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000><colbgcolor=#20b2aa> 알파리우스 오메곤 Alpharius Omegon | |
리멤브란서가 그린 알파리우스 오메곤 | |
칭호 | 히드라 (The Hydra) 뱀의 군주 (Lord of Serpent) 삼중의 뱀 (The Threefold Serpent) 알레프 널 (The Aleph Null)[1] 최종 배열 (The Final Configuration) 마지막 프라이마크 (The Last Primarch) |
종족 | 인간 (프라이마크) |
발견지 | 홀리 테라, 981.M30 (알파리우스) 바'사보르, 981.M30 (오메곤)[2] |
진영 | [[인류제국| ]][[틀:국기| ]][[틀:국기| ]], 반역파[3] |
담당 군단 | 알파 리전 (30번째 천년기 ~ 현재) |
가족 | 황제 (아버지) 에르다 (생물학적 어머니) |
[clearfix]
1. 개요
인류제국의 스무 번째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반역파 군단 알파 리전을 담당하는 쌍둥이 프라이마크.
2. 행적
2.1. 과거
알파리우스는 다른 19명의 프라이마크들과는 다르게 출생 기록이나 성장 배경 등이 전부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 태어나서 황제를 본 것도 단 한 번 뿐이었다.
게다가 호루스 헤러시 이후의 알파 리전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극히 적고, 제국 내에서도 이단에 의해 퍼진 잘못된 정보들이 9할 이상이라 더 이상 알 도리가 없다. 그들을 조사하던 이단심문관 또한 결국 그릇된 운명을 택했다고 했을 정도.
알파리우스는 대성전이 점차 마무리되고 황제가 슬슬 은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던 시기[4]에 발견되었다. 보통 프라이마크는 자기가 떨어진 행성에서 발견되었지만 특이하게도 알파리우스는 행성이 아니라 함대, 그것도 호루스가 어떤 행성계에서 해적들을 사냥하던 도중에 발견되었다.
이 해적단들 사이에서 그는 소수의 수하들만이 탑승한 초라한 함선을 이끌고 호루스의 전함을 불안정한 위치로 유도한 다음, 다른 함선들을 미끼로 던져서 시선을 돌린 사이 자신은 호루스의 기함 벤지풀 스피릿에 몰래 올라타서는 그를 직접 노리고 나타났다. 그 천하의 호루스를 낚아낸 것만도 충분히 놀랄 만한 일인데, 심지어 그를 제지하려 한 루나 울프 군단원들을 손쉽게 썰어제끼며[5] 사실상 무저항으로 호루스의 앞까지 도달했다. 사내를 처음 본 호루스는 침입자를 경계하였으나 이내 사내의 불가사의한 전투력에 이어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느낌을 통해 그가 또 다른 자신의 형제임을 알아보고 그를 환대하였고 사내는 그제서야 자신이 황제가 만든 인공 자손인 프라이마크이며 그와는 형제지간이 된다는걸 알고 투항한다. #
호루스는 그를 황제에게 데려갔으며 황제를 만난 그는 갖은 검사를 통해 프라이마크임이 확인되었다. 이 사내의 이름이 바로 알파리우스였고, 알파리우스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유전자로 만들어진 20번째 스페이스 마린 군단 '알파 리전'을 수여받아 지휘하게 된다.
하지만 알파리우스가 발견된 시기는 앞서 서술하였듯 대성전이 거의 마무리될 때였으며, 마침 황제도 바쁜 시기였던지라 그는 자신의 아들과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은데다가 알파리우스와 알파 리전도 빠르게 대성전에 투입되었기에 황제와 대면한 적도 매우 드물었다고 알려져 있었다.
2.2. 대성전
뒤늦게 대성전에 투입되었지만 뛰어난 전략과 전술로 순식간에 많은 전공을 세우면서 제국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프라이마크가 되었다. 가장 마지막에 생긴 군단이니만큼 승리의 양보다는 '승리의 질'에 집중하는 성격이 되었으며, 이 때문에 뒷공작, 위장기만전술, 파상공격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들을 무기로 삼았다.이 전략이 가장 빛을 발한 전투가 '테스트라 프라임'의 반란군 진압 작전이었는데, 알파리우스는 일부러 반란군이 무장을 다 하도록 내버려두고는 몰래 공작원을 보내서 예상 지점에는 죄다 폭탄을 설치해두고, 중요 거점부터 공격하면서 미리 설치해 둔 폭탄으로 지원군을 막는 식의 전략으로 아군 희생을 최대한으로 줄이면서 90% 이상의 반란군 병력을 손실시키는 성과를 거둔다. 후에 길리먼이 왜 반란군이 준비를 갖추기 전에 공격하지 않았냐는 말에 알파리우스는 너무 쉬울까봐 그랬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프라이마크들이 이 작전을 "시간 낭비, 재능 낭비, 총알 낭비"라고 비난하자 알파리우스는 이에 충격을 받는다. 단 한 사람, 호루스만이 훌륭한 작전이라고 칭찬했지만[6] 그마저도 워마스터가 된 이후, 알파리우스가 지나칠 정도로 장황한 계획을 제출하자 "몽상이라도 하고 있는건가"라며 어이가 없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보편적인 방식을 지향한 로부테 길리먼과는 성격 차이로 사이가 매우 안 좋았으며, 가상 전투 필드에서 그와 전술싸움을 하기도 했다. 결과는 알파리우스 압승. 그것도 알파리우스의 핸디캡 매치였다.[7]
하지만 길리먼의 비난 중 옳은 지적도 있었는데, 예를 들자면 비록 알파리우스의 전략으로는 승리를 쉽게 거둘 수는 있을지는 몰라도 그 전략으로 인해 전장이 된 행성들이 완전히 박살나고 황폐화되는 바람에[8] 인류제국에 제대로 편입되는 데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 것이었다. 더불어 이런 전략은 전쟁이 끝나고 제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민심을 얻는 데 역효과만 났을 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게다가 알파 리전 특유의 얽히고 섥힌 복잡한 전략을 제대로 활용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기 때문에 자연히 진격이 엄청나게 지체될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다른 프라이마크들의 비난이 꼭 틀리지만은 않았던 셈이다.
여하튼 그는 오직 길리먼과, 그것도 전투 철학적 분야 한정으로만 충돌했을 뿐으로 이를 제외하면 평소 형제 프라이마크들과 딱히 가깝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크게 나쁜 관계도 아니었다. 다만 평상시 비밀지상주의로 일관하여 다른 형제들도 알파리우스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으며, 본인의 전술과 전략 철학을 중요시하여 전장에서 군단의 지휘관들에게 갑작스럽게 예정과는 다른 작전을 지시하거나, 수뇌부가 없어지는 상황을 가정하여 중요한 상황에서 갑자기 연락을 끊고 사라져 버리는 경우도 잦았다.
2.3. 호루스 헤러시
알파리우스와 오메곤은 엘다나 인간 같은 종족의 사이커들로 이루어진 일종의 예언 단체 카발에게서 자신이 호루스의 계획에 관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라는 예언을 듣게 되었다.알파리우스는 최후의 최초를 상징하는 자로서 황제에게 계속하여 충성을 바친다면 제국이 승리한다 해도 황제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혼돈의 군세는 완전히 말살되지 않아 우주는 더욱 더 혼란스럽게 되지만, 알파리우스가 호루스에게 합류하고 혼돈의 군세가 승리한다면, 황제를 쓰러트린 호루스가 그에게 남은 마지막 한 조각의 인간성 때문에 자책하다가 결국 인류를 절멸시키며, 다른 지성 생명체들은 인류가 사라짐으로서 역시 영향을 받아 카오스가 패망한 은하[9]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허나 둘은 카발의 예언을 100% 신용하진 않았고, 자신들이 둘 다를 섬기면 두 가지 결과가 모두 일어나거나, 서로 맞부딪쳐서 무효가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결국 알파리우스와 오메곤은 알파 리전을 이끌고 충성파와 반역파 사이에서 계략을 펼치며 호루스 헤러시에 가담하게 된다.[10]
호루스 헤러시의 대부분의 거대한 그림은 알파리우스의 머릿속에서 나왔다. 기만전술, 지연전 등 알파 리전의 주특기가 여지없이 발휘되었고, 충성파 마린들은 이에 크게 당해 각개격파당하여 호루스 헤러시 말기까지 계속해서 끌려다녔다.
소설 Deliverance Lost에 따르면 알파리우스는 코르부스 코락스가 황제에게서 스페이스 마린 복제 기술을 받은 것을 첩보로 알아차리고,[11] 스스로 잠입하여[12] 해당 기술을 탈취하였고 덤으로 레이븐 가드가 사용하는 복제용 샘플을 저질 샘플로 바꿔쳤고, 호루스가 이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하며 드디어 스페이스 마린 제조의 비밀을 알 수 있겠다면서 파비우스 바일에게 분석을 명령하지만, 알파리우스는 여기서 한번 더 뒤통수를 쳐 가짜 샘플을 건네고 진짜는 자신이 꿀꺽해 버렸다[13]고 한다.
알파리우스 vs 루시퍼 블랙. 루시퍼 블랙은 30K의 초정예 가드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당연히 프라이마크인 알파리우스에게 추풍낙엽으로 몰살당하지만 개중 한 명은 알파리우스와 1합을 주고 받는 것도 모잘라 옆구리에 한칼 먹이는 쾌거를 달성한다. 다음 순간 반갈죽 신세지만(...).
2.4. 알파리우스의 죽음
로갈 돈과 허스칼이 알파리우스와 레르네안과 맞서는 장면[14] |
2016년에 발매된 호루스 헤러시 소설 Praetorian of Dorn에서 알파리우스는 호루스의 주력 반역파 함대가 태양계에 도착하기 전 사전준비 작업을 위해 먼저 명왕성을 공격했고, 임페리얼 피스트의 제1 중대장 지기스문트가 이끄는 방어군은 압도적인 숫적 열세에도 단호하게 맞섰다. 이때 알파리우스는 직접 자신의 엘리트 중대인 레르니안 터미네이터를 이끌고 명왕성의 요새화 위성이자 아스트로패스 모니터링 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요충지인 히드라를 공격해 점령했고, 또 다른 요새화 위성인 케르베로스에 배치된 대함 무기들도 알파 리전의 손에 떨어져 총구가 명왕성의 방어군 쪽으로 돌려지게 되었다.
패배의 위기가 닥친 순간, 기적과도 같이 임페리얼 피스트의 프라이마크 로갈 돈이 직접 기함 팔랑크스를 포함한 대규모 지원 함대를 이끌고 나타나 알파 리전의 함대를 덮쳤다. 로갈 돈은 자신의 아너 가드인 허스칼과 함께 알파리우스가 있는 히드라의 성간 통신 감시실로 텔레포트해 곧바로 그를 대면했고, 알파리우스는 지금까지의 전투 결과를 통해 더 이상 우직하게 방어선을 지키는 정직한 방식으로 승리할 수 있는 전장이 아님을 설파하며 돈을 설득하려 했으나[15] 돈은 반역자와 대화를 할 생각이 없었기에[16] 두 프라이마크와 각 리전의 아너 가드들은 생사를 건 결투를 벌인다. 치열한 격전 끝에 알파리우스가 자신의 사리사나타(Sarrisanata / 창백한 창)로 돈의 몸통을 찌를 기회를 잡았으나, 돈의 프레토리안이었던 아카무스의 개입으로 창은 돈의 어깨에 박힌다. 이에 돈은 창을 잡은 알파리우스의 양손을 자신의 체인소드 폭풍의 이(Storm's Teeth)로 자르고, 그의 가슴팍도 갈라버린다. 돈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어깨에서 그의 형제의 창을 뽑아 들어 알파리우스의 몸을 꿰뚫었고, 마지막에는 체인소드로 알파리우스의 머리를 갈아버렸다. 아이러니하게도 일을 크게 벌여 결과를 통해 그의 전략적 우월성을 입증하여 돈의 방식의 약점을 시사하려던 알파리우스는 돈이 전에도 그를 찾아가 지적했듯이 동시에 그의 오만함과 은근한 과시욕이 담긴 방식의 단점을 더욱 극명히 드러낸 것이었고 이는 진정한 의도가 어찌되었든 필연적으로 대화의 단절과 목숨값을 치르는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하였다.[17] 알파 리전은 이에 더 이상의 공격을 포기하고 명왕성에서 후퇴한다. #
“자네를 위해 온 거야, 돈.” 알파리우스가 창을 휘두르면서 뒤로 물러나며 말했다. 돈은 그의 공격을 계속 막아냈다.
“승리에 관한 얘기야. 진정한 승리 말일세.”
한 레르네안이 돈에게 접근하자 폭풍의 톱니가 터미네이터의 상체를 잘라버렸고 내장과 피가 레르네안이 쓰러지면서 흘러나왔다. 레르네안들과 허스칼들은 이제 자신들의 주인 곁에서 원형을 이루었다.
“내가 벌인 짓들을 보게나. 이건 자네의 방식대로 승리할수 있는 전쟁이 아닐세.” 알파리우스가 말했다.
황금빛 복수의 조각상처럼 돈은 그의 앞에 서있었다.
돈이 폭풍의 톱니를 내리찍자 알파리우스가 페일 스피어를 들어올렸고 두 무기가 부딪히자 알파 리전의 프라이마크는 깊숙이 파고들었고 폭풍의 톱니는 엄한 곳을 내리쳤다.
“무엇과 싸우는지 모르고 있군. 우리 모두는 미래를 위해 싸우는걸세, 로갈.”
알파리우스가 달려들자 돈은 눈 깜짝할 사이에 옆으로 비켜섰고 페일 스피어가 돈의 어깨 부분에 박히자 그가 휘청거렸다.
아카무스는 숨을 끌어모은채 그의 프라이마크에게 돌진했고 레르네안 한 명이 라이트닝 클로로 그를 공격하려고 했지만 아카무스는 볼트 피스톨을 들어올려 레르네안의 낯짝과 가슴팍에 탄창을 비워냈다. 관통된 탄환이 터미네이터의 등짝에서 폭발했고 아카무스는 피스톨을 내려놓고 단검을 꺼냈다. 넓은 날의 단검을 러네언의 목에 찔러넣었고 그 끝이 뼈에 닿아 피가 자신의 바이오닉 팔에 뿜어져 나오자 단검을 빼냈다.
“자네가 이해하리라 믿고 이 일을 벌였단 말일세!” 알파리우스가 고함쳤다.
“결코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하려고 말이야. 자네를 죽이러 온게 아닐세, 형제여. 호루스를 위해 온것도 아니야. 자네에게 승리를 주기 위해 온 것일세.”
알파리우스의 창을 빼낸 돈이 아카무스의 앞으로 걸어왔다. 알파리우스가 낫이 풀 베어내듯이 창을 휘두르자 다리가 잘린 허스칼들이 쓰러지기 시작했다. 이제 돈 혼자만이 황금빛 갑옷 아래로 피를 흘리며 서있었다.
“난 적을 알고있네.” 알파리우스가 말했다. “자네의 약점과, 그들의 약점 또한 알고 있지. 진실을 알고 있단 말일세.”
돈이 앞으로 나아가 폭풍의 톱니를 내리찍자 창날과 만나 번쩍거렸다.
알파리우스가 옆으로 빠지면 돈이 공격 방향을 옮겼지만 알파리우스의 움직임은 예측 불가능이었다.
“승리를 안겨줄수 있네, 형제여.” 알파리우스가 다시 한 번 설득했다.
돈이 한쪽으로 비켜서자 창날이 그의 가슴팍을 긁고갔고 황금빛과 은빛 가루가 갑판에 떨어졌다. 알파리우스가 몸을 움직이자 돈도 고개를 돌렸고 힘을 실어 무기를 베었지만 끝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아카무스가 잠깐동안 무엇이 일어날지 보았기에 그것은 끝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알파리우스는 몸을 움직인게 아니었다. 그는 돈의 공격에 비껴나도록 한 위치에 정확히 서있었고 최후의 완벽한 일격을 날린것이었다.
아카무스는 몇미터 앞에 있는 자신의 목숨과 복무를 바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주군에게 다가가기 위해 안간힘을 썻다.
돈이 폭풍의 톱니를 휘두르자 알파리우스가 뒤로 물러섰고 한 뼘 차이로 날을 피했다.
아카무스는 주군의 옆으로 달려들어 단검을 알파리우스의 창에 내질렀다. 그의 단검이 알파리우스의 창의 손잡이에 부딪혔고 그 충격에 그의 바이오닉 암이 전기 충격을 받은 것 같았고 아카무스는 휘청거리며 뒤로 쓰러졌다.
그리고 창이 제자리를 찾아 돈의 갑옷을 관통해 그의 육체에 꽂혔다.
그리고 멈췄다.
어깨에 창이 박힌 돈은 부동자세로 서 있었다. 그는 왼손으로 창의 손잡이를 꽉 쥐고 있었고 잠시 동안 두 명의 프라이마크는 눈이 마주칠 정도의 거리에서 마주보았다.
“형제여-” 알파리우스가 말을 꺼냈다.
그리고 돈은 폭풍의 톱니로 알파리우스의 양 팔을 잘라냈다.
피와 스파크가 총격의 번쩍임 속에서 떨어졌고 세상이 천천히 흘러가는 것 같았다.
차가운 암석같은 돈의 얼굴에는 피가 온갖 곳에 묻어 있었고 어깨에서 페일 스피어를 빼내자 얼굴에 비친 창의 그림자도 사라졌다. 알파리우스가 발길질을 하며 휘청거렸다.
돈은 다시 한번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폭풍의 톱니로 알파리우스의 몸을 베어냈다.
반신이 쓰러졌고 피로 얼룩진 반으로 잘린 그의 몸통에서 내장과 뼈를 볼 수 있었다. 방에서 울리는 유일한 소리는 폭풍의 톱니가 베어낸 소리와 알파리우스의 몸이 갑판에 쓰러지는 소리였고 돈은 여전히 한손에 페일 스피어를 쥐고 있었다.
“하지만... 승리가...” 알파리우스가 웅얼거렸다.
돈이 페일 스피어를 자신의 형제의 가슴에 꽂아넣었다. 창끝이 알파리우스의 갑옷 뒷편의 동력 장치까지 꽂혔고 알파리우스는 두눈을 크게 뜨고 입을 벌린채 이빨 사이로 피를 토해내고 있었다. 창을 꽂은 돈은 알파리우스와 거리가 가까워 흡사 포옹하는 것처럼 보였다.
두 프라이마크에게 바람이 휘몰아치며 울부짖었고 알파리우스의 입이 움직이며 단어를 암시했다. 돈의 두 눈이 공허하고 어두운 표정으로 잠시 있었다. 일렁이는 빛이 주위를 둘러쌌다. 그리고 돈은 아직도 입을 움직이고 있는 알파리우스에게 폭풍의 톱니를 들이댄 후 그의 해골에 내리찍었다.
Praetorian of Dorn
“승리에 관한 얘기야. 진정한 승리 말일세.”
한 레르네안이 돈에게 접근하자 폭풍의 톱니가 터미네이터의 상체를 잘라버렸고 내장과 피가 레르네안이 쓰러지면서 흘러나왔다. 레르네안들과 허스칼들은 이제 자신들의 주인 곁에서 원형을 이루었다.
“내가 벌인 짓들을 보게나. 이건 자네의 방식대로 승리할수 있는 전쟁이 아닐세.” 알파리우스가 말했다.
황금빛 복수의 조각상처럼 돈은 그의 앞에 서있었다.
돈이 폭풍의 톱니를 내리찍자 알파리우스가 페일 스피어를 들어올렸고 두 무기가 부딪히자 알파 리전의 프라이마크는 깊숙이 파고들었고 폭풍의 톱니는 엄한 곳을 내리쳤다.
“무엇과 싸우는지 모르고 있군. 우리 모두는 미래를 위해 싸우는걸세, 로갈.”
알파리우스가 달려들자 돈은 눈 깜짝할 사이에 옆으로 비켜섰고 페일 스피어가 돈의 어깨 부분에 박히자 그가 휘청거렸다.
아카무스는 숨을 끌어모은채 그의 프라이마크에게 돌진했고 레르네안 한 명이 라이트닝 클로로 그를 공격하려고 했지만 아카무스는 볼트 피스톨을 들어올려 레르네안의 낯짝과 가슴팍에 탄창을 비워냈다. 관통된 탄환이 터미네이터의 등짝에서 폭발했고 아카무스는 피스톨을 내려놓고 단검을 꺼냈다. 넓은 날의 단검을 러네언의 목에 찔러넣었고 그 끝이 뼈에 닿아 피가 자신의 바이오닉 팔에 뿜어져 나오자 단검을 빼냈다.
“자네가 이해하리라 믿고 이 일을 벌였단 말일세!” 알파리우스가 고함쳤다.
“결코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하려고 말이야. 자네를 죽이러 온게 아닐세, 형제여. 호루스를 위해 온것도 아니야. 자네에게 승리를 주기 위해 온 것일세.”
알파리우스의 창을 빼낸 돈이 아카무스의 앞으로 걸어왔다. 알파리우스가 낫이 풀 베어내듯이 창을 휘두르자 다리가 잘린 허스칼들이 쓰러지기 시작했다. 이제 돈 혼자만이 황금빛 갑옷 아래로 피를 흘리며 서있었다.
“난 적을 알고있네.” 알파리우스가 말했다. “자네의 약점과, 그들의 약점 또한 알고 있지. 진실을 알고 있단 말일세.”
돈이 앞으로 나아가 폭풍의 톱니를 내리찍자 창날과 만나 번쩍거렸다.
알파리우스가 옆으로 빠지면 돈이 공격 방향을 옮겼지만 알파리우스의 움직임은 예측 불가능이었다.
“승리를 안겨줄수 있네, 형제여.” 알파리우스가 다시 한 번 설득했다.
돈이 한쪽으로 비켜서자 창날이 그의 가슴팍을 긁고갔고 황금빛과 은빛 가루가 갑판에 떨어졌다. 알파리우스가 몸을 움직이자 돈도 고개를 돌렸고 힘을 실어 무기를 베었지만 끝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아카무스가 잠깐동안 무엇이 일어날지 보았기에 그것은 끝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알파리우스는 몸을 움직인게 아니었다. 그는 돈의 공격에 비껴나도록 한 위치에 정확히 서있었고 최후의 완벽한 일격을 날린것이었다.
아카무스는 몇미터 앞에 있는 자신의 목숨과 복무를 바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주군에게 다가가기 위해 안간힘을 썻다.
돈이 폭풍의 톱니를 휘두르자 알파리우스가 뒤로 물러섰고 한 뼘 차이로 날을 피했다.
아카무스는 주군의 옆으로 달려들어 단검을 알파리우스의 창에 내질렀다. 그의 단검이 알파리우스의 창의 손잡이에 부딪혔고 그 충격에 그의 바이오닉 암이 전기 충격을 받은 것 같았고 아카무스는 휘청거리며 뒤로 쓰러졌다.
그리고 창이 제자리를 찾아 돈의 갑옷을 관통해 그의 육체에 꽂혔다.
그리고 멈췄다.
어깨에 창이 박힌 돈은 부동자세로 서 있었다. 그는 왼손으로 창의 손잡이를 꽉 쥐고 있었고 잠시 동안 두 명의 프라이마크는 눈이 마주칠 정도의 거리에서 마주보았다.
“형제여-” 알파리우스가 말을 꺼냈다.
그리고 돈은 폭풍의 톱니로 알파리우스의 양 팔을 잘라냈다.
피와 스파크가 총격의 번쩍임 속에서 떨어졌고 세상이 천천히 흘러가는 것 같았다.
차가운 암석같은 돈의 얼굴에는 피가 온갖 곳에 묻어 있었고 어깨에서 페일 스피어를 빼내자 얼굴에 비친 창의 그림자도 사라졌다. 알파리우스가 발길질을 하며 휘청거렸다.
돈은 다시 한번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폭풍의 톱니로 알파리우스의 몸을 베어냈다.
반신이 쓰러졌고 피로 얼룩진 반으로 잘린 그의 몸통에서 내장과 뼈를 볼 수 있었다. 방에서 울리는 유일한 소리는 폭풍의 톱니가 베어낸 소리와 알파리우스의 몸이 갑판에 쓰러지는 소리였고 돈은 여전히 한손에 페일 스피어를 쥐고 있었다.
“하지만... 승리가...” 알파리우스가 웅얼거렸다.
돈이 페일 스피어를 자신의 형제의 가슴에 꽂아넣었다. 창끝이 알파리우스의 갑옷 뒷편의 동력 장치까지 꽂혔고 알파리우스는 두눈을 크게 뜨고 입을 벌린채 이빨 사이로 피를 토해내고 있었다. 창을 꽂은 돈은 알파리우스와 거리가 가까워 흡사 포옹하는 것처럼 보였다.
두 프라이마크에게 바람이 휘몰아치며 울부짖었고 알파리우스의 입이 움직이며 단어를 암시했다. 돈의 두 눈이 공허하고 어두운 표정으로 잠시 있었다. 일렁이는 빛이 주위를 둘러쌌다. 그리고 돈은 아직도 입을 움직이고 있는 알파리우스에게 폭풍의 톱니를 들이댄 후 그의 해골에 내리찍었다.
Praetorian of Dorn
알파리우스가 사후 영웅시되는 것을 우려한 돈은 진짜 알파리우스의 죽음을 비밀에 부쳤다. 한편, 알파리우스가 죽는 순간 그와 영혼이 연결되어 있던 오메곤은 코피를 흘리며 알파리우스가 죽었음을 눈치채고, 뒤이어 걸려오는 알파리우스를 호출하는 호루스의 통신에 스스로 알파리우스의 이름을 대며 응답한다.
로리 골딩: 존, 시작하기에 앞서 명확히 합시다: 그는 정말로 죽은 건가요?(John, to start and to get it out of the way: is he actually dead?)
존 프렌치: 네.(Yes.)
- 호루스 헤러시 세미나에서. 출처
질문자: 그는 정말로 죽은 건가요?(Is he really, you know, dead?)
존 프렌치: 네, 죽었어요.(Yes, he is.)
존 프렌치 홈페이지 Praetorian of Dorn 문답
존 프렌치: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을까? 그들은 무엇을 달성하려 했던 걸까? 어떻게 일을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그는 돈을 죽일 생각이었을까? 저의 대답은, 영영 알 수 없을 거다, 입니다. 그는 죽었으니까요.
존 프렌치: 네, 그는 자기가 할 모든 것들에 대해 생각은 해놨을 겁니다. 하지만 할 수 없게 됐죠. 그는 죽었으니까요.
-인터뷰(30분 47초~31분 16초 부근.)
존 프렌치: 네.(Yes.)
- 호루스 헤러시 세미나에서. 출처
질문자: 그는 정말로 죽은 건가요?(Is he really, you know, dead?)
존 프렌치: 네, 죽었어요.(Yes, he is.)
존 프렌치 홈페이지 Praetorian of Dorn 문답
존 프렌치: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을까? 그들은 무엇을 달성하려 했던 걸까? 어떻게 일을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그는 돈을 죽일 생각이었을까? 저의 대답은, 영영 알 수 없을 거다, 입니다. 그는 죽었으니까요.
존 프렌치: 네, 그는 자기가 할 모든 것들에 대해 생각은 해놨을 겁니다. 하지만 할 수 없게 됐죠. 그는 죽었으니까요.
-인터뷰(30분 47초~31분 16초 부근.)
작가인 존 프렌치(John French) 역시 직접 각종 인터뷰 및 문답에서 알파리우스가 완전히 죽었다고 확인사살해버렸다. 해당 소설에서 대놓고 알파리우스의 죽음을 명확히 드러냈음에도, 알파 리전의 프라이마크다운 행보들로 인해 이마저도 속임수로 오해한 팬들이 계속해서 알파리우스가 진짜로 죽었냐는 질문을 해오자 의혹을 종식시키기 위해 밝혔다고 한다.
2.5. 진짜 과거와 행적
여기 이 표지의 주인공은 알파리우스가 아닌 오메곤이다.
"나는 알파리우스다. 이것은 거짓말이다."
Alpharius의 도입부
사실 제일 처음 발견된 프라이마크는 호루스가 아니라 알파리우스다.[18] 그는 다른 형제들이 우주 곳곳으로 흩어졌을 당시 테라[19]에 떨어졌으며 당연히 황제는 전용 랜드스피더로 보이는 탈것까지 끌고와서 그를 빠르게 찾아냈다.[20] 이후 알파리우스의 존재는 황제와 말카도르, 콘스탄틴 발도르 등 수뇌부중에서도 최상위 수뇌부만의 비밀이 되었으며 황제가 그를 직접 교육했고 부재 시에는 말카도르가 대신했다. 덕분에 그는 다른 형제들보다 더 많은 것을 황제에게 가르침을 받았으며 그렇게 애지중지 키운 알파리우스의 존재가 비밀에 부쳐진 이유는 황제측은 그가 유일하게 살아남은 프라이마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알파리우스와 황제의 첫만남.Alpharius의 도입부
또한 다른 프라이마크처럼 알파리우스도 황제와 유사한 능력을 하나 지녔는데, 남들이 자신을 볼때 자신이 의도한 모습으로 인지하게 만들거나 아예 인지하지 못하게끔 하는 능력[21]을 가지고 있었고, 본능적으로 프라이마크는 프라이마크의 존재를 느낄 수 있음에도 알파리우스만큼은 이를 숨길 수 있었기 때문에 모든 군단 고위직에 잠입할 수 있었으며, 마그누스의 눈조차 기만할 수 있었다.[22]
대성전 당시 알파리우스는 황제로부터 어떠한 표식도 새겨지지 않은 회색 파워 아머와 군단 하나 그리고 "베타"라는 기함을 하사받고 성전 막후에서 그의 "유령 군단"을 비밀리에 운용하며 성전을 진행하였다. 그가 지휘하던 유령 군단은 대(對)스페이스 마린 전투에 특화된 테크닉과 장비가 있었으며 제국의 생존을 위협하는 누구라도 제거해야 하는 의무가 있었다. 이유는 황제가 그에게 내린 지시가 필요시 자신의 지시나 누구의 방해 없이도 어떠한 댓가를 치러서라도 인류 제국을 존속시키라는 명령이었기 때문. 이로 인해 알파리우스는 선조치 후보고의 형식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
또한 그는 커스토디안 가드가 진행하는 경호 훈련인 블러드 게임[23]의 창시자였다.[24] 하루는 알파리우스가 독단적으로 황궁에 잠입했다. 황궁에 잠입하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곧 한 커스토디안에게 발각당하고 말았다. 그러자 알파리우스는 그를 그 자리에서 암살하고[25] 그의 창[26]과 갑옷을 뺏어 위장한 다음 황궁 곳곳을 돌아다니며 모종의 공작을 벌였다. 그러다 마침내 황제를 저격할 수 있는 포인트를 확보하고 황제가 탄 우주선이 착륙하는 것을 기다렸지만, 결국 우주선에서 내리는 황제를 저격하기 직전에 이미 앞서 죽은 커스토디안의 통신 두절로 인해 조사에 착수하였던 콘스탄틴 발도르에게 발각당하고 만다. 발도르의 방해에 황제를 저격하려던 알파리우스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간 것처럼 보였으나, 사실 알파리우스의 진짜 목표는 황궁의 대공포를 해킹하는 것이었다. 해킹된 대공포는 황제의 우주선을 조준하게 세팅되어 있어서 정말로 마음만 먹으면 황제의 우주선이 착륙하기도 전에 가루로 만들어버릴 수 있었던 것. 이렇게 과격한 방법으로 황궁 보안체계의 취약점을 입증한 이후, 이를 보완하기 위해 블러드 게임이 시작된 것이다.[27]
그렇게 알파리우스는 유일한 프라이마크로 여겨졌으나 제국의 세력이 크토니아로 도달하면서 변화가 발생한다. 크토니아에서 13호 프라이마크 '호루스 루퍼칼'이 발견되었고 따라서 원칙적으로는 알파리우스가 첫째이고 호루스가 둘째여야 했으나 이미 알파리우스는 한창 블랙 옵스에 전념하던 시기여서 이제 와서 정체를 드러내기가 곤란하였다. 결국 공식 역사적으로는 호루스가 첫째로 공표되었다. 하지만 그 대신 알파리우스는 황제의 진정한 첫째 아들로서 깊이 신뢰받았기에 가능한 임무를 하나 부여받았으니 바로 호루스를 몰래 감시하는 것이였다. 호루스가 자신의 친아버지를 처음으로 만나서 단 둘이서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누며 즐거워하고 있었을때 사실은 알파리우스가 구석에 숨어서 이 능력으로 정체를 감추면서 호루스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이후 그의 형제들이 하나 둘씩 발견될 때마다 알파리우스는 그 현장에 있었다. 알파리우스에겐 군단이 창설될 때마다 잠입할 의무가 있었고, 그는 모든 군단의 고위직에 한 번씩 잠입했었는데 이러한 작업에서 알파리우스는 다크 엔젤 군단에 침투하는 것을 가장 어렵게 여겼다.[28] 다만 앙그론이 발견될 당시엔 모종의 이유 때문에 현장에 없었는데 이에 대해 알파리우스 자신은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의 다른 쌍둥이 형제인 프라이마크 오메곤은 그의 쌍둥이 형제와는 다르게 어느 생명이 없는 행성으로 떨어졌다. 그는 그 멸망한 행성에서 기술을 습득한 후 해적선을 얻어 타고 그들과 탈출한 뒤 함장을 설득해 폐허가 된 행성인 바르'사보르(Bar'Savor)[29]에 도착했고 그와 비슷한 외모를 가진 오메곤의 얼굴을 봤다는 항간의 소문을 따라 그곳에 도착한 뒤 슬록스라는 외계종과 싸우던 알파리우스를 만나게 된다.[30] 그는 파이톤 스케일로 된 비늘 갑주와 창백한 창[31]을 든 채 발견이 되었다. 이후 알파리우스는 오메곤과의 대화 도중 황제가 처음부터 자신들을 의도적으로 쌍둥이로 만들었을 것이라 말하나, 오메곤은 반대로 본래 자신들 중 하나는 의도된 것이 아니나 워프를 거치는 과정에서 복제된 것으로 보이고 황제는 이를 모를 수도 있다는 가설을 제시한다.[32]
이후 오메곤과 알파리우스는 서로 상의를 하여 오메곤이 공식적으로 발견되게끔 하기로 합의를 본 뒤 오메곤은 알파리우스로 이름을 바꾼 뒤 어느 이름 없는 인간 행성의 리더가 되었고 이후 호루스에게 '발견'되는 과정을 거쳐서 공식적인 알파리우스로 활동하게 되었다. 즉 아무것도 모른 채 접근한 것처럼 보였던 접근 과정은 사실은 알파리우스와 짜고 사전에 모든 정보를 전달받아서[33] 미리 꾸민 계획이였던 것이였다.[34]
이후 알파리우스로 위장한 오메곤은 알파리우스에게 받은 "알파"라는 기함과(알파리우스 본인은 황제에게 받은 "베타"라는 기함을 계속 타고 다녔다.) 스파이크와 청색 비늘로 덮인 갑주를 입고 알려진 내용대로 '알파 리전의 프라이마크 알파리우스'로서 공식석상에서 활동하게 된다.
즉 소설 초입부와 결말부에 작성된 "나는 알파리우스다. 이것은 거짓말이다."라는 말은 오메곤이 알파리우스라고 거짓말을 한 것이란 셈. 따라서 로갈 돈에게 사망한 프라이마크는 알파리우스가 아니라 오메곤이었고 알파리우스의 죽음을 느낀 사람은 사실 오메곤의 죽음을 느낀 알파리우스였던 것이다.
또한 오메곤은 죽기 직전 돈에게 그만이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호루스를 이길 방법을 알려주고 돈에게 살해당했다.[35] 그런데 작가가 남긴 말 때문에 이 때 죽은 건 알파리우스인 척하는 오메곤이 아니라 진짜 알파리우스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36]
2.6. 사후
알파리우스와 오메곤이 반역파에 가담한 것은 카오스를 막아내고 인류를 지켜내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결국 둘은 실패했고, 카발의 예언은 불완전하게 이루어졌고, 그 결과물은 예언과는 정확히 반대가 되었다. 알파 리전에 의해 제국의 구원병이 매우 늦어졌고 이로 인해 황제는 호루스와 마지막 결전에 나서야 했다. 여기까진 예언대로 이루어졌으나, 이후 황제가 쓰러지긴 했지만 죽지는 않았고 살아남았으며 오히려 호루스가 먼저 죽어버리는 통에 예언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혼돈의 군세 말살은커녕 오히려 카오스가 득세하고 우주가 더더욱 혼란스러워졌다. 알파 리전이 호루스의 편을 드는 것을 선택했지만 정작 결과는 알파 리전이 황제의 편을 들었을때 생기는 결과가 나오는 황당한 상황이 된 것이다.그리고 결국 알파리우스가 죽고 오메곤도 사라진 채 구심점을 잃은 현재의 알파 리전은 아직까지도 제국에게 적대적이며, 카오스의 축복을 받아들이는 것을 전혀 거부하지 않으며 오히려 앞장서서 카오스를 곳곳에 전파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카오스 세력처럼 광신적으로 믿는 경우는 적고 주로 자신들의 비밀스러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그 힘을 활용하며, 목표에 부합한다면 카오스 쪽으로 거리낌 없이 총구를 돌리거나 오히려 몰래 제국을 돕기까지 하는 등 여전히 종잡을 수 없이 행동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알파리우스 사후 제국을 위해 제국을 적대한다는 본래 목적을 망각하고 관성적으로 제국을 적대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오고 있다.
다른 카오스 세력에 비해 빤히 보이는 신체 변이도 적은데다, 심지어 대원들이 서로 대화할 때도 '황제폐하를 위하여'니, '황제폐하의 이름으로' 같은 말버릇을 꺼내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어떤 공식 소설에서는 한 챕터의 채플린이 '정신이 나가서 카오스에 투신한 다른 놈들과는 다르게 제정신으로 반역하는 알파 리전은 정상참작도 할 수 없는 것들'이라며 더욱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도 있다.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코덱스 8판에 의하면 헤러시 이후에도 자신을 알파리우스라고 주장하는 카오스 로드가 여럿 나타났는데[37], 이에 제국의 하이 로드들은 혼란 속에 이미 여러 기록 상 죽었다던 알파리우스가 아직 살아있다면 어쩌냐고 논쟁을 벌였고, 그들이 진짜든 가짜든 간에 암살청의 그랜드 마스터가 빈디카레 어쌔신 여섯을 파견해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여섯 빈디카레는 알파리우스의 이름을 내건 카오스 로드 열둘을 죽이는데 성공했지만, 그럼에도 그들의 지휘를 받던 카오스 세력의 활동은 전혀 위축되지 않았고 나중에는 오히려 그 여섯 빈디카레의 머리통들이 하이 로드들을 위한 식당의 냉장고에 잘 냉동된 채 발견되었다 한다.[38]
흥미로운 것은 알파리우스(혹은 오메곤)는 죽고 오메곤(혹은 알파리우스)은 실종된 이후, 이 둘의 기함인 글로리아나급 전함 '알파'와 '베타' 역시 홀연히 사라졌다는 점이다. 글로리아나급은 인류제국의 양산함 중 가장 큰 함급으로, 그 덩치와 상징성 때문에 어딜가든 이목을 끌 수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유령처럼 사라졌고, 이후로도 아무도 목격하지 못했다는 점이 특이하다. 심지어 40K 시점의 알파 리전 마린들 중에서도 이 두 함선의 행방을 아는 이는 거의 없는 모양이다. 이것이 실종된 오메곤(혹은 알파리우스)와 연관이 있는지는 불명이다.
2.7. 오메곤의 죽음?
2004년 출간된 Index Astartes IV에서 알파 리전에 관한 이야기가 들어있는 부분인 The Enemy Within에 따르면 알파 리전은 헤러시 이후 울트라마린의 영지를 공격하던 중 결국 Eskrador라는 행성계에서 제대로 맞붙었고, 이 때 로부테 길리먼은 정예병들을 이끌고 알파 리전의 지휘부를 기습하여 알파리우스와 결투를 벌였는데, 알파리우스가 길리먼에게 패하여 그의 파워 피스트 '울트라마의 철권'에 맞아 죽었다고 한다.하지만 지휘부만 제거하면 알파 리전이 붕괴될 것이라는 길리먼의 예상과는 달리 프라이마크를 잃었음에도 알파 리전은 평소부터 수뇌부의 부재시에도 명령체계가 붕괴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를 해두었던 탓에 그 군세와 지휘 체계가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았고, 심지어 프라미아크의 사망에 더 분노해서 오히려 더 거세게 덤벼들었으며, 종국에는 알파 리전의 잔당은 울트라마린을 성공적으로 격파해 버린다. 길리먼은 이에 자신이 알파리우스를 우습게 보았다며 크게 후회했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그러나 알파리우스는 이미 호루스 헤러시 소설 시리즈에서 로갈 돈에게 명왕성에서 사살당했고 오메곤이 그 이름을 자칭하게 되었으니, 길리먼이 사살한 건 알파리우스를 자칭한 오메곤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다만 위의 길리먼이 '알파리우스'를 사살한 설정은 워해머 세계관을 새로 정립하고 있는 호루스 헤러시 소설 시리즈가 출간되기 전에 등장한 이야기다. 즉, 알파리우스 오메곤이 쌍둥이라는 설정이 더해지기 전에 나왔던 이야기라는 것. 호루스 헤러시 소설 시리즈 발매 전까지는 알파리우스 오메곤은 일단 한명으로 지칭되었지만 사실 한명이 아닌 쌍둥이일지도 모른다는 의혹만 뿌리고 있었다가, 호루스 헤러시 소설 시리즈를 통해 쌍둥이임이 확정되었고 돈에게 죽은 자는 오메곤이 되었다. 그리고 프라이마크들은 본능적으로 서로의 존재를 알아볼 수 있기에 알파리우스의 위장도 꿰뚫어 볼 수 있다는 추측이 있었으나, 알파리우스의 위장능력이 다른 형제들에게도 통한다는 설정이 확립된다면 오메곤은 일부러 자신의 존재를 로갈 돈이 알아채게 만들기 위해 자기 능력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된다.
소설 <해로우마스터>에서는 이 이야기가 소개되었는데 '알파리우스가 길리먼에 의해 전사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정도로만 언급된다. 즉 그런 '이야기'가 존재한건 사실이나 그 내용의 진위 여부는 밝히지는 않은 셈. 심지어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알파 리전임에도 서로간에 비밀로 하고 있는게 많다보니 주인공인 솔로몬 아쿠라도 이 '소문'만 들어봤을뿐 진위여부는 모른다. 원문
게다가 이 '소문'의 당사자 중 한명인 길리먼이 복귀했음에도 이 사건은 어째서인지 일절 언급되지 않고 있다. 명왕성에서 알파리우스를 죽이고도 전술적인 이유로 진실을 함구한 로갈 돈과 마찬가지의 이유로 길리먼도 알파리우스(혹은 오메곤)을 죽이는데 성공하였으나 일부러 침묵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정사가 아니게되어 언급을 못하는 것인지 등은 불명이다.
3. 특징
알파리우스와 오메곤은 특이하게도 다른 프라이마크들과는 달리 쌍둥이 프라이마크였고, 둘의 영혼은 서로 이어져 있었다고 한다. 쌍둥이 중 오메곤의 존재는 다른 그 어떤 프라이마크들에게도 알려지지 않았으며, 오로지 알파 리전 내의 일부에게나 알려져 있는 비밀이었다. 또한 소설 Praetorian of Dorn에서 드러난 바에 의하면, 둘은 휘하 군단원들에게 자신의 피를 마시게 해 자신의 기억의 일부를 각인시킬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휘하 군단원들을 자신들의 대역으로 내세우곤 했으며,[39] 프라이마크치고는 작은 체구[40]를 이용하여 일반 군단원으로 위장하기도 했다.[41]호루스 헤러시 소설 시리즈에서는 초반부터 알파리우스와 오메곤 둘이 알파 리전을 이끌었음이 나타났고, 알파리우스 사후 최소 일정 기간 동안은 오메곤이 알파 리전을 이끌고 있었음이 나온다.[42] 실제로도 오메곤은 알파 리전의 프라이토르였다.
'그로 하여금, 떨어진 과실이 오후의 햇살 속에서 따뜻하게 덥혀져 유혹하듯 꾀는 모습을 보게 하여라,'
'그리고 나로 하여금, 몸을 숨기고 덮칠 때를 기다리는, 그 아래 도사린 뱀이 되게 하여라.'
'그리고 나로 하여금, 몸을 숨기고 덮칠 때를 기다리는, 그 아래 도사린 뱀이 되게 하여라.'
공식 소설에서는 알파리우스와 오메곤이 합심하여 충성파와 반역파 사이를 오가며 활동하는 내용도 나온다. The Serpent Beneath에서 알파리우스는 호루스의 명령에 따라 네크론 파일런을 가동시켜 자가타이 칸에게 전송되던 테라 귀환 명령을 차단하여 촌댁스 항성계에 위치한 오크 세력과 싸우게끔 만들었는데, 이후 오메곤이 자신의 수하에게 명령을 내려 파일런을 공격하도록 시키는 한편 동시에 알파리우스에게는 그곳이 발각된 것 같다며 파일런이 숨겨진 곳을 함포사격으로 날려버린다. 한편 Scars에서는 원래대로라면 호루스의 농간에 넘어가 알락시스(Alaxxes) 성운에서 화이트 스카 군단이 알파 리전과 같이 손을 잡고 워마스터의 통신에 따르면 멋대로 프로스페로를 파괴하고 "마그누스에 대한 혐오에 사로잡혀 반역을 일으킨" 스페이스 울프를 공격하고 있었어야 했는데 난데없이 등장한 알파 리전 함대가 그냥 통신 침묵을 지키며 알락시스 성운으로 향하는 화이트 스카 함대의 진로만 가로막다 아무도 믿지 말고 즉시 테라로 귀환할 것을 명하는 로갈 돈이 전송한 메세지를 받게 만들어 자가타이가 진실여부 확인을 위해 알파 리전의 봉쇄선을 강제로 뚫고 프로스페로로 향하게 만든다. 프로스페로에서 마그누스의 조각을 만나 진실을 마주한 자가타이와 대면한 모타리온은 프로스페로에 화이트 스카가 있다는 것도 예상 밖이었는데 알파 리전의 행적을 듣고 놀란 눈치를 보이다 알파리우스가 평소 행실이 종잡을 수 없긴 하지만 항상 딴 마음을 품고 있는 것 같다며 속을 알다가도 전혀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3.1. 위업
평소부터 알파 리전의 명령체계를 '수뇌부가 죽거나 사라져도 원활하게 명령이 전달되는 시스템'으로 만들어놓았기 때문에 프라이마크의 전사에 동요하지 않고 싸울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놓았다는 사항이 우선적으로 두드러지는 프라이마크이다. 다른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은 프라이마크가 죽거나 실종되고 난 뒤 바로 막장화가 되었음을 생각해보면[43] 성과가 있긴 있었던 셈. 일례로 나이트 로드는 여러 가지 문제에도 불구하고 콘라드 커즈의 영도력과 카리스마, 그를 향한 두려움만으로 버티던 군단이었으나 커즈의 사후에는 지휘권자들이 이렇다할 지휘권을 가지지 못 하고 장비만 비싼 워밴드 수준으로 전락했다. 물론 황제가 사실상 버림패로 본 군단이란 것을 감안해야하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 태반이 한번 지휘권자가 죽으면 그대로 무너져내렸다.현재 알파 리전은 다른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이 막장테크를 타고 있는 가운데에도 아이 오브 테러로 퇴각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으면서도 군단 규모를[44] 유지하고 있으며, 컬티스트를 적극적으로 운용하며 여전히 제국 영토 내에서 사보타지 중이다. 제대로 걸리면 제국에게 풍비박산이 날 수 있는 위험한 물질계[45]에 남아있으면서도 조직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46]
정면으로 들어오기보다는 제국 영토 한복판에서 신출귀몰하며 곳곳에서 계속해서 암을 키우는 군단. 행성 총독 중 알파 리전의 똘마니인 인간도 있다. 심지어는 Battlefleet Gothic: Armada 2에 등장하는 임페리얼 네이비의 로드 하이 어드미럴[47]인 드렝도 알파 리전의 스파이였고, 그는 초보수파 이단심문관 다크해머의 손에 사망한다.[48]
생전에 아뎁투스 쿠스토데스의 황궁 방어 모의전 훈련인 블러드 게임을 고안한 인물이기도 하다. 테라 궤도로 진입하는 황제의 셔틀을 황궁 대공포를 조작해 몰래 표적으로 지정하는 데에 성공했고[49] 이것이 블러드 게임이 훈련으로 정착하는 계기가 되었다.[50] [51] 그리고 알파리우스는 여기서 침입자 역할을 수행했는데 매번 황제에게 도달하는 임무를 성공시켰다고. 저기 위에 있는 길리먼에게 비판받은 그 작전도 사실은 전략, 전술의 유연성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했다고 한다.출처
4. 워기어
- 파이시안 비늘 (The Pythian Scales)
: 불길하고 정체불명한 바로크 양식이 가미된 아티피서 아머인 '파이시안 비늘'은 은색 테두리에 파충류 비늘같은 장갑들과 함께 투구에는 뱀이 조각되어 있다. 고대 테라 시절 만들어진 갑옷으로 어떤 칼날이나 에너지, 화학공격에 대해서도 착용자를 보호할 수 있다. 이 아머는 알파리우스 본인이나 그 진위여부를 알 수 없지만 그의 이름을 빌린 누군가가 입고 전장을 이끈다.
특이하게 알파리우스의 아머는 일반 군단원들과 같은 색을 띄지만 오메곤의 아머는 그보다 어두운 색을 띈다고 한다. 출처
- 맹독의 구체 (Venom Spheres)
: '맹독의 구체'는 알파 리전이 사용하는 특수 공격용 수류탄이다. 독소 결정 파편이 포함되어 있는데, 외계인의 기술이 포함되었다. 외계 행성에서 나오는 결정을 이용했다고. 알파리우스가 말하길 알파 리전(당시에는 유령 군단)에 있는 메카니쿰은 열린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으며, 그렇지 않은 이들은 그럴 듯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 마스터 크래프티드 플라즈마 블래스터 (Master-crafted Plasma Blaster)
: 대성전 때 개발된 플라즈마 무기로, 플라즈마 건보다는 사거리가 짧지만 이중 총열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동사격에 적합하다고 한다.
- 눈시오-복스 (Nuncio-Vox)
- 코그니스 시그눔 (Cognis Signum)
- 카멜레오린 망토 (Chamelleolin Cloak)
- 사리사나타 (Sarrisanata)[52]
: 페일 스피어(Pale Spear)라고도 불리는 이 창은 알파 리전의 프라이마크랑 연관 깊은 난해하고 알 수 없는 무기이다. 그러면서 알파 리전의 철학을 상징하듯이 이 창은 하나의 창의 형태에서 수많은 조그만한 조각들로 나눌 수 있다. 엘다가 만들었다는 소문이 있는 수상쩍은 외계인들의 유물은 물질 우주와는 다른 기이한 위상으로 번쩍이며 휘두를 때마다 기이하며 마치 저승에서 들려오는 것 같은 소리를 내뿜는다. 이 창은 물리적 방어를 무시해 상대를 꿰뚫고 찢어발길 수 있으며, 생체가 이 창에 찔린다면 지혈작용을 무시하고 환부의 살점은 녹아내려 기름기 어린 연기로 변모한다. [53]
이 창은 알파 리전의 프라이마크의 상징으로 통한다. 알파리우스의 의도대로 여러 군단원들이 거의 비슷한 모습으로 나는 알파리우스라고 하며 여럿이 활동해, 알파 리전 내 고위급 인물이라도 자신이 알파리우스라고 주장하며 나타난 자가 진짜인지 변장한 군단원인지 알 수 없었다. 때문에 알파리우스는 자신의 정체를 군단원들에게 밝힐 때마다 의심을 샀고, 이에 사리사나타를 보여주는 방법으로 자신을 입증했다.
헤러시 도중 알파리우스(혹은 오메곤)이 이걸로 로갈 돈과 싸우다 전사한 후 창의 행방은 묘연해졌는데, 소설 < 레니게이드: 해로우마스터 >[54]에서 행방이 묘사되기를 사리사나타는 이후 파손되었으나 어떤 이유에서 제국측이 그 파편을 회수하여 보관하고 있었지만, 알파 리전에 원한을 지닌 어느 이단심문관이 알파 리전을 꾀어내 제거할 미끼로 쓰고자 이걸 가져갔지만 실패하여 일부는 뺏기고 일부만 챙겨서 달아났다.
소설의 주인공 솔로몬 아쿠라가 이 반쪽[55]을 복구한 뒤 나머지 부분은 비슷하게 재현해서 이 반쪽짜리 사리사나타를 손에 넣었는데, 이 반쪽짜리 사리사나타를 본 다른 알파 리전 워밴드들은 솔로몬에게 충성까지는 아니여도 매우 확고한 협력을 약속했다. 다른 알파 리전 대원들의 시선에서는 그 프라이마크를 상징하는 무구를 손에 넣었으니 사실은 솔로몬이 프라이마크가 변장한 것일수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 해도 잃어버린 굉장히 중요한 유물을 반쪽이나마 되찾았다는 점에서 프라이마크 못지 않은 교활한 인물이라는 증거까지는 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협조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 당시 등장한 묘사에 따르면 '알파 리전이라면 못알아보는게 불가능한 물건'으로 묘사가 되는걸 보니 헤러시 이후 알파 리전이 된 대원들조차 사리사나타에 대해 철저히 교육받는 모양이다. 번역
5. 미니어처 게임에서
5.1. 호루스 헤러시
포지월드 공식 미니어쳐
포지월드에서 발간하는 호루스 헤러시 전용 룰북 3권 Extermination에 룰이 등재되었다. 근접 무기에 즉사 능력이 있지만 알파리우스 본인의 전반적인 전투 능력은 떨어지는 편이다. 대신 알파리우스가 전장에 배치되었을 때 적을 교란하고 알파 리전에 버프를 주는 능력을 십분 활용하는 모델이다.
6. 기타
반역파 군단들 중에서 자신의 모성이 파괴되지 않은 유일한 프라이마크이기도 하다. 이는 애초에 그에겐 모성이라 할만한 장소가 없었기 때문. 굳이 따지자면 알파리우스쪽은 홀리 테라, 오메곤쪽은 이름 없는 행성 정도가 있겠지만 전자는 당연히 건드릴수가 없을 뿐더러 알파리우스와 오메곤이 각각 어디 출신이였는지는 다른 이들에게는 전혀 알려져있지 않았으니 오메곤의 모성이 어디였는지 알 방도도 없다.
질문자: 알파리우스와 오메곤은 카발에게 속은 것일까요, 아니면 카발조차도 알파 리전이 벌인 정보 수집과 복잡한 음모의 일부였을까요?
댄 애브넷: 저는 개인적으로 알파 리전이 카발에 전혀 속지 않았다고 봅니다. 제 설정은 그들이 철저하게 자각한 채로 이 결정을 내렸다는 거였죠. 그들은 누구에게도 기만당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자신들이 속았다거나 조종당했다고 여길 수는 있을지언정, 카발의 의도는 아니었다는 거죠.
-2021년 댄 애브넷 인터뷰번역 출처
쌍둥이 오메곤의 존재 및 카발 설정, 그리고 알파 리전의 이중 행보를 호루스 헤러시 소설 Legion에서 처음으로 다룬[56] 작가 댄 애브넷에 의하면, 알파리우스와 오메곤은 카발에게 전혀 속지 않았고 그들의 행동도 카발의 의도와는 동떨어진 것이라고 한다. 댄 애브넷의 말대로라면 두 명은 유일하게 헤러시에 어떤 목적을 가지고 참여했는지 명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프라이마크가 된다.댄 애브넷: 저는 개인적으로 알파 리전이 카발에 전혀 속지 않았다고 봅니다. 제 설정은 그들이 철저하게 자각한 채로 이 결정을 내렸다는 거였죠. 그들은 누구에게도 기만당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자신들이 속았다거나 조종당했다고 여길 수는 있을지언정, 카발의 의도는 아니었다는 거죠.
-2021년 댄 애브넷 인터뷰번역 출처
헤러시 작가진에 의하면 알파리우스가 워마스터가 됐다면 가장 성공적인 헤러시가 됐을 것이라고 한다. 알파리우스는 단 한 발의 총알도 쏘지 않고 승리를 거둘 것이고 형제들을 꼬드겨 자신들이 황제와 제국에 반역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채로 반역하게 만들 것이며 어느 시점에서 알파리우스가 '얘들아, 황제 죽이자.(Hey, guys lets kill the Emperor.)' 라 말하면 프라이마크들은 황제를 암살했을 것이라고 한다. 작가진이 참가한 세미나에서 나온 이야기 물론 헤러시 이전에도, 이후에도 다른 프라이마크들은 알파리우스를 크게 이해하지도 못했고 신용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워마스터가 될 가능성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알파리우스 vs 슬라우스 전투씬 번역.
황제와의 관계는 부자관계라기보다는 철저한 군신관계였던 것으로 그려진다. 이는 알파리우스는 황제가 최초로 계획했던대로 황제를 철저하게 보필하는 인공 영속자 신하로서 육성되었기 때문으로, 이에 알파리우스는 다른 프라이마크들과는 달리 충성에 대한 별다른 이유 없이 말 그대로 그냥 충성을 바쳤다. 어떻게 보면 충성은 그 자체로 포상이라고 한 라이온과 비슷해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차이점도 분명히 존재하는데, 라이온은 자신이 가치 있는 주인에게 충성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껴서 충성을 한 반면 알파리우스의 충성은 그저 나는 충성하라고 만들어져서 충성할 뿐이라는 기계적인 충성에 가깝기 때문이다. 때문에 만약 알파리우스가 황제에게 충성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더라면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며, 실제로 황제에 의해 양육되지 않은 또 하나의 알파리우스인 오메곤이 바로 이런 존재였을지도 모른다.
[1] 초한기수와 관련된 수학단어로, 아랍과 히브리 문자의 첫 문자인 알레프에서 파생되었다.[2] 알파리우스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공식적으로는 이후 호루스에게 발견된 것으로 기록됐다.[3] 호루스 헤러시에 동참하기는 했지만 타락한 것은 아니었다. 알파리우스와 오메곤이 반역파에 참여했던 것은 결정적인 순간에 반역파를 사보타주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기 때문이었으나, 이것을 충성파나 황제에게 사전에 알리지 못하고 사망하여 아무도 알파리우스와 오메곤의 진심을 알아주지 못했다.[4] 시기상으로는 아직 호루스의 군단이 '선 오브 호루스'가 아니라 아직 '루나 울프'로 불리던, 호루스가 워마스터가 아니던 시기이다.[5] 한 때는 호루스가 발사한 트윈링크드 볼터탄들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했으나, 호루스 헤러시 소설 시리즈를 통해서 호루스가 쏜건 아니고 주변에 있던 루나 울프 군단원들이 쏜 것으로 확정되었다.[6] 원래 호루스는 모든 프라이마크들과 고루 친하게 지내서 관계가 대체적으로 원만했다. 원래 인격자인 생귀니우스나 펄그림, 불칸, 로부테 길리먼 같은 경우도 물론이고, 그 친구 없던 모타리온도 호루스와는 사이가 돈독했다. 의심병 중증인 페투라보나 너무 잔혹한 콘라드 커즈, 앙그론 등 답이 없는 문제아들은 호루스도 어쩌지 못 했지만, 여하튼 후일 호루스가 황제의 대리인 역할인 워마스터로 뽑힌 것은 다 합당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7] 실제로는 길리먼에게 전술 우위를 양보하는 척하며 내분요소를 그 속에 집어넣었다. 그걸 보고 길리먼은 알파리우스가 비겁한 짓을 한다며 그를 심하게 비난했지만, 이걸 간과한 것이 그의 큰 실수였음이 나중에 드러나게 된다.[8] 이를테면 상기한 폭탄 매설의 경우 나중에 전쟁이 끝나고 불발탄이 남아있을테니 처치가 곤란하다.[9] 인간이 몰살당했는데 어째서 카오스가 패망하는가 하면, 본디 워프 우주는 지성체들의 사념이 모여서 만들어진 공간이고 그 중에서 인간의 특수한 사념이 모이고 뭉쳐서 만들어진 특별한 존재가 카오스 신과 카오스 데몬이기 때문이다. 즉 인간이 전부 사멸한다면 카오스의 자양분 그 자체인 부정적인 사념이 덩달아 모조리 사라지므로 자연스레 카오스 신과 데몬들도 모두 약해지거나 소멸할 수 밖에 없다. 참고로 다른 종족들의 경우는 워프에 그다지 기여하는 것이 없거나(네크론, 타우, 타이라니드, 보탄 등), 인간보다 정신 수준이 높아서(혹은 너무 낮아서) 카오스에 물들지 않거나(엘다, 다크 엘다, 오크 등) 인류만큼 그 숫자가 넘쳐나게 많지 않은 종족들(크룻, 베스피드 스팅윙 등)인지라 존재하든 멸종하든 상관없이 카오스에 있어 인류만큼 큰 의미가 되어주지 못한다.[10] 하지만 호루스는 알파리우스를 믿을 수 없어서 알파리우스에게 태도를 확실하게 하라고 요구한 적도 있다.[11] 사실 알파리우스 오메곤과 연계를 맺고 있던 외계인 사이커 집단인 카발에서 알려준 예언이 바탕이 되었다.[12] 프라이마크들 중에서 가장 키가 작아서 거의 스페이스 마린 정도였고, 그래서 투구를 쓰면 구분이 안 됐다고 한다. 이것도 알파 리전이 모두가 하나라는 일체감을 상징한다. 이때 알파리우스는 전사한 레이븐 가드 마린들의 시신에서 얼굴 피부를 뜯어내어 알파 리전 내의 자원자들한테 안면수술을 하여 잠입시켰는데 제대로 들키지 않아 아바돈을 놀라게 했을 정도.#[13] 출처는 워해머 갤러리 4321의 번역.#[14] 프라이마크는 서로를 본능적으로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로갈 돈과 싸우는 존재는 틀림없는 알파리우스이다. 소설에서도 대성전 때 로갈 돈은 위장해서 온 알파리우스를 본능적으로 알아보아서 그의 위장을 눈치챘다. 알파리우스의 맨 얼굴이 드러난 몇 안되는 사례. 그것과는 별개로 로갈 돈은 프라이마크 다운 화려한 갑옷을 입고 있지만 알파리우스는 위장과 기만의 달인인 알파 리전의 수장답게 일반 군단원과 비슷한 수수한 갑옷을 입고 있다. 다만 일러스트 속 알파리우스의 창의 모습이 알파리우스의 창 모델과 다른 것처럼, 소소한 일러스트 오류로 보이기도 한다.[15] 이후 작가들이 밝힌 바로는 이스트반에서 알파 리전이 반역파의 편을 들어 충성파의 뒤통수를 치며 협공했듯이, 반역파 본대가 태양계로 진입할 때 알파 리전이 뒤에서 반역파를 치며 충성파와 함께 협공할 생각이었던 걸로 보인다.[16] 지략에 능한 알파리우스(오메곤)이 프라이마크들 중에서도 가장 벽창호적인 성격을 지녀서 말이 가장 안통할 로갈 돈을 설득하려 한 것은 얼핏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다. 정말로 로갈 돈을 설득할 자신이 있었으나 실패한 것인지 아니면 애초에 로갈 돈에게 살해당할걸 각오한 모종의 더 큰 계획이 있어서 그런것인지, 혹은 로갈 돈을 방심하게 만들고 죽이려 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한가지 확실한건 결투에서 알파리우스(오메곤)은 로갈 돈을 죽일 심산으로 제대로 공격했고 아너 가드의 개입이 없었더라면 로갈 돈은 확실하게 전사했을 것이다.[17] 다만 표면적으로 대화로는 진전이 없었으나 알파리우스의 사후 돈은 바로 알파리우스가 노출시킨 테라 방어선의 약점을 아들들에게 조사하라고 명령하고, 평소 고깝게 보던 그림자 속에서 활동하던 말카도르의 방랑 기사단(나이츠 에런트)의 필요성을 인정하거나 아군조차 기만하는 기만 전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파리우스의 방식이 완전히 틀리지는 않았던 셈. 이는 페투라보가 아바돈을 유도한 것도 있었으나 사자의 문 우주 공항을 적극적으로 지키는 척 기만을 유지하며 충성파 정예 병력을 모집해 대기시켜 놓고 땅굴을 파서 새터나인 황궁벽으로 쳐들어오는 선즈 오브 호루스의 정예 병력을 궤멸시키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18] 최초로 발견된 프라이마크인 알파리우스와 마지막으로 발견된 프라이마크로 알려진 오메곤은 각각 그리스의 첫문자 알파와 마지막 문자 오메가를 상징한다. 이름대로 프라이마크의 시작이나 끝인 인물. 이름부터 복선이 있었지만, 이름 말고도 이명에도 The Aleph Null(알레프 널)이 나오는데, 이는 히브리 문자의 첫 번째 글자 Aleph와 초한기수와 관련된 수학단어로 역시 알파와 오메가와 관련 있다.[19] 지라님 플라투(티벳 고원). 황궁이 티벳 지역과 히말라야 산맥 쪽에 위치한 것을 보면 정말 집앞에 떨어진 셈.[20] 재미있는 점은 이 때 추락한 후 막 정신을 차린 20호 프라이마크가 자신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다가 한 첫 대사가 바로 "나는 알파리우스다(I am Alpharius)."였다. 이후 황제가 이름을 물어보았을때 같은 말을 한 것을 보아 이 이름은 황제가 태아일적부터 주입시킨 것으로 보인다.[21] 황제의 경우엔 리만 러스나 불칸 등 몇몇 프라이마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이 능력으로 자신을 숨기고 기량을 평가하기도 했다.[22] 이 능력은 그의 쌍둥이인 오메곤에게도 존재했다. 상기한 호루스에게 접근했던 일화에서 오메곤은 이 능력을 써서 루나 울프 군단원들이 자신을 인식하지 못하게끔 하며 대놓고 벤지풀 스피릿 내에서 적당한 시기를 노려서 기다리다가 호루스가 있는 함교로 쳐들어갔다.[23] 커스토디안 가드 그 자신들이 침입자의 역할을 맡아 황궁 방어체계를 시험하는 훈련. 만에 하나 있을지도 모르는 허점을 찾아내는 것이 그 목표이다.[24] 발도르 또한, 과거, 하이로드 치안총감의 반란, 아스타르테의 자폭 사건 등을 계기로 조직내 모의전의 필요성을 이미 절감하고 측근 쿠스토데스들과 이를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알파리우스의 모의저격사건이 블러드게임 계획 실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25] 필요시 어떤 조치든 임의로 먼저 취할 수 있다는 특권이 있었기 때문에 알파리우스는 어차피 본업인 경호도 제대로 못할 거면 죽어도 된다며 이 커스토디안을 진짜로 살해했고(!) 이 사실을 안 발도르와 말카도르는 알파리우스의 과감함에 놀랐다.[26] 한편, 알파리우스는 이때 써 본 가디언 스피어가 맘에 들었는지 그 이후로도 창을 즐겨 사용하였다고 한다.[27] 이 대목을 호루스 헤러시와 대입해서 보면 상당히 묘한 구도가 된다. 즉, 알파 리전이 반란군에 가담한 까닭은 스스로 제국의 적이 되어 제국이 카오스에 대항할 수 있도록 대응 능력을 키우도록 유도하는 일종의 블러드 게임을 위해 반란군에 가담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신들이 이럴 목적으로 배신했다고 믿는 이들이 모여서 만든 워밴드도 존재한다.[28] 라이온이 자신의 행적에 대해서 눈치챘을지도 모른다고 여겼을 정도였다.[29] 무려 오메곤이 오자마자 랑단에 의해 멸망하고 슬라우스에게 확인사살까지 당한 운도 지지리없는 행성이다.[30] 여기서 등장하는 슬라우스(Slaugth)라는 외계종은 묘사에 따르면 스페이스 마린을 따위로 만들고 프라이마크도 힘겨워 할 정도로 강력하다. 프라이마크를 호위하는 킬팀이 발사한 볼터탄의 자동사격을 알 수 없는 원리로 신체를 접어 피한 뒤 알파리우스가 반응하기도 전에 접근해 갑주를 물어뜯는다는 묘사가 있을정도. 반응속도도 빠르고 무력도 강한지 알파리우스가 저항하며 플라스마 피스톨을 쏘자 그 순간에 프라이마크의 손목을 비틀어 헛발을 쏘게 한다.[31] 이 창백한 창이 엘다보다 오래된 제노의 물건이고, 네크론 워사이드와 룰이 같아서 네크론 물건 아니냐는 떡밥이 있다. 참고로 알파리우스 발견 가설 중엔 네크론 크라운월드 출신이라는 설도 있고, 그렇다면 저 생명이 없는 행성도 네크론 크라운월드일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있었다.[32] 즉 알파리우스와 오메곤의 탄생에는 3가지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는 뜻이 된다. < 1) 알파리우스와 오메곤 둘 다 황제가 의도하여 제작되었다 2) 알파리우스는 황제가 의도하여 제작되었고 오메곤은 황제가 의도하지 않았다 3) 알파리우스는 황제가 의도하지 않았고 오메곤은 황제가 의도하여 제작되었다 > The Board is Set 에서는 황제가 오메곤의 존재를 알고 있었음이 밝혀진다.[33] 다만 말 그대로 정보로만 제공받아서 그런지 실제적인 느낌까지는 알지 못해서, 알파리우스로부터 호루스는 주변인들을 감화시키면서 복종하게 만드는 위압감이 풍겨진다는 정보 자체는 전달받았지만 직접 호루스를 대면해본 건 아니다 보니, 막상 호루스를 직접 대면하게 되자 호루스에게서 느껴지는 위압감에 순간 당황해서 호루스를 처음 본 메소드 연기를 본의 아니게 시전해버렸다.[34] 대표적으로 오메곤은 호루스의 주변에 유스타이린이나 모니발 같은 중요 인사들이 아닌 일반 군단원들 몇 명만 있을 때를 정확하게 노려서 호루스의 면전에 나타났다. 자신도 프라이마크 중 한 사람이라는 걸 광고하려면 아스타르테스들을 가볍게 썰어넘기는 위용을 선보여줘야 하는데, 유스타이린이나 모니발 같은 중요 인사들이 호루스의 주변에 있었다간 불가피하게 그들을 썰어버림으로서 호루스의 노여움을 살 수 있었기 때문이였다. 실제로 호루스는 자신의 아들들이 죽어나가는 상황에 대한 슬픔은 분명히 존재하였으나 마지막 형제를 찾아낸 기쁨이 더 커서 이를 문제삼지 않았다.[35] 이는 Praetorian of Dorn에 나오는 알파리우스의 죽음에서도 그가 돈에게 뭐라 웅얼거리는 묘사로 떡밥이 던져졌었다.[36] 정확히는 당시 돈의 소설을 집필한 작가는 알파리우스가 죽었다고 공인했을 당시 정확하게 '알파리우스'가 아니라 그(He)로 지칭을 했고, 그 후 소설 알파리우스가 나오고 나서 알파리우스의 소설을 집필한 작가의 발언 이후 앞서 말한 '그'가 지칭하는 대상이 알파리우스인지 아님 그로 위장한 오메곤인지가 불확실하다는 것. 물론 확실한 건 둘 중 하나는 죽은 것이 맞다.[37] 비슷한 예로 대균열 이후 시점인 소설 밤의 장막(Shroud of Night)의 주인공인 알파 리전 지휘관 카사르 역시 이름을 밝히라는 임페리얼 피스트 캡틴의 외침에 "나는 알파리우스다"라고 대답한다.[38] 이건 다르게 본다면 홀리 테라 내에도 알파 리전의 끄나풀들이 상당수 심어져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돌아온 길리먼은 인도미투스 성전를 시작하기에 앞서 테라 내 위험인물들과 불순분자들을 대대적으로 숙청하고 나서 인도미투스 성전을 시작해야 했다.[39] 스페이스 마린에게는 자신이 섭취한 대상의 기억을 읽어내는 인공장기인 오모페이지아가 있고, 프라이마크들은 황제의 유전자 조작으로 모든 기억들이 유전자에 기억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 때문에 죽은 생귀니우스의 피를 신병 수술에 사용한 블러드 엔젤은 피 속에 남아있는 생귀니우스의 공포도 이식되어 블랙 레이지에 시달리게 되었다. 또한 파비우스 바일이 임의로 복제한 클론 프라이마크들도 복제에 사용된 원본의 유전자에 기억이 저장되어있어서 원본과 동일한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40] 알파리우스와 오메곤을 대신해 프라이마크 행세를 하던 알파 리전의 마린들 중 알려진 인물이 시드 랑코인데, 소설 Legion의 묘사에 따르면 랑코는 스페이스 마린 기준으로도 덩치가 굉장히 크다고 나온다. 그러니까 알파리우스와 오메곤은 '프라이마크치고는' 작은 체구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스페이스 마린보다는 덩치가 컸던 것이다.[41] 하지만 이러한 위장술도 다른 프라이마크들에게는 무용지물이었다. 소설 Wolf King과 Praetorian of Dorn에서 나왔듯이, 프라이마크들은 본능적으로 다른 프라이마크의 존재를 알아보기에 아무리 알파리우스가 일반 군단원으로 위장해도 간파당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그러나, 오메곤의 존재는 다른 프라이마크들에게도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프라이마크들은 자신의 눈앞에 있는 프라이마크가 알파리우스 본인인지 아니면 알파리우스인척 하는 오메곤인지는 알지 못했다.[42] 후에 발간된 소설의 등장 인물 소개에서는 Twin Primarch 라고 표기하며 알파리우스와는 서로를 형제라고 부른다.[43] 일단 스페이스 마린이야 헤러시 이후 챕터 단위로 잘게 쪼개진 덕에 관리가 용이해진 고로 프라이마크가 죽거나 사라져도 나름대로 잘 유지되고 있는데 카오스는 그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 프라이마크가 멀쩡히 살아 지휘중인 사우전드 선, 아이언 워리어, 워드 베어러, 데스 가드 군단은 나름대로 아직 군세를 유지하는데 성공했고, 프라이마크가 죽거나 실종되거나 정신이 완전히 나가서 지휘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나이트 로드, 월드 이터,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은 자연스럽게 붕괴해버렸다. 그나마 블랙 리전은 막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아바돈이 집권하여 프라이마크가 없으면서도 군단이 유지된 케이스. 하지만 알파 리전은 아바돈 같은 단 하나의 절대적인 대리인조차 없음에도 군단이 유지되는 희귀한 케이스이다.[44] 나이트 로드 또한 워프로 후퇴하지는 않았지만 이쪽은 제대로 풍비박산이 난 상태다.[45] 아이 오브 테러의 세계는 지성체의 정신력이 뭉쳐져서 만들어진 워프 세계라는 특성상 갑자기 워프 폭풍에 휘말려 영영 실종되거나 뜬금없이 폭살당하는 등 별의별 위험이 도사리고 심지어 카오스 데몬 같은 위험한 놈들도 득시글한 곳이지만...물질계는 인류제국, 엘다 등 카오스에 적대적인 세력들이 득시글거리기 때문에 제대로 걸리면 그냥 끝장난다. 즉, 카오스 마린들의 입장에서는 워프 안에 있으면 '죽을 수도' 있지만 물질계에 있으면 '확실히 죽는' 상황인지라 워프를 근거지로 삼게 된 것이다.[46] 물론 카오스인 만큼 툭하면 서로 뒤치기하고 싸움질한다. 특히나 알파 리전 워밴드 별로 개성이 너무 강해 쉽게 뭉치기 힘들고 작전을 공유한다고 한들 이게 통수인건지 아니면 더 원대한 계획을 위한 것인지 서로간에 의문과 불신이 많다.[47] 세그멘툼의 해군을 총괄하는 최고 사령관으로 당연히 인류제국 전체에서 5명밖에 없는 해군 최고위 간부이다.[48] 다만, 게임 상에서 진짜 알파리전의 스파이였는지, 아니면 다크해머 눈 밖에 나서 스파이라는 명목으로 처형당했는지는 모른다. 보통 이단심문관들은 상당히 유능하지만, 동시에 자신들을 방해하는 대상은 설령 충성파 마린이라도 제거하는 인물들이 많은데다 게임 내 다크해머는 길리먼과 직접적으로 동맹을 맺은 인나리의 크래프트월드를 강제로라도 박살내려 할 정도로 보수파였기 때문. 다만 카오스 캠페인에서 드랭이 배신자가 맞음이 확인됐기 때문에 일단 배신자인건 맞다.[49] 실제로 사격하진 않았다.[50] 알파리우스가 처음 황궁에 잠입했을 때 그는 커스토디안 가드 가루도(Garudo)를 진짜 죽이고 그의 가디언 스피어를 빼앗아 대공포 조작실로 가는 데 성공했다. 그를 발견한 캡틴-제너럴 콘스탄틴 발도르와 말카도르는 알파리우스의 그런 대범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에 커스토디안 가드를 죽인 것에 대한 더 이상의 언급이 없었던 것을 보면 유야무야 넘어간 듯... 출처는 The Horus Heresy Primarch Series - Alpharius : Head of Hydra, pp. 59 ~ 70.[51] 길리먼의 부활 전까지는 황궁 경호와 비밀 작전 때문에 실전을 대놓고 하기 힘들던 커스토디안이 자신들의 역량을 유지하는 수단이었다. 물론 길리먼 부활 후에도 만약의 경우을 알아내기 위해 여전히 하고 있다.[52] 명칭의 유래는 사리사 + 나기나타로 둘 다 창병기다.[53] 물론 물리적 방어를 무시한다는건 워해머에 흔히 있는 반쯤 과장된 서술이고, 실제로는 로갈 돈의 체인소드를 여러 차례 격돌하는 모습을 보면 서술만큼 무적의 무기는 아니다.[54] 원제는 Renegades: Harrowmaster.[55] 날 부분. 자루 역시 얻을 수 있었으나 동료를 위해 쿨하게 포기했다.[56] 호루스 헤러시 소설 시리즈에서 애브넷이 알파 리전 설정을 손대기 전까지만 해도 오메곤이나 카발의 존재도, 알파 리전이 반역파 충성파 양쪽에 이득이나 손해를 준 이중 행보도 없었다. 이 시절 알파리우스는 그저 호루스가 마음에 들어서 반역파에 선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