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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푸르다/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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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학년 1학기
2.1. 사회 조별과제2.2. 애견 프리스비 대회2.3. CPR 수업2.4. 영민이 주리틀기2.5. 나는 만화가다2.6. 등교 아티스트2.7. 파랑단물 사건2.8. 정아와 신아2.9. 목욕탕의 제왕2.10. School of Democracy2.11. 수련회
3. 여름방학
3.1. 신유진과 B.K3.2. 강서연 vs 강주연3.3. 이진혁의 첫 번째 데이트3.4. 방청석 쟁탈전
4. 1학년 2학기
4.1. 빅터의 비밀쇼4.2. 회장 선거4.3. 체육대회4.4. 그러니까 마왕4.5. 파랑드림제4.6. 유영민 리포트4.7. 변대몬의 첫사랑4.8. 호나리의 위기모면4.9. 등교 아티스트 24.10. 허윤의 존재감4.11. 판치기4.12. 신유진 vs 강서연4.13. 이진혁의 크리스마스 데이트4.14. 화재 대피 훈련4.15. 반복되는 이야기4.16. 겨울 방학식

1. 개요

웹툰 우리들은 푸르다의 줄거리를 정리한 문서.

에피소드 내용에 따라 임의로 제목을 붙였으며, 분량이 3화 이상인 에피소드들만 기록하였다.

2. 1학년 1학기

2.1. 사회 조별과제

8화 ~ 10화. (3화)

학급 회장 최나래가 사회시간에 받은 조별과제를 하기 위해 3분단을 이끌고 고군분투하는 에피소드.

사회 선생님이 분단별로 조별과제를 내주었는데, 최나래는 남자 셋(바보 트리오), 여자 셋으로 이루어진 3분단 구성을 살려,[1] 1부는 남자들이 2부는 여자들이 하는 식으로 과제를 하려고 한다. 그러나 학생회 일이 겹치는 바람에 이진혁에게 임시 조장을 맡겼더니, 이진혁이 강서연과 최준영을 컨트롤하지 못해 혼자 어떻게든 해보려다 못해내서 1차 폭망. 결국 분단원들을 PC방에 모아놓고 강제노동을 시키며 조별과제를 아슬아슬하게 마무리하지만, 이를 USB에 옮겨 담는 도중에 청소년 이용제한시간이 되어버려 파일 복사가 제대로 안되는 바람에 2차 폭망. 발표 자료 준비가 안된 것을 만회하고자 강서연과 최준영이 지금까지 연마해온 '절대방어술'을 보여주고, 정신줄이 끊어져버린 최나래가 이를 어떻게든 발표 주제와 엮어보지만, 결국 단체로 나가서 벌을 받게 되며 3차 폭망. 다행히 정상참작이 되어 A-를 받긴 했지만, 1분단이 A+, 2, 4분단이 A를 받아 결국 꼴찌를 하게 되었다.

2.2. 애견 프리스비 대회

12화 ~ 16화. (5화)

누가 더 개 같은지 가려내기 위해 개로 분장하고 프리스비 대회에 참가한 강서연최준영의 이야기를 다룬 에피소드. 강서연과 최준영이 얼마나 미친 놈들인지 보여준 최초의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원반 던지기를 하며 놀아주면 강서연이 저녁이나 새벽에 놀아달라고 보채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이진혁이, 강서연을 마치 비글(...) 취급하며 원반 던지기를 꾸준히 해준 것이 사건의 발단. 쓸데없이 여기에 승부욕을 느낀 최준영이 누가 더 개같은지 가려내기 위해 '파랑시청배 애견 프리스비 대회'에서 승부를 겨루자고 도전장을 내밀었고, 결국 둘 다 개로 분장하고 대회에 참여한다(...). 인간도 모자라 동물마저 뛰어넘는 강서연의 신체능력은 물론, 개립 스트림을 쓴다거나 앞서 가던 개를 밟고 도약해 원반을 물어오는 등의 온갖가지 기술이 등장하며 대회는 치열하게 진행되었으나, 강서연과 최준영 둘 다 개로 분장한 사람이었음이 들통나면서 실격패.[2] 최종 우승은 강서연과 최준영을 제외하고 끝까지 남은 최나래와 애견 로이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애견 대회 우승 상품이 보신탕 가게 이용권(...)

2.3. CPR 수업

18화 ~ 21화. (4화)

양호 선생님이 3반에서 CPR에 대한 수업을 하는 에피소드. 양호 선생님이 얼마나 무서운 지를 제대로 보여준(...) 에피소드이다.

조은비 선생님이 교통사고 목격자로 경찰서에 진술하러 가는 바람에 1교시 국어 시간과 2교시 성교육 시간 모두를 양호 선생님이 맡게 되었는데, 뻔한 성교육 대신 실제로 도움이 될만한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CPR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교육을 하게 된 것이 발단. 실습을 위해 전기 충격기로 이진혁을 즉석에서 심장마비 환자로 만든 뒤에 CPR 방법을 보여주는가 하면, 아무리 교육이라도 이진혁과 입을 맞추야하나 고민하다 호나리가 과부하로 쓰러지자 여자애들용 교재로 쓰는 등, 양호 선생님의 무시무시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에피소드이다. 하지만 하교길에 신유진임정희가 그날 배운 CPR을 활용하여 쓰러지신 할머니를 구조하는데[3] 성공함으로써 정말 훈훈하게 마무리. 에피소드 마지막에 교장 선생님이 양호 선생님에게 이번엔 화재 예방 교육을 해보는건 어떠냐며 제안하자 입맛을 다시는 양호 선생님의 모습이 백미이다.[4]

여담으로 정확히 이 에피소드 연재 도중에 표준 CPR 방법이 개정되어 작가가 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참으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일이라고.

2.4. 영민이 주리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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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화 ~ 26화. (5화)

누가 주리틀기를 당할 것인가를 두고 벌어진, 바보 트리오와 유영민 + 유영민 친위대의 대결을 다룬 에피소드.

유영민은 항상 바보 트리오에게 주리틀기를 당하는 신세였지만, 주리틀기를 너무 당한 나머지 어느날 부터인가 유영민의 하반신은 보통의 주리틀기는 통하지 않을 만큼 근육질이 되었다.[5] 주리틀기가 통하지 않자 바보 트리오는 어깨틀기를 시작하였으나 유영민의 상반신까지 근육질로 단련되는 결과를 초래했고, 결국 상황이 역전되어 유영민이 친위대와 함께 바보 트리오를 찾아다니며 주리틀기를 하게된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은 유영민의 본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 친위대장 김예리는 이진혁에게 이 사태를 해결할 열쇠로 S.S에 대해 언급하였고, 민속학 연구부장과 조은비 선생님의 도움으로 학교 뒷동산에 묻혀있던 S.S를 발견해낸 이진혁은 이를 이용해 유영민을 원래대로 되돌려놓고자 한다. 1학년 교실의 모든 대걸레 자루를 가져온 강서연, 연파랑고 배신자협회장으로서 배신을 일삼는 최준영,[6] 그리고 이진혁과 유영민, 이렇게 4명의 남자는 서로의 주리를 틀기위해 육탄전을 벌이게 되고, 다리찢기라는 시전자 자신도 위험해지는 강서연의 초필살기 덕분에 바보 트리오는 유영민을 원래대로 돌려 놓는데 성공한다.

2.5. 나는 만화가다

39화 ~ 41화. (3화)

만화가 지망생으로서의 천명지장준혁어느 사이트의 명예의 전당를 목표로 만화를 그리며 겪는 일들을 다룬 에피소드. 기승전결이 있는 사건을 다룬 에피소드라기보다는, 천명지가 좋은 만화에 대한 깨달음을 얻어가는 내러티브적인 에피소드에 가깝다.

그림은 잘 그리지만 만화로서의 내용은 부실했는지 명예의 전당에 올라보지 못한 천명지는 1분단 남자들끼리의 대화를 엿듣다가 장준혁의 만화가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림은 스케치 수준이지만 인기가 높은 장준혁의 만화를 보고 천명지는 이런 저런 새로운 시도를 해보지만 오히려 혹평만 받게 되고, 만화를 계속 그려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에 빠질 정도가 된다. 그러나 조은비 선생님과[7] 최나래의 조언 덕분에 좋은 만화가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고, 이후 새롭게 그린 만화를 주간 인기만화 리스트에까지 올리는데 성공한다. 한편 장준혁은 방태준의 조언대로 만화의 수위를 높였다가 문제가 되어 명예의 전당에서 퇴출당한다.

2.6. 등교 아티스트

42화 ~ 44화. (3화)

등교 아티스트로서의 강서연이 처음 등장하는 에피소드. 호나리의 뛰어난 신체 능력을 보여준 최초의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평소의 생활 패턴대로라면 절대 지각할리가 없었던 호나리는, 작동하지 않은 알람 + 늦게 도착한 버스 + 간신히 탄 지하철의 일시 정차라는 불운이 겹치면서 지각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최구영 학생부장이 지각자가 나오는 반은 전체 운동장을 돌리겠다고 했던 사실을 알았던 최나래는 <나리 지각 방지 TF>를 구성하고,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호나리를 제시간에 등교시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닫자 강서연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강서연은 택배 차량 뒤에 매달려가기, 벨튀하고 도망가기, 건물 옥상을 뛰어다니기 등의 아스트랄한 방법들을 총동원하여[8] 호나리를 학교까지 데리고 가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학교에 도착은 했지만 8시가 이미 지났다고 하는 최구영 학생부장의 말의 헛점을[9][10] 강서연이 간파해냄으로써, 둘은 최종적으로 지각을 면하게 된다.

여담으로, "뿌하!"라고 웃는 캐릭터의 이름이 박주민으로 밝혀진 에피소드이기도 하다.[11]

2.7. 파랑단물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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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화 ~ 55화. (8화)

명실상부한 우리들은 푸르다 사상 최고의 레전드 에피소드.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고.
_단, 문서 전체가 해당 에피소드에 대한 초강력 스포일러를 담고있으므로 주의할 것_

여담으로 초반부 단역으로 나왔던 민성찬, 김현우의 이름이 나오고 홍민수가 첫 등장한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허윤은?[12]

2.8. 정아와 신아

60화 ~ 65화.[13] (6화)

아이돌을 두고 서로 사이가 나빠졌던 정신아윤정아가 화해하는 과정을 다룬 에피소드.

아이돌을 하고있는 윤정아가 시험기간이라 학교에 나오게 되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정신아와 싸움이 붙게 되었고, 이런 문제를[14] 해결하기 위해 1분단은 신종섭의 주도 하에 그 둘을 화해시킬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1분단의 토론 과정에서 그 둘의 과거 이야기가 묘사되는데, 원래 정신아와 윤정아는 마스패턴이라는 아이돌의 팬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절친이었으나 윤정아가 메탈밴드를 좋아하게 되면서 이것이 깨져버렸고, 이것이 발단이 되어 서로 사이가 안좋아지게 되었던 것이다.[15]
신종섭의 조언대로 윤정아는 자기 앨범 CD에 마스패턴의 사인을 받아 정신아에게 선물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정신아가 사실 윤정아에 대해 검색해 CD를 먼저 사놨었다는 것을 알게되어, 결국 둘은 서로 화해에 이르게 된다.[16]

2.9. 목욕탕의 제왕

73화 ~ 75화. (3화)

기말고사가 끝나고 목욕하러 간 김호준이 목욕탕에서 강서연을 만나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다룬 에피소드.

처음에는 옷 벗기기 대결, 비누 주워주기, 온탕 뜨거운 물 틀기 등으로 김호준과 강서연이 기싸움을 벌이는가 싶더니, 갑자기 목욕탕 주인과 목욕관리사가 강서연을 인질로 잡고 느닷없이 목욕투를 벌이는 상황으로 급전개. 인질극에 김호준까지 뛰어들면서 4명의 남자가 목욕투로 난투를 벌이더니, 난데없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 온탕 할아버지가 등장하여 목욕탕을 평정한다.

2.10. School of Democracy

80화 ~ 84화. (5화)

수련회 장소 결정을 두고 최나래가 학생회에 정당한 절차에 따른 장소 결정을 요구하며 고군분투하는 에피소드.

최나래는 다가올 수련회에서 1학년의 견학 장소가 땅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이는 학생회의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보받은 것이었다. 거기다가 2학년은 해수욕장, 3학년은 제주도로 수련회를 가게 되었다는 신종섭의 말을 듣고, 장소 결정 과정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다.

최나래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학생회 부회장을 만났으나, 학년마다 수련회의 목적이 다르고 관행적으로 하던 것이라 학생회를 거치지 않고 결정한 것이라는 답변을 듣게 되었고, 결국 이에 대해 학생회의에서 이 문제를 다루어줄 것을 요구한다. 룰에 따른 정공법으로 2, 3학년들을 설득하려는 최나래와, 타협이나 뒷공작과 같이 손을 쓰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신종섭은 서로 의견 대립을 겪게 되고, 최나래는 신종섭에게 쓸데없는 짓 하지말라고 신신당부하지만 신종섭은 1분단 인원을 동원하여 학생회의 약점을 잡아내고자 한다.

그리고 학생회의 당일, 최나래는 논리와 정당성을 바탕으로 끈질기게 2, 3학년들을 물고 늘어졌고 이를 통해 학생회 전체를 설득하는 데에 성공한다. 1학년이 협박을 동원했다며 2학년 오락부장이[17] 녹음 파일을 틀어주는 위기를 겪지만, 최나래 몰래 뒷공작을 벌였던 신종섭과 1분단의 준비[18] 덕분에 위기를 모면하고, 결국에는 1학년의 수련회 장소는 3박 4일 칠봉산 캠프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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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모든 일들은 1학년을 대상으로 학생회에서 매년 준비해온 전통인 몰래카메라였다! 어차피 수련회 장소는 칠봉산으로 정해져있지만 다른 곳으로 결정되었다며 거짓말을 하여 1학년들을 떠봄으로써, 학생회가 부당한 결정을 강요할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테스트 해보는 것이었다. 학생회의 권한이 얼마나 큰지,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를 겪게 될지를 체험하게 해줌으로써 주요행사가 몰려있는 2학기 전에 좋은 경험을 해보도록 해주는 것이 목적.[19] 한편 몰래카메라인줄 모르고 부회장에게 로비를 하려던 2학년 오락부장은, 이후 학생회장의 트레이드 마크인 함마로 응징당함으로써 권선징악 엔딩으로 마무리.

2.11. 수련회

85화 ~ 125화. (100화 특집 제외) (40화)

3박 4일 칠봉산 캠프를 떠나게 된 3반의 이야기를 다룬 에피소드. 우리들은 푸르다 에피소드들 중에서 40화로 가장 긴 에피소드이자,[20] 작가의 지각이 가장 잦았던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 1일차 (88화 ~ 108화)

    • 1학년은 단체로 버스를 타고 칠봉산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3반답게 자리 선정부터 시작하여 이동하는 내내 조용하게 넘어가질 않는다. 거기다 몸살에 걸린 호나리[21] 휴게소에서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 그걸 모르고 버스가 출발하는 바람에,[22] 나중에서야 사태를 파악하고 차를 돌려 겨우 호나리를 데려오는 일까지 생기고 만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칠봉산 캠프에 도착하게 되고 입소식을 진행했는데, 이번엔 짐도 내리기 전에 버스가 다음 스케쥴 때문에 떠나버리고 만다. 어쩔 수 없이 조은비 선생님과 윤현주 선생님은 고속도로 중간에서 버스를 만나 짐을 받아오기 위해 차를 렌트하여 출발하고, 그동안 1학년 학생들은 첫날 체험행사겸 캠핑장에 조별로 텐트를 치게 된다. 어떻게든 텐트는 쳤지만 먹을거리를 모두 버스가 싣고가버린 짐 속에 넣어뒀던터라, 배가 고파진 몇몇 아이들은 칠봉산으로 올라가 먹을만한 것을 찾아보기로 하는데, 이번엔 느닷없이 멧돼지가 나타나 아이들을 쫓아온다. 아이들을 쫓아 수련원까지 내려온 멧돼지는 캠핑장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최나래가 이 사실을 수련원장에게 알리지만 원장은 멧돼지를 처리하기는 커녕 휴대전화 중계기를 끊고 돈을 챙겨 달아나버린다(...). 원래 1반과 3반을 번갈아가며 봐주기로 했던 지현정 선생님이 산 속에서 부상자가 나오진 않나 지켜보며 사태를 방관하는 동안 3반 학생들은 멧돼지를 쫓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다행히 짐을 찾으러 떠났던 윤현주 선생님이 돌아와 쇠파이프로 멧돼지를 일격에 즉사시켜 사태는 해결.
      아주 맛있게 잘 큰(?) 멧돼지는[23] 조은비 선생님과 양호 선생님이 손질한 덕택에 1학년 7개 반 전체는 저녁에 푸짐한 멧돼지 바베큐를 먹게 된다. 그리고 카드 놀이,[24] 가위바위보해서 진 사람 배 때리기 놀이,[25] 고스톱[26] 등등을 하며 시끌벅적하게 수련회 첫날 밤을 보낸다.
  • 2일차 (109화 ~ 121화)

    • 수련원을 내팽겨치고 도망가버린 수련원장 때문에 수련원을 뒤져보던 선생님들은 서바이벌 장비를 발견하게 되고, 그래서 2일차 일정은 반 별로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것으로 결정된다.[27] 그리고 반 별로 서바이벌 게임에서 1등하는 조에게는 상품으로 교장 선생님이 후원한 한우 불고기 세트를 주기로 한다. 끝나는 시점에 깃발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조가 승리하는 룰로 서바이벌 게임이 진행되는데, 대부분의 조가 수비적인 작전을 짜는 사이 1분단은 처음부터 전원 총공격이라는 상당히 적극적인 작전으로[28] 밀고나간다. 총공세로 2분단과 3분단을 연이어 털어버린 1분단은 게임 종료 40여분을 남겨두고 깃발 9개를 차지하여 완벽한 우승권에 도달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2, 3, 4분단 모두가 공세로 전환해 1분단의 기지로 쳐들어오면서 개판이 되어버리고,[29] 결국 서로 깃발을 뺏고 뺏기는 난장판이 벌어진다. 그리고 시간이 다 되어 경기가 종료되었는데, 1분단에게 털리고 깃발이 1개 밖에 남지 않은 최하위권 2분단이 우승했다는 의외의 결과가 나온다. 알고보니 3반에서 가장 존재감 없는 허윤이 몰래 깃발을 탈취해오는 대활약을 펼친 덕분에, 깃발 5개로 최종 우승을 하게 된 것.
      이후 2분단은 우승 상품으로 받은 한우 세트를 저녁밥으로 즐기려 했으나 다른 분단원들이 계속해서 난입하고, 이를 본 신유진이 통크게 같이 먹기로 하면서 결국 3반 모두가 사이좋게 한우를 나눠먹는다. 그렇게 2일차는 평화롭게 지나가는 듯 했으나... 그날 밤 3반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을 상대로 자는 사람 얼굴에 낙서하기 장난을 시작하며 또 사건이 벌어진다.[30] 여학생 텐트에 난입해 얼굴에 낙서를 하던 남학생들은 화장실에 갔다온 채수진에게 이를 들키자 그녀를 데려갔고, 같이 화장실에 갔다가 뒤늦게 들어와 사태를 파악한 호나리는 채수진을 구하고 남학생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나선다. 차례대로 남학생들을 모두 격파한[31] 호나리는 강서연마저 꺾어버리고(!) 채수진을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그나마 씻으면 지워지는 여학생들과는 달리 남학생들 얼굴의 낙서는 유성 매직이라 쉽게 지워지지도 않았다.
  • 3일차 (122화 ~ 123화)

    • 원래 3일차의 일정은 칠봉산 제3봉우리 꼭대기 오르기였으나, 비가 많이 내려 취소되면서 각자 텐트에서 쉬는 것으로 결정된다. 아침 식사부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무시무시한 요리들이 등장, 조은비 선생님이 이를 살려보려 하지만 결국 실패한다.
      3일차 밤,[32] 전날의 복수를 위해 3반 여학생들은 남학생 텐트에 난입해 얼굴에 웃기게 화장하는 장난을 친다. 그런데 망친 화장으로 웃긴 얼굴이 되는 다른 남학생들과는 달리, 강서연은 화장을 너무 잘 받아서 점점 미소년이 되어갔고, 신유진은 광기에 사로잡혀 강서연의 얼굴을 바탕으로 궁극의 화장을 이룩하고자 한다. 하지만 잠이 깬 강서연이 일어나자마자 얼굴을 비비면서 화장이 지워져 실패.
  • 4일차 (124화 ~ 125화)

    • 수련회를 무사히(?) 마친 1학년은 버스를 타고 학교로 돌아온다. 곧 이어질 방학식을 앞두고 3반 아이들은 노래방이나 PC방으로 수련회 뒷풀이를 간다. 강서연과 최준영의 미친 댄스 배틀이 움짤로 제공되는 에피소드.

여담으로, 수련회 에피소드를 통해 그 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나머지 3반 학생들도 대부분 등장하였다. "같은 반이라도 별로 말을 못 나눠본 친구나 서먹서먹한 친구들도 있는데, 수련회를 통해 친구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최나래의 주장은 사실이었다. 그 동안 등장이 거의 없다시피 했던 4분단의 경우, 분단원 4명의 얼굴이 드러났고[33] 그 중 3명의 이름이 밝혀졌다.[34] 지금까지 존재감이 없었던 허윤이 처음 존재감을 보이게 된 것도 덤.

3. 여름방학

3.1. 신유진과 B.K

131화 ~ 133화. (3화)

바퀴벌레에게 빼앗긴 자신의 방을 되찾기 위해 바퀴벌레 박멸에 나선 신유진의 이야기를 다룬 에피소드.

난데없이 나타난 바퀴벌레에 신유진은 살충제를 뿌리며 바퀴벌레를 쫓아내려 하지만 되려 바퀴벌레 수만 더 늘어났고, 결국 바퀴벌레에게 방을 빼앗겨 거실 소파에서 자는 신세가 되고만다.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고 느낀 신유진은 친구들과 도서관에서 만나 바퀴벌레에 대해 공부하는 한편, 바퀴벌레 박멸을 위한 도구를 사러갔다가 바퀴벌레 퇴치의 고수라 자칭하는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할아버지로부터 바퀴벌레 퇴치에 대한 지식을 전수받은 신유진은 방 안의 바퀴벌레를 퇴치하기 위해 처절한 전투를 벌이고, 결국 바퀴벌레를 박멸하고 자신의 방을 되찾는데 성공한다.

3.2. 강서연 vs 강주연

134화 ~ 137화. (4화)

이진혁의 신고를 받고 강서연강주연의 집으로 출동한 '출동! 가정 구조대' 취재팀의 이야기를 다룬 에피소드.

폭력으로 고통받는 가족들을 찾아가 해결책을 제공하는 TV 프로그램인 '출동! 가정 구조대'의 취재팀은, 어느 날 이진혁으로부터 옆집에서 몰래 아동학대가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취재에 나선다. 이진혁이 말한 옆집이란 다름아닌 강서연과 강주연 남매가 사는 집. 취재팀은 학대 현장을 잡아내기 위해 관찰카메라를 설치하는데, 막상 카메라에 잡힌 남매의 모습은 아동학대라고 하기엔 뭔가 애매한 장면들 투성이었다. 시청률을 위해 더 자극적인 아동학대 장면을 포착하려는 취재진, 겉으로는 아동학대 같은데 잘 살펴보면 오히려 아기를 잘 돌보고 있는 강서연, 강주연의 목욕 장면이 카메라에 담기지 않자 거품을 물고 이성을 잃어가다 동물용 진정제를 맞고 제압된 이진혁까지, 취재는 점점 막장이 되어간다. 결국 담당 PD가[35] 나서서 일단 강서연의 집으로 돌격하는데, 결국 강서연에 의해 금방 쫓겨나지만 필요한 장면은 건졌으니 비장의 편집술을 보여주겠다며 자리를 뜬다.

137화에서 결국 편집된 방송이 나오는데, 적절한 화면 재배치, 모자이크와 효과음 처리 등을 통해 완성된 방송 내용은 그야말로 악마의 편집 그 자체. 이전 3개 화를 보지 않고 바로 137화를 본다면 정말로 오해를 할 수 있을 정도. 개그 에피소드를 순식간에 사회 풍자물로 바꾸어, 자극적인 것만을 찾는 시청자와 시청률을 위해 자극적인 내용만을 취재하는 방송사를 비판하였다.

3.3. 이진혁의 첫 번째 데이트

139화 ~ 146화. (8화)

이진혁이 '소세지 파티 프로토콜'을 피해가며 영춘권 소녀와 데이트를 하는 에피소드.

방학식 날 하교길에 인질극을 벌이던 류연지와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방학 중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던 이진혁은, 드디어 인생 처음으로 데이트를 하게 된다. 그러나 설렘도 잠시, 강서연에게 데이트하러 가는 것을 들키게 되고,[36] 강서연과 이진혁 사이에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진다. 간발의 차로 지하철에서 강서연을 따돌리면서 한숨 돌리는 듯 했으나, 강서연은 이진혁을 상대로 '소세지 파티 프로토콜'을[37] 선언하고, 류연지는 이진혁이 데이트에 나올지 몰라서 보험으로 최준영을 인질로 붙잡아둔 상태였으며, 유영민이 파랑 대공원으로 가는 이진혁을 우연히 목격하고 강서연에게 알려주는 등,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꼬여만 간다.

유영민의 제보를 듣고 나타난 강서연에게 붙잡힌 이진혁은 최준영이 인질로 잡혀있어 구하기 위해 연기한 것이라 둘러대지만, 강서연의 지시로 이진혁을 미행하던 박주민민성찬이 이진혁과 류연지의 범퍼카 협공에 당하면서 거짓말이었음이 발각된다. 그리고 뒤늦게 도착한 1분단 남자들이 추격전에 합류하면서 다시 위기가 찾아오지만 류연지의 활약으로 이들을 소탕하는 데 성공하고, 마침내 관람차에서 이진혁과 류연지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관람차에서의 대화를 통해 왜 류연지가 이진혁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류연지가 학교에서 남자들을 상대로 싸우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알게 된 이진혁은, 다음엔 친구들의 방해없이 둘만 만나서 제대로 얘기를 나눠보자며 다음을 기약하기로 한다. 그리고 헤어지기 전에 자신의 배를 때려달라고 부탁함으로써[38] 강서연을 비롯한 소세지 파티 프로토콜 인원들로부터의 의심을 피하는데에도 성공한다.

3.4. 방청석 쟁탈전

151화 ~ 155화. (5화)

아이돌 방송 무대의 방청석을 다른 아이돌 팬덤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7인의[39] 이야기를 다룬 에피소드.

어느 날 정신아의 연락을 받고 파랑방송국 앞으로 모이게 된 1분단 남자들은 방청석 자리 맡는 것을 도와달라는 정신아의 부탁을 받게 되는데, 맡아야 할 자리의 수는 무려 300석(...). 게다가 자리 맡기를 위해 사용할 도구라면서 가져온 응원 도구는 말만 응원 도구지 완전 였고, 방청석을 차지하기 위해 나타난 상대 팬덤은 얼핏 봐도 몇 백 명은 되어보이는 규모였다.

남성 아이돌계의 신흥그룹 '카스마'의 팬까페인 '엠페러스 칠드런'의 대표는,[40] '마스패턴'의 팬까페인 '베인 블레이드'가 마스패턴 지방공연 일정과 맞물려 지방으로 내려가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신아에게 가운데 방청석 300석 중 가장자리 100석을 양보할테니 순순히 물러날 것을 제안한다. 그러나 정신아는 이를 거절하였고, 방청석으로 들어가는 좁은 길목을 지키는 7명과 이를 뚫고 방청석을 차지하려는 300명 사이의 사투가 시작되지만,[41] 여러 가지 이점을[42] 살린 덕에 성공적으로 300명의 공세를 막아낸다. '엠페러스 칠드런'의 최종 병기라 불리는 무지막지한 덩치의 여고생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다행히 홍민수와의 씨름 대결에서 홍민수가 승리[43]하여 물리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홍민수에게 반한 씨름 여고생이 홍민수를 쫓아가면서 홍민수가 전력에서 빠지고 남은 6명이서 299명을 상대하게 되었는데, 마침 카스마의 제2 팬카페 '월드 이터' 100명이 추가로 도착하면서 대위기를 맞는다. 그렇겠지. 께 바칠 피와 해골을 취하려 할테니

가운데 방청석 중 80석이라도 주겠다는 제안마저 정신아가 또 거절한데다가 마침 비까지 내리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점점 악화되었지만, 다행히 지방으로 내려갔던 '베인 블레이드'가 방송국 앞에 도착해 상황을 평정하였고,[44] 방청석 중앙 300석을 놓고 벌어진 사투는 마스패턴 팬덤의 승리로 막을 내린다. 그리고 마스패턴의 공연 직전인데도 정신아가 1분단 남자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밥을 사주겠다고 나서면서 에피소드는 훈훈하게 마무리되는 듯 싶었으나 홍민수를 붙잡은 씨름 여고생이 BOY♂를 시전하는 장면으로 마무리(...) 역시 슬라네쉬의 신도


곳곳에 링크로 연결되어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만, Warhammer 40,000의 패러디가 농후한 에피소드이다.

4. 1학년 2학기

4.1. 빅터의 비밀쇼

165화 ~ 167화. (3화)

과연 어떤 팬티가 최고인가를 가리기 위한 '빅터의 비밀'쇼를[45] 개최하는 3반 남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에피소드

체육복으로 갈아입던 중 우연한 계기로 시작된 팬티론 논쟁[46]을 끝내고자, 신종섭은 3반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팬티의 왕을 가리는 '빅터의 비밀'쇼를 개최할 것을 선언한다.

이윽고 제1회 빅터의 비밀쇼가 시작되고, 사각파, 삼각파, 드로즈파가 서로의 팬티가 우월함을 설명하며 패션쇼가 진행되는데, 이날의 쇼는 최준영이 '팬티의 혁명'이라며 입고 온 정체불명의 팬티[47]를 본 박주민이, 너무 웃은 나머지 배 근육이 찢어져 양호실로 실려가면서 막을 내린다.

그런데 쉽게 결론을 보지 못할 것 같던 팬티론 논쟁은, 강서연이 사실 삼각팬티 외길이 아니었다는 것[48]이 드러나면서 '강서연 게이트'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급기야 강서연은 3반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우리 모두 각자에게 맞는 팬티를 선택할 자유를 가진 남성이자 동지이니 서로 반목하고 경쟁할 필요가 없다'라는 대화합론을 주장하며 제 2회 빅터의 비밀쇼 개최를 선언하게 되고, 서로의 팬티를 자유롭게 보여주는 것으로 에피소드는 훈훈하게 마무리 된다.

4.2. 회장 선거

172화 ~ 174화. (3화)

3반의 2학기 회장선거를 두고 벌어진 일들을 다룬 에피소드. 회장선거라는 이야기 속에, 한국 사회 공직자 선거 과정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을 적절히 풍자한[49]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2학기를 맞아 새로운 회장을 뽑기 위해 후보를 받기로 하는데, 최준영의 출마선언을 시작으로 신종섭, 이진혁, 신유진, 최나래, 이렇게 5명의 후보가 출마하게 된다.[50][51] 후보가 너무 많아지자 조은비 선생님은 결국 금요일에 선거를 할테니 그동안 회장 선거에 대해 잘 생각해보라며 시간을 주는데, 사실상 선거 운동할 시간을 준 셈. 말도 안되는 공약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선거 운동에 나서는 최준영, 이를 저지하려는 신유진, 정작 본인은 회장을 하기 싫다고 하는데도 온갖가지 이유로 환호를 받으며 지지율이 올라가는 이진혁 등, 선거 운동은 점점 치열해진다.

그러나 후보 연설에서 "학급회장은 권력자가 아니라 단순 잡역부에 불과하다"라는 최나래의 진심어린 연설에 포기하려는 출마자가 속출하고, 결국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신유진이 사퇴했다. 그리고 최준영은 1차 투표에서 말도 안되는 선거 조작으로[52][53] 탈락. 결국 재투표에서 최나래가 당선되면서 두 학기 학급회장 연임을 하게 된다. 그렇게나 환호를 받았던 이진혁의 득표수는 0표. 추천했던 강서연도 안 뽑았다.

4.3. 체육대회

175화 ~ 184화. (10화)

불의의 사고를 당한 3반을 대신해 나홀로 체육대회에 참여한 강서연을 다룬 에피소드. 강서연의 무지막지한 힘, 체력, 그리고 집념을 어김없이 보여준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체육대회를 한 달 정도 앞둔 3반은 조은비 선생님의 지휘 아래 훈련에 돌입하지만,[54] 첫 훈련인 발야구 시합에서부터 3반이 전체적으로 운동을 못한다는 사실이 드러난다.[55] 조은비 선생님은 '파토'에[56] 참여한 사람들 중에 '실망시키지 않는게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말을 들었기에, 수업까지 제껴가며 3반의 훈련에 매진한다. 3반의 전반적인 체력 강화를 위해 양호 선생님까지 모셔와 시작한 지옥 훈련은 체육대회 전날까지 계속 이어졌고, 모두의 정신력과 체력이 단련된 것을 본 조은비 선생님은 고생했다는 의미로 3반 전체를 고기 뷔페에 데려가 배불리 먹인다.

하지만 이는 체육대회 당일 3반 학생들이 단체 식중독에 걸리는 원인이 되었고, 오직 강서연만 등교하여[57] 체육대회에 참여한다. 다행히 전반부는 100m 달리기, 씨름, 단체 닭싸움 등과 같은 개인 종목 위주인 덕분에, 강서연이 엄청난 신체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함으로써[58] 3반이 단독 1위가 되었다.

후반부는 혼자서는 참여가 불가능한 단체 종목 위주여서 실격패할 뻔 했지만, 조은비 선생님과 나머지 3반 아이들이 고통을 무릅쓰고 지원와준 덕에 실격패는 피하게 된다. 강서연은 양호실로 실려가고, 지원온 선생님과 나머지 학생들이 후반부에 참여하지만...훈련을 했다고는 해도 원래 운동을 못했던 데다[59] 식중독 후유증이 남아있었던 탓에 후반부 내내 연전연패하였고, 결국 최종순위 꼴지로 체육대회를 마감한다. 분노한 강서연이 선생을 포함한 3반 전체에게 쓰레기라고 울부짖으며 욕하는 엔딩은 덤(...). 다 이긴걸 조은비 선생님과 친구들이 말아먹었으니 분노할만하지

4.4. 그러니까 마왕

192화 ~ 201화. (10화)

호기심에 MMORPG를 시작한 정신아가 1분단 남자들과 함께 레이드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다룬 에피소드.

1분단 남자들이 매번 얘기하는 '레이드'가 무엇인지 호기심이 생긴 정신아는, 그들이 플레이하는 MMORPG인 '그러니까 마왕'이라는 게임을[60] 시작하게 된다. 꾸준한 퀘스트 진행과 엄청난 운빨 등을 바탕으로 금방 만렙을 찍은 정신아는, 고스펙인 1분단 남자들의 도움으로 던전을 공략하며 레이드에 도전할 최소 스펙도 갖추게 된다.

그러나 게임에 대한 기본기가 부족했던 탓에 레이드에서 실수를 연발하는데, 이를 지적하는 공대장과 파티 채널에서 말싸움까지 하게 되었고, 결국 <1st squad> 길드는[61] 서버로부터 전체 차단을 당하고 만다. 이로 인해 다른 길드에 붙은 하태호와 그것을 눈치챈 장준혁이 서로 다투는 등 1분단은 내분을 겪지만, 팬티맨들의[62] 조언 덕에 힘을 얻은 정신아가 '우리끼리 잡아서 명예를 회복하자'라는 제안을 하게 되고, 이에 다시 의기투합한다.

이진혁의 노하우 전수를[63] 바탕으로 1분단은 꾸준히 막공을 모아 레이드에 도전하였고, 처음에는 수많은 실수와 전멸을 겪으며 개고생을 했지만, 아이템과 경험이 쌓이면서 결국 최종 목표인 '기계제국 레이드'만을 남겨두게 된다. 그러나 레이드 던전 입구에서 농성을 벌이는 상대 진영 때문에 입장조차 못하게 된데다, 막공을 꾸준히 돌리는 과정에서 이미 꽤 유명해졌고, 다음 확장팩 출시를 앞둔 상황이기도 해서, 공격대는 열정을 잃고 흐지부지 해산할 위기에 처한다.

지금까지의 모험이 싱겁게 마무리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한 김호준은 공대원들을 독려하고, 신종섭이 재치를 발휘하여 연합 vs 제국의 단체 필드쟁을 이끌어 냄으로써, 혼란한 필드쟁 와중에 레이드 던전에 입장하는데 성공한다. 비록 처음 도전하는 레이드였지만, 수많은 전멸을 바탕으로 쌓은 경험 덕에 레이드는 순조롭게 진행된다. 하지만 마지막 보스인 '장군 발타자르' 앞에서 스펙 부족이라는 어찌할 수 없는 한계에 부딪히게 되고, 정신아의 계정 만료가 임박해오자 마지막 시도로 전략을 바꿔 도전하기로 한다. 캐릭터가 사망할 위험을 감수하면서 딜을 최대한 많이 넣어 스펙의 부족을 만회하려는 모험적인 전략이었는데, 탄막 바닥을 피해 함께 회전하며 딜을 넣던 정신아와 장준혁이 죽거나 보스가 광폭화를 시전하는 등의 위기를 겪기도 하지만, 전멸 직전 정신아가 김호준을 살리고 김호준이 막타를 날린 덕분에 결국 보스를 잡는데 성공한다. 업적 달성과 동시에 대도시의 NPC가 공격대원들의 닉네임을 외쳐줌으로써 1분단은 완전히 명예를 회복하였고, 1분단의 레이드 도전기는 그렇게 막을 내린다.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는 게임에 대한 작가의 덕력을 여과없이 보여준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동방제과, 용개, 도닥붕 등과 같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해당되는 패러디들이 깨알같이 등장함은 물론, 여성 유저에 대한 논란, 남녀의 캐릭터 선택 취향, 게임을 하고나면 현실에 무엇이 남는가에 대한 고찰 등 게임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들도 곳곳에서 나온다.

또한 게임 속에 등장한 개성 넘치는 여러 조연들이 돋보였던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정신아에게 가장 많은 조언을 해주었고 알고보니 PvP 졸업템을 풀세트로 갖춘 조상님(베타 때부터 게임을 한 유저)이었던 인대남 팬티맨, 꾸준히 1분단의 공격대에 참여하여 함께 기계제국 레이드를 완료한 '달타라냥', 이 두 조연은 독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이진혁일 것이다, 조은비 선생님일 것이다 등등, 여러 가지 추측들이 덧글을 통해 난무했지만, 끝내 정체는 밝혀지지 않은 채로 에피소드가 끝났다. 그리고 '달타라냥'말고도 1분단 공격대의 레이드에 참여했던 나머지 3명의 유저는 이름만 나오고 출연조차 못했다. 그리고 이제 작품마저 끝났다

4.5. 파랑드림제

206화 ~ 214화.[64] (211화 설날특선편 제외) (8화)

학교 축제를 맞아 '노예시장'을 열어 3반 남학생들을 노예로 쓰려는 강서연과, 이런 구조를 없애려하는 최준영의 대립을 다룬 에피소드.

학교 축제인 '파랑드림제'를 맞아 3반에서는 무엇을 할 지 투표하게 되는데, 카페, 분식집이라는 평범한 건의안과는[65] 달리, 강서연은 '노예시장'이라는 정신나간 내용을 건의한다.[66] 여러 사정 때문에 별 수 없이 노예시장을 하겠다고 학생회에 제출했는데,[67] 정작 축제준비위원회에서는 최나래알아서 잘 했을 것이라며 읽어보지도 않고 통과시켜버렸다.[68] 결국 입안자인 강서연의 주도로 준비를 진행하게 되는데, 다른 반의 협조를 얻기 위해 3반 남학생들의 노동력을 빌려주는 바람에 진행상황은 개판이 되어버리고, 이를 본 최나래는 어떻게든 노예시장 컨셉에 맞춰 수습해보려 한다.[69]

이윽고 축제날이 되어 드러난 3반 노예시장의 정체는, 정말로 3반 남학생들을 노예로 파는, 글자 그대로 노예시장(...). 1학년 매장을 이용하면 쓴 금액에 비례하여 '디나르'라는 화폐를 얻게 되고, 노예를 사는 것은 이 디나르를 이용하며, 디나르를 건 노예들끼리의 대결로 100 디나르를 모으거나 노예 투기장에서 승리한 노예는 해방되는 구조였다.

한편, 우연히 축제를 구경하러 온 남성의 도움으로 디나르를 모을 기회를 얻게 된 최준영은, 디나르를 건 노예 대결에서 잇따라 패배하는 바람에 결국 노예 투기장에서의 우승을 노릴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러나 막상 노예 투기장은 여전히 해방되지 못한 3반 남학생들로 가득했고, 노예시장의 시스템 자체에 헛점이 있음을 알아챈[70][71][72] 최준영은 남학생들을 주도하여 강서연을 쫓아내려 한다.
하지만 이미 돈을 냈다거나 노동력이 필요하다거나 하는 여러 이유로 노예 투기장 관객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그래서 최후의 1인이 노예시장의 향방을 결정하는 새로운 투기장인 제4회 빅터의 비밀쇼'팬티 로얄럼블'이 열리게 된다.

먼저 바지가 벗겨지는 쪽이 패배하는 로얄럼블[73]에서 최준영은 결국 강서연을 꺾는데 성공하고[74][75], 최준영은 노예시장이 끝났음을 선언한다. 그러나 관객들은 항의를 멈추지 않고, 이에 최나래가 "지금까지의 모든 것이 사회풍자를 다룬 실험극이었다"라며 돌려보내고, 이미 댓가를 보냈거나 운영에 차질이 생기는 다른 반을 위해 노예시장을 인력시장으로 바꾼 뒤 노동력을 제공하되 남학생들에게 휴식시간과 노동의 대가를 보장하기로 하며 사태가 수습돠다. 다시 평화로워진 광경을 바라보던 천명지는 최나래에게 질문을 던지는데...
천명지: 그런데... 결국 남자애들은 여전히 계속 같은 일을 하고 있는 거고... 서연이도 결국 계속 감독하고 있잖아. 그러면 결국 노예시장이나 인력시장이나 바뀐 건 없는 거 아냐? 그런데 왜...
최나래: 아니. 가장 중요한 게 바뀌었잖아.

이젠 걔들이 자기가 여전히 노예란 걸 모르게 되었거든.
결국 다른 남학생들이 노동하고 강서연이 누리는 구조는 전혀 바뀌지 않았고, 바뀐 것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게 된 그들뿐이었다는 현실을 비추며 에피소드가 끝난다.

4.6. 유영민 리포트

225화 ~ 230화. (6화)

루머로만 존재하던 유영민 리포트의 진실을 찾으려는 바보 트리오와, 이를 막으려는 유영민 + 유영민 친위대의 대결을 다룬 에피소드.

2학기 기말고사를 앞두고, 암흑학생회의 수장인 최준영은 여러 가지 물증을 제시하며 '유영민 리포트'가[76] 실존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친다.[77] 유영민을 직접 족쳐서 진실을 알아내려는 암흑학생회를 유영민 친위대가 필사적으로 막아내려 하자, 강서연은 기말고사를 타개할 카드가 유영민에게 있음을 확신한다. 그러나 친위대의 경호가 워낙 빈틈없었고,[78] 심지어는 친위대에게 암흑학생회의 본거지를 들켜 크게 창피를 당하자, 대부분의 암흑학생회 회원들은 그냥 공부하는게 낫겠다며 포기해버린다. 결국 바보 트리오만이 남게 되었는데, 웬일로 이진혁이 초심으로 돌아가 셋이서 큰 거 한 방 해보자며 직접 나서서 작전을 구상한다.[79]

이윽고 작전이 시작되고, 최준영과 이진혁이 교실 뒷문에서 주의를 끄는 동안 강서연이 옥상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와 최준영의 신발을 이용해 유영민을 잠재워 납치해간다. 친위대가 이를 알아차리고 옥상으로 가보지만, 이미 바보 트리오는 유영민을 데리고 운동장으로 내려와 '이동하며 주리틀기'를 시전하며 도망가는 중이었다. 유영민으로부터 리포트의 위치를 알아내려는 바보 트리오와 유영민을 구출하려는 친위대 사이의 추격전이 벌어지는데, 최준영이 친위대의 공격으로 중간에 리타이어하긴 했지만, '포메이션 X'라는 비장의 기술[80] 덕분에 친위대장의 책상 서랍에 리포트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는 데에 성공한다.[81]

이제 교실로 돌아가 리포트를 빼돌리면 끝이었지만 친위대의 추격을 뚫고 돌아가는 것은 매우 힘들어보였고, 유영민을 앞세워 돌파하는 방법까지 썼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친위대에게 붙잡히고 만다. 그러나 리타이어한 줄 알았던 최준영이 부활하여 대신 교실로 뛰어갔고, 친위대의 Z작전에도 불구하고 아슬아슬하게 리포트를 빼돌리는 데 성공한다. 마지막엔 최준영이 빼돌린 리포트를 대량으로 복사하여 옥상에서 뿌림으로써 훈훈하게 마무리. 하지만 이때 리포트를 뿌린게 1학년 전교생의 성적에 영향을 줘서,[82] 이번에도 꼴찌를 면치 못해 분노한 3반 학생들에게 최준영은 쳐맞고 거꾸로 매달리게 된다.

4.7. 변대몬의 첫사랑

238화 ~ 242화.[83] (5화)

자신의 고백을 망쳤다는 이유로 화장실 이용을 막는 씨름부원 변대몬에게, 고백 방법을 알려주려는 3반 남학생들의 음모를 다룬 에피소드.

씨름부의 에이스인 변대몬은 어느 날 부터 갑자기 3반 남학생들이 1학년 화장실을 쓰는 것을 막아서기 시작하는데, 수업 시간 중에도 화장실 앞을 지키고 있을 정도로 매우 집요하였다.[84] 왜 그러는지 이유를 묻는 이진혁에게 변대몬은, 예전에 3반 남학생들의 S.W.A.T[85] 때문에 화장실을 못 쓰는 바람에 평소 짝사랑 하던 여학생에게 고백하려던 찰나[86] 엄청나게 더러운 소리의 방귀를 뀌고 말았다며, 배변의 자유 뿐만 아니라 청춘까지 앗아간 3반에게 복수하고자 한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이에 강서연은 그 첫사랑이 다시 이루어지게 해주겠다며 변대몬을 설득하지만, 뒤로는 변대몬의 고백을 망쳐 복수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그리고 실제로, 여자는 자신을 차버릴 줄 알면서도 잘 맞아주는 남자를 좋아할 것이라느니, 이미 방귀를 뀌어버렸으니 차라리 방귀 따위는 개의치 않는 '상남자' 기믹으로 밀어붙어야 한다느니, 고백 성공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조언을 해준다.

순진한 변대몬은 이 조언대로 짝사랑하던 여학생에게 고백을 시도하는데, 로우킥으로 여학생을 걷어차더니, 쓰러진 여학생의 얼굴에 시원하게 방귀를 뀌고는 호탕하게 웃어주고, 열받아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펀치를 날리는 여학생에게 고통을 참으며 이제부터 사귀는거냐며 고백하는 등, 누가봐도 실패인 고백을 하고 만다. 그런데 여학생이 화내는 모습이 뭔가 묘해보인다 싶더니, 사귀는건 아니지만 번호도 교환하고 나름의 진전이 있었다며 변대몬이 3반 남학생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으로 마무리(...). 강서연 : 역시... 엉덩이가 탱탱해서 그런 거야...

4.8. 호나리의 위기모면[87]

247화 ~ 249화. (3화)

시험 도중에 자신의 못볼 꼴을 들키지 않으려고 다른 학생들을 제압하는 호나리를 다룬 에피소드. 콧물만 아니었으면 호나리가 레전드급 외모를 보여줄 수도 있었던 에피소드

2학기 기말고사가 한창인 어느 날, 감기 기운이 있었던 호나리는 급한대로 휴지로 코를 막아 놓고 시험을 친다. 그러나 마킹을 끝내놓고 시험 종료까지 잠깐 엎드려 자는 사이, 휴지가 빠져나오면서 엄청난 양의 콧물이 흘러나오는 대참사를 맞이한다. 우연찮게 이를 목격한 민성찬에게는 펜을 던져서 어떻게든 제압했지만,[88] 이미 흘러내린 콧물을 들키지 않고 닦아내기 위해 온갖가지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 다행히 교복 안쪽의 셔츠 소매로 닦아내는 묘안을 생각해내지만, 이를 실행하다 다른 3명의 남학생들에게 들키고 말았고, 망설일 틈도 없이 그 남학생들을 모두 제압하고자 한다. 우선 지우개를 칠판에 던져 시험감독인 조은비 선생님의 시선을 돌리고, 박주민과 최준영은 민성찬에게 했던 것 처럼 펜 던지기로 제압한 뒤, 강서연은 직접 돌격하여 머리를 책상에 부딪히게 해서 제압하였다.[89][90] 시험이 끝난 뒤에 신유진에게도 못볼 꼴을 들키지만, 목을 꺾어 제압하며 마무리. "나라도 그랬을거야"라며 호나리를 용서해주는 대인배 신유진

4.9. 등교 아티스트 2

256화 ~ 263화. (8화)

엄청난 폭설을 뚫고 등교하려는 3반 학생들의 대원정을 다룬 에피소드. 강서연이 등교 아티스트로서 두 번째로 활약하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대중교통도 모두 운행을 멈출 정도로 눈이 많이 내린 어느 겨울날, 연파랑고 학생들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정상등교를 하게 되었다.[91] 그러나 그 날의 눈은 평소와는 다른 엄청난 폭설이어서,[92] 발목 깊숙히 빠질 정도로 눈이 쌓였는가 하면 등굣길에 크레바스(!?)가 발견될 정도였다! 이런 폭설을 뚫고 등교하기 위해 1학년 3반 학생들은 저마다 여러 방법을 시도하지만, 무지막지한 폭설 앞에서 모두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대형 곰 인형 속에 들어가 추위를 피하는 방법은, '분명 취객이 토하고 오줌을 쌌을 것이다'라는 말 한마디에 인형을 버려서 실패. 서로의 귓볼을 때리며 고통과 분노로 추위를 잊고 빠르게 등교하려는 방법은, 오히려 너무 분노한 나머지 난투극이 벌어지는 바람에 실패. 헌옷 수거함에 있던 옷을 꺼내입는 방법은, 이미 수거함이 다 털린 뒤여서 실패. 추위에 쓰러진 친구를 부축하면 서로의 체온을 나누며 버틸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그 전에 체력이 다해버려 실패. 바람이 거세게 부는 일자골목을 통과하기 위해 남학생들이 리어카를 끌고 여학생들이 리어카에 탄채로 채찍질 하는 방법도 등장하지만, 낙수 효과로 도와주겠다던 여학생들이 바람이 엄청나게 거세지자 도망가면서 실패.

엄청난 폭설 앞에 1학년 3반 외의 학생들은 이미 등교에 실패해 쓰러져 있었고,[93] 3반 학생들도 하나 둘 등교에 실패해 쓰러져 가고 있었다. 그때 쓰러져 의식을 잃어가는 이진혁 앞에 나타난 것이 바로 등교 아티스트 강서연이었다! '등교란 산을 오르는 것과도 같은 마음가짐으로 가야 한다',[94] '진정한 등교는 모두가 함께 가는 것이다'라는 신념 아래, 강서연은 리타이어한 모든 3반 학생들을 끌고서 등교한다. 도중에 눈사태를[95] 만나기도 하지만 어떻게든 등교에 성공하였고, 등교는 했지만 지각을 했다고 어깃장을 놓으려는 최구영 학생부장의 주장은 교장 선생님의 권위를 이용하여 극복해낸다.[96] 등교를 위해 이토록 철두철미하게 준비하고 규칙 자체를 넘어섬으로써 등교 전설을 이어가는 강서연에게, 3반 학생들은 '등교의 신'이라는 의미로 등신이라 연호하며 에피소드는 훈훈하게 마무리.

여담으로, 허윤, 김현우를 제외하고 3반 학생 전체가 등장한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4.10. 허윤의 존재감

264화 ~ 267화. (4화)

존재감이 없는 허윤의 캐릭터를 찾아주고자 하는 강서연과 일당들이 겪는 일들을 다룬 에피소드.

엄청난 폭설 때문에 3반 학생들은 끝내주는 등교를 경험했다며 신나했지만,[97] 허윤은 집과 학교 사이가 5분 거리[98] 라 폭설과는 상관없이 평소처럼 등교했기에 시큰둥한 모습이었다.[99] 이처럼 캐릭터는 커녕 존재감마저 없는 허윤을 위해, 같은 2분단인 민성찬박주민은 강서연을 불러 허윤 만의 캐릭터를 찾아주고자 한다. 하지만 강서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허윤의 반응이 너무 무덤덤해서 실패하고,[100] 친구 커뮤니케이터하이다까지 데려오지만[101] 그녀마저도 허윤에게서 공허 밖에 느끼지 못해 실패한다.

암흑학생회에서는 이를 해결해보고자 허윤에게 직접 이유를 물어보는데,[102] 허윤은 이에 '남들이 보기에는 익스트림한 학교 생활일지라도 자신이 느끼기엔 그게 매번 반복되는 일상처럼 느껴져 감흥이 없다'라고 대답한다. 이진혁은 여기서 힌트를 얻어 '오히려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보여준 적이 없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강서연과 최준영은 조은비 선생님까지 포섭하여 평소와는 다른 정말 평범한 수업을 하게 된다. 이를 본 허윤은 재미있는 것 같다면서 점점 이상해지더니 이상한 드립을 마구 남발하려 한다. 이로부터 강서연은 '허윤은 오히려 남들이 재미없을 때 생기가 넘치는 노잼 힙스터 캐릭터를 가지고 있었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3반의 평화를 위해 허윤을 제압하여 노잼 힙스터 캐릭터를 봉인시켜 버린다.

4.11. 판치기

268화 ~ 276화. (9화)

판치기로 잃어버린 이진혁을 되찾기 위해 수련을 거듭한 강서연과 최준영이 다시 판치기에 도전하는 에피소드. 판치기 하나갖고 스케일을 우주급으로 날려버린 에피소드이자, 고퀄 작화를 많이 보여준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추워진 날씨 탓에 학교에서는 판치기가 성행하게 되고, 여기서 최준영은 쓸데없이 재능을 발휘하여 1학년 3반의 동전을 모두 휩쓸게 된다. 점심시간마다 1학년 7반에서 큰 판이 벌어진다는 이야기를 박주민으로부터 들은 최준영은 7반을 찾아가지만, 판치기 고수인 판창석에게 도리어 모든 동전을 털리고 만다. 강서연마저 손쉽게 이겨버린 판창석은, 강서연과 최준영이 모자란 동전 대신 걸었던 이진혁을 노예로 데리고 간다.[103] 그러나 막상 판창석은 이진혁을 노예가 아닌 친구처럼 대했고, 이진혁 역시 판창석의 의도를 알고는 강서연과 최준영을 약올리며 조롱한다. 이에 분노한 강서연은 근처 산 속으로 들어가 수련을 시작하는데, 무작정 아무거나 때려보다 쓰러진 강서연 앞에 판치기의 신령이 나타나 판치기의 진리를 깨닫게 해준다. 한편 최준영은 3반의 동전을 외부로 빠져나가게 만든 것에 대한 응징으로 두 팔을 붙잡힌채로 X침을 맞을 위기에 처하는데, 이를 피하고자 팔을 빼는 과정에서 벽에 금이 가게 만들 정도의 파워에 대한 단서를 얻게 된다.

판창석을 이길 방법을 찾았다고 생각한 강서연과 최준영은 재대결을 신청하게 되는데, 최준영은 손목을 꺾었다 풀면서 나오는 '속도'를 이용하여, 그리고 강서연은 판치기의 신령을 통해 대자연으로부터 깨달은 '회전'을 이용하여[104] 실력을 발휘한다. 교실이 폭발하고 허리케인이 생기거나 학교 밑에서 부처님 손바닥이 올라오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이펙트를 보여주며 판치기의 판은 점점 커져가고, 결국 동전 324개를 건 초대형 판치기가[105] 벌어지게 된다. 그러나 속도를 얻기 위해 손목에 부담을 주던 최준영은 손목에 부상을 입고 리타이어하고, 강서연은 대자연의 순환을 떠올리며 회전력을 발휘하지만 동전을 모두 넘기는데는 실패하는데, 이에 판창석은 지구보다 더 큰 부처를 소환해 깨달음을 얻으라며 여래신장을 시전한다. 이를 막기 위해 아니 그걸 막으면 이미 판치기가 아니잖아 강서연은 우주의 순환에서 비롯된 '코스모스의 힘'을 사용하고, 그 틈에 최준영이 손목대신 손 끝의 힘을 사용한 '초광속'으로 시공간을 초월(!)하기에 이른다. 시공간의 틈새에서 최준영은 이진혁에게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고, 판창석은 그들이 뒤집으려던건 동전이 아니라 이진혁의 마음이었다는 것을 깨달으며 스스로 패배를 인정하고, 강서연과 최준영은 이진혁과 동전들을 되찾는데 성공한다.

4.12. 신유진 vs 강서연

282화 ~ 285화. (4화)

강서연이 마시는 음료수의 맛을 알아내려고 강서연과 정면승부를 벌이는 신유진의 집착을 다룬 에피소드.

어느 날 신유진이 매점에서 라벨도 붙어있지 않은 음료수를 맛있게 마시고 있는 강서연을 발견한 것이 사건의 발단. 알고보니 그 음료수는 시장 테스트용 제품이라 매점에 하나씩 밖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었는데, 강서연이 이를 돈을 주고 사서(!) 마시고 있었다.[106] 그 음료수의 맛이 너무나 궁금했던 신유진은 강서연보다 먼저 음료수를 사마셔 보려고 하지만, 강서연의 초인적인 달리기를 따라 잡지 못해 계속 실패하고 만다. 치마 안에 체육복 바지를 입고 뛰는 나름 초강수(?)를 둬보지만 소용이 없었고,[107] 결국에는 자다가도 음료수에 대한 환상이 떠올라 잠을 설칠 정도의 심한 집착 증세를 보이게 된다.

집착에 눈이 먼 신유진은 복도에 함정을 설치하거나, 강서연과 적대적인 관계의 학생들을 포섭하여 방해하거나, 매점 아줌마를 매수하는 등의 온갖 방법까지 써보지만 모두 실패하고, 결국 강서연이 마시고 남긴 캔을 핥아먹으려고 할 정도로 망가져간다. 이를 보다 못한 임정희는 비장의 방법을 사용하는데, '불시에 2학년 반 배치고사를 본다던데, 그걸 조금 있다 본다'라며 거짓말을 한 것.[108] 덕분에 그룬가스트 영식초인급으로 각성한 신유진은 스피드와 힘을 이용한 정면승부로 강서연을 제압하여 그 비밀의 음료수를 마시는 데에 성공한다.[109] 하지만 마지막 채수진의 독백에 따르면 음료수는 결국 출시되지 않았고, 실제로 음료수가 맛있었는지는 강서연과 신유진만 아는 채로[110] 끝난다.

4.13. 이진혁의 크리스마스 데이트

286화 ~ 294화. (9화)

류연지와의 데이트 약속을[111] 지키려는 이진혁과 이를 막으려는 강서연과 일당들의 대결을 보여주는 에피소드.

이진혁은 주연이를 보기 위해 강서연의 집에서 BL스러운 하룻밤을 묵게 되는데, 크리스마스에 같이 놀자는 강서연의 제안을 할머니 댁에 가야한다며 거절한다. 그리고 강서연이 크리스마스 이브까지도 별 의심없이 그 말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고, 자신이 몰래 준비해오던 계획을 간파당했음을 깨닫는다. 아니나 다를까 강서연은 이진혁의 방에 몰래 침투한 뒤 김호준의 도움을 받아[112] 남겨진 흔적을 찾아보려 하고, 몇 번의 시도 끝에[113] 태우다 만 지도에서 '파랑로'라는 글자가 적힌 것을 찾아내고 만다. 그리고 이진혁이 데이트를 위해 배신했음을 깨닫고 '프로토콜 10'을 발령한다.[114]

자신을 찾기 위해 파랑로에 나와있는 민성찬박주민을 발견한 이진혁은 계획했던 대로 그들을 따돌리려 하는데, 느닷없이 유영민의 친위대에게 붙잡혀 유영민과 조우하게 된다. 파랑로의 모든 것을[115] 알려주겠다며 손을 잡자는 유영민의 제안을 거절하자, 유영민은 곧 암흑 학생회는 자신의 친위대에 의해 몰락할 것이라는 말을[스포일러] 남긴 뒤 이진혁을 풀어준다.

한편 강서연과 일당들은 이진혁의 이름으로 예약된 <ta fête>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을 찾아낸다거나 류연지의 이름으로 SNS를 검색해보는 등 수사망(?)을 점점 좁혀가고, 풀려난 이진혁은 이에 대비해 준비해뒀던 대로 민성찬과 박주민에게 정체불명의 불꽃놀이 영상을[117] 보낸 뒤 파랑 백화점 앞 무대에 깜짝 등장하여 혼란을 부추긴다. 마침 백화점 앞에 있었던 최준영이 무대로 난입하고 민성찬과 박주민이 뒤이어 도착하면서 무대는 난장판 4인 로얄럼블이 벌어지는 레슬링 경기장이 돼버리는데,[118] 한창 경기가 무르익어갈 무렵 난입한 류연지의 스터너(민성찬) - 페디그리(박주민) - 619(최준영) 콤보에 프로토콜 인원은 전원 리타이어당한다.[119] 옥상 위에서 대기하고 있던 하태호마저 저격을 포기하고 자진 철수하면서[120] 강서연이 직접 무대에 난입하려하나, 겨우 무대에 도착했더니 키스타임 이벤트로 무대가 어두워진 사이에 이진혁과 류연지는 이들을 따돌리고 사라져 버린다.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강서연과 일당들은 앞서 알아낸 식당인 <ta fête>에 잠복하지만, 이 식당을 예약해뒀던 것 마저 이진혁이 미리 짜놓은 계획의 일부였다.[121]

결국 이진혁 방해 작전은 실패하고 강서연은 남은 세 친구와 함께 쓸쓸히 바람 때문에 잘 안 붙는 불꽃놀이로 크리스마스를 보내려 했는데, 마침 이진혁이 그들 앞에 다시 나타난다. 류연지의 몸이 좋지 않은 것 같아 밥만 먹고 헤어졌다는 이진혁은 강서연과 말다툼을 벌이지만, '난 늘 너희들에게 돌아오지 않느냐'라는 이진혁의 말에 훈훈하게 화해하며 마무리된다...는 결말일 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프로토콜 10'의 진정한 목적은 언제라도 돌아올 배신자를 응징하는 무기한 응징계획이었다! 민성찬과 박주민에게 붙잡힌 이진혁의 가랑이 사이의 영 좋지 않은 곳을 최준영이 폭죽으로 지져서 베댓 : 고추 바사삭 응징하는 것으로 에피소드는 마무리.

여담으로, 287화의 제목 컷을 보면 '파랑로'의 대략적인 모습을 담은 지도가 나오는데, 이 지도의 형태가 명동 거리 일대, 특히 명동역 주변과 매우 흡사하다는 점에서 파랑로의 모티브가 명동임을 알 수 있다.

4.14. 화재 대피 훈련

299화 ~ 306화. (8화)

양호 선생님이 3반에서 화재 대피 훈련을 하면서 벌어지는 난장판을 다룬 에피소드. 'CPR 수업 에피소드'의 결말부 떡밥을 무려 5년만에 회수하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수업 도중 1학년 3반에 난데없이 비상벨이 울리고 연기가나는 것도 모자라 강서연이 교실 문을 잠그고 튀는 일이 벌어진다. 담임 조은비와 학생들은 멘붕하고 최준영이 창문으로 뛰어 탈출하자 지현정 양호선생이 나타나 아까 상황은 화재 대피 훈련이었고, 기대는 안했지만 이정도로 대처능력이 형편없을 줄은 몰랐다며 조은비 선생의 짬이 딸리니까 3반에게 화재예방교육을 실시한다.[122]

다시 훈련이 시작되고, 최나래는 3반 학생들한테 자신의 말을 들으라고 하지만 그들은 나래의 말을 무시하고 우왕좌왕 하는 등 훈련은 제대로 진전이 되지 않는다. 양호선생은 이론은 재미없다며 실습에 들어가는데 갑자기 방독면을 쓰고 화염방사기를 들더니 불을 뿜으며 대피 훈련이 시작된다.

3반은 각 분파로 나뉘며 각자 알아서 행동을 시작하는데, 신종섭은 독자적인 판단으로 탈출하겠다며 다른 1분단원들과 함께 홍민수를 데리고 교실 밖으로 나가고, 공지수를 포함한 4분단 여학생들은 대피 훈련에 관심따위 없어서 그냥 얌전히 교실에서 대기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최준영은 또 창문으로 나가려고 한다. 최나래는 결국 3반 통제를 포기한 건지 알아서들 하라고 선언하는데, 걱정하는 천명지의 물음에 어차피 나가는 사람이 많을수록 산소가 늘어난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그런데 연기 때문에 앞이 안보여 1분단원들과 헤어진 방태준[123]이 다급한 목소리로 문을 열라고 하지만 강서연은 문을 열려는 나래를 막고 애초에 태준의 판단이였다며 내버려두라고 하고, 이진혁도 서연의 말이 옳다며 거든다. 결국 태준은 분노하며 소리를 지르다 조용해진다. 2분단 여학생들과 호나리는 양호선생이 실수로 화염을 방사해 화재를 일으키고 도망친 게 아니냐며 걱정하고, 설상가상으로 휴대폰 전파도 안잡히고 옆반을 카메라로 찍었더니 학생들이 전부 쓰러져 있어 3반 학생들의 불안감과 긴장감이 더 늘어난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강서연을 포함한 몇몇 남학생들은 파벌을 이뤄 최나래를 탄핵하려 하고 나래도 인정하려 하지만 갑작스런 4분단의 난입[124]으로 싸움이 일어나고, 당황한 나래는 남학생들을 지원하려는 단검을 든 박주민에 밀려 탁상에 부딪혀 기절한다.
제정신이 든 나래는 서연이 아히르 파탄의 교주가 되어 반 학생들을 교화시키고,[125] 나래를 제물로 바치자는 연설을 하고 있는 걸 보게 된다. 나래는 명지와 진혁의 도움으로 제물이 되는 걸 피하고 학교 밖 운동장으로 탈출하는데, 그 쪽에는 지현정 양호선생과 1분단원들이 서 있었다.[126][127] 소화기 들라는 양호선생의 말에 나래는 소화기로 불 끄는 자세를 취하는데 지현정이 사진을 찍더니 보고서(1학년 3반이 화재예방교육을 마쳤다는 증명서)에 넣을 증명사진으로 쓰고 허무한 표정의 나래와 함께 이 에피소드는 끝난다.


이 당시 작가가 정치 풍자를 많이 넣었지만 박근혜 대통령 건으로 이슈가 되던 때라서 혹평보다는 호평이 많았다.

4.15. 반복되는 이야기

308화 ~ 314화. (311화 번외편 제외) (7화)

이진혁이 화분 투척 사건이 일어난 전말의 기억을 찾으려는 에피소드.

눈을 뜬 이진혁은 강서연이 키스를 하려고 하자 눈을 찌른다. 서연은 진혁의 머리 위에 화분이 떨어져서 그를 구하기 위해 밀쳤지만 이미 화분에 부딪혀 기절한 것이라며 해명한다. 진혁은 괜찮냐고 안부를 묻는 서연에게 속으로 고마워하고 손을 씻는데, 왼쪽 손목에 '서연 조심'이란 낙서가 적혀 있어 놀란다. 진혁은 기억을 떠올려 보려 하지만 두통 때문에 생각이 나지 않고, 그를 수상하게 감시하는 서연을 의심하고 조심하는데 서연의 왼쪽 손목에도 '진혁 감시'라는 낙서가 적혀 있었다.

이진혁은 신유진에게 이 이야기를 하나 유진은 그 이야기를 벌써 5번째나 말했다고 알려주고,[128]진혁은 도서관에서 책 알러지가 있는 강서연을 뒤로하고 류연지에게 해답을 얻으려 하는데 알기 쉬운 인체 파괴법이란 책을 읽고 있던연지는 1층 화단에서 진실을 알려주겠다고 한다. 한편 최준영은 강서연한테 같은 편이라고 말하더니 배신자 이진혁과 결판을 내야 한다며 뒤를 봐주기로 한다.

어쨌든 화단으로 간 이진혁은 강서연과 마주쳐 서로 멱살을 잡고 무슨 개수작이냐고 다투기 시작하고둘이 공중에 뜬 건 무시하자, 진혁은 다시 한번 류연지와 도서관에서 있었던 과거를 더듬어보는데... 연지는 BL책에서 아이 낳는 법을 배웠다면서 강주연이 진혁과 서연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라고 의심하자 진혁은 체육책에 다 나와 있으니 보라고 하지만 연지도 서연처럼 책 알러지가 있어서 창문 밖으로 도망친다. 연지를 뒤쫓던 진혁은 갑자기 나타나 자신에게 애정행각을 하려 하는 서연을 뿌리치려 하지만, 도망친 것으로 보였던 연지가 그것을 보더니 분노해 화분을 던진다. 원래는 서연을 맞추려 한 것이나 진혁이 대신 맞고 쓰러진다. 그리고 서연도 화분에 맞고 기절. 진혁은 '서연 조심'이 서연을 조심하는 것이 아니라 서연한테 조심하라고 말해야 한다는 것을 이제서야 기억한다.

두번째는 최준영이 뒤를 봐주는데 서연과 진혁이 다투는 걸 본 준영은 BL스러운 상상을 하더니 연지가 던진 화분을 서연이 맞자 눈물을 흘리고 서연의 복수라며 진혁한테 화분을 투척해 그를 쓰러뜨린다.

세번째부터 펜을 챙긴 진혁은 기억하기 위해 팔목에 서연을 쓰지만, 머리를 세게 맞았는지 기억이 안나 적은 '서연'을 서연을 의심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준영이 서연에게 진혁이 머리에 화분을 투척하는 흉계를 꾸몄다고 이간질을 한다.

네번째에서 진혁은 서연만 써서 몰랐다며 옆에 조심까지 쓰고 기절하는데, 펜이 기절한 서연 쪽으로 굴러오면서 서연은 진혁이 경고해줬다는 것을 알고 손목에 '진혁감사'를 써야 하는데 의식이 희미해져서 감사를 감시로 쓰는 바람에 이같은 악순환이 계속 벌어진 것이라는 것을 진혁이 이제야 깨닫는 것으로 사건은 종료.


어째보다보면 이거같다

4.16. 겨울 방학식

326화 ~ 329화. (4화)
드디어 5년 만에 1년이 마무리된다.

학생주임 선생님의 엄격한 감시 하에 웃지않는 방학식이 진행되지만, 교가 부르라고 올려놨더니 락콘서트를 벌이는 아이돌, 5년 전에 할머니를 구해 이제서야 표창장을 받는데 머리가 너무 커 안 들어가는 학생, 뭔가 수상한 영상이 배포당한 듯한(?) 교감, 거기다 강서연까지... 마지막 방학식까지 연파랑고답게 마무리된다.

그리고 반 배치 결과가 나오고, 결과에 따라 화색/질색하는 아이들. 그런데 방태준의 "그냥 전부 다 3반으로 배치된 것 아니냐"라는 말에 모두 조은비 선생님을 바라보자...

"우리 그냥 너무 잘 맞으니까 계속 3반으로 가는 거 어때? 2학년, 3학년... 아예 3반 유니버스를 만들자"며 계획을 발표하자, 나래가 거품을 물고 쓰러진다.

"하지만 우리 모두 안다. 언젠가 헤어질 때가 온다는 것을"이라는 은비쌤의 독백과 함께, 본편이 드디어 마무리되고 에필로그로 이어진다.
[1] 사정상 알바를 뛰느라 학교에 나오지 못한 김현우는 제외. 연재 초기에는 김현우에 대한 설정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2] 다른 사람들은 개로 분장한 사람임을 모두 알았지만 시장은 그걸 몰랐기 때문에 접수를 받아주었던 것이다(...). 나중에 최나래의 일격을 받은 강서연의 동물탈이 벗겨지고 나서야, 시장은 그 둘이 사람이었음을 알아채고 둘을 실격처리 시킨다.[3] 이때 구조대원들이 출동할 때가 더욱 압권인데, 소파에서 핸드폰을 하던 중 비상벨이 울리자 핸드폰이 소파에 떨어지기도 전에 출동했다.[4] 이 떡밥은 몇 년 동안 묻혀있다 5년이 지나서야 나오게 된다.[5] 강서연은 이를 보고 유영민이 유영몬으로 진화했다고 표현했다.[6] 한번 배신하면 두번 배신할 수도 있지!라는 최준영 희대의 명대사개소리가 여기서 등장한다.[7] 천명지는 만화를 그린다는 사실을 아직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었지만, 글 쓰는 방식에서 만화 그리는 애들은 티가 나는데 천명지의 글쓰기에서 그런 느낌이 들었다는 점, 천명지가 평소에 그림을 잘 그린다는 점, 이거만 가지고 만화를 그리거나 그려봤을거라고 바로 추측해낸다. 조은비 선생님의 교사로서의 능력이 은근히 뛰어남을 보여주는 대목.[8] 이 중 일부는 강서연이 평소에 등교하면서 쓰는 방법이고, 일부는 호나리로 인해 지체된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처음 시도해보는 방법이었다.[9] 학생부장의 손목시계는 사실 표준시간보다 22초 더 빠른 상태였기에, 8시에 울리는 조례 준비 종이 울린 것은 강서연과 호나리가 교문을 통과한 뒤였다.[10] 이전에는 스크롤을 내리다 조례 준비 종이 울리는 컷에서 실제로 종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재생되었으나, 어느새인가 종소리 음원이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가 다시 나오게 되었다.[11] 성은 1학기 결산에서 나온다.[12] 허윤도 다른 남학생들과 함께 파랑단물 작전에 참여했지만 이름은 1학기 결산에서 나온다.[13] 화별 제목만 보면 61화가 에피소드의 시작이지만, 정신아가 친구가 적은 것을 묘사했다는 점에서 내용상으론 60화도 이 에피소드에 포함시킬 수 있다.[14] 단순히 정신아와 윤정아가 싸우는 것을 막는 것 말고도, 4분단에 홀로 떨어진 홍민수를 구해야 한다는 것도 있었다. 4분단 애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정신아를 1분단으로 데려와 반의 평화를 모색하는 대신 홍민수가 4분단으로 건너가게 되었는데, 4분단의 청일점이 된 홍민수는 분단 여자애들 등쌀에 고생하는 신세가 되었기 때문이다.[15] 정신아는 취향이 바뀐 것을 배신이라고 느낄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화를 냈지만, 반대로 윤정아는 취향이 바뀐 것 뿐인데 그게 우정이 깨질만큼 중요한 것이냐며 화를 냈던 것이다.[16] 하지만 윤정아가 마스패턴에게 사인을 받으면서 'to 신아'라고 받아야 하는데 깜빡하고 말을 하지 않아 'to 정아'라고 사인을 받았던게 화근이 되어 다시 시비가 붙고 만다. 결국 홍민수의 4분단 탈출은 실패.(...) 그래도 이후부터 둘 사이가 이전처럼 정말 화를 내며 싸우는게 아니라 츤데레처럼 티격태격하는 관계가 되었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는 어느 정도 화해했다고 볼 수 있다.[17] 파랑단물 사건 당시 김호준을 협박해 파랑단물을 갈취하여 이득을 보려다 역관광당했던 바로 그 2학년 선배이다.[18] 오락부장의 부끄러운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하는 척 하면서 오락부장의 실언을 이끌어내고 이를 녹음해놓은 장준혁의 활약이 컸다. 협박의 정석이란 협박거리로 또다른 협박거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썩소를 보여주는 장준혁의 모습이 일품.[19] 때문에 대처를 잘 해온 나래와 그런 나래를 조금이나마 도와준 종섭은 학생회 내에서 강력한 신뢰를 얻게 되었다. 문제는 지나치게 신뢰한 나머지 이후 파랑드림제 준비 중 나래가 반쯤 정줄 놓고 제출한 노예 시장의 기획서를 바쁜 와중에 나래만 믿고 통과시켜 버리게 된다는 것(...)[20] 2012년 6월에 시작하여 2013년 3월에야 끝이 났다. 3박 4일 짜리 에피소드에 9개월이나 걸린 것이다(...) 심지어 수련회 3일차엔 이 점을 이용한 작가의 셀프디스도 나왔다.[21] 전날 밤 잠이 오질 않아 추운 밤에 줄넘기를 했던게 화근이었다.[22] 담요 대신이랍시고 아이들한테 빌린 옷들을 호나리의 몸 전체를 뒤덮을 만큼 덮어줬었는데, 호나리가 화장실에 가면서 이걸 그대로 쌓아놓고 가는 바람에, 정작 바로 옆에 앉았던 채수진조차도 호나리가 그 안에 없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23] 사실 수련원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던 그 멧돼지는 과거 조은비 선생님이 학생 시절 마찬가지로 칠봉산에 수련회를 왔다가 발견했던 멧돼지였다. 길 잃은 새끼 멧돼지를 발견해 잡아먹으려다 더 맛있어져서 돌아오라며 놓아줬는데, 그 멧돼지가 커서 수련원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던 것.[24] 1, 2, 3분단 여학생 전원이 했는데, 지면 손목을 맞게 된다. 조은비 선생도 여기에 휘말려 무자비하게 손목을 털리게 된다.[25] 2, 3분단 남학생들이 했는데, 이진혁은 하기 싫어서 1분단 남학생들이 있는 텐트로 도망쳐왔다가 3반 여학생들에 관한 위험한 잡담을 나누는데에 끼게 된다.[26] 4분단 여학생들이 했다. 그러다 조은비 선생에게 발각되고 도망치다 다 잡혔다.[27] 장비를 발견했다는 대목이 중요한데, 원래 일정에는 아무 것도 없어서 선생님들 조차도 서바이벌 장비가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던 것. 도망친 수련원장이 지금까지 얼마나 부실하게 수련원을 운영했는지 알 수 있다.[28] 밀덕후하태호가 있음은 물론, 정신아를 제외한 분단원 전부가 FPS 게임과 BB탄 서바이벌로 서바이벌 게임에 상당히 익숙했던 덕분이었다.[29] 앞서 1, 2반의 경기에서, '부상 방지를 위해 10m 내에서는 사격 금지', '애매한 판정을 막기 위해 조끼에 맞은 탄만 인정'이라는 두 가지 규칙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게 3반의 경기에선 도리어 경기를 개판으로 만드는 데에 한몫했다. 일부러 조끼를 피해 쏘거나 조끼를 보호한채 돌진하는 전략이 나오는가하면,일단 돌진해서 10m 내로 접근하면 총을 쏠 수 없어 페인트를 직접 묻히는 백병전을 해야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게 된 것.[30] 여학생 전원일지는 불명이지만 나리의 대사를 추리하면 3반 여학생 전원의 얼굴을 낙서한것으로 보인다.[31] 펜으로 상대방의 얼굴에 낙서를 하면 쓰러뜨리는 것으로 묘사된다. 아저씨를 패러디한 호나리의 대사와 격투씬(?)이 일품.[32] 아침 식사부터 무시무시한 요리로 3반이 전멸한 것 처럼 묘사된 탓인지, 아니면 작가가 1일차와 2일차에 온 힘을 쏟아붓고 지쳐버린 탓인지 3일차 낮과 저녁에 일어난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33] 사실 공지수노효린은 초반부에 단역으로 나오긴 했다.[34] 나유란은 얼굴은 나왔으나 본인 에피소드가 나오기 전까진 이름이 나오지 않았다.[35] 방송경력 25년의 베테랑 PD라고 나온다. 아동학대 장면을 건지지 못하자 PD가 화내는 것을 본 이진혁이 아동학대 장면을 바라는거냐며 태클을 걸지만, 오히려 매번 신선한 학대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수요에 맞춰 학대장면을 제공하는 것일 뿐이라는 대답을 한다. 비슷한 학대가 나오면 시청률이 떨어지고 자극적인 학대가 나오면 시청률이 올라가는 현상이 왜 일어나겠냐며 꼬집는 대사가 은근히 그럴싸하다.[36] 예전에 박주민이 시사회에 응모했을 때 당첨되면 다 같이 영화보러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마침 당첨되어 티켓이 생기면서 강서연이 이진혁에게 가자고 제안했던 것. 데이트 가려는 것을 들키면 강서연이 무슨 개수작을 부릴지 모른다고 생각한 이진혁은 다른 일이 있다며 둘러대고는 집을 나서지만, 문 앞에 먼저 나와 이진혁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던 강서연에게 딱 포착되고 만다.[37] 연파랑고 솔로 모임(회장 최준영)에서 내려오는, 커플 활동을 분쇄하는 것이 목적인 내부 규약. 강서연이 프로토콜을 선언함에 따라 해당 모임에 소속되어 있는 3반 남학생 대부분이 이진혁의 데이트를 방해하기 위해 모이게 된다. '소세지 파티 프로토콜'이라는 이름은 아이언맨 3의 마지막 전투에서 나온 '하우스 파티 프로토콜'에서 따온 것.[38] 학기 초에 류연지에게 러브레터를 받으면서 영춘권을 맞아봤던 이진혁은 그 위력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집에서 나오기 전에 배에 책을 방탄복처럼 두른 채로 옷을 입었었다. 그 덕분에 이런 고육지책을 활용할 수 있었다.[39] 정신아를 포함한 1분단 전체 + 전 1분단원인 홍민수[40] '엠페러스 칠드런' 까페의 매니저는 원래 '베인 블레이드' 까페의 회원이었다. 부매니저 자리를 달라면서 징징대다가 탈퇴당했었는데, 타락해서 '엠페러스 칠드런' 까페로 넘어가서 매니저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41] 상대 팬덤도 응원도구를 가장한 별모양의 흉기를 가지고 와서 이를 우습게 본 하태호의 눈 부위를 가격해 실명시킬 뻔 했다.[42] 7명이 닫힌 셔터문을 뒤로 하고 좁은 길목에 배수진을 쳤다는 점, 길목 앞이 계단이라 300명의 힘이 집중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 6명의 남자가 풍기는 '인기없는 남자의 오오라' 덕에 주저하는 여고생들이 나타났다는 점 등이 맞물려, 7명에게 이점으로 작용하였다.[43] 홍민수가 무지막지한 덩치의 여고생을 보고 우물쭈물 대는 것을 보고 여고생이 기회를 잡아 밭다리 걸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 홍민수의 페이크였고, 밭다리 감아 돌리기로 밭다리 걸기를 훌륭하게 받아친 홍민수가 승리하게 된다.[44] 숫자로는 여전히 100명 정도 모자랐지만, 팬덤계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명성에 맞게 상대 팬까페를 모조리 쓸어버리는데, 정신아의 말에 따르면 이는 마스패턴 팬덤이 다른 팬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라고. 다른 팬덤들이 아이돌 콘서트에서 평균 10명 정도씩 실려나가는 반면, 마스패턴 팬덤은 이를 불경한 짓으로 여기고 정신력, 체력, 사랑으로 극복하여 한 명도 쓰러지지 않는다고 한다.[45] 당연히 빅토리아 시크릿 쇼의 패러디이다.[46] 구멍난 팬티를 입고있는 김호준을 발견한 하태호가 이를 비웃자 김호준은 '그깟 팬티가 뭐라고'라며 발끈한다. 그러나 강서연이 '그깟 팬티'가 아니라 엄연한 패션의 일부라며 끼어들었고, 이게 발단이 되어 어떤 팬티가 가장 우월한가에 대한 팬티론 논쟁이 시작되고 만다.[47] 팬티가 코끼리 모양이였다. 이후 쇼가 끝난 뒤에 1분단 애들의 말로는 '아직도 최준영의 코끼리 대회전 쇼가 눈에 선명하다'고...[48] 강서연은 수련회 때 멧돼지와 싸우면서 바지를 내려 멧돼지가 놀라게 하는 전략(101화)을 사용했는데, 그때는 사각팬티를 입고있었다는 것을 이진혁이 기억해냈다. 여기에 민성찬이 드로즈를 입은 강서연을 본 적 있는 것 같다는 증언까지 덧붙인다.[49] 별의별 희한한 단체의 중요직 경험을 리더십 증명이랍시고 선거 운동에 활용하는 것, 말도 안되는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와 그걸 또 좋다고 지지하는 유권자들, 민심 행보랍시고 선거 때만 시장에 찾아가는 정치인들, 선진국에서 하고 있는 제도라면 무조건 좋은 것이라 생각하는 유권자들, 어렵거나 관심이 없다며 선거를 대충대충 여기는 유권자들 등... 상당히 많은 풍자가 등장한다.[50] 최준영과 신종섭은 자진해서 출마하였고, 이진혁은 강서연의 추천으로 출마하게 되었다. 남자 후보가 셋이나 되자 남학생들의 표가 갈릴 것을 우려한 신종섭과 방태준이 플랜 B를 쓰기로 하는데, 방태준이 신유진을 후보로 추천함으로써 여학생들의 표가 분산되도록 하는게 바로 그 것. 최나래의 경우, 신종섭이 방태준과의 대화에서 "여자애들은 전부 나래로 뭉칠 가능성이 있겠군"이라는 말을 했다는 점에서, 이미 출마 선언을 했지만 당연히 나올 후보니 해당 장면을 생략한 듯 하다.[51] 사실 윤정아도 반 장난삼아 출마하려 했지만, 여기서도 순위권에 못들면 상처만 더 받는거 아니냐는 조은비 선생님의 말에 바로 리타이어(...).[52] 총 투표자가 23명인데, 최준영의 득표수가 53표가 나왔다(...).[53] 원래대로 였으면 26명에서 사정으로 못 나온 2명을 뺀 24명이 총 투표자였어야 하는데, 허윤이 실수로 투표지를 떨어뜨려 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개표를 진행해버려 투표자가 23명이 되었다. 허나 허윤이 최나래를 선택해서 큰 의미는 없었다.[54] 평소 존재감이 없어서 허윤은 체육대회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겠다고 다짐하지만... 이 에피소드에서는 그 이후로 등장하지 않는다.[55] 강서연은 '인간재앙'이라 표현될 정도로 엄청난 신체능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지만, 신체능력이 뛰어난 것일뿐 운동경기를 잘 하는 것은 아니었다. 본인도 직접 "공 다루는건 잘 못해서..."라고 말한다. 실제로 나중에 강서연이 활약하는 개인 종목들은 단순히 신체능력만 뛰어나도 이길 가능성이 충분한 종목들이다.[56] 연파랑고 선생님들 사이에서 체육대회 우승팀을 걸고 시작된 스포츠 토토를 말한다. 1학년 우승팀을 두고 2, 3학년 선생님들도 참가할 정도로 판이 큰 편.[57] 식중독에 걸렸지만 집념으로 이를 극복해낸 강서연과는 달리, 호나리의 경우엔 애초에 식중독에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다들 식중독에 걸렸는데 자신만 멀쩡하면 이상하게 여길 것이라 느껴 자신도 걸린 것처럼 둘러댔다.[58] 심지어 7개반 학생 전원이 동시에 참여하는 단체 닭싸움이 경우, 여러 반이 연합하여 강서연만 공격하는가 하면, 4반 회장이 이끄는 에이스 저격조의 합동 공격이나 류연지와의 일기토와 같은 위기도 있었지만, 결국 강서연 혼자 1학년 전체를 물리치고 닭싸움 최후의 1인이 되는 기염을 토한다.[59] 3반에는 임정희, 민성찬, 홍민수 같은 운동부도 있었지만, 아마 이들도 식중독으로 몸상태가 안 좋았을 것으로 추측된다.[60] 게임의 세계관은 작가가 과거 연재했던 동명의 만화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터페이스, 퀘스트 위주의 레벨업, 진영간의 대립 구도 등과 같은 게임 시스템을 보면, 영락없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61] 1분단 남자들이 만든 길드. 마찬가지로 1분단이었던 정신아 또한 자연스럽게 이 길드에 가입하였다.[62] 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컨텐츠를 즐기고 더 이상 할게 없어지자, 팬티만 입은 캐릭터로 춤추고 채팅하며 다음 확장팩을 기다리던 사람들. 만렙 중에서도 만렙인 유저들이라 할 수 있다. 나 너 우리의 일상[63] 이진혁은 오리지널 당시에 막공을 운영한 공대장 경험이 있었다! 공대장으로서의 노하우를 전수해줌으로써, 처음 공대장을 맡아보는 신종섭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64] 윤정아의 이야기를 다룬 215화는, 시기상으로는 파랑드림제 기간이지만 내용상으로는 216화와 이어진다는 점에서, 파랑드림제 에피소드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힘들다.[65] 카페 건의안은 방태준의 것이었지만 사실 원래 건의한 것은 메이드 카페였다는 점에서 정상은 아니었다. 최나래가 지킴벨의 응징을 내리는 대신 그냥 평범한 카페로 고친 것일 뿐. 한편 분식집의 경우는 신유진이 건의한 것이었다.[66] 이름만 들어도 정신 나간 내용이고 실제로도 정신 나간 내용인데 강서연 주제에 굉장히 체계적이면서도 실전성 있는 설명을 함으로서 거부감을 느끼던 최나래마저도 할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할 정도의 내용이었다.[67] 카페, 분식집은 다른 반과 겹칠 가능성이 커서 선생님들끼리 가위바위보로 정하기로 했는데, 조은비 선생님이 지는 바람에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다른 건의안을 받으려고 했으나, 때마침 쉬는 시간이 되어 학생들이 우르르 나가버리면서 실패. 게다가 '노예시장을 적어내더라도 당연히 다시 정하라고 할테니, 그때 다시 회의하면 될 것이다'라는 조은비 선생님의 의견도 한 몫했다.[68] Scool of Democracy 편에서 보여준 철두철미함이 학생회가 지나치게 나래를 신뢰해버리는데 영향을 줬기 때문(...)[69] 결국 최나래의 협조까지 얻어낸 강서연의 계획은 제대로 읽어본 학생회장마저 두려움에 떨게 만들 정도로 정신나가있으면서도 합법적인 틀마저 갖춘 악마의 계획이 되어버렸다. 파랑단물 사건 이래 처음으로 최나래와 강서연이 합작해 낸 결과물.[70] 디나르는 노예시장 전용 컨텐츠를 이용하는 것 외에도 현금처럼 쓰는 것이 가능했고, 당연히 손님들은 자기에게 전혀 이득이 안되는 노예 해방에 디나르를 투자할 리 없었다. 100 디나르를 모으는 것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시스템이었던 것.[71] 작중 대사에서는 일부가 생략되어 파악하기 힘들지만, 대사에 적당히 살을 붙여 추리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가상의 화폐인 디나르를 취급해주는 것'에 대한 댓가로 3반 남학생들의 노동력을 제공받았다고 친다면, 디나르를 현금처럼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제공받는 노동력보다 더 큰 손해를 봐야할 수도 있다. 그런데도 디나르를 취급해준 것은, 애초부터 물품에 디나르 만큼의 가격을 추가해서 손해 볼 일이 없도록 해놓았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디나르 때문에 손해볼 일이 없다는 것은, 디나르 취급이 노동력 제공의 댓가가 아니었고, 실제 댓가는 누군가가 다른 형태로 독식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마침 신유진이 2반에서 보냈다며 강서연에게 과자를 건네주려다 딱 걸려서 확인사살.[72] 강서연과 최준영이 이런 내용의 지적인 논쟁이 가능한 놈들이었냐며 놀라는 나머지 3반 남학생들은 덤. 그것보다 강서연이 이런 엄청난 시스템을 평소에도 구상하고 있다가 축제 관련 회의 때 바로 건의했다는 점이 더 무섭다.[73] 이 와중에 강서연은 이진혁의 바지를 노렸으나 이진혁은 자진해서 바지를 벗고 탈출 탈락.[74] 마지막에 분명 강서연이 빨랐으나, 강서연이 최준영의 바지를 내리는 동시에 최준영도 자신의 바지를 내림으로서 음수×음수=양수가 성립하여 바지가 내려가지 않았다.뭔미친소리[75] 하지만 강서연은 단순히 바지를 내린 것이 아닌 버클을 뜯어냈지만, 최준영이 케겔운동으로 바지를 잡아 그것도 통하지 않았다.그나마말은되네[76] 유영민이 1학기 중간고사를 망치자 주변의 여학생들이 1학기 기말고사 때는 시험범위의 액기스만 뽑아 만든 프린트를 전해주었는데, 그것이 바로 유영민 리포트이다. 2학기 중간고사 이전의 암흑학생회 모임에서 처음 언급되었으나, 당시에는 최준영이 '모두 함께 시험을 망치기 위해 시선을 끌 목적'으로 지어낸 것이었다.[77] 유영민은 성적이 크게 올랐다. + 유영민의 일과를 몰래 관찰해본 결과, 여학생들과 놀기만 하지 공부는 전혀 하지 않았다. → 유영민 리포트가 실존하거나 유영민이 부정행위를 하고 있다.[78] 처음에는 이진혁을 공성추로 활용하여 문을 부수고 들어가는 정공법을 썼지만, 친위대 쪽에서도 동시에 인간 공성추를 써서 충격을 상쇄시키는 방법으로 막아버렸다. 그래서 화장실을 갈 때처럼 경호가 취약해지는 빈틈을 노려보지만, 친위대가 유영민을 여자 화장실로 데려가면서(...) 실패한다.[79] 평소의 뻘짓이었다면 관심이 없었겠지만, 고등학생이라면 성적이 달린 일에는 목숨도 걸 수 있는 법이라며 나선 것. 3명이서 작전을 수행한다는 점부터 준비작업완료 화면의 모습까지, 작전을 준비하는 과정 전체가 Grand Theft Auto V의 패러디이다.[80] 이전의 주리틀기가 허벅지의 압박을 시험하는 기술이었다면, 포메이션 X는 다리찢기를 통해 유연성을 시험하는 기술이다. 그런데 그거도 계속 쓰다보면 유연성이 좋아져서 주리틀기 경우 처럼 면역될 지도(...) '근육 유영몬 + 다리찢기 고수'의 혼종 탄생[81] 단순히 다리찢기만 한게 아니라, 다리를 찢은 상태로 운동장 끝의 나무로 돌진하려고 하였다. 자칫하면 큰 부상을 입게 될 위기 앞에서 어쩔 수 없이 리포트의 위치를 실토하게 된 것.[82] 심지어 잦은 알바로 출석일이 적었던 김현우까지 리포트를 보고 공부했다.[83] 본격적인 이야기는 239화 부터 시작이지만, 변대몬이 3반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장실이나 매점 이용을 막는 장면 자체는 238화에서 처음 나온다. 238화의 주인공인데도 불구하고 변대몬의 존재감에 묻혀버린 허윤(...)[84] 238화에서 묘사된 장면까지 고려한다면 화장실 뿐만 아니라 매점 이용도 막아섰으니, 엄청나게 집요하다. 그런데 왜 1학년 화장실만 못쓰게 하고 다른 층 화장실을 쓰는 것은 막지 않았던 걸까[85] Special Watcher At the Toilet의 줄임말로, 3반이 화장실 청소 당번인 동안 양변기를 못쓰게 감시하는 단체이다. 최준영이 회장을 맡고 있는 단체들 중 하나로, 4화에 처음 등장한 이후 '배신자 협회'와 '암흑학생회' 만큼 자주 언급된다.[86] 다른 층 화장실로 가던 중 그 여학생과 단 둘이 마주치는 상황을 맞았는데, 비록 화장실이 급하긴 했지만, 1학년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앞으로 이런 상황이 없을거라는 생각에 급하게 고백하려고 한 것이다.[87] 해당 에피소드는 2학기 기말고사도 포함하고 있다.[88] 이 에피소드 내내 나오는 모습이지만, 못볼 꼴을 본 상대방을 펜 던지기나 목 꺾기 등으로 제압하기만 하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으로 묘사된다. 엄청난 공격으로 기절시켜 순간의 기억을 소멸시켜 버리는 방법인가[89] 다행히 호나리와 주변의 제압당한 인물들 모두가 제일 뒷자리여서 소리만 요란했을 뿐 다른 사람에게는 들키지 않았다. 감독도 아닌데 시험 중에 뒤를 돌아볼 수는 없을테니[90] 여담으로, 동작 하나하나를 계산하여 그대로 실행에 옮기는 듯한 제압씬(?)은 셜록 홈즈 영화의 주인공이 격투 직전에 머릿속으로 어떻게 싸울지 시뮬레이션하는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수련회 에피소드에서는 아가씨 격투씬을 보여주더니 이번에는 셜록 홈즈급 격투씬이다(...)[91] 연파랑고는 태풍이 상륙했던 여름에도 등교하라고 했을 정도로 휴교를 하지 않는다고 언급된다. 게다가, 일찍 출근해야하는 교사들이나 집이 가까운 학생은 이미 학교에 와있었다는 점도 작용했을 것이다.[92] 259화에 나오는 TV 화면을 보면, '한국 역사상 최악의 기상이변.. 체감온도 -40도 훌쩍'이라는 자막으로 뉴스 특보가 나오고 있다.[93] 처음에 채수진신유진은 '조은비 선생님이 어리버리해서 휴교인걸 모르는 바람에 우리만 등교하고 있는거 아니냐'라며 의심했지만, 이내 등굣길 곳곳에 쓰러진 채로 눈 속에 파묻힌 다른 학생들을 보고 그것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94] 산을 오르내릴 때 '등 · 하산'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 처럼 학교에 갈 때도 '등 · 하교'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를 통해 예로부터 깨달음을 얻는 것과 산을 오르는 행위를 같게 본 것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학생들이 추우면 등산점퍼를 입고 등교하는 것도 이를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강서연의 대사를 보다보면 의외로 그럴싸하다.[95] 비스듬한 지붕 위에 쌓여 있다가 경사면을 따라 떨어진 눈무더기였다. 크레바스가 발견되거나 사람이 눈에 파묻히는 비정상적인 폭설 묘사 중에서, 유일하게 가장 현실성 있는 위험 요소이다.[96] 교육청에서 등교시간을 1시간 유예한다는 공문이 내려와 등교시간이 9시로 늦춰지긴 했지만, 강서연과 3반 학생들은 이보다 5분 늦게 도착하여 지각에 해당되었다. 그러나 강서연이 기절(!)시켜 같이 데려온 교장 선생님이, '교장 재량으로 오늘은 지각은 없는 걸로 하려고 한다'라고 하여 지각을 면하게 되었다.[97] 바로 직전 에피소드인 '등교 아티스트 2 에피소드'가 끝난 직후의 시점부터 이번 에피소드가 진행된다.[98] 초반에는 하굣길에 3반의 비일상을 한심하다는 듯 바라보며 버스에 탑승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갑자기 5분거리라고 하는 것을 보면 장기간 연재로 인한 설정충돌인듯.돈이 오지게 많은 걸수도 있지 뭐[99] 나중에 호나리가 혼자서 폭설을 뚫고 등교하면서 '그냥 올 만 하던데?"라고 말하면서, 허윤은 이와 대비되어 캐릭터성이 더욱 없어보이게 되었다.[100] 허윤의 엉덩이를 때려보고 반응을 보려고 했는데, 너무 진지한 반응에 오히려 강서연이 사과했다.(!) 그리고 허윤을 목욕탕(조용한 성격의 김호준에게서도 분량을 뽑아냈던 바로 그 목욕탕)에도 데리고 가보았으나, 이마저도 분량을 하나도 뽑지 못해 실패했다.[101] 하이다는 202화에서 이진혁 때문에 삐친 강서연의 속마음을 읽기 위해 처음 등장했다.[102] 사실 처음에는 허윤이 암흑학생회 모임 자리에 있는 줄도 몰르고 있다가, 이를 발견하고 도망치려 했었다. 여기서 허윤이 창립 멤버였다는 것이 밝혀지는 것은 덤.[103] 이때 저항하는 이진혁을 제압하기 위해 판창석이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데, 바로 모든 것을 뒤집어버리는 기술(...). 이진혁의 뇌를 뒤집어 기절시킨 다음 데리고 가버린다.[104] 이때 프랙탈 이론이 인용된다.[105] 강서연의 제안으로, 다음 회차에는 직전에 땄던 동전의 수 만큼 각자 내는 식으로 판돈을 키우기로 한다. 처음엔 4개 였던 동전 수가 4, 12, 36, 108와 같은 식으로 늘어나더니 결국 5회차만에 324개가 되고 만 것.[106] 이진혁은 이를 듣고 '강서연이 뭔가를 사서 마실리는 절대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신유진의 의혹은 더 심해진다.[107] 계속 절망하는 신유진을 본 이진혁은, '강서연이 혼란을 추구하기 위해 던진 미끼에 우연히 낚이게 된 것일 뿐'이라며 포기하라는 충고를 해주지만, 오히려 이게 신유진의 집착이 심해지게 만들었다.[108] 신유진은 시험만 앞두면 시험 공부를 제외한 다른 모든 능력들을 각성하게 되는 능력이 있다. 1학기 기말고사 당시에는, 처음 잡아보는 챔피언으로 펜타킬을 마구 따내며 캐리하는가 하면, 치마를 입은 채로 축구하는데 껴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109] 이때 강서연을 제압하려는 신유진을 이진혁이 응원하는 척 하며 부추기는데, 신유진을 말리려던 채수진은 이를 보고 미끼를 던진 것이 강서연 뿐만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110] 맛있는 음료수였다면 지금까지의 사건들이 모두 설명된다. 반대로 맛없는 음료수였을 경우라도, 강서연은 누군가를 낚기 위해 맛있는 척 연기한 것이고, 신유진은 여태까지 한 고생을 합리화하기 위해 맛있었다고 믿어버렸다고 설명할 수 있다. 결국 제3자 입장에서는 직접 마셔보지 않는 한 어느 쪽이 진실인지 알 수 없다.[111] 254화에서 이진혁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류연지에게 크리스마스에 데이트를 하자고 약속했었다.[112] 비록 감기몸살에 걸렸지만 우리네가 그러듯이 컴퓨터는 할 수 있기에, 이진혁의 인터넷 사용 기록을 보는 방법을 강서연에게 전화로 알려준다. 이후에도 자료 검색 등과 같이 컴퓨터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김호준이 계속 도와주게 된다.[113] 인터넷 사용 기록은 텅텅 비어있었지만, 이진혁 부모님과의 통화를 통해 할머니 댁에 간 것이 아님을 확인했고, 벽에 뭔가를 오랜 시간 붙여놓은 듯한 자국을 발견하고는 그걸 찾기 위해 수거해가지 않은 쓰레기를 뒤져보기도 한다.[114] 이전의 소세지 파티 프로토콜은 작전 내용이 드러난 관계로 폐기되었다. 다만 이진혁의 첫 번째 데이트 때와는 달리, 크리스마스라는 특성상 경험치 2.5배 이벤트를 위해 3반 남학생들 중 일부만이 프로토콜에 참여하였다.[115] 심지어 어느 술집이 민증검사를 안하는 지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스포일러] 이는 마지막 화에서 드러나는데, 유영민이 암흑 학생회 멤버들 각각에게 딱 맞는 여자친구를 소개시켜 줌으로써 강서연을 배신하게 만들었다. 작가의 후기에 따르면 원래 별도의 에피소드로 생각하고 있던 내용이 있었다가(46화의 복선은 당시에 실제로 구상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써먹지 못했는데, 크리스마스 에피소드에서 다시 떡밥을 던졌으나 연재 종료를 결정하면서, 어쩔 수 없이 마지막 화 앞부분에 짤막하게 넣게 되었다고 한다.[117] 이진혁은 중학교 때부터 매년 강서연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냈는데, 영상은 지금까지 겪어온 매번 똑같고 처참한 불꽃놀이 광경을 찍어놨던 것이었다. 얼마나 처참했는지 이를 본 민성찬과 박주민은 표정이 싹 바뀌었다.[118] 여기서 민성찬의 배신이 압권인데, 처음엔 불꽃놀이 영상을 보고 이진혁의 편에 섰다가, 갑자기 배신하고 최준영 편으로 들어가더니, 또 배신하여 최준영에게 퓨처 디스트로이어를 먹이는 데 일조한다. 두 번도 배신했는데 세 번은 왜 못하겠어? 그러다가 마지막엔 다시 이진혁을 배신하고 박주민과 함께 양 팔을 붙잡아 이진혁을 제압한다.[119] 사실 박주민은 다시 일어나 너클(2화때 선빵이 중요하다고 이진혁한테 줬다가 퇴짜맞은 그거)을 착용하고 류연지의 뒤를 치려고 하나, 이진혁의 체어샷을 맞고 리타이어한다.[120] 하태호가 강서연의 요청을 거절하는 장면에서 '사람이 많은 곳에서 BB탄을 쐈다간 에어소프트건에 대한 인식이 나빠질 것이다'라며 슬퍼하는데, 독자들도 여기에 많은 공감을 했는지 하태호의 말을 옹호하는 몇몇 덧글들이 배댓이 되었다.[121] 강서연과 일당들을 낚기 위해 일부러 이진혁이라는 이름을 대놓고 사용한 것이었다. 강서연과 일당들이 자리를 잡자 웨이터가 미리 주문된 음식과 편지를 전달해주면서 드러난 사실. 이 장면에서 김호준이 <ta fête>라는 레스토랑 이름의 뜻을 알려주는데, 불어로 'Your Party'를 의미하는 말이었다.[122] 혼자 도망친 강서연은 붙잡혀 밟히고 창문으로 간 최준영은 부상을 입은 채 모두한테 욕먹는다.[123] 아마도 장준혁의 PC방에 가자는 소리를 듣고 속도가 강서연급이 된 하태호를 따라가지 못해 놓친 것 같지만 사실은...[124] 4분단원들은 가만히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가 공지수는 연필을 깎더니 강서연의 뒤를 노려 공격하고, 배소미와 노효린은 덩치에 비해 허접스럽게 보이는 최준영을 뺩뺩뺩뺩하며공격한다.[125] 방금 전에 가해자였던 노효린과 피해자였던 최준영이 서로 마주보며 훈훈하게 웃고 있다.[126] 심지어 연기에 질식해 쓰러진 것으로 추정된 방태준도 멀쩡히 있었다. 아마도 훈련이 종료되었으니 양호선생이 태준을 시켜 다른 학생들을 부르려고 했던 것으로 추측.[127] 그런데 옥의 티가 있는데, 작가의 실수인지 1분단원들과 같이 움직였던 홍민수가 보이지 않는다.[128] 보면 알겠지만 이부분은 오류다. 회상장면을 보면 진혁은 신유진에게 3번 물어봤고 5번째라고 했을땐 4번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