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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10:52:21

현상금 사냥꾼

바운티 헌터에서 넘어옴

1. 개요2. 현실의 현상금 사냥꾼3. 창작물에서의 현상금 사냥꾼4. 현상금 사냥꾼 목록
4.1. 실존 인물4.2. 가공 인물
5. 출처

1. 개요

Bounty Hunter / Head Hunter

현상금을 노리며 활동하는 사냥꾼을 의미한다. 특히 사람을 잡아오면 주는 돈인 현상금을 목적으로 하는 직업적 인간 사냥꾼들을 칭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경찰력이 부족해서 범죄자들을 일일이 잡으러 다닐 수 없었기 때문에 민간 업자에게 아웃소싱을 한 것으로 취급할 수 있다. 이는 일반인이 어쩌다 범인을 신고해서 현상금을 타는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으며, 범인 체포를 직업으로 삼는 전문적인 업자만 해당한다.

영화나 소설 같은 창작물 속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직업이기도 하다.

고유명사이기 때문에 현상꾼 사냥꾼이 여성이더라도 Bounty Huntress가 아닌 Bounty Hunter로 불린다.

2. 현실의 현상금 사냥꾼

현대 독자들에게 가장 익숙할 경우는 서부극에 나오는 현상금 사냥꾼일 것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이 사냥꾼들은 현상수배범의 얼굴과 현상금 액수가 적힌 수배 포스터를 들고 범인을 찾아가 죽이거나[1] 체포한 후 상금을 받는데, 이는 정부 관리인 경찰과 보안관이 할 일을 대신 하고 정부로부터 그 보수를 받는 것이다.

현실에서 현상금 사냥꾼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국가는 미국필리핀뿐이며[2] 미국에선 1872년 연방대법원 판결에 따라 합법화됐다. 일반적으로 이들은 수색영장 없이 가택을 임의로 수색할 수 있고 FBI처럼 주 경계를 초월해 추적도 할 수 있고, 범인을 재판 전까지 구금할 수 있다.

기타 국가들의 경우 범죄자의 체포는 적법한 법집행관인 경찰[3]만 가능하기 때문에 직접 체포할 권한은 없으며 했다가는 납치 등의 범법행위로 처벌받는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있는데,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사인(私人)의 현행범 체포를 규정하고 있다. 즉 현행범인 경우에는 수사기관이 아닌 일반인도 체포가 가능하며, 이 경우에는 체포, 감금죄나 체포 과정에 수반하는 범죄[4]위법성조각사유가 된다.[5] 다만 현행범을 체포하여 경찰 등 국가기관에 인도하지 않고 사사로이 감금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범죄 성립.[6]

그리고 건 스미스 캣츠의 주인공 랠리 빈센트 같은 캐릭터의 원본인 현대 미국에 실존하는 현상금 사냥꾼은 정부로부터 범인 체포에 대한 보수를 받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민간 기업으로부터 보수를 받으며, 경찰 업무를 민간이 대행하는 것도 아니다.

미국의 사법 제도에서는 피고인이 보석을 허락받았으나 보석금 전액을 부담하기 어려울 때, 보증인을 세우면 보석금의 10% 정도만 납부하고 일단 석방될 수 있다. 어차피 보석금은 피고가 재판에 출석하겠다는 약속의 보증으로 내는 돈이며, 재판에 나가서 유/무죄를 선고받으면 반환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에는 이 보석금 보증을 전문으로 하는 금융회사들도 있으며 이런 보석금 대부업자들을 "Bail Bondsmen"이라고 한다.

그런데 보석금 지불 보증인을 세우고 보석된 피고인이 정해진 재판 날짜에 출두하지 않으면 보증인이 대신 보석금을 전액 납부해야 하며, 보석금을 빌려준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거액의 생돈을 떼이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피고가 재판을 피해 도망치면 추적 전문가인 현상금 사냥꾼을 회사가 사적으로 고용하여 잡아오게 하는 것이며, 법원도 일정 기간 동안 유예를 준다. 서부극에서처럼 정부가 헌터의 보수를 지급하는 것이 아니다. 가끔 본즈맨 겸 헌터를 하는 사람도 있다. 아래에서 설명할 DOG 역시도 비슷한 맥락이다.

법적으로 별로 보호받는 직종도 아니라, 현상금 사냥꾼은 대체로 살인을 할 수 없으며[7] 목표를 체포하려다가 인명사고를 낼 경우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 과거 서부시대에야 사람 목숨이 지금보다 훨씬 가볍게 취급되고 치안도 막장이다 보니 죽여버리는 경우가 흔했지만 오늘날은 아니기 때문이다. 현상금 사냥꾼이 허용되는 주에서는 대개 탈주한 피고인을 잡기 위해 피고인의 가택에 영장 없이 쳐들어가는 정도는 허용하는 편이지만, 피고인이 아닌 자의 가택에 침입하면 일반적인 법에 따른 처벌을 받는다. 공무를 집행 중인 법집행관[8]은 직무를 위해 불가피하게 피고인이 아닌 대상에게 상해/손해를 입히더라도 법이 보호해주게 되어있으나 현상금 사냥꾼은 그런 보호를 받지 못한다. 실수로 피고를 살해하거나 엉뚱한 사람을 체포한다든지, 범인을 차 트렁크에 싣고 1,000km를 달리는 등 다른 사람에게 피해와 손실을 입히는 바람에 체포되는 현상금 사냥꾼도 있다. 생각만큼 총 휘두르면서 막나가는 그런 직업은 결코 아니지만, 체포 과정에서 일어나는 과도한 폭력이나 침입 때문에 민사소송에 휘말리는 일이 잦은 직업이며 이는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자질이 부족한 사고뭉치들이 많다는 이야기이다.[9]

사람의 목숨이 좌우될 수도 있는 위험한 직업이며[10] 현상금 사냥꾼 영업을 할 수 있는 허가증을 받은 사람만이 현상금 사냥꾼으로 활동할 수 있다. 허가증을 따야 한다는 이야기 때문에 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는 알고 보면 사실이 아니다. 허가증이 필요하긴 한데 이를 허용하는 거의 모든 주에서 사실상 허가증을 따는데 제한이 없다시피 하다. 예를 들어 조건이 엄격한 편인 캘리포니아의 경우 필요한 조건이 총합 60시간 교육을 받은 전과 없는 18세 이상 캘리포니아 거주 미국 시민이면 끝이다. 가장 엄격한 편인 뉴욕 주의 경우 법집행관이나 민간 수사관 경력이 3년 이상 있으면 된다. 법집행관은 수사기관에 근무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수사관으로 근무하는 사람들만 해당되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는데, 민간 수사관은 흔히 말하는 사립탐정등도 포함되기 때문에 자격이 미국 시민권만 있으면 매우 널널한 편이다. 여러 주에서 전과가 있어도[11] 현상금 사냥꾼 자격증을 딸 수 있다!

자격 문제에 있어서는 주별로 차이가 있어서 보석금 대부업체의 허락을 받은 자라면 자격이 아예 필요없는 주도 있고, 전면금지하는 주도 있고[12], 텍사스 주 같이 제대로 된 라이센스를 가진 법집행관, 무장 경비원, 민간수사관(Private Investigator)에게만 허용하는 주도 있다. 이렇게 들쭉 날쭉인 이유는 현상금 사냥꾼의 자격을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연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현상금 사냥꾼이 행방불명된 채무자 수색원(skiptracer)은 비슷한 일을 하고 방식과 기술도 비슷해서 현상금 사냥꾼이 스킵트레이서를 겸하는 (혹은 그 반대인) 경우가 많긴 하지만, 확실히 다른 직업이다.

하지만 현상금 사냥꾼에게는 체포권이 없어서 멋대로 누군가를 체포하거나 감금할 수 없다. 그저 정보를 얻기 위해서 여기 저기 합법적으로 쑤시고 다니며, 지역 경찰서등에서도 기록을 열람할 수만 있다. 그러다 어디에 누가 있는 것을 알게 되면 꼭 지역 경찰에 신고를 해야한다. 현상금은 본인이 직접 잡아서 타는 것이 아니고, 신고를 먼저 한 뒤 범인이 눈치채기 전 먼저 도망가지 못하게 현장에 나타나 제압만 해놓고 수사기관이 체포하게 하고 타는 것이다.

3. 창작물에서의 현상금 사냥꾼

가상물에서는 일반적으로 피도 눈물도 없으며 돈만 주면 사람의 목숨을 대수롭지 않은 것처럼 여기는 캐릭터로 묘사될 때가 많다. 용병이나 살인청부업자와 기믹이 겹친다.

물론 모두가 원래부터 냉혈한인 건 아니고 과거에는 번듯한 직장을 가지고 있었거나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던 사람이었던 경우도 있다. 이들 대다수는 어떤 일을 계기로 삶이 틀어져 현상금 사냥꾼으로 전직하며, 이럴 경우 대다수가 복수귀 속성이 붙는다. 현상금 사냥꾼으로 전직하기 이전에 가지고 있던 직업으로는 주로 경찰이나 군인 등 치안유지를 하는 일이거나 어느정도 격투술을 지니고 있어야 할 수 있는 직업이 많은 편이다. 물론 이는 수배범들을 복날에 개패듯이 때려잡는 사냥꾼의 강함에 당위성을 붙이고, 법을 수호하는 사람이었다가 어기는 사람으로 전락해버렸다는 설정이 주는 상실감이 중요포인트로 작용하는 경우가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불법적인 일(살인, 납치)을 합법적으로 한다는 일탈적인 묘한 특성 때문에 역설적으로 멋있게 묘사될 때가 있는데, 사람을 잡는다는 것은 고상한 일도 아닐 뿐더러 이들이 쫓는 범죄자들 역시 순순히 잡히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현상금 사냥꾼은 위험한 직업이다. 창작물만 보고 환상은 갖지 말자. 여성 현상금 사냥꾼은 스파이처럼 몸매가 좋아 색기담당을 맡는 경우가 있다.

악역으로 등장할 경우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보바 펫처럼 강렬한 인상과 간지를 남기는 악역으로 등장하거나 혹은 주인공 일행에게 붙은 현상금을 노리고 마구 덤벼들다 역관광당하는 도적 잡졸과 비슷한 포지션으로 등장한다. 이 현상금 사냥꾼들의 고용주는 대부분 악의 조직 등 메인 빌런 단체나 그에 준하는 권력을 가진 악역들. 물론 주인공도 막장인 피카레스크물이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는 있다.

4. 현상금 사냥꾼 목록

4.1. 실존 인물

4.2. 가공 인물

5. 출처


[1] 이러한 생사여부 불문 현상금은 정부가 아니라 기업에서 붙인 사설 현상금이었고, 제시 제임스 등의 범죄자들에게 걸렸다.[2] 법이 제대로 작용을 하지 못하는 국가나 지역에서 용병 등이 지역민이 내건 현상금에 응해 임의로 현상금 사냥꾼 일을 하는 경우는 있다. 하지만 이는 전문직으로서의 현상금 사냥꾼이 아니므로 논외로 해두자.[3] 군대는 군사경찰대.[4] 예컨대 폭행, 경미한 협박.[5] 간단히 말해, 공권력이 아닌 개인(사인)이 "내가 정의를 실현하겠다!" 라고 공권력의 법 집행을 대신하는 것을 허용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지금 당장 눈 앞에서 범죄가 일어나고 있을 때 '적법한 법집행관이 아닌 사람은 그 범죄를 막아서도 안된다'라고 말하는 것은 더욱 현실성이 없다는 것이다. 대신 범죄를 막은 뒤 그 처분은 국가기관의 공권력에 맡기라는 것.[6] 즉, 현행범인 범죄자를 체포하여 이를 경찰에 넘길 때까지만 유효하다.[7] 일부 주는 헌터의 총기 무장이 가능하며, 이 중 애리조나 주에서는 적법한 사유가 있다면 현상금 사냥꾼이 목표를 죽일 수 있다.[8] 지역 경찰관/보안관, FBI 요원, DEA 요원, 연방보안관, 미군 군사경찰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9] 심지어 1997년 6월 12일자 현대문명진단에 이러한 내용이 실리기도 했으며, 단행본 4권에 수록됐다.[10] 애리조나에서는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현상금 사냥꾼에게 살인 면허가 주어지기도 한다.[11] 자신들이 과거에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보다 범죄자들의 사고방식 및 도주 방법을 잘 알고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된다고 당당히 내세우기도 한다.[12] 켄터키 주의 경우, 보석금 보증업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현상금 사냥꾼도 없다.[13] 한번은 멕시코 국경선 한발짝 너머에서 대상이 건너오지 않는 것을 부하직원을 시켜서 등뒤를 슬쩍 밀어서 국경선을 넘는 순간 연방 보안관이 체포하도록 만든 일화도 있다. 덕분에 모범 시민상도 탔다.[14] CIA나 FBI가 설립된 것도 사실상 핑커튼을 대체하기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15] 커리어 중 하나가 현상금 사냥꾼이다.[16] 유그드라 유니온의 유그드라와는 모습만 같은 동명이인이다.[17] 리뎀션 1&2에는 현상수배범을 잡아오는 미션이 있다.[18] 가오갤 결성 전이다[19] 이쪽은 요괴 전문 현상금 사냥꾼이다.[20] 료는 바운티 헌터 속성보다는 청부업자, 용역 해결사 쪽의 속성이 더 강하지만 "무언가의 보상을 노리고" 사람을 찾는 경우도 꽤 많다.[21] 시즌 20 에피소드 1에서 둘이 팀을 짜고 헌터 일에 나서는 에피소드가 있다. 의외로 잘한다. 종국에는, 늘 그렇듯이 호머 덕분에 망했어요.[22] 영화에서 말하는 블레이드 러너도 소설에서와 같이 경찰 소속의 현상금 사냥꾼이다.[23] 좀비 아포칼립스물이라서 현상금 사냥꾼의 역할이 좀 다른데 사람을 잡는 경우도 있긴 하나 드물고 보통 위험한 좀비 등의 변이생명체를 처리하거나 처리 후 샘플을 얻어다 파는 역할을 한다. 물론 매우 위험하기 짝이 없어 역으로 자신이 사냥 당하여 좀비가 되어버리는 사냥꾼도 비일비재하며.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좀비들은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필드 몹으로 만날수 있다.[24] 본업은 의사.[25] 형들의 복수를 위해서 3인의 원수(짐 리드, 조니 링고, 로스코 '밥' 브라이언트)를 쫓는데, 이들을 추적할때 사용하는 자금으로 구하려고 현상금 사냥꾼이 되었다. 이때의 행적으로 거의 와이어트 어프급 명성을 가지고 있다.[26] 초기 설정은 극교복을 사냥하고 다니는 현상금 사냥꾼이었으나 이마이시 감독이 "류코는 생명섬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센케츠와 만나는 데서 시작하고 싶다"라고 해서 현재의 모양새가 되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킬라킬의 초기 설정 중에서 기각되거나 변경된 설정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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