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리스 로마 신화의 등장인물2. 룬의 아이들 윈터러의 등장인물
1. 그리스 로마 신화의 등장인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키오스 섬의 왕. 어원은 그리스어로 ‘포도주를 마시는 사람’.술의 신 디오뉘소스와 크레타의 왕녀 아리아드네 의 아들이다. 거인 사냥꾼 오리온이 자신의 딸 메로페[1]에게 청혼하자, 오리온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던 오이노피온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약속을 지키려 하지 않았다. 참다 못한 오리온이 메로페를 강제로 덮치려 하자 이에 분노하여, 그에게 술을 먹여 취하게 한 다음 눈을 뽑아버렸다고 한다.
2. 룬의 아이들 윈터러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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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의 아이들 윈터러의 과거 시점 인물. 이름의 뜻은 '포도주를 마시는 사람'.
이름처럼 술을 좋아해 섬에서 귀한 곡식으로 자기 밥도 굶으면서까지(...)[2] 술을 빚어 마셔서 사람들의 눈총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티그리스의 유일한 계승자였지만 검술 실력은 형편없는데다 하고 다니는 일도 사람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일이라 나우플리온 전에는 제자로 들어오려는 사람이 없었다.
나우플리온의 스승으로, 말썽만 피우고 다니던 고아 나우플리온을 사람 만들었단 평을 받는 것으로 보아 성격과 인성은 좋았지만 검술 실력은 별로여서 허풍밖에 칠 줄 몰랐다고. 그래서 그와 나우플리온의 관계는 사제관계보다는 친구 사이 같았다고 한다. 현재 나우플리온의 검술 실력은 거의 대부분 혼자서 노력해 쌓은 것. 그렇더라도 검술보다 중요한 인성을 가르친 진정한 스승이라 할 수 있다.
사실 검술 실력보다는 대장장이로써 실력이 매우 뛰어나서 그가 만든 검은 명검으로 유명했으며 당시 섬의 대장장이와는 같이 술을 빚어 마시는 술친구(...)였기에 대장간의 설비를 빌려서 만들고 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기껏 만든 검을 아무한테나 선물로 줘버리곤 해서 현재 남아 있는 것은 거의 없다고. 제자인 나우플리온의 검도 손수 만들어서 줬는데, 이 검은 현재 나우플리온이 보리스에게 물려줘서 보리스가 갖고 있다.
제작할 때 자신만의 특별한 기술을 사용해 검에 글자를 새겼는데, 평소에는 보이지 않지만 피가 묻게되면 특정한 문구가 드러나게 된다. 특별히 아이들에게 줄 검을 만들 때에는 "너의 피도 예비되었는가"라는 글귀를 새겨 검술을 배우는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도록 경고했다고. 다만 아무에게도 이 비법을 알려주지 않아 그가 세상을 뜨고 나서는 실전된 기술이 되었다.
하도 술꾼으로 유명하고 허풍에 비해 무능한 모습만 보여서 일리오스는 이 사람을 싫어했다. 예전에 오이노피온이 티그리스를 배워보라는 권유를 일언지하에 거절했을 정도.[3]
재능 있는 나우플리온이 이 사람 밑에서
하지만 사실 일리오스가 썼던 쌍검도 이 사람의 제작품이었다. 과거 일리오스의 스승은 가난하고 집안이 좋지 않은 일리오스를 받아들이기 싫어서[5] 그에게 티엘라용의 쌍검을 가지고 오라고 무리한 조건을 걸었는데,[6] 쌍검을 구할 방도가 없었던 그의 사정을 알게 된 오이노피온이 그 쌍검을 만들어서 몰래 두고 갔었다. 이후에 일리오스는 은혜를 갚으려 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다고 한다.
이 사실은 하필 골모답 처치 후 일리오스가 끝끝내 나우플리온의 재능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자기 제자 안테모에사 대신 나우플리온을 무의식적으로 구한 자신에게 화가 나 스스로 심장을 깨버린 뒤에야 피에 젖은 나우플리온의 검과 일리오스의 검에서 똑같은 문구가 발견되면서 그토록 경멸하던 오이노피온이 사실 자신의 큰 은인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이미 은인에게 은혜를 갚을 기회를 자기 손으로 날린 뒤라 나우플리온의 수명을 약간 연장시킬 임시 처치 정도밖에 하지 못했으며 숨이 끊어질 때까지 이 일을 후회했다고 한다.
일리오스 사후 그의 쌍검은 이솔렛에게 전해져 그녀가 쓰고 있다.
작 중에서는 몇 번 언급만 된 정도지만 나우플리온에게 큰 영향을 주었으며 나우플리온의 제자인 보리스와 일리오스의 딸인 이솔렛도 그에게 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비록 본인은 실력이 없었지만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나우플리온에게 이론교육이나마 해줌으로서 그가 티그리스를 완성할 수 있게 도왔으며, 희대의 천재지만 돈이 없는 일리오스에게 검을 줘서 검술을 배울 수 있게 해줬다. 만약 그가 없었다면 비행소년이던 나우플리온이 검을 아예 배우지 않거나 검을 구할 수 없던 일리오스가 검의 길을 포기했을지도 모르므로, 극단적으로 보면 티그리스와 티엘라의 명맥이 둘 다 끊겼을 수도 있다. 어찌됐건 섬에서 가장 중요한 전승 두 가지를 유일하게 계승한 둘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줬으니 섬사람들에게, 더 나아가 티그리스를 배워 운명이 바뀐[7] 보리스에게 크나큰 은혜를 입힌 셈이다.
[1] 플레이아데스 중 하나인 메로페와 헬리아데스 중 하나인 메로페와는 동명이인.[2] 섬은 겨우내 죽는 사람도 종종 나올 정도로 식량이 부족하다. 먹을 곡식도 부족한데 술을 만들 여유가 있을리 없으므로 술은 제사용으로만 비치해놓고, 섬에서 가장 높은 사람 중 하나인 나우플리온도 평상시 술은 입에 대지도 않는다. 그러니 술을 먹고 싶으면 자기 먹을 몫을 줄여 만드는 수밖에 없다. 나우플리온처럼 고위직이라면 제사용 술을 빼돌리는 것도 가능하지만 스승과 달리 지켜야할 부분은 확실히 지키는 성격인 그는 애주가임에도 철저히 금주했다고 한다.[3] 이 분의 인격과 일리오스 역시 어린시절에 가난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나우플리온의 경우처럼 호의로 권한 것으로 보인다.[4] 자기 제자들이 티엘라의 벽에 가로막혀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기에, 나우플리온의 재능이 더더욱 탐날 수밖에 없었다.[5] 돈을 밝히고 아부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으며 뇌물까지 받았다고 한다.[6] 당시에는 지금보다 섬의 대장간 기술이 좋지 않아 좋은 검들은 좋은 집안의 자제들이나 구할 수 있었다. 사실상 일리오스를 가르치기 싫으니 꺼지라는 소리를 돌려 말한 것.[7] 보리스가 전능에 가까운 윈터러의 힘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바로 티그리스다. 티그리스가 없었다면 보리스는 점점 커지는 욕망과 검에 사로잡힌 원혼들의 유혹에 흔들려 파멸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