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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로 스포츠 구단이 주로 사용하는 제1 홈구장 외에 두 번째 홈으로 사용하는 구장이다. 제1 홈구장보다 경기를 적게 개최한다. 보통은 같은 연고 내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제2 홈구장을 사용한다.국내에서는 광역 연고제와 도시 연고제가 혼합된 형태를 취하는 K리그를 제외하면 대부분 도시 연고제를 채택하기 때문에 규약상 제2 홈구장 경기는 중립구장 경기로 취급한다. 하지만 제2 홈구장 경기를 개최하기 위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와의[1] 연고 협약 MOU를 체결하기 때문에 계약기간 동안에는 사실상 홈구단의 대우를 받는다. 거기다 제2 홈구장 경기는 연고지역에 인접해 있거나 생활권, 문화권 등이 가까운 곳에서 치르는 경향이 많다.
KBO 리그의 경우 1980년대~1990년대에는 지역의 거점이 되는 대도시 한 곳과 거점 도시를 아우르는 지역권 전체가 연고지역으로 인정되던 광역 연고제를 채택했기 때문에 제2 홈구장도 엄연히 연고지 안에 속한 홈구장이었다. 인천·경기·강원 연고 구단 삼미 슈퍼스타즈-청보 핀토스-태평양 돌핀스-현대 유니콘스의 춘천과 수원, 충청 연고 구단 빙그레-한화 이글스의 청주, 호남 연고 구단 해태 타이거즈의 전주, 전북 연고 구단 쌍방울 레이더스의 군산, 부산·경남 연고 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마산이 여기에 속했다. 원년부터 연고지가 서울로만 국한됐던 MBC 청룡-LG 트윈스와 OB-두산 베어스는[2] 제2 홈구장이 없었다.[3]
그래서 당시에 중립구장 경기는 제2 홈구장 경기가 아닌 포스트시즌 때 서울에서 치르는 경기나 제주도에서 열린 경기 등 광역연고지와 무관하게 치른 경기를 의미했다.
그러나 리그의 확장과 신규 구단 창설을 위해 2000년부터 연고지 제도를 도시 연고제로 변경하면서 제2 홈구장이 연고지를 벗어나게 되었으며 리그 사무국에서도 서울 중립구장 경기 제도를 폐지하면서 2023년 현재 중립구장 경기에 관한 공식 규정은 없다. 다만 연고지와 인접한 지자체에서의 제2 홈구장 경기 자체는 이어지고 있다.
프로야구의 경우 한국과 일본에서는 제2 홈구장 경기가 취소될 시 동일 구장이 아닌 기존의 제1 홈구장에서 치르는 것으로 변경된다. 이 때문에 제2 홈구장 경기가 1년에 1경기 잡혀있는 경우 이 경기가 우천취소되면 현지 팬들 혹은 타지까지 경기를 보겠다고 찾아온 팬들은 망연자실하게 된다. 대만은 특이하게 제2 홈구장 경기가 취소되면 동일한 구장에서 경기를 재편성하기 때문에 제2 홈구장 경기가 취소되어도 나중에 거기서 경기를 또 치르게 된다.
2. 장단점
제2 홈구장 소재지에 사는 팬들 입장에서는 제1 홈구장에 가지 않아도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선수들이나 본래 연고지 팬은 물론 선수 입장에서도 제2 홈구장 경기를 마뜩잖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일단 제2 홈구장의 시설 수준이 제1 홈구장보다 낙후된 경우가 많은데다가, 제2 홈구장이 말이 "홈"이지 사실상 중립구장 경기라는 것을 상기해 보자. 연고지 내 자택에서 편하게 출퇴근하는 제1 홈구장 경기와는 달리 제2 홈구장 경기에는 홈 구단 선수단도 원정 선수단처럼 똑같이 호텔에서 숙박을 해야 하기 때문에[4] 홈 구단도 '사실상의 원정'을 하는 셈이 된다. 이 때문에 홈 구단 선수단은 몸 상태 조절에 애를 먹을 수 있다.
특히 숙박 문제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힌다. 과거 KIA 타이거즈가 군산 월명 야구장에서 제2 홈경기를 치를 때 선수단 숙박 문제가 항상 논란으로 대두됐다. 선수단이 머물만한 수준의 호텔이[5] 군산시에 딱히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홈 구단이자 숙소 결정 우선권을 쥔 KIA가 군산에서 묵고 KIA를 상대하는 원정 구단은 불가피하게 인근의 전주시로 가거나 그마저도 힘들면 군산과 꽤 멀리 떨어진 대전광역시에 숙소를 잡는 경우도 있었다.[6] 현재는 삼성 라이온즈가 포항 야구장에서 제2 홈경기를 치를 때 선수들이 상당한 고역을 겪는다고 한다. 포항시내에 고급 호텔이 없기 때문에 인근 지역인 경주시로 가거나 아니면 아예 대구광역시로 가서 숙소를 잡고 있다.[7]
숙박 문제 외에도 경기장 시설의 낙후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특히 프로야구 제2 홈구장의 시설 문제가 가장 대표적이다. 매일 열리는 KBO 리그 1군 메인 홈구장은 구단 측이 적극적으로 경기장 시설 관리에 나선다. 그러나 구단이 아닌 지자체가 담당하는 제2 홈구장의 시설 관리는 1군 메인 홈구장보다 수준이 뒤떨어진다. 잔디와 흙의 관리 상태가 기준치에 미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선수들이 원치 않게 부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 또 대부분의 제2 홈구장 그라운드는 관리 편의를 위해 인조잔디로 돼 있는데 이 인조잔디마저도 제대로 관리된다고 단언할 수 없으며[8] 천연잔디 그라운드보다 부상을 입을 위험성이 더 높아진다. 아울러 한여름에 인조잔디 경기장에서 뛰면 선수들의 피로감이 더 커지기도 한다.[9] 실제로 2023년 현재 KBO에 현존하는 제2 홈구장인 울산, 포항, 청주 모두 열악한 시설로 해당 홈 구단들이 고통받는게 현실이며 한화의 경우 몇년전부터 청주에서 사실상 경기를 하지 않는 상황이다.
비디오 판독 문제도 제2 홈구장의 한계로 꼽히는데 KBO 비디오 판독센터가 경기장 곳곳에 별도의 카메라를 설치해서 상설 운영하는 1군 메인 홈구장과 달리 제2 홈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는 TV 중계 카메라에 의존해야 한다. 따라서 TV 중계 카메라가 엉뚱한 곳을 비추거나 판정의 핵심이 되는 부분을 제대로 찍지 못하면 잘못 판독하는 경우가 발생한다.[10] 그렇다고 제2 홈구장에도 비디오 판독용 카메라를 설치하자니 비용과 효율성의 측면에서 문제가 크다.
이러다보니 제1 홈구장의 승률보다 제2 홈구장의 승률이 낮은 사례가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마산 야구장만 오면 삽을 펐던 롯데 자이언츠가[11] 있었다. 다행히 울산 문수 야구장을 제2구장으로 쓰면서부터는 울산에서 롯데의 승률이 평균보다 좋은 편이다. 또한 KBO 리그의 제1 홈구장들이 속속 개선되면서 홈구장 위주로 마케팅하는 구단들은 제2 홈구장 경기를 더욱 줄이려는 분위기이다.
시즌 경기수가 적은 다른 종목의 경우 제2 홈구장에서의 경기 개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V-리그는 홈경기가 18경기 밖에 안 되므로 저변 확대를 위해 제2 홈구장 경기를 한다고 하면 안 그래도 경기 수가 적은데 남에게 기회를 줘야 하냐면서 좋은 평을 못 받는다. 당장 서울 우리카드 위비가 아산시 제2 홈구장 발언을 했다가[12] 미친 사람 취급 받았다는 것을 상기하자. 비슷한 이유로 광주 AI 페퍼스도 성남시[13]에 제2 홈구장을 마련하고 경기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KOVO 이사회에서 거부했다.
한국프로농구는 리그 초창기 광주 나산 플라망스가 군산월명체육관이나 목포실내체육관을 제2 홈구장으로 쓴 적이 있고 대구 동양 오리온스와 청주 SK 나이츠가 구미박정희체육관과 충주실내체육관에서 홈경기를 분산 개최한 바 있지만 얼마 가지 못했다.
그래도 연간 30여 라운드의 경기를 치르는 축구에서는 소소하게 보이기도 한다. 일례로 포항제철 아톰즈는 모기업의 공장이 있는 동광양시의 공장 내 부지에 전용구장까지 짓고 1993~1994 2년간 출장 경기를 치르다가 아예 전남 드래곤즈가 창단되었고 럭키금성 황소는 1987~1989년 기간동안 충청도 광역연고지 내에서 청주종합운동장을 사실상의 메인 홈구장으로 쓰면서 천안 오룡경기장에서도 종종 홈경기를 치렀다.
다만 K리그는 2000년대 들어 팬들의 연고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14] 연고지를 벗어나는 제2 홈구장은 사실상 가능성이 없어진 상태다. 대신 아래에서 보듯 도 단위 광역연고를 가진 구단들은 여전히 제2 홈구장을 운영하는 경우가 있고 현재는 없어졌지만 성남 FC처럼 도시 내 2개의 경기장이 있는 경우에는 신도심 제1 홈구장-구도심 제2 홈구장 체제로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원래 연고지와는 전혀 연관이 없는 엉뚱한 도시에서 홈경기가 열린 적도 있는데 2011년 울산 현대가 난데없이 모기업 공장이 있는 서산시에서 출장 홈경기를 치렀다가 팬들에게 패륜 소리 들으며 극딜을 당한 바 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제2홈구장 경기를 할 때 팀 내 백업급 선수가 제2홈구장이 있는 곳이 고향이라면 일부러 그날만큼은 선발로 내보내는 경우도 있다. 물론 선발 멤버에 못 드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는 고향 배려 차원에서 교체로라도 출장시켜준다.
3. 대한민국의 목록
3.1. KBO 리그
3.1.1. 현재
야구장 | 위치 | 건립 | 홈 구단 |
포항 야구장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희망대로 790 | 2012 | 삼성 라이온즈(2012~ )[15] |
울산 문수 야구장 | 울산광역시 남구 문수로 44 (옥동) | 2014 | 롯데 자이언츠(2014~ )[16] |
청주종합경기장 야구장 |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888-1 | 1979 | OB 베어스(1982~1984) 빙그레 이글스-한화 이글스(1986~ ) |
3.1.2. 과거
야구장 | 위치 | 건립 | 철거 | 홈 구단 |
월명종합경기장 야구장 | 전라북도 군산시 번영로 281 | 1989 | 쌍방울 레이더스(1991년~1999년) KIA 타이거즈(2001년~2013년)[17] | |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51 | 1963 | 2023 | 해태 타이거즈(1982~1989)[18] |
춘천 야구장[19] | 강원도 춘천시 방송길 109 | 1980 | 2008 | 삼미 슈퍼스타즈/청보 핀토스/태평양 돌핀스(1982~1988)[20] |
수원 야구장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839 | 1989 | 태평양 돌핀스/현대 유니콘스(1989~1999)[21] | |
마산 야구장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63 (양덕동) | 1982 | 롯데 자이언츠(1982~2010)[22] |
3.2. 한국프로농구
3.2.1. 과거
체육관 | 위치 | 건립 | 홈 구단 |
군산 월명체육관[23] | 전라북도 군산시 사정동 164-1[24] | 1991 | 광주 나산 플라망스/광주 골드뱅크 클리커스(1998~2000)[25] 전주 KCC 이지스(2014~2023)[26] |
3.3. 한국여자프로농구
체육관 | 위치 | 건립 | 홈구단 |
마산실내체육관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63 (양덕동) | 1979 | 부산 BNK 썸(2019~ ) |
진주실내체육관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655 (초전동) | 2008 | |
창원실내체육관 |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 450 (중앙동) | 1996 | 부산 BNK 썸(2023~) |
울산동천체육관 | 울산광역시 중구 염포로 85 (남외동) | 2001 |
3.4. K리그
경기장 | 위치 | 건립 | 홈 구단 |
제주종합경기장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1동 1163-4 | 1967 | 제주 유나이티드[27] |
진주종합경기장 | 경상남도 진주시 동진로 415 (충무공동) | 2010 | 경남 FC |
4. 일본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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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홈구장 목록 · 2군 홈구장 목록 |
일본프로야구는 특이하게도 홈구장 이외에도 지역 연고 저변 확대를 위해 연고 구장이 아닌 구장에서도 간간이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28] 그래서 KBO 리그와 비슷한 경우로 생각할 수 있는 제2 홈구장은 연고지 외에서 적게 개최를 하는 구장과[29] 모종의 이유로 타 구단의 홈구장에서 홈경기를 개최하는 경우[30] 등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오릭스 버팔로즈의 홋토못토 필드 고베[31]와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의 사이타마현영 오미야공원 야구장 두 곳 정도라고 할 수 있다.
2025시즌에 각 구단에서 제1 홈구장 이외에 홈경기를 개최하는 곳은 다음과 같다.
센트럴리그 | |||
홈구단 | 경기장 | 위치 | 경기수 |
요미우리 자이언츠 | |||
알펜 스타디움 | 토야마현 토야마시 | 1경기 | |
이시카와현립 야구장 | 이시카와현 카나자와시 | 1경기 | |
야마가타 야구장 | 야마가타현 야마가타시 | 1경기 | |
아즈마 구장 | 후쿠시마현 후쿠시마시 | 1경기 | |
나가라가와 구장 | 기후현 기후시 | 1경기 | |
한신 타이거스 | |||
쿄세라 돔 오사카 | 오사카부 오사카시 | 8경기 | |
머스캣 스타디움 | 오카야마현 쿠라시키시 | 1경기 | |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 |||
HARD OFF ECO 스타디움 니가타 | 니가타현 니가타시 | 1경기 | |
히로시마 토요 카프 | |||
없음 | |||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 | 봇찬 스타디움 | 에히메현 마츠야마시 | 1경기 |
시즈오카 쿠사나기 구장 | 시즈오카현 시즈오카시 | 1경기 | |
주니치 드래곤즈 | 토요하시 시민구장 | 아이치현 토요하시시 | 1경기 |
나가라가와 구장 | 기후현 기후시 | 1경기 | |
퍼시픽리그 | |||
홈구단 | 경기장 | 위치 | 경기수 |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 |||
쿄세라 돔 오사카 | 오사카부 오사카시 | 1경기 | |
리브와쿠 후지사키다이구장 | 쿠마모토현 쿠마모토시 | 1경기 | |
헤이와리스 구장 | 카고시마현 카고시마시 | 1경기 | |
도쿄 돔 | 도쿄도 분쿄구 | 1경기 | |
키타큐슈 시민구장 | 후쿠오카현 키타큐슈시 | 1경기 | |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 |||
없음 | |||
치바 롯데 마린즈 | |||
없음 | |||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 |||
도쿄 돔 | 도쿄도 분쿄구 | 1경기 | |
요크 카이세이잔 스타디움 | 후쿠시마현 코리야마시 | 1경기 | |
야마가타 야구장 | 야마가타현 야마가타시 | 1경기 | |
이와테 모리오카 볼파크 | 이와테현 모리오카시 | 1경기 | |
하루카유메 구장 |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시 | 1경기 | |
코마치 스타디움 | 아키타현 아키타시 | 1경기 | |
오릭스 버팔로스 | |||
홋토못토 필드 고베 | 효고현 고베시 | 6경기 | |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 |||
사이타마현영 오미야공원 야구장 |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 2경기 | |
조모 신문 시키시마 구장 | 군마현 마에바시시 | 1경기 | |
오키나와 셀룰러 스타디움 나하 | 오키나와현 나하시 | 2경기 | |
도쿄 돔 | 도쿄도 분쿄구 | 1경기 |
[1] 대부분 메인 연고 도시의 인접 도시나 과거 광역 연고제 시절 연고권에 속하던 시·도가 해당된다.[2] 다만 OB는 충청을 연고로 했던 1982년부터 1984년까지 청주를 제2 홈구장으로 사용했다.[3] 다만 동대문야구장이 있었던 1988년 시즌 도중 서울 올림픽 준비를 위해서 일시적으로 잠실이 아닌 동대문에서 MBC와 OB의 홈경기가 열린 적은 있다.[4] 제2 홈구장 소재지가 고향인 선수들도 더러 있기는 하지만 이들도 원칙적으로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 숙박을 한다. 대부분 경기 후 부모님이나 오랜만에 만난 고향 지인들과 식사를 한 뒤 숙소로 돌아오곤 한다. 숙소로 돌아오지 않으면 선수단 무단 이탈로 간주될 수 있고 다른 선수들과의 형평성에도 어긋나기 때문에 구단에서도 규율을 깐깐하게 적용하는 편이다.[5] 프로 스포츠단의 1군 선수들이 묵는 호텔은 대부분 최소 4성급 이상 호텔이다. 단순히 잠만 자고 밥만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세탁소, 사우나, 헬스장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선수들이 일반 투숙객들과 다른 동선으로 움직여서 한꺼번에 식사를 할 수 있어야 하고 경기 중 착용했던 유니폼에 대한 세탁 서비스가 가능한 곳이어야 프로야구 1군 선수단 숙소가 될 수 있다고 한다.[6] 군산에서 KIA의 제2 홈경기가 열리던 2013년까지 군산시내의 4성급 이상 호텔은 군산터미널 바로 옆 에이본 호텔이 유일했다. 2016년 은파호수공원 옆에 4성급인 라마다 군산 호텔이 문을 열었지만 그때는 이미 KBO 리그 구단이 군산을 외면한 이후였다.[7] 경주는 포항과 맞붙어 있지만 숙소들이 있는 보문관광단지 등으로 가려면 이동거리가 꽤 걸린다. 그럴 바에야 그냥 익숙한 대구로 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는 구단들이 많다.[8] 사실 인조잔디는 천연잔디보다 더 꼼꼼하게 관리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9] 1980년대만 해도 천연잔디가 대세를 이루던 KBO 리그 1군 경기장의 그라운드가 1990년대 중반 이후 대부분 인조잔디를 깔았다가 2000년대 후반 이후 다시 천연잔디로 돌아간 이유 중 하나가 선수들의 부상 우려와 그에 따른 불편 호소 때문이다. 괜히 바꾼게 아니다.[10] 2023년 7월 31일 포항 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삼성의 경기가 대표적인데 삼성 류지혁이 친 인정 2루타 타구가 홈런으로 오독된 경우다.[11] 마산 홈경기에서 10경기 이상 연속으로 진 적이 있다. 한 해에 5~6경기 정도 열리는 점을 감안하면 대략 2년간 이기지 못했다는 얘기다.[12] 결국 우리금융그룹은 산하 여자농구단을 춘천에서 아산으로 연고이전시켰다.[13] 모기업 페퍼저축은행의 본사가 있는 곳이다.[14] 2004년과 2006년 안양 LG 치타스와 부천 SK의 연고지 이전이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15] 믿기 힘들겠지만 2012년 이전까지 경상북도에 프로야구 정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규격의 경기장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그래서 삼성 라이온즈도 포항 야구장이 생기고 나서야 제2 홈구장을 보유하게 됐다.[16] 롯데가 울산광역시와 연고협약을 체결한 때가 2011년이었다. 그때는 NC 다이노스가 이제 막 법인이 설립되었으며 선수단 구성도 마치지 않은 상태였다.[17] 이곳에서 2009년 KIA 타이거즈의 페넌트 레이스 우승을 확정했다. 그러나 2014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건립한 이후 이곳에서 타이거즈 홈경기를 열지 않고 있다. 사실상 홈구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것이다. 군산상고가 NC 다이노스의 1차 지명 대상 학교가 되어서 그랬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울산공고가 NC 다이노스 1차 지명 학교임에도 울산 문수 야구장에서 제2구장 경기를 갖는 롯데 자이언츠의 예처럼 1차 지명권 행사와 제2 홈구장 경기는 엄연히 별개 사안이다. 그보다는 제1 연고지인 광주에 새로운 홈구장을 건설함에 따라 선수단 숙소나 그라운드 사정 등 여러 면에서 홈 구단에 유리할 리 없는 제2 홈구장 경기를 굳이 이어갈 필요성이 없어졌다는 말도 있다.[18] 전라북도 연고 구단인 쌍방울 레이더스가 창단되기 이전까지 호남지역 연고 구단의 제2 홈구장으로 사용됐다. 1987년 전국체육대회가 무등경기장에서 열리는 바람에 이 해 플레이오프가 전주에서 열렸다.[19] 현재의 의암 야구장과는 다른 곳이다.[20] 1982년 숭의야구장 보수가 끝나기 전까지는 삼미 슈퍼스타즈의 제1 홈구장 역할을 했고 삼미 슈퍼스타즈의 창단 첫 홈경기가 열린 곳도 이 곳이다. 그러나 2008년 철거됐고 그 자리에 KBS춘천방송총국 사옥이 건립됐다.[21] 2000년부터는 현대 유니콘스의 실질적 제1 홈구장으로 사용했으며 2015년부터 kt wiz의 홈구장으로 사용한다.[22]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창원시 연고 구단인 NC 다이노스의 제1 홈구장으로 사용했으며 2019년부터는 창원 NC 파크를 신축함에 따라 2군 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다.[23] 2017년부터 기존 제1 홈구장인 전주실내체육관이 리모델링으로 인해 경기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공사가 진행되는 2년 동안 한시적으로 제1 홈구장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었으나, 홈구장 신축으로 선회하면서 그럴 일이 없게 되었다. 하지만 이 신축 계획도 흐지부지되고 전주시의 행정적 홀대에 지친 KCC 농구단이 전주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제2 홈구장 지위도 사라졌다.[24] 체육관 바로 건너편에 과거 쌍방울 레이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제2 홈구장이었던 군산 월명야구장이 있다. 주경기장, 야구장, 체육관까지 합해서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으로 조성돼 있다.[25] 주연고지 광주의 홈경기장이던 염주 종합 체육관의 시설이 그다지 좋지 않아 당시 제2 홈구장이었던 군산월명체육관을 제1 홈구장으로 활용했다. 또한 일부 경기는 여수 거북선 공원 옆의 흥국 체육관에서 진행되었다. 그러다 2000-2001시즌부터 전라남도 여수시의 진남체육관으로 홈구장을 옮겨 2002-2003시즌까지 사용했다.[26] 시즌 시작 연도의 12월 말과 시즌 종료 연도의 1월 초 사이의 3경기의 홈경기를 군산에서 치른다. 단 2018년 전국체전 기간에는 전주실내체육관을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18-19시즌은 홈개막전을 포함한 4경기와 2019년으로 넘어간 이후 2경기로 총 6경기를 치렀다.[27] 보통 제1홈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이 보수공사를 치를 때 이 곳에서 경기를 치른다. 다만 제주종합경기장 항목에도 나와있듯 조명탑이 없기 때문에 여기서 열리는 경기는 무조건 낮경기다.[28] 심지어는 대만에서 시즌 정규 시리즈를 치르기도 한다. 하지만 당연히 일장기를 걸고 기미가요를 불러야 하니 NPB 인기가 가장 좋던 시절에도 한국에서는 언감생심이었다.[29] 다만 이 경우도 완전 뜬금없는 곳에서 개최하는 경우는 드물고, 보통은 사연이 있어서 특정 구장에서 경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연고지 자체는 1개 현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해당 지역구를 모두 타깃으로 하는 소프트뱅크, 라쿠텐, 닛폰햄의 지방구장 경기는 사실상 제2홈구장 경기나 다름없다.(특히 닛폰햄의 경우 연고지가 삿포로가 아닌 홋카이도 전체다.)[30] 한신 타이거스는 고시엔 기간에 원래 홈구장인 한신 고시엔 구장을 떠나 오릭스 버팔로즈의 제1 홈구장인 교세라 돔 오사카로 옮겨서 홈경기를 치른다.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는 과거 도쿄 연고 시절 팬들을 위해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도쿄 돔에서 일부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외에도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간사이 지역 저변 확대를 위해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홈경기를 갖는 경우도 존재한다.[31] 이곳은 전신인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홈구장이었는데 과거 오사카 킨테츠 버팔로즈와 합쳐지며 비워진 교세라 돔 오사카를 차지하게 되면서 제1 홈구장이 제2 홈구장으로 격하된 경우이다. 다른 구장들에서의 경기는 지역 저변 확대를 위한 이벤트성이 짙은 경기인 반면 여기는 고정적으로 제2 홈구장으로써 기능을 하고 있다. 심지어는 KBO 리그의 여타 제2 홈구장에서보다도 정기적으로 더 많은 경기가 배정되고 있으며 코로나 상황에서 다른 구장에서는 경기 개최가 취소되고 있는 곳도 많은 반면 이곳에서는 꾸준히 홈경기가 치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