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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샐러리 캡(Salary Cap)은 프로 스포츠 리그에 존재하는 팀 연봉 총액 상한선을 말한다.팀 연봉 총액 상승에 대한 페널티를 가중 적용하여 선수 연봉 혹은 영입을 강제로 조정하게끔 만든다. 그로 인해 리그 내 팀들의 지출 규모를 극적인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으로 유지하여 과도한 지출이나 치킨 게임을 방지하고, 자금력이 월등한 빅마켓 팀의 마구잡이 선수 영입을 통한 슈퍼팀 장기 독재를 막을 수 있으며, 구단들의 재무적 안정을 확보하여 적자를 줄이고 더 안정적인 경쟁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실행 목적이다.
대한민국에서는 프로 야구(KBO 리그), 남자 프로 농구(한국프로농구), 여자 프로 농구(한국여자프로농구), 프로 배구(V-리그)에서 시행하고 있다.
2. 설명
실제 샐러리 캡 도입의 근본적 원인은, 1970년대 중후반부터 본격적인 미국 서부 지역 대도시들의 프로 팀 유치로 인해 자연히 스포츠 마켓도 엄청난 성장을 했고, 선수들의 몸값이 예상보다 빠르게 경쟁적으로 상승하자 안 되겠다 싶은 구단주들이 선수들의 천정부지로 치솟으려는 몸값 상승 억제를 위해 대책을 마련한 데 있다. 자유시장경제인 미국에서 굳이 왜 그랬을까 싶을 수도 있지만, 이미 미국에는 그걸 방치했다가 1950~60년대 NFL과 1970년대 NBA와 NHL의 라이벌 리그였던 ABA, WHA가 돈싸움 끝에 패배하여 구단들이 파산하고 결국 NBA와 NHL로 흡수되는 등 스포츠계가 혼돈과 파괴를 크게 겪은 역사가 있었고, 이에 따라 1980년대 들어 스포츠 마켓의 과열 양상으로 인한 결과가 파멸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한 것이다.샐러리 캡의 기본 원리는 리그에 소속된 팀 전체를 상호 협력하는 하나의 연합 단체로 간주하고 리그 전체의 운영 수익과 리그의 지출을 대조, 분석하여 인건비 지출을 어느 정도로 하느냐를 리그와 선수간 협의회가 합의하여 결정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노사 협상 시 인건비를 리그 수익의 몇 퍼센트까지 받느냐를 협의해서 정하는 것. 따라서 이 샐러리 캡은 단체 교섭의 가장 핵심적인 안건이며, 이를 지키기 위해 리그 내에서는 여러 가지 선수의 연봉에 대한 세부 절차까지 논의하며 협상하여 결정한다.
개방형 리그에서는 시행하지 않는다. 대신 유럽에서는 빚까지 왕창 내서 지출하지 말라며 유럽 축구 연맹이 UEFA FFP 룰을 시행했었지만 2022년에 이를 폐지하고 클럽 지출이 수입의 70%를 넘는 것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정을 만든다고 발표했다.#[1]
3. 종류
3.1. 하드 샐러리 캡
하드 캡은 팀 연봉 총액 기준선 이상을 절대 넘겨서는 안 된다. 넘길 경우는 선수 재계약 금지,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박탈[2] 등의 중징계가 이어진다.하드 캡을 시행하는 리그는 북미 스포츠의 NFL, NHL, 대한민국의 V-리그 등이 있다.
3.2. 소프트 샐러리 캡
소프트 캡은 팀 연봉 총액 기준선을 두되, 이를 제재 없이 넘어도 되는 각종 예외 규정을 두거나 지키지 못했을 경우[3] 벌금을 부과하는 정도로 마무리하는 등 어느 정도 융통성 있는 운용을 허용하는 샐러리 캡이다.3.2.1. NBA
NBA(전미 농구 협회)의 경우에는 샐러리 캡이 있으나 래리 버드 예외 조항 같이 프랜차이즈 스타에게는 샐러리 캡을 벗어나서 계약할 수 있는 등의 각종 예외 규정과 소액 연봉자인 10년차 이상의 베테랑과 루키의 샐러리에 대한 보호 규칙이 많고, 사치세와 하드 캡의 일종인 에이프런 제도까지 같이 운용하고 있어 꽤 복잡하다.자세한 내용은 샐러리 캡/NBA 문서 참고하십시오.
3.3. 사치세
정해진 상한선을 넘었을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북미 프로 스포츠에서는 MLB와 NBA가 이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3.3.1. MLB
메이저 리그는 공식적으로 샐러리 캡 기준선이 없기 때문에 샐러리 캡이 없는 리그이다. 샐러리 캡과 별도 문단으로 유지하는 이유이다. MLB에는 샐러리캡이 있나요? 영어 위키백과 샐러리 캡 문서인센티브 달성 여부나 스플릿 계약, 새로운 선수의 콜업, 은퇴나 트레이드 등으로 인해서 시즌 중에도 페이롤의 변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치세 적용 여부 및 납부 금액은 시즌이 끝난 뒤에 결정된다. NBA와는 달리 이렇게 모은 사치세는 각 구단에게 배분하지 않으며 사무국에서 유소년 지원 등의 사무국 자금으로 사용한다. 구단의 운영과 선수들의 연봉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에 자세한 금액이나 세율 등은 MLB 노사 단체협약(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에서 규정한다.
과거에는 사치세에 누진제가 없었기 때문에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같은 빅마켓 구단은 거의 매년 사치세를 내면서 돈지랄을 했지만,[4] 누진제가 생긴 이후로는 그 뉴욕 양키스조차 189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총 페이롤을 189M 밑으로 떨어뜨리려는 계획을 세운 적이 있다. 단, 아래 표를 보면 알겠지만 계획과는 별개로 3연속 사치세만 피하면서 사치세는 계속 냈다. 어쨌든, 과거와 같은 돈지랄은 우승을 노리는 구단이 마지막 조각을 채워넣을 선수를 지를 때나 하는 짓이 되었다.[5]
2022 개정 CBA 기준 사치세 규정은 다음과 같다.
<rowcolor=#fff> 티어 | 2024 | 1차 도과 | 2차 도과 | 3차 도과 |
1차 저지선 | $237M | 20% | 30% | 50% |
2차 저지선 | $257M | 32% | 42% | 62% |
3차 저지선 | $277M | 62% | 75% | 95% |
4차 저지선 | $297M | 80% | 90% | 110% |
1차 저지선(The first threshold)은 매년 조금씩 상승하고, 각 저지선은 $20M씩 올라간다. 1차 저지선은 다음과 같이 변경된다.
- 2022: $230 million
- 2023: $233 million
- 2024: $237 million
- 2025: $241 million
- 2026: $244 million
따라서 2026년 사치세 저지선 기준은 $244M, $264M, $284M 그리고 $304M가 된다.#
- [역대 사치세 금액 및 지불구단 목록]
- ||<rowbgcolor=#bdb76b> 연도 || 제한금액 || 사치세 지불 구단 ||
1997 페이롤 5위팀과
6위팀의 평균금액NYY, BAL, CLE, ATL, MIA 1998 BAL, BOS, NYY, ATL, LAD 1999 NYY, BAL, LAD, NYM, BOS 2000-2 폐지 2003 1억 1700만 달러 NYY 2004 1억 2050만 달러 NYY, BOS, LAA 2005 1억 2800만 달러 NYY, BOS 2006 1억 3650만 달러 NYY, BOS 2007 1억 4800만 달러 NYY, BOS 2008 1억 5500만 달러 NYY, DET 2009 1억 6200만 달러 NYY 2010 1억 7000만 달러 NYY, BOS 2011 1억 7800만 달러 NYY, BOS 2012 NYY 2013 NYY, LAD 2014 1억 8900만 달러 LAD, NYY 2015 LAD, NYY, BOS, SF 2016 LAD, NYY, BOS, DET, SF, CHC 2017 1억 9500만 달러 LAD, NYY, SF, DET, WSH 2018 1억 9700만 달러 BOS, WSH 2019 2억 600만 달러 BOS, CHC, NYY 2020 2억 800만 달러 코로나 19로 인해 사치세 전부 면제 2021 2억 1000만 달러 LAD, SD 2022 2억 3000만 달러 LAD, NYM, NYY, PHI, BOS, SD 2023 2억 3300만 달러 NYM, NYY, SD, PHI, TOR, LAD, ATL, TEX 2024 2억 3700만 달러 2025 2억 4100만 달러 2026 2억 4400만 달러
4. 대한민국에서
4.1. KBO 리그
2023 시즌부터 도입하기로 결정되었다.팀 연봉 상한액은 각 팀별로 2021 시즌과 2022 시즌의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연봉 상위 40인의 연봉 평균액의 120%로 한다. 상한액은 3년 뒤인 2025 시즌이 끝난 뒤에 새롭게 갱신한다.
여기서 '연봉'이라 함은, '연봉[6]+실수령한 옵션+계약 연도로 나눈 평균 계약금'으로 규정한다.
제재 내용은 아래와 같다.
1회 위반시 초과분의 50%의 제재금
2회 연속 위반시 초과분의 100%의 제재금과 신인 지명 1라운드 9단계 하락
3회 이상 연속 위반시 초과분의 150%의 제재금과 신인 지명 1라운드 9단계 하락
2회 연속 위반시 초과분의 100%의 제재금과 신인 지명 1라운드 9단계 하락
3회 이상 연속 위반시 초과분의 150%의 제재금과 신인 지명 1라운드 9단계 하락
MLB처럼 상한액을 넘긴 팀이 한번 넘기지 않으면 연속 횟수 적용은 리셋된다.
별도로 외국인 선수 3인의 지출 총액이 팀당 400만 달러를 넘겨서는 안 된다는 상한선도 합의되었다. 이에 반발이 있었고[7] 2022년 9월 KBO가 전면 재조정에 들어갔으나# 10월 18일, 이사회 결과 3명 400만 달러의 유지가 확정되었다.#
외국인 선수 3인의 총액(연봉, 계약금, 이적료, 옵션 실지급액)이 팀당 400만 달러를 넘겨서는 안 된다.
다만, 재계약 연차(소급 적용)에 따라 10만 달러씩 증액을 허용한다.[8]
다만, 재계약 연차(소급 적용)에 따라 10만 달러씩 증액을 허용한다.[8]
위반 시의 제재는 국내 선수 샐러리 캡과 거의 비슷하다.[9]
2022년 11월 14일, 샐러리캡 상한선이 114억 2638만 원으로 정해졌고, 2025 시즌까지 적용한다.
2024년 8월 2일, 기존보다 20% 증가한 137억 1165만원으로 정해졌다. 또한 샐러리 캡은 '경쟁균형세'로, 제재금은 '야구발전기금'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4.1.1. 논란
굳이 도입할 필요가 있냐는 불만이 일부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다. 자본주의 논리에 의한 자유로운 소비를 제한하는 것이 옳냐는 비난부터[10] [11] 120%라는 수치가 지나치게 낮아서 모든 팀의 샐러리 캡 운영이 너무 빡빡하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제기된다.[12][13]혹은 샐러리 캡 자체에는 부정적이지 않은 사람들도 KBO 리그의 샐러리 캡에 허점이 많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 샐러리 캡 적용액을 '연봉+옵션 실수령액+계약 연도로 나눈 평균 계약금'으로 정하였는데, 이것이 계약금을 잔뜩 때려넣어[14] 사치세를 피하는 꼼수는 방지를 하였으나 AAV[15]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특정 해에 연봉을 몰아넣는 방식으로 사치세를 피하거나 적용 회차를 최소화하는 등 전략적으로 샐러리 캡 제재를 피해가는 꼼수는 가능하다.[16]
또한 안 그래도 수도권 팀에 비해 FA를 영입하기 불리한 위치에 있는 지방 팀들은 샐러리 캡 때문에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 시점에서 선수들이 같은 돈이면 수도권 팀을 선호하는 만큼 지방 팀들이 같은 선수를 FA로 영입하려면 수도권 팀에 비해 돈을 더 줘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지방 팀들의 모기업이 탄탄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지만[17] 이렇게 빡빡한 샐러리 캡으로 운영하면 영입이 힘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타 리그의 샐러리 캡과 비교해봐도 지나치게 제약이 심한지라 몇 년 지나지 않아 금방 없어질 것 같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게다가 애초에 샐러리 캡이 도입된 것 자체가 페이롤을 전반적으로 줄이고 싶어하는 구단주들의 의중이 강하게, 졸속적으로 반영된 것이라 샐러리 캡이 폐지는커녕 제도의 개선이라도 될지는 의문이라는 회의적인 여론도 있다. 구단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머리가 깨질 상황이지만 정작 구단주들은 일부를 제외하면 단순히 돈을 덜 써도 된다며 오히려 좋아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샐러리 캡이 처음 시행된 2023년 스토브리그에서는 상당한 규모의 계약이 여러 건 이루어지면서 이렇게 돈 쓰고 싶어 환장했으면서 도대체 샐러리 캡을 왜 도입했냐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오히려 오버페이는 이전보다 더 늘어나고 어중간한 실력의 백업급 선수들만 제대로 피를 보는 등 도입 이전보다 더 엉망이 되어버렸다는 악평이 쏟아지고 있다. 대다수의 구단에서 샐러리 캡 때문에 빠듯해졌다며 대놓고 울상인 모습을 계속 보이는 것을 보며 "자기들이 좋다고 도입해놓고 이제 와서 싫다고 징징대냐"라는 비판 역시 크게 늘었다.
2023 시즌 이후로는 거의 대부분의 팀이 샐러리 캡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만큼 조금 돈 덜 써보겠다고 생각 없이 도입했다가 자승자박에 빠졌다는 비판이 더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야구 팬들 사이에서도 "확실하게 제도 보완을 못할 거면 아예 없애는 게 맞다"는 여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 샐러리 캡의 영향으로 원래대로라면 무난하게 성사됐을 계약들이 파토나거나 질질 끌리는 등의 상황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데, 이 문서의 장점 항목에도 나와있듯 오버페이를 줄이는 긍정적인 현상일 수도 있으나 팬들 입장에서는 누가 봐도 구단들이 돈 좀 덜 써보겠다는 안일한 생각에 스스로 자승자박에 빠진 상황인지라 그다지 좋은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다.
10개 구단 단장들이 모인 워크샵에서 샐러리 캡과 관련하여 회의가 열렸으나, 샐러리 캡 유지를 찬성하는 구단[18]과 반대하는 구단간의 대립이 심해 논의가 미뤄졌다.
외국인 선수 샐러리 캡 역시 자금력 부족으로 교체에 어려움을 겪으며 이전에 팀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를 다시 리턴시키는 케이스도 많았고, 시즌 후 스토브리그에서도 대다수의 구단들이 용병 매물이 없어 새 용병 영입에 애를 먹은 만큼 상한선을 폐지시키거나 하다못해 제한 금액이라도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결국 NC[19]를 제외하고 모든 팀이 샐러리 캡 개편에 긍정적으로 돌아서며 샐러리 캡 상한이 늘어나게 되었다.
4.2. 한국프로농구
2020년 9월에 소프트 캡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20] 샐러리 캡 총액 25억 원 중에서 샐러리 캡 초과 금액이 총액 10% 이하를 초과한다면 초과금의 30%만큼, 10~20%를 초과하면 40%만큼, 20%를 초과하면 50%만큼을 납부하면 된다. 한국농구연맹에 의하면 초과 금액은 유소년 발전 기금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점프볼 기사.이에 따라 2020-21 시즌 종료 후 비시즌부터 해당 제도를 적용했다. 그리고 2021-2022 시즌 전주 KCC 이지스가 샐러리 캡을 깨뜨리며 KCC가 왜 KBL의 큰손이자 KBL의 맨시티인지를 증명해줬다.[21] 그리고 2022-23 시즌에는 역시 KCC와 직전 우승자 SK만 샐러리 캡을 깼다. 그런데 2022-23 시즌 중반부터 상당수의 구단이 리그 규모를 줄이고 싶어 한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샐러리 캡 총액뿐만 아니라 외국인 보유 한도를 기존의 두 명에서 한 명으로, 외국인 출전 시간도 무제한에서 1~3쿼터로 축소한다는 것이 요지다. 그러나 농구 관계자와 팬들은 국제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어 실제로 추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023년 3월 24일, 인센티브 포함 15명 28억 원(KBL D리그 미 운영 구단은 14명 25.65억 원). 외국인 선수는 2명 세전 90만 달러(1명 최대 세전 60만 달러), 특별귀화선수 보유 구단은 2명 세전 55만 달러(1명 최대 세전 45만 달러).
4.3. LCK 샐러리 캡 도입 논란
자세한 내용은 LCK 샐러리 캡 도입 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4.4. 그 외 리그
- V-리그: 규약에 의해 고정으로 책정된 금액인 외국인 선수의 보수를 제외하고, 2023-24 시즌 기준으로 남자부 58억 원, 여자부 28억 원이다. 남자부의 경우에는 연봉과 옵션의 총합 금액이며, 여자부의 경우에는 연봉 19억 원과 옵션 6억 원, 승리 수당 3억 원의 세부 캡이 존재한다. 최소 소진율은 50%다. 여자부 한정으로 한 선수가 2020-21 시즌 기준 7억을 초과할 수 없는 추가 규정이 있다. 2022년 남자부의 최고 연봉자는 10억 8,000만 원의 한선수였다. V-리그/역대 샐러리 캡과 연봉 문서를 읽어보자.
한편 2020 도쿄 올림픽이 끝나고도 남녀의 셀러리 캡이 달라서 논란을 불렀다. 김연경은 22-23 시즌 후 FA에서 최고 대우(7억 75만 원)를 받아 흥국생명에 잔류했지만, 남자부 네임드 선수들보다 덜 받는다. 그리고 여자부 샐러리 캡의 한계가 너무 낮아(여자부 13억) 2016~2017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현대건설 구단(감독: 양철호)은 1명을 지명한 후, 더 이상 누구도 뽑지 못했다. 샐러리 캡 때문에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연봉을 깎아 계약하는 사례도 있다: 김연경, 양효진
KOVO가 실시한 제19기 제 4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스포츠월드 기사)에 따라 여자부 보수 총액 증액된다. 현행 18억 원으로 운영되던 샐러리 캡을 23∼24 시즌부터 25∼26 시즌까지 매해 1억 원씩 증액하고, 옵션 캡을 현행 5억에서 6억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로 남자부 보수 총액 기준에 맞춰 승리 수당(최대 3억)을 보수 총액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23∼24 시즌 여자부 보수 총액은 28억(샐러리 캡 19억+옵션 캡 6억+승리 수당 3억)(선수 14~18명), 24∼25 시즌 29억(샐러리 캡 20억+옵션 캡 6억+승리 수당 3억)(선수 15~19명), 25∼26 시즌 30억(샐러리 캡 21억+옵션 캡 6억+승리 수당 3억)(선수 16~20명)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 한국여자프로농구: 15명 14억. 수당 2.8억. 선수는 연봉 3억을 초과할 수 없다.
- K리그: 2023 시즌부터 적용되었다. 스페인 프로 축구 리그 라리가식 비율형 샐러리 캡 제도를 도입한다. 하지만 정석적인 의미의 샐러리 캡은 아니고, 지원금을 비롯한 전체 수입이 많으면 샐러리 캡 상한도 늘어나고, 전체 수입이 줄어들면 상한도 줄어드는 사실상 FFP 제도[22]에 가깝다. 재정 건전화 제도의 한 내용으로 시행되며, K리그 구단들의 선수단 관련 비용은 구단 수입의 70% 이내로 해야 한다.
5. 샐러리 캡의 장단점
5.1. 장점
- 리그 전체가 금전적으로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다.
단적인 예로 샐러리 캡이 없는 유럽 축구 리그를 보면 된다. 유럽 축구 리그에서 갓 올라온 강등권 팀의 우승 가능성과 이런 시스템 하에서 하위권 팀의 우승 가능성을 비교해보면 후자가 높다. 이런 하위권 팀이 성장하게 되면 돈 많은 팀이 선수를 무차별적으로 빼앗아가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고, 반대로 하위권 팀은 이렇게 선수를 팔아서 돈을 챙겨서 팀을 유지하게 되기 때문에 전력 강화보다는 유능한 선수의 판매 전략을 짜는 데 더 신경을 쓰게 된다. 자연스럽게 약육강식이 고착화되는 것. 특히 이런 약육강식의 시스템이 고착화된 리그가 라리가이다. 리그 수익의 대부분을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가 다 해먹는 구조다 보니 그 외의 구단들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건 당연지사다.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리그앙의 PSG, 세리에 A의 유벤투스처럼 한 팀이 독주하는 형태가 만들어지기 굉장히 쉽다.
- 리그 전체가 고른 투자를 하게 된다.
이것이 반 강제적인 조항이긴 하나 마켓이 작은 팀도 그에 맞게 지출을 의무적으로 해야 하므로 약팀도 선수의 물 관리가 된다.[23] NFL의 경우가 대표적으로 변수도 많고 팀 전력 유동이 심한 편이기 때문에[24] 마켓이 작은 팀도 한 번의 기회를 잘 살려서 우승을 하게 되면 그로 인한 마켓의 가치 상승을 통해 리그 전체의 파이가 커지는 효과를 받을 수 있게 된다.
- 구단 입장에서 선수의 몸값 관리가 쉽다.
샐러리 캡은 큰 틀에 따라 선수 하나하나의 몸값을 연차나 다른 기준으로 세분화시키는 작업을 통해 현실화하기 때문에 선수의 몸값 관리를 구단이 쥘 수 있다. 일시적으로 슈퍼스타가 등장해서 선수 한두 명의 가치가 급등한다고 해도 리그 전체가 몸값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 점 때문에 하위권 팀이 스타급 선수를 지키는 데 좋은 방패막이가 된다.
5.2. 단점
- 선수가 싫어한다.
선수의 연봉에 제약이 생기기 때문에 급여가 까이는 선수는 당연히 샐러리 캡 제도를 싫어할 수밖에 없다. 좋게 포장해서 '샐러리 캡'인 것이지 이는 사실상 선수의 능력을 일정 이상으로는 인정해주지 않겠다는 제도나 다름없다. 이미 CBA를 함으로써 직업 선택의 자유를 일정부분 침해받는데 거기에 연봉까지도 강제 상한선이 도입된다는 것은 이 직군의 급여 노동자라고 할 수 있는 선수의 교섭권을 일방적으로 제약한다.[25] 그래서 샐러리 캡이 존재하는 리그에선 보통 5~6년 단위로 체결되는 단체 교섭의 기간이 만료되면 그때마다 매번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는 선수 노조와 한 푼이라도 덜 내주려는 구단 간 파워 게임이 벌어진다. 그 때문에 언제라도 파업이나 직장 폐쇄 등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런 사태가 벌어지면 애꿎은 팬들만 손해를 본다. 실제로 메이저리그에서 1994년 구단주 측이 샐러리 캡을 실시하려고 했다가 선수 노조에 의해서 파업이 실시되어서 월드 시리즈가 취소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아이스하키의 경우, 샐러리 캡 도입에 있어 구단주와 선수 노조 간 합의가 나오질 않아서 2004-05 시즌이 통째로 날아가버렸다. 이 사태로 NHL은 인기가 나락으로 빠질 뻔하다가 시드니 크로스비, 알렉산드르 오베치킨의 등장으로 기사회생했다. 만일 국내 구단에서 뛰는 선수의 경우 더 좋은 조건을 주는 해외 구단으로 이적해서 자칫 국내 리그의 실력 있는 선수들의 대거 유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 리그가 폐쇄적일 수밖에 없다.
자유 경제 원칙에 따른 선수 계약 매매 행위가 아닌 리그가 독점적 권한을 행사하여 선수 계약을 제어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리그는 폐쇄적일 수밖에 없다. 자유로운 선수 혹은 팀의 이탈이 가능하지 않다는 것. 따라서 샐러리 캡 제도하의 승강제는 매우 실현되기 어렵다. 또한 선수 역시 외부의 자유로운 계약 환경에서 샐캡을 시행하는 리그로 들어올 경우 연봉의 제약을 받는 등 손해가 따라온다. 이를 테면 NBA와 유럽 농구 리그가 대표적으로 NBA의 신인 연봉 규정과 유럽 농구 리그의 선수 계약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선수의 이적료 문제, 선수의 연봉 제한 규정으로 인한 충돌이 잦은 편이다.
- 무임승차팀이 생겨날 수 있다.
샐러리 캡이 있는 리그는 리그의 균형잡힌 경기력 유지를 위해 수익 재분배를 통해 스몰마켓팀을 배려해준다. 만약 돈 아낀다고 투자는 거의 하지 않고 팀 운영비를 줄이는 데만 주력하는 경우 당연히 성적이 떨어지고 팬들도 줄어들어 매출이 줄어들어야 정상이지만, 투자가 활발한 빅마켓 팀이 지출한 사치세를 받아서 이러한 팀에게 보조금 형식으로 지원을 하게 되므로 약팀이라도 흑자를 볼 수 있다. 좋은 성적을 위해 투자를 활발히 한 팀이 손해를 보고 프로 스포츠 팀으로 막장이라 할 수 있는 행위를 저지르는 무임승차팀이 이득을 보는 구조가 될 수 있다. 대표적인 팀으로 과거의 LA 클리퍼스가 있었다.
물론 MLB는 사치세를 팀에 분배하지 않고, NBA는 MLB보다는 사치세 총액이 많은 편인 데다가 금액도 MLB보다는 큰 편이라 사치세와 무임승차가 전혀 무관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이쪽도 사치세 하나만 바라보고 막장 운영을 하기에는 너무 수익이 적다. NBA에서도 무임승차팀이 생기는 주된 원인은 수익 재분배 제도이다. NBA의 수익 재분배 퍼센티지는 MLB보다도 많아서 무려 50%나 되기 때문이다. 다만 NBA팀들의 수익은 MLB보다 적기 때문에 실제 수익 재분배로 받는 금액은 MLB보다 적은 편이다.
- 동 종목의 다른 리그와의 경쟁이 어렵다.
현재 샐러리 캡을 시행하고 있는 NFL은 미국에만 있는 종목이라 완전 독점적인 리그이고 MLB, NBA, NHL도 전세계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돈을 주는 리그라 리그 자체가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있기 때문에 경쟁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지만, 축구 같이 비슷비슷한 리그들끼리 세계에 퍼져서 서로 경쟁하는 경우에 샐러리 캡을 시행하게 되면 경쟁에서 뒤쳐지기 쉽다. 샐러리 캡으로 지출이 제한되는데 다른 리그는 돈을 마구 풀어대면 당연히 해당 리그로 좋은 선수가 몰릴 수밖에 없고, 팬 층도 그쪽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기 때문. 그러면 수익이 줄어들고 그에 따라 샐러리 캡 액수도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어 다양한 리그들이 경쟁하는 경우는 샐러리 캡을 제대로 시행하기 어렵다. 프로 축구의 경우 미국과 호주 리그 등이 샐러리 캡을 시행하고 있기는 한데, 특정 선수들의 연봉은 샐러리 캡에서 최소치로 잡는 식으로 별도의 규정을 신설해서[26] 보완하고 있다. K리그의 경우도 샐러리 캡의 이름을 쓴 사실상의 사치세 분배 제도 격의 FFP 정도로 완화했다.
- 뒷돈
구단이 돈을 쓰고 싶어도 제약이 걸리기 때문에 특급 선수나 반드시 필요한 선수를 붙잡기 위해서 겉으로만 샐캡을 준수하면서 뒤로 줄 거 다 주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렇게 뒷돈을 퍼주면 갑부 구단이 돈을 뿌려서 특급 선수를 긁어모을 수 있기 때문에 샐러리 캡의 의미가 퇴색되고, 사실상의 자유 계약 체제가 되어버린다. 물론 이를 막기 위한 규정이 있겠지만 규정의 허점을 이용하거나 작정하고 몰래 주면 잡아내기도 힘들고 처벌도 곤란하다. 심하면 샐러리 캡만 딱 정해놓고 옵션은 터치하지 않는 식으로 뒷돈 문제에 대해 묵인하기도 한다. 가령 현대캐피탈 같은 구단은 옵션 형식으로 돈을 마구 뿌려서 좋은 선수들을 대거 긁어모은 전적이 있으며, 이에 연맹에선 연봉을 투명화하는 조건으로 샐캡 한도를 올리면서 옵션에도 한도를 걸어서 돈지랄을 막았다. 바뀐 규정이 꽤 철저해서 허점을 이용하기 매우 힘들어졌는데, 다른 팀 구단주도 뒷돈을 줘 봤으니까 어떻게 꼼수를 부리는지 매우 잘 알아서 회의 때 CF 출연료 명목으로 더 챙겨주는 식의 꼼수를 몽땅 막아버렸다.
6. 관련 문서
[1] 다만 3년의 유예 기간 동안은 수입의 90%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2] 샐러리 캡이 존재하는 리그에서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은 상품권으로 취급되어 순위에 따라 일정 수준의 연봉을 차지하게 되어 있다. 이와 관련된 일화는 일라이 매닝 문서 참조. 때문에 샐러리 캡이 존재하는 리그에서는 이 지명권의 매매가 가능하다. 최악의 경우 이 지명권을 양도하여 샐러리 캡을 지켜야 할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3] 팀 연봉 제한을 넘기거나, 연봉 소진 액수를 못 채우거나.[4] 특히 양키스는 누진제 적용 전까지 한 번도 거른 적이 없고, 금액도 다른 구단들이 낸 사치세를 합친 것보다 많이 냈다.[5] 그리고 MLB의 추세가 즉전감을 일시불로 지르기 보다는 리툴링이나 팜 시스템 관리에 신경을 쓰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대표적인 구단이 빅마켓이면서도 유망주 팜 관리에 돈을 많이 쓰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6] 시즌 중 트레이드되거나 추가 등록된 선수의 경우, 해당 구단에서 실지급한 금액을 적용한다.[7] 구단과 팬들은 액수가 너무 적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문제 삼았다. 특히 2022 시즌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좋은 활약을 보여준 삼성 라이온즈가 이 제도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보니 삼성 구단과 팬들 사이에서 상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8] 예를 들어, 다음시즌 KBO 3년 차 선수, 2년 차 선수, 신규 영입 선수 이렇게 셋이 있다면 총액은 20만 달러+10만 달러를 더해 430만 달러가 된다.[9] 1회 위반시 초과분의 50%, 2회 연속 위반시 초과분의 100% 제재금과 다음 연도 2라운드 지명권 9단계 하락. 3회 이상 연속 위반시 초과분의 150%와 2라운드 지명권 9단계 하락. 즉, 지명권만 한 라운드 낮다.[10] 따지자면 돈을 쓰는 걸 막을 이유가 없지는 않다. KBO 리그 문서의 수익 문단에도 서술되어 있다시피 KBO 리그의 구단들은 자생력이 부족하여 모기업에 의존하는 상황이기에, 따라서 리그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현재의 비용-수익 구조를 개선할 필요성이 절실한데 그러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은 지출을 줄이는 것이다. 물론 이 문단에서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체계적이지 않고 누가 봐도 허점이 매우 많게 도입했다는 것은 문제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용 절감의 필요성 자체가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 현대의 자본주의 체제에서 무제한적 자본 논리는 거의 전부 공익을 위해 제재되고 있고, 샐러리 캡을 도입한 스포츠 리그들 역시 전부 서방 자유주의•자본주의 국가들의 리그들이다.[11] 또 유의해야할 점은, 샐러리캡은 국가가 공권력을 앞세워 기업의 자유를 제한하는 제도가 아니라 리그를 구성하는 스포츠 기업들이 원활한 리그 운영을 위해(=더 많은 이익을 위해) 자체적으로 합의한 계약상의 제도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샐러리캡은 그 효율성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공익을 위해 자본주의의 대원칙을 제한하는 개념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철저한 자본주의 논리에 의해 만들어진 개념으로 보는게 타당하다.[12] 다만 남자배구처럼 확 풀어주면 돈을 안 쓰고 배째는 팀이 무조건 나올 수밖에 없다는 주장도 있는데, 애초에 미국이 아닌 이상 기업이 프로스포츠 구단 소유자인 경우가 절대 다수인데 (당장 기업 소유가 아닌 구단이 KBO 리그에도 히어로즈 한 팀밖에 없다.) 일부러 꼬라박는다는 것은 비현실적인 주장이다. 롯데 자이언츠처럼 악성 계약이 가득한 팀이 노장들을 정리한 경우, 한화 이글스처럼 구단주가 정말로 구단 운영에 관심이 없는 경우, 키움 히어로즈처럼 진짜 쓸 돈이 없는 경우가 아닌 이상 대부분 구단이 샐러리 캡을 가득 채워서 썼으며, 정작 샐러리 캡 시행 1년차에 세 구단이 모두 폭풍 영입을 하면서 위 주장은 허상임이 드러났다.[13] 샐러리 캡 한도가 유동적인 것을 문제로 삼으며 SSG 랜더스가 2022년에 돈을 무지하게 써서 2023년 샐러리 캡을 올렸지만 3년 뒤인 2026년 샐러리 캡은 지금보다 적어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도 있지만, 샐러리 캡은 원래 유동적으로 조절하는 것인데다 규약에 2026년 샐러리 캡을 평균의 120%로 한다는 내용은 없으며, 물가 상승 등을 반영해서 조정할 수 있다고만 되어있다. 120% 룰은 최초 샐러리 캡을 정할 때만 쓰는 규정이다.[14] KBO 리그에는 계약금이 계약 총액의 절반에 달하는 특유의 FA 계약 형태가 있다. 메이저 리그는 한국에 비해 계약금 비율이 지극히 적은 형태의 연봉 위주 다년 계약을 하며, 계약금이 없는 경우도 있다. 메이저 리그는 다년 계약의 계약금을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 즉 계약서에 사인하면 바로 받는 보너스라고 부르는데, 보너스란 말 그대로 금액이 적다.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이어도 계약금은 200만 달러도 안 주는 경우가 허다하다.[15] Average Annual Value. 보장총액을 계약 연수로 나눈 것으로, MLB의 사치세를 계산할 때는 AAV를 사용하여 계산한다.[16] 실제로 샐러리 캡이 적용되지 않는 마지막 해인 2022년에 연봉을 대부분 몰아받는 계약이 많이 터지기도 했다. 김광현의 2022년 연봉 81억 원이 대표적인 예시다. 다만 이건 2년이라는 여유 기간 및 평균 연봉 산정 기간을 사전에 줬고, 김광현은 FA 계약이 아니어서 계약금 불가라 계약금 + 1년차 연봉이 다 몰빵되어서 더 극단적으로 보인 면도 있다. (물론 계약금이 가능했어도 쓸데없이 분할되는데 굳이 그럴 이유는 없었다.) 더군다나 샐러리 캡 자체가 특정 해에 일정 금액을 쓰지 못하도록 되어있는 것이라 순수 연봉 계약에 적용하기엔 무리수고, AAV를 하려면 본질적으로 샐러리 캡도 최소 3년~4년 이런 식으로 묶어서 설정이 되어야 맞다. (지불유예 계약을 보정해 주듯이)[17] 대표적인 지방 팀들의 모기업인 롯데, 삼성(제일기획), 기아(현대자동차) 등은 대한민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대재벌 그룹들이다.[18] kt wiz, 키움 히어로즈 외에 의외로 NC 다이노스가 샐러리 캡 제도에 찬성하는 구단으로 알려졌는데, 창단 이후 오랫동안 FA에서 큰 손으로 군림했으나 모기업의 사정이 많이 나빠지면서 이전에 비해 돈을 쓰기 힘들어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한화 이글스는 야구부장의 크보 핵인싸 영상에 의하면 중립이라고 하는데, 류현진 리턴 가능성을 염두에 둔 듯 하다.[19] 샐러리 캡에 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내부 FA를 놓치기도 했지만, 그것보다는 모기업의 상태가 매우 심각해 모기업으로부터 제대로 된 투자를 받기 힘들어 졌다는 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20]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FA의 원 소속 구단 우선 협상 규정을 이때 폐지했다.[21] KCC가 허웅과 이승현을 동시에 영입할 능력을 갖고 있을 정도면 이미 그 답이 나온다. 문제는 에어컨 리그에서는 절대 강자인데, 정작 리그가 개막하면 우승은커녕 중위권에 전전하는 그저 그런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 그로 인해 KCC가 챔프 우승을 한 지는 2023년을 기준으로 12년째 되었다. KCC 팬들도 바로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 때문에 미치고 환장해서 팔짝 뛸 노릇이라고 한다.[22] 분명한 차이점은 있다. FFP는 구단의 총 지출 상한을 '총 수입 + 일정 금액'으로 두는 반면, 비율형 샐러리 캡은 구단의 선수단 연봉 상한을 '총 수입 × 일정 비율'로 두고 있다. 또한, FFP와 달리 비율형 샐러리 캡에서는 구단주의 지원 또한 수입으로 인정한다. 그리고 FFP는 규정을 위반할 경우 대륙 축구 연맹에서 대륙 클럽 대항전 참가를 일정 기간 금지시키지만, 비율형 샐러리 캡은 규정을 위반할 경우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상한 초과 비율에 대한 사치세를 징수하여 리그 내 타 구단들에 재분배하는 선에서 그친다. 때문에 상한을 초과하여 선수단에 큰 투자를 하고 싶은 구단은 약간의 지출만 더한다면 무리 없이 선수단에 대한 투자를 할 수 있다.[23] NBA의 경우 각 팀은 의무적으로 샐러리 캡의 최소 90% 이상을 소진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시 페널티가 부과된다.[24] 미식축구 종목 특성상 부상의 위험이 다른 스포츠에 비해 큰 데다 러닝백, 타이트엔드, 라인배커, 코너백 등 몇몇 포지션의 경우 선수 소모도가 크기도 하다.[25] 한국의 제도가 그래서 더 문제인데, 이 과정에서 선수의 제대로 된 동의도 없고 선수의 협의체 결성도 막아놨으며 선수의 법적 정의도 구단 입맛대로 마구 끼워맞추는 편법덩어리 제도이다.[26] 데이비드 베컴을 영입한 LA 갤럭시 같이. 베컴은 '특별 지정 선수' 계약으로 LA 갤럭시에 입단했는데(그래서 이 조항을 '베컴 룰'이라 한다.), 베컴과 같은 특별 지정 선수의 샐러리는 샐러리 캡에는 최소치로 책정되나 실제로는 구단에서 직접 지급하게 되어 있다. 정확히는 최소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은 사무국이, 그리고 실제 연봉에서 사무국이 지급하는 금액을 제한 잔액은 구단에서 지급. 이는 MLS에서 선수의 연봉을 구단이 아닌 사무국이 지급하는 것과 대조된다. 호주의 A리그도 이와 비슷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