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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03:07:34

쟝 삐에르 마뉘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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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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쟝 삐에르 마뉘엘 다케다 유토 산토리노 파브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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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르예프 빅토르 아론 타이드 이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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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33c41,#121f21><colcolor=#ffffff> 쟝 삐에르 마뉘엘
Jean-Pierre Manuel
파일:쟝 삐에르 마뉘엘.jpg
성별 남성
나이 30세 이상
신장 180cm
리치 2m
직업 복서화가
트레이너 피터
가족 피터(장인)
스텔라(아내)
마리아(딸)[1]
체급 라이트급
스타일 아웃복서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타이틀 방어전 이전(~28화)3.2. 타이틀 방어전(28-31화)3.3. 타이틀전 이후
4. 전투력5. 인간관계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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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는 완벽을! 홀로 고고하고 아름다운 그 완전함을 추구한다.
더 복서등장인물.

시리즈에서 최초로 등장한 복싱계의 최강자 중 한 명으로, 라이트급 챔피언. K가 유에게 여태까지의 상대와는 다르다고 경고했고, 여태껏 유를 얕잡아보던 다른 상대와는 달리 유의 실력을 정확히 간파하고 만전의 준비를 하는등 여태까지와는 다른 상대임을 암시했다.

38전 38승 32 KO 무패[2]의 압도적인 전적을 가졌는데, 20대에 데뷔해 그대로 챔피언에 오른 이후 10년동안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름으로 보아 프랑스인 혹은 최소 프랑스계로 추측되며[3] 모티브는 소설 '향수'의 주인공인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에게 가져온 것으로 추정된다. 처럼 퀭한 인상이 특징이다.[4]

2. 특징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명의 챔피언 중에서 기술적인 완성도로만 보자면 최강이라는 것과 숄더롤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아웃복서 스타일, 작중에서 천재라고 몇 차례나 언급이 되는 모습을 보면 플로이드 메이웨더에서 어느정도 모티브를 따온 듯하다.

재능이 출중할 뿐만 아니라, 그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이상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해 기술적 완성도를 추구하는 복서. 최고로 완벽하고 빈틈없는 기술을 완성하고 구현하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치는 광인이다. 때문에 스승 피터는 그를 "예술가"라고 불렀다.[5] 유의 경기를 관람한 뒤 완전히 그에 매료되고 말았는데, 이 역시 자신이 추구하는 기술의 완성을 유에게서 보았기 때문.

경기 전에는 항상 몇 시간씩 명상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통해서 온 몸의 신경을 곤두세우고 전투 태세를 갖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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쟝이 피로 그린 그림
완벽에 대한 비정상적인 수준의 집착 때문인지, 자칫 사이코패스로 보일 만한 심리 상태에 놓여있는 묘사가 있다. 을 든 상대와 스파링을 하거나, 자신의 기술을 완성시키기 위해 맨몸으로 무기를 든 길거리 양아치에게 접근해 싸움을 걸어 전부 때려눕힌 후 를 채혈해서 그림을 그린다. 자기 눈에 비친 유를 그렸는데, 심히 악마와 비슷한 모습이다. 게다가 사람 피로 그려 더욱 섬뜩한 모양새다.

3. 작중 행적

3.1. 타이틀 방어전 이전(~28화)

유의 경기를 보고는 아름답다고 하면서 첫 등장. 이후 유에게 완전히 꽂혀서 자신의 부인인 스텔라와의 식사 때에도 유만을 생각하며 완전히 정신이 팔려버린다. 그리고 명상을 하면서 마음을 다잡아 컨디션은 최상을 유지하지만 아직도 부족하다고 느끼고 1vs3 스파링을 하는 등 고도의 훈련을 한다. 그리고 도전자를 가볍게 쓰러트리고는 마침내 유를 상대로 지목하며 타이틀전을 가지게 된다.

이후 스텔라에게도 '귀찮다.'라는 말을 내뱉으면서[6] 완전히 유에게 집착하게 되었다. 기자가 취재를 왔을 때에도 명상에만 집중하다가 기자가 돌아가자 유는 자신과 다른 시간을 살아가며 자신이 연마한 모든게 다 무의미하다 말하고는 칼을 들고 스파링을 시킨다. 하지만 그러고도 부족하다며 살의를 가지지 않았다 라고 평가하고 길거리 불량배들을 상대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불량배들의 피를 뽑아가서 그림을 그리는 광적인 집착증세를 보이기 시작한다. 장인이자 트레이너인 피터가 최근 밤중에 어딜 나갔다 온다며 괜찮냐고 걱정하는 말에 무서운 미소를 보이며 최상의 컨디션이라고 얘기하고 다시 나간다. 피터는 무슨 짓을 하는지 눈치챘지만 깊게 들어가지만 말라고 당부한다. 이번에도 모두 때려눕히는가 싶었지만 하필 한명이 총을 가지고 있었고, 죽는다고 생각한 순간 몸의 모든 신경이 각성한듯한 연출과 함께 유의 기술을 완성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위의 그림을 완성시킴과 동시에 샌드백을 치며 기술의 완성을 확인하고는 트레이너에게 내가 죽더라도 타월을 던지지 말라고 당부한다. 이후 옷을 입을때도 느껴지는 감각과 걸을때도 느껴지는 근육의 메커니즘에 완성시킨 그림을 보고는 당신은 평생을 이런 세상에서 살아오셨던 거군요. 라고 하며 광기에 가까운 미소를 지으며 유를 신격화 하는듯한 묘사가 나오며 타이틀전이 시작된다.

3.2. 타이틀 방어전(28-3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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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와의 대결에서 서로 엄청난 스피드주먹을 피하며 호각의 경기를 펼친다. 유가 자신의 본능판단에 몸을 맡겨 자세를 바꾸자, 쟝은 지금 공격하면 오히려 죽는다고 판단하여 모든 정신을 방어에 집중하지만 곧바로 유의 공격에 얼굴을 직격 당하며 다운된다. 애당초 맷집이 강한 복서는 아니었던 쟝은 이미 그 펀치로 한계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괴물의 경지에 다다른 유의 기술을 더 관찰하고 싶다는 광기 어린 일념 하나만으로 일어서서 경기를 속행한다.

1라운드 종료 후 트레이너는 당장 살기 위해서라도 기권하자고 종용하지만 타올 던지면 평생 저주할거라면서 기술의 완성을 위해 유에게 죽을 각오를 하고 링에 복귀한다. 그리고 기어이 유가 취했던 극단적인 공격을 위한 자세[7]까지 모사하며 최후를 각오한 순간, 관중석에서 스텔라가 난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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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그가 가진 완벽에 대한 집착이 그의 유년기의 기억으로부터 유래함이 밝혀진다. 쟝의 가정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했는데, 어머니는 자신의 욕망에만 충실해 바람을 피웠고, 아버지는 모든 것에 서툴고 무능해 나쁜 판단을 거듭하는 사람이었다. 이를 보면서 쟝은 인간이 불완전한 존재임을 뼈저리게 인식하고 인간의 불완전함을 극복한 무언가가 되기를 바랐다. 쟝은 아무리 자신이 불완전한 존재들이 '실수'로 낳은 결과물일지언정 나름의 유능함이 있다고 자각하고 있었고, 남겨진 자신의 아버지와는 다르게 모든 상황을 냉정하게 대비하리라 맹세한다. 그렇게 조만간 아버지가 자신을 버릴 것임을 직감한 쟝은, 너무도 서투르게 아버지가 자기를 버리는 순간에도 자신의 예상이 맞았음을 확인하고 슬퍼하는 기색 없이 차분하게 등을 돌리며, 인간의 불완전함을 넘어선 완벽을 추구할 것이라 다짐한다.

하지만 자신을 떠나지 말라고, 쟝도 곧 아빠가 된다고[8] 외치는 스텔라의 울부짖음을 들으며 아버지가 자신을 버릴 그 때 그가 아버지에게 등돌려 떠나면서 사실 버림받기 싫어서 눈물 흘리고 있던 자신과 그런 자신을 받아준 피터 일가를 떠올리며 결국 자신이 해왔던 것 또한 진정으로 원했던 것에서 눈을 돌리고 남탓을 하고 있었을 뿐인 서투름임을 깨닫는다. 스텔라의 외침을 통해 과거의 미련을 털어내는데 성공하면서 직전까지의 태도와 달리 스스로 링 밖을 벗어나 실격패를 감수하면서까지 유에게 직접 챔피언 벨트를 건내주며 패배를 받아들이고 직후 쓰러져 실려나갔다.[9]

이후 입원실에서 권투에 대해 설명하는 피터에게 복싱 이야기가 아닌, 가장으로서의 자신에 대한 점을 물으면서 위의 미련을 벗어던진 모습이 한때의 각성이 아닌, 완전히 성숙해졌음을 드러낸다.

3.3. 타이틀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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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재 특별편에서 재등장했다.[10] 순산한 덕분에 아내 스텔라에겐 아무런 문제 없이 마리아라는 이름의 딸을 얻었다. 이때 쟝은 자신이 좋은 아빠가 되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지 걱정스러워 하고 아이가 커가면서 세상에서 느껴야 할 고통과 슬픔에 대한 연민을 느끼고는 가정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리라는 다짐을 할 것이라고 작가가 휴재 특별편에서 밝혔다. 다만 복싱에 대한 열망과는 별개로 목표에 집착하는 기질은 선천적이었던지라 이번엔 '좋은 아빠'가 되는데 집착하게 되면서 스텔라가 잠시 화장실 가느라 마리아를 맡긴 동안 약간이라도 아내의 일을 덜어주는 '좋은 아빠'가 되보겠다고 혼자서 1분만에 여러 일을 한번에 처리하려 하다가 보험 가입 권유 전화탓에 집중력이 끊겨 실수를 연발하면서 결국 스텔라에게 혼났다(...).

이후 57화에서 유와 카르멘이 데이트하던 놀이공원에서 스텔라마리아와 함께 등장한다.[11] 완전히 딸바보가 됐는지 마리아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 하자마자 초인적인 스피드로 8개의 아이스크림을 사온다.[12] 그러다 마리아와 스텔라가 실랑이를 벌이다 날아간 아이스크림을 유가 피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과 싸웠을 때와 조금 달라졌다며 자칫하면 산토리노에게 질지도 모른다는 평가를 내린다.[13] 이 때 자신이 과거에 산토리노 마르코와 붙어본 적이 있음을 밝혔고, 카르멘이 그때를 알려달라 요청하자 그의 지략과 광기 어린 집착[14]에 대해 이야기하며 유에게 주의를 준다.[15]

이후 68화, 유의 산토리노전이 끝나고 다케다 유토와 각각 가정에서 지내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스텔라와 함께 TV로 유의 경기를 지켜보는데, 산토리노 전에서 유가 보여준 모습에 그가 다시 라이트 급으로 내려오면 어쩌냐며 두려워하는 스텔라에게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며 위로한다. 그리고 속으로 유는 그저 피해자일 뿐이라 되뇌이며, 뒤에서 조종하는 흑막의 광기와 그에 노출될 유에 대해 걱정하며 그에게도 자신같은 구원이 찾아오길 기원한다.

99화에서 아내 스텔라와 함께 오랜만에 재등장하였다. J의 챔피언 타이틀전을 관람하고자 경기장을 방문하였으며 아내 스텔라에게 "나는 솔직히 이 시합을 보고 싶지는 않아."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자 쟝은 "지금이라도 너가 보기 싫다고 하면 시합을 나갈 거야. 그러나 한때 내가 꿈꿔왔던 이상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해. 과연 그곳에는 허무함만이 있을지, 아니면 구원이 찾아올 수도 있는지 내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어."라고 스텔라에게 말한다. 과거 "극한의 기술과 아름다움"에 집착하던 것과는 상당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16]

이후 아내 스텔라도 "그럼 나도 볼래."라는 말을 하고 쟝은 유와 J의 경기를 지켜보는데 불과 1라운드 중반만에 피투성이가 된 J의 모습을 보며 냉정함 내지는 화가 난 듯한 표정을 짓는다.

J의 시합을 끝까지 지켜보다가 몇 번이고 쓰러져도 유에게 다가가 사랑을 알려주고 자신의 마음과 진심을 전달하는 J의 모습을 보며 아내 스텔라와 함께 눈가가 촉촉해지며 시합에서 자신의 성장 배경을 떠올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에필로그에서는 자신을 버린 아버지와 재회하게 되는데 아버지를 포옹하며 따뜻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17]

125화에서 오랜만에 재등장하였다. 체육관에서 장인 어른인 피터의 반응을 보고서 기분이 좋아보이는데 무슨 일이 있냐고 질문을 하는데 피터는 여기에 아까 다녀왔던 바에서 신기한 녀석을 만났다고 대답한다. 덤으로 마치 날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것처럼 보이는 녀석이었다고 대답을 하자 "...주정뱅이인가?"라고 하며 정체를 궁금해 한다. 또한 정말로 그 사람이 체육관을 찾아올지 궁금해 한다.

126화에선 체육관에 레슨을 받으러 찾아온 류백산을 마주하고 그가 오만방자하게 큰 소리를 치고 건방을 떠는 것을 시큰둥한 표정으로 바라본다.[18] 류백산이 쟝과 스파링을 하겠다고 도전장을 내밀지만 피터는 이를 제지하고 우선 프로 선수를 준비하는 체육관의 한 선수와 시합을 치르는 것을 덤덤히 지켜본다. 이후 류백산의 행동을 가만히 지켜보던 도중 백산이 K까지 운운하며 자신의 실력이 많이 떨어졌음을 인정하지 않자 "오랜만에 나도 스파링 한번 해볼 생각인데 괜찮겠나?"라고 피터에게 스파링의 허락을 구한다. 이후 확실하게 보여주지 않으면 인정을 못 할 것이라는 피터의 말을 듣고 류백산과 링 위에서 마주 선다. 그런데 쟝은 오른손을 뒷짐을 지며 왼손만 롱가드 스탠스로 류백산 앞에 내밀면서 "너한테는 이거로 충분할 것 같다. 30초만 버틴다면 네가 이긴 거로 해주지."라고 이야기한다.

이 말에 자극을 받은 백산은 죽여주겠다고 속으로 마음을 먹지만, 그 순간 쟝이 힘을 조절한 첫 잽을 날렸고 그 잽만으로 백산에게 수준차이를 보여줬다. 직후 2초 남짓한 시간동안 무수한 펀치를 날려 완전히 압도한 뒤 턱에 정통으로 잽을 적중시켜서 백산을 녹다운 시킨다. 이때의 표정은 "니 주제를 알아라."는 듯이 상당히 살벌하고 험악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에필로그에선 취미였던 그림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해 자신만의 작품 셰계를 펼쳐갔으며, 그렇게 미술가로서의 삶을 이어가다 85세의 나이로 자신의 링에서 내려왔다. 고고하고 아름다운 완전함을 추구하던, 완벽한 남자다운 최후였다.

4. 전투력

20세의 나이로 데뷔하자마자 챔피언 자리에 오른 뒤 10년째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천재 복서.
그 다섯 명 중에서도 복싱의 기술적 완성도만 보자면 당연히 저 녀석이 최강이라 할 수 있지.
놀랍군! 녀석이 아무리 뛰어난 복서였어도 그건 어디까지나 천재의 수준이었는데,
인간과 괴물의 경계. 자력으로 그 경계에 발을 들이민 것인가!
K
첫 잽.[19] 그걸로 승패는 이미 끝나 있었다. 처참할 정도의 실력차를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의식을 끊지 않았음을 백산은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20]
이런 걸 30초...? [21]
저 빌어먹을 괴물 자식이...!!
류백산

파이팅 스타일은 무려 2m의 리치[22]를 사용한 롱가드[23]로 상대방의 시야를 가리며 잽으로 상대방과 거리를 벌리며 싸우는 정석적인 아웃복서이다. 라이트급의 평균 리치가 174cm, 유의 리치가 185cm인데 비해 독보적인 2m의 리치만으로도 재앙에 가까운 수준이라 하는데, 심지어 쟝은 잽의 속도도 빨라 체감 리치가 3m를 넘어서며 잽의 파워도 스트레이트와 맞먹는다.

단순히 리치가 긴 것뿐만 아니라, 오소독스와 사우스포를 오가는 양손잡이 복서로서의 변칙성, 짧은 순간에 흐름을 파악해 공격을 파훼하고 연속으로 반격을 먹이는 순발력, 상대방을 압박하고 뒤흔드는 심리전까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활용해 복싱에 있어서 '아름답고 완벽한' 기술을 전적으로 활용한다. 그 K마저도 쟝의 기술적 완성도를 최고라고 평가했으며 유와 제대로 된 복싱을 성립시킬 수 있는 몇 안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상대 선수의 시점에선 마치 레이피어를 든 펜싱 선수처럼 보일 정도. 산토리노 파브리조의 스승인 루치아노 몬디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결코 넘을 수 없는 천재들'이 존재한다고 말했을 때 거론된 이들 중 하나일 정도로, 기술의 완성도와 운용 능력으로는 따라올 자가 없다.

처음으로 유가 진심으로 임하게 한 인물이다. 그 당시 유가 만나본 상대 중 가장 기술적이며 리치가 긴 상대였고 무엇보다 유의 동작을 선수쳐서 읽어내며 유를 잠깐이지만 몰아붙였다.

K가 자력으로 인간과 괴물의 경계에 발을 들이밀었다고 평가하고, 인간이 극한의 인지능력에 다가갈 수 있는 인간을 초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을 때 유와 쟝을 두고 말한 것으로 보아 극한의 인지능력에 다가갈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24]

다만 안그래도 키가 큰편인데 본인의 스타일을 살리기 위해 현재의 체중을 고집하다보니 기술의 완성도에 비해 맷집은 챔피언중에서도 유독 후달린다.[25] 이를 잘 알고있는 피터부터가 애초에 첫 클린 히트에 적중된 시점에서 사실상 끝난걸 오로지 정신력만으로 끌고간 것이나 다름없다고 평했을 정도.

거기다 동생J의 경기를 보고 있던 산토리노 마르코가 특정한 복싱 스타일이 없는 J를 보며 '그 쟝 삐에르조차 작은 습관은 존재했다.'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J만큼은 아니어도 쟝 역시 복싱 습관이 적은 듯하다.

백산이 단신으로 수미파에 쳐들어갔던 장면이랑 대조되는데, 백산이 비록 수미파를 단신으로 쳐부순 것은 맞으나, 칼에 맞은 흉터가 얼굴에 나 있었다. 반면에 쟝은 총과 칼을 장비한 뒷골목의 조폭을 상대로 상처 하나 없이 한명당 3초가 걸리지 않는 시간 내에 모조리 쓰러트리고 피를 뽑아간 기행을 보여주었던 적이 있다. 물론 이는 쟝의 정의감이 투철해서 한 행위라기보다 살의를 갖는 유의 주먹의 위력을 체감하기 위해서+인간을 초월한 유의 동체시력에 조금이나마 다가가서 유가 가진 완벽에 가까운 아름다운 기술을 구현해내기 위해 일부러 뒷골목의 조폭 무리를 단신으로 쓰러트린 것이다.[26][27]

아론 타이드의 강함을 설명하던 K가 "아론의 기술은 완성도가 쟝 삐에르 수준엔 미치지 못하지만 그 자체로도 충분히 위험하다."라고 언급한 것을 볼 때, 물론 저 발언은 아론 타이드가 규격 외 강자라는 것을 나타내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쟝 삐에르가 갈고 닦은 기술은 세계관 내에서 독보적으로 우월하다고 볼 수 있다. 심지어 K가 유에게 다케다가 어떠냐고 묻자 묻지도 않은 쟝이 더 강하다고 언급할정도이며, K도 아론 타이드보다도 쟝의 기술의 완성도를 인정하기에 기술 만큼은 세계관 최고이다.

5. 인간관계

워낙 음침하고 비사교적으로 묘사되는 성격 탓인지, 아내 스텔라와 피터를 제외하면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없다.

6. 기타



[1] 산토리노 형제의 어머니와 이름이 같다.[2] 유와 경기전 전적으로, 유와의 경기후에는 1패(기권)가 추가되었다.[3] 31화에서 쟝의 친아버지가 쟝을 버릴 때 용돈을 쥐여주는 모습이 영락없는 유로화이다. 다만 쟝의 트레이너피터와 아내 스텔라의 경우 이름이 영어식이며, 외전에서 류백산과 마주친 곳이 미국이라는 점을 미루어 보아 현재는 미국 국적일 가능성도 높다.[4] 외모 뿐만 아니라 분위기도 닮아서 카르멘은 유와 쟝이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했다.[5] 자신의 인간관계 뿐만 아니라 건강, 종국에는 목숨까지 버려서라도 자신의 이상을 추구하려는 모습은 정말 예술가처럼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작중 그림을 그리는 모습도 나온다.[6] 이 때문에 스텔라는 충격 먹고 조시가 바텐더로 일하는 술집에서 무알콜 칵테일만 주구장창 마시면서 자신은 이렇게 귀여운데 왜 귀찮아 하냐고 한탄한다.[7] 얼굴을 그대로 노출시키고 무게중심이 극단적으로 앞으로 쏠려 있는데, 이는 사실상 방어를 버리고 순간의 공격에 모든 것을 쏟아붓기 위한 정석적이지 않은 자세로 이야기된다. 방어에 집중한 상태에서 펀치를 정면으로 맞았을 때도 위태로웠던 쟝이 방어를 버린 채로 이 펀치에 노출되면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너무나도 자명했고, 담당 트레이너인 피터는 완벽에 함몰된 괴물이 아닌 인간의 삶을 살아달라며 쟝의 반대를 무릅쓰고 기권하려 했을 정도의 상황이었다.[8] 여기서 스텔라가 무알콜 칵테일을 마셨던 부분이 단순 개그 장면이 아니라 복선이었다는 게 밝혀진다.[9] 이것을 보자 K는 처음으로 극도록 분노한다. 결국 완벽한 승리에 흠집이 나버린데다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모습은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는 어떤 복서와 닮았기 때문. 이 만화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 보여주는 강렬한 복선이라 할 수 있는 장면이다.[10] 작가의 말에 따르면 특별편은 작가가 바라던 인물의 후일담과 독자의 요청을 적당히 버무린 이야기로 쟝의 경우 '아빠로서의 쟝이 보고싶다.'라는 댓글을 보고 그린 것이라고 한다.[11] 유처럼 얼굴이 무섭게 생겨서인지, 유령의 집에서 쟝을 마주친 카르멘과 유를 마주친 스텔라가 서로 껴안고 무서워한다.[12] 잠깐 지나간 장면이지만 이때 변한 건 본인도 마찬가지라면서 평소에 쾡한 눈이 아닌 눈가의 생기가 들어왔는데 영락없는 좋은 아빠이자 딸바보 그 자체.[13] 이에 어떤 독자들은 인간성을 되찾을수록 능력이 사라지는게 아니냐는 말을 했는데, 정확히는 이전까지의 유는 오로지 복싱에만 집중을 해왔기에 자신의 재능을 여지없이 드러낼 수 있었지만, 카르멘과의 데이트를 통해 평범한 일상에 흥미가 생겨 집중력이 흐트러진탓에 아이스크림을.피하지 못한것으로 보인다.[14] 다만 이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집착은 쟝 본인처럼 개인적인 욕망에 의한 집착이 아니라 뇌출혈이 일어난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어떻게든 이겨 돈을 벌어야 했기 때문이다.[15] 피지컬은 그다지 대단하지 않았으나 기술의 완성도나 지략만은 엄청나서, 유일하게 수싸움에서 밀렸던 경기라 회상했다. 다만 그걸 받쳐줄 피지컬 자체가 챔피언급에 다다르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쟝의 승리로 끝난 것.[16] 더 복서라는 작품 속의 챔피언 인물들은 유와의 경기 이후 자신을 옭아매던 족쇄로부터 벗어나 구원을 얻는다는 묘사가 이전부터 묘사되었다. 쟝 삐에르 또한 구원을 얻고 이전의 족쇄에서 자유로워진 것을 표현한 대사.[17] 이때 상당히 온화하고 차분한 표정을 짓고 있던 걸 보면 정황 상 아버지와의 인연이 다시 이어지게 되고 친아버지를 용서하게 된 듯하다.[18] 이때 류백산의 행동과 말투가 정말 가관인데 당시 초면에 연장자인 쟝에게 "미역머리(..)"라고 지칭을 하며 스파링을 신청하는 것도 모자라 "너 박살내고 바로 타이틀 도전하겠다."라고 건방진 어투로 이야기를 한다. 심지어 삐에르의 이름과 신분을 이미 알고 있는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19] 이때 쟝의 펀치 소리는 가 내는 펀치 소리인 '탕' 소리가 났다.[20] 이때 쟝은 오른손을 허리 뒤에 붙이고 왼손만으로 복싱을 하고 이를 30초만 버티면 이긴 걸로 해주겠다고 말했었다.[21] 1.8초만에 9번을 맞았고 이런걸 30초나 버텨야 하는것에 충격을 먹었다.[22] 라이트급의 평균 리치는 175cm이다. 평균 리치보다 25cm나 더 긴 쟝의 리치는 흉악한걸 넘어 답이 없는 수준이다.[23] 한 쪽 팔을 상대방 쪽으로 길게 뻗는 자세.[24] 유는 이미 극한의 인지능력을 가졌으므로 제외한다.[25] 당장 바로 다음 상대 챔피언으로 나온 유토가 쟝과는 반대로 맷집만으로 제정신을 잃지않고 6라운드까지 버텨냈다.[26] 쟝은 일전에 스파링 상대들에게 자신이 죽어도 책임을 묻지 않을테니 회칼을 들고 세 명이서 한꺼번에 덤비라고 하였었다. 그러나 상대했던 세 명이 모두 살의가 없었기 때문에 만족할 수 없는 스파링을 하게 된 쟝이 세 명 다 때려눕히고 극단적인 방법으로 수련하러 간 것이다.[27] 유에게 얻어맞은 상대들은 유에게서 넘을 수 없는 벽을 체감할 때, 유의 상반신을 보는데, 조시는 유 자체가 안보이고 커다란 벽이, 학창 시절의 류백산은 유의 동공이, 아론 타이드는 그래도 전신을 보았다. 쟝은 그 당시 유의 얼굴 전체가 보였기 때문에 이미 여기서 쟝과 다리를 다치지 않았던 류백산의 차이 역시 넘을 수 없는 거대한 벽이 있음이 암시된 셈이다. 물론 당시 류백산은 전문적으로 복싱을 배우기 전인데다가 고등학생이었다는건 감안해야 한다.[28] 쟝을 버릴 때에 과자라도 사먹으라고 용돈을 주는데, 이때 쟝이 받은 돈은 200유로, 한화로 약 27만원 정도이다. 상식적으로 이렇게 많은 과자 사 먹으라고 줄 리가 없으니, 그야말로 '서투르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29] 드립성 댓글에 쟝의 아버지가 잠시 쟝을 놔두고 갔다가 피터가 데려가버려서 찾는 댓글이 있는데, 정작 본편에선 장은 친아버지와의 접점이 버려진 이후 완전히 끊긴건지 다시 만났다는 적이나 친부가 자기에게 연락을 넣었던 적이라도 있다는 말조차 하지 않는다. 작가도 더 다루지 않는 것으로 보면 이 부자의 관계는 그가 쟝을 버린 시절에서 끝났을 확률이 높다.[30] 다케다 유토는 재능이 개화했으나 턱이 완전히 부서져 복서로서는 끝났기에 은퇴, 산토리노 형제도 개심하고 정당한 복서로서의 길을 걷기로 하긴 했지만 J가 말리지 않았다면 유에게 죽을뻔했다. 빅토르는 애초에 작가가 작정하고 만든 개그 캐릭터라 논외, 아론 타이드는 유와의 시합으로 한동안 식물 인간으로 살았다. 그나마 기적적으로 깨어나 정상생활을 되찾긴 했다.[31] 비슷한 포지션인 다케다 유토같은 경우에는 너무 외골수적인 편이고 전적도 들쭉날쭉한 것으로 걱정을 많이 사는 편이다. 다만 그의 초인적인 캐릭터성과 화끈한 인파이팅 복싱 스타일을 감안하면 이쪽도 대전료가 높았을 것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문제가 될리는 없긴 하다.[32] 게다가 그의 양부이자 장인, 트레이너인 피터 역시 세계적인 트레이너로 수입이 터무니없을것이기 때문에 다섯 챔피언 중에서도 돈걱정은 제일 안해도 될듯하다.[33] 이후 류백산이 쟝을 보고 현역 때 라는 언급을 한 것으로 보아 서른이 더 넘어가는 시점에선 은퇴한 듯 하다.[34] 완벽한 기술을 향한 집착도 버렸고, 사실상 유를 제외하면 라이트급에 적수가 없을테니 그의 입장에선 돈이 궁한게 아닌이상 더 복서로 활동할 이유가 없긴 하다.[35] K의 트레이닝을 받은 전 챔피언이며, K의 속내를 가장 잘 아는 인물 중 한 명이다.[36] 매니저 카르멘이 유의 라이트급 훈련을 보고 무리한 체중 감량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37] 작중 유가 복서로서 가장 효율적인 움직임을 낼수있는 체급은 미들급이라 언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