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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20:18:31

쟁반노래방/21~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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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반노래방
방영 목록 3~20회 21~40회 41~60회 61~80회 81~100회
101~120회 121~140회 141~160회 161~179회 특집편
관련 문서 쟁반 릴레이 송 · 찬스 · 각종 기록

1. 21회 - 클릭비 김상혁, 원조 4차원의 각성2. 22회 - 황보의 휘어진 숟가락3. 23회 - 이효리 첫 고정!4. 24회 - 엑스맨이 숨어 있었냐고5. 25회 - 녹화 중 못 볼 꼴 본 김재덕6. 26회 - MC들 사실상 사망일 듯7. 27회 - 끝이 났네~ 끝이 났어~8. 28회 - 효리의 무리수에 임창정 발끈9. 29회 - 갈수록 진지해지는 정준호10. 30회 - 배우 이혜영의 섹도시발11. 31회 - 첫 소절부터 넘지 못한 이기자 대한건아12. 32회 - 학교 가는 길 BEST 313. 33회 - 은지원, 춤으로 망하다14. 34회 - 2002월드컵 그 날의 함성!!15. 35회 - PD를 좌절시킨 이유진16. 36회 - 이성진 예능 치트키 시절17. 37회 - 나만 아니면 돼!!18. 38회 - 휴대폰에 안테나가 있다고?19. 39회 - 이 없던 시절 풋풋 그 자체 정지훈!20. 40회 - 아유미, 귀신을 이겨라!

1. 21회 - 클릭비 김상혁, 원조 4차원의 각성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21회
방영일자 2002년 3월 28일
게스트 김학철, 이수영, 김상혁
도전곡 목련화
조영식 작사/김동진 작곡
소절
1소절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2소절 희고 순결한 그대 모습 봄에 온 가인과 같고
3소절 추운 겨울 헤치고 온 봄길잡이 목련화는
4소절 새 시대의 선구자요 배달의 얼이로다
5소절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6소절
(다함께)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값있게 살아가리라
자리 배치
김학철 이수영 신동엽 최수종 김상혁
이수영 김상혁 신동엽 최수종 김학철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2소절 김상혁 희고
두번째 시도 2소절 김상혁 희고 순결한 그대 모습 아름다운
첫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숟가락 뽑기 없음)[1]
이수영 김상혁 신동엽 최수종 김학철
이수영 김학철 신동엽 최수종 김상혁
세번째 시도 3소절 신동엽 추운 겨울 헤치
두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
네번째 시도 3소절 신동엽 추운 겨울 헤치고 보란듯이
다섯번째 시도 5소절 김상혁 오 내 사랑~
여섯번째 시도 6소절 다 함께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너와 함께
마지막 찬스 전화 찬스
일곱번째 시도 6소절 다 함께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그대와 함께
여덟번째 시도 6소절 다 함께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영원토록
아홉번째 시도 6소절 다 함께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참되
마지막 시도 6소절 다 함께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가사 확인 6소절: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값게 살아가리라 →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2]
결과 실패
전화 찬스
소절 가사 응답
6소절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O
6소절 너와 함께 X
6소절 우리와 함께 X
6소절 나와 함께 X
6소절 살아가리라 O
6소절 우리 같이 X

보조 MC로 최수종이 합류한 회차다. 미션곡은 가곡 <목련화>였는데, 실제 노래가 원체 긴 노래라 구성이 1절+2절 후렴으로 편곡되었다. 상당히 어려운 노래였음에도 보조 MC 최수종과 게스트 김학철의 맹활약으로 6번째 시도만에 합창 부분까지 진도를 나갔다. 이 곡은 경희대학교 교수들이 작사, 작곡을 담당한 가곡이라 경희대에서는 교가처럼 불리는 노래인데 최수종의 친누나 최지원이 경희대를 졸업했기에 그 영향으로 이 노래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합창 부분에서 '나 값있게' 부분을 끝내 유추하지 못하면서 실패로 끝났는데, 마지막 시도 직전에 최수종이 극적으로 답을 찾아내는 듯했으나, '나 값지게'로 불러서 한 끗 차이로 빗나간 게 아쉬웠다. 스피커 음질이 좋지 않아 문제의 부분이 약간 흐리게 들린 게 패인이었는데, 만일 마지막 찬스가 '전화 찬스' 대신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였다면 3주 연속 타이 기록을 세울 수도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다.

이 회차의 볼거리는 최연장자인 김학철과 최연소자인 김상혁의 티격태격이다. 처음에 이수영 옆 자리에 앉았던 김학철은 그 자리가 좋아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쟁반노래방 규칙 상 처음 노래를 들으면 숟가락 추첨을 통해 새로 자리를 배정해야 했기에 결국 5번 자리를 뽑으며 떠나게 되었다. 이 때 김학철은 아예 그 5번 자리를 '유배지'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이수영과 자리가 멀어지자 김학철은 그 때부터 신경이 날카로워져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도 예민해 했고 김상혁이 자꾸 틀리자 막 짜증을 냈지만, '자리 바꾸기' 찬스가 있다는 신동엽의 말을 듣자 금세 표정이 밝아졌다.
최수종: 지금... 이 김학철 씨의 머릿속에는 어떻게든지 자리 바꾸는 그거밖에 없어요.
신동엽: 아니, 자리 바꾸는 거는 우리한테 전혀 도움이 안 돼요!
김학철: 아 일단 바꿔놓고 한번 해보자. 통 안 풀려요 여기서! 제가 한번 뽑아볼게. (찬스 뽑음)
신동엽: 자! 앞으로 쫙 펼쳐주세요!
(자리 바꾸기 찬스 등장)
김학철: 으하하하! (김상혁: 으아~ 안돼!!) 자 바꿉시다! 자 바꿔!
김상혁: 아 진짜 이제 다 외웠단 말이에요~
김학철: 아 저리 가! 저리 가! (김상혁: 아 진짜 왜 그래요!) 됐어 됐어! (김상혁: 아 진짜 개구쟁이~) 개구쟁이라니! 나이가 몇인데 뭔 개구쟁이야 임마! 자리 바꾸기!
최수종: 내가 얘기했죠 내가... 내가 얘기했잖아요 내가! 이 사람은... 도움도 안 되고 말이야!
김학철: 자, 자리 바꿨으니까 새롭게 출발하는 거야!
(자막: 수영 옆자리에 몹시 집착하는 개구쟁이)
신동엽: 아니 자리 바꾸면은 처음부터 다시 뽑아야 되는 거에요 이거를요! 그냥 본인이 원하는 자리로 가는 거가 아니에요...
김학철: 앉았잖아요 일단! 앉았는데 뭘...
신동엽: 진짜 여기서 하고 싶어요?
김학철: 그럼... 분위기 좋잖아 분위기 좋고! (신동엽: 아니...;;;) 자, 시간 없어 시간...
(자막: 곤혹스러워하는 수영)
신동엽: 사실 지금 뭐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김학철 씨 컨디션이 좋아야지 오늘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오늘은 이렇게 숟가락을 뽑지 않고 김학철 씨가 원하는 대로 이 자리에 앉아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수종: 근데 사실 지금 우리 상황이 최악의 상황으로 지금 온 거에요.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기회를 아무 득도 없이 자리 바꾸는 걸로... 오로지 득이라고는 저 김학철 씨의 이수영 씨 옆에 앉는 그거 하나밖에 없어요! 그리고 무슨 가사를 얻어야 되는데.
신동엽: 어 그니까 우리가 잠시 순간적으로 재미는 있었는데 진짜 우리한테는 큰 손해에요! 지금 한 번의 찬스를 그냥 이렇게 써버렸는데...
김상혁: 가사 좀 알려주세요![3]
첫 번째 찬스를 뽑았을 때의 상황.

그러다가 첫 번째 찬스에서 그토록 원하던 '자리 바꾸기'가 나오자 본래는 다시 숟가락을 뽑아야 하는데 그냥 억지로 김상혁과 자리를 바꿨다. 워낙 고집이 완고한데다 김학철과 최수종이 이 노래를 잘 알고 있었기에 김학철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그냥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김상혁은 김학철을 '개구쟁이'라고 부르면서 끝날 때까지 계속 티격태격했다. 그리고 5번째 시도에서 김상혁이 어이없게 가사를 더듬는 실수를 저지르자 김학철은 숟가락으로 김상혁의 손바닥을 때리는 '체벌'을 가했다...

한편, 실패로 끝나자 아무런 상의도 없이 만장일치로 김상혁이 새 사람으로 거듭날 기회라면서 100만원 장학금 전액을 기부하는 것으로 몰아가는데 성공했다.[4] 그리고 이 때 첫 실패를 기록한 이수영은 이후 3연패를 기록했다.

여담이지만 9번째 시도 전 최수종이 찬스지로 꽃을 만들고 찬스통을 화분 삼아 9번째 시도부터 1소절 담당 이수영부터 시작하여 자신의 소절을 부를 때 전달받는 식으로 하여 마지막 6소절에서는 꽃(?) 찬스지를 출연진들이 받치고 가운데로 오게 하는 식으로 부르면서 깨알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이 회차 한정으로 실패 BGM이 평소와 다른 것으로 삽입되었으며, 이 회차를 시작으로 명확하지 않은 가사 부분을 ?라는 자막으로 가려 놓았다.

2. 22회 - 황보의 휘어진 숟가락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22회
방영일자 2002년 4월 4일
게스트 이계인, 황보, 리치
도전곡 꽃타령
남도 민요
소절
1소절 꽃 사시오 꽃을 사시오 꽃을 사
2소절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의 꽃이로구나
3소절 꽃바구니 울러메고[5]
4소절 꽃 팔러 나왔소
5소절 붉은 꽃 파란 꽃
6소절 노랗고도[6] 하얀 꽃
7소절 남색 자색의 연분홍
8소절 울긋불긋 빛난 꽃
9소절 아롱다롱 고운
10소절 꽃 사시오 꽃 사 꽃을 사시오 꽃을 사
11소절
(다함께)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의 꽃이로구나
자리 배치
리치 최수종 신동엽 황보 이계인
리치 신동엽 이계인 황보 최수종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리치 첫 박자 놓침.
첫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
두번째 시도 4소절 황보 이계인이 4소절까지 부름.
두번째 찬스 두 소절 다시 듣기(5, 6소절)
세번째 시도 6소절 최수종 을지는
네번째 시도 6소절 최수종
다섯번째 시도 6소절 최수종 란꽃[7]
마지막 찬스 전화 찬스[8]
여섯번째 시도 9소절 신동엽 아롱다롱 밝은
일곱번째 시도 9소절 신동엽 아롱다롱 색색
여덟번째 시도 9소절 신동엽 아롱다롱 밝은
아홉번째 시도 9소절 신동엽 아롱다롱 예쁜
마지막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이 회차에 출연한 게스트는 이계인, 황보, 리치인데 재밌는 건 이 회차 출연자들이 당시 기준으로 10~50대까지 골고루 포진해 있었다는 점이며 리치는 전체 통틀어 남성 게스트 중 최연소다(당시 16세 8개월 7일). 당시 리치는 당시 만 17세(1985년 생), 황보는 만 22세(1980년 생), 신동엽은 만 31세(1971년 생), 최수종은 만 40세(1962년 생), 이계인은 만 50세(1952년 생)였다.

14회 <구슬비>처럼 비슷비슷한 의태어들이 마구 나와서 은근히 헷갈리는데다 6소절로도 가능한 노래를 11소절로 구성해 소절 마디마디가 짧아서 박자 맞추기도 어려웠던 노래였다. 결국 전화 찬스가 나왔을 때 장학금의 절반을 부담하기로 하고 PD 대신 최수종의 지인인 가수 설운도에게 물어서 가사 대부분을 알아냈다. 하지만 설운도도 신동엽이 담당한 9소절인 '아롱다롱 고운 꽃'을 기억해내지 못해 그 소절에서 4연속 쟁반이 떨어졌다. 그러다가 리치가 노래를 따라부르던 작가 누나의 입 모양을 캐치해내면서[9] 극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참고로 이 때 황보는 맨손으로 숟가락을 휘어버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그러고는 슬며시 최수종과 숟가락을 몰래 바꿔치기했다.

이 회차까지 최수종이 보조 MC로 출연했으며 다음 주부터 신동엽 - 이효리 MC 체제로 고정되었다.[10] 또한 KBS 해피투게더 홈페이지가 살아있던 시절에는 다시보기가 제공되지 않았다. 이유는 불명.

3. 23회 - 이효리 첫 고정!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23회
방영일자 2002년 4월 11일
게스트 김정민, 김종국, 신지
도전곡 동무생각(1절)
이은상 작사/박태준 작곡
소절
1소절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
2소절 청라[11] 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3소절 나는 흰나리[12] 향기 맡으며
4소절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5소절 청라언덕과 같은 내 맘에 백합 같은 내 동무야
6소절
(다함께)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자리 배치
김종국 김정민 신동엽 이효리 신지
신지 신동엽 이효리 김정민 김종국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2소절 신동엽 동네언덕
두번째 시도 2소절 신동엽 성나언덕
첫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
세번째 시도 2소절 신동엽 성난언덕
두번째 찬스 전화 찬스
네번째 시도 3소절 이효리 못 부름.
다섯번째 시도 3소절 이효리 나는 민들레
여섯번째 시도 3소절 이효리 나는 진달래
마지막 찬스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3소절)
일곱번째 시도 5소절 김종국 청라언덕
여덟번째 시도 2소절 신동엽 청라언덕 위에... 백...합(콜록콜록)
아홉번째 시도 5소절 김종국 청라언덕과 내 마음 속
마지막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전화 찬스
소절 가사 응답
2소절 성당 X
2소절 뒷글자 '나' X
2소절 앞글자 '성' X
2소절 X
2소절 첫자음 'ㅅ' X
2소절 첫모음 'ㅓ' O
2소절 받침 'ㅇ' O
2소절 X
2소절 넝, 정 X
2소절 O
2소절 X

이효리가 MC로서 데뷔한 회차다. 도전 곡은 가곡 <동무생각>의 1절인데, 신동엽김정민이 이 노래를 좀 아는 듯했다. 이 당시엔 처음 노래를 들은 후에도 상의가 가능했기에 1소절은 신동엽이 알려줘서 무난하게 풀었다. 하지만 2소절 첫 단어부터 막혔다. 첫 단어인 '청라 언덕'에서 막혀 찬스를 썼고 '전곡 다시 듣기'를 뽑았지만, 문제는 그 '청라' 부분에서 성악가의 목소리가 울려서 또렷하게 들리지 않았다. 결국 세 번째 시도도 무위로 돌아가서 또 찬스를 뽑아야 했다. '전화 찬스'로 2소절 첫 글자가 '청'이란 걸 알아낸 끝에 겨우 '청라 언덕'을 풀었다.[13]

하지만 산 넘어 산이라고 2소절을 해결하니 3소절의 '흰나리꽃'이 또 복병이었다. 이것도 3번 기회를 쓴 뒤 찬스로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를 뽑아서 겨우 해결했다. 이제 찬스는 다 쓴 상황인데 김종국이 담당한 5소절 가사는 아직 다 해결 못한 상태였다. 6소절 가사는 이미 전곡 다시 듣기로 확실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청라언덕과 ○○ ○○에 백합 같은 내 동무야' 부분이 고비였다. 제작진이 불쌍했는지(?) 5소절 가사와 6소절 가사의 연관성을 생각해 보라는 힌트를 던져주었고 마지막 시도 전 김정민이 가사를 추리해 내면서 극적으로 성공했다.

참고로 이 회차부터 방송국 스튜디오 내 세트장에서 촬영했으며 그 전까지는 '학교 가는 길' 컨셉이어서 대형차 안에 설치된 이동식 스튜디오에서 촬영했다. 그래서 18회 때 강성범이 소변이 급했는데도 화장실에 못 간 것이다. 또한 PD도 이동희 PD로 교체되었다.

4. 24회 - 엑스맨이 숨어 있었냐고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24회
방영일자 2002년 4월 18일
게스트 TEAM 영화 울랄라 씨스터즈
이미숙, 김원희, 김민, 김현수
도전곡 검은 고양이 네로
홍현걸 번안/이탈리아 동요
소절
1소절 검은 고양이 네로 네로 네로
2소절 이랬다 저랬다 장난꾸러기
3소절 그대는 귀여운 나의 검은 고양이
4소절 새빨간 리본이 멋지게 어울려
5소절 그러나 어쩌다 토라져버리면
6소절 얄밉게 할퀴어서 마음 상해요
7소절 검은 고양이 네로 네로 네로
8소절 귀여운 나의 친구는 검은 고양이
9소절 검은 고양이 네로 네로 네로
10소절 이랬다 저랬다 장난꾸러기
11소절 랄랄랄랄랄 랄랄라
자리 배치
김원희 이미숙 신동엽 이효리 김민 김현수
김원희 신동엽 김민 김현수 이효리 이미숙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김원희 첫 박자 놓침.
제작진이 MR을 틀어서 무효 처리.[14]
첫번째 시도 2소절 신동엽 박자 놓침.
두번째 시도 3소절 김민 랄랄랄~
세번째 시도 3소절 김민 박자 놓침.
네번째 시도 3소절 김민 그대는↗ 귀↗여↗운→(음정 틀림.)
다섯번째 시도 3소절 김민 그대는 귀여운 나의 고양이 + 음정, 박자도 틀림.
첫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김원희 신동엽 김민 김현수 이효리 이미숙
김현수 김민 신동엽 이효리 이미숙 김원희
여섯번째 시도 3소절 신동엽 그대는 나의 귀여...(순서 틀림.)
일곱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타이 기록)
신동엽: (찬스의 종류를 설명하며) 그리고 찬스라고 볼 수 없는... 자리 바꾸기.
찬스계의 이단아, 자리바꾸기...
그 진정한 가치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방송 자막 중

하복이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이 회차부터 첫번째 시도 전과 찬스 사용 직후(전화 찬스, 꽝 제외)에 가사에 대한 상의를 할 수 없도록 규칙이 변경되었다. 또한 신동엽 - 이효리 체제에서의 유일한 6명 도전 회차다.[15] 또한 쟁반노래방 본편 사상 여성 출연자가 5명으로 제일 많았던 회차이고, 신동엽이 청일점이다. 게스트가 4명이 나온 회차 중 유일하게 여성 게스트만 나온 회차기도 하다.

도전곡은 터보가 리메이크한 것으로 유명한 동요 <검은 고양이 네로>. 출연진들 모두가 알고 있는 노래인데다 가사 역시 쉬워서 신기록 수립이 유력했다. 하지만 복병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3소절 담당 김민이었다.[16] 그녀가 심한 음치여서 3소절에서만 4번이나 기회를 날리면서 도무지 진도를 나가지 못한 것이다. 좀처럼 3소절의 음을 잡지 못하고 헤매는데다가 1소절 담당 김원희가 너무 첫 음을 높게 잡아서 안 그래도 음치인 김민을 더 힘들게 만들었다. 가사는 다 아는데 음치 김민 때문에 좀처럼 진도를 못 나가니 가장 필요한 찬스가 바로 '자리 바꾸기'였다. 어떻게든 김민을 3번 자리에서 옮기는 게 급선무였기 때문이다. 특히 김민의 맹활약 때문에 맏언니 이미숙은 내리 쟁반만 두들겨 맞아 불만이 쌓일 대로 쌓인 상황이었다.

결국 김민이 가사, 박자, 음정 셋 다 틀려 쟁반을 맞은[17] 다섯번째 시도 후 첫 찬스를 뽑았는데, 여기서 바로 '자리 바꾸기'가 나왔고, 평소엔 찬스는커녕 벌칙 취급을 받았던 찬스인 '자리 바꾸기'가 나오자 '전곡 다시 듣기'가 나왔을 때보다 더욱 크게 기뻐했다. 그렇게 모두 자리가 바뀌며 김민은 3번에서 '이랬다 저랬다 장난꾸러기'만 부르면 되는 2번으로 옮겨 갔다. 새로 3번으로 온 신동엽이 바뀐 자리에 적응하지 못하는 바람에 신기록 작성은 무산됐지만, 5소절 담당인 이미숙이 '어쩌나'와 '어쩌다'를 잠시 헛갈렸음에도 무난히 성공하면서 타이 기록을 세웠다.[18]

이 회차를 통해서 '자리 바꾸기'도 특수한 상황에서는 진짜 찬스 역할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후로도 가끔씩 출연자들이 '자리 바꾸기' 찬스를 간절하게 원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그 회차들 모두 출연자들 중 심각한 음치와 박치들이 있었다. 다만 그토록 원했던 자리 바꾸기 찬스를 뽑았어도 그게 진짜 찬스 역할을 제대로 했던 건 극히 드물다. 또한 최초로 찬스를 단 한 번만 사용하고 성공한 회차다.

5. 25회 - 녹화 중 못 볼 꼴 본 김재덕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25회
방영일자 2002년 4월 25일
게스트 컨츄리꼬꼬(탁재훈, 신정환), 김재덕
도전곡 냉면
박태준 작사/외국곡
소절
1소절 한 촌사람 하루는 성내 와서 구경을 하는데
2소절 이 골목 저 골목 다니면서 별별 것 보았네
3소절 이 촌바위 혹하여 들어가서 냉면을 시켰네
4소절 한참이나 맛있게 잘 먹다가 재채기 나왔네
5소절 맛좋은 냉면이 여기 있소 값싸고 달콤한 냉면이오[19]
6소절
(다함께)
냉면국물 더 주시오 아이구나 맛좋다
자리 배치
김재덕 이효리 신동엽 신정환 탁재훈
신동엽 탁재훈 신정환 이효리 김재덕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2소절 탁재훈 맛있는 냉면
두번째 시도 2소절 탁재훈 이 골목 저 골목 다니면서... (박자 틀림.)
세번째 시도 3소절 신정환 아! 냉면~...
첫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신동엽 탁재훈 신정환 이효리 김재덕
신동엽 김재덕 이효리 신정환 탁재훈
두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
네번째 시도 2소절 김재덕 이 골목 저 골목 다니면서 못 볼 걸 보았...
다섯번째 시도 3소절 이효리 한 허름한 식당에
마지막 찬스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3소절)
여섯번째 시도 4소절 신정환 한참
일곱번째 시도 4소절 신정환 한참동안
여덟번째 시도 4소절 신정환 한참이나 맛있게 먹다보니
아홉번째 시도 4소절 신정환 한참동안
마지막 시도 3소절 이효리 이 촌바위 혹...(삑사리) 아! 잠깐만...
결과 실패
번외 시도 6소절 다 함께 냉면국물 더 주시오 아이구나 맛
가사 확인 신동엽: 맛좋다죠?
PD: 맛좋다![20]
번외시도 결과 완전 실패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신동엽과 탁재훈이 아는 곡이라서 쉽게 끝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1절+2절로 편곡되어 있어서 2절 가사를 잘 몰랐던 멤버들이 상당히 고전했다. 더군더나 뽑기 운이 좋다고 주장한 신정환이 뽑은 첫 찬스가 하필이면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자리 바꾸기'라 제대로 똥을 뿌리게 되었다.[21] 특히 3소절 첫 가사인 '이 촌바위 혹하여'의 '촌바위'란 단어는 아무래도 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생소한 단어다 보니[22] 전곡 다시 듣기를 써도 전혀 해결하지 못해서 이 단어 때문에 좀처럼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그러다가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찬스를 사용해 문제의 소절을 통과했으나 4소절 담당인 신정환의 반복되는 실수로 4번의 기회를 허비하는 바람에 순식간에 기회가 한 번밖에 남지 않았다. 마지막에 가사를 다 정리했으나, 이효리의 실수로 인해 결국 신동엽-이효리 체제에서 첫 실패와 최초로 마지막 자리에 앉은 사람이 부르지 못하고 끝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래도 자리 바꾸기 찬스 덕분에 출연자들 모두 노래를 부를 수는 있었다.

그 뒤 출연자들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 번외 시도를 했지만, 합창 파트에서 '아이구나 맛좋다'를 '맛있다'라고 부득부득 우긴 탁재훈의 의견을 따랐다가 명예 회복조차도 못했다. 결국, 어차피 결과는 같았을 것이고 5소절 가사를 상기했다면 나름 명예회복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실 이번 노래는 난도가 있긴 했지만, 출연진들이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도 패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냉정하게 말하면 컨츄리꼬꼬 멤버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없이 너무 까불거리는 경향이 심했고 이효리 역시 전곡 다시 듣기 찬스에서 웃는 등 산만한 모습을 보였다.[23]

여담으로 1대 100의 109회 후반전 방영분(2009년 6월 23일) 5단계에서 이 노래의 후렴구 부분 '값싸고 (푸짐한/쫀득한/달콤한) 냉면이오'을 출제했는데, 무려 74명 중 61명이나 탈락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1인도 여기서 찬스 2개를 모두 사용하고 나서야 간신히 통과했다.

6. 26회 - MC들 사실상 사망일 듯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26회
방영일자 2002년 5월 2일
게스트 TEAM 영화 네 발가락
허준호, 이창훈, 이원종
도전곡 초록 바다
박경종 작사/이계석 작곡
소절
1소절
(다함께)
초록빛 바닷물에 두 손을 담그면
2소절
(다함께)
초록빛 바닷물에 두 손을 담그면
3소절 파란 하늘빛 물이 들지요
4소절 어여쁜 초록빛 손이 되지요
5소절 초록빛 여울물에 (다함께) 초록빛
6소절 두 발을 담그면 (다함께) 담그면
7소절 물결이 살랑 어루만져요
8소절
(다함께)
우리 순이 손처럼 간지럼 줘요
자리 배치
이창훈 이원종 신동엽 이효리 허준호
이원종 이효리 신동엽 이창훈 허준호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3소절 이원종 파란 하늘빛 물이 지요
두번째 시도 6소절 이창훈
세번째 시도 5소절 신동엽 (반박자 늦게) 초록빛 여울물에~
네번째 시도 6소절 이창훈
다섯번째 시도 6소절 이창훈 신동엽, 이창훈이 '담그면'을 안 부름.
첫번째 찬스 전화 찬스
두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이원종 이효리 신동엽 이창훈 허준호
허준호 이원종

이창훈
신동엽 이효리 이창훈

이원종
여섯번째 시도 8소절 다 함께 ...(못 부름.)
마지막 찬스[24] 전곡 다시 듣기
남은 찬스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한 소절 다시 듣기
일곱번째 시도 1소절 다 함께 아무도 안 부름.[25]
여덟번째 시도[26] 8소절 다 함께 우리
아홉번째 시도 6소절 이효리 헉...!(박자 놓침.)
마지막 시도 8소절 다 함께 우리 순이 손처럼 간지럼 [27]
가사 확인 8소절: 우리 순이 손처럼 간지럼 → 우리 순이 손처럼 간지럼
결과 실패

도전곡은 동요 <초록 바다>로 본편에서 8소절로 부른 유일한 사례며[28], 처음부터 합창 파트인 유일한 사례이기도 하다. 만약 중반부 이후에 출제되었으면 소절을 다르게 쪼개거나, 8소절을 반복해서 9소절로 출제했을 것이다.

아마 학교에서 이 노래를 배웠던 이들은 모두 다 마지막 소절이 '물결이 살랑 어루만져요'가 두 번 반복되는 것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7차 교육과정 6학년 음악 교과서에도 이렇게 수록되었다. 다만 이것은 초등학교 6학년 음악 교과서에 수록될 때 가사가 변형된 거며, 실제 처음 작사가 박경종이 작사했을 당시엔 마지막 소절이 분명히 '우리 순이 손처럼 간지럼 줘요'로 되어 있었다. 본래 초록 바다는 2절로 이뤄져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가사는 본래 2절 가사였고 1절은 '물결이 살랑 어루만져요' 다음에 '우리 순이 손처럼 간지럼 줘요'로 끝난다. 즉, 2절 가사가 교과서에 실린 것이다. 바로 이게 오늘의 아주 훌륭한 복병 노릇을 했다.[29]

이 노래를 듣자마자 출연진 모두 자신만만해 하며 가볍게 성공할 것이라 자만했다. 하지만 막상 시도해 보니 '두 발을 담그면' 부분에서 몇 번을 날린 데다 찬스 운도 좋지 못했다.
전화 찬스
소절 가사 응답
번외 이창훈: 초록빛 바다 있잖아요... 네~
번외 이창훈: 제일 마지막에요... 예~
8소절 두 손을 털고 간지럼 펴요 X
8소절 초록빛 바다 아름다워요 X
8소절 손이 X
8소절 이원종: 발은요... X
8소절 아름다워요 X
첫 번째 찬스는 전화 찬스였는데, 이창훈이 시간 제한이 있는 데다 담당 PD한테 건 전화인 줄 모르고 서두를 장황하게 늘어놓는 바람에 시간을 많이 허비한데다 별 소득이 없었고 두 번째 찬스는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자리 바꾸기였다.

처음 이효리 옆 자리에 앉아서 좋아하던 이원종이 자리 바꾸기 찬스로 인해 이효리와 떨어지게 되어 시무룩해 하자 출연진들의 아량(?)으로 이효리 옆 자리에 앉은 이창훈과 다시 자리를 바꿔 옆 자리에 앉게 해줬다. 이 때는 자리 바꾼 후의 자리가 원래 자리와 대칭이 되었다. 원래 1-2-3-4-5번 순서대로, 5-4-3-2-1번 자리에 앉게 되었다.

다행히 마지막에 '전곡 다시 듣기'를 뽑긴 했지만, 자잘한 실수를 여러 번 반복하는 바람에 순식간에 마지막 시도까지 가버렸고 이 미션곡의 최대 복병이었던 마지막 소절 '우리 순이 손처럼 간지럼 줘요'를 '펴요'라고 부르면서 단 한 자 차이로 신동엽 이효리 체제에서의 최초 연패를 쓰고 말았다.[30] 그 뒤 출연자들 모두 자만하거나 교만해선 안 된다는 교훈[31], 이성에게 사심을 품지 말자는 교훈을 깊이 새기게 되었다.
(쟁반 떨어진 직후)

신동엽: 아니, 뭐야? 다 끝나고...
이효리: 박자가 틀린 거 같애요...
신동엽: 아니... 다 끝나고...
이원종: 아냐, 박자 틀렸어.
PD: 아뇨, 가사가 틀렸습니다.
이효리: 가사가 틀렸다고요?
신동엽: '간지럽혀요' 아냐?
이효리: 간지럽혀요X2 / 신동엽: 아! 맞다! / 허준호: 맞아...
신동엽: 우리 순이 손처럼 간지럼펴요! 그러면 마지막 소절만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마지막 소절 주세요!

(마지막 소절 확인 중)

다같이: 아, '쳐요'... / PD: '줘요'입니다. '줘요'.
신동엽: '간지럼 줘요?' / 이원종: '간지럼 쳐요'라는 말은 안돼 말이... / 이창훈: 아, 아깝네...
신동엽: 오늘 쟁반노래방에서 진짜 많은 걸 느낄 수 있었던 같아요. 참 교만하거나 자만해서도 안 되고...
이원종: 좀 안다고 촐랑댔잖아 우리가.
신동엽: 그리고 또 이제 이런 게임이나 방송이나 뭘 하면서 어떤 이성한테 뭔 사심이 들어가면은 팀 분위기가 흐려져 가지고... 제대로 참... 이원종 씨 그 밝던 얼굴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지금 이제 자비로 장학금을 조성해야 되니까... 굉장히 얼굴이 굳어졌어요.
이창훈: 이제 효리고 뭐고 다 필요없고...
이원종: 준호 형이 다 낼거지?
허준호: 못 내!
실패 직후 뒷이야기

7. 27회 - 끝이 났네~ 끝이 났어~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27회
방영일자 2002년 5월 9일
게스트 심태윤, 박경림, 이기찬
도전곡 밀양 아리랑(나훈아)
경상도 민요
소절
1소절 날 좀 보소
2소절 날 좀 보소
3소절 날 좀 보소
4소절 동지섣달
5소절 꽃 본듯이
6소절
(다함께)
날 좀 보소
7소절 정든 님이 오셨는데 인사를 못해
8소절 행주치마 입에 물고 만 방긋
9소절 다 틀렸네 다 틀렸네 다 틀렸네
10소절 가마 타고 시집 가기가 다 틀렸네
11소절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12소절
(다함께)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자리 배치
심태윤 신동엽 이효리 박경림 이기찬
심태윤 이기찬 이효리 박경림 신동엽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5소절 신동엽 꽃본듯이
제작진의 실수로 쟁반 낙하.
첫번째 시도 7소절 심태윤 가사 모름.
첫번째 찬스 전화 찬스
두번째 시도 7소절 심태윤 정든 님이 오셨는데 인사
세번째 시도 8소절 이기찬 행주치마 입에 물고 웃기
네번째 시도 8소절 이기찬 행주치마 입에 물고 미소
다섯번째 시도 8소절 이기찬 행주치마 입에 물고 울고
두번째 찬스 한 소절 다시 듣기(8소절)
여섯번째 시도 9소절 이효리 큰일 났
일곱번째 시도 9소절 이효리 끝이 났
여덟번째 시도 9소절 이효리 다 틀렸네
제대로 불렀는데 또 제작진의 실수로 쟁반 낙하.
여덟번째 시도 10소절 박경림 꽃마차 타고
마지막 찬스 전곡 다시 듣기
아홉번째 시도 8소절 이기찬 행주치마 입에 물고... 크흡!...
마지막 시도 성공
결과 성공
큰일났네 큰일났어 큰일났네
꽃마차타고 시집가서 큰일났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전지적 PD시점: 이게 도대체 왜 성공이라는건지...
1차 시도 후 상의한 가사에 대한 전지적 PD시점

미션곡은 나훈아 버전의 <밀양아리랑>으로 1절+2절+후렴으로 구성했다. 전체 12소절이지만, 1~6소절까지는 두 소절 분량인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를 억지로 쪼개놓은 거나 다름없다.[32] 그래서 이 노래는 7소절부터가 본격적인 미션 스타트라고 해도 무방하며 세번째이자 마지막으로 합창 파트가 2회 이상 등장한 노래다.
전화 찬스
소절 가사 응답
7소절 정든 님이 가시는데 인사를 못해 X
7소절 인사도 못해 X
7소절 정든 님이 가시는데 X
7소절 정든 님이 오시는데 X
7소절 정든 내님 가시는데 X
7소절 정든 님이 O
7소절 오시는데 X
7소절 가시는데 X
7소절 떠나는데 X
7소절 떠났는데 X

신동엽은 지난 2주 연속으로 실패한 만큼 제작진들이 배려 차원에서 쉬운 노래를 골랐다고 했지만, 쉽게 흘러가지 않았다. 이기찬이 담당한 8소절 '행주치마 입에 물고 입만 방긋'에서 '입만 방긋'을 유추하지 못해 그 소절에서만 4번을 날렸고 9소절에서도 2번을 날린 끝에 이효리가 기지로 '다 틀렸네'를 한 덕분에 간신히 통과했다. 이때 이기찬은 끝까지 '다 끝났네'라고 우겼다가 쟁반을 맞자 박경림과 이효리에게 구타를 당했다. 그리고 박경림이 담당한 10소절인 '가마타고 시집가기가 다 틀렸네'에서도 이효리는 '시집가기가'라고 주장했고 이기찬은 '시집가니까'로 주장했다.

마지막 시도 한 번밖에 안 남았기에 박경림의 선택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는 상황에서 다행히 이효리의 주장을 채택하면서 극적으로 성공했다. 만약에 이기찬의 주장을 따랐다면 2002년 5월 방송분 모두 실패(전멸) 및 6연패라는 불명예를 안을 수도 있었다.

이 회차는 유난히 제작진의 실수가 잦았다. 첫 번째 시도에서 분명히 박경림이 '동지섣달'이라고 정확하게 불렀는데도 쟁반을 떨어뜨렸고, 8번째 시도에서도 시도 전에 '다 끝났네'로 부르기로 출연자들끼리 합의를 본 상태여서 그렇게 부를 줄 알았는데 이효리가 난데없이 '다 틀렸네'로 맞게 부르자 쟁반 떨어뜨리다가 중간에 멈칫하기도 했다. 그래서 결국 첫 번째 시도와 8번째 시도는 무효 처리되어 2번을 더할 수 있었다.

이기찬은 9회 <희망의 나라로>편(2절)에도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성공 일보직전까지 와 놓고 '자유 평등 평화' 다음의 '행복'에서 실수를 저질러 어이없게 실패시킨 적이 있었다.[33] 이번에도 9번째 시도에서 '행주치마 입에 물고' 다음에서 또 실수를 저질러 그때의 일이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다행히 여기서는 성공.

8. 28회 - 효리의 무리수에 임창정 발끈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28회
방영일자 2002년 5월 16일
게스트 임창정, 정태우, 죠앤
도전곡 여행자[34]
E. 묄러 작사 / F.-빌헬름 묄러 작곡 / 전석환 번안
소절
1소절 저 넓은 들과 높은 산 흐르는 시냇물
2소절 떠오르는 햇빛 안고 즐거이 노래해
3소절 숲 속엔 새들이 울고 풀벌레 우는 곳
4소절 노루 사슴 뛰노는 곳 즐거운 꽃동산
5소절 발데리 발데라 발데리 발데라 하하하하하
6소절
(다함께)
발데리 발데라 즐거이 노래해
자리 배치
임창정 신동엽 이효리 정태우 죠앤
죠앤 이효리 정태우 신동엽 임창정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죠앤 라라랄...
두번째 시도 1소절 죠앤 저 넓은 들과 높은 산 맑은 시냇물
세번째 시도 신동엽: 잠깐.. 잠깐 취소!! (시작 직전 신동엽의 요청으로 강제 중단.)
세번째 시도 2소절 이효리 가사 모름.
첫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
네번째 시도 1소절 죠앤 ('저' 빼먹음.)넓은 들~
임창정: 야, 너는 영어로 the 붙인 거 하고, a 붙인 거 하고, 안 붙인 거 하고 똑같냐고
다섯번째 시도 1소절 죠앤 저 넓은 들과 높은 산... 끼약!
여섯번째 시도 2소절 이효리 떠오르는 태양
두번째 찬스 전화 찬스
마지막 찬스 한 소절 다시 듣기(3소절)
일곱번째 시도 4소절 신동엽 아기 사슴
여덟번째 시도 4소절 신동엽 노루 사슴 뛰
아홉번째 시도 4소절 신동엽 노루 사슴 뛰노는 곳 여기는 꽃동산
마지막 시도 4소절 신동엽 노루 사슴 뛰어노는
가사 확인 4소절: 노루 사슴 뛰노는 곳 즐거운 꽃동산
(신동엽이 실수만 안 했다면 성공)
결과 실패
전화 찬스
소절 가사 응답
2소절 햇빛 O
2소절 안고 O
3소절 숲 속에 새들도 울고 X
3소절 숲 속에 지저귀는 새 X
3소절 지저귀는 X
3소절 숲 속에 새들도 노래해 X
3소절 숲 속에 새들 O
3소절 풀벌레도 울고 X
4소절 예쁜 사슴 어린 사슴 X
4소절 꽃동산 O
3소절 숲 속에 새들 노래해 X
3소절 숲 속에 새들 소리내 X
4소절 예쁜 사슴 어린 사슴 착한 사슴... 모두 X

출연자는 임창정, 정태우, 죠앤. 이 중 죠앤은 쟁반노래방 출연진 중 방송일 기준으로 역대 최연소며(13세 7개월 19일), 152회의 <작은 세상> 편과 같이 평균 나이가 가장 어린 게스트들이 모인 회차다(22세). 이날 죠앤의 앉은 키가 작아서 쟁반이 닿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서 결국 방석 2개를 더 깔았다.

미션곡은 독일 민요인 <즐거운 여행자>인데 방송에선 그냥 <여행자>로만 나왔다. 1절-2절-후렴 순서대로 불렀는데 우선 한국어가 서툴렀던 재미교포 출신의 죠앤이 1소절을 맡게 되면서 출발이 꼬였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는 1소절에서 무려 아까운 기회를 4번이나 날려버렸고 전곡 다시 듣기를 통해 겨우 1소절을 넘겼다 싶었는데 이효리가 맡은 2소절에서도 '떠오르는 햇빛'을 제대로 유추하지 못해 2번을 내리 날렸다. 두 번째 찬스로 전화 찬스를 뽑아 2소절을 해결했으나 정태우가 맡은 3소절과 신동엽이 맡은 4소절은 제대로 알아내지 못했다.

그 뒤 마지막 찬스로 '한 소절 다시 듣기'를 뽑아 3소절을 해결했으나, 신동엽이 맡은 4소절이 문제였다. 7번째 시도에선 '노루 사슴'을 유추하지 못해서 기회를 날렸다. 그 와중에 '효리 사슴(?)'이라는 정체불명의 가사도 나왔다. 죠앤이 뜬금없이 '여우 사슴'이라 제안하자, 오히려 두 종류의 동물이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여 이효리가 '노루 사슴'을 제안했고, 8번째 시도에선 노루 사슴은 넘겼으나 '뛰노는 곳'을 '뛰어노는'이라고 불러서 쟁반을 맞았고 뒤이어서 9번째 시도에선 뛰노는 곳은 넘겼으나 '즐거운 꽃동산'을 '여기는 꽃동산'이라 불러서 또 다시 쟁반을 맞았다.

마지막 시도에선 또 '뛰노는 곳'을 '뛰어노는'이라고 부르는 바람에 추임새만 부르면 되는 임창정은 녹화 2시간 동안 입도 못 떼보고 퇴근하는 신세가 되었다...

한 출연자가 아예 부르지도 못하고 실패로 끝난 것은 쟁반노래방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그 뒤 4소절을 다시 들어본 결과 출연진들이 추리한 '즐거운'이 맞았기 때문에 신동엽의 실수만 없었다면 성공할 수 있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며, 실패의 책임을 지고 신동엽 혼자 장학금 전액을 쾌척하는 조건으로 훈훈히 마무리되었다.
임창정: 아, 이건 인간적으로 아는데 실수한 거잖아...
이효리: 말도 안돼~
죠앤: 너무 아까워~
신동엽: 아, 즐거운만 너무 신경쓰다가...
임창정: 나 지금 2시간 동안 난 발데리 발데라 한 번도 못 해봤어!
신동엽: 지금 아홉 번째인가? 이제 한 번 남았나?
이효리: 뭐 한 번 남아요~
임창정: 아니~ 게스트들 네 시간 동안 잡아먹고선...
신동엽: 아 민망해서 미칠 것 같애 지금... 어떻게 나에게 이런 일이...
(4소절 가사 확인 후 출연진들의 탄성)
신동엽: 야~ 난 진짜 속으로 제발 딴 게 나와라, 딴 게 나와라 빌었어요. 제발 딴 게 나와라, 행복한이나 딴 게 나와라~ 어차피 틀릴 거~ 야, 근데 즐거운이라고 확 나오네...
실패 직후

사실 그렇게까지 노래 난도가 높은 편도 아니었고 발음도 또렷하게 잘 들리는 편이었는데, 제일 중요한 1소절을 한국어가 서툰 죠앤이 맡게 되어 4번의 기회를 허비한 게 가장 큰 패인이었다. 차라리 그 '발데리 발데라' 부분을 죠앤이 맡았다면 좀 더 쉽게 풀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즉,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라는 속담처럼 이 회차에서 가장 필요했던 찬스는 사실 '자리 바꾸기'였는데 정작 그 찬스는 나오라고 할 때는 안 나왔다.

또한 이 회차는 64회 '산바람 강바람' 편과 흡사한데, 그렇게 어렵지 않은 미션곡이었음에도 한국말이 서투른 출연자의 잔실수와 지나치게 촐랑대는 출연자의 존재가 패인으로 작용한 점, 마지막 시도에서 신동엽의 실수가 없었다면 극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는 점, 3연패의 시발점이 된 회차 등의 공통점이 있다.

두 번째로 '전곡 다시 듣기' 찬스 때 출연자들이 제대로 집중을 안 한 것 역시 패인이었다. 특히 임창정은 본인이 전곡 다시 듣기를 뽑았다며 교만하는 등 진지함이라고는 전혀 없었고, 수시로 멤버들에게 엉터리로 들은 걸 알려줘서 혼선만 일으키고 아무런 도움도 안 됐다. 본래 쟁반노래방 프로그램 자체가 팀 플레이이기 때문에 본인 가사를 알고 있으면 타인의 가사도 함께 들어주고 알려주며 협력해서 풀어나가야 한다. 혼자 잘 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란 뜻이다.

자기 소절 확실히 안들 다른 사람이 계속 틀리면 말짱 꽝이며 본인의 자리가 안 바뀐다는 보장도 없다. 그런데 위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임창정은 자기 담당 소절을 확실히 안다고 촐랑대기만 할 뿐 전혀 팀을 위해 도움을 주지 않고 민폐만 끼쳤다. 16주 뒤윤기원이 했던 짓을 곰곰이 생각해 보자. 둘이 하는 짓이 조금도 다를 게 없다.[35]

실제 유튜브 댓글에서도 임창정을 향해 '훼방꾼이냐?', '깐죽거려서 짜증난다.'는 댓글들이 달려 있을 정도다. 그 외에도 죠앤의 생전 영상이라서 그녀를 추모하는 글이 대부분이다. 그 외에도 이효리는 오프닝 때 '해피투게더의 백미'를 '별미'라고 하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9. 29회 - 갈수록 진지해지는 정준호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29회
방영일자 2002년 5월 23일
게스트 정준호, 한은정, 정윤돈
도전곡 금강산
강소천 작사/나운영 작곡
소절
1소절 금강산 찾아가자 일만이천봉
2소절 볼수록 아름답고 신기하구나
3소절 철따라 고운 옷 갈아입는 산
4소절 이름도 아름다워 금강이라네
5소절 금강이라네
6소절 금강산 보고싶다 다시 또 한 번
7소절 맑은 물 굽이쳐 폭포 이루고
8소절 갖가지 옛이야기 가득 지닌 산
9소절 이름도 찬란하여 금강이라네
10소절
(다함께)
금강이라네
자리 배치
정윤돈 정준호 신동엽 이효리 한은정
이효리 한은정 신동엽 정준호 정윤돈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이효리 첫 박자 놓침.
두번째 시도 3소절 신동엽 철 따라 고운 옷... (갈아입는 산을 4소절로 착각하여 안 부름.)
첫번째 찬스 두 소절 다시 듣기(7, 8소절)
세번째 시도 6소절 정준호 금강산 찾아가자(1절 가사와 혼동.)
네번째 시도 7소절 신동엽 ...끄아아아!!!
다섯번째 시도 6소절 정준호 금강산 찾아가자(1절 가사와 혼동.)
여섯번째 시도 8소절 한은정 가...
일곱번째 시도 1소절 이효리 딴 생각하다가 또(!) 첫 박자 놓침.
여덟번째 시도 8소절 한은정 갖가지 옛이야기 살아
두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이효리 한은정 신동엽 정준호 정윤돈
신동엽 정윤돈 정준호 한은정 이효리
아홉번째 시도 2소절 정윤돈 볼수록 아름답고 신하구나
마지막 찬스[36] 전곡 다시 듣기
마지막 시도 4소절 한은정 이름도 금강이라~(?)
결과 실패
번외 시도 성공
번외시도 결과 성공[37]

미션곡은 7차 교육과정 초등학교 6학년 음악 교과서에 수록된 동요 <금강산>이다.[38] 굉장히 인지도가 높은 노래라 처음에 이 노래를 들었을 땐 출연자들이 곧잘 따라 부를 정도로 쉽게 생각했으나, 막상 시작해보니 1소절 담당 이효리가 첫 번째 시도에서 평소보다 짧은 전주에 첫 박자를 놓쳐 시작조차 못 했고 2번째 시도에서는 신동엽이 소절 배분을 착각하는 바람에 또 기회를 날렸다. 거기다 2절 가사는 잘 모르는 상태여서 찬스를 뽑았는데 '두 소절 다시 듣기'[39]가 나왔고 그걸로 7, 8소절을 듣는데 썼지만 8소절 가사는 여전히 알쏭달쏭했다. 그래서 어떻게든 7소절까지 진도를 낸 후 8소절을 확인하고 그 다음 찬스를 써서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정준호가 2절이 시작되는 6소절 가사를 자꾸 1절 가사로 불러서 2번을 날린 데다 신동엽 역시 7소절의 박자를 놓쳐서 연달아 3번을 날렸으며, 6번째 시도에 8소절까지 가긴 했는데 이번엔 한은정이 아예 못 부르면서 또 1번의 기회를 날렸다. 게다가 7번째 시도에선 황당하게도 이효리가 옥주현과 얘기했던 거 생각하다가 또 첫 박자를 놓쳐서 사소한 실수로 도합 5번의 기회를 어이없게 날려버리면서 8소절 가사를 좀처럼 확인하지 못했다.
신동엽: 7차 시도입니다!
반주 시작.
이효리: (2초 후)악!(이후 쟁반 낙하.)
그 이후 괴로워하는 이효리
한은정: 나 언제 확인해요?
이효리: 나 진짜 아까전에 옥주현씨가 어떤 얘기를 했는데... 잠깐 그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신동엽: 하필, 이때! 그러면은 벌칙으로 옥주현씨가 무슨 얘기했는지 솔직하게 털어나봐요, 돈 얘기? 남자 얘기?
이효리: 남자 얘기!
신동엽: 남자 얘기~ 의외로 큰 수확을 얻었어요~
이효리: 순간 그 생각이 왜 들었을까?
정준호: 이 중에 남자 얘기라면 이 중에 누구 얘길하겠어?
신동엽: 우리 얘긴 아니고~
7차 시도에서 이효리의 어이없는 실수 이후

8번째 시도에서야 8소절 가사를 확인할 수 있었고 '가득 지닌 산' 부분을 풀기 위해 찬스를 또 썼다. 선배 연예인들의 존재감 + 5소절을 맡은 탓에 카메라에 거의 잡히지도 못 하고 있던 정윤돈에게 뽑을 기회를 줬는데, 하필 '자리 바꾸기'가 나오면서 완전히 헛수고가 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자리가 모두 바뀌었고, 9번째 시도에서 새롭게 2소절을 맡은 정윤돈이 '볼수록 아름답고 신기하구나'를 '볼수록 아름답고 신하구나'라고 불러서 벼랑 끝에 몰리게 되었다.

그래도 마지막 시도 전, 한은정이 '전곡 다시 듣기'[40]를 뽑은 덕택에 여전히 풀지 못한 8소절은 물론이고 9소절까지 잘못 알고 있었다는 걸 알아내며[41] 극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지만, 본인이 4소절에서 '이름도 금강이라 금강이라네(?)'라고 부르는 어이없는 실수로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그 뒤 이효리는 "아까부터 잘난 척할 때부터 사실 못마땅했지만 말도 못하고 있었는데..."라면서 화를 냈다.[42]

이 회차에서 한은정이 결정적인 순간에 '전곡 다시 듣기'를 뽑으면서 굉장히 좋은 역할을 했지만, 마지막 시도에서의 트롤링으로 본인의 역사적인 3연패의 시발점이 되었다. 비록 그녀의 임팩트가 워낙 컸지만 평균적으로는 전원이 2번씩 실수하면서 골고루 말아먹은 셈이다.(정윤돈: 9 / 정준호: 3, 5 / 신동엽: 2, 4 / 이효리: 1, 7 / 한은정: 6, 8, 10 ) 그래도 가장 많이 실수한 사람은 3번 NG낸 한은정이고, 한 번밖에 실수하지 않은 정윤돈이 자리 바꾸기를 뽑은 것도 패인 중의 하나였다. 그 뒤 출연진의 제안으로 번외 시도에서 완창할 수 있었으며, 본편에서 단 두 번뿐인 번외 시도 성공 사례다.
정준호: 이름도 금강이라... ㅋㅋ 아니... 은정 씨도 웃긴 게 나 앞에서 열 번도 더 가르켜 주고 자기 걸 못 외우면 어떻게 되는 거야?
이효리: 이름도 금강이라 찬란하구나
신동엽: 어쩌면 자신있게 이름도 금강이라
정윤돈: 자신있는 듯...

(실패 장면 다시 보여준 뒤)

이효리: 아까부터 잘난 척 할 때부터... 사실 못마땅했지만...
한은정: 그게 아니라요, 옆에서 오빠가 자꾸 모르셔 가지고요, 제가 가르쳐주려고 하다 보니까 제 거를 까먹었어요.
정준호: 이거 리와인드해서 다시 하지...
한은정의 어이없는 실수로 실패한 직후

10. 30회 - 배우 이혜영의 섹도시발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30회
방영일자 2002년 5월 30일
게스트 TEAM 영화 해적, 디스코 왕 되다
임창정, 이혜영, 양동근
도전곡 산타 루치아
이탈리아 민요
소절
1소절 창공에 빛난 별 물 위에 어리어
2소절 바람은 고요히 불어오누나
3소절 아름다운 동산 행복의 나폴리
4소절 산천과 초목들 기다리누나
5소절 내 배는 살같이 바다를 지난다
6소절
(다함께)
산타 루치아 산타 루치아
자리 배치
임창정 이혜영 신동엽 이효리 양동근
신동엽 임창정 양동근 이혜영 이효리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신동엽 창공에 빛난 별 물 위에 어리
두번째 시도 3소절 양동근 아름다운 동산 ...
첫번째 찬스 한 소절 다시 듣기(4소절)
세번째 시도 3소절 양동근 아름다운 동산 물 위에
네번째 시도 3소절 양동근 아름다운 동산 태양이
두번째 찬스 전화 찬스
다섯번째 시도 3소절 양동근 아름다운 동산 행복
여섯번째 시도 3소절 양동근 아름다운 동산 행복의 나라로
보너스 찬스 한 단어 가르쳐주기(이혜영의 섹시 애교)
3소절 힌트: 지명
일곱번째 시도 4소절 이혜영 (반박자 늦게) 산천...
마지막 찬스 전곡 다시 듣기
남은 찬스 자리 바꾸기,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여덟번째 시도 5소절 이효리 세월은
아홉번째 시도 5소절 이효리 구름은
마지막 시도 4소절 이혜영 산천과 초목들 그리웁구
가사 확인 5소절: 파도는 살같이 바다를 지난다(신동엽) → 내 배는 살같이 바다를 지난다
결과 실패

도전곡은 이탈리아 민요인 <산타 루치아>다. 노래 길이가 어중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후렴구가 축소되었다. 본래는 '내 배는 살같이 바다를 지난다. 산타 루치아, 산타 루치아. 정든 나라에 행복아 길어라. 산타 루치아, 산타 루치아.'인데 '정든 나라에 행복아 길어라. 산타 루치아, 산타 루치아.'를 뺐다. 즉, 본래 8소절짜리 곡을 6소절로 줄인 것이다. 만약 그대로 갔다면 8소절을 반복해서 9소절로 했을 것이다.
전화 찬스
소절 가사 응답
3소절 햇빛, 햇살 X
3소절 해와 관련 X
3소절 찬란 X
3소절 형용사 O
3소절 형용사+명사 O
5소절 저 배는 살같이 파도를 지난다 X
5소절 저 배는 X
5소절 살같이 O
5소절 파도를 지난다 X
5소절 파도를 갈른다 X
5소절 바다를 지난다 O
성악가의 발음도 좋지 못했을 뿐더러 가사 자체가 그렇게 쉬운 편도 아닌데다가 양동근이 담당한 3소절 '아름다운 동산, 행복의 나폴리'에서 '나폴리'를 빨리 유추하지 못해 6번째 시도까지 3소절을 벗어나지 못했다. 첫 번째 찬스인 '한 소절 다시 듣기'는 반이라도 아는 3소절보다는 아예 모르는 4소절을 위해 쓰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이혜영이 담당한 4소절을 알아내는데 썼고 두 번째 찬스 '전화 찬스'도 그저 3소절 뒷부분의 품사가 형용사 + 명사 조합이라는 것만 알아낸 것 외에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그러다가 신동엽이 겨우 지명이라는 걸 유추했고 이혜영의 섹시 애교 도발로 PD를 통해 '나XX'가 지명이라는 걸 확인하는데 성공해 7번째 시도에서 겨우 나폴리를 알아내며 문제의 3소절을 넘어갈 수 있었다.

이제 이효리가 담당한 5소절만 알아내면 모든 게 완벽했고, 마지막 찬스는 '자리 바꾸기'만 피하면 되는 상황에서 '전곡 다시듣기\'가 뽑혔다. 그런데 하필 그 문제의 5소절에서 첫 부분인 '내 배는'이 소프라노의 목소리가 약간 울려서 들리는 바람에 명확하게 들리지 않았다. 그 뒤 8, 9차에서 시도한 '세월은', '구름은' 둘 다 아니었다.

마지막 시도 전에 PD가 '바람', '내 맘' 둘 다 틀리지만, 상의하다가 얼핏 흘린 것 중 정답이 있다고 밝혔다. 신동엽이 얼핏 정답인 '내 배는'을 언급하긴 했는데 결국 '파도는' 말고는 딱히 대안이 없어서 그렇게 부르기로 하고 마지막 시도에 들어갔는데, 5소절에 가기도 전에 이혜영이 4소절에서 '산천과 초목들 기다리누나'를 '산천과 초목들 그리웁구나'로 불러서 결국 처음으로 3연패했다. 결과론이지만,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나왔으면 성공할 수 있었을 것이다.

11. 31회 - 첫 소절부터 넘지 못한 이기자 대한건아[43]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31회
방영일자 2002년 6월 6일
게스트 TEAM 영화 뚫어야 산다
조형기, 박광현, 박예진
도전곡 이기자 대한건아 1절
모기윤 작사/김희조 작곡
소절
1소절 우리들은 대한건아 늠름하고 용감하다
2소절 기른 힘과 닦은 기술 최후까지 떨쳐보세
3소절 조국의 영광 안고 온세계에 닫는다
4소절 이기자 이기자 이겨야 한다
5소절 빛내자 빛을 내자 배달의 형제들[44]
6소절
(다함께)
빛내자 빛을 내자 배달의 형제들
자리 배치
조형기 박예진 신동엽 이효리 박광현
이효리 박광현 박예진 조형기 신동엽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이효리 씩씩하고 늠름한
두번째 시도 1소절 이효리 우리들은 대한건아 씩씩하고
첫번째 찬스 한 소절 다시 듣기(1소절)
세번째 시도 1소절 이효리 우리들은 대한건아 늠름하고 씩씩하다
네번째 시도 2소절 박광현 기른 힘과 닦은 기술 최후까지 쳐보세
두번째 찬스 전화 찬스
다섯번째 시도 3소절 박예진 조국의 영광 안고 온세계...
여섯번째 시도 3소절 박예진 조국의 영광 안고 온세계에 ....
일곱번째 시도 3소절 박예진 조국의 영광 안고 온세계에 달려간
마지막 찬스 전곡 다시 듣기
여덟번째 시도 3소절 박예진 조국의 영광 안고 온세계에 달린
보너스 찬스 한 단어 가르쳐주기
3소절 힌트: 내달린다를 변형.
아홉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처음 유튜브의 KBS 안테나 채널에서 쟁반노래방 영상을 업데이트할 땐 이 편이 업로드되어 있었지만, 깔깔TV로 바뀐 이후에는 이 편이 스킵되었다. 아마도 원인은 한 출연자 때문인 듯하다.[45] 도전곡은 주로 1980년대에 응원곡으로 쓰던 가곡 <이기자 대한건아>다. 아마 2002 한일 월드컵 기간이고 방영일이 현충일이라서 선곡한 듯하다.[46]

노래 자체는 짧은 편인데 가사가 생각보다 어려워서 고전했던 노래였다.[47] 이효리가 맡은 1소절 가사 '우리들은 대한건아 늠름하고 용감하다' 이 부분부터 3번이나 막히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분명히 가사에 '씩씩하다'와 관련된 단어는 전혀 등장하지 않지만 1소절 담당 이효리가 자꾸 '씩씩하다'란 단어를 넣어서 불렀던 게 원인이었다. 그래서 '한 소절 다시 듣기' 찬스를 써서야 겨우 해결했다. 1소절을 넘어가고 박광현이 담당한 2소절도 '떨쳐보세'에서 한 번 틀리긴 했지만 어렵지 않게 넘어갔다.

하나 박예진이 담당한 3소절이 진짜 고비였다. 3소절 가사 '조국의 영광 안고 온 세계에 내닫는다.'에서 '내닫는다' 부분을 유추하는데 애를 먹으며 이 부분에서 4연속으로 막혔다. 마지막 찬스인 '전곡 다시 듣기'로 뒷부분을 해결했으나 문제는 3소절 끝 부분인 '내닫는다'가 '내' 부분 말고는 여전히 또렷하게 안 들렸다. 그래서 8번째 시도에서 결국 '내달린다'로 불렀다가 또 쟁반을 맞았다. 그 바람에 4소절 담당인 조형기와 5소절 담당인 신동엽은 여전히 입도 떼지 못하는 바람에 4연패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마침 이 기간이 2002 한일 월드컵 기간이었던데다 미션곡도 응원곡이고 하니 출연자들은 반드시 성공해서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며 PD에게 힌트를 요청하자, 마음이 약해진(?) PD가 앞서 나온 오답인 '내달린다'를 조금 변형해서 해보라고 힌트를 던져준 끝에 간신히 9번째 만에 성공할 수 있었다. 만약 PD가 냉정하게 힌트를 안 줬으면 이 때 사상 최초로 2명이 노래조차 못 부를 수도 있었다.

이후 2명이 1번도 못 부를 뻔한 사례는 106회 <동물농장> 편에서 재현되는데, 그 때에도 김혜리의 다종다양한 실수 퍼레이드로 인해 혼자서 무려 5번이나 기회를 날리면서 8번째 시도까지 3소절을 못 넘어가 8번째 시도까지 정준호김효진이 단 1번도 못 부를 뻔했지만 9번째 시도에서 부르는데 성공했다. 차이점이 있다면 그 회차는 실패로 끝났다는 것이다. 이후 2018년 가정의 달 특집 <달려라 하니> 편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2명이 동시에 본 시도에서 1번도 못 불러보고 끝나는 사례가 나왔다.(조세호, 민유라)[48]

훗날 이광기 편에서 조연으로 활약하는 박예진의 첫 출연 회차지만, 이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 했다. 현재에 와서는 공식적으로 볼 방법도 없다.

12. 32회 - 학교 가는 길 BEST 3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32회
방영일자 2002년 6월 13일
1위 구슬비: 강호동, 이수영, 서지영
2위 냉면: 신정환, 탁재훈, 김재덕
3위 켄터키 옛집: GOD

2002 한일 월드컵 기간인데다 방영 일자가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행일이라 그런지 이날은 특집 방송으로 그 동안 촬영분 중 BEST 3을 선정해 발표하는 것으로 대체되었다. 이 회차는 과거 KBS 안테나 채널에서 업로드할 때엔 유튜브에 있었으나 2019년 5월 24일자로 KBS 안테나 채널에서 업로드를 전면 중단하고 깔깔TV가 전담해 업로드한 이후에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13. 33회 - 은지원, 춤으로 망하다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33회
방영일자 2002년 6월 20일
게스트 김현철, 강병규, 은지원
도전곡 모두 모두 자란다(1절)[A]
김대현 작사/박재훈 작곡
소절
1소절 산산산 산에서 나무들이 자라고
2소절 들들들 들에서 곡식들이 자란다
3소절 조롱조롱 가지에 과일들이 자란다
4소절 졸졸졸 비 맞고 잘도 자란다
5소절 모두모두 자란다 시시때때 자란다
6소절
(다함께)
모두모두 자란다 우리나라가 자란다
자리 배치
은지원 김현철 신동엽 이효리 강병규
은지원 이효리 신동엽 강병규 김현철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은지원 산...(첫 박자 놓침.)
두번째 시도 3소절 신동엽 롱조롱
세번째 시도 3소절 신동엽 조롱조롱 가지에 + 박자 놓침.
네번째 시도 3소절 신동엽 조롱조롱 가지마다
첫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은지원 이효리 신동엽 강병규 김현철
신동엽 김현철 은지원 이효리 강병규
두번째 찬스 전화 찬스
전화찬스가 끝나고 별 소득이 없자 괜한 트집을 잡는 학생들
와중에 김현철이 멋대로 전화를 다시 걸자 가차없이 전화 끄는 PD
다섯번째 시도 3소절 은지원 조롱조롱 가~지에 과일들이 자라고
여섯번째 시도 4소절 이효리 졸졸졸 비 맞고
마지막 찬스 한 소절 다시 듣기(4소절)
남은 찬스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전곡 다시 듣기
일곱번째 시도 5소절 강병규 박자 놓침.
여덟번째 시도 3소절 은지원 화려한 춤을 선보이며 조롱조롱 가지에 ...(못 부름.)
아홉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전화 찬스
소절 가사 응답
3소절 가지에도 X
3소절 가지에는 X
3소절 가지 끝에 X
4소절 졸졸졸 O
4소절 시냇물에 X
4소절 시냇가에 X
4소절 시내 O
4소절 아이들이 자라 X
4소절 비를 맞고 X
4소절 O
4소절 풀잎들이 자라 X

도전곡은 7차 교육과정 초등학교 5학년 음악 교과서에 등장한 동요 <모두모두 자란다>다. 평이한 난도의 노래라 손쉬운 성공이 예상되었지만, 의외로 3소절 가사 '조롱조롱 가지에 과일들이 자란다'에서 가지 뒤에 붙는 조사를 알지 못해 그 부분에서 2번을 날렸다. 거기다 찬스 운도 나빴는데, 연장자 우대 차원에서 김현철이 첫 번째 찬스로 뽑은 게 아무 쓸모 없는 '자리 바꾸기'였고 뒤이어 뽑은 찬스도 별 도움 안 되는 '전화 찬스'였다. 겨우 유추해서 '조롱조롱 가지에'를 풀었으나[50] '과일들이 자란다'를 '과일들이 자라고'로 불러서 3소절에서만 도합 4번을 날려버렸다. 3소절을 해결하니 4소절 역시 복병이었고 결국 마지막 찬스로 '한 소절 다시 듣기'를 뽑으며 겨우 해결했다.

이제 성공 직전까지 왔는데 7번째 시도에서 5소절 담당 강병규가 멍 때리고 있다가 박자를 놓치며 어이없게 기회를 날렸고 8번째 시도에서는 3소절 담당 은지원이 춤에 신경 쓰다 가사를 까먹으며 또 날려서 9번째 시도에서야 겨우 성공했다. 6~7번 만에 일찍 성공할 수 있었는데 어이없는 실수와 뽑은 찬스마다 가장 안 좋은 게 나와버리는 불운으로 쉽게 갈 길을 빙빙 둘러 간 셈이 되었다.

14. 34회 - 2002월드컵 그 날의 함성!!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34회
방영일자 2002년 6월 27일
게스트 변정수, 황보, 김상혁
도전곡 조국찬가(1절)
양명문 작사/김동진 작곡
소절
1소절 동방의 아름다운 대한민국 나의 조국
2소절 반만년 역사 위에 찬란하다 우리 문화
3소절 오곡백과 풍성한 금수강산 옥토낙원
4소절 완전 통일 이루어 영원한 자유 평화
5소절 태극기 휘날리며 힘차게[51] 노래 불러
6소절
(다함께)
자유대한 나의 조국 길이 빛내리라
자리 배치
황보 변정수 신동엽 이효리 김상혁
황보 변정수 신동엽 김상혁 이효리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황보 한 번 더 듣는 걸로 착각하여 안 부름.
두번째 시도 1소절 황보 영광
세번째 시도 3소절 신동엽 오곡백
첫번째 찬스 한 소절 다시 듣기(3소절)
???: 들었어요 당신?
???: 당신?... 당신?
네번째 시도 3소절 신동엽 오곡백과 풍성한 금수강산 오빠 위해(?)
다섯번째 시도 3소절 신동엽 오곡백과 풍성한 금수강산 보존하여
두번째 찬스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3소절: 오곡백과 풍성한 금수강산 옥토낙원
여섯번째 시도 3소절 신동엽 오곡백과 풍성한 금수강산 옥톡학
일곱번째 시도 2소절 변정수 안 부름.
여덟번째 시도 4소절 김상혁 남북 통일
마지막 찬스 전곡 다시 듣기
남은 찬스 자리 바꾸기, 전화 찬스
아홉번째 시도 4소절 김상혁 통일
마지막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촬영일이 2002 한일 월드컵준결승 독일전이 있던 날이라 시작 전에 출연자들이 어느 호프집에서 독일과의 경기를 보면서 응원하는 걸 방영한 후에 쟁반노래방이 나왔다. 그래서 복장도 평소의 교복이 아닌 붉은 악마 복장이었다. 다만 촬영은 쟁반노래방을 몇 시간 더 먼저하고 독일전 응원하러 갔기 때문에, 한국이 독일을 이겼을 때 할 멘트와 졌을 때 멘트를 모두 준비해서 촬영했고 경기 결과에 맞춰서 편집했다.

미션곡은 <조국찬가>로 난도가 그렇게 높은 노래는 아니었지만, CD의 음질이 좋지 않아 제대로 들리지 않은데다 3소절의 '옥토낙원'이 이 노래의 복병이었다. 문제의 단어가 일상생활에서 잘 안 쓰여서 생소하다 보니 신동엽이 이 부분을 제대로 듣지 못해 '오빠 위해(?)', '보존하여', '옥톡학원'[52] 등 다종다양한 오답 퍼레이드로 3번을 내리 날려먹고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로 간신히 해결했다.

하나 4소절도 복병인 '완전 통일'에서 2번을 내리 날려먹으면서 순식간에 마지막 시도까지 갔고 5소절 담당인 이효리는 9번째 시도까지 입 떼 보지도 못했다. 그런데다 4소절 담당 김상혁이 잔실수를 하는 바람에 자칫했으면 6주 전 입도 떼 보지 못한 임창정의 사례가 재현될 뻔했지만, 전곡 다시듣기 후 가사 정리한 끝에 마지막 시도에서 극적으로 성공했다.

참고로 방송에서 가사가 실제와 다르게 나왔는데 본래 5소절 가사는 '태극기 휘날리며 차게 노래불러'인데 벅차게를 '힘차게'로 바꿔서 나왔다. 여담으로 황보는 지난 22회 <꽃타령> 편 출연 때와 마찬가지로 또 숟가락을 맨손으로 휘어버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 회차부터 '쟁반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찬스가 한 사람만 쟁반을 맞는 것으로 리뉴얼되었다.

15. 35회 - PD를 좌절시킨 이유진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35회
방영일자 2002년 7월 4일
게스트 컨츄리꼬꼬(탁재훈, 신정환), 이유진
도전곡 앞 마을 순이(원제: 이럴땐 어쩌나)
구전 동요
소절
1소절 앞 마을에 순이 뒷 마을에 용팔이
2소절 열일곱 열아홉 처녀 총각
3소절 빨래터에서 돌아오는 길에
4소절 두 눈이 마주쳤네
5소절 산에 산에 산새 들에 들에 들새
6소절 즐겁게 노래하고
7소절 산골짜기 시냇물 바람결에 풀잎들
8소절 도란도란 속삭일 때
9소절 아~ 나는 나는 어쩌나
10소절 요럴 땐 요럴 땐 요럴 땐 어쩌나
11소절
(다함께)
푸른 하늘엔 흰구름이 두둥실
두둥실 흘러가네
자리 배치
탁재훈 이유진 신동엽 이효리 신정환
탁재훈 이효리 신동엽 이유진 신정환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2소절 이효리 열일곱 열여덟
두번째 시도 4소절 이유진 신동엽이 4소절까지 부름.
세번째 시도 6소절 신정환 거이
보너스 찬스 한 단어 가르쳐주기(6소절 첫 단어: 즐겁게)
네번째 시도 7소절 이유진 산골짜기 시냇물 바람결에 풀잎[53]
첫번째 찬스 전화 찬스
다섯번째 시도 7소절 이유진 산골짜기 시냇물 바람결에 풀잎
여섯번째 시도 8소절 신동엽 이유진: 바람결에 풀잎들 와~ ...! 도란도란!!
일곱번째 시도 7소절 이유진 산골짜기 시냇물 바람결에 풀잎
여덟번째 시도 8소절 신동엽 도란도란 속삭이네
두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
아홉번째 시도 성공
마지막 찬스 자리 바꾸기[54]
탁재훈 이효리 신동엽 이유진 신정환

숟가락을 뽑지 않고 임의대로 앉음.
신동엽 이유진 탁재훈 신정환 이효리
결과 성공
전화 찬스
소절 가사 응답
11소절 두둥실 흘러가네 O
11소절 흰구름이 두둥실 흘러가네 X
11소절 흰구름이 두둥실 두둥실 흘러가네 O
11소절 푸른 하늘 저멀리 X
11소절 두둥실X2 O
11소절 푸른 하늘 저 높이 X
신정환: 잠깐만, 이거 진짜 음이.. 음이 뭐예요? 아까?
이유진: 산에 산에 산새~ 들에 들에 들새~
신동엽: 아 맞어. 음이 좀 불안했어요.
PD: 이 노래는 녹음이 '산에산에' 그렇게 안 돼 있고 '산에 산에 산새 들에 들에 들새 즐겁게~' 이렇게 돼 있어요.
신동엽, 이유진: 어 즐겁게!!
(좋아하는 출연진과 당황하는 PD)
탁재훈: 야, 야 이거 제작진 미쳤어~
이유진: 이야, 즐겁게 확신되었네요.
탁재훈: 고맙습니다! 이제 저 분은 이 프로그램에 못 보게 되었네요.
신정환: 어디 가서 멀리 여행 가시겠네.
신동엽: 얼굴이 시빨개졌어요! 지금...
탁재훈: 좀 쉬세요~
신동엽: 우리 정답게 하려고 했는데... 원래 우리가 아는 음은 '산에 산에 산새 들에 들에 들새' 이건데... 지금 원래는 그런데 원래 녹음...
(다시 그 자료화면 등장 후)
탁재훈: 이제 그러면 어느 프로그램으로 가요?
신동엽: 이제 저기 어... 그럼 사표를 내야죠.
신정환: 이제 마감뉴스 하세요.
이유진: '즐겁게' 시작해요. 우리~
신동엽: 야, 그럼 오늘 마지막으로 같이 프로그램 하는 거네요. 안녕~ 퇴직금 받으면 한턱쏴요! 야... 설마... 설마 말도 안 되게 함정일 리가...
신정환: 이렇게 저희를 속였다면 저분은 아이큐가 300이죠.
이유진: 제가 봤을 땐... 그렇게 똑똑해 보이지 않아요.
PD: !!!!!
세번째 시도 직후 PD의 실수

이 회차부터 시작시 쟁반이 내려올 때의 배경음악이 추가되었다. 처음에 노래를 들려주었을 때 이유진이 곧잘 따라부른 데다 가사도 다 알고 있다고 하길래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다. 소절 마디마디가 짧았기 때문에 가사는 알아도 파트가 어디서 나눠지는지 몰라 실수했고 또 이유진 본인이 가사를 미묘하게 틀리게 알아서 여러 번 쟁반을 맞기도 했다. 7소절 가사 '산골짜기 시냇물 바람결에 풀잎들'을 '산골짜기 시냇물 바람결에 풀잎도'로 부른 게 대표적인 예시.

그렇게 가사 대부분은 다 아는데 자잘한 잔실수를 반복해 처음엔 아예 찬스 1번 안 쓰고 신기록을 쓰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세웠지만 결국 8번째까지 가자 3가지 찬스를 다 쓰게 되었고 결국 '전곡 다시듣기' 찬스로 노래를 제대로 다시 들은 뒤 9번째 시도 끝에 겨우 성공했다. 물론 '자리 바꾸기'가 먼저 걸렸는데 자리를 바꾸긴 했다. 성공한 이후에.

참고로 탁재훈이 쟁반노래방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회차다. 또한 컨츄리꼬꼬가 이때 5집을 끝으로 해체해서 이 회차가 탁재훈과 신정환이 '컨츄리꼬꼬'라는 이름으로 출연한 마지막 회차다. 그 이후로 두 사람 모두 해피투게더에 몇 번 더 출연하긴 했지만 각각 따로 출연했다.

16. 36회 - 이성진 예능 치트키 시절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36회
방영일자 2002년 7월 11일
게스트 이성진, 강수지, 유채영
도전곡 새싹들이다 1절[A]
좌승원 작사/작곡
소절
1소절 마음을 열어 하늘을 보자[56] 넓고 높고 푸른 하늘
2소절 가슴을 펴고 소리쳐 보자 우리들은 새싹들이다
3소절 푸른 꿈이 자란다 곱고 고운 꿈
4소절 두리둥실 떠간다 구름이 되어 랄라라
5소절 너른 벌판을 달려나가자 씩씩하게 나가자
6소절
(다함께)
어깨를 걸고 함께 나가자 발 맞춰 나가자
자리 배치
유채영 강수지 신동엽 이효리 이성진
이성진 신동엽 이효리 강수지 유채영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이성진 가슴펴고(2소절 가사와 혼동.)
두번째 시도 1소절 이성진 마음을 열어 하늘을 보(←원래는 이게 맞다.)
세번째 시도 5소절 유채영 가슴을
첫번째 찬스 전화 찬스(박경림)
네번째 시도 3소절 이효리 푸른 꿈이 자란다 고 고운... 앗!
다섯번째 시도 5소절 유채영 가슴을
두번째 찬스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5소절)
여섯번째 시도 3소절 이효리 푸른 꿈이 자란다 높~ 아 씨...
일곱번째 시도 5소절 유채영 너른 판을
여덟번째 시도 6소절 다함께 어깨를
마지막 찬스 한 소절 다시 듣기(6소절)
남은 찬스 전곡 다시 듣기, 자리 바꾸기
아홉번째 시도 6소절 다함께 이성진: 가슴을 펴고~(2소절 가사와 혼동.)
신동엽: 어깨를 걸고 ...(←박자 놓침.)
마지막 시도 성공
결과 성공

도전곡은 동요 <새싹들이다> 1절인데, 방송에서 가사 오류를 냈다. 1소절 가사는 분명히 '마음을 열어 하늘을 보라'인데 '하늘을 보자'로 잘못 나온 것이다. 2번째 시도에서 분명히 맞는 가사로 불렀는데, 제작진에서 틀린 가사로 들려주는 바람에 억울하게 기회를 날린 것이다. 다만 당시에 이렇다할 논란이 되지는 않았다.

어쨌든 가사 자체 난도는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라서 4소절까지는 수월하게 풀었으나, 5소절 가사 '너른 벌판을 달려나가자 씩씩하게 나가자'에서 막혀서 고전했으며, 이효리의 실수가 2번이나 있었다. 5소절은 가사도 문제였지만, 유채영이 박자를 못 맞춰서 끝까지 긴장하게 만들었다. 다행히도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찬스로 5소절을 풀었고, 애매했던 합창 부분도 '한 소절 다시 듣기' 찬스로 해결했다. 9번째 시도에서 신동엽이 순간적으로 가사 헷갈려 버벅거렸고, 그 와중에 이성진은 2소절 가사와 헷갈려 마지막 시도까지 갔지만, 극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이 회차는 22회처럼 전화 찬스가 PD에게 물어보는 게 아닌 동료 연예인에게 물어보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시간도 30초에서 1분으로 연장됐다. 하나 찬스 도우미인 박경림이 5소절을 1소절 반복으로 잘못 알려줘서 별 의미가 없었다. 두 번째 찬스를 뽑기 직전에 이성진 曰, 박경림에게 전화가 왔는데, 사실 모르는 노래였다고 한다. 또한 박경림에게 전화를 걸기 전에 유채영이 멋대로 주영훈에게 전화를 걸어 출연진들이 당황하기도 했다.

이 회차부터 자리 배분 자막의 형식이 바뀌었다.

17. 37회 - 나만 아니면 돼!!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37회
방영일자 2002년 7월 18일
게스트 최수종, 하지원, 김유미
도전곡 로보트 태권 V 1절
이백천 작사 / 이경석 작곡
소절
1소절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날아라 날아 태권브이
2소절 정의로 뭉친 주먹 로보트 태권
3소절 용감하고 씩씩한 우리의 친구
4소절 두 팔을 곧게 앞으로 뻗어
5소절 적진을 향해 하늘을 날으면[57]
6소절
(다함께)
멋지다 신난다 태권브이 만만세
무적의 우리 친구 태권브이
자리 배치
하지원 김유미 신동엽 이효리 최수종
김유미 신동엽 이효리 하지원 최수종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김유미 달려라 달려 태권브이
두번째 시도 1소절 김유미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달려
세번째 시도 4소절 하지원 적군
네번째 시도 4소절 하지원 두 팔을 곧게 앞으로 펴고
첫번째 찬스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4소절)
다섯번째 시도 5소절 최수종 적진을 향해 하ㄴ... (어물쩡)
여섯번째 시도 1소절 김유미 달려라 달려 보트
일곱번째 시도 4소절 하지원 적군 어머!
여덟번째 시도 5소절 최수종 적진을 향해 하늘~('을' 빼먹음.) 날으면
두번째 찬스 전화 찬스(쟁반아저씨)
마지막 찬스 전곡 읽어주기(리틀 수다맨)
아홉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이전 보조 MC였던 최수종이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이 코너 최초로 만화영화 주제곡이 도전곡으로 나왔다.

로보트 태권 V가 1976년에 개봉한 만화영화인지라 여성 출연진[58]들은 이 만화를 거의 본 적이 없어서 사실상 어느 정도 아는 남성 출연진들이 하드캐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1소절 담당 김유미가 2번의 기회를 연달아 날리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런데다 4소절 가사인 '두 팔을 곧게 앞으로 뻗어'를 아예 몰라 2번의 기회를 허비해서 결국 찬스를 써야 했는데 다행히도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나왔다. 신동엽의 꼼수로 하지원이 맞을 운명이었지만, 3번 숟가락을 뽑은 사람이 쟁반을 맞기로 했다. 그 결과 그걸 입으로 물어서 뽑은 이효리가 당첨됐지만, 최수종이 희생해서 4소절 가사를 알아냈다. 이 때 하지원의 얄미운 모습이 웃음을 남겼는데, 어떻게든 안 맞으려고 발버둥쳤으며 얄밉게 착한 척하는 말을 해댔다. 가이가이보 그래서인지 제대로 안 숙이고 있다가 최수종이 쟁반을 맞을 때 덩달아 같이 맞아서 웃음을 남겼다.

그 이후로 또 자잘한 실수를 4번 반복한데다 5소절 가사도 명확하지 않아서 또 찬스를 썼는데 '전화 찬스'가 나왔다. 오늘 전화를 받은 사람은 쟁반아저씨였으며 생각보다 소득이 있었는데, '하늘'까지 안 상황에서 '날으면'이 맞았다는 것. '하늘 날으면'이 틀렸는데 '하늘'도 맞고 '날으면'도 맞았다는 것은, 그 사이에 무언가가 있다는 뜻이었다. 그래서 최수종이 '하늘 날으면'으로 유추했다.
전화 찬스
소절 가사 응답
5소절 가르며 X
5소절 가르면 X
5소절 가른다 O
5소절 가르 X
5소절 날으면 O
번외 쟁반아저씨: 성공하세요~
(여기서 시간 종료.)

그 뒤 재확인을 위해 마지막 찬스를 뽑았는데 '전곡 읽어주기'였다. 평소에는 강성범이 약 오를 정도로 빠른 속도로 읽어줬는데 오늘은 '리틀 수다맨'이 나왔다. 다행히도 이 아이는 강성범만큼 빠르게 재잘거리는 힘이 떨어져서 다 알아들은 덕분에 9번째 시도에서 극적으로 성공했다.

여담으로 이 곡은 방영된 지 약 한 달 후에 김한석이 공포의 쿵쿵따 28회에서 쟁반노래방 벌칙을 받았을 때 부른 바 있다.[59]

18. 38회 - 휴대폰에 안테나가 있다고?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38회
방영일자 2002년 7월 25일
게스트 강호동, 안선영, 장유경
도전곡 고드름(2, 3절)
유지영 작사/윤극영 작곡
소절
1소절 각시님 각시님 안녕하세요
2소절 낮에는 해님이 문안 오시고
3소절 밤에도 달님이 놀러 오시네
4소절 고드름 고드름 녹지 말아요
5소절 각시님 방 안에 바람 들으면
6소절
(다함께)
손 시려 발 시려 감기 드실라
자리 배치
강호동 안선영 신동엽 이효리 장유경
이효리 강호동 신동엽 장유경 안선영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이효리 각시님 각시님 놀러오세요
두번째 시도 1소절 이효리 각시님 각시님 우리 각시님
세번째 시도 2소절 강호동 낮에는 해님이 문안 고요
네번째 시도 2소절 강호동 낮에는 해님이 놀러 오시...
다섯번째 시도 3소절 신동엽 밤에도 달님이 놀러 지요
여섯번째 시도 2소절 강호동 낮에는 해님이 놀러 오시...
첫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이효리 강호동 신동엽 장유경 안선영
신동엽 이효리 안선영 장유경 강호동
일곱번째 시도 1소절 신동엽 각시님 각시님 놀...
여덟번째 시도 3소절 안선영 밤에도 달님이 문안 오시네
두번째 찬스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생략)
마지막 찬스 전곡 다시 듣기 강호동: ![60]
남은 찬스 한 소절 다시 듣기, 전화 찬스
아홉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14회 방영분에서 첫 출연한 강호동이 5개월하고 18일만에 재출연했다. 그런 기념으로 오늘은 제작진이 도전곡 제목을 먼저 가르쳐줬다.[61] 오늘의 도전곡은 동요 <고드름>이며 출연진 전원이 아는 노래라고 시작하기 전에 1절(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을 부르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제작진이 이걸 이미 눈치챘는지 1절 대신 2, 3절을 내보냈다.[62] 아니나 다를까 2절부터는 영 생소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막히며 헤맸다. 아예 가사를 왕창 틀리면 모르겠는데 자잘하게 어미에서 자꾸 틀리는 게 많았다. 그렇게 6번째 시도까지 2소절을 못 넘어가서 결국 찬스를 뽑기로 했는데 설상가상으로 '자리 바꾸기'가 나왔다. 하지만 이 찬스가 나오자 이효리는 좋아했는데, 옆 자리의 강호동이 시종일관 부담스러운 눈빛으로 자신을 쳐다보았기 때문이다. 그 뒤 자리 바꾸기로 강호동이 5번 자리로 가면서 이효리와 멀어지게 되었고 대신 강호동은 유일하게 본인 자리를 지킨 4번 자리의 장유경에게 추파를 던졌다...

새로이 1소절을 맡게 된 신동엽이 7번째 시도에서 가사 실수를 하면서 이제 기회는 3번밖에 안 남았고 8번째 시도에서도 또 3소절에서 막히며 기회를 날렸다. 그래서 두 번째로 찬스를 뽑았는데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였다. 잔머리 대마왕 신동엽과 강호동의 잔머리 가위바위보 대결 끝에 강호동이 당첨되었다. 이 때 강호동이 계속 치졸하게 잔머리 굴리는 것에 환멸감을 느낀 안선영이 "이게 무슨 천하장사야!"라고 소리치자 강호동은 "나 사실 복숭아 장사야. 천하장사 아니야."라고 변명했다.

그렇게 해서 일단 강호동이 쟁반을 맞긴 맞았는데, 3절 가사 자체를 아예 모르기 때문에 한 소절만 알아선 될 게 아니라고 해서 일단 보류한 다음 새로 또 찬스를 뽑았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뽑은 찬스가 '전곡 다시 듣기\'여서 이전 찬스가 무의미해지는 바람에 강호동 혼자만 쓸데없이 쟁반 1대 더 맞은 셈이 되었다. 그걸로 3절 가사를 다 알아낸 끝에 9번째 시도에서 성공했다. 만약 마지막 찬스가 '전화 찬스'나 '한 소절 다시 들려주기'였다면 2회 연속으로 마지막 자리까지 가지 못했을 테지만, 5번 자리에 앉은 강호동은 2번 자리에서 노래를 부른 뒤라서 25회 <냉면>과 10주년 특집 <구슬비>처럼 전원이 노래를 부를 수는 있었다.

여담으로 방송에서 사용된 음원이 실제로 존재한다.

19. 39회 - 이 없던 시절 풋풋 그 자체 정지훈!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39회
방영일자 2002년 8월 1일
게스트 김형자, 이혁재, 비
도전곡 고향 땅
윤석중 작사/한용희 작곡[63]
소절
1소절 고향 땅이 여기서 얼마나 되나
2소절 푸른 하늘 끝 닿은 저기가 거긴가
3소절 고개 넘어 또 고개 아득한 고향
4소절 저녁마다 놀 지는 저기가 거긴가
5소절 아카시아 흰꽃이 바람에 날리니
6소절
(다함께)
고향에도 지금쯤 뻐꾹새 울겠네
자리 배치
이혁재 김형자 신동엽 이효리
김형자[64] 이효리 이혁재 신동엽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고향 땅에 꽃이 펴
두번째 시도 1소절 고~~향 땅이 여기... (음정+박자 무시)
세번째 시도 2소절 김형자 푸른 하늘 끝까지
첫번째 찬스 전곡 읽어주기(아유미)[65]
네번째 시도 2소절 김형자 푸른 하늘 끝 닿은 기가
다섯번째 시도 2소절 김형자 푸른 하늘 끝 닿은 기가
여섯번째 시도 4소절 이혁재 저녁 노을
일곱번째 시도 2소절 김형자 푸른 하늘 닿은
여덟번째 시도 4소절 이혁재 저녁마다 붉게 든
아홉번째 시도 4소절 이혁재 저녁마다 노을 진
두번째 찬스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4소절)
마지막 시도 4소절 이혁재 저녁마다 놀지는 거(?) 저기가 거...
결과 실패
나홀로
번외 시도
6소절 이혁재 고향에도 지금쯤 뻐꾹새 울겠
번외시도 결과 실패

이 회차 역시 3개월 전 <초록 바다>와 마찬가지로 좀 안다고 자만하고 촐랑대다 실패한 회차다. 차이점이라면 이 회차에선 김형자이혁재 둘이서만 교만하다가 자멸했다는 것이다. 도전곡으로 국정 교과서 5학년 2학기 음악책 46페이지에 수록된 동요 <고향 땅>이 나오자 김형자는 자신이 과거 어린이 합창단 출신이라 동요는 빠삭하게 안다고 자신만만해 했고 이혁재는 4번 만에 끝내겠다면서 설레발을 쳤다.

하나 막상 시작해 보니 이 동요를 들어본 적 없다던 가 하필이면 1소절을 맡은 탓에 가사 실수 및 음정, 박자 무시로 2번을 날리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고 합창단 출신이라 동요는 빠삭하게 안다던 김형자는 2소절에서 무려 4번을 날려먹어 4번 만에 성공하겠다는 포부는 순식간에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4소절 담당 이혁재라고 크게 다를 건 없었다. 이혁재 역시 4소절에서 4번을 날려먹어 제일 큰소리 친 두 사람이 도합 8번이나 날려먹는 사고를 친 것이다.

2소절과 4소절 공통으로 출연자들을 애먹인 건 가사 중 나온 '저기가 거긴가' 부분인데 그 부분에서 자잘하게 실수를 반복하며 기회를 날린 것이다. 결국 이제 신기록 수립은커녕 성공할 수 있을지 걱정인 지경까지 이르렀다.

마지막 시도를 앞두고 뽑은 찬스에서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이 나왔는데, 이혁재가 자진해서 맞겠다고 했다. 그러자 신동엽이 미안해서 남자끼리 31게임을 해서 진 사람이 맞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이혁재가 희생한 끝에 4소절 가사를 알아냈다.

마지막 시도에서 이혁재가 분명히 시도 전에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찬스로 가사를 다 알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저기가 거긴가'를 '거기가 거긴가'로 부르려다 틀린 걸 알고 급하게 '거, 저기가 거긴가'로 불렀지만, 제작진은 가차없이 쟁반을 낙하하면서 결국 30회 이후 약 두 달(9주) 만에 실패를 맛 본 건 물론이고 5소절 담당인 신동엽은 <여행자> 편의 임창정과 마찬가지로 1번도 못 불러보는 신세가 되었다.

그 뒤 분노한 이효리가 이혁재를 눕혀 구타했고, 신동엽 역시 이혁재에게 경운기를 선사했다. 이렇게 MC들에게 괘씸죄로 폭행을 당한 이혁재는 "그래 나 같은 놈 살아서 뭐해!"라고 자학한 다음 쟁반아저씨에게 떨어뜨릴 테면 떨어뜨려 보라고 도발했더니, 예능감이 있는 쟁반아저씨가 진짜로 쟁반을 낙하했다. 잠시 테이프 교체하는 시간에 밖에 나갔다 온 이혁재는 갑자기 이마에 반창고를 붙이고 와서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명예 회복을 하겠다고 다짐하자, 신동엽이 이혁재 혼자 번외 시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불러보라고 권했다.
(이혁재를 두들겨 패는 신동엽과 이효리)
비: 형, 형이 4번에서 맞히재며...
이혁재: 야...
이효리: 거기서 틀려서 왜...
이혁재: 놔... 나 같은 놈 살아서 뭐해! 좋아, 떨어뜨려 봐!
(쟁반 낙하)
출연진들: !!!!!
이혁재: 진짜 떨어뜨리냐...
(테이프 교체 이후)
신동엽: 이혁재 씨, 잠깐 밖에 나가더니 왜 반창고를 붙이고 온 거예요?
이혁재: 제가 결의를 보여주기 위해서예요. 나 진짜, 쇼프로에서 이마에 반창고 안 붙이거든요.
이효리: 나가서 벽에 부딪히고 온 거 아니예요?
실패 후 뒷이야기

그래서 출연진들 다 나간 다음 이혁재 혼자 번외 시도를 했는데 명예 회복하나 싶었지만 마지막 소절에서 '뻐꾹새 울겠네'를 '뻐꾹새 울겠지'로 불러 또 쟁반을 맞았다.[66] 설사 제대로 불렀어도 쟁반을 맞을 운명이었던 게, 이 쟁반은 신동엽이 떨어뜨렸다. 6소절 부르는 도중, 쟁반 아저씨는 신동엽과 바통을 터치했는데, 성공 여부와 관계 없이 쟁반을 내릴 의도였던 셈. 그리하여 이혁재는 이 회차에서 정규 도전 실패 + 시작 전 시험 +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찬스 + 쓸데없는 도발 + 번외 시도 실패로 도합 14번이나 쟁반을 맞았다.

이 에피소드는 찬스를 두 번만 쓰고 실패한 최초의 사례며, 보통 동요는 KBS 어린이 합창단이 불러주는데 독특하게도 이번에는 성악가가 불렀다.

20. 40회 - 아유미, 귀신을 이겨라!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40회
방영일자 2002년 8월 8일[67]
게스트 정선희, 성시경, 아유미
도전곡 겨울 밤
박경종 작사/외국 곡
소절
1소절 부엉 부엉새가 우는 밤
2소절 부엉 춥다고서 우는데
3소절 우리들은 할머니 곁에
4소절 모두 옹기종기 앉아서
5소절 옛날 이야기를 듣지요
6소절 붕붕 가랑잎이 우는 밤
7소절 붕붕 춥다고서 우는데
8소절 우리들은 화롯가에서
9소절 모두 옹기종기 모여서
10소절
(다함께)
밤을 호호 구워먹지요
자리 배치
성시경 정선희 신동엽 이효리 아유미
정선희 성시경 아유미 이효리 신동엽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2소절 성시경 부엉 몰라~
두번째 시도 4소절 이효리 모두 옹기종기 모여
세번째 시도 7소절 아유미 붕붕 춥다고서 우는
첫번째 찬스 한 소절 읽고 오기(8소절, 아유미)
두번째 찬스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9소절: 모~두 옹기~종기~ 모여서[68]
네번째 시도 2소절 성시경 '부엉~'만 부름. (가창력 뽐내려다 삑사리.)
다섯번째 시도 10소절 다 함께 신동엽: 옛...호(?)(1절 가사와 혼동.)
여섯번째 시도 10소절 다 함께 호호 밤을(순서 틀림.)
마지막 찬스 한 소절 보여주기(10소절)
찬스맨: 저승사자
남은 찬스 전곡 다시 듣기, 자리 바꾸기
일곱번째 시도 10소절 다 함께 밤을 호호 구워 먹
여덟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행복한 대결 막상막하에 얼굴을 많이 비추었고 지난 주 전곡 읽어주기 찬스의 주인공이기도 한 아유미의 첫 쟁반노래방 도전으로, 여름특집으로 야외 촬영을 실시했다. 노래는 상대적으로 난도가 낮으며, 여름임에도 겨울 노래인 <겨울 밤>이었다. 그리고 새로운 찬스 '한 소절 보여주기'와 일회성 찬스 '한 소절 읽고 오기'가 추가되었다. 노래가 쉽긴 하지만, 아유미의 발음이 변수.

첫 찬스 '한 소절 읽고 오기'를 뽑자, 대기하던 귀신들이 갑자기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찬스를 뽑은 아유미가 직접 가서 읽고 왔는데, 8소절을 제대로 읽고 왔지만, 도망치는 도중 고무줄 바지가 풀리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아유미가 비명을 지르자, 정선희는 귀신과 사귀는(?) 분위기 드립을 시전했고, 우여곡절 끝에 돌아온 아유미의 바지가 풀린 것을 목격한 신동엽은 도대체 귀신들이 무슨 짓을 했냐고 분노(?)하기도 했다. 그러자 아유미는 대문 안에 두 놈(저승사자, 총각귀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8,9소절을 알아낸 후, 이어진 시도에서 성시경과 신동엽이 실수를 한 번씩 하다가 6번째 시도에서야 10소절 가사의 앞부분에 순서가 틀린 것을 확인하자, 곧바로 확인차 마지막 찬스를 사용했는데 새로 추가된 '한 소절 보여주기'를 뽑았다. 이때 아유미는 저승사자를 보고 "저 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저승사자는 아주 잠깐 보여주고 튀었는데, 그걸 정선희가 봤지만, 딱 한 글자가 틀렸다. 그래도 가사를 정리하고 8번만에 성공했다.[69]

여담으로 이 회차에는 2002년 재보궐선거가 있던 날로 평소보다 자막이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당시 신인 개그맨이었던 정형돈이 처녀귀신 단역으로[70], 저승사자 분장 겸 '한 소절 보여주기' 찬스 도우미는 푸른거탑 말년병장 역할로 유명한 최종훈이 출연했다. 또한 부르는 사람의 이름표가 세로로 등장했다.

오프닝 전에 저승사자한테 쟁반이 떨어지는 장면, 쟁반노래방 시작 노래를 틀자, 처녀귀신 정형돈이 춤을 추는 장면을 보인다던가, 아예 성시경한테 관심을 보이며 V표시를 하는 장면이 나왔다. 또한 7회 <군밤 타령> 편 이후 33주 만에 등장한 여덟 번째 시도에서 성공한 회차다.


[1] 이유는 이수영 옆자리에 앉고 싶었던 김학철이 억지로 김상혁과 자리를 바꿨기 때문이다.[2] 9차 시도부터 뒤의 세 글자를 물음표 박스로 가려 놓았다.[3] 이때는 찬스를 사용한 직후에 상의가 가능했다.[4] 처음에는 최수종이 마지막 시도 전 자신의 의견이 틀리면 전액 기부한다고 했다가 김상혁이 '같이 해요'라고 말하자 그 쪽으로 몰아갔다.[5] 원 가사는 둘러메고.[6] 원 가사는 노리고도며, 노래도 노리고도라고 들렸지만 왜인지 제작진이 노랗고도라고 판단했다.[7] 분명히 틀렸는데 작가가 잘못 들어서 맞는데 틀렸다고 판정한 줄 알고 본래 가사를 누설하는 실수를 범했다.[8] 이계인이 장학금 절반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PD 대신 설운도에게 전화를 걸었다.[9] 이 작가 누나는 앞에도 최수종이 '노랗고도'로 부르기로 해놓고 '노란 꽃도'로 잘못 불렀는데 실수로 쟁반 떨어뜨린 걸로 착각해 괜히 가사를 공짜로 알려주는 실책을 저질렀다.[10] 단, 2부 코너 행복한 대결 막상막하는 최수종이 다음 회차인 23회까지 임시 MC를 맡았고, 24회부터 이효리가 넘겨받았다.[11] 靑蘿, 푸른 담쟁이 덩굴.[12] 백합의 순우리말.[13] 이 때 신지가 '라'와 비슷한 발음인 '나'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PD의 반응을 보고 알아챘다.[14] 무효 처리되기 전에 녹화 전 제작진 5명이 대표로 나와 쟁반을 사전 테스트하는 장면이 나온다.[15] 최초로 6명이 도전한 13회는 신동엽 단독 진행 회차며, 유재석 & 김제동 체제에서는 121회에서 6명 도전 회차가 나온 뒤 종종 등장했다.[16] 도전을 시작하기 전에 22회 <꽃타령> 편에서 노래를 따라불러 성공의 열쇠를 제공했던 작가 언니를 찾으려고 했다.[17] 심지어 본인이 틀린 것을 알고 쟁반을 피했다.[18] 참고로 174회 <행진>과 같이 6인 체제 공동 3위 기록이다. 1위는 161회 <라라라>, 2위는 162회 <산새가 아침을>.[19] 5소절은 타 퀴즈 프로그램 문제로도 나온 적이 있었다.[20] 이때 마지막 세글자를 물음표 박스로 가려놓아 복선을 깔아두었다.[21] 바로 전 회차에서 찬스를 사용한 직후엔 상의를 할 수 없다는 규칙이 도입되었지만, 자리를 바꾼 직후 멤버들이 가사를 서로 가르쳐주는 모습을 보였다.[22] '촌바우'의 오기로 추측된다. '촌바우'는 '도시에 비하여 문화 수준이 뒤떨어진 농촌에 사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고 실려 있다. 심지어 '촌바우'라는 단어도 현재 일상적으로 잘 안 쓰인다.[23] 나중에 신정환은 109회 '보리밭' 편에서 3연속 박자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마지막 자리에 있는 홍록기가 한 번도 노래를 못 부르는 일도 있었다. 그래도 신정환은 이 편을 빼고 나머지 3번은 모두 성공했지만, 탁재훈은 1승 4패, 5회 출연 51번 시도로 승률이 매우 저조했다. 사실, 그가 출연한 회차에서는 다른 출연진들실수가 많았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24] 공개될 때 자막은 '첫번째 찬스'로 잘못 나왔다.[25] 전곡 다시듣기 이후 마지막 가사만 생각하는 바람에 모두 시작 타이밍을 놓쳤다.[26] 전곡 다시 듣기를 뽑은 뒤, 일곱번째 시도가 끝나고 난 다음 상의할 수 있는데도 이를 망각하고 곧바로 여덟번째 시도로 넘어갔다.[27] 여기서 복선이 있었는데, 6, 8차 시도에서 전부 공개됐던 8소절 가사 중 '간지럼 줘요' 부분을 물음표 박스로 가려 놓았다.[28] 이후 4년 5개월 후인 2006년 추석 특집에서 7명이 나오면서 8소절로 부르게 되었다.[29] 이에 대해 시작 전에 제작진이 언급했으며 출연진들도 흔히 알고 있는 가사와 다르다는 걸 눈치챘다.[30] 실패한 뒤엔 '간지럽혀요'인 줄 알았고, 나중에 노래를 들었는데도 '쳐요'인 줄 알았다. 이 회차에선 '전곡 다시 듣기'보다는 21회처럼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더 좋았을 것이다.[31] 그럼에도 <고향 땅>, <산바람 강바람>, <말괄량이 삐삐>, <고래와 코끼리> 등의 회차에서 지나치게 자만하게 굴다가 실패하거나 고전하는 사례가 이후에도 여러 번 등장했다.[32] 아무래도 짧은 가사로 파트 분배 실수를 유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초창기와 후반기 방송분에선 소절 배분이 특이하게 된 경우가 꽤 많았는데, 이 노래 역시 중반부에 나왔다면 앞부분을 두 소절 정도로 구성해 총 9소절로 출제했거나, 특집처럼 7명이 출연했다면 8소절로 출제했을 것이다.[33] 정작 장학금 배분 추첨 때는 아예 면제되었다.[34] 이 노래의 한국어판은 3절까지 있으며, 3절까지 나왔다면 152회 <작은 세상> 편처럼 1절-2절-3절-후렴 구성으로 9소절로 출제됐을 것이다. 여기선 난도가 상당히 어려워서 그런지 3절이 생략되었으며, 그럼에도 난도가 있어서 결국 최초로 한 사람이 단 한 번도 부르지 못한 사례가 되었다.[35] 또한 두 사람 모두 난도가 쉬운 추임새를 맡았다.[36] 듣는 도중엔 '첫번째 찬스'로 잘못 나왔다.[37] 방송에서는 6소절부터 보여줬다.[38] 후렴 부분인 '금강이라네'를 붙여서 9소절로도 출제할 수 있었다.[39] 사실 본래 1소절 다시 듣기인데 2소절로 증가한 걸 보면 이 노래가 그렇게 만만한 노래는 아니라는 증거다. 참고로 24회에 찬스 사용 직후에는 상의가 불가능하다는 룰이 도입됐지만, 제작진들이 상의하는 것을 만류하지 않는 실수가 있었다.[40] 이 회차는 평소와 달리 전곡 다시 듣기 소품으로 편지 봉투가 쓰였다.[41] 9소절 가사는 '이름도 찬란하여 금강이라네'인데, 출연진 모두 이 시점까지 4소절 가사 반복으로 알고 있었다.[42] 마지막 시도에 들어가기 전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자막과 함께 화면이 정지하더니 한은정 쪽을 확대해서 비춰주었다. 일종의 복선이었던 셈.[43] KBS 안테나 채널에서의 제목.[44] 버전에 따라 '배달의 영예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45] 한데 같은 방송사의 다른 채널에서는 조형기가 나오는 동영상을 편집 없이 그대로 올렸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인물이 나오는 방영분도 대부분 편집 없이 올라오는 걸 보면 케바케로 보인다.[46] 2절까지 나왔다면 1, 2절, 후렴 모두 3소절로 구성해서 9소절로 출제했을 것이다.[47] 사실 4, 5소절은 그렇게 어려운 편이 아니었고 1~3소절까지가 어려웠다. 특히 3소절 끝부분인 '내닫는다'는 자음동화 현상 때문에 가장 안 들리는 부분이다.[48] 사실 이때는 출연자가 9명이나 됐음을 감안해야 한다.[A] 6명이 나왔다면 2절까지 함께 나왔을 것이다.[50] '가지에서', '가지에도', '가지에는' 등이 모두 틀려서 혹시 '가지에'까지는 맞는지 보려고 '가지에' 뒤에 아무것도 안 붙이고 바로 '과일들이'로 넘어갔는데 그게 정답이었다.[51] 원 가사는 벅차게.[52]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찬스를 사용한 후에 나온 의견이다. 이효리가 '오폭학원'이라고 들었다고 하기에 아마도 머릿속에서 '옥토낙원'과 '오폭학원'이 서로 섞여버린 듯.[53] 세번째 시도 이후 신정환이 멜로디가 헷갈려서 어떻게 된 건지 PD한테 질문하자, PD는 멜로디를 설명해주다가 "산에 산에 산새 들에 들에 들새 즐겁게"를 알려주는 실수를 범했다. 그렇게 삐져서 어디서 틀렸는지 안 가르쳐줬고 결국은 8소절의 신동엽이 안 불렀다는 거로 결론이 났었다.[54] 전곡 다시듣기를 뽑은 후 자만해서 하나 더 뽑았는데 이게 나오자 능청스럽게 무효 처리했다. 물론 나중에 이행하긴 했다. 그것도 성공 후에.[A] [56] 원래 가사는 '하늘을 보라'가 맞다.[57] '날면'이 올바른 표기다. 날으는 문서 참고. 여기선 박자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58] 하지원은 78년생, 이효리와 김유미는 79년생이다.[59] 원래는 강호동이 벌칙을 받는 것이었으나 제작진들의 실수로 억울하게 벌칙을 받게 되었다. 이후 김한석은 쟁반노래방 109회에 출연하게 된다.[60] 두번째 찬스에서 강호동이 애써 대표로 맞았다가 마지막 찬스가 이게 나오는 바람에 두번째 찬스는 폐기되는 사태가 일어났다.[61] 이런 사례는 9회 방영분(희망의 나라로 2절)에서 처음으로 나왔으며 이때는 제작진이 신동엽에게만 살짝 가르쳐줬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경우도 1절을 생략한 것으로 보인다.[62] 만약 전체로 나왔다면 9~10소절로 출제되었을 것이다.[63] 원래는 2절까지 있는데 여기서는 1절 초반+2절 초반+1절 후렴으로 편곡했다. 만약 전체가 나왔다면 8소절을 부분 반복해서 9소절로 출제했을 것이다.[64] 자막에는 '누님'으로 나왔다.[65] 야외에서 촬영한 걸 화면으로 보여줬다.[66] 시간 관계상 2소절은 2배속으로 나왔으며, 3~4소절은 편집되었다.[67] 2002년 재보궐선거가 있던 날이었다.[68] 이날은 성우가 가사를 읽어줬다.[69] 이 때 찬스 후 상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제작진이 간과했는지 정선희가 가사를 말하는 모습이 나왔다.[70] 그 뒤 128회에서 게스트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