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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214a><colcolor=#fff> 미국 연방보안청 United States Marshals Service (USMS) | |||
<rowcolor=#fff> 깃발 | |||
창설 | 1789년 9월 24일 ([age(1789-09-24)]주년) | ||
국가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
소속 | 미국 법무부 | ||
모토 | Justice, Integrity, Service | ||
국장 | 로날드 L. 데이비스 | ||
본부 | |||
미국 연방보안청 본부 |
[clearfix]
1. 개요
연방보안청은 미합중국 법무부 산하 기관으로 미국 초기에 설립된 법집행기관이다. 1789년 법원조직법(Judiciary Act of 1789)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초창기에는 법원의 명령을 집행하는 일을 했으나[1] 현대까지 존속되면서 업무가 다양해졌다. USMS의 직원들은 마셜(Marshal)이라고 한다.상당히 오래되고 역사가 깊은 기관이기는 하지만 미국 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연방법집행기관은 아니다. 미국 내에서 가장 오래된 연방경찰은 1776년 독립 선언 이전에 설립된 미국우편검열국이다.
2. 업무
검거작전에 앞서 브리핑 중인 연방보안관들 |
연방법원에 피고인을 출두시키는 연방보안관들 |
또 원활한 소송절차의 진행을 위해 증인을 보호하는 것도 연방보안관들의 일인데 재판 전이나 진행 중에는 물론 끝난 후에도 필요할 때까지 경호를 계속해준다.[2] 단순히 경호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정말 위험한 처지에 놓인 증인과 가족들의 경우에는 신분세탁과 타 지역 이주도 지원해준다. 영화에서는 허구한 날 실패하지만 현실에서는 규정대로 보호한 증인 중 해를 입은 사람은 없다고.
연방정부에 의해 기소된 수용자들의 관리와 호송도 연방보안청에 의해 행해진다. 미국이 워낙 거대한 나라다보니 JPATS라는 전담 부서까지 갖추고 있을 정도.
3. 역사
LVMPD 경관(소총을 겨누고 있는 인원)과 함께 검거작전에 돌입한 연방보안관들 |
초대 연방의회가 연방법원의 결정과 판결을 강제할 수단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을 논의했으며, 초대 미국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1789년 9월 24일 법원조직법에 서명하면서 정식으로 창설되었다.
이후 사형 집행을 비롯한 법원의 심부름(...)을 하다가, 연방정부 차원의 수사기관이 필요해 수사 업무도 부여받는다. 어쨌든 소속은 행정부였으니까. 1865년 시크릿 서비스[4]가 미국 재무부 산하에 설립되기까진 위조지폐 수사도 연방보안청이 담당했다. 그 과정에서 탈도 많았는지 최초의 순직자에 대한 기록이 무려 1795년...
남북 전쟁 당시에는 아메리카 연합국을 범죄집단
1890년에는 연방대법원에서 미국 대통령이 법무장관을 통해 연방보안관에게 증인 보호를 명할 수 있다고 판결하면서 증인 보호 프로그램이 출범했고, 20세기 들어와서는 양차 세계대전 동안 방첩기관 임무도 다른 기관들과 함께 수행했다. 1969년 연방보안청이 정식으로 출범하면서 기존에 여기저기 흩어져서 개별적으로 행동하던 연방보안관들에 대한 법무부의 통제력도 강화되었다.
비록 지금은 다른 기관들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기에 업무가 많이 한정됐지만, USMS는 과거에는 연방정부의 유일한 법집행기관으로서 온갖 분야에서 만능으로 활약했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4. 보안관(Sheriff)과 연방보안관(US Marshal)
일본식의 잘못된 미숙한 번역이 그대로 한국어 번역으로 들어와 번역이 같은 보안관이라 헷갈리는 이들이 많다. 영어 명칭이 다른 것으로 구분할 수 있긴 한데 전자도 간혹 Sheriff가 아니라 Marshal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현실에선 더 이상 쓰지 않는 것 같다만 서부영화에선 잘만 나온다. Marshal 앞에 US를 붙이면 연방보안관이고 안 붙이면 Sheriff와 같은 걸로 취급하면 된다. 한국어 번역명은 비슷해보이지만 보안관과 연방보안관은 근본적으로 다른 조직이고 하는 일도 다르다.보안관(Sheriff)은 해당 카운티의 치안 책임자로서 보통 주민들의 선거로 선출되지만 임명되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5] 보안관은 보안관 사무소(Sheriff's Offices)의 책임자로 하는 일은 카운티의 규모에 따라 작은 카운티는 직접 순찰을 하며 치안을 점검하다가, 피해자로부터 범죄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가 수사해서 증거를 모으고, 증거를 바탕으로 용의자를 특정해 체포한다. 인구가 많은 카운티는 치안 책임자로서 순찰과 수사하는 부보안관(보안관보)들을 관리하는 업무를 한다. 즉, 한국의 지방 경찰과 거의 비슷하다. 물론 연방보안관이 하는 수용자 관리[6], 탈주범 검거 등도 보안관의 임무이기는 하다. 보안관은 카운티 관할 구역 밖에서는 업무를 집행할 수 없다.
하지만 지방 자치정부 소속인 보안관과는 달리 연방 정부 소속인 연방보안관은 훈련의 질, 임무의 중요도, 권한 자체가 훨씬 뛰어나며 특수 요원 취급을 받으며 일반적인 범죄 수사를 하지 않는다. 범죄 수사는 보통 FBI, 보안관, 경찰들의 임무이다.[7] 따라서 연방보안관은 평소에 순찰을 하지도 않고, 증거 같은 걸 모으지도 않고, 당연히 수사도 안 한다. 이들의 업무는 연방법원의 재판이 원활히 이루어지게 돕는 것 뿐이다. 임무는 법원의 경호, 용의자 및 범죄자 이송, 증인 보호 등의 일상적인 임무와 보석금내고 도망친 용의자의 체포, 연방법원에 의해 영장이 발부된 지명 수배자의 체포 등이다. 법원 판결받고 수감된 죄수가 탈옥한 경우 탈옥수를 잡아들이기도 한다. 한 마디로 경찰이라기보다 국가 공인 바운티 헌터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연방보안관은 보안관처럼 골치아프게 증거를 모으거나 하지 않고, 닥치고 들어가 총 겨누고 용의자, 범죄자를 체포하는 게 이들의 일이다.[8] 게다가 주 법원이 아닌 연방법원의 재판을 받는 이들은 중범죄자가 많아서 영화나 드라마 등 매체에서는 문답무용으로 용의자를 제압하고 윽박지르는 식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요즘에는 영화에서도 마셜은 연방집행관으로 치안조직인 쉐리프는 보안관으로 번역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사실 하는 일 자체가 치안유지인 보안관 보다는 법의 명령을 집행하는 집행관이 더 어울리는 번역처럼 보이지만 또 그렇다고 볼 수도 없는게 20세기 초까지는 이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치안 활동 및 범죄 수사를 하기도 하였고, 워싱턴 D.C.는 연방 정부 직할 구역이라 보안관이 따로 없어 이들이 해야 할 법 집행 및 치안 활동을 연방보안관이 맡고 있다.[9]
최근 2021년 1월초에 벌어진 미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사건을 대비하기 위해 주방위군, 연방군, FBI, 시크릿 서비스와 같이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까지 모두 다 폭동을 일으킨 시민들을 제압하러 가는 모습을 특별임무로 보이기도 하였다.
또한 연방 차원에서 실종된 아이들을 수색하기도 한다.#
5. 주요 부서
콘 에어에 탑승한 연방보안관. 기내가 일반 민항기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
실제 콘 에어 중 한 대. 2010년 기준으로 총 3대의 보잉 737급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다. |
- JPATS(Justice Prisoner and Alien Transportation System): 연방보안청의 수용자 호송 전담 부서. 보잉 737을 개조한 호송기로 연방정부에 기소된 이들을 미국 각지의 교정시설과 법원으로 이송한다. 이 죄수호송기의 별명이 영화 제목으로 잘 알려진 콘 에어(Con Air). 연방 죄수 외에 군 수용자나 다른 기관에서 관리하는 범죄자 호송과 불법체류자 강제추방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1년에 무려 26만명을 실어 나른다고. 영화의 콘 에어와 달리 실제 호송기의 내부는 안전상의 이유로 감방이나 의자 구속장치 같은 것은 설치되지 않으며 일반 보잉 737과 별반 차이가 없다.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죄수들을 신속히 탈출시켜야 하기 때문이다.[10] 대신 함께 탑승하는 연방보안관들이 매의 눈으로 탑승객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으며, 탈취될 경우를 우려해 보안관도 총기류를 소지하지 않고 있다. 픽션에선 걸핏하면 추락하거나 탈취당하지만 실제 콘 에어의 안전성은 굉장히 뛰어난데, 9.11 테러 직후 미국 영공이 폐쇄되었을 때도 예외를 인정받은 것이 미군 군용기들과 콘 에어 뿐이었다. 통상적으로 호송에는 보잉 737이 투입되지만 호송할 죄수의 수가 적거나 특별관리가 필요한 수용자는 소형 제트기나 터보프롭기를 투입해 호송하기도 한다고.
- SOG(Special Operations Group): 연방보안청의 SWAT. 1971년 조직됐으며 미국 전역의 연방보안관들을 지원한다. 일반 보안관들 중 희망자를 선발해 대원을 충원하며 루이지애나 파인빌의 보르가드 육군기지(Camp Beauregard)에 주둔하고 있다. 24/7 출동 대기 태세를 유지하는 건 기본.
6. 계급
- 연방보안청장(Director of the United States Marshals Service)
- 연방보안관(US Marshal): 연방법원 관구(federal judicial district)의 최고 책임자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즉 과거와 달리 현대 USMS의 현장 실무는 연방보안관이 아닌 연방보안관보들에 의해 행해진다.
- 연방보안관보(Deputy United States Marshal)
- Chief Deputy US Marshal: 실무에 투입되는 연방보안관보들의 승진 상한선. 미국 대통령이 뽑아주면 연방보안관도 할 수 있지만, 정치권과 엮이지 않고 일만 잘해서 올라오는 건 여기까지다. 도망자(영화)의 주인공 샘 제라드(토미 리 존스 분)가 이 계급인데, 사실 여기도 관리자에 해당하는 계급이라 직접 현장에 나가 총질할 일은 거의 없다.
- Supervisory Deputy US Marshal: 서너 명의 말단 보안관보들을 통솔하는 중간 관리자. 현실적으로 보자면 샘 제라드는 이 계급이어야 영화 속 행보가 가능해진다.
- Deputy US Marshal: 최말단 실무자. 미국 드라마 저스티파이드의 주인공 레일런 기븐스가 여기에 해당한다.
7. 장비
- 총기: 글록 22/23/27, M870, AR-15, MP5, 콜트 9mm 기관단총, M700
- 차량: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 닷지 차저
- 항공기: 보잉 737
8. 대중매체에서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한 서부극에서는 일반 지역 보안관들이 당해내지 못하는 악당들을 최후에 강림해서 잡아가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 역할이나, 반대로 주인공이 무법자인 경우는 최종보스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의 두 주인공이 바로 율리시스 그랜트 대통령의 특명을 받고 서부로 파견된 연방보안관들.현대 연방보안청을 배경으로 한 작품 중엔 콘 에어가 제일 유명하긴 한데... 고증이나 현실성은 개한테 줘버렸다. 콘 에어의 도색이나 기내 설비 등 사소한 건 제쳐두더라도, 연방보안관들이 아닌 소속 불명의 교도관들이 탑승한다던지, 라킨 보안관이 탄이 바닥나자 자신의 권총을 길거리에 버리고[11], 이런 대형 사건이 터졌는데 SOG는 보이지도 않는 등 말도 안 되는 설정과 행동이 끝없이 이어진다.
반면 도망자(영화)는 마침 주인공들도 연방보안관이고, 제작진이 어느 정도 USMS에 대해 배경지식을 쌓은 후 촬영에 임했는지 약간의 과장은 있을지언정 봐줄만 하다. 계급 체계도 지켜지고, 2편에 등장하는 콘 에어도 기내 설비만 빼면 현실의 항공기를 잘 재현해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도 SOG와 일반 연방보안관들이 여러 차례 등장한다. 처음에는 데드샷의 저격 목표를 경호하고, 중반에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결성될 때 멤버들을 미드웨이 시티의 집결지로 호송해오며 후반에는 딸과의 면회가 끝난 데드샷을 다시 구금할 때 동원된다.
시카리오에선 멕시코 연방경찰이 체포한 마약상을 인계받기 위한 태스크포스에 연방보안관 몇 명이 참여해 시우다드후아레스로 간다. 작전 주체인 CIA는 사법권이 없기 때문에 국내에서의 작전에 정당성을 부여받기 위해(=문제되면 우린 FBI만 따라다녔다고 발뺌하기 위해) FBI의 메이서 요원과 마찬가지로 끌어들인 것. 실제로 멕시코 구치소에 들어가 마약상을 미국교도소로 인계받은 건 연방보안관들이었고 CIA와 델타 포스는 밖에서 지켜보기만 했다.
레드 데드 시리즈에서는 GTA 시리즈의 FIB나 SWAT 같은 상위 법집행기관 역할로 등장한다. 1편에서는 특정 수 이상의 지역 보안관들을 처치하면, 2편에서는 일정 이상의 현상금이 붙으면 등장하며 일반 보안관들보다 무장과 맷집이 좋다. 1편 한정으로 멕시코 지역에선 이들 대신 멕시코 육군이 등장한다. 이 외로 1편에서 아르마딜로 마을의 치안을 책임지는 인물이 있다.
페이데이 2에서 미연방보안국 특수작전부라는 적대세력으로 등장한다.
보안관 항목에 처음에 있는 동영상의 출처인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에서는 서부개척시대 당시 지역 보안관과 연방보안관의 차이를 묘사한다. 흑인인 주인공 쟝고를 보고 마을에서 썩 꺼지라며 욕설을 퍼붓는 지역 보안관을 동료인 슐츠가 대뜸 쏴버리고선, 출동한 연방보안관에게 "이 작자는 원래 '윌러드 팩'이라는 이름의 즉각 사살해도 무방한 연방 현상수배자인데, '빌 샤프'라는 가명을 쓰면서 신분을 숨기고 보안관으로 활동했거든요? 그러니 포상금을 주시죠?"라고 판사가 서명한 수배문서를 보여주며 해명한다. 그러자 연방보안관은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슐츠의 요청을 들어준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액션영화 이레이저에서 주인공 존 크루거의 직업은 연방보안청 요원이다.
그 의외에도 화이트아웃과 엑스파일의 일부 장면들도 많이 나온다.
9. 관련 문서
[1] 법원 소속은 아니다.[2] 캘리포니아와 텍사스를 비롯한 일부 주에서는 연방보안청에 맡기지 않고 주정부가 직접 증인 보호를 하는데 USMS 입장에서는 못 미더운 듯...#[3] 사실 모든 작전 실패는 규정 위반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당연한 이야기다(...)[4] 시크릿 서비스의 본질은 위조지폐 근절 등 수사이며 대통령 경호가 아니다. 경호 임무는 마땅히 할 기관이 없어서(...) 떠안은 게 지금까지 지속되는 것이다.[5] 예를들어 하와이의 칼라와오 카운티로 인구가 90명으로 미국에서 두번째로 작은 카운티이다. 여기 보안관은 하와이 주지사가 그냥 임명한다.[6] 보통 미결수. 기결수는 주 교정당국이나 BOP에서 데리고 있으니.[7] FBI는 미국 연방 전체 관할 범죄 수사, 보안관은 카운티 내 범죄 수사, 도시 경찰은 도시내 범죄 수사를 담당한다. 물론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거고, 주 경찰이 수사를 맡는 경우도 있고, 공원 같은 경우는 파크 레인저가 맡는 경우도 있고, 카운티도 보안관이 아니라 카운티 폴리스를 두는 곳도 있다.[8] 이는 연방보안관이 무법이라서가 아니라, 이들이 잡아들이는 게 이미 수사가 끝나고 법원의 영장까지 발부되어 체포만 해 오면 되는 범죄자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안관처럼 별도로 증거를 수집하는 등의 수사 활동도 하지 않는다.[9] 일반적인 치안 활동은 1차적으로 MPDC이 맡고 있지만 연방보안관이 안한다는 것은 아니다.[10] 한국에 흔히 도망자 2로 알려진 U.S. Marshals라는 영화에 등장하는 콘 에어에서 죄수들을 가두고 구속시킨 상태로 비행기가 강가에 추락했는데 보안관들은 신속히 탈출했으나 구속을 신속히 풀지 못한 죄수들은 그대로 익사해버렸다. 이런 불상사를 대비해서 실제 콘에어에서는 별도의 구속장치가 없는 것.[11] 개인 총도 길거리에 버리면 문제가 되는데 이건 나라에서 지급한 연방정부 재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