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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30 10:45:41

상총

촉서(蜀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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向寵
? ~ 240년

1. 개요

삼국시대 촉한의 무장이자 상랑의 조카로 형주 양양군 의성현 사람.

제갈량이 인정한 인재였고 꽤 활약을 했지만 는 알려져 있지 않다. 향총이라고 읽는 이가 있으나, 向은 성에서 쓰일때 으로 읽어야 한다. 그러므로 상총이 맞다.

2. 정사 삼국지

형주에서부터 숙부 상랑과 함께 유비를 섬겨서 아문장군(牙門將軍)에 임명되었다. 동생으로 상충(向充)이 있다. 이릉대전에도 참전하였고, 유비의 군은 여기서 오나라에 참패했지만, 자귀에서 패배할 때 오직 상총의 진영만이 온전했다.

유선 시대에는 건흥(建興) 원년(223년)에 도정후(都亭侯)​에 봉해졌고, 후에 중부독中部督이 되어 황제의 근위병을 지휘했다. 이후 중령군(中領軍)에 임명되었다.
장군 상총(向寵)​​은 성품과 행실이 맑고 공평하며, 군사(軍事)에 정통하여 예전에 선제께서 처음 그를 써 보시고는 유능하다고 칭찬하셨습니다. 이 때문에 여러 사람과 의논하여 상총을 독(督)으로 삼았습니다. 생각건대 진영 안의 일은 모두 그에게 물으시면 필시 행진(行陳)을 화목하게 하고 각자의 우열에 따라 사람들을 적절히 쓸 것입니다.​
<출사표>

제갈량출사표에서는 상총이 “선량하고 공평하며 군사를 부리는 데에 정통하다”고 언급된 것으로 봐서는 상당히 유능했다고 보인다. 주로 하던 임무는 제갈량의 부재 시에 궁성의 수비와 국내 치안을 담당하였고 성도와 그 인근 지역을 방어하는 것으로 보이며, 그 때문에 출사표에서 언급되었던 것으로 여긴다. 언급된 내용도 문맥상 '이 사람 굉장히 훌륭한 군인이니, 제가 없는 동안 이 사람이 폐하 곁에 있을 것입니다.' 정도이다.

연희(延熈) 3년(240년), 한가군의 이민족 정벌에 나섰고, 살해당했다.

상총의 동생 상충은 사성교위, 상서를 역임했고 263년, 보병교위(步兵校尉) 습융과 함께 중서랑의 신분으로 제갈량의 사당인 무후사한중 면양에 짓기를 후주 유선에게 권했으며 촉한이 멸망한 다음엔 초주가 촉한이 멸망한다는 예언을 했다는 사실을 말하기도 했다.
예전에 초주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제 유비의 휘(諱)는 비(備)이고 그 뜻은 "준비하다, 갖추다(具)"의 뜻입니다. 후주 유선의 휘는 선(禪)이고, 그 뜻은 주다, 수여하다(授)의 뜻입니다. 이 둘을 합하면 유씨는 "다 갖춘 다음에 다른 사람에게 넘겨준다."는 뜻입니다. 지금 중무군(中撫軍) 사마염의 이름은 염(炎)인데, 유비의 촉나라는 염흥(炎興: 263-264) 연간에 그 끝을 만났고, 그 진귀한 옥구슬이 성도에서 나왔으므로, 상국(相國)의 부(府)에서 보관하였는데, 이것은 곧 하늘의 뜻입니다."

이 해에 상충은 재동태수(梓潼太守)가 되었고, 그 다음해 12월에 진무제로 사마염이 즉위했다. 습착치는 양양기에서 촉한의 마지막 연호인 염흥이 이것을 불러왔으리라 했다.

3. 삼국지연의

출사표에서 언급되는 것 이외에는 활약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4. 미디어 믹스

4.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파일:삼국지3향총.png
삼국지 3
파일:external/san.nobuwiki.org/0386.jpg
삼국지 12, 13
파일:향총.jpg
삼국지 14

무력은 낮고 지력과 통솔력은 70대인 전형적인 군사(軍師)형 무장으로 나온다. 능력치 자체가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후기 시나리오의 장수들 능력치는 대체로 저렇다. 통솔력, 무력이 바닥이라 내정 쪽으로만 쓸 수 있고 그나마도 앞 시나리오에 등장해서 비슷한 능력치이더라도 효용이 떨어지는 숙부보다는 대접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72/무력 56/지력 77/정치력 67. 분전, 제사, 정란, 투석, 고무를 가지고 있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74/무력 59/지력 76/정치력 67/매력 71에 특기는 기술, 치안, 화시, 일제, 고무, 혼란 6개. 특기 6개가 모두 통솔력, 지력에 의존하는데 상총의 통솔력, 지력은 모두 70대로 능력치를 잘 살린 배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삼국정립 이전까진 능력치가 저래서 활용도가 미묘하지만, 출사표 시나리오 정도까지 가면 그래도 쓸만한 편이다. 정 뭐하면 기술 셔틀로만 써도 제 몫은 한다.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76/무력 61/지력 76/정치력 67/매력 71로 삼국지 10 때보다 소소하게 올랐으며 특기는 금강. 남만 정벌전(225년) 이후 촉의 인재 상황을 볼 때, 노병 A와 70대 통솔력, 60대 무력을 가진 상총은 꽤 쏠쏠하게 활약할 수 있다. 촉 후반기의 동궐과 약간 비슷한 포지션.

삼국지 12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76/무력 61/지력 77/정치력 67로 삼국지 11 때보다 지력이 1 상승했다. 병과는 기병이며 전법은 돌격봉인이었다가 PK에서는 창병격봉인으로 변경됐다. 이전 버전에서 노병 적성이 가장 높았던 것과 달리 기병으로 병과가 편성되었다. 촉의 인재라는 특성상 219년 한중왕 유비(PK), 223년 오로침공전 시나리오 등 후반기 시나리오에서 많이 쓰일 수 있는 인재. 하지만 특기가 하나도 없는 것은 마이너스 요인. 일러스트는 말을 타고 고삐를 쥔 채 오른쪽 손가락 두 개를 모아서 위로 올리고 있다.

삼국지 13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76/무력 61/지력 77/정치 67로 전작과 같다. 병과적성은 B/C/A. 능력치가 그리 나쁘지 않지만 특기가 순찰 1 단 하나라 아쉽다. 전수특기도 당연히 순찰이고 전법으로는 궁속약화를 갖고 있다. PK로 한다면 문화나 분전 특기를 추가해주자.

삼국지 14에서는 일러스트가 팔짱을 낀 모습으로 변경되었으며 능력치는 통솔 74/무력 61/지력 76/정치 67/매력 71, 주의는 할거, 정책은 묵수연구 Lv3, 진형은 안행, 방원, 전법은 화시, 연노, 철벽, 개성은 견수, 후위, 감수(PK),[1] 친애무장과 혐오무장은 모두 없다.

방어와 원거리에 특화된 병종인 방원과 안행, 역시 방어에 특화된 개성인 견수, 후위 때문에 후반부 촉나라 시나리오에서 탱커 역할을 충실하게 할 수 있다. 방원으로 출진할 경우 단기접전이 걸리지 않아 낮은 무력이 문제가 되지 않는 것도 장점.

4.2. 삼국전투기

어벤져스호크아이로 패러디 되었다. 첫 등장한 시기가 이릉대전이 벌어진 때였고 이 때 갑툭튀한 인물들은 전원 복수자 군단이라는 칭호를 달고 나왔기 때문. 호크아이가 된 이유는 매의 눈으로 위치를 선정해서 상총의 부대만은 피해를 입지 않았기 때문... 정작 활 한번 못쏴보고 출연이 끝나버렸다. 이릉 전투 편에서 최훈이 사망씬만은 확실하게 그려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1년 4개월만에 지켰다. 사망한 화인 낙곡 전투 (1)편의 타이틀 컷을 장식하기도 했으며, 소개컷에서 본래는 상총으로 표기하는게 맞지만 작가 본인이 향총으로 발음하던게 익숙해서 그대로 적었다고 밝혔다.

이릉 전투 편에서 처음 등장. 황권과 더불어 유비군의 후방에 배치됐다고 묘사됐다. 이릉 전투 편 내내 출연이 없다가 마지막 부분에 언급되는데, 수 십개에 달했던 유비군 진영 중 오직 그의 진영만이 온전했다고 한다. 매의 눈으로 정한 위치 선정의 힘인지 뭔지 사실 중요한 일은 아니었다고 언급되며, 이에 상총 본인은 설마 여기서 활 한 번 못 쏴보고 자기 출연분이 끝나는 건 아니냐며 불안해했고, 이에 작가가 나중에 사망씬은 확실히 그려 주겠다고 하자 그런 불필요한 친절은 필요 없다며 소리치기도 했다.

이후 낙곡 전투 편에서 사망처리 된다. 사망씬은 정말로 확실히 그려 준 것에 대해 작가에게 감사를 표한 건 덤(...)


[1] 숙부 상랑과 함께 PK에서 개성이 새로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