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아놀드의 주요 수상 이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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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상 | |||||
<rowcolor=#000000> 제58회 (2005년) | → | 제59회 (2006년) | → | 제60회 (2007년) | |
왕샤오슈하이 (상하이드림) | → | 안드레아 아놀드 (붉은 거리) | → | 마르잔 사트라피, 뱅상 파로노 (페르세폴리스) | |
<rowcolor=#000000> 제61회 (2008년) | → | 제62회 (2009년) | → | 제63회 (2010년) | |
파올로 소렌티노 (일 디보) | → | 박찬욱 / 안드레아 아놀드 (박쥐) / (피쉬 탱크) | → | 마하마트 살레 하룬 (울부짖는 남자) | |
<rowcolor=#000000> 제68회 (2015년) | → | 제69회 (2016년) | → | 제70회 (2017년) | |
요르고스 란티모스 (더 랍스터) | → | 안드레아 아놀드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 | → |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러브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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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5e5fb><colcolor=#c74851> 안드레아 아놀드 Andrea Arnold OBE | |
출생 | 1961년 4월 5일 ([age(1961-04-05)]세) |
잉글랜드 켄트 다트퍼드 | |
국적 | [[영국| ]][[틀:국기| ]][[틀:국기| ]] |
학력 | 미국영화연구소 콘서바토리 (AFI) |
직업 | 영화 감독, 각본가 |
자녀 | 딸 1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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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의 영화 감독, 각본가. 린 램지와 더불어 새로운 영국 예술 영화를 이끄는 감독으로 주목받은 감독 중 한 명이다.
2. 경력
잉글랜드 켄트 다트퍼드 출신으로, 경력 초기에는 영화가 아닌 방송 프로그램에서 연기자로 활동했다. 본인 고백에 따르면 생계형 연기자 [1]였다고 할 정도로 가난한 노동 계급 가정 출신이었다고 한다. 청소년 부모 가족 [2] 4남매 중 막내였는데 고등학교 중퇴하고 생계 전선을 뛰어야 했을 정도. 후술할 스타일에도 이런 개인사가 반영되어 있다. [3]1980년대에는 BBC의 음악 쇼 프로그램 <톱 오브 더 팝스>의 안무단 ‘Zoo’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등 [4] 이런저런 음악 방송과 아동용 방송을 전전하였으나, 끝내 연기자로서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지 못 한 채 미국영화연구소(AFI) 등을 거치며 [5] 영화 연출의 길로 항로를 바꾸었다. [6]
1991년 로스엔젤레스 미국영화연구소 (AFI) 대학원을 졸업한 이후 몇편의 텔레비전 시리즈와 <개>, <우유>등의 단편을 찍으며 국제적인 무대에서 여러 번 수상했으며, 2003년에 찍은 단편 <말벌>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면서 유망주로 주목받게 된다.
2006년 첫 장편 연출작 <붉은 거리>[7]는 신인 감독의 장편 데뷔작임에도 칸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이례적으로 초청을 받았으며,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게 된다.
이후 마이클 패스벤더를 주연으로 찍은 <피쉬 탱크>로 2009년 칸 영화제에서 또 한번 심사위원상을 받고[8], 카야 스코델라리오를 주연으로 에밀리 브론테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폭풍의 언덕>으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후 5년간 차기작을 내놓지 않다가 2016년 칸 영화제에서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로 3번째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3. 스타일
만든 장편 수는 총 5편으로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각각의 영화가 스릴러, 청춘 영화, 시대극, 로드 무비 라는 다양한 장르를 다루기에 장르 스펙트럼이 넓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리고 각각의 다른 장르 속에서도 집을 떠나 부유하거나, 도시의 주변부로 밀려나거나 혹은 기댈 곳 없는 미아같은 인물들이 등장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이런 인물들을 다양한 장르 속에 녹여내 독특한 감성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본인은 '아는 것만 찍는다' 주의를 내세우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영국식 키친 싱크 사실주의 경향이 강한 편이다. 문학 각색물이었던 폭풍의 언덕은 다소 예외에 속하는 영화. 밑바닥에서 고생하면서 감독으로 커리어를 쌓은지라 은근히 자전적인 성향도 묻어나온다.
하지만 계급 투쟁으로 빈부 문제를 바라보는 켄 로치랑 달리 [9], 아놀드 영화는 아득바득 살려는 노동 계급/하층민들을 냉철하게 관찰하는 자연주의 경향이 강하다. 인터뷰에서 '부자는 부자대로 역겹고, 빈자는 빈자대로 역겹다'는 식으로 말한 적도 있을 정도. 이마무라 쇼헤이처럼 밑바닥 계층의 동물적인 감각과 처지에 관심이 많아, 동물이나 곤충을 보여주는 연출이 트레이드마크처럼 쓰인다. 단편 제목부터 '말벌'이었을 정도.
4. 필모그래피
<rowcolor=#c74851> 연도 | 작품 | 연출 | 각본 | 제작 | 비고 |
1998 | 우유 | O | O | 단편 | |
2001 | 개 | O | O | 단편 | |
2003 | 말벌 | O | O | 단편 | |
2006 | 붉은 거리 | O | O | 장편 데뷔작 | |
2009 | 피쉬 탱크 | O | O | ||
2011 | 폭풍의 언덕 | O | O | ||
2016 |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 | O | O | ||
2019 | 빅 리틀 라이즈 시즌 2 | O | TV 시리즈 | ||
2021 | 카우 | O | 다큐멘터리 | ||
2024 | 버드 | O | O |
5. 기타
- 현대 영화 감독으로써는 특이하게도 1.37:1 화면비를 애용하는 편이다. 원래 붉은 거리에서는 1.85:1 화면비를 썼으나 피시 탱크부터 '사람에 집중하는 느낌을 주고 싶다'며 1.37:1 화면비를 유지하고 있다.
- 영국 영화 감독 중에서는 켄 로치, 마이크 리, 린 램지와 함께 하층 노동 계급 출신 배우에게도 비교적 개방적인 편인 감독으로 꼽히며, 신인이나 아마추어 배우도 주연으로 자주 기용한다.
- 칸 영화제에서 발굴한 감독으로 꼽히는데, 특이하게도 삼연속으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같이 거론되는 켄 로치도 삼연속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1] 영국에서 연기업은 주로 중상류층 기득권 이미지가 강하다. 안드레아는 그런 경향과 동떨어진 인물인 셈. 비슷한 경력으로는 피터 뮬란이 있다.[2] 하지만 안드레아가 태어나자마자 바로 결별했다고 한다.[3] 자세한 언급은 없지만, 2021년 딸과 함께 런던 그린위치에서 산다는 얘기를 보면 본인도 한부모 가족으로 추정된다.[4] 데이비드 보위와 퀸이 함께 <Under Pressure>를 부르는 무대에서 흑백 분장을 하고 뒤에서 서있던 적도 있다고 한다.[5] 사실 정규 과정보다는 연수 과정에 연출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후 고향인 켄트로 돌아와 시나리오를 공부했다고.[6] 이러다 보니 상당히 늦게 감독이 된 케이스에 속한다. 데뷔 당시 45세.[7] 도그마 95에 영향을 받은 어드밴스드 파티 사조로 찍었다.[8] 이때 공동 수상한 작품이 박찬욱 감독의 박쥐였다.[9] 실제로 켄 로치의 길을 가냐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켄 로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살았지, 그렇게 갈 생각은 없다.'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