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10 12:55:03

민희진


파일:ADOR 로고.svg파일:ADOR 로고 화이트.svg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소속 프로듀서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CEO
민희진
프로듀서
250 Jinsu Park
퍼포먼스 디렉터
김은주 BLACK.Q
}}}}}}}}} ||
<colbgcolor=#fff><colcolor=#000> 민희진
Min Heejin
파일:민희진_어도어 프로필.jpg
출생 1979년 12월 16일[1] ([age(1979-12-16)]세)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본관 여흥 민씨 (驪興 閔氏)
현직 ADOR CEO
ADOR 총괄프로듀서
학력 서울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학 / 학사)
직업 기업인, 비주얼&아트디렉터, 그래픽 디자이너
소속사 ADOR
전 소속사
[ 펼치기 · 접기 ]
SM엔터테인먼트 (2002년 ~ 2018년)
HYBE (2019년 ~ 2021년)
경력 HYBE CBO[2] (2019년 ~ 2021년)
SM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2002년 ~ 2018년)
별명 미니진[3], 대퓨님[4]
수상 2022년 마마 어워즈 브레이크아웃 프로듀서
2021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부문 본상
2023년 제38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제작자상
링크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활동3. 특징4. 작업5. 평가
5.1. SM 재직 시절5.2. HYBE로 이직 이후
6. 논란7. 여담8. 출연 영상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프로듀서 겸 아트디렉터. ADOR의 설립자 겸 CEO.

2. 활동

2002년, SM엔터테인먼트에 공채로 입사하여 소녀시대, SHINee, f(x), EXO, Red Velvet, NCT의 실험적 콘셉트를 주도 했다. 2009년 이후 발매된 많은 앨범 콘셉트와 앨범 아트들이 그녀의 손을 거쳤다.

소녀시대의 그룹명이 정해지자마자 이수만에게 직접 이미지맵을 만들어서 '어떤 소녀'여야 하는지 프레젠테이션했고[5], 이것을 계기로 차차 영역을 넓혀가서 비주얼 디렉터라는 직함을 받게 된다. 이후 거듭 승진하여 SM의 아트디렉트 총괄이사까지 올라갔다. SM이 추가로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린 4명 중 1명. 2002년 입사 초기에는 20대 중반의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아티스트 콘셉트에 손을 대기 시작한 2009년부터 조금씩 이름이 오르더니 SHINeef(x)가 본격 궤도에 오르고 2013년, f(x)의 정규 2집 앨범 Pink Tape 아트필름을 제작하며 SM 팬덤 외부에도 이름을 알렸다.

결국 2017년에 SM의 등기 이사가 되었다. 공채 신입사원으로 시작해서 이직, 박사, 연구결과가 아닌 승진으로만[6] SM이라는 대형 기획사의 임원 자리까지 오르는 전설적인 커리어를 쌓아 업계에 남을만한 샐러리맨이 되었다.

2019년 들어 SM 이사직 명단에 이름이 올라가지 않은 걸로 보아 퇴사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으며, 휴식 이후 타 회사 이적 혹은 개인 회사 설립 등의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디렉팅 참여 비중이 아주 높았던 Red Velvet의 앨범에도 이름이 올라가지 않은 것으로 볼 때, 퇴사한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일종의 번아웃 증후군으로 인해 퇴사했다고 한다. 한 달에 뮤직비디오를 5개씩 촬영하며 휴가도 가지 못할 만큼 너무 바빴고 힘들어졌다고 한다. 결국 이수만을 찾아가 고충을 털어놓으며 두 사람 다 펑펑 울었고 퇴사로 이어졌다고 한다.

이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레이블의 걸그룹 론칭 담당을 포함한 브랜드 총괄 임원으로 합류했다는 사실이 기사화되면서 빅히트 소속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기사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2018년 하반기에 퇴사 후 많은 회사들의 러브콜을 받았으며 고심 끝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하기를 결정했다고 한다. SM→빅히트로 옮긴 민희진, 신사옥 총괄 맡고 연봉 5억 넘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는 여자 연습생이 없으므로, 같은 레이블인 쏘스뮤직에서 2021년에 데뷔할 걸그룹 론칭을 주도하고 있다. 빅히트 방시혁 "쏘스뮤직, 민희진과 걸그룹 론칭 준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새 사명 HYBE의 브랜드 디자인 총괄을 맡았고, 공간디자인과 신사옥 설계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HYBE: NEW BRAND PRESENTATION 그런데 하루에도 열 두 번씩 신사옥 프로젝트를 수락한 스스로를 자책하고, 원래 잘 우는 타입이 아닌데 여러 번 울면서 일했을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고 한다.

2021년 4월 6일, W매거진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업계 전반과 브랜딩에 대한 민희진의 남다른 생각을 엿볼 수 있다. '하이브' CBO 민희진이 밝힌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신사옥 비하인드 스토리에 의하면 HYBE에 CBO로 입사할 때 3가지 과제를 제안받았다고 한다. 첫째, 회사의 리브랜딩 프로젝트는 사명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HYBE'로 바꾸며, 용산 신사옥 전체 인테리어까지 완수했다. 둘째, 걸그룹 론칭은 쏘스뮤직과 합작하여 2019년부터 진행한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뽑은 멤버들로 2021년에 데뷔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었다. 셋째, 민희진의 레이블 ADOR 설립이 예정보다 빨라져서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에서 직접 뽑았던 데뷔조 멤버들을 ADOR에서 2022년 3분기에 데뷔시키게 되었다. 결국 3가지 과제를 모두 완수하게 되어 HYBE CBO를 사임하고 ADOR CEO로서 활약하고 있고 '대표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린다고 한다.

2021년 11월 12일, 민희진의 레이블인 ADOR가 출범했다.

2022년 3월 24일, 웹진 비애티튜드와의 인터뷰에 응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이후의 이야기와 더불어 새 걸그룹 론칭 관련 이슈, K-POP 산업에 대한 견해 등 기존의 인터뷰들보다 더 상세한 이야기들을 다룬다. Part 1. 민희진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 Part 2. 민희진의 세계에 잠입하기 민희진은 SM엔터테인먼트에 있을 때도 아트 디렉팅에만 국한해 일해온 것이 아니라 비주얼의 영역을 넘어 꾸준히 악곡 선정과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내왔고, 음반명도 바꾸고 본인이 이견을 제시해 유례 없던 직원 투표로까지 이어져 무려 타이틀곡까지 바뀐 적도 있다고 한다.

2022년 8월 10일에 중앙일보, 9월 9일에 SBS 나이트라인 초대석에 출연하여 인터뷰를 진행했다.##

2022년 12월 14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어텐션' 특집을 맞아 뉴진스와 함께 출연했다.#

3. 특징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당시 아티스트의 의상 컨셉과 스타일링, 앨범 커버, 이미지, 로고, 디자인, 영상 등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을 대거 담당했다.[7]

힙스터 코드를 상당히 즐겨 활용하며 해당 부류의 지지도 많다. 시가총액 1조 원에 가까운 아시아 최고 기획사의 비주얼 디렉터이지만 굳이 메이저 타입의 이미지를 지향하지 않으며 고전적인 이미지부터 최신의 유행까지 모두를 넘나든다. 뮤직비디오와 아티스트 화보 사진이나 컨셉 등을 보면 본인 스스로가 영화+고전미술 덕후라고 생각된다. 과거 인터뷰에 따르면 마이너한 이미지를 가장 상업적인 메이저 기획사에서 나온 결과물에 이식하는 것에 대한 재미가 있다고 밝히며 비유, 상징, 은유, 패션쇼, 잡지커버, B급, 키치 등 각종 이미지를 결합한 비주얼 디렉팅이 언밸런스하면서도 묘한 지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이하고 어려운 비주얼만 고집하는 것 같지만 의외로 가벼운 콘셉트를 시도한 작품들도 많다. 소녀시대가 〈Gee〉에서 표현한 청바지에 흰 티 콘셉트, 〈소원을 말해봐〉의 제복 콘셉트가 그 예. EXO의 메가히트곡인 〈으르렁〉의 교복 컨셉도 마찬가지.
2007년 소녀시대 데뷔 싱글 〈다시 만난 세계〉의 앨범 재킷의 비주얼 콘셉트가 민희진의 손을 거쳤고 이후 영역을 점차 넓혀간다. 민희진 본인의 얘기로는 100% 자신의 의도가 모두 구현된 앨범은 2009년 SHINee의 〈Romeo〉 앨범부터라고 한다. 또한 이 시기부터 SM 아티스트 음반크레딧에 비주얼 디렉터 민희진의 이름이 보이기 시작한다. 2010년대부터 SM엔터테인먼트에 민희진이 부여한 이미지는 그대로 다른 기획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다. 2014년, 민희진 본부장이 주도하는 영상 팀이 신설되었다고 한다. f(x)의 〈Red Light〉와 Red Velvet의 〈행복 (Happiness)〉에 참여했다. 2015년 동방신기, SUPER JUNIOR, 소녀시대를 제외한 모든 SM 아이돌 그룹의 영상 작업물에 관여했다고 한다. 2015년 봄 Red Velvet의 〈Ice Cream Cake〉와 〈Automatic〉부터 본격적인 뮤직비디오 디렉팅을 시작했으며, SNS를 활용하는 VM Project의 경우 SM과 작업한 뮤직비디오 크레딧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민희진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

민희진이 디렉팅을 보기 이전 기존 SM 내에서도 영상 담당팀이 있었다고 하며 민희진이 담당했다고 알려진 뮤직비디오와 큰 차이를 보인다. 과거 SM의 아티스트 뮤직비디오는 영상미보다는 안무로 승부했는데 이는 실제로 코어 팬들을 집중시키기에 여전히 유효하며 유튜브 역시 SM의 많은 아이돌 그룹이 스토리 위주의 뮤직비디오보다는 안무나 퍼포먼스 위주의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잘 나왔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SM은 다양성과 실험, 진화적인 측면에서 민희진 본부장의 영상 디렉팅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 첫 시작이 EXO의 〈Pathcode〉.

VM Project의 조범진 감독이 본격적인 K-POP 그룹의 뮤직비디오 연출에 들어선 시작이기도 하다. 10여 개라는 물량도 물량이지만 해외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짧은 티저 분량에서 EXO의 세계관과 품격 높은 영상미를 놀라운 감각으로 뽑아낸 작품이기도 하다.

사진작가 하시시 박에게 f(x)의 〈NU ABO〉 앨범 사진을 찍게 하거나 영상팀 디지페디에게 SHINee의 〈Dream Girl〉 뮤직비디오를 찍게 하는 등 이미지에 있어서 확실히 감각이 뛰어난 편. 실제로 그녀가 카메라를 들고 직접 찍은 f(x)의 〈Red Light〉 앨범 내 사진은 전문가들도 놀라워했을 정도이고, 패션 매거진에서 f(x)의 〈Red Light〉 콘셉트를 촬영한 사진 작가를 소개해달란 요청이 왔을 때 본인이라고 이야기하자 곧바로 인터뷰를 직행했다는 일화가 있다.

감각적인 컷과 속도감 있는 편집이 돋보이는 GDW 김성욱 감독의 태민의 〈괴도〉, Red Velvet의 〈Ice Cream Cake〉, 여운 가득한 영상미의 신희원 감독이 연출한 SHINee의 〈View〉, f(x)의 〈4 Walls〉, Red Velvet의 〈Automatic〉, 〈7월 7일〉, 〈Russian Roulette〉, 고급 CF를 보는 듯한 느낌과 컬러의 조화가 인상적인 VM 프로젝트 조범진 감독의 〈Dumb Dumb〉, NCT U의〈일곱 번째 감각〉 등 민희진의 디렉팅과 감독들의 연출이 만난 결과물들을 보면 능력이 좋다.

4. 작업

4.1. ADOR

4.2. 빅히트 뮤직

4.3. SM엔터테인먼트

Pink Tape
Art Film
Love exists but with an absence of eternity.
사랑은 분명 존재하지만 영원하진 않다.
At the first moment of a lover’s encounter, there’s an affirmation of love.
사랑을 처음 만난 순간엔 사랑이라 확신한다.
Psychologically, Lunacy, Emptiness, Panic, Delusion that the moment will last forever.
심리적인 광기, 공허, 공황, 이 순간이 영원할 것이라는 환상.
I’m seized by desire. I hide behind my back and postpone all answers.
난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 뒤에 숨어 모든 답을 미루고 있다.
민희진이 작업한 f(x)의 Pink Tape Art Film은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라고 불린다. 민희진의 감각적인 아트성의 진가가 완전히 드러난 앨범이라고 할 수 있으며,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작품이다. 민희진 본부장이 영상학과에 재학 중인 친동생과 그의 친구들과 함께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이때 이후로 아트필름 형식의 작품들이 여러 아이돌 그룹 컴백 전 트레일러로 공개되기도 한다. 내레이션은 크리스탈이 맡았다.

티파니 영I Just Wanna Dance 뮤직비디오의 촬영을 민희진이 디렉팅하였다고 언급한 것을 보면, 위 표시된 음반들 말고도 여러 SM 그룹들 멤버의 솔로 활동도 디렉팅한 것으로 보인다. 소녀시대, SHINee, f(x), EXO, Red Velvet은 그룹의 첫 시작부터 민희진 본인의 퇴사 연도인 2018년도까지의 모든 앨범에 참여했다. 그 외 태연의 솔로 앨범과 SHINee 멤버들의 솔로 앨범에서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민희진의 이름을 볼 수 있다.

5. 평가

5.1. SM 재직 시절

2010년대의 SM은 민희진 지분도 상당할 정도로 회사에 많은 공헌을 했다. 그러나 다양한 시도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호평하는 쪽에선 컬러풀한 옷을 입고는 멍한 표정을 짓는 SHINee나, 보자기를 얼굴에 뒤집어쓴 f(x)를 그녀가 아니면 어떻게 표현하겠느냐는 의견이 많았다.

초반에는 f(x) 정규 2집 아트필름 등을 내놓으면서 아주 신선하고 고평가를 받은 요소였다. 그러나 좀처럼 멍하고 초점이 맞지 않는 사진, 뿌연 이미지 등이 조금씩 지적되기 시작한다. 또 지나치게 SM의 모든 그룹에 기여해 팀들이 천편일률적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그리고 2016년 들어서는 SM 팬덤 내 사이에서 "민희진스럽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나치게 탈K-POP적인 요소가 많아 친근감이 없어서 거부감이 든다는 말도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주간 SM'이라 불리는 'SM STATION'의 등장으로 작품들을 이전보다 많이 만날 기회가 생겼고, NCT의 데뷔로 해석이 점점 더 어려운 작품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팬들은 "민희진 감성이 묻어난다"며 비판하고 있다. SHINee 이후로 SM은 이수만이나 유영진 같은 원로 프로듀서보다 민희진 실장과 같은 파인-아트 전공의 스태프에게 일을 더 맡기면서 그들의 취향이 많이 반영된 것도 있고, 작곡진부터 촬영팀까지 현지 스태프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다 보니 그 결과물은 상당히 퀄리티가 높지만 너무 이질감이 든다는 것이다. 뮤직비디오 속의 아티스트를 제외하면 전부 백인만 등장한다든가. 또한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재킷, 티저 사진에서 직사각형+원색의 배색 패턴 등 똑같거나 비슷한 패턴이 보여 그룹 간의 구분이 안 간다는 의미로 월간 민희진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들었다.

지극히 한국적인 스타일로 전세계에서 대히트를 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나, 대중성을 노려 그 해 최고의 음원 대박을 터트린 JYP엔터테인먼트와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물론 이러한 방향성의 옳고 그름을 논하기는 어렵다. 분명 압도적인 퀄리티로 타 그룹의 벤치마킹까지 유도해온 것은 기본이고, 기본적인 철학 없이 당장의 대중성을 쫓는 것은 아이돌 그룹의 수명을 말 그대로 '당겨 쓰는' 느낌으로 특히나 수명이 짧은 걸그룹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뮤직비디오의 호불호가 매우 갈린다.[9] Red VelvetDumb Dumb이나 EXO의 Pathcode 등 명작들과 NCT U일곱 번째 감각 역시나 발군의 감각을 보여 줬던 뮤직비디오를 감안할 때 같은 디렉터가 만든 NCT 127소방차 같은 경우 꾸준히 등장하는 백인 중산층 가정, 어설픈 상징 등이 비판받아 왔고 안무보다 스토리, 세계관 위주를 선호하기 때문인지 EXO의 Lucky One, 태민의 Press Your Number 등에서 퍼포먼스 분량이 아쉽다는 평도 많았다. 하지만 태민의 다음 앨범인 MOVE에선 퍼포먼스 위주의 뮤직비디오 중에선 여태까지 볼 수 없었던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민 디렉터와 SM 아트팀이 그룹의 앨범에 어느 정도의 기여를 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미 해당 그룹에게 주어진 청사진과 컨셉, 그리고 매 앨범의 개별 컨셉과 수록된 곡들"에 날선 감각과 세련된 비쥬얼아트를 입혀온 것은 분명하다. 즉, 아트의 호불호는 사실 SM 전체에서 해당 그룹에 설정한 청사진 혹은 개별앨범의 호불호와 구별하기가 대단히 어렵다는 것. 예로 f(x)의 청사진이란 두말할 필요 없이 특이하나 이를 '종잡을 수가 없고 대중성을 포기한 일'로 볼 수도, '그룹의 초기부터 치밀하게 계획된 팀, 현재 활동하는 그룹 중 가장 세련된 음악과 탄탄한 스토리적~음악적 세계관을 구성한 팀'으로 볼 수도 있다.[10] 간단히 말해 콘셉트가 호불호를 유발했으나, 아트웍이 호불호를 유발한 것으로 착각을 하거나 혹은 그것을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것.

이후 민희진의 퇴사 후 데뷔한 aespa부터는 민희진의 영향력이 아예 없어졌다.

5.2. HYBE로 이직 이후

SM을 퇴사하고 HYBE에서 ADOR를 설립하여 CEO로서 전권을 가지고 팀을 총괄 프로듀싱하는 입장이 되어서부터는 그간 보여지지 않았던 면모가 많이 드러나고 있다. NewJeans의 데뷔를 아무런 티저 영상 혹은 프로모션 이미지 없이 뮤직비디오부터 공개하거나, 뮤직비디오 제작 경험이 없던 광고/영화 제작사인 돌고래유괴단에 NewJeans의 DittoOMG의 뮤직비디오 제작의 전권을 맡기는 등의 파격을 보여 주었다. 자신이 모든 작업물들의 퀄리티를 깐깐하게 하나하나 챙기기보다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는 리더십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또한 유퀴즈나 뉴스 인터뷰 등에 직접 출연하거나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활용하여 소속팀을 프로모션하거나 티징하는 등 자신의 모습을 대중에게 보다 많이 드러내고 있다. 본인의 레이블인 ADOR 소속 NewJeans를 프로듀싱해왔고, 최근에는 방탄소년단 의 솔로 앨범 프로듀싱에도 참여하기도 했다.

6. 논란

기사

민희진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자신의 방 사진에 미성년자 소녀의 반나체 사진과 함께 상의를 탈의한 채 한 곳을 응시하고 있는 금발 소녀의 모습과 원피스 한 쪽을 들어올린 듯 하의를 노출한 소녀의 모습이 담긴 그림 등이 있었는데, 뉴진스의 데뷔를 앞두고 해당 그림들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논란이 되었다.# 또한 인스타그램에 브룩 쉴즈의 어린 시절 사진 등 #(삭제됨) 어린 여자아이 사진을 종종 업로드했는데 이 역시 문제[11]로 지적되었다.

한편 그녀가 디렉팅을 담당해온 역대 아이돌들의 콘셉트 논란까지 재조명되었다. 앞서 2009년 SHINee의 미니 2집 《Romeo》의 재킷 사진을 보면, KEY가 물총을 자신의 얼굴에 뿌리는 듯한 연출과 나른한 표정으로 누워 있는 민호 등의 모습으로 일각에서 "소년미가 아닌 다른 것을 노린 것처럼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또한 2012년 발매된 SHINee의 미니 4집 앨범 《Sherlock》의 콘셉트 사진에서는 상의를 탈의한 후 물병을 입에 문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민호의 모습이 논란이 되었고, 2016년 발매된 Red Velvet의 《Russian Roulette》에서는 멤버 단체가 블루머를 연상시키는 듯한 돌핀팬츠를 착용,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는 등의 모습을 연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후 민희진 대표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하면서, 추가적으로 억측과 허위사실 유포, 모독의 수위가 심각해 이를 계기로 앞으로의 문제를 예방하는 차원 및 NewJeans 멤버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서 ADOR 전담 조직을 신설,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문제시되었던 그림 및 사진 역시 모두 삭제되었다.

7. 여담

8. 출연 영상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아이돌 콘셉트 장인 민희진 대표💕 (2022. 12. 14.)
SBS 나이트라인
"'뉴진스' 성공 예상했다"…K-POP의 지휘자 '프로듀서 민희진\' (2022. 9. 9.)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케이팝에 신드롬을 일으킨 전설의 아트디렉터✨ (2021. 12. 1.)
업계에서 (내가 아닌) 남이 말해 줬을 때 듣기 좋았던 단어가 세계관아티스트이다.
엔터업계에 일하면서 이건 될 것이다라고 생각해서 했는데, 안 된 경우는 한 번도 없었어요.
아이돌 트렌드는 정(正), 반(反), 합(合) 3단계로 전개가 된다. 헤겔이 괜히 그런 논리를 만든 게 아니다.[15][16]
HYBE LABELS
HYBE: NEW BRAND PRESENTATION (2021. 3. 19.)
큐비즘 어워즈
SM아트 디렉터 민희진 (2013. 12. 30.)
네이버 뮤직 음악감상회 뮤직스포일러 : PLAY!
PINK TAPE 민희진 (2013. 7. 29.)

[1] 파일:크리스탈 민희진 생일 축하 카드.webp
2014년에 크리스탈이 민희진에게 직접 쓴 생일 축하 카드가 있다.
[2] 최고 브랜드 책임자[3] 커뮤니티나 SNS에서 이름 발음 그대로 불리기도 한다.[4] NewJeans의 외국인 멤버 하니가 문자를 보내왔는데, 오타로 대퓨님이라고 보내서 그 표현이 제일 귀엽고 좋았다고 밝혔다.[5] 상세히 설명하자면 소녀시대의 이미지는 그냥 '소녀'다. '예쁜', '섹시한', '청순한'과 같은 어떠한 수식어도 붙지 않는. f(x)의 경우 '알 수 없는 소녀'가 콘셉트라고 한다.[6] 비슷한 케이스가 SM C&C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는 SM에서 독립하여 새롭게 본인의 기획사를 차린 정창환이다.[7] 이런 미담 특성상 혼자 전부 했다식의 과장된 무용담도 있는데, 당연히 같이 한거다.[8] SM엔터테인먼트에서의 마지막 작업물이다.[9] 비단 뮤직비디오뿐은 아니지만. 애초에 해당 항목 자체가 호불호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10] 물론 여기서 SM의 f(x)에 대한 소외+푸시의 미흡함은 논외이다.[11] 브룩 쉴즈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어린 시절 그녀는 소아성애 문제로 유명했다.[12] Pink Tape, 뉴진스의 ASAP 영상 등에서 잘 드러난다. 아르누보부터 한국에서는 영화광 정도나 알 법한 서구권 고전 공포영화까지 폭넓은 레퍼런스를 보여준다.[13] 일부는 그간의 신비주의가 사라졌다며 아쉬워하기도 한다.[14] 2020년 겨울에 첫 섭외가 왔을 때는 무슨 프로그램인지도 모르고 방송 출연에 뜻이 없어서 거절했었고, 2021년 봄에 재차 출연 제의가 와서 유퀴즈에 대해 알아보니 진솔하고 따뜻한 내용인 데다가 몇 달 동안 작가님과 꾸준히 대화하여 부담이 덜해져서 어렵게 출연 결정을 했다고 한다.[15] 실제로 민희진이 만든 아이돌 그룹을 보면, 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은 정(正)의 소녀시대, 반(反)의 f(x), 합(合)은 레드와 벨벳 콘셉트를 합친 Red Velvet이다.[16] 이후 SM엔터테인먼트(正)를 퇴사하고 HYBE(反)에 입사하여 NewJeans(合)를 내놓으면서 자신의 변증법적 아이돌 트렌드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