 넘는 지진이 일어날 지 알 수 없는, 거기다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지진에 취약한 지대에 세계 최대의 원전 단지를 그냥 방치하고 있는 거다. 지금 박근혜 정부의 원전 정책은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신규 원자력발전소 신설 계획을 취소하고 설계 수명이 30년이 지난 노후 원전인 고리 원전 1호기와 월성 원전 1호기 가동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 국가의 전문 역량을 총동원해 양산 단층이 고리 & 월성 원전의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연구 검토하고, 가동시킬 수밖에 없는 원전은 내진 설계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9월 18일, 더불어민주당원외 민주당과 합당하기로 합의하자, 본인 SNS에 '김민석 대표님 환영합니다'라며 두 당의 합당에 환영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

9월 23일, 9월 12일 일어났던 2016년 경주 지진으로 인해 일부 벽에 균열이 가는 피해가 발생했었던 명서중학교를 방문해 실제 상태가 어떤지 직접 살펴보고 학교 관계자들에게 설명을 들었다. 이곳은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다. 모두 알다시피 2016년 경주 지진경상북도 경주시 뿐만 아니라 경상도 전체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쳤다.#

이번 방문에는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도 동행하였으며 먼저 교장실에서 학교 임원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학교 시설을 직접 둘러보았다고 한다.

문 전 대표는 우리나라가 더 이상 지진 안전 지대가 아님을 누누이 강조하면서 학생들에게 지어진 지 40년 전후가 된 학교들은 교육청 차원을 넘어 국가 차원에서 재건축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여담으로, 문 전 대표가 명서중을 방문하자 이곳 학생들이 많이들 환호했다고 한다. #1#2

9월 28일, 대구광역시를 방문해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가 일어났던 대구광역시 중앙로역을 찾았다. 문재인 전 대표는 중앙로역에 있는 '기억의 공간'에서 참배를 한 뒤 참사 피해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대구 2.18 안전문화재단'을 찾았다고 한다.#

지난 2015년, 이 사고로 부모님을 잃었던 유족 박성찬 씨가 지난 문재인 전 대표의 경남 양산 자택을 방문해, 그가 대구 지하철 참사 발생 직후 대구광역시를 찾아와 유가족들을 도왔던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

문재인 전 대표는 이밖에도 대구광역시에서 활동하는 민주당의 지역위원장들 및 시의원 & 구의원들과 함께 오찬을 함께 하면서 지역 현황에 대한 의견을 듣고 또 지역 교수들과도 대구광역시의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단독으로 가결시킨 것에 대한 반발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대표실에서 문을 닫고 잠가서 진짜로 단식을 하고 있는 건지 아닌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단식 투쟁을 하며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것을 비판하였다.#

10. 10월

10월 1일 : 지난 9월 26일 야간 해상 훈련 도중 링스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장병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였다.#

10월 4일 : 자신의 대선 정책 캠프격이라 할 수 있는 싱크 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가칭)이 곧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은 10월 6일 오후 3시 서울특별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정책공간 국민성장' 창립 준비 심포지엄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 싱크 탱크에는 경제·안보 외교·과학 기술 등 7개 분과를 둘 예정이며 10개의 핵심 추진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선 500여 명의 교수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기로 했으며, 문 전 대표 측은 2016년이 가기 전에 1000여명 이상의 교수들이 참여하는 정책 대안 그룹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싱크 탱크의 소장으로는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경제보좌관을 지냈던 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맡기로 하였다. 조윤제 교수는 국제부흥개발은행, 국제통화기금에서 쌓은 국제 기구 경험은 물론, 대통령 경제보좌관과 주 영국 대사를 역임해 정책 실무 경험을 갖춘,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중진 경제학자로 분류된다.

부소장으로는 조대엽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장이 맡기로 했고, 연구위원장은 김기정 연세대 행정대학원장이 맡게 되었다. 교육부총리와 통일부총리를 지낸 한완상한성대 총장이 상임고문을, 박승한국은행 총재가 자문위원장을 각각 맡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400여명의 전직 대학 총장급과 원로 학자들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10월 6일 :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본인의 싱크 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창립 준비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 씨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김홍걸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객원 교수도 참석했다.

이날 개회사는 조윤제 연구소장이 맡았으며 박승 자문위원장이 축사를 진행했다. 특히 박승 자문위원장은 '사심이 있다면 참여하지 말라'는 말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은 '분노 사회'로 변해있다"고 지적한 뒤 "지금의 심각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정권 교체와 함께 '경제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명박, 박근혜 두 보수 정권을 보고 "대한민국 굴욕의 10년으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맹렬히 비판했다.

그는 이번 기조연설의 대부분을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경제 정책을 설명하고, 사실상 대권을 잡아 이를 관철시키겠다고 선언하는 것에 할애했다고 한다.

기조 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이 김종인 의원이 그의 싱크탱크를 두고 "거창하지만 경제민주화를 잘못 이해하였다"고 쓴소리를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문 전 대표에게 묻자 그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를 수 있다."며 대수로울 거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경제민주화도 성장의 한 방법으로, 성장과 경제민주화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기존 경제 패러다임으로 더 이상 우리 경제가 성장할 수 없단 것이 확인됐기 때문에 바꿔야 한다는 것이 경제민주화고, '국민 성장'은 경제민주화까지 포함해 더 종합적으로 만든 담론이다"이라고 답했다.#

정책공간 국민성장 창립 심포지엄 기조연설을 마친 뒤에는 바로 태풍 차바 때문에 큰 수해를 입은 울산으로 향했다. 울산에서도 가장 큰 피해를 본 중구 태화시장을 찾은 문재인 전 대표는 실제 피해 상태와 복구 현황을 보고받고 나서 상가들을 돌아보며 늦은 저녁까지 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 상인들을 만나 위로하였다.#

그리고 울산 회야강변에서 구조 작업을 하다 물살에 떠밀려 실종된 뒤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난 모습으로 발견된 강기봉 소방관의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명복을 빈 뒤 유가족들을 예방하였다.#

그는 자신의 SNS에 '울산의 실제 상태가 언론에 보도된 것보다 훨씬 더 참담하다. 울산을 특별 재난 구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썼다.# 그리고 강기봉 소방관의 빈소에 다녀온 이야기를 다음날 하였는데, '과거 2교대를 하던 인원 그대로 3교대를 하고 있어서, 간호학과를 나와 구급 담당이었던 고인이 담당 업무가 아닌 구조 업무를 하다가 변을 당했다'며 인원 확충이 시급하다는 동료 소방관들의 말을 전했다.#

10월 9일 : SNS에 THAAD 배치를 다시 검토하고 공론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다시 제기하였다. #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7월 13일에 사드를 경상북도 성주군에 배치하겠다는 박근혜 정부의 발표가 있은 뒤 사드 배치 문제를 재검토하고 공론화하자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10월 25일 : JTBC 뉴스룸이 특종 보도하면서 본격적으로 불이 붙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하여 본인 SNS특별성명을 게재했다.

10월 26일 : 박근혜 대통령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사실상 모든 권위를 상실하면서 레임덕을 넘어 아예 국정 마비 사태로까지 상황이 치닫자 이를 수습할 대안으로 박 대통령에게 '거국중립내각'을 만들 것을 제의하였다. 그리고 거국중립내각을 이끌 새 총리에게 국정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국 내각'이란 특정한 정당이나 정파를 배경으로 하지 않은 내각을 말한다.

문재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박 대통령 스스로 이 사태에 관련된 사람들과 함께 대한민국 검찰청 수사를 받아야 하며,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 등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먼저 자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 운영권을 거국 내각에게 총리에게 이양하고 2선으로 후퇴한 상태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한 것이기 때문에 '하야'라는 단어를 말하진 않았지만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실상 그만 하야하라고 말한 것이나 다름 없는 셈이다.

10월 30일 : 새누리당이 '거국중립내각' 카드를 받고 사실상 내각을 지휘할 총리 후보군까지 거론하기 시작하자 새누리당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이라 할 수 있으므로 거국 내각을 만드는 일에 주도적으로 나설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김경수 의원이 여러 언론과 주고받은 전화 인터뷰를 살펴보면, 문 전 대표가 제안한 거국중립내각은 먼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명백히 규명할 수 있는 내각이어야 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상처 입은 리더십과 정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내각을 말한 것이라고 전했다.

즉, 지금처럼 현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주도하는 듯한 모양새의 '짝퉁' 거국 내각은 그 일을 해낼 수 없으므로 아무 의미가 없다는 뜻이라는 것이다.

11. 11월

11월 2일 : 11월 2일부터 11월 3일 이틀 동안 나주 학생독립운동 기념관을 방문하고 광주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에 참석하였다. # 그리고 광주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을 마친 뒤 기념식에 동석한 광주의 고등학생 등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11월 5일 : 명동성당에서 집전된 백남기 씨의 장례 미사와 광화문광장에서 엄수된 고인의 영결식에 참석했다.#

11월 7일,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남재희 前 노동부 장관,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승한국은행 총재, 안경환 前 국가인권위원장 등 정치 & 사회 원로들을 만났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정국 혼란을 어떻게 헤쳐나가면 좋을지 원로들의 의견을 구하고자 마련된 자리라고 한다.

이 자리에서 남재희 前 장관은 문재인 전 대표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직접적으로 요구하지 않았던) 문재인 전 대표가 가장 신중하고 바른 태도를 지니지 않았나 싶다. 하야 주장은 국민 감정으로 보면 맞지만, 정치의 진행 과정을 고려하면 좀 성급한 이야기다.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는 게 선행돼야 한다. 이미 대통령은 좀비가 됐다. 국정 운영이 지속이 안 된다. 그렇지만 충분한 법적 절차를 진행한 다음에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지, 그런 절차가 없으면 나중에 유감이 남는다. 지금 상황은 도올 김용옥 씨가 표현한 대로 '혁명적 사태'라고 볼 수 있다. 혁명적 사태를 혁명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부작용이 매우 많다. 가급적 합법적인 룰에 따라서 반혁명적으로 푸는 게 순리다"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박승 前 전 총재는 "국정 공백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본다. 장기화될 우려도 있다. 야당과 문 전 대표는 앞으로 집권할 능력을 갖춰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국정 공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일단 문재인 전 대표는 안보와 국방을 각별히 챙겨야 한다. 휴전선을 앞에 두고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 경제와 민생도 협조해야 한다. 특히 예산안 통과에 대해선 문 전 대표가 관심을 갖고 협조해야 한다. 가계 부채와 부동산 문제, 조선 & 해양 구조조정 문제 등도 따져보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안경환 前 전 위원장은 "지금 시점에선 아주 극단적인 것보다는 신중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 국정을 이끌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들은 현실적인 입장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 지금 시점에서 개헌 문제도 끄집어낼 게 아니다. 지금의 헌법을 갖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지 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이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정치 & 사회 원로들을 차례대로 만나 조언을 구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11월 23일로 예정되어 있었던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공식 출범도 무기한 연기했다고 한다. 전 국민이 참여해 정책을 논의하는 ‘국가비전회의’(가칭)의 출범식도 2017년 1월에 갖기로 했다.#

추미애 대표가 여의도에 있는 한 식당에 마련한 조찬 회동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주자들인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김부겸 의원과 함께 참석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 조찬 회동에서 "국민의 마음과 당의 마음이 다르지 않다는 걸 함께 확인했다. 민심을 존중하나 그와 함께 정치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도 해야 하기 때문에 당이 지도부를 중심으로 단합해 함께 나가기로 얘기했다"고 밝혔다.#

11월 9일 : 문재인 전 대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사실상 국정 운영 동력을 상실한 박근혜 대통령이 모든 국정 운영에 손을 떼고 2선 후퇴를 해야한다고 주장해온 데 덧붙여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국군 통수권과 계엄 선포권을 거국 내각에 이양하라"라고 발언했다

친박계 핵심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군 통수권과 계엄권까지 국무총리에게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위헌적인 발상이다."라며 비판했다.

언론에서는 헌법학자들에게 자문을 구했는데, 설문에 응한 대다수의 헌법학자들이 문재인 전 대표가 주장한 군 통수권 및 계엄선포권 거국 내각 이양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1#2

이에 대해, 현 정부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긴 하나 북한과 여전히 대치 상황인 상태에서 대북 정책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 못하고 있고 지금의 북한에 온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현 3에게 과연 국군 통수권을 이양하는 것이 옳은 결정인지는 의문이라는 견해도 있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은 자기 힘으론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철부지 공주'였다. 그래서 최씨 일가가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었다"라는 증언으로 대표되듯, 가게에 가서 장 보는 일이나, 화장품 구입 같은 기초적인 생활조차 최순실 일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스스로 하지를 못했다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우리나라 60만 장병들에 대한 지휘 권한을 계속 맡겨놓을 수 있겠느냐는 반론도 존재한다.

11월 10일 : 도널드 트럼프에게 미국 대선 당선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었다. (물론 개인적인 호감이 아니고 한미동맹 차원에서 한 축하로 볼 수 있다.) YTN

11월 12일 : 광화문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 중간에 있었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6월 항쟁이 생각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국민들의 마음으로부터 탄핵을 당했다. 이대로 간다면 (= 스스로 물러나거나 2선으로 후퇴한 뒤 거국 내각에 전권을 위임하지 않는다면) 질서 있는 퇴진도 어려워지고 국정도 파국에 빠져들고 말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조금이라도 애국심이 있다면 하루빨리 국민들의 요구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11월 15일 : 오후 2시 30분 경,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현 시국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유튜브 영상 한 마디로 말하면 더는 두고 보지 못하겠다. 그는 '지금까지 국정 혼란을 우려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의 조건 없는 퇴진이 이뤄질 때까지 전국적인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전문

11월 20일 : 세월호 침몰 후 중앙대책본부에 나타나기까지 7시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은 관저를 이용하고 있었다는 청와대의 해명에 대해 "관저 집무실은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하기 전이나 퇴근한 뒤 관저에서 이용하는 곳이다. 즉, 청와대로 출근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7시간 동안 청와대로 출근도 안 하고 관저 집무실에서 뭐했는가'라는 글을 올렸다. #동교동계 출신이었지만 극우 인사로 변한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이 '노무현 대통령도 임기 말 삼성그룹으로부터 8000억 원을 걷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다'라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대한민국 검찰청이 박근혜 대통령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피의자'로 규정한 중간 수사 발표를 한 뒤,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시국 정치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한 야권의 대선 주자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 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의 특권 때문에 형사소추만 당하지 않을 뿐이다. 먼저 퇴진을 선언하고 이후에 '질서있는 퇴진'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국회와 협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그런 결단을 내려준다면 명예롭게 물러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강경 일변도인 다른 야권 대선 주자들과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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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24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강하게 탄핵을 주장하면서도, 또 광장에서는 시민의 분노가 극에 달했는데 마치 제럴드 포드처럼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겠다', '퇴진 후에 어쩌겠다' 하면 사리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비난했다. #

11월 21일 : 대구광역시 북구에 있는 경북대학교를 방문해 경북대 학생들과 간담회를 열었다.풀영상.[16]마침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을 공식 당론으로 채택했는데, 문재인 전 대표는 "새누리당 의원들을 상대로 탄핵소추안 발의 동참 서명을 받는 작업부터 먼저 할 필요가 있다. 그 결과를 매일매일 공개해 새누리당의 어떤 의원들이 탄핵 발의에 찬성하고, 어떤 의원들이 탄핵 발의를 거부하는지 밝혀야 한다.[17] 탄핵 발의를 거부한 의원에 대해선 그 지역구 유권자들이 항의해줘야 한다. 이렇게 새누리당] 의원들을 대거 참여시킨다면 탄핵 의결은 손쉽게 처리될 것이다. 그러면 헌법재판소도 촛불 민심과 정치권의 결의를 쉽게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1월 23일 : 숙명여대를 방문해 '숙명여대 학생과 함께하는 시국대화'라는 간담회에 참석했다.공식 블로그 소개 풀영상

문재인 전 대표는 일각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여자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다. 따라서 여자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 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제왕적 대통령제로 인하여 일어난 일이니 내각제이원집정부제로 개헌을 해야 한다"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여자라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게 아니다. 그리고 과거에 김대중 & 노무현이 (이명박과 박근혜처럼 막강한 영향력을 휘두른) 제왕적 대통령이었나? 오히려 힘이 없어서 하고 싶었던 개혁도 제대로 못했었다. 그들이 제왕적 대통령으로 군림하며 다수의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건 보수적이고 극우적인 정치 세력대한민국 검찰청, 언론, 재벌의 강고한 '특권 카르텔' 덕분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 카르텔의 한 가운데에 서 있던 것이지 박 대통령이 여자라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게 아니다. 이런 '특권 카르텔'을 우리가 깨야 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 국민들이 드디어 그런 점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11월 24일 : 단원고등학교에서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으로 옮겨진 '단원고 416 기억교실'을 방문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세월호 참사의 최대 미스터리 중 하나인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해 박 대통령 본인이 밝혀야 하며 밝히지 않는 건 그것 자체로 또 다른 탄핵 사유라고 말했다.#영상 썰전에 출연해 유시민의 전화로 전원책김구라와 인터뷰를 했다.

11월 25일 : 아주대학교에서 경기대, 성균관대, 수원여대, 아주대 등 수원 지역에 있는 대학교의 학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간담회를 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당새누리당친이계비박계가 주장하고 있는 내각제 혹은 이원집정부제 개헌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그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근본 원인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에 있었다는 그들의 주장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물타기하고 공범이나 다름 없었던 새누리당의 책임을 물타기하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새누리당이 맹목적으로 충성하고 주류 언론들이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해준 덕분에 박 대통령이 제왕적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영상

11월 29일 :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 담화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할 일은 임기 단축이 아니라 사임이다. 스스로 결단하면 될 일을 국회로 떠넘긴 건 탄핵을 모면하기 위한 정치적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11월 30일 :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상지대학교를 방문해 상지대 학생들과 시국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학교 안에서 시국 대화를 나누려고 했지만 학교 재단 측의 출입 방해 때문에 장소를 학교 인근에 있는 카페로 바꾸었다고 한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미 입시 부정을 포함한 많은 비리 때문에 김영삼 정부 시절에도 감옥살이를 했던 김문기 이사장이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복직된 뒤 예전처럼 사학 비리를 저질러왔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후 민주당 교문위 소속 의원들이 교육부를 압박해 끝내 김문기 전 이사장을 비롯한 옛 이사진들이 물러나게 만들었던 사례를 이야기하며, 이렇듯 정치는 청년들의 삶에 조금도 무관하지 않으며 고로 청년들이 정치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시국대화를 마친 뒤 강원도 지역의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원주 자유시장 앞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대구광역시 서문시장에서 초대형 화재 사고가 일어나자 이 일정을 취소하고 사고 현장으로 향했다.

서문시장에 도착한 문재인 전 대표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소방대책본부으로부터 화재 사고와 진압 과정 등의 브리핑을 받은 뒤 사고 현장을 직접 살폈다.# 문 전 대표는 "상인들이 영업할 수 있는 대체점포를 확보하는 것이 시급할 것 같다. 국회에 보류 중인 '전통시장 구조개선 사업비' 100억 원 통과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2. 12월

12월 3일 :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광역시를 방문하였다. 그리고 촛불집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5.18 민주광장에 들러 옛 전남도청 보존을 위한 5.18 유족 천막 농성장을 찾았고[18],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 행사에 참여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이날 촛불집회에서 광주 시민들의 반대로 발언 기회를 얻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돌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의 김영광 공동위원장은 "오늘 집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것이기에 탄핵을 지연시킨 정치인들이 무대에 올라 발언을 하는 게 좋게 비치지 않을 것이다. (중략) 대권 주자들이 무대에 오르는 것은 보기가 안 좋을 것이다. 환호보다는 야유가 있을 것이다"라며 정치인의 자유 발언 기회를 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나 광주 시민들이 문재인 전 대표의 이름을 연호하자 주최 측은 문재인 전 대표의 자유 발언을 막을 수가 없었고 문재인 전 대표는 비록 단상에 오르진 못했지만 시민들 사이에서 마이크를 잡아 발언하였다.유튜브 영상

12월 13일 : 문재인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이 주최한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제1차 포럼'에 참석했다. 대한민국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이 포럼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국민들에게 속죄하는 자세로 국회와 잘 협의하면서 국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는데 전력해야한다"고 요구했다.

국가대청소를 이야기한 바 있었던 그는 "대한민국은 불평등, 불공정, 부정부패라는 '3불(不)과 결별해야 한다. 새로운 대한민국이 추구해야할 비전으로 저는 '공정', '책임', '협력'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국가가 되려면 대한민국 검찰청, 재벌, 행정, 언론, 입시를 개혁해야 하고 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논문 표절 등의 비리에 관련된 자는 고위 공직에서 원천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책임국가를 이야기하며, 세월호 참사메르스 사태 당시 박근혜 정부의 대처가 매우 미흡했음을 비판했다. 그는 “권력의 사유화로 사라진 국가의 공공성을 다시 세워야 한다"며 나라의 공공성을 세우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하며, 세금과 건보료, 전기 요금까지 국민의 부담은 항상 공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치매 국가책임제' 등 국민이 감당하기 어려운 복지는 나라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협력국가의 내용으로는, 대기업 - 중소기업 간의 협력과 상생, 수도권 - 지역 간의 협력과 상생, 성 평등의 협력질서, 세대 간의 협력질서를 이야기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정책공간 국민성장 1차 포럼 기조연설

12월 14일 :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지역인 전라북도 정읍시를 방문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정읍시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 대책 추진 현황을 듣고 간담회를 진행한 뒤 정읍 가축시장 입구에 있는 방역 초소를 찾아 방역 관계자들과 함께 방역 작업에 힘을 보탰다.#

12월 15일 : 외신기자 클럽의 초청을 받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했다. 이 간담회는 우리나라의 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로부터 촛불 혁명을 비롯한 한국의 최근 상황을 직접 듣고 싶다는 외신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마련되었다고 하며, 국내 주재 외신 60여 개사가 참석했다.#

문 전 대표는 "헌법재판소가 촛불 민심의 영향을 받는다면, 그건 헌법 가치에 정당한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문재인 전 대표는 "헌법은 허공에 걸려 있는 거룩한 것이 아니다. 국민들의 의식이 곧 헌법이다. 국민들이 압도적으로 대통령의 퇴진과 처벌을 원한다면 그것이 헌법이다."라고 대답했다.

"대통령은 부끄러웠지만 국민들은 위대했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다. 전 세계 투자자들은 지금 대한민국에 투자하라. 코리아 리스크는 없다" 고 말했다.# 기조연설과 마무리 발언 유튜브 영상. 7분

12월 16일 : 지난 2012년 김재철 MBC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MBC 기자들의 파업을 이끌었다가 MBC 운영진에 의해 해고당했던 이용마 기자를 병문안했다. 이용마 기자는 복막암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자리에서 이용마 기자는 "요즘 MBC를 보며 무슨 생각이 드시냐"고 물었고 문재인 전 대표는 "참담하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지금의 MBC를 비롯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끊임없이 받아왔던 지상파 언론과 종편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특히 문재인 전 대표는 "종편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안착을 위해 지상파하고는 조금 차별화하는 혜택을 받았다. 이제는 종편이 자리를 잡았으니까 종편지상파 간의 이런 차별들을 다 없앨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종편이 일정시기마다 재승인을 받는데, 재승인 기준과 요건들을 엄격하게 잘 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1 #2유튜브 15분 영상

12월 17일 :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열린 '박 대통령 즉각 퇴진 및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했다.유튜브 발언 영상(8분) 이날 경향신문박근혜 당시 유럽코리아재단 이사가 북한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한 편지를 입수해 공개했다.# 이 사건은 나무위키박근혜 편지 사태라는 문서에서 다루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 대체적으로 친북적이고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을 극진하게 예를 갖춘 문체로 물으며 심지어 남북이 아닌 북남이라고 쓴 표현까지도 찾아볼 수 있다.# 그러자 누군가가 박사모에 이 편지를 문재인 전 대표가 쓴 것이라고 속여[19] 게시했는데 박사모에선 '역시 문재인은 빨갱이다!'라며 이 편지를 널리 알려야 한다며 이 편지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려 박근혜 대통령을 사실상 팀킬하는 위업(?)을 달성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손가락 혁명군도 여기에 낚여 이 편지를 문재인이 썼다면서 퍼날랐다고 카더라.(…)#

12월 26일 : '정책공간 국민성장'이 주최한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제2차 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는 '책임안보, 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를 다루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표는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은 강한 안보 토대에서만 가능하다. 저 문재인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 포럼에서 수구 & 보수 진영의 '종북몰이'에 대하여 "아직도 북한을 추종하는 정신 나간 사람들은 한 줌도 안 되는데 이명박 & 박근혜 정권은 자기 편이 아니면 다 종북주의자로 몰았다. 국민들로 하여금 편을 갈라 서로 적대하게 만들었고, 가짜 보수가 진짜 보수인양 국민들을 속였다. 북핵 위협은 커지는데 이명박 & 박근혜 정권은 북한을 비난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이명박 & 박근혜 정권을 거치면서 쌓여진 안보 적폐를 청산하기 위한 과제로 종북몰이를 비롯한 색깔론 공세와 안보 무능 & 방위산업 비리 & 병역 비리를 뿌리뽑는 것을 꼽았다.

특히 방위산업 비리에 대해서 "한나라당 - 새누리당 정권 9년간 최신 구축함에서부터 소총과 병사들의 방탄복까지 방위산업 비리가 끊이지 않았고, 안보와 병사들의 생명을 팔아 치부하고자 했었다. 이건 매국, 이적 행위로서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에 준해 가중 처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가안전보장회의의 멤버 상당수가 군 복무를 면제 받는 등 이명박 & 박근혜 정부 고위공직자들 본인 및 자식들의 군 입대율은 일반인들보다 현저히 낮고, 입대하더라도 우병우의 아들처럼 꽃보직에 꽂혀진다. 안보에서의 금수저 & 흙수저는 안보에 구멍을 내는 이적 행위다"라고 말했다.

일반 사병들의 월급에 대해서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 사병 급여를 최저 임금과 연계하여 최저 임금의 30%, 40%, 50%식으로 연차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외국과의 안보 협력에 대해서는 ""2015년 기준 한중일 3국의 국내 총생산은 무려 17조 달러, 전 세계 GDP의 15%다. 한중일 무역량은 6조 달러, 세계 무역량의 18%를 차지한다. 글로벌 경제 성장의 엔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북아 지역의 협력과 공존 없이 대한민국의 성장과 안정을 생각할 수 없다. 중국일본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한국중국일본은 역내 안보와 경제 협력을 제도화해 나가면서 공동의 책임을 나누어 져야 한다. 당당한 협력외교는 안보 비용과 부담을 크게 줄이고, 경제적 선순환 효과로 되돌아온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세 나라가 주축이 되어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 대해 함께 책임을 다하는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도록 우리가 주도해 나가겠다. 든든한 안보를 바탕으로한 평화 만들기로 우리 경제 영역을 북한과 유라시아 대륙으로 확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킬 체인을 앞당기고 정보 역량 강화와 정밀 타격 능력을 키우는 등 자주 국방력을 강화해 전시작전통제권을 최대한 빨리 되돌려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말하기도 했다.

또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어디라도 가고 누구라도 만나겠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은 미국·중국·일본 등 우방과 긴밀히 협력하겠다. 북한에 먼저 갈 수 있느냐는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이 사상검증이 되는 슬픈 현실, 대한민국 대통령은 무조건 미국을 먼저 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도 엄중히 경고한다. 핵무기와 미사일은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지 않으며 핵과 경제를 함께 가질 수 없다.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인권을 개선해야 한다. 북한이 인류 보편 규범인 민주주의와 인권을 실천하게 하는 데 주저 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21세기 징비록을 쓰는 마음으로 강한 안보 튼튼한 대한민국을 준비해왔고, 누가 준비된 세력인지, 가짜 안보 세력인지 국민은 잘 알 것이다. 열두 척의 배보다 더 막강한 대한민국 국민을 믿고 그 길로 가겠다"고 말했다.#

12월 27일 :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시사IN과 인터뷰를 했다.#유튜브 영상, 1시간 30분 분량

이 인터뷰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룰에 관해 "협력적인 경선이 중요하다. 경선 룰에 대해 다른 주자들이 이의가 있다면 다 수용해서 모두 성공하는 경선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근래에 들어서 제기된 결선투표제 도입 문제에 대해서도 "지난 2012년에도 다른 후보가 결선 투표를 요구한 걸 흔쾌히 받았다. 그리고 56%의 득표율을 기록해서 결선 투표를 실시할 필요가 없어졌다 결선투표 뿐만 아니라 경선 룰에 대해선 그냥 하자는 대로 다 하겠다"면서 대승적인 입장을 보여줬다.

"당선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자신 있다"고 답했던 그는 "내가 가장 준비가 잘 되어 있는 후보라는 건 객관적인 팩트다. 난 이미 (18대 대선을 거치면서) 검증이 끝난 후보다. '준비'라고 하면 바로 '문재인'이다. 나에게 '사람 좋다', '정직하고 깨끗하다'는 말을 하잖나. 대통령의 자격으로 그 이상 뭐가 필요한가"라고도 말했다.

헌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해 실시되는 조기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가동하는 기간 없이 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이번에는 인수위 기간이 없어서 국무총리 등 인적 진용도 사전에 구상해야 되는데 그런 준비에서도 내가 가장 앞서 있다. 내가 가장 제대로 준비했다는 걸 브랜드로 내세울까 한다"라고 말했다.

또 확장성 시비에 대해선 "지지도가 높은 사람이 확장력도 좋은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내가 당대표를 하면서 여러 인재들을 영입한 걸 보지 않았나?그때는 맛만 보여드린 거다"라는 말로 추가 인재 영입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내비치기도 했다.

12월 29일 : SBS 3시 뉴스브리핑에 출연했다.# 이 인터뷰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다른 대선 주자들이 언급하고 있는 대통령 임기 단축에 대해서 "(차기 정부가) 개헌을 위한 과도 정부 같은 성격을 가진다면 촛불 민심이 바라는 대청산, 대개혁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며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19대 대선결선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였으나, 현행법으로 대선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게 가능한 지, 아니면 개헌으로 결선투표 조항을 헌법에 새로 삽입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국회에서 논의할 일이라고 말했다.[20]

그리고 대통령의 집무 공간을 청와대에서 광화문에 있는 정부서울청사로 옮겨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때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안이기도 하다. 청와대 구조상, 대통령과 참모진들의 물리적 거리가 너무 멀어 대통령과 비서진 간의 소통에 큰 장애가 된다는 이유에서 백악관의 '웨스트 윙'에서 착안한 아이디어인 걸로 보인다.

문재인 전 대표는 그동안 청와대는 시민들이 범접할 수 없는 '왕궁'과도 같은 곳이었지만,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를 역대 대통령 기념관 등으로 개방해 시민들의 공간으로 돌려주고 대통령은 정부 서울 청사에서 출퇴근을 하며 국민들과의 소통 창구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가겠다'고 말했다는 일부 보도는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북한도 먼저 갈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13. 기타

* 2016년 1월 26일, 정의당 당원이자 진보 논객인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2선 후퇴를 앞둔 문재인 대표에게 극찬을 보냈다. 진중권 교수는 "초인적인 인내로 잘 마무리 했다. 거대 양당 정치 중에서 격조와 수준을 갖춘 몇 안 되는 인물이다. 그동안 벌어진 일에도 불구하고 욕 한 마디 없이 그걸 묵묵히 견디며 당을 지켜냈다. 안철수의 집 문 밖에서 40분을 기다리고, 전주시에 내려가 정동영에게 수모를 당하고, 천정배를 향해서도 통합의 노력을 할 만큼 했다. 그 와중에도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누가 봐도 훌륭한 인재들을 영입하는 데에 성공해 흔들리던 당을 안정화시켰고 추락하던 당과 자신의 지지율도 끌어올렸으며 당의 면모를 더 젊게 바꾸었다. 안철수 측에서 김종인 위원장의 국보위 참여 전력을 공격해도, 대선 때 자신을 지지해준 분에 대한 예우로 반격을 삼갔다."라고 호평하였다. #
  • 인터넷 언론 <머니투데이 더 300>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게 차기 대통령 국가과제 실현 적합도 여론조사를 의뢰했다. 지난 26일~2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의원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도, 인천, 호남, 제주도, 부울경에서 1위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20대~40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학생들과 사무직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현재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제치고 1위를 한 것과 새누리당의 텃밭인 부울경에서도 1위를 했다는 점이 눈여겨 볼 만하다.
  •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리얼미터'가 2월 22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월 15일~2월 1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문재인 의원이 1위를 기록했다. 수도권충청권, 호남에서 강세가 두드러졌다.#
  • 2016년 2월 22일,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광역시 사상구를 찾았다. 이날 오후 사상구 삼락체육공원에서 열린 정월 대보름 행사장에 온 그는 "사상에서 처음 정치를 시작한 절 안아주고 키워주신 그 사랑과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며 사상구민들에게 큰 절을 올렸다.# 아찌~ 여기도 사람 있어요~
    문재인 의원은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을 때 "당대표에 당선되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그동안은 당대표가 사실상 국회의원 공천권을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공천 이익을 주기 위해 권한을 유용할 수 있다는 의혹의 시선이 늘 당대표들을 따라다녔기 때문이다. 고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의원인 배재정 후보가 사상구 출마를 선언하고 지역을 두루 다녔었다.#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월 14일~15일까지 전국 성인 1,015명을 상대로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되면 좋겠느냐"를 묻는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문재인 전 대표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도, 인천, 충청권, 부울경에서 1위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20대~30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문 전 대표를 다음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한 대선 주자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여론조사 전문 기관 '리서치 뷰'가 4월 12일 전국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17명을 상대로 실시한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조사들에 비해 대부분의 계층에서 지지율이 올랐으며 특히 30대 유권자들에게선 50%가 넘는 지지율이 나왔다. 또한 새누리당의 강세 지역인 부울경에서도 지지율 1위를 달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 인터넷 언론이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의뢰하였다. 총선 다음 날인 4월 14일 전국 성인 남녀 1,038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 무선 전화 RDD 자동 응답 방식으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하였다. 문 전 대표는 연령별로 보면 20대~40대 응답자들에게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고 50대에선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와 팽팽한 기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충청권, 강원도제주도, 부울경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고 한다. TK에서는 김무성 전 대표보다도 높았다고. 다만 호남에선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에게 밀렸다.#
  • 박근혜 대통령과는 정반대의 정치적 입장에 서 있지만, 강력하고 두터운 콘크리트 지지층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여러 여론조사 등을 고려할 때, 민주 & 진보 진영을 지지하는 전체 유권자의 20% 정도가 문재인 전 의원의 콘크리트 지지층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대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에 대한 향수라는 공통 분모로 모인 지지층이라면, 문재인 전 의원의 콘크리트 지지층은 대부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라는 공통 분모가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장녀라는 점 때문에 박 전 대통령 내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았다면, 문재인 전 의원은 이름 있는 친노계 정치인들 중에서도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이 가장 긴 사람 중 한 명인데다가 노 전 대통령이 잘 나갈 때에도, 쇠락했을 때에도 한결 같이 그의 옆을 지켰기에 '노무현의 유산'을 가장 많이 물려받게 된 것이라 볼 수 있을 듯하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문재인 전 의원은 유세 현장에서 구름 같은 인파를 몰고 다녔고, 그 만큼의 동원력을 보여주는 정치인은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을 제외하면, 2016년 시점에서 우리나라 정계에서 공식 & 비공식을 모두 포함해 가장 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정치인 중 한 사람이다.

    다만 야권의 본산이라고 불리는 호남 지역에서의 비토가 차기 대권 행보에 있어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여론조사 기관 '조원씨앤아이'가 '돌직구뉴스'와 공동으로 실시한 4월 4주차(4월 25일 ~ 4월 26일) 여론조사 결과에서 '문재인을 절대로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호남 지역에서 27.9%나 나왔다#.[21]
  • 한편, 방금 이야기한 조원씨앤아이의 여론조사 실시일로부터 약 2달여 뒤에 실시된 '알앤써치'의 7월 3일 ~ 7월 5일까지의 정례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전 의원의 호남 지지율이 30%에 육박하여 국민의당안철수 전 공동대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아래에 잠깐 언급되어 있지만, 5월 여론조사에서도 문재인 전 의원은 호남에서 가장 지지를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었다.[22]
  • 4월 22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신진 영입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이번 총선에 당선된 사람들은 물론 안타깝게 떨어진 사람들도 모두 참석했다고 전한다. 20대 총선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갑에서 당선된 조응천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오늘 문재인 전 대표님이 참석하신 더불어민주당 영입자 오찬 모임에 다녀왔다”면서 “당선자에겐 축하를, 낙선자에겐 위로를 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그는 “진한 동질감을 공유하며 오랜만에 힐링하고 왔다”고 전했다.#
  • 4월 23일, 김종인 대표의 합의 추대론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잡음이 일어나는 가운데, 김 대표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기서 문 전 대표는 "당 상황상 합의 추대는 힘들며,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 쪽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 문재인 전 대표는 김종인 대표가 차기 당권에 큰 관심이 없는데 언론이 당권에 강한 욕망을 가진 것인양 그리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였고, 김종인 대표도 그 자리에서 "나는 차기 당권에 별 관심이 없으며, 당이 전당대회에서 (지난 2.8 전당대회와 같은) 패거리 싸움을 보인다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으니, 문 전 대표가 단단히 알아두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 4월 25일, 여론조사 전문 기관 '리얼미터'가 18일~22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53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58% + 유선 전화 42% 비율로 19대 대선 주자 지지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문재인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표는 지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 부울경, TK, 충청권, 수도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30대에서 강세를 유지했으며 직업별로는 사무직, 자영업자, 가정주부에서 1위를 차지했다.#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16년 5월 2일~5월 4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51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무선전화(61%) + 유선전화(39%)). 조사 결과 문재인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수도권, 부울경, 충청권호남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TK]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호남에서는 이전 조사보다 8%가 오른 31.3%를 기록했는데, 그간 호남에서 대선 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이전 조사보다 무려 10.4% 하락한 25.5%로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5월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왔다. 호남에서는 27.2%를 기록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를 오차 범위 내에서 제치고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위에 나온 여론조사에서 대부분이 리얼미터이긴 한데, 사실 리얼미터 외에도 조원씨앤아이, 알앤써치, 리서치뷰, 문화일보-한국리서치, 한국일보-한국리서치 등 총선 이후의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모두 1위를 달성했다. 그러나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내한한 뒤 대선 레이스에 합류하겠다는 듯한 정치적 발언을 여러차례 하면서 여러 여론조사에서 2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반 총장과의 차이가 거의 1% 이내인 조사 결과가 많아 사실상 원톱 체제에서 투톱 체제로 바뀌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 6월 7일, 지진 구호 활동에 동참하고 히말라야 트레킹에 나설 목적으로 네팔로 떠날 계획을 밝혔다. 네팔로 떠납니다 [23]해외로 나가서 다른 대선 후보들이 정치권에서 힘을 낭비하는 동안 성찰의 시간을 가지면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쓸 힘을 비축할 생각인 것으로 풀이된다.

    문 전 의원 측은 "그가 네팔로 떠나기로 한 건, 당분간 현실 정치와 거리를 두겠다는 목적도 있지만, 사적으로 히말라야 트레킹을 떠나보고 싶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의원은 등산에 상당한 취미가 있는 등산 매니아로 알려져 있다. 노무현 탄핵 시기에도 네팔에서 트레킹 중에 현지 뉴스를 보고 달려왔다.

    또한 지진 피해 지역으로 가 그곳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위로하고 우리나라 사람이 지원하는 네팔의 한 현지인 학교에서 일일 교사로 교단에 설 예정이라고도 한다. 예전부터 이 학교를 후원해온 우리나라 후원자들로부터 방문 요청을 받아왔지만, 당대표로서 해야할 일이 많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다음에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준비를 해야해서 시간을 낼 수 없었다고 한다. 문재인 전 의원 쪽에서는 현지인 학생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향후 이들을 지원하는 일에 손길을 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 6월 29일, 약 2주 간의 히말라야 트레킹을 마치고 부탄으로 떠났다고 한다.
  • 7월 18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 세월호에서 탈출하지 못한 승객들을 배 바깥으로 꺼내는 일에 참여했다가 비극적으로 운명을 달리했던 민간 잠수사 김관홍 씨의 유가족들을 방문하였다. 박주민 의원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문 전 의원이 고인의 유가족들을 방문하였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문 전 의원이 히말라야로 떠난 후에 김관홍 잠수사가 세상을 떠나면서, 문 전 의원이 직접 조문을 오지 못하고 조화만 보냈다. 돌아오신 다음에 그 일을 내내 마음에 걸려 하시다가, 이렇게 유가족들을 직접 찾아오게 된 것'이라고 경위를 설명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문 전 의원은 김관홍 씨의 큰 아이가 배드민턴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배드민턴채를 사왔고, 둘째와 막내를 위해서는 동화책과 그림책 등을 선물했다고 한다. 그는 "문 전 의원의 방문이 페친(페이스북 친구의 줄임말) 여러분이 김 잠수사님을 잊지 않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가족 분들과 문재인 전 의원의 양해를 구해 페이스북을 통해 알린다"고 덧붙였다.#
  • 7월 25일, 여론조사 전문 기관 '에스티아이'가 7월 21일~22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사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전 의원이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0.7%라는 대단히 근소한 차이로 뒤쳐지는 걸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문 전 의원은 19세 이상, 20대, 30대, 40대 유권자들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걸로 나타났고, 서울에서는 반기문 총장에게 밀렸으나, 경기도인천에서는 1위를 차지하였다. 특히 문 전 의원의 아킬레스건으로 손꼽히던 호남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호남에서 문 전 의원의 라이벌로 자주 거론되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새누리당의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전 총장에게마저도 밀려나서 17.0%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하였다
  • 8월 29일, 여론조사 전문 기관 '리서치 뷰'가 8월 27일~28일까지 이틀 간 1,2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치 여론조사에서 '19대 대선에 3자 구도가 형성된다면 누굴 뽑겠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5.9%가 문재인 전 대표를 뽑겠다고 답했다. 36.5%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한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고작 0.6%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연령별로는 만 19세~40대 응답자들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특히 만 19세~30대 응답자들에게서는 50%를 훌쩍 넘기는 압도적인 지지율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충청권에서 1위를 하였다. 반기문 사무총장의 고향이 충청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재미있는 결과다. 하지만 그 외 지역들에서는 대개 반기문 전 총장에게 밀렸다. 특히 호남에서는 안철수 의원에게 뒤쳐지는 걸로 나타났다.
  • 9월 9일, 여론조사 전문 기관 '조원씨앤아이'가 8월 26일~8월 28일까지 우리나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머니투데이 더 리더'가 보도하였다. 이 여론조사의 대선 후보 조사 부문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24.1%를 기록해, 23.2%의 지지율로 2위를 기록한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0.9% 차로 1위를 기록했다. 9.9%를 기록한 안철수 의원과 10% 이상 차이가 나면서, 반기문 사무총장과 양강 구도를 형성한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호남권, 강원 & 제주에서 1위를 했으며 부울경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만 19세~40대 유권자들에게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
  • 9월 12일, 여론조사 전문 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 레이더 P의 의뢰를 받아 9월 5일~9월 9일까지 전국 유권자 2,52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얻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문재인 전 대표는 18.0%를 기록해 22.8%를 기록한 반기문 UN 사무총장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호남에서 1위를 달성하였고 보수 진영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에게서도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9월 14일, 여론조사 전문 기관 '알앤써치'가 9월 11일 ~ 9월 12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얻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안철수 전 공동대표보다 10%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서울특별시, 경기도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단, 호남에서 박원순 서울시장(17.8%),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17.6%), 반기문 UN 사무총장(15.1%)에 밀려 4위(11.0%)를 기록했다. 그런데 새누리당의 텃밭이자 지난 20대 총선더민주가 선전했던 부울경에서는 24.4%의 지지율을 기록해 23.2%의 지지율로 2위를 기록한 반 총장을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 그리고 반 총장과 19대 대선에서 일 대 일로 맞붙게 될 경우 44.4% : 37.2%로 7.2% 차로 밀렸지만, 안철수 전 대표가 참여한 3자 구도가 될 경우 38.8% : 34.1% : 15.5%로 반 총장과의 지지율 격차가 더 좁아지는 특이한 결과가 나타났다. #
  • 9월 26일,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91명을 대상으로 2017년 대선 후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재미있게도 반기문 총장이 출마했을 때와 출마하지 않았을 때의 결과가 판이하게 달랐다. 반 총장이 출마했을 경우 38.5% VS 28.1%로 안철수 의원과 단일화를 하더라도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 총장 이외의 (김무성, 유승민, 오세훈 등) 새누리당 대권 잠룡들과 맞붙게 될 경우 누가 출마하든 3자 구도임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전 대표를 이기기가 어렵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 준비 과정이 2012년 대선 당시의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준비 과정과 닮았다는 흥미로운 기사가 나왔다.# 기사에선 여러 유사 사례를 소개 하며,
    '이는 두 사람의 정치적 상황이 유사한 데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 당내 대세론은 형성했지만 힘겨운 본선을 앞두고 있어 선제적 인재 영입과 이슈 선점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문 전 대표가 박 대통령의 지난 대선 화두를 사실상 차용한 건 박근혜 정부 집권 기간 국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대세론을 등에 업고 실제 대권을 거머쥔 후보가 드물다는 점에서 문 전 대표가 '대세론을 등에 업고 성공한 케이스' 중의 하나인 ‘박근혜 모델’을 성공 케이스로 연구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라고 서술했다.
  • 11월 2일, 여론조사 전문 기관 '알앤써치'가 10월 30일~31일 이틀 간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전 대표가 24.7%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줄곧 1위를 지켜왔던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15.6%의 지지율로 2위, 안철수 의원은 9.4%로 3위를 기록했다. 그간 문재인 전 대표와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엎치락뒤치락해왔던 반기문 총장이 이렇게 큰 차이로 뒤쳐지게 된 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여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 보면 문재인 전 대표는 19세 이상 20대~40대는 물론, 심지어는 보수 성향이 강한 쪽이라고 분석되는 50대에서까지 1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충청도, 호남, 강원도, 제주도, 심지어는 새누리당의 본거지인 영남까지 전국 모든 지역에서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 11월 14일, 여론조사 전문 기관 '리얼미터'가 11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전국 성인 2,5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전 대표가 21.4%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17.2%의 지지율로 2위를 기록했고, 안철수 의원이 10.2%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이 여론조사에 이름을 올린 대선 주자들 중, 보수적 성향이 강한 60대 유권자들에게서 지지도가 많이 올랐다는 게 특기할 점이다.#



[1] 장하성 교수는 한때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함께했던 사람이며 새정치연합(2013년)의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적도 있는 인물이었으나, 안 의원의 갑작스런 민주당 합당으로 현재는 결별한 상태다.[2] 동네마다 있는 폐의류 수거함들의 주된 운영구조가 수집한 의류에서 멀쩡한 것을 분류해 kg당 얼마로 자루에 담아 영리업체일 경우 해외수출, 자선단체일 경우 분쟁지역이나 개발도상국에 기증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도 가난하던 시절에는 이런 식으로 수집된 옷을 기증받아 소독을 거친 후, 학교나 교회 등지에서 배포했다고 한다.[3] 정청래 전 최고위원은 자신이 쫓겨난 이후 문 전 대표가 백방으로 자신을 구제해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고 훗날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해찬 의원이 컷오프 되었을 때에도 문재인 전 대표 측이 재고를 요청했지만 김종인 대표가 '악역을 맡겠다'며 밀어붙였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4] 양향자 삼성전자 상무가 팟캐스트 방송에서 자신이 영입된 일화를 소개했는데 거의 첩보 영화 수준이다(...)[5] 한편으로는 '준다고 그냥 덥석 받는 것도 예의는 아니지 않겠냐'는 말도 있다.[6] 다만 이 표절 문제는 학교 측에서 모든 오해를 풀었던 사안이라고 소명했다[7] 김종인 항목 참조[8] 다만 한명숙 전 총리는 '컷오프 사태'와는 무관한 케이스다. 국민의당이 만들어지기 전 문재인 당시 대표가 비노 세력을 회유할 마지막 카드로 한 전 총리에게 탈당을 권유했었기 때문이다. 한 전 총리는 문 대표의 권유를 순순히 받아들여 당을 떠났다.[9] 하지만 국민의당 조배숙 전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10]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에게 근소한 표차로 밀려 낙선했다,[11]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에 밀려 낙선했다.[12]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에 밀려 낙선했다.[13] 문 전 대표의 대선 출마에 찬성하는 측은 '호남에서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받은 표를 총합해 비교해보면 더민주 45 대 국민의당 55로 백중세에 가깝다. 호남이 더민주와 문재인에게 그만 퇴장하라며 레드 카드를 줬다고 해석하기엔 너무 많은 표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더민주에게는 20대 총선이 끝난 뒤에도 수도권, 충청권, 심지어는 부울경에서까지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를 놔두고 대통령 선거를 1년 정도 앞둔 상태에서 다른 대선 주자를 준비할 만한 시간도 부족하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마침 여론조사에서도 호남에서 1위를 달성하기도 하는 모양이다.[14] 이개호 당선자의 경우 더민주의 유일한 전남 지역 당선자로서 비대위에 포함되었다.[15] 관청이나 공공 기관에서 명령, 고시, 서임, 사령, 그 밖의 일반에게 널리 알릴 사항을 실어 발행하는 인쇄물.[16] 참고로 6일 전인 11월 15일에 김무성 전 대표가 경북대를 방문했는데, 문재인 전 대표와는 정반대의 반응이 나왔다. 학교를 방문하자마자 거의 모든 학생들에게서 '무슨 낯짝으로 여길 왔냐', '당신도 책임이 있지 않느냐' 등의 고성비난이 난무하며 김무성이 볼 수 있는 곳에 김무성을 비판, 비난하는 벽보가 학생들에 의해 붙여지는 바람에 학교 직원들이 그걸 떼며 학생들에게서 김무성을 보호하는 꼴사나운 모양새를 보였다. 새누리당의 본진인 대구임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에게 새누리당과 김무성이 어떤 이미지로 비추어지고 있는지 여실하게 보여주는 날이었다.[17]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은 무기명 비밀 투표로 진행되기 때문에 카메라가 있는 자리에선 국민 여론을 의식해 탄핵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정작 카메라가 없는 투표소에선 반대표를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로 애초에 탄핵소추안 발의안에 찬성 서명을 받아서 혹시나 모를 '반란표'를 방지하자는 이야기다.[18] 옛 전남도청은 5.18 때 광주 시민들이 신군부의 계엄군에 맞서 싸운 상징적인 장소다.[19] 엄밀히는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식의 속임수였다. 문재인이 청와대 비서실장일 때 김정일에게 간 편지라는 제목으로 올렸기 때문.(...)[20] 이 문제에 대해 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국회 입법조사처에 문의를 하였는데, 국회 입법조사처로부터 헌법 개정 없이는 19대 대선에 결선투표를 도입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중앙일보 기사[21] 이 여론조사는 대체로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 이상 노인층의 응답률이 40.9%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문 전 대표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보내는 20대의 응답률은 불과 8.4%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호남 노년층의 경우, 트로이카로 대표되는 호남 출신 유력 인사들이 합류한 국민의당에게 대체로 높은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22] 다만 개인 지지율이 높아도 30% 가까이 되는 비토층이 있다는 것은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문제다. 그러나 이건 비단 문재인 전 의원만의 문제가 아닌, 모든 대권 주자들이 숙명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다. 문재인 전 의원의 경우 야권의 핵심 기반인 호남에서 높다는 것이 문제고,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의 비토, 김무성 전 대표의 경우에는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비토층이 높다는 것이 문제다.[23] 굽시니스트시사인 만화에 등장한 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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