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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탈리스 | 오스타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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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파이 패밀리의 주요 배경이 되는 가공의 국가인 오스타니아(동국)와 웨스탈리스(서국)를 다루는 문서.2. 공통 내용
2.1. 모델
1화에서 나온 지도 | 현실의 서독-동독 시절의 지도[1] |
두 나라 모두 기본적으로 냉전 시대의 독일을 모델로 삼은 것이 보인다. 위 사진에서 보듯 지형은 분단 시절의 독일을 그대로 따온 수준[2]이며, 말이 통하고 문화가 비슷한 걸로 봐선 원래는 같은 민족이었던 것 같은데, 원래는 하나였으나 어떤 이유에선지 분단되었다는 점도 냉전 시대의 분단된 독일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차이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실제 역사로 보면 동독과 서독은 상호간에 첩보전을 펼쳤을지언정 전쟁까지는 이르지 않았다는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전쟁에 대해서는 실제로 전쟁이 일어나고 휴전 상태인 대한민국과 북한의 관계를 참고했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동서전쟁 문단 참조.
그리고 실제 역사 속 동독은 공산주의 국가였으며 툭하면 생필품 부족에 시달렸지만, 작중의 동국은 그런 묘사는 일절 나오지 않고 오히려 높으신 분들이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당장 국가통일당의 총재인 도노반 데스몬드도 굴지의 대기업을 운영 중이다. 때문에 비밀 경찰인 보안국을 제외하면 당시의 독일을 연상케 하는 모습은 상당히 적다.
2.2. 동서관계
로이드의 어린 시절을 보면 전쟁 전부터 서국과 동국은 서로 갈등 관계에 있었다. 그런데 로이드가 어린 시절 알고 지낸 크로켓 가게의 주인 아주머니가 동국에 친척이 있다고 언급했는데, 비록 두 나라로 갈라졌어도 원래는 같은 기원을 둔 민족이고, 때문에 민간 차원에서의 교류는 많았던 듯하다.서로의 상황은 평화를 위한 군축협상까지 체결했음에도 아직까지 불안정하다. 사실 군축협상까지 진행할 정도면 적어도 양국 다 반전파가 정권을 잡고 있는 걸로 보이나 웨스탈리스는 자세한 묘사가 되지 않아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오스타니아는 개전파들이 제어가 잘 되지 않는 걸로 보이며 양국끼리도 온전히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고로 아주 사소한 정보라도 얻기 위해서 양국 정보기관끼리의 첩보전이 아주 치열하며 덕분에 인력도 사정없이 갈려나가고 있다. 말 그대로 절벽 위의 평화라 할 수 있다.
Short Misson 10화를 보면 20세기 미국과 소련의 우주 경쟁처럼 양국간 우주 개발 경쟁도 이루어지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작중 뉴스에 나오는 용어는 'E-W Space Race'로 칭해지며, 이는 실제 우주 경쟁의 다른 명칭인 문 레이스(Moon Race)에서 따온 듯.[3]
2.3. 문화
문화에서는 독일만이 아니라 영국을 비롯한 다른 유럽권 나라들의 모습을 적당히 섞은 모습을 띄고 있다. 특히 동국은 동독을 모티브로 한 나라이지만 고풍스럽고 화려한 건물이 많은데, 작가가 영국풍 건물을 많이 참조했다고 한다. 실제 동독의 건물이나 조경 등을 참고하려고 했지만 너무 공산주의 스타일이어서 칙칙해 보일까 봐 관뒀다고. 그리고 옷차림 역시 전형적인 영국 신사 스타일인 헨리 헨더슨을 비롯해 영국풍이 많이 보이며, 이든 칼리지 역시 영국의 학교인 이튼 칼리지가 모티브이다. 한편 차량 통행방향과 운전석의 위치는 작가의 모국 일본과도 같은 영국식 우핸들 좌측통행이 아닌 독일식 좌핸들 우측통행이다.Fiona,
There's something
I want to tell you.
I'll be waliting for you
tonight at 7 o'clock at
Mol---[4] Bridge ♡
- Loid Forger
피오나에게
전할 이야기가 있네
오늘 밤 7시에
몰티크 다리에서
기다리겠네 ♡
- 로이드 포저
― 67화에서 제럴드 고리가 로이드를 모함하기 위해 적은 가짜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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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화에서 제럴드 고리가 로이드를 모함하기 위해 적은 가짜 쪽지
아냐/베키와 다미안의 사이에 오간 필담[5] | |
베키의 구조 요청 |
SOS
Save us! Our bus has
been hijacked. Whoever
finds this, tell the police
and Blackbell right away!
BBcode 8814
구조 요청
구해주세요! 저희 버스가
납치당했어요. 누구든
이걸 주우면, 즉시 경찰과
블랙벨에 알려주세요!
BB코드 8814
― 70화에서 베키 블랙벨이 적은 구조 요청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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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n hijacked. Whoever
finds this, tell the po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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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주우면, 즉시 경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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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화에서 베키 블랙벨이 적은 구조 요청 쪽지
언어도 독일어보다는 영어에 해당하는 언어를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6] 신문이나 책 등의 문서부터 인물들의 필담까지 명백히 영어의 문자와 문법을 글로 쓰고 있다.
나라 이름도 마찬가지로 서국의 이름인 웨스탈리스(Westalis)에 들어간 서쪽을 뜻하는 단어 West는 독일어에서는 '베스트'라는 발음이지만 영어 발음인 '웨스트'로 읽었다. 독일어를 굳이 찾아보면 동국의 이름인 오스타니아(Ostania)에 들어간 동쪽을 뜻하는 Ost는 독일어지만 이건 영어 발음으로도 똑같은 '오스트'이다. 즉, 오스타니아의 이름은 독일어에서 유래만 된 이름이라고 봐야 할 듯하다. 사람 이름도 포저 가, 블랙벨 가, 글루먼(Grumman이 아닌 Glooman) 가 등의 가공된 성씨를 빼면 브라이어, 프랭클린, 헨더슨 등 대체로 실존하는 영미권 성씨다.
일본 만화인 만큼 원판 기준 인물들의 대사는 일본어를 쓰지만 이는 작품 외적 요소다. 불멸의 이순신에서 일본쪽 인물들도 한국인 배우들이 연기해서 한국어를 쓰지만 작품 내적으로도 한국어를 쓰는 거라고 여길 수는 없는 것과 비슷한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끔씩 로마자로 쓰인 일본어가 적혀 있는 것이 종종 있는데, 이는 중요하지 않은 사물들에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우라고 살짝 들어간 정도라 국어라 보기는 어렵다.
한편 아냐 포저가 일본어에만 존재하는 가족 표현인 치치나 하하를 쓰고[7], 작중에서도 일본어 고유 표현들을 염두에 둔 묘사나 고유 존칭 혹은 말장난들도 쓰고 있어 설정상 사용하는 언어가 영어라고 가정하면 반영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이것도 외국 배경이거나 이세계를 배경으로 하여 설정상의 언어를 정해두었지만 제작 국가 언어의 고유 표현들을 강조하는 경우는 흔하기에 이 대사들이 작품 내적 설정을 전부 반영한다는 보장 없이 그저 제작 국가의 편의상 쓰일 뿐인 것이라는 해석도 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영어판을 비롯한 해외판에서는 각자 나름대로 현지화를 해뒀다.
2.4. 지리
대표적인 도시로는 동국의 수도 '베를린트'가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오스타니아의 수도 문단에서 서술. 그 밖에 브라이어 남매의 고향인 동국의 '닐버그', 로이드의 고향인 서국의 동국과의 접경도시 '르웬'이 언급된 바 있다. 원작에서는 아냐의 학교 입학 기념으로 빌렸던 뉴스턴 성이 소재한 뮌크[뮌헨] 지방도 있었으나, TVA에서는 '라이네크 지구'[라이네크]와 라인강으로 변경되었다. 이외에 로이드의 고향 친구들이 전사한 장소인 '로베르츠'가 언급되었으나 양측 중 어느 쪽의 지역인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동국이 먼저 시작한 전쟁이라는 점에서 서국의 지역일 가능성이 좀 더 높은 편. 로이드가 '바이안'이라는 지방으로 출장을 나갔다고 했는데, 실제 바이에른은 서독 영토였으나 동국에서 공작했다는 이야기는 없었으므로 확실하지는 않다.모든 지명은 대부분 실제 독일의 지명에서 따왔으나, 독일 외 국가의 지명에서 따온 곳도 있다.[라이네크] 베를린트는 베를린, 닐버그는 뉘른베르크, 르웬은 뤼첸[11], 뮌크는 뮌헨[뮌헨]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양국의 국경은 애니메이션 22화에서 잠시 나오는 것으로는 웨스탈리스가 오스타니아의 국경 삼면과 맞닿고 있다. 영토도 웨스탈리스가 더 크다.
3. 오스타니아 | 동국
오스타니아 Ostania | オスタニア | |
<colbgcolor=#76785e><colcolor=#fff> 정식 국호 | 오스타니아 인민공화국 People's Republic of Ostania |
통칭 | 동국(東国) |
수도 | 베를린트 |
화폐 단위 | 다르크 |
정치·경제적인 부분에서는 동독보다는 바이마르 공화국, 간간히 묘사되는 엘리트 귀족주의적인 사회상은 독일 제국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국명 오스타니아는 Ostdeutschland + Germania[13]의 조어 과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나라의 장교복의 모자 장식에는 국가수리가 달려있다. 장교복의 양식은 나치 독일의 장교복을 어느 정도 참조한 듯하다.[14] 오스타니아의 모티브가 된 동독의 국가인민군의 장교복 역시 나치 독일의 독일 국방군의 장교복의 양식을 계승한 것이었다.
등장하는 차량은 대부분 동독에서 쓰였을 법한 차량들로, 고급차는 가즈 차이카 전기형(1쿨)[15]과 후기형(2쿨), 외무성과 멜린다 데스몬드의 의전차로 사용된 ZiL-114,115, 일반 차량 중 헤드라이트가 각진 것은 바르트부르크 353, 트라반트 P1100 둥근 것은 트라반트 601이나 바르트부르크 311, 애니판에서 요르가 이삿짐을 옮길 때와 2쿨에서 승합차가 나오는 대부분의 장면에서 바르카스 B1000 등이 보이며, 초반 밀수조직과의 차량 추격에서 사용된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와, 이든 칼리지의 스쿨버스로 등장하는 미국산 자동차인 블루버드 CV200[16] 등 냉전기 동독에선 보기 힘든 차량도 1쿨에선 배경으로 자주 보인다. 이는 선박과 항공기도 마찬가지로, 영국산 크루즈선 RMS 퀸 엘리자베스 2[17]와 미국산 경비행기 세스나 208 등도 돌아다닌다.[18]
동국의 현 정권은 평화 노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키스 케플러같은 극우 성향 운동권의 대학생들이 조직을 형성해 다시 전쟁을 일으킬 테러를 계획하거나, 동국 국가통일당의 불온한 움직임, 크레처 패밀리를 장악한 새로운 보스가 군수물자 생산을 노리고 개전파에게 줄을 대는 것을 보면 여전히 옛 군국주의 구 정권 시절에 향수를 느끼는 동국 국민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3화(서적/애니메이션 공통)에서 서국과의 평화 노선을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치인의 연설을 들은 동국 시민들이 격하게 반발하며 노골적으로 서국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내는데, 정작 자신들이 먼저 기습해 전쟁을 일으켰다가 역으로 당해놓고 이제 와서 자기네들이 피해자인 것마냥 서국 탓을 하는 이런 사람들의 모습은 6.25 전쟁과 한국에 대한 북한인들의 반응이나 포클랜드 전쟁과 영국에 대한 아르헨티나인들의 반응을 연상시킨다. 심지어 아냐가 군중들의 마음을 읽은 맥락을 볼 때 절반은 항의하고 절반은 아무래도 상관없으니 돈이나 달라는 걸 봐선 돈으로 동원한 관제행사인 듯.
서적판 3화 첫 장면 |
3.1. 정치
난 누구의 편도 아니야. 여기 방식이 맘에 안 들 뿐이지. 이 나라는 너무 답답해.
― 60화 中, 프랭키 프랭클린
― 60화 中, 프랭키 프랭클린
내 딸은─ 정부에 살해당했어. 동지였지. 교사라면 당연히 알고 있겠지? 〈붉은 서커스〉는 자유와 평등을 노래하는 학생운동에서 시작됐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을 뿐이었지. 정당한 주장을 정당한 수단으로 외쳤을 뿐인 학생들을 정부는 폭력으로 굴복시켰어. 체제 쪽에 선 놈들은 여러 소리를 할 자격이 없다. 자기들이 뿌린 씨라는 것을 깨우쳐 주겠어.[19]
― 72화 中, 빌리 스콰이어
망명자들의 존재, 프랭키의 언급, 비밀경찰, 관제 살인청부업자 집단의 존재 등으로 볼 때 정상적인 민주 국가가 아닌 건 분명하며 전체주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반 관공서조차도 민간인을 사찰하여 기록한 기밀문서[20]를 만들어두는 등 정상적이지 않은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21]― 72화 中, 빌리 스콰이어
그러나 독재 국가임에도 전쟁 위협에 관해서는 여당이 아니라 야당인 국가통일당이 서국 정부에 위협으로 여겨지는 등 외형상으로는 다당제가 있는 명목상 민주주의 국가로 보인다. 현실의 동독이었다면 야당은 오로지 구색정당이지만 독재 국가에서 유의미한 영향력을 가진 야당이 존재하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니다. 대표적으로 튀르키예는 1923년 독립 후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공화인민당이 절대 1당이었지만, 이 당은 중도좌파, 세속주의 정당이었고 1970년대 등장한 네흐메틴 에르바칸(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의 정치적 스승이다.)이라는 과격 이슬람주의자가 제1야당 당수로 의회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거나, 블라디미르 푸틴의 러시아의 제2야당인 지리놉스키의 자유민주당 등 야당이 더 과격했던 독재정권의 사례도 얼마든지 있다.
작중 등장한 정당으로는, 대서(對西) 강경파에 속하는 제1야당 국가통일당, 대서 온건파에 속하는 여당 국민당이 있다. 다만, 대서관을 제외한 다른 정치적 성향은 크게 드러나지 않았다.[22]
이든 칼리지의 학생 중 한 명인 조지 글루먼이 서국으로 팔려가면 노예 생활을 하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아냐를 제외한 오스타니아의 어린 아이들은 웨스탈리스를 노예를 운용하는 동네로 알고 있다. 북한이 대한민국을 가리켜 '남조선 괴뢰도당'이라고 선전하는 것 마냥 이쪽 역시 어린 아이한테도 프로파간다를 심심찮게 하는 듯하다.
3.2. 경제
애니메이션 2부 9화(21화) 피오나 프로스트의 상상 | 애니메이션 2부 12화(24화) 로이드 포저가 내미는 돈다발 |
1971~1985년에 발행된 현실의 동독 100마르크 지폐 |
36화의 언급에 따르면 실제 세계와의 환율은 300다르크 = 10만 엔, 즉 한화 100만 원 정도다. 다만 작중 배경인 1990년경의 환율은 동독 6마르크 = 서독 2마르크 = 1달러 = 130~140엔 정도였으니 당시 동독 1마르크 = 일본 20~25엔 수준이고, 이 사이트에 따르면 1990년 일본에서 1엔은 현대 일본의 1.17엔 정도이니 실질적으로는 1:25 정도로, 위를 약분해서 나오는 1:330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공산국가인 동독을 모티브로 했고 이름도 '인민'공화국에다가 군대도 ‘인민군’으로 불리는 등 표면적으론 공산국가로 보여지지만, 민간에 거대 방위산업체가 있고 '매수', '도산' 등의 용어가 버젓이 쓰이는 등 경제적으로는 공산주의는 아니다.[25] 또한 이든 칼리지는 툭하면 교내 행사나 상에 '임페리얼(제국)'이라는 칭호를 붙이는데, 공산국가에서 전제 군주정의 상징을 쓰는 건 금기인 만큼 중국처럼 경제만 개방한 채 공산주의 시절의 정체만 유지하고 있는 것과도 거리가 멀어 보인다.
그리고 최근에 전쟁을 치렀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경제적으로는 나름 괜찮아 보인다. 유리의 에피소드에서 체포 대상인 오스타니아를 까는 언론인이 직접 가난한 동네로 가지 않고 굳이 조작된 사진으로 아이들이 가난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야 했는데, 이는 공산권 중에서는 가장 잘 살았던 동독의 위치를 반영한 듯. 다만 오스타니아는 공산국가가 아닌 시장경제는 유지하는 파시스트 국가이다.
3.3. 수도
베를린트라는 도시이며 포저 일가의 거주지, 아냐가 다니는 학교인 이든 칼리지, 요르가 근무하는 시청, 로이드가 근무하는 베를린트 종합병원 등 작중 주 배경이 이 도시다.모티브는 당연히 독일의 수도 베를린. 지하철을 이용하는 장면에서는 현실의 베를린 지하철에서 보이는 특징들도 보이며[26] 트램의 경우 86호선 소속 고타바겐 T4-62가 고정적으로 등장한다. 90화에서는 아예 베를린 TV타워까지 나온다. 그러나 작중 묘사로 봐서는 현실처럼 도시가 분할되어 장벽이 세워지진 않고 그냥 행정구역 전체가 동쪽으로 소속된 모양.
하위 행정구역으로 구(區)를 두고 있으며, 작중에는 포저 일가가 거주 중인 서구가 등장하였다.
베를린트라는 이름은 베를린+의 땅이라는 뜻의 란트(랜드), 즉 '베를린 땅'이 된다. 대표적인 쓰임새로는 라인란트 재무장이 있었던 라인란트나 주데텐란트 요구가 있었던 주데텐란트, 유틀란트 해전이 있었던 유틀란트가 있다.
3.4. 군사
후술할 동서전쟁에서 초반에 빠르게 웨스탈리스를 밀었던 걸 보면 적어도 단기전에선 꽤 강한 군사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공습 묘사가 꽤 많은데, 공군력도 상당히 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 듯. 그러나 폭격하는 비행기가 직접 모습을 보이진 않아 기종은 알 수 없다.[27]경제력과 국력이 웨스탈리스에 비해 열세로 묘사되기는 하지만 사실 현실에서도 지금의 북한처럼 심각하게 경제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면 국력을 군사 분야에 몰아넣어 적어도 단기전 상황에서는 엄청난 군사력을 갖출 수 있다.
그러나 기습을 통해 몰아붙이던 초반과는 달리 장기전으로 치닫자 교착상태에 빠진 것을 보면 서국을 압도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서국의 역습에 동국도 초토화되어 지난 날의 영광을 여전히 못 찾고 있는 것을 보면 지난 동서전쟁은 기습 덕에 선전했고 국력은 서국에 비해 열세였던 것으로 보인다.[28]
현시점에서는 서국에게 경제는 물론 군사력도 밀리는 것으로 보인다. 본드가 키스 케플러 일당에 의해 서국의 외무대신인 브란치를 암살당하는 미래를 봤을 때 전쟁이 다시 벌어졌지만 오히려 서국의 공세에 동국이 초토화 되는 미래가 펼쳐졌다.[29]
104화의 회상 장면에서는 야크기와 비슷한 프로펠러 전투기가 등장하는데, 역시 동구권을 모델로 삼은 오스타니아 공군의 전투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마사의 과거편 묘사를 보면 지휘 체계가 개막장이었는데 아군 사기를 고양시키기 위한 부인대를 아군 퇴각에 써먹었다. 그것도 총알받이로. 현실의 제2차 세계 대전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소련이 스탈린그라드를 반드시 사수하기 위해 여군을 포함한 신병, 소년병, 노인 다 총을 쥘 수 있다면 징발하여 스탈린그라드에 투입시킨 말 그대로 전황이 불리할 때나 쓰는 전술을 쓰고 있었다.[30]
4. 웨스탈리스 | 서국
웨스탈리스 Westalis | ウェスタリス | |
<colbgcolor=#978759><colcolor=#fff> 정식 국호 | 불명 |
통칭 | 서국(西国) |
수도 | 불명 |
화폐 단위 | 불명 |
전쟁이 발발하기 이전의 웨스탈리스의 도시 "르웬" |
스파이 패밀리의 주요 배경으로 나오는 곳이 오스타니아이기 때문에 알려진 정보가 많지는 않다. 하지만 서독을 모델로 삼은 점과 지금까지의 묘사를 보면 대략 자유민주주의 국가이자 부국으로 보인다.
나라 이름은 서독 + 이탈리아 + 프랑스, Westdeutschland + Italia + France(프랑스의 '스'는 발음이 일치한다.)가 모티브라는 설이 있다. 이들 세 국가는 냉전시대 자유주의 진영의 유럽 선진국들이다.
웨스탈리스의 정식 국호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일단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보이는 점을 볼 때 현실의 서독부터 이어진 독일의 국호를 감안해 웨스탈리스 연방공화국, 혹은 웨스탈리스 공화국이거나 아니면 그냥 정식 국호 자체가 그냥 웨스탈리스일 수도 있다.
동국에서 서국으로 망명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작가의 팬북 질의 응답에 따르면 서국에서 동국으로 가는 경우도 극소수지만 있긴 있으며, 대부분 동국의 스파이가 귀국하는 것이지만 분단으로 헤어지게 된 가족을 만나기 위해 밀입국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주인공인 황혼이 이곳의 '르웬' 출신이다.
4.1. 정치
자세한 묘사가 없어서 알 수 없으나 로이드가 서쪽 과격파를 언급한 것을 보면 동쪽의 국가통일당이나 키스 케플러 같은 전쟁을 원하는 세력이 이쪽에도 있는 듯하다. 하지만 시놉시스에서 "전쟁을 일으키려는 오스타니아, 그걸 막으려는 웨스탈리스"라고 언급하는 것을 보면 오스타니아보다는 그 세가 훨씬 약하며, 나라의 전체적인 성향도 동국과 달리 호전적이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민주평화론에서 지적하는 대로 민주정에 부국일수록 인적, 물적 리스크가 큰 전쟁은 피하려 들 가능성이 높으니 당연한 일이다.4.2. 경제
“서쪽을 좀 돌아봐, 이젠 돈이 힘이라고.”
― 서적판 53화
동국도 빈곤한 국가는 아니지만 크루즈 편에서 암살자 리더격 인물의 언급으로 보면 서국의 경제력이 훨씬 우위인 듯.― 서적판 53화
화폐 단위는 역시 묘사가 없어서 알 수 없으나 사실 모티브가 된 현실의 나라의 옛 화폐를 생각해 보면 이쪽도 이름은 다르크일 가능성이 높다. 오스타니아의 이웃나라 후가리아도 다르크를 쓴다.
4.3. 군사
“웨스탈리스군은 저항을 계속하고 있지만 동부 르웬은 함락되고─.”
― 서적판 62-2화
지난 동서전쟁 당시 갑작스러운 기습에 당한 탓이긴 해도 초반에 크게 밀렸던 것, 로이드의 옛 친구들이 영토 탈환을 위한 무리한 작전에서 모두 전멸했다는 것, 10년에 걸친 장기전이 벌어진 것을 보면 당시엔 동국에 비해 군사적으로는 약했거나, 우위였어도 큰 우위를 지닌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하지만 결국 동국의 진격을 막고 역으로 동국도 초토화시킨 것을 보면 국력은 동국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서적판 62-2화
전쟁 초반에 오스타니아가 웨스탈리스의 영토에 공습이 계속되었던 것을 보면 초반부 제공권은 오스타니아가 쥐고 있었던 것 같은데, 웨스탈리스 공군은 6.25 전쟁 당시의 대한민국 공군처럼[31] 오스타니아 공군에 비해 빈약했던가, 기습에 허를 찔린 서국이 우왕좌왕 하느라 활주로 파괴 같은 이유로 제대로 공군력을 투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5. 동서전쟁
폭격을 맞아 폐허가 된 웨스탈리스의 시가지 |
이 두 나라 사이의 전쟁을 두고 많은 독자들이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두거나, 이에 대한 추론을 내리기도 한다.[33]
- 반대 진영의 야욕으로 일어난 직접적인 무력 충돌, 침공으로 인한 전쟁, 먼저 친 쪽이 초반 우위에 있다가 상황이 뒤집히면서 장기전으로 전개되었다는 점, 휴전 협정으로 마무리, 휴전 이후로도 계속 분단된 채 대립하고 있다는 점 등등 한국 독자들에게 있어 6.25 전쟁을 연상케하는 부분이 많다.
- 공습에 대한 묘사가 많은 걸로 봤을 때 제2차 세계 대전 중 태평양 전쟁 당시의 일본 본토 공습[34], 유럽 전선에서는 두 나라의 모델인 독일의 나치 시절에 벌어졌던 드레스덴 폭격, 슈바인푸르트 공습, 베를린 폭격, 함부르크 폭격 등도 이에 부합하는 예시들 중 하나이다.
-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전쟁이 끝나지 않고, 장기전을 벌였다는 점에서 만큼은 베트남 전쟁을 떠오르게 하는 부분도 있다.
5.1. 1차 동서전쟁
약 40여 년 전에 있었던 동서간 군사충돌. 기존에는 10여년 전에 있었던 2차 동서전쟁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됐지만 헨리 헨더슨과 마사 마리오트의 회상을 통해 서국과 동국의 전쟁은 한 번만 일어난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표현됐다. 이때는 오히려 서국의 폭격에 동국이 시달리고 있었으니 서국도 마냥 깨끗한 나라는 아닌 것이 드러났다.전후 동국 출신 군인의 언급에 따르면 패배한 것도 승리한 것도 아닌 어정쩡하게 끝났다고 말했다. 다만 어디까지나 동국인의 시각이기에 동국 역시 서국의 도시에 폭격을 가했거나, 애초에 그때도 먼저 시작한 것일 수도 있다. 동국이 상당히 몰려 있었던 전쟁으로, 당시 동국의 지상군은 전차도 없이 야포로만 전쟁을 수행해야 했고,[35] 단순 지원업무를 하던 국방부인군을 전선까지 출전시키거나, 몰락했다지만 귀족 가문인 데다가 명문학교 출신의 젊고 유망한 교원같은 고급 인재마저 차출하기 직전까지 몰렸다.
5.2. 2차 동서전쟁
작중 시점 기준 10여년 전에 일어났던 전쟁으로, 현재 등장인물들의 삶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전쟁. 동국의 경우 도노반 데스몬드가 전쟁을 지휘했으며 그 여파로 로이드, 프랭키, 브라이어 남매처럼 가족을 잃고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된 사람들도 많았다.[36] 2차 동서전쟁에 대해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공개된 정보들은 다음과 같다.- 전쟁은 동국의 갑작스러운 기습으로 시작되어 순식간에 서국 동부를 장악했다고 한다. 몇 차례에 걸친 공습으로 로이드가 차례로 가족들을 잃은 걸 보면 민간인의 피해는 신경도 쓰지 않고 잔혹하게 공격한 것으로 추정. 프랭키의 언급에 의하면 동국 측에서는 적반하장으로 이를 서국의 자작극이라고 우기면서 침공 및 개전의 명분으로 삼았다고 한다. 나치 독일의 폴란드 침공 당시 명분전과 비슷하다.
- 당시 동서전쟁을 주도한 자로 언급되는 인물이 바로 오스타니아의 채프먼 수상이다. 데스몬드의 전임이었고, 사실상 전쟁에 대한 책임은 이 남자에게 있다. 그러나 전쟁 당시에 데스몬드가 수상이었다는 점과 사람들이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잘 모르는 탓에 데스몬드가 온갖 욕을 먹고 있다고 한다.
- 초반의 동국의 승세와는 달리 전쟁은 로이드가 성인이 될 때까지 대략 10년 이상의 장기전으로 이어진 모양이다. 오히려 테러리스트인 키스 케플러 일당이 "영광스러운 오스타니아를 되찾기 위해"라거나, "우쭐대는 서쪽 놈들에게 철퇴를"이라는 말을 봤을 때, 서국의 반격에 동국이 역으로 밀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37]
- 전쟁을 일으킨 동국의 구 정권은 역으로 전쟁에서 밀리게 되자, 아냐나 본드와 같은 초능력자나 초능력 동물을 양성하는 등의 온갖 방법을 강구하게 된다. 하지만 크레처 패밀리의 조직원인 제브의 회상에 의하면 전쟁의 여파로 동국은 이미 초토화되었고, 마피아인 크레처 패밀리가 식량 배급을 해야 했던 상황을 봐서는 동국이 불리한 형세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그렇게 오랜 기간 이어지던 전쟁은 약 10년 전에 오스타니아의 엘릭 자카리스 대령을 위시한 몇몇 사람들의 주도로 휴전 협정을 맺게 되었다. 이에 서국은 기습을 허용한 것을 교훈삼아 WISE 등을 통해 이후부터 동국에 대한 첩보에 총력을 기울이기 시작하고, 이전까지 동국의 여당이었던 국가 통일당은 야당으로 전락하게 된다.[38]
- 당연하지만 작중 등장하는 인물 대다수가 이 전쟁을 경험하였고 반전사상이 강하게 퍼져있다. 웨스탈리스의 대부분과 프랭키를 포함한 대다수의 오스타니아 민간인들은 대체로 전쟁을 꺼리는 성향. 로이드 포저뿐만 아니라 작중에 전쟁을 경험한 동국과 서국의 등장인물들이 전쟁이라면 학을 떼는 모습을 보일 정도이고, 그 수준을 넘어 굉장히 회의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다.
- 그렇다고 작중 인물 전원이 전쟁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청년세대에 포함되는 키스 케플러 등의 치킨 호크들과, 전쟁을 경험했어도 안전한 후방에 있던 동국 내 지배층, 정치적으로 강경화 노선과 호전론을 거론하는 극우 세력들은 이 전쟁을 미화하거나 배후중상설을 내세우고 있다.
[1] 동독 지역(적색) 가운데의 노란색 지역은 동서로 나뉘었던 베를린이다.[2] 원작에서는 색칠을 잊은 건지 웨스탈리스의 지도 색을 보면 현실의 서독의 영토 중 위쪽에 슐레스비히홀슈타인과 아래쪽 바덴뷔르템베르크와 바이에른 일대에 해당하는 영역이 칠해져 있지 않다. 그러나 한정판 채색에서만 볼 수 있는 부분이며, TVA에서는 확실하게 웨스탈리스의 영토가 서베를린을 제외한 현실의 서독의 영토를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3] 개발 실력은 서국이 동국보다는 조금 우세한지 동국 제3설계국에서 개발비를 대폭 증가했다는 뉴스에 유인은 곧 로켓 발사를 볼 수 있는 거냐며 좋아한 반면, 다미안은 서국에 밀릴까 봐 개발을 너무 서둘렀다간 사고가 날 거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4] 손가락에 가려져 있다. 일단 한국어 번역으로 나온 것은 '몰티크'.[5] 오른쪽 아냐의 베키 대필 쪽지 정발판 번역에는 오류가 살짝 있다. "where the bad guys are going"이라고 적혀 있으니 어디로 가는지 알아냈다는 내용이므로 '목적지'를 알아냈다는 뜻이지만 어째 '목적'을 알아냈다고만 번역했다.[6] 그래도 독일어와 영어가 아주 동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독일인과 다른 영어권 백인들 모두 뿌리가 게르만족이고 언어 역시 마찬가지로, 게르만어로부터 갈라져나온 언어라서 영어의 문법 구조는 독일어와 90% 이상 같다.[7] 이 표현들은 '제3자에게 자신의 부모를 언급할 때만' 쓰는 단어라서 본인들에게까지 호칭으로 쓰는 아냐가 이상한 것이지만 한국어에는 딱히 대응되는 표현이 없다 보니 원래 호칭으로도 쓰이는 아버지 어머니로 번역되어서 원문의 특이함이 잘 살지 않는다.[뮌헨] München의 철자 en을 제거해서 Münch. 원문은 'ミュンク'로 실제 발음은 '뮹크'이다. 움라우트가 들어간 ü는 일본어에서 요음 '유(ュ)' 발음으로 표기하기 때문에 뮌헨을 일본어로 쓰면 'ミュンヘン(뮨헨)'이 된다.[라이네크] 라이네크는 스위스 장크트갈렌주에 소재한 실존 지역이다.[라이네크] [11] Lützen. 작센주 라이프치히 서남부에 이웃한 행정구역으로 30년 전쟁 당시 뤼첸 전투가 일어났던 곳이기도 하다. 참고로 라이프치히는 독일 역사상 가장 중대한 사건의 방아쇠를 당긴 곳이다.[뮌헨] [13] 여기서 '-ia'는 라틴어 여성형 단수 접미사이다. 캘리포니아, 이탈리아, 라트비아, 코리아처럼 '-이아, -아'로 끝나는 국호와 지명은 모두 라틴어 접사 -a, -ia가 붙은 것이다.[14] 다만 국가 수리 자체는 우리 나라는 로마의 진정한 정통 후예요! 라던 유럽의 수많은 로마 호소국들이 즐겨 사용했으며, 심지어 대한제국도 사용한 것이긴 하다.# 어떤 사유든 로마 바짓 가랑이 잡고 로마의 후예를 주장하는 범주가 너무 커져서 한국이야말로 로마의 후예라는 개드립도 있다.[15] 베키네 가족 차량도 이쪽을 쓴다.[16] GMC 톱킥 2세대 모델을 베이스로 만든 스쿨버스로, 블루버드의 스쿨버스는 흔히 스쿨버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모델이다. 출시 연도는 1992년.[17] 요르의 크레쳐 패밀리 에피소드의 주 활동 무대가 바로 이 선박으로, 작중에서의 선명은 '프린세스 로렐라이'이다.[18] 다만 작중에서는 실기의 터보프롭 배기음이 아닌 피스톤 엔진 배기음을 낸다.[19] 붉은 서커스의 일원으로 테러를 일으킨 빌리 스콰이어는 과거 동서전쟁에서 오스타니아의 병사로서 싸운 경력이 있다. 즉, 목숨 걸고 나라를 위해 싸웠건만, 나라는 그 딸을 죽인 것. 빌리로서는 배신감과 원한이 크게 사무칠 수밖에 없었을 거고, 오스타니아가 가진 모순을 잘 보여준다.[20] 일례로 프랭키가 훔쳐와서 로이드가 열람했던 독신 여성 리스트도 원래는 모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번호, 생년월일, 특기사항 등의 신상정보를 기밀(Confidential) 문서로 만들어 시청에서 보관한 것이다.[21] 특히 헨리 헨더슨과 마사 마리오트의 학창 시절, 즉 작중 시점으로부터 50여 년 전을 다룬 97화에서는 이든 소속 고등학생들에게 교련 수업이 실시됨을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오스타니아 구 정권의 모티브가 된 나치 독일의 경우 교련이 정규교과는 아니었으니 히틀러유겐트 가입과 활동 강요를 일본 독자들에게 익숙한 일본 제국식으로 표현한 듯 보이는데, 지금의 오스타니아도 살벌한 독재국가지만 동서전쟁 전 국가통일당 집권기에는 말 그대로 상식을 벗어난 수준이었던 듯 보인다.[22] 일단 국가통일당이 보수 세력이라 불리는 것과 작중 묘사들을 보면 여당인 국민당은 중도~중도보수 정도로 보인다.[23] 애니메이션 33화에서 지폐 뒷면이 공개되며 밝혀진 공식 영문 표기. 단위로 쓰이는 약어는 'D'이다.[24] 이름은 페니히+센트로 추정, 주화의 디자인은 서독 페니히와 동독 마르크를 섞어놓은 듯한 모습이다.[25] 정작 지폐 도안에는 아무리 봐도 카를 마르크스로밖에 보이지 않는 인물이 들어가 있다만 이건 애니메이션 한정이다.[26] 주인공들이 주로 이용하는 노선은 U8선이다.[27] 헨리 헨더슨과 마사 마리오트 세대에 벌어졌던 전쟁의 회상 장면엔 현실의 제1차 세계 대전 시기에 쓰인 듯한 복엽기들이 보이지만 매우 작게 그려져서 역시 기종은 식별할 수 없다.[28] 진짜 열세라서 의회에선 징병 연령을 2살 낮추자는 법안이 통과되었다.[29] 서국의 WISE가 동국의 전쟁 계획을 알려고 미리 첩보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애초에 전쟁은 누가 이기든 결과가 참혹할 것이 분명한지라 어떻게든 막으려 드는 것이 정상이며 현실의 초강대국인 미국도 전쟁은 웬만하면 피하려고 한다.[30] 포로나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쓰는 건 전쟁 어디서든 일어나는 일이지만 성별을 떠나 자국민을 쓰는 건 상대를 대처할 수 없는 무능한 군대에서나 쓰이는 법이다. 게다가 당시 오스타니아의 슬로건은 '통일전쟁'이다. 군사훈련을 받지 않은 여성들을 전장에 앞세운다는 그 자체가 헛물 킨 셈.[31] 북한 공군이 La-7, Yak-9, IL-10 등의 항공 전력을 갖춘 동안 한국 공군은 정찰기나 연락기뿐이었고, 나중에 겨우 구한 전투기도 고작 P-51 머스탱 10기만 운용했다. 다만 이 당시의 한국은 찢어지게 가난하던 시절이라 이랬던 거지만 여기는 부국임에도 밀리는 군사력을 보여준 것이 된다.[32] 전체적인 외형은 H&K G3과 비슷하나 리시버 및 조정간은 벨기에제 전투소총에서 따온 듯한 모습이다.[33] 실제 역사에서 서독과 동독은 치열한 첩보전을 펼쳤지만 서로 동족상잔의 전쟁을 치른 적은 없다.[34] 참고로 공습 묘사는 전쟁에 대한 현실과 가상의 내용을 다루는 일본 작품마다 가장 많이 나오고 가장 자주 쓰이는 전형적인 특성이다. 실제로 일본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곳들 중 이오지마와 오키나와같이 서방 연합군의 공격을 받거나 만주국처럼 소련군의 직접적인 침공을 받았거나, 홋카이도, 남사할린, 교토처럼 폭격의 여파를 받지 않은 장소를 제외하면, 전쟁의 상흔을 겪었던 일본 본토 내 민간인의 대다수는 수도 도쿄를 시작으로 국토 전 지역을 포괄하는 대규모 공습만 겪었다. 본디 일본 본토로 지상군을 보내는 몰락 작전이 계획되었지만, 1945년 8월 중순에 무조건 항복을 선언함으로써 몰락 작전을 실행하기 직전에 종전을 맞이하게 되었다.[35] 반면에 웨스탈리스는 이미 크롬웰 전차의 포탑을 장착한 Mk 전차를 운용하고 있었다.[36] 특히 로이드나 프랭키는 아예 각각 서국과 동국의 군대에 입대해 전쟁에 참전했다. 다만 프랭키같은 경우에는 아예 탈영까지 감행한 것으로 보아서는 100% 자의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37] 단기전에서는 순간적인 전쟁 준비와 군비 차이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지만, 장기전에서는 결국 높은 정치-외교력과 경제력까지 모두 부유해야 한다는 조건이 필수적이다. 또한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협약과 대외 지원들을 얻을 만한 명분 측면에서도 (추정상) 민주공화제를 채택한 자본주의 국가이면서 침공당한 쪽인 서국이 훨씬 유리했을 가능성이 높다.[38] 만일에 전쟁 당시에 집권여당이 국가통일당이었다면 현 시점에서 야당인 것도 이해가 된다. 엄청난 손실을 봐가며 전쟁을 했는데도 졌다면 이에 대한 정치적인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