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エマ | |
장르 | 역사, 드라마, 로맨스 |
작가 | 모리 카오루 |
출판사 | 엔터브레인 랜덤하우스코리아 → 대원씨아이 |
연재처 | 코믹 빔 |
레이블 | 빔 코믹스 북박스 → 영 코믹스 |
연재 기간 | 2002년 1월호 ~ 2006년 5월호 |
단행본 권수 | 10권 (2008. 04. 25. 完) 10권 (2013. 12. 23.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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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만화. 작가는 모리 카오루. 19세기 말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이 배경으로 아직 전통과 계급을 중시하는 사회 속에서 메이드인 엠마와 상류층인 윌리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2. 줄거리
19세기 런던, 무역상 존스가의 장남 윌리엄은 어느 날 자신의 어린 시절 은사였던 초로의 가정교사 켈리 부인 댁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아름다운 메이드 엠마를 만나게 된다. 첫눈에 사랑에 빠진 윌리엄은 그 후로 그녀가 살고 있는 리틀 메릴본에 자주 드나들게 되고, 엠마 역시 성실한 윌리엄의 성품에 점점 끌리게 되는데….
하지만 전통과 계급이 여전히 뿌리 깊게 남아있는 빅토리아 시대, 상류계급인 그에게 메이드와의 사랑이 허용될 리 없었으니….
세상은 개혁을 원하고, 두 젊은이는 계급을 뛰어넘는 격정적인 사랑에 몸을 던진다!
하지만 전통과 계급이 여전히 뿌리 깊게 남아있는 빅토리아 시대, 상류계급인 그에게 메이드와의 사랑이 허용될 리 없었으니….
세상은 개혁을 원하고, 두 젊은이는 계급을 뛰어넘는 격정적인 사랑에 몸을 던진다!
3. 발매 현황
만화잡지 <코믹빔>에서 연재되었다. 단행본은 엔터브레인에서 발매되었으며 본편은 7권으로 완결되었고, 외전격으로 주변 인물들과 약간의 후일담을 더해 10권으로 최종 완결되었다.한국에서는 북박스에서 정발되었다. 번역가는 심미정(1-3권)과 ANTI(5-6권), 김완(7-10권)[1]. 시대적 배경은 1~9권은 빅토리아 시대, 10권은 에드워드 시대에 해당한다.
한편 2013년 8월 30일에 한국어판 단행본 1~2권이 작가의 전작 셜리와 함께 대원씨아이의 영 코믹스에서 새로이 출간되었다. 경영난이 심각한 상태인 북박스가 엠마의 후속작인 신부 이야기를 비롯한 작품들의 한국 판권을 따낸 대원씨아이에 공식적으로 판권을 넘긴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북박스에서 내던 기존의 일반 단행본 판형이 아닌, 신부 이야기와 모리 카오루 습유집처럼 이슈 코믹스 식의 큰 판형으로 나오면서 가격이 권당 7,500원으로 뛰어버렸다.
2014년 10월 27일에는 후술할 엠마 빅토리안 가이드의 한국어판이 역시 대원씨아이를 통해 출간되었다. 이슈 코믹스 레이블로 출간된 모리 카오루의 여타 대원판 단행본들과 달리 영 코믹스 레이블로 나왔고, 책 크기는 일본판과 같다. 공식 블로그의 관련 정보
4.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엠마(만화)/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4.1. 등장인물들의 나이
작가가 구체적인 나이는 설정하지 않았으나 대략적인 나이와 연상연하 관계는 9권에 표시한 바가 있다. () 괄호 속 단어는 작가가 인생도를 표현한 단어이다.(전혀) 테오[3] - 이루제 - 코코[4] - 콜린
(아직멀었어) 에리히 - 비비
(조금은) 아서=얀 - 폴리 - 엘레노아 - 참새들 - 그레이스 - 하킴=엠마
(그럭저럭) 타샤 - 윌리엄=로버트 - 알마=한스 - 마리아 - 토머스 - 애니 - 도로테어 - 빌헬름
(나름대로) 오렐리아 - 요한나 - 리처드 - 캠벨자작 - 미세스 비크 - 미스터 브룩
(꽤나) 테레사 - 켈리=알 - 스티븐스
(상당히) 마사
연령불명: 아델, 모니카
나이가 비교적 분명하며 다른 캐릭터들의 대략적인 나이도 추정할 수 있는 지표가 되는 캐릭터는, 본편 시점에서 이튼 스쿨 감독생인 아서이다. 아서가 이튼 스쿨을 평범한 나이에 입학했다면 동갑인 얀과 아서 둘은 만 17~18세 사이일 것이다. (이튼스쿨에 다니는 나이는 약 13~18세다.)
또한 러프스케치집에서 아서와 윌리엄이 이튼 스쿨에 같이 다닌 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둘의 나이차는 6~7살 이하일 것이다. 고로 본편에서 윌리엄의 나이는 23~25세 정도이며 약간 연하인 엠마와 하킴은 20대 초반으로 추정 가능하다. 윌리엄보다 연상인 한스는 20대 중반 이상일 것이다.
도로테어나 빌헬름은 "보기보다 젊다"고 써있는 것으로 보아, 30대 중반 이하의 젊은 나이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엠마 본편은 19세기 말이 배경이었다가 10권 결혼식 때는 20세기 초가 된다. 그런데 아서가 로스쿨에 다니고 있다고 하는 것을 보면 (당시에도 옥스퍼드 대학교 4년, 로스쿨 3년이었다면) 세월이 4년 이상, 7년 이하로 지난 것으로 보인다.
4.2. 등장인물들의 불안한 미래
시대적 배경으로 볼 때, <엠마>의 등장인물 중 상당수는 그다지 멀지 않은 미래에서 제1차 세계 대전 + 대공황 + 제2차 세계 대전이라는 20세기 초반의 3대 특급 이벤트에 휘말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2차 보어 전쟁, 타이타닉 침몰, 스페인 독감 유행, 스페인 내전[5] 같은 결코 작지 않은 사건들도 많으니 조금만 재수 없으면 한순간에 목숨과 재산을 모두 잃을 수 있다. 윌리엄의 친구로 대대로 군인 집안인 로버트 헬퍼드는 확실히 엄청나게 고생할 운명이고 에리히, 콜린 등 어린이 캐릭터들은 딱 20대가 될 때 1차 세계대전이 터져서 징집될 것이며,본편이나 후기에서도 모리 카오루 여사가 그에 대한 언급은 아직까지 한 적이 없는 것 같다. 대다수의 해피엔딩이 그렇듯, 인생 결말은 모르는 게 약.
그래도 작가의 다음 작품 신부 이야기의 배경인 중앙아시아가 어떻게 될지에 비하면 그나마 나은 편이다.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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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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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위 |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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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불새》 | |
2위 | 《AKIRA》 | |
3위 | 《내일의 죠》 | |
4위 | 《도라에몽》 | |
5위 | 《블랙 잭》 | |
공동 6위 | 《철완 아톰》 | |
《시끌별 녀석들》 | ||
공동 8위 | 《나사식》 | |
《표류교실》 | ||
공동 10위 | 《드래곤볼》 | |
《북두의 권》 | ||
2006년 발표 / 출처 |
작가가 굉장한 영국 매니아로 잘 알려진 만큼, 배경이나 고증에 매우 충실하다. 다만 몇 가지 고증오류는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19세기 영국에서는 빅토리아 여왕 때 실시된 적기조례가 있어 자동차를 시내에서 자유롭게 몰고 다닐 수 없었지만, 하킴은 그런 거 쿨하게 무시하고 신나게 달린다. 뭐 인도 왕족이라 엄청난 부자인 점이 있긴 하지만. 사실 이거 개그씬이라 왠지 부자가 삐까번쩍하게 등장하는 클리셰이다 보니, 작가가 몰라서라기 보단 일부러 무시한 듯하다. 코끼리도 타고 다니는 판이니.
작품에 대한 평가는 부분마다 엇갈린다. 동인 시절부터 이미 정평이 나있기로 유명한 부드럽고 섬세한 인물과 배경 묘사, 컷의 공간감을 이용한 캐릭터의 감정선 연출이 훌륭하여 데뷔작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고풍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만 전체적인 내용면에서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라는 지적과 본편의 메인 캐릭터 커플과 연애구도가 워낙 수수하고 정적이라 흡인력이 조금 떨어진다는 평이 있다.
다만 이는 국내 반응을 중심으로 한 평가이다. 애초에 7권까지의 본편이 주인공 커플을 중심으로 한 담담한 스토리였음에도 괜히 인기작이었던 것이 아니다. 한국에서는 선호도가 떨어지나, 일부에서 "무매력"이라고 평가절하하는 주인공 엠마와 같은 수수한 안경 캐릭터는 일본에서 매우 인기 있다. 실제로도 팬덤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게 주인공 엠마다.
반면 외전(8, 9, 10권)에서 다양한 조연들이 출연하며 흡인력이 좋아서 외전만 보라는 사람들도 제법 된다. 작가의 후기작인 신부 이야기는 엠마의 외전과 비슷한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상투적인 모에 코드를 나열할 뿐인 평면적인 메이드물에 찌든 수많은 오덕들을 감화시킨 훌륭한 작품임은 말할 것이 없다. 많은 일본의 메이드 만화들이 "현실의 모방의 모방"이라면, 엠마는 "현실의 모방"을 하고 있다.[7] 또한, 고민 없는 신데렐라 스토리의 작품들에 비해 작품의 함의 역시 크다. 이야기 구성은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 연애물이지만, 19세기 영국의 계층 갈등 등 사회상에 대한 충실히 묘사하고 있기에, 엠마와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윌리엄이 치른 희생 역시 제대로 묘사된다.[8] 엠마 또한 신분 상승이 기쁜 일이기 이전에 매우 힘들고 부담스러운 일임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다. 즉, '신분이 높은 남성과의 결혼을 통한 여성의 신분 상승' 이라는 측면에서는 신데렐라 스토리의 전형이지만, 이야기의 해석과 의미부여 측면에서는 상당히 입체적이고 현대적 리얼리즘의 특징을 강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작가의 첫 데뷔작임에도 수려하고 집요한 작화로 큰 인기를 끌어 수작의 반열에 포함 된다.
또한 한국 내의 반응이라고 해도 전형적인 스토리 구성이나 수수하고 정적인 작중 구도에 대해서도 반드시 별로다, 또는 흡인력이 약하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만 있었다고 볼 수는 없다. 반대로 너무 극적으로 과장되지 않고 잔잔하게 진행되는 이야기가 좋았다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으며, 이는 말 그대로 독자의 취향에 달린 문제라 독자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라도 해보지 않는 한 어느 쪽이 다수인지 알기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 이런 호평 중에서 흥미로운 의견으로는 출간 당시 자녀가 보던 만화책을 뺏어보던 40대 주부가 "내가 어렸을 때 보던 로맨스 소설 하고 비슷한 느낌이라 재미있게 봤다. 그 시절 생각도 났다." 는 반응을 보였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물론 반응은 사람마다 다른 것이니 함부로 일반화할 수 없는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수수하고 정적인 이야기에 호감과 매력을 느끼는 독자도 충분히 있다는 것.
영화 같다거나 소설 같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컷 나열이 영화의 씬과 비슷하며 심리나 상황 묘사가 간접적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마음을 다잡은 엠마가 몇 페이지에 걸쳐 옷을 차려입는 장면은 영화의 롱테이크 씬을 연상시킨다. 그리고 오렐리아가 우울증을 겪는 장면이나 한스의 엠마에 대한 마음 같은 경우, 구체적인 언급없이 간접적으로만 드러난다.
일본에서는 큰 붐을 일으켜 <엠마 빅토리안 가이드>라는 단행본이 추가로 엔터브레인에서 출간되었다. 주로 글과 삽화로만 되어 있고, 애니메이션에서 시대 고증을 맡았던 무라카미 리코가 공동 집필자로 참가했다. 단, 켈리와 엠마가 등장하는 짤막한 만화가 이 단행본 한정으로 실려 있고 애니메이션 1기에도 반영되었다. 또한 엠마에 나오는 메이드들을 테마로 한 정통 메이드 카페가 생기는 등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영국으로 수출도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북미판을 그대로 영국에서 발매했고, 덕분에 19세기 영국인 주인공들이 작중 대사를 현대 미국 영어로 한다(…)
비현실적 메이드물과는 동떨어진 작품으로 널리 인식되지만, 작가의 코멘트에 장난스럽게 메이드 모에에 대한 언급이 있는 것을 볼 때 작가가 그러한 서브켤처식 메이드물에 대한 거부감을 보이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6. 미디어 믹스
6.1. 애니메이션
자세한 내용은 엠마(만화)/애니메이션 문서 참고하십시오.6.1.1. OST
6.2. 소설
2009년 10월에 랜덤하우스 Y노벨에서 쿠미 사오리 원작의 소설판이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다. 우선 2권까지 나왔지만 분위기를 봐서 계속 나올 예정...은 훼이크고, 일본에서는 2005년에 2권이 나온 후로 8년이 지나고 있지만 후속권이 안 나오고 있다. 아마도 연재 중단.일러스트는 모리 카오루 본인이 맡았다. 1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원작 단행본 1~2권의 내용 위주로 전개되고,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더 자세하다. 또 무라카미 리코 등의 감수를 받아 당대 생활상이나 사회상에 대한 서술도 추가되어 있다. 역자는 유미선.
7. 기타
- 프로토 타입 형태로 셜리가 존재한다. 이쪽은 흑발 보브컷의 어린 소녀 메이드로, 모리 카오루가 동인 시절 그렸던 에피소드 5개로 구성된 동명의 단편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행본 한 권짜리로 북박스에서 국내 정발되었다(!!!). 일부에서는 엠마보다 이쪽을 그려달라는 의견이 있다. 결국 2권이 나왔다.
- 작가가 홈페이지를 통해서 엠마가 '전투 메이드 물'이라며 낚시까지 한 일이 있다. 일부
여러 의미로불쌍한 사람들은 그에 혹해서 엠마를 보며 '전투씬은 언제 나오지'라고 하다가 1권을 다 읽고 자신이 낚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 19세기 말이 로맨틱하게 묘사된 작품이기도 하고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남녀 모두 예쁘게 나온다. 여초사이트에서 빌헬름, 아서, 윌리엄, 어니스트, 한스, 하킴 등의 남자 캐릭터들의 인기가 많았었다.
- 9권에 조연 커플의 상당히 에로틱한 침실의 모습이 묘사되고 7권에서는 주인공 커플의 진한 키스신이 나오는데 북박스판 9권, 7권부터 순서대로 절판되었다.
- 습유집에 엠마 캐릭터들의 일러스트와 당시의 후기 만화들, 켈리가 나오는 짧은 2페이지짜리 단편들이 존재한다.
- 국내에선 신부 이야기와 습유집의 초판 부록으로 나온 Scribbles 러프스케치집 1, 2권에 엠마의 등장인물들의 과거 혹은 미래의 모습이 짧게 나온다.[9] 초판을 구매하지 못한 사람들은 따로 구할 수가 없으니 아쉬운 부분.
[1] 4권의 경우 (적어도) 초판본에는 역자 이름이 누락되어 있다.[2] 해당 포스팅에서는 7월 초 발매라고 나와 있지만, 덧글에서 담당자가 "8월로 연기되었다"고 공식 답변했다. 이루제를 일제로 고치고 멜더스를 묄더스로 고치는 등 나아진 부분도 있지만, 크베틀린부르크를 쿠베투린부르크로 번역하는 등 이전보다 개악된(...) 면도 존재한다.[3] 에리히의 다람쥐[4] 오렐리아의 원숭이. 니니(ニニ)가 맞는데 코코(ここ)라고 표시됐다.[5] 파시즘에 맞서겠다며 스페인에 갔다가 목숨을 잃거나 육체적/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받은 의용군과 종군기자들의 이야기는 유명하다. 대표적인 인물들이 조지 오웰과 어니스트 헤밍웨이.[6] 입대는 개인의 자유였으나 사실상 암묵적인 룰이었다.[7] #[8] 애니메이션에서는 다르게 나왔다.[9] 일본에서는 fellows! 잡지의 부록으로 나온 것이다. 자세한 것은 모리 카오루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