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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글 자모의 여덟 번째2. 순서와 명칭3. 제작 원리4. 역사
4.1. 중세국어 'ㅇ'의 두 가지 용법4.2. 중세국어 'ㅇ'의 음가
5. 빈도6. 자형7. 용법
7.1. 음소적 쓰임
7.1.1. [∅](초성) / [ŋ](종성)
7.2. 기호적 쓰임
7.2.1. 이모티콘7.2.2. 초성체
7.2.2.1. 동의를 나타내는 표현7.2.2.2. 아무 생각 없이 치는 글자
7.2.3. 공문서 등에서 특수문자 대체
8. 여담

1. 한글 자모의 여덟 번째

<colbgcolor=#ddd,#292929> 이름 이응
분류 자음(비찰음)
음성 <colbgcolor=#e7e7e7,#363636> 어두 [무음][2]
ʔ[3]
유성음 사이 [무음][5]
종성 ŋ[6]
종성+모음[7] ŋ[8]
ŋʷ[9]
한글 자모의 여덟 번째 글자.

일부의 단어에서는 성문 파열음([ʔ])을 내기도 하는데, 1, E 등이 있다.[10]
[clearfix]

2. 순서와 명칭

오늘날 쓰이는 자음 명칭훈몽자회에서 유래했는데, '이응'이라는 명칭은 본래 '옛이응'이라 불리는 ([ŋ])이 초성과 종성에 왔을 때의 예시였다. 정확히는 'ᅌᅵ으ᇰ'(異凝, [ŋi.ɨŋ][11]). 음가가 없을 때 쓰이는 'ㅇ'(∅)은 초성에만 왔기 때문에 그냥 '이'(伊, [i]). 나중에 옛이응이 소멸하면서 초성의 ㅇ은 음가가 없고 종성에 올 때는 연구개 마찰성 비강 기식음으로 발음되게끔 변하면서 1909년 국문연구의정안에서 옛이응에 쓰이던 'ᅌᅵ으ᇰ'을 'ㅇ'으로 옮겨[12] '이응'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서는 'ㆁ'의 이름으로 '이응'을 제시하고 있어서 'ㅇ'과 'ㆁ'을 혼동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 의정안 곳곳에서 이러한 실수가 발견된다.

'ㅇ'은 현재 사용되는 자음 배열의 딱 중간 지점으로, 'ㅇ'전까지인 'ㄱㄴㄷㄹㅁㅂㅅ'와 'ㆁ'는 중세 한국어 받침으로 소리날 수 있는 8개의 자음이다.[13] 그도 그럴 것이 이 순서는 8종성 표기를 소개한 훈몽자회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훈몽자회에서 8번째 자음은 'ㆁ'으로 사실 옛이응의 자리인데 'ㅇ'이 이 순서를 차지했다. 이 뒤 'ㅈ, ㅊ, ㅋ, ㅌ, ㅍ, ㅎ'는 형태소적 표기를 위해서만 받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뒤쪽 순서는 훈몽자회에서 'ㅋ, ㅌ, ㅍ, ㅈ, ㅊ, ㅿ, ㅇ, ㅎ'으로 오늘날과 다르다.

3. 제작 원리

목구멍의 모양을 본뜬 형태이다.

4. 역사

4.1. 중세국어 'ㅇ'의 두 가지 용법

오늘날에는 형태중심 표기에 따라서 발음상으로는 연음되더라도 형태소상으로 앞 형태소의 종성에 해당하는 음일 경우 종성으로 적고 뒤의 문법 형태소에 'ㅇ'을 넣어 적지만, 15세기에는 대체로 연음된 상태로 연철하였기 때문에 이 시기에 등장하는 'ㅇ'은 음가를 가지고 있었으리라는 추측을 하게 한다.

중세국어에서 'ㅇ'이 사용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의 경우 빈 자리를 메꾸는 역할만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소극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한편, 두 번째의 이른바 'ㄱ약화'라고 불리는 현상에서의 'ㅇ'의 경우 연철을 방지하는 '적극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고 볼수 있다.

4.2. 중세국어 'ㅇ'의 음가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ㅇ'의 용법에는 '적극적인 기능'과 '소극적인 기능'이 있었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적극적인 기능일 때에 음가가 있었고 소극적일 때 (오늘날과 같이) 음가가 없었으리라고 느껴지지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이에 대하여 배영환(2011)[17]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음가 측면에서 '소극적인 기능'의 'ㅇ'의 경우 오늘날에는 '음가 없음', 즉 ∅를 나타내기 위해 'ㅇ'이 쓰이기 때문에 중세국어에도 그러했지 않았을까 추측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왜 '음가 없음'에 해당하는 글자가 있는가에 대하여서는 다음의 두 가지 설을 제기할 수 있다.

전자의 가설을 흔히 '알레프(alif)적인 ㅇ'이라고 부른다. 무언가 작은 자음이라도 있어야지만 '아'라는 식으로 발음이 가능했으리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또한 정말로 '음가 없음'을 나타내기 위해서라면 종성에서는 쓰지 않는 것이 다소 이상한 점이기는 하다. 이는 훈민정음 해례에서 "'ㅇ'은 소리가 옅고 비어 있으니 종성에는 쓸 필요가 없고, 중성으로 소리를 이룰 수 있다(且ㅇ聲淡而虗[18],不必用於終,而中聲可得成音也)"라고 명시되었기 때문인데, 만약 'ㅇ'의 대표음이 오늘날처럼 공백이라면 실제로는 있지도 않은 'ㅇ'의 음가에 대해서 '초성엔 괜찮고 종성엔 없어도 된다'라고 판단한 것은 다소 이상하다. 여기에서의 '소리가 옅고 비어있느니(聲淡而虛)'가 뭘 의미하는지는 학자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관심이 있는 사람은 '聲淡而虛'라고만 쳐도 사람들이 이것저것 이야기해놓은 것을 찾아볼 수 있다.

'적극적인 기능'의 'ㅇ'의 경우, 특히 'ㄹ뒤 ㄱ이 약화되었을 때의 ㅇ'의 경우 이기문(1972: 143)[19]에서 성문 마찰음 [ɦ][20]으로 본 이래 '유음(有音)적 ㅇ'으로 보고 있다.

ㅇ의 음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ㅇ과 비슷한 음으로 묶은 후음(喉音)들도 아울러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단 음가가 제일 명확한 'ㅎ'은 물론, 'ㆆ'은 성문음에 속한다. 앞서 언급한 성문 마찰음 [ɦ]도 성문음이니 결이 맞는다. 그런데 이 후음이라는 부류가 자음성이 매우 약해서 'ㅎ'과 같은 경우 활음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김차균 1985).

또한 이 논의에서 단서 중 하나는 한글 창제 초기에 쌍이응 ''가 쓰였다는 것이다. 단지 초성/종성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글자라면 공백 채움 글자를 두 개나 쓴다는 것은 선뜻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 이에 대하여 무음 ㅇ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접미사 '-이'를 표기한 형태소적 표기였다는 설이나 [j] 중첩을 표기하기 위한 것이라는 가설을 내세운다.

또 한 가지 단서로는 중세국어 하향이중모음의 [j] 넘어감 현상을 들 수 있다. 중세국어에서 하향이중모음 'ㅐ, ㅔ' 등은 후행음절에까지 [j]를 전달했는데 이는 후행음절의 자음이 존재하지 않을 때에만 가능했다. 훈민정음 본문에도 '괴여'와 같이 본래는 연결어미 '-어'로 나타날 것이 하향이중모음 'ㅚ'의 영향을 받아 '-여'로 변한 사례가 나타나므로 창제 당시에도 ∅의 ㅇ이 존재했으리라고 추측할 수 있다.

'ㅿ'을 유성 치경 마찰음 [z]가 아닌 접근음 계열 [ɹ]로 보았을 때의 경우와 같이 'ㅇ'을 마찰음 계열이 아닌 유성 연구개 접근음 [ɰ]로 볼 수도 있다.[21]

일련의 관찰을 통해 중세국어의 'ㅇ'은 ∅과 [ɦ]이 모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5. 빈도

한글 자모 가운데 가장 많이 쓰인다. 약 9.6% 정도. 자음이 공백인 경우, 즉 모음만이 단독으로 나오는 경우에는 언제나 등장한다는 것이 컸다. 음가를 지니고 있는 종성 ㅇ은 3.1% 정도로 그다지 높지 않다. 공백의 'ㅇ'을 제외하면 'ㄱ'과 'ㄴ'이 글자 순서대로 사이좋게 7.7%, 6.9%로 1, 2위를 차지한다. 모음 중에서는 ''가 가장 자주 쓰이므로 한글 낱자 기준으로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글자는 '아' 로 추정된다.(이상억 2000)[22].

인명에도 가장 많이 쓰이는 자음이며, 인명용 한자의 초성에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여성에게 사용 빈도가 높아 대부분의 여성이 이름에 ㅇ이 들어간다.

6. 자형

매우 간단하게 동그란 모양을 하고 있다. 그런데다가 'ㅇ'은 한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문자이기 때문에[23] 한글을 모르는 사람들은 한글을 처음 보고서 "동그라미가 참 많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24] 특히나 이웃 중국, 일본에서 사용하는 한자가나는 온전한 동그라미가 매우 드물게 나타나기 때문에[25] 동아시아 문자 구별법으로 '동그라미가 많으면 한글'이라는 이 돌기도 했었다.

숫자에서 '없음'을 나타내는 '0'도 동그란 모양새로 'ㅇ'과 모양이 닮았지만 이는 순전한 우연이다. 'ㅇ'이 동그란 모양새인 것은 비어있음을 뜻한다기보다는 후음, 즉 목구멍의 모양새를 상징한 것이기 때문. 애당초 세종은 아라비아 숫자를 모르기도 했고. 목구멍이 비어있기는 하다. 사실 목구멍이 비어있다는 점 때문에 후음은 실제로도 자음성이 매우 낮은, '자음성이 0에 가까운' 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26] 이 때문에 'ㅇ'을 자음으로 만들었긴 했지만 정말로 자음 /ㅇ/을 인지하고 만든 것이냐는 논의가 끊이질 않는 것.

종성으로도 쓰이는 'ㆁ'이 자형상 위에 꼭지가 달린 식으로 가획(加劃)된 형태를 지닌 것은 'ㅇ'과 'ㆁ'이 합류 중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 그리고 비슷한 'ㅇ'과 'ㆁ'의 모습이 합류를 가속했다고도 생각해볼 수 있다. 한글의 구조상 종성은 언제나 초성/중성 글자의 밑에 오게 되어있다. 특히 초성 밑에 중성이 오는 경우 중성과 종성 사이의 공간은 매우 좁으며, 'ㅜ'와 같이 종성 쪽으로 획이 내려가는 글자는 'ㆁ'의 꼭지와 마주칠 수밖에 없게 된다. 지금도 '응, 옹, 웅'의 모양이 헷갈리는 마당에[27] 웅(ㅇ+ㅜ+ㅇ), 우ᇰ(ㅇ+ㅜ+ㆁ), 으ᇰ(ㅇ+ㅡ+ㆁ)을 구분하기 매우 어렵다. 오히려 반대로 'ㆁ'이라는 자형이 초성 쪽에 쓰이고 'ㅇ'이 종성 위주로 쓰였다면 초성 자리 위에는 아무 글자도 없으므로 시각적 혼동은 조금 덜했을 것이다. 그러나 한글 제자 원리상 더 강한 소리 쪽이 가획되는 것이 마땅하므로 꼭지로 구분한다고 한다면[28] 명백히 더 강한 /ㆁ/ 음소에 꼭지를 달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7. 용법

7.1. 음소적 쓰임

현대의 'ㅇ'의 쓰임은 초성에서와 종성에서 음가가 다른 특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7.1.1. [∅](초성) / [ŋ](종성)

초성에서의 'ㅇ'은 모음 앞의 공백을 표시하는 기호로 쓰이고 있다. 어째서 공백을 굳이 표시해야 했는지에 대한 이유는 위의 중세국어에서의 논의와 연결된다. 일단 한국어에서 '소리 없음(∅)'은 형태론과 정서법의 측면에서 형태소 구분 용도로 활약하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낮이 길다[나지 길다]') 음운론적으로도 현대국어의 음운 체계에서 확실히 음소의 하나로 기능하고 있기는 하다(김차균 1985)[29]. 영어와 같이 일반적으로 정서법상으로 소리 없음을 음소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에도 어퍼스트로피(')를 쓰는 방식으로 이를 구현하는 경우도 있다.

종성에서의 음 [ŋ]는 옛이응 ㆁ에서 온 것으로, 꼭지를 제외하고서는 'ㅇ'과 너무 모양이 닮은 데다가 거의 종성에서만 등장했기 때문에 'ㅇ'으로 합류했다.

특히 한글에서의 공백 채움 방법에서 특이한 점은 위의 중세 국어에서 말한 바와 같이 종성에서는 공백을 ㅇ으로 채우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이는 앞에서 서술한 대로 훈민정음에서 그럴 수 있도록 규정한 전통이 이어진 것이다.

초성에서의 ㅇ은 가끔 변이음으로 [ʔ]라는 음가를 띠기도 한다.

7.2. 기호적 쓰임

7.2.1. 이모티콘

동그라미라는 모양이 사람의 눈이나 다른 부분을 나타내기 좋기 때문에 여러 이모티콘에서 많이 쓰인다.

7.2.2. 초성체

7.2.2.1. 동의를 나타내는 표현
본래는 '응'에서 모음을 뺀 것으로 보이는 ㅇㅇ이 한 글자로 줄어든 것. 반댓말 초성체는 영어 'No(노)'에서 파생된 ''이다. 로마자 첫 글자만 떼와서 자주 쓰는 영어의 경우 yes/no를 y/n로 쓰기도 하는데, 한국어에서는 'ㅇ/ㄴ' 식으로 쓰진 않는다. 'ㄴ'은 아예 외래어에서 파생한 것이기도 하고.

간혹 '니은니은'으로도 읽는 'ㄴ'과 마찬가지로 'ㅇ' 역시 '이응이응' 등으로 읽기도 하고, 아예 칠 때도 '이응'이라고 쓰는 통신체도 있다. 이렇게 되면 초성체 특유의 줄임 효과는 전혀 없어지는 셈이다. 특히 'ㄴ'이나 다른 자음과 달리 'ㅇ'의 경우 '으', '으으'라고 읽는 게 묘하게 어색하기 때문에 '응'이나 '이응'으로 읽을 때가 더 많은 편이다.

채팅방이나 메시지에서 ㅇ 하나만 날리면 정말 귀찮아서 단답했다는 느낌이 강하기에 이를 불쾌하게 여기는 사람도 많다. 물론 현실에서 상대방의 말을 무시할때 쓰는 '이응'처럼 상대방의 말을 무시할 때도 자주 쓰인다. 키보드 자판에서 ㅇ에 대응대는 d로 대답하면 한/영 전환까지 안 한 느낌까지 주기 때문에(실제로도 그렇고) 더 무시하는 느낌이 난다.
7.2.2.2. 아무 생각 없이 치는 글자
2벌식 키보드 기준으로 울림소리 , , 과 함께 ㅇ(받침일 때만 울림소리지만)을 왼손 두번째줄에 배치했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입력할 때 'ㅇㅇㅇㅇㅇㅇ' 같은 걸 칠 때도 많다. 채팅할 때 ㅇ을 쳤다가 지웠다가 하는 버릇을 가진 사람들도 꽤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허탈한 기분이 들 때, 헛소리를 했을 때, 어이가 없을 때 'ㅇ' 하나만 치기도 한다.

ㅁㄴㅇㄹ는 키보드 왼손 영역에서 가장 가까운 글자라서 사용되는 초성체이다.

커뮤니티에서도 그냥 귀찮아서 닉네임 ㅇㅇ으로 활동하는 유저가 많다. 유동닉 문서 참고.

7.2.3. 공문서 등에서 특수문자 대체

정부나 공공기관 등에서 작성하는 각종 공문서에서, 목차를 잡고 소제목 등을 표기할 때 동그라미 기호의 대용으로 'ㅇ'을 쓰기도 한다. 동그라미 기호(○)는 너무 커서 작지도 않고 크지도 않은 중간 크기의 'ㅇ'을 대신 사용하는 것도 있고, 일단 일일이 문자표를 켜거나 같은 문자를 복사+붙여넣기하지 않아도 되어 편리하기 때문이다.[30]

그래서 공문서에 명조체 계열 글꼴이 적용된 경우 ㅇ 위에 살짝 꼭지 부분이 튀어나온 것을 볼 수 있다.

8. 여담



[무음] 소리 없음. 무기 성문 접근음으로도 분류된다.[2] [3] 1[무음] [5], 이[6] [7] 형식 형태소의 일부일 때와 실질 형태소의 일부일 때 포함[8] 을, [9] 순음화.
설명: 연구개음의 영향으로 [w\], 즉 [ɯʷ\]에서 [ɯ\]가 탈락해 [ʷ\]로 변동됨.
[10] 사실 훈민정음 창제 당시에 성문 파열음을 나타내는 가 있었다.[11] 구개음화가 적용되지 않았고 /ㅡ/가 중설 모음에 가까웠던 후기 중세 국어 시기 음가 기준.[12] 종성으로 쓰이지 못하던 ㅈ, ㅊ, ㅋ, ㅌ, ㅍ, ㅎ가 '지, 치, 키' 등의 이름에서 일괄적으로 '지읒, 치읓, 키읔' 같은 이름을 갖게 된 것도 국문연구의정안에서이다.[13] 현대 한국어에서 ㅅ 받침은 ㄷ으로 발음되지만, 중세 한국어에서는 종성 위치에서도 /ㅅ/으로 발음이 되었다.[14] 중세 국어 기준으로 ㅏㅣ, ㅓㅣ 식으로 발음되던 ㅐ, ㅔ에서의 ㅣ. '딴이'라고도 한다.[15] 예컨대 '낮이 길다'를 '나지 길다'로 적다가 'ㅇ'을 넣어서 '낮이 길다'라고 적는다고 하여 실제로 음성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16] 위의 글에서는 ㆁ 역시 같이 언급하여 용언에서는 'ㅁ, ㄴ' 종성 어간만이 분철되고 있다고 하고 있는데 이는 단지 용언 어간 가운데 ㆁ을 종성으로 가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17] 배영환(2011), 중세국어 후음 ‘ㅇ’에 대한 몇 가지 문제, 언어학 연구, (21), 161-185.[18] 虛와 동자이다.[19] 이기문(1972), 국어사개설, 탑출판사.[20] 한편 이 발음은 의 추정되는 음가중 하나이기도 하다.[21] 이의 경우 ㅿ의 음가가 ㅇ으로 흡수되기 쉬웠을 것이다.[22] 이상억(2000), 한국어의 이음·음소 및 자모의 출현빈도수 조사 비교, Journal of Cognitive Science/1(1), 서울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 137-164.[23] 'ㅎ'도 (ㅇ에서 가획해서 만든 글자이므로) 'ㅇ' 모양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약 3% 정도로 압도적인 비율인 것은 아니다.[24] 1과 닮았고 하다 보니 한글이 숫자처럼 보인다는 이야기도 있다.#[25] 굳이 찾아보자면 반탁점(゜)과 고리점(。)이 있는데, 이들은 ㅇ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출현 빈도가 적다.[26] 그래서 소리가 있는 것이 확실한 //조차도 자음이 아닌 활음의 일종으로 보려는 견해도 있다.[27] 일례로 웹툰 덴마의 등장인물 '응가이'는 나눔고딕상으로 '응'과 '웅'이 비슷해서 독자들이 많이들 '웅가이'인 것으로 헷갈려하고 있다.[28] Θ처럼 동그라미 안에 가획하는 식의 방법도 가능했을 수는 있다. 다만 ㄷ-ㅌ, ㅈ-ㅊ, ㅇ-ㅎ의 예처럼 한글에서의 가획은 항상 최상단에서 이루어졌다.[29] 김차균(1985), 음절 구조 속에서 활음의 기능, 언어연구, 1985, Vol.2, p.1.[30] 비슷한 사례로, 가운뎃점(•)도 (아래아 한글을 사용하는 경우) ''를 연속으로 두 번 타이핑해 아래아 문자가 나오는 것으로 대체하여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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