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대한민국 해군이 전력화한 신형 고속정에 대한 내용은 검독수리급 고속정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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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더 이상 서식하지 않는 종 |
검독수리(금수리, 검둥수리) Golden eagle | |||
학명 | <colbgcolor=#fff,#1c1d1f> Aquila chrysaetos (Linnaeus, 1758) |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조강(Aves) | ||
목 | 수리목(Accipitriformes) | ||
과 | 수리과(Accipitridae) | ||
아과 | 검독수리아과(Aquilinae) | ||
속 | 검독수리속(Aquila) | ||
종 | 검독수리(A. chrysaetos) | ||
아종 | |||
멸종위기등급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언어별 명칭】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CCCCCC,#212121>한국어 | 검수리, 검둥수리 | |
영어 | Golden eagle | ||
중국어 | 金鵰 / 金雕 | ||
일본어 | イヌワシ(犬鷲, 狗鷲) | ||
독일어 | Steinadler | ||
프랑스어 | aigle royal | ||
스페인어 | águila real, águila caudal | ||
러시아어 | беркут, Berku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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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척삭동물문 조류강 수리목 수리과 맹금류에 속하는 종이다. 통상적으로 사람들이 수리나 이글을 말할 때 가장 표준적인 이미지로 생각하는 새이다.[2] 참고로 검독수리의 독자는 禿(대머리 독)이라 엄연히 정수리에도 깃털이 풍성한 이 새와는 안 맞는 이름이며 오히려 '독'자를 뺀 검수리가 맞을 법할 이름이다. 한국에서는 1973년 4월 12일 독수리·참수리·흰꼬리수리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243호로 지정되었고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동북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일부[3], 서아시아, 아프리카 북중부, 유럽[4],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반구에 넒게 분포하고 있다. 대형 맹금류로서 전 세계 각지에서 먹이사슬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반도에서도 예외가 아니다.영어로는 Golden Eagle인데 학명과 마찬가지로 황금과 관련되어 있다. 그 이유는 목의 황금색 깃 때문이다. 이름에는 독수리가 들어가 있지만 실제로는 독수리(벌처)가 아닌 수리(이글)다. 독수리는 대머리수리를 말하며 아과 혹은 속 수준에서 수리와 구별된다. 관련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잘못 붙여진 이름인 검독수리가 아니라 검수리나 검둥수리로 호칭하자는 의견도 있으며 다큐멘터리나 TV 동물농장 등에서 전문가들이 검수리로 지칭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실수로 잘못 발음한 것이 아니다.
2. 생태
핀란드의 유럽검독수리 |
날개 길이 57~63cm, 익장 평균 2.1m[5], 꽁지길이 31~35cm, 몸무게 약 4.4~6kg이며 몸길이는 수컷이 81cm, 암컷이 89cm로 다른 맹금류처럼 암컷이 더 크다. 기록상 검독수리의 최대 익장은 2.55m, 체중은 약 7.7kg 정도지만 대부분의 검독수리들의 크기는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6] 온몸이 짙은 갈색이고 꽁지깃은 흰바탕에 가로무늬가 있다. 부리와 발톱이 날카로워 동물을 사로잡는데 적합하다. 깊은 산속에 살면서 작은 동물을 잡아먹는다.
절벽이나 험한 산같은 고지대에 주로 살아서 보기 매우 힘들다. 보통 다른 맹금류들보다도 사람을 더 극단적으로 경계해[7] 숲에 길이 나거나 둥지가 보이는 곳에 인공 건조물이 들어서고 나무가 베어져 나가면 번식 장소를 옮긴다. 그러나 몽골에서는 간혹 볼 수 있으며, 지방 포장도로에 멀뚱히 서있기도 한다. 몽골의 인구밀도가 극도로 낮은 만큼 아무래도 사람으로부터 받는 압박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둥지는 사람 손이 닿지 않는 산지의 절벽에 굵은 나뭇가지로 만들며, 흰색 알을 1~3개 낳는다. 보통은 두 마리의 새끼가 태어나는데, 첫번째 산란된 알은 그만큼 앞서 부화해 먼저 성장을 시작하므로 부화 초기에는 먼저 태어난 새끼와 나중에 태어난 새끼가 다투면서 서열을 정해야 한다. 두 마리가 있는 둥지의 경우 먹이가 충분하면 둘 다 성체가 되지만 먹이가 부족할 경우 한쪽이 죽는게 일반적이며, 대부분 첫째가 더 약한 둘째를 경쟁에서 밀어내 굶겨 죽이거나 잡아먹는다. 어미새는 상황이 여의치 않음을 알기에 이것을 방관하며 심지어 더 약한 새끼를 더 강한 새끼에게 먹이로 주거나 사냥하기를 유도한다.
이것은 검독수리에게서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고 대부분의 맹금류에서부터 잡식성 소형 조류까지 두루두루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다만 일반적인 새들은 굶어 죽는 걸로 끝이지만 , 맹금류들은 형제나 새끼를 잡아 먹는다는게 다르다. 그러나 부화한 지 2주가 지나면 새끼들간의 공격성은 거의 사라지며 독립해 각자 살기 전까지 서로 놀거나 장난을 치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한다. 먹이 여건이 좋은 환경에서는 2~3마리씩 생존 성체까지 성장하는 경우도 간간히 보고가 되는 편. 번식 외에는 암수 1쌍이 함께 생활하며 번식 중에는 당년 부화한 새끼까지 포함해 3~5마리의 가족 단위로 지낸다.
국내에서는 천수만, 김제평야 정도를 제외하면 관찰이 매우 어려운 극히 드문 겨울철새이다. 70년대까지만 해도 번식 기록이 있었다.[8]
2.1. 사냥 및 비행
부채머리수리나 필리핀수리, 흰꼬리수리, 참수리처럼 검독수리보다 몸집이 큰 수리들은 있지만 검독수리는 다른 맹금류들에 비해서도 식성 적응력이 뛰어나 먹이의 범위가 넓다. 아예 영어 위키백과에 먹이 항목이 따로 분류되어 있을 정도다.사냥을 할 때는 하늘을 비행하다 빠르게 땅을 보며 급강하, 먹이한테 거의 다 다다랐을 때 순간적으로 고개를 뒤로 빼고 발톱이 바닥을 보게 한 후 날개를 최대한 접으며 나비가 날개접듯 양날개를 뒤로 빼서 최대한 공기저항을 줄이고 그대로 발부터 입수하듯 먹잇감에게 발톱을 박는다. 현대 비행기는 비행중 난기류(급변풍, 항공난류 등)를 만나면 양력을 잃지만 검독수리는 반대로 가속한다. 일반적으로 날기 위해 상승기류를 이용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젔으나 최근 코넬 대학에서 검독수리에게 GPS와 가속도계를 장착해 연구한 바로는 이런 불규칙한 바람에도 오히려 추진력을 얻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9]
일반적으로 혼자 사냥하지만 간혹 한 쌍이 협동하는 경우도 관찰된다. 주로 한 마리가 먹이의 주의를 끌고 다른 한 마리가 공격하는 방식으로 사냥한다.
악력도 무지막지하게 강한데 발톱을 움켜쥐는 힘이 750psi 정도라고 한다. 그 정도면 여타 다른 대형 맹금류를 압도하는 수준이고, 대형 고양이과 맹수의 치악력에 거의 가깝다. 그래서, 이론상 검독수리가 사람의 팔을 발톱으로 잡아서 쥐게 되면 충분히 뼈를 부러뜨릴 수 있다.[10]
2.1.1. 먹이
토끼를 사냥하는 검독수리 한 쌍 |
주요 먹이는 4kg 이하의 토끼나 고슴도치, 생쥐, 땅다람쥐, 다람쥐, 청설모, 마멋, 프레리도그 같은 설치류, 꿩, 뇌조, 칠면조, 자고새, 큰뇌조 같은 지상성 조류, 뱀, 거북, 도마뱀 같은 파충류로 구성되어 있다.
붉은여우를 사냥한 검독수리 |
경우에 따라 반격의 위험성이 있는 식육목 포유류들도 자주 사냥한다. 보통은 어린 개체만을 사냥하지만 성체의 경우 주로 주둥이를 붙잡아 무력화시키기 상대적으로 쉬운 개과 동물이나 족제비과 동물 등이 많이 노려지는데 족제비, 담비, 밍크, 너구리, 여우, 주머니쥐, 라쿤, 스컹크 등 작은 종들이 주된 목표이다.[11] 그 외에도 고양이과 동물인 고양이, 삵, 마눌, 들고양이도 사냥이 가능하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붉은여우, 피셔, 붉은스라소니, 오소리, 황금자칼, 코요테, 몽골늑대[12]처럼 자기보다 크거나 체급이 비슷한 동물들도 사냥할 수 있다.[13][14]
그 외에도 호저도 사냥한 기록이 있으며, 영장류인 황금들창코원숭이나 일본원숭이, 바바리원숭이 등도 가끔 노린다.
다른 맹금류와는 다르게 일부 검독수리 개체군은 먹이가 부족해지면 우제목도 노린다. 대부분 어린 개체만을 사냥하지만 먹이가 부족한 경우 성체들도 검독수리에게 먹잇감이 되는데 이는 우제목의 신체구조상 등 위에 대한 공격을 방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성체 몽골가젤, 고라니, 노루,[15] 마코르염소, 아이벡스, 가지뿔영양, 알프스산양 등 20~30kg 정도의 중형 우제류들이 사냥 대상이 된다.[16][17]
산양을 절벽으로 떨어뜨리는 검독수리 |
조류는 상술했듯 뇌조, 자고새, 꿩 따위의 닭목의 새들이 가장 선호되지만 이러한 새들의 개체 수가 적은 환경에서는 오리, 기러기, 원앙, 물닭, 갈매기, 도요새, 물떼새 같은 물새류나 비둘기나 까치, 까마귀류, 어치 등은 물론이고[20] 간혹 왜가리나 백로, 황새, 소형 두루미 종류[21], 고니, 사다새 같이 자신과 크기가 비슷하거나 더 큰 조류를 공격해 잡아먹기도 한다. 맹금류도 예외가 아닌데 경쟁자를 제거하듯이 죽이기보다는 정말 배고파서 잡아먹는 경우도 있다. 지금까지 황조롱이, 조롱이, 매[22], 올빼미, 부엉이, 솔개, 말똥가리, 물수리뿐만 아니라 스캐빈저인 칠면조독수리 역시 검독수리에게 잡아먹힌 기록이 있다.
파충류는 상술했듯 뱀이나 거북, 도마뱀을 노리는데 이들 중 거북을 제일 많이 잡아먹는다. 거북을 잡을 때는 절벽에서 떨어트려서 등딱지를 깨뜨리고 잡아먹는다.
간혹 잉어나 연어 등의 물고기[23][24]도 사냥한다.
2.1.2. 경쟁
보통 먹이가 겹치는 다른 맹금류와 경쟁하는 경우가 많은데, 검독수리는 맹금류 중에서 체급이 큰 편에 속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먹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일이 많다.[25] 배가 고프면 직접 사냥하기도 하지만 배가 고프지 않을 경우에는 무시하거나 쫓아내는 정도에 그치는데, 그렇게 해도 상대가 물러나지 않으면 죽이기도 한다. 체급이 비슷한 흰머리수리나 체급이 더 큰 흰꼬리수리, 참수리의 경우, 먹이는 겹치지 않는 대신 영역을 두고 서로 견제하거나 새끼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적대적인 관계를 형성하기도 하는 경우도 있다.야행성인 부엉이나 올빼미는 검독수리와 활동 시간이 겹치지는 않지만 실제로 수리부엉이나 흰올빼미, 큰회색올빼미가 검독수리에게 잡아먹힌 기록이 있는데다가 큰뿔부엉이가 검독수리에게 죽임을 당한 적이 있다.
자기보다 큰 맹금류인 독수리, 캘리포니아콘도르는 보통 사체를 먹고 살지만 간혹 검독수리가 사냥한 먹이를 빼앗아먹는 경우도 있는데, 검독수리 역시 가끔 이들을 몰아내는 경우도 있다.
식육목 포유류인 울버린이나 스라소니는 검독수리가 사냥한 먹이나 시체를 두고 경쟁하는 관계인데 이들은 둥지에 있는 알과 새끼에게 위협 요소가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이들의 새끼가 검독수리에게 죽임을 당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3. 상징
- 대한민국 해군: 검독수리의 이름을 딴 검독수리급 고속정이 있다.
-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에 그려져 있다.
- 서울 골든 이글스: 대한미식축구협회 소속 KNFL 리그에 검독수리의 이름을 딴 서울 골든 이글스라는 팀이 있다.
- 신 도라에몽: 새 모자 편에서 날지 못하는 청둥오리를 노리는 것으로 등장하는데 검독수리 모자를 쓴 퉁퉁이와 비실이에 의해 사냥에 실패한다. 이 때는 그냥 독수리라고만 나왔지만 겉모습과 습성을 보아 검독수리가 맞는 듯하다.
- 일본 프로야구 -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골든이글이 이 검독수리를 말하며 응원가에도 들어간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검독수리가 가장 크고 강한 맹금류다.
3.1. 국가수리
로마 제국의 Aquila(검독수리) 휘장 |
검독수리를 상징으로 하는 국장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고대 로마 제국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아퀼라(Aquila, 검독수리)라고 불리는 상징은 군단기에서부터 위의 이미지에서 보듯이 SPQR, 즉 로마 국가 자체의 휘장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용되었는데 로마 제국의 권위를 계승하고자 하는 후대의 수많은 제국과 왕국들이 검독수리를 국가의 상징으로 채택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서로마 제국의 후예 독일과 동로마 제국의 후예 러시아가 현재까지 검독수리를 상징으로 삼고 있다.
신성 로마 제국 황제 문장 | 오스트리아 제국의 국장 |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국장 | 오스트리아 공화국의 국장 |
프로이센 왕국의 국장 | 독일 제국의 국장 | 바이마르 공화국의 초기(1919~1928) 국장 | 바이마르 공화국의 후기(1929~1935) 국장이자 독일연방공화국의 국장 |
신성 로마 제국[26], 프로이센 왕국[27], 독일 연방,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독일 제국, 바이마르 공화국, 나치 독일, 플렌스부르크 정부, 서독 ~ 현재까지 국장에 사용되는 새가 검독수리다.
특히 '국가수리(독일어: Reichsadler, 라이히스아들러)'라고 하면 독일어권 국가(라이히)들에서 전통적으로 국장으로 사용한 검독수리(독일어: Steinadler, 슈타인아들러)를 말한다. 중세에 쌍두수리가 사용되기도 했지만 근세 이후 국가수리는 주로 오른쪽(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왼쪽)을 바라보는 단두수리의 모습을 하고 있다.
라이히스아들러(Reichsadler) | 파르타이아들러(Parteiadler) |
나치 독일 시대의 국가수리(1935~1945)는 그 이전/이후 국가수리와 디자인적으로 큰 차이가 있는데 수리가 혀를 내밀고 있지 않고 날개를 쫙 펼친 디자인이다. 나치당은 국가수리와 비슷한 디자인이나 머리가 왼쪽(보는 사람 입장에서 오른쪽)을 바라보는 당수리(독일어: Parteiadler, 파르타이아들러)를 상징으로 사용했다.(1933~1945)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군 군복에 붙은 국가문장도 독일 국방군은 국가수리, 무장친위대는 당수리를 사용했다.[28] 참고로 국가수리와 당수리는 군복에도 들어갔는데, 국가수리(국방군) 문양은 착용자의 오른쪽 가슴에 부착하였으며 당수리(무장친위대) 문양은 착용자의 왼팔에 부착하였다.
독일 연방 국장 |
나폴레옹 전쟁 이후 독일 연방 시절에는 신성 로마 제국을 계승하는 의미로 쌍두수리를 사용했다.
현재의 독일 연방의회 로고. 과거보다 뚠뚠해졌다.[29] |
독일 연방정보국 로고. 정보기관답게 국가수리에 퍼져나가는 전파 모양을 접목했다. |
현재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도 검독수리를 국장으로 사용하는데 두 국가의 국장은 나치의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국가수리가 아니라 연방수리(독일어: Bundesadler, 분데스아들러)라고 부른다.
러시아 제국의 국장 | 러시아 연방의 국장 |
러시아에서도 공국, 제국을 거치면서 꾸준하게 사용해 왔으나 세계 최초의 공산주의 국가인 소련이 세워지면서 한동안 뜸했다가 소련 붕괴 이후 자본주의 국가인 러시아 연방으로 돌아오고 나서는 잘 사용하고 있다. 독일은 중세 이후 단두 수리로 변했으나 러시아는 쌍두수리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으로 러시아 제국과 소련을 거친 후에도 유지 중이다.
미합중국의 국장 |
건국 초기 로마 제국의 정치 체제를 많이 참고한 미국은 자국의 자생 수리인 흰머리수리로 변형 차용했다.
폴란드 공화국의 국장 |
폴란드는 자국의 국조인 흰꼬리수리로 변형하여 차용했다.
인도네시아의 국장 가루다 |
인도네시아의 국장에 들어가는 새는 가루다라는 상상의 동물이지만 디자인적 측면에서 위의 수리 휘장들과 유사성이 있다.
살라딘의 독수리 | 쿠라이시의 매 |
위는 아랍 국가에서 자주 사용하는 국장 도안 2개로 주로 저런 도안을 사용하는 것은 맞지만 나라마다 문장의 도안이 제각각인 곳도 많다.
중동에 위치한 적지 않은 수의 나라들에서 나라의 상징으로 쓰이기도 한다. 이라크, 팔레스타인, 시리아, 요르단, 이집트, 예멘, 아랍에미리트, 수단, 남수단, 쿠웨이트인데 주로 바트당 내지는 아랍사회주의가 뿌리내린 나라들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대한제국의 국장 중 하나였던 독수리 문장 |
대한제국도 광무개혁 당시 러시아 제국을 모방하여 국가 휘장에 국가수리를 도입했는데 그때까지 한국을 포함하여 동아시아에서 황실의 상징 문양으로 맹금류를 쓴 전례가 없기 때문에 이는 꽤나 파격적인 도입이었다. 다만 민간에서는 삼두일족응을 상징으로 썼기에 나름 받아들여진듯 하다.
이후 대한민국의 대통령 상징으로는 전통적인 길조 중 하나인 봉황을 사용한다.
국장 외에는 현재 대한민국 공군과 경찰청과 해양경찰청, 그리고 소방청에서 독수리 문양을 사용한다. 엄밀히 따지면 공군 상징만 독수리이고 경찰청은 참수리, 해양경찰청은 흰꼬리수리, 소방청은 새매로 다른 종류지만 독수리가 맹금류의 표준 이미지로 자리잡아서 독수리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 공군의 T-50 골든이글 국산 초음속 훈련기의 별칭도 검독수리의 영어 명칭에서 따 왔으며 황금독수리부대의 상징이기도 하다.
4. 매체
- 사람의 아기를 채가는 검수리: 검색어 선상에 오른적도 있으나 조작으로 판명되었다. 캐나다의 한 학교에서 그래픽 관련 과제물로 제출한 동영상이었다. 그 학교의 자비로운(?) 교수님은 동영상이 10만 이상의 조회를 찍으면 100점을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2019년 1월 기준 조회수는 4천5백만으로 무려 목표를 450배 초과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암살단은 자신들의 의상과 무기의 컨셉, 신뢰의 도약과 매의 눈 같은 기술들의 모티브를 수리(Eagle)에게서 따왔는데 시리즈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수리가 검독수리다.
-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혹성탈출 시리즈의 리부트작 4편으로, 주인공이 속한 유인원 집단인 독수리 부족이 길들여서 사육하는 동물로 나온다.
5. 기타
- 생김새와 몽골에서 늑대 사냥에 쓰는 것 때문에 꽤 유명하지만 같은 속의 새인 초원수리나 항라머리검독수리 그리고 흰죽지수리는 아는 사람도 거의 없다. 이 중 항라머리 검독수리는 우리가 독수리 했을 때 흰머리수리와 함께 떠오르는 생김새를 지녔지만 흔하지도 않고 멸종위기종이라 사람들이 많이 모른다. 항라머리라는 뜻은 검은 머리라는 뜻이다.
- 카자흐와 키르기스인은 검독수리를 길들여 사냥에 사용한다. 야생의 암컷을 길들이는데 개체수를 보존하기 위해 10년 정도만 사냥에 사용한 뒤 은퇴시켜 준다.
-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꽃중년 독수리라고 회자된 이 독수리의 종이 바로 검독수리다. 일본의 한 동물원에 살던 '초카이'라는 일본 검독수리이며 47세까지 살았다. 인간 나이로 환산하면 거의 150살을 넘게 산 셈이니 미노년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 이 독수리는 2017년 4월 25일 노환으로 자연사했다.
- 흰머리수리나 흰꼬리수리, 참수리처럼 가끔 헤엄을 치기도 한다.
- 멋있게 생긴 것에 비해 울음소리가 참새에 가까운 울음소리를 낸다.[30] 이는 다른 맹금류들도 마찬가지다. 참수리를 제외한 흰꼬리수리속 맹금류들처럼 매우 짧게 연달아 울지 않고 조금 짧게 운다. 암컷과 수컷의 울음소리의 톤도 별로 차이 없는 편.
- 의외로 동물원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데 한국에서 검독수리를 사육하는 동물원은 서울동물원이 유일하다. 이는 검독수리가 다른 맹금류에 비해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극도로 강한 것도 있다.
- 하강 속도는 시속 320km로, 모든 새 중 2위이다.[31]
6. 유사종
7.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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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 도래 아종.[2] 유럽, 특히 폴란드에서는 검독수리 외에도 흰꼬리수리가(단, 폴란드 바로 옆에 있는 독일은 검독수리의 인지도가 압도적이다.), 동아시아에서는 참수리가, 북미에서는 흰머리수리가 이런 상징성을 검독수리와 공유한다. 검독수리가 서식하지 않는 중남미에서는 부채머리수리와 안데스콘도르가, 동남아시아에서는 필리핀수리가, 아프리카에서는 왕관수리와 흰점배무늬수리가 해당 포지션이다.[3] 미얀마 북부[4] 서유럽과 중부유럽, 남유럽, 동유럽, 북유럽을 비롯한 유럽 전역[5] 최고기록 2.8m[6] 사육 상태의 개체의 경우 익장이 2.81m, 체중이 12.1kg에 달하는 개체가 기록되었으나 이는 매사냥을 위해 사육된 개체의 질량이므로 야생 개체들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무거운 경향이 있다. 이 정도 수치는 현존하는 독수리 중 가장 거대하다고 볼 수 있다.[7] 흰꼬리수리속 맹금류들은 주로 강가나 호수, 바닷가 등의 물가나 숲의 나무 같은 저지대에 둥지를 지어 사람과 가까운 곳에 있을 때를 생각해보면 대조적인 부분. 게다가 이 친구들은 먹이가 부족할 때 가끔식 쓰레기통을 뒤지기도 한다.[8] 1948년 4월 1일 서울 예봉산, 1948년 4월 11일 경기도 천마산, 1974년 8월 3일 내장산 도집봉 절벽에서 번식기록이 확인되었다.[9] Turbulence explains the acceleration of an eagle in natural flight, PNAS 2021. 6. 8[10] 검독수리나 수리부엉이 같은 대형 맹금류가 장갑 같은 보호구를 낀 팔에 착지한 사진을 어렵지않게 볼 수 있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얘네가 사람이 다치지 않도록 힘조절을 하는 거라 보호구가 버티는 거다. 애초에 보호구는 맹금류의 날카로운 발톱으로부터 사람의 피부를 보호하는 용도지 팔 전체를 보호하는 용도가 아니다. 그리고 보호구가 버틸 수 있는 충격의 강도에도 한계가 있다.[11] 이 점이 문제가 되기도 했는데 채널 제도에 아일랜드여우를 방사하는 족족 다 잡아먹어서 복원 사업에 방해가 되기도 했다. 결국 검독수리 40마리를 붙잡아 다른 곳으로 방사하고 경쟁자인 흰머리수리를 재도입하는 등 온갖 노력을 거친 뒤에야 겨우 복원했다.[12] 다만, 몽골늑대는 야생에서보다는 길들여진 상태에서 사냥하는 경우가 많다.[13] Olendorff, Richard R. (1976). "The Food Habits of North American Golden Eagles". American Midland Naturalist. The University of Notre Dame. 95 (1): 231-236. doi:10.2307/2424254.[14] Grinnell, George Bird. "Eagles' prey." Journal of Mammalogy 10.1 (1929): 83-83.[15] 다만, 한국에서 검독수리는 노루를 그렇게 많이 노리지는 않는다.[16] Ellis, D.H., Tsengeg, P., Whitlock, P. & Ellis, M.H. 2000. Predators as prey at a Golden Eagle Aquila chrysaetos eyrie in Mongolia. Ibis, 142: 139 - 141.[17] Deblinger, R. D. & Alldredge, A.W. 1996. Golden Eagle predation on pronghorns in Wyoming's Great Divide Basin. Journal of Raptor Research, 30: 157-159.[18] "Golden eagle attacks deer in rare camera trap footage". ZSL Conservation. 2013-09-26. Retrieved 2014-08-02.[19] Phillips, R. L., Cummings, J. L., Notah, G. & Mullis, C. 1996. Golden eagle predation on domestic calves. Wildlife Society Bulletin, 24: 468-470.[20] 이보다 작은 새들은 너무 날쌔서 자주 노리지는 않는다.[21] 검은목두루미, 쇠재두루미, 캐나다두루미, 아성체 북미흰두루미.[22] 매목과 수리목 모두.[23] Watson, Jeff (2010). The Golden Eagle. A&C Black. ISBN 978-1-4081-1420-9.[24] Thompson, S.P., Johnstone, R.S. & Littlefield, C.D. 1982. Nesting history of Golden Eagles in Malheur-Harney Lakes Basin, southeastern Oregon. The Raptor Research Foundation, 16: 116-122.[25] 특히 항라머리검독수리는 검독수리를 보면 먹이를 두고 도망가기도 한다.[26] 보면 알겠지만 초반에는 쌍두독수리 도안이였다.[27] 여담으로 독수리는 브란덴부르크 선제후국 시절부터 사용되었다. 다만 브란덴부르크 선제후국 시절에는 브란덴부르크의 상징색을 딴 빨간 독수리가 사용되었다.[28] 국방군은 국가의 군대, 즉 국군이니 국가수리를, 무장친위대는 당 소속의 군대이니 당을 상징하는 당수리를 쓴 것이다.[29]
다만 독일 연방상원의 로고는 호리호리하다.[30] 대충 '삐악 '내지는 '끼룩' 에 가까운 울음소리를 낸다.[31] 1위는 시속 389km의 송골매이다.
다만 독일 연방상원의 로고는 호리호리하다.[30] 대충 '삐악 '내지는 '끼룩' 에 가까운 울음소리를 낸다.[31] 1위는 시속 389km의 송골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