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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18:13:56

주소/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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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2.1. 지번주소2.2. 주거 표시 제도2.3. 도로명주소 미사용
3. 체계
3.1. 도도부현시정촌3.2. 시정촌 하위지역: 町와 字
3.2.1. 町
3.2.1.1. 시정촌 중 하나인 町과의 차이
3.2.2. 字
3.2.2.1. '大字'와 '小字' 표기를 생략하거나 삭제(해서 혼동)
3.2.3. 町와 字의 이름3.2.4. 丁目
3.3. 주거 표시 제도: 블록 부호와 주거 번호3.4. 지역차
3.4.1. 교토시
3.4.1.1. 도로명
3.4.2. 홋카이도 내륙 도시
3.4.2.1. 도로명
4. 주소 일부를 생략5. 표기시 주의점
5.1. 전각 숫자5.2. 기타
6. 국제 로마자 표기
6.1. 대시6.2. 도도부현·시정촌 로마자 표기6.3. 하위지역과 丁目
7. 자주 쓰이는 지명
7.1. 일반 명사7.2. 지리적 특성7.3. 방향성 지명7.4. 연호
8. 기타9. 관련 문서

1. 개요

일본주소에 관한 문서이다.

이하, 개념 혼동을 막기 위해 町(정)이나 字(자) 등의 하부 행정 단위명은 한글로 표기하지 않고 한자로 표기하였으며, 한글 표기를 병기할 때는 행정 단위를 한국 한자음으로 읽지 않고 일본어 발음을 따랐다. 한글 표기는 일부 지명에서 일본어 외래어 표기법이 우세하다는 점(교토, 도쿄 등)을 따라 일관성을 위하여 일괄적으로 일본어 외래어 표기법을 따랐다.

아래 내용은 일본어 위키백과 住居表示 문서를 참조하였다.

2. 특징

2.1. 지번주소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번주소만을 쓴다. 지번주소만을 상용하는 나라는 사실상 일본이 유일하다.

지번을 붙이는 행정구역은 초/마치(町)와 아자(字)이다.[1] 이는 한국에서 동/리에 지번주소를 붙이는 것과 동일하다. 잘 알려져있다시피 한국의 이런 동/리 + 일련번호 시스템은 일본에서 유래했다. 町은 한국에서 동으로 일대일 치환이 가능하며, 字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나 대략적으로 한국의 '리'와 대체로 통하는 개념이다.[2]

법률에 의하여 , 체계로 일원화한 한국과 달리 하부 단위 구획의 결정권이 시정촌에 맡겨져 있고 관습적인 지명을 그대로 쓰기 때문에 한국인이 보기에는 다소 복잡한 면이 있다. 여기에 메이지 시대 이후 끊임없이 시정촌이 편입과 합병을 거듭해 오면서 이들이 제각각으로 사용하고 있던 지역구분 체계가 뒤섞이게 되었다.

서양인들은 도로명주소에만 익숙하므로 한국인보다 일본식 주소체계를 이해하기 더욱 어려워한다. 일본에 유독 건물에 이름이 많이 붙어있는 것도 이러한 주소 때문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 반대로 일본인들은 반대의 이유로 외국 사이트에서 삽질하는 경우가 많다.

2.2. 주거 표시 제도

1962년에는 주거 표시(住居表示) 제도가 실시되어 대도시 중심으로 하위지역을 블록(街区)으로 약간 더 쪼갠 '街区符号(블록 부호)' 형태의 지번주소를 사용하는 곳이 많다. 그러나 시정촌 단위로 일괄 도입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시나 행정구 내에서도 주거표시와 기존 지번주소가 혼재되고 있다. 예를 들어 町 또는 字에서 시가지로 구획된 부분만 주거표시를 적용하고 나머지는 기존 지번으로 존속하는 경우나, 시가지에서 도심지 등 일부만 주거표시만 실시하는 등 그 형태도 각양각색이다. 가령 단일 행정구역으로 인구가 가장 많은 대도시 요코하마시의 경우 행정구 18개 중 외곽에 위치한 3개 구에는 아예 주거표시 미실시 지역이며, 나머지 15개 구는 부분적으로 주거표시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주거표시 미실시 지역은 구도심인 사쿠라기초나 차이나타운 등을 포함한다. 이 때문에 어느 지역이 주거표시 실시 지역인지를 일괄적으로 구별하기는 어렵고, 각 시정촌의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해야 한다.

2.3. 도로명주소 미사용

도로명주소는 일본에서 쓰는 곳이 거의 없다. 주거표시에 관한 법률에서는 아래 소개할 블록 방식과 함께 도로 방식[예: 山形県 東根市 神町 営団大通り47号(히가시네시 에이단 공민관)]을 쓸 수 있도록 하였는데 실제로 도로방식을 채택하는 자치단체는 거의 없고 1978년에 히가시네시에서 부분적으로 도입되었을 뿐이다. # 주요한 도로에 간혹 이름이 붙어있을 뿐이며[3] 주소로는 쓰이지 않는다. 교토에서는 동서축의 주요한 도로에 '~条(じょう)'를 붙이는 관습이 있으나 건물 주소의 일련번호로는 쓰이지 않는다. '四条시조'나 '三条산조' 등이 지명 역할을 하기는 하며, 도로+도로 교차점을 주소 대신으로 쓰기도 한다. 이는 교토시 부분에서 후술.

3. 체계

3.1. 도도부현시정촌

상위 행정구역을 적는 방식은 한국과 동일하다. 한국의 현행 도로명주소 체계에서 시·군·구까지 적는 것과 유사하게 일본에서는 도도부현과 현 하위의 시정촌을 적는다.

구(区)의 경우 일본에서도 도쿄도에 속한 특별구정령지정도시의 행정구[4]로 나뉘는데, 주소를 적을 때에는 가리지 않고 구가 있으면 구까지 적는다. 한국에서도 일반구이든 자치구이든 일단 구까지 적는 것과 비슷. 차이점이 있다면 도쿄도에 속한 특별구의 경우 시에 속해있지 않으므로 도 밑에 바로 구를 적는다는 것이다.

본 문서에서는 시정촌 아래부터의 하위지역에 대해서 주로 다루고 있으므로 상위 행정구역인 도도부현시정촌에 대하여서는 각 문서 참조.

3.2. 시정촌 하위지역: 町와 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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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촌 뒤에는 하위지역 이름을 적는다.

하위지역은 대체로 도시에서는 町, 시골에서는 字(주로 大字)를 사용하고 있다. 이 둘을 묶어서 부르는 총칭어는 딱히 없고 (한국의 동·리처럼) 흔히 '町·字'로 묶어서 지칭한다. 일본 지방자치법과 주거 표시에 관련된 법률(住居表示に関する法律)에서 町又は字(町 또는 字)라고 부르고 있다. 최근 실시되고 있는 주거 표시 제도는 町를 중점으로 운용되고 있다보니 町에 좀 더 무게감이 잡혀가는 듯하다.

한국의 동과는 달리 하위지역 이름에는 뒤에 아무것도 붙이지 않는다. 후술할 '아사쿠사'는 '아사쿠사町'라던가 '아사쿠사동'이 아니라 그냥 '아사쿠사'이다. 하위지역에 따라 간혹 '町' 자가 들어가는 곳도 있긴 하지만 원래 이름이 그렇게 되어있는 것뿐이다.[5] 종종 시정촌 및 구 명칭과 하위지역의 이름이 동일할 때도 있는데, 부터는 지명에 행정구역 명칭을 붙이는 것이 공식 표기이므로 시정촌 및 구에 행정구역 명칭을 붙여 구별할 수 있다(ex 신주쿠구 신주쿠).

町와 字의 차이는 역사적 연원과 표기 방식을 제외하면 큰 차이가 없다. 대표적인 차이는 町 밑에 주로 丁目가 있다는 것이지만 이 역시 100% 지켜지지는 않는다.[6] 앞서 말했듯이 관련 법령에서도 함께 다루고 있다. 아키타현 오다테시의 大字·町名 색인 페이지의 예를 보면 大字와 町를 딱히 구분하지 않고 오십음도 순으로 정렬해놓고 있다.

도시와 시골에서 이런 이분화 체계는 한국에서 시골 지역에서는 (郡) - (邑)·(面) - (里)의 체계를, 도시 지역에서는 (市) - ((區)) - (洞) 체계를 쓰던 것과 비슷하지만 일본의 경우 市에만 町(하위지역)를 둘 수 있다거나 町(시정촌)·村에만 大字가 나타난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青森県 弘前市 (大字)城東中央[7]○丁目아오모리켄 히로사키시 (오아자)조토추오○초메처럼 市인데도 大字가 나타날 수도 있다.[8]

한국의 동과 큰 차이가 없는 町에 비해서 字는 행정구역 명칭을 앞에다 적거나, 별 체계 없이 小字로 나눌 때도 있고 안 나눌 때도 있는 등[9] 외국인이 이해하기에는 매우 생소한 개념이다. 아래 설명을 보면 사실 에도시대의 전통적 지명 체계를 버리지 않고 그대로 쓰고 있는 것에 가깝다.

이렇게 된 것은 일본 내에서 하위 주소는 단순히 지역 구분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않기 때문이다.[10] 일본의 경우 시구정촌 지방관청(役所)과 정령지정도시의 행정구청이 가장 하위단계 관청이고 그 아래는 해당 시구정촌에서 멀리 떨어진 곳의 주민들을 위해 출장소를 설치하는게 끝이다. 따라서 동단위가 실질적인 의미를 가지는 대한민국의 경우 1988년에 일괄적으로 동, 리로 일원화하였으나, 町, 字 단위가 지역구분 이상의 의미를 찾기 힘든 일본의 경우 전통적인 구역명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일본도 이런 문제점을 모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인구조사시에는 1명의 인구조사원이 담당하는 50가구 정도의 단위지구를 만드는데 이것을 기본단위구라고 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구분포를 파악한다.[11]

3.2.1.

예컨대 아사쿠사(浅草)의 경우 東京都 台東区 浅草도쿄토 다이토쿠 아사쿠사인데, 이 때의 浅草가 하위지역에 해당한다. 이 하위지역은 한국의 동이나 리와 얼추 비슷한 개념. 연담화된 지역에서 한국의 동이 그 경계를 알기 어려운 것처럼 일본의 하위지역 역시 어디서부터 다른 하위지역인지 그 경계를 알기가 상당히 어렵다.大阪府 大阪市 天王寺区 上本町오사카후 오사카시 덴노지쿠 우에혼마치의 영역

후술할 丁目는 주로 町에서 쓰는 경우가 많다. 아예 여기에서의 町를 町丁目라고도 부를 정도. 물론 관습의 나라 일본이 그렇듯 다 그런 건 아니고 字인데도 丁目를 쓰는 곳도 있다. 앞서 예로 든 青森県 弘前市 (大字)城東中央○丁目아오모리켄 히로사키시 (오아자)조토추오○초메 등이 그 예.

대한민국의 도시 지역에 설치된 도 이 단위와 연관이 있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이 자신들의 행정 체계를 따라서 부와 읍 지역에 町을 설치하였는데, 광복 후 이들을 일괄적으로 동으로 변경했다.[12] 후술할 丁目의 경우 街로 바꿔 법정동으로 두었기에 일제강점기에 부나 읍이었던 지역에 -街형태로 된 동명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자세한 내용은 丁目 문서 및 법정동 문서 참고.
3.2.1.1. 시정촌 중 하나인 町과의 차이
하위지역을 가리키는 町는 시정촌(市·町·村) 세 개 중 하나인 町과는 다르다. 일본어 위키백과 町 문서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부분. 위쪽에 쓰인 '行政町' 단락이 市·町·村 중 하나인 町이고 아래 '市町村の区画' 부분이 市 혹은 町, 혹은 村의 하위지역로서의 町이다. 예컨대 福岡県 遠賀町후쿠오카켄 온가초처럼 현 밑에 소속된, 福岡県 福岡市후쿠오카켄 후쿠오카시라든지 등등 다른 市와 동급인 町가 있을 수 있고 岩手県 久慈市 川崎町이와테켄 구지시 가와사키초처럼 市 밑에 하위지역으로서의 町가 있을 수 있는 것. 물론 시정촌의 町 밑에도 하위지역 町가 있을 수 있다.

굳이 같은 한자를 써야 했을까 싶지만, 일단 일본에선 사람이 적당히 모여살기만 하면 '町'는 쓸 수 있기 때문에 생겨난 중복이다. 뒤에서 大字인데도 '町' 자를 쓰는 등, '町'라는 표기는 심지어 字와도 배타적이지 않다. 한국에서는 조선 시대까지 '동(洞)'과 '리(里)'가 그런 역할을 수행해왔는데, 한국에서는 '청량리'처럼 '리'가 붙은 형태로 익숙해졌다 하더라도 '청량리동'처럼 '시 산하에 있으니까 동을 붙여야 한다'라거나 '사창리→사창동' 식으로 '시 산하니까 리를 동으로 바꿔야 한다' 식으로 변경했던 한편, 일본에서는 전통적인 명칭을 그대로 두고 근대 행정구역으로서의 '시정촌(한국: 시군구)'에도 町(한국: 동/리)를 포함시켰기 때문에 이런 중복이 발생한 것이다.

그래서 혼동을 피하기 위해 하위지역으로서의 町는 町名(ちょうめい, 초메이)라고 하기도 한다. 사전적으로는 '町의 이름'을 뜻할 뿐인데, 묘하게 大字·町名 식으로 大字名가 아닌 大字와 町名을 맞대응시킨 경우가 많다. 위의 아키타현 오다테시 사이트도 그렇고, 新潟市니가타시의 大字·町名의 표도 그렇다. 큰 도시의 부분으로서 ('町'가 아니라) '町名'를 쓰는 용법은 『恋の若竹』라는 소설에도 나오는 등 에도시대부터 쓰인 유구한 용법이라는 듯. 일본어 위키피디아에서는 이 町에 대해서 町丁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町丁目라고도 한다.

하지만 완전히 상관 없는 것은 아닌 것이, 시정촌의 町(行政町)가 다른 지자체에 합병되어 시정촌 산하의 하위지역 町가 되기도 한다. 아래의 京都府 (熊野郡) 久美浜町교토후 (구마노군) 구미하마초의 경우 2004년 京丹後市교탄고시에 합병되어 京丹後市 산하의 久美浜町가 되었다.[13]

3.2.2.

시골 지역에서는 이 하위지역 이름으로 字라는 것을 쓴다. 字에는 大字(おおあざ, 오아자)와 小字(こあざ, 코아자)가 있는데, 오늘날에 남아있는 건 大字가 많은 편. 字는 '大字○○' 식으로 지명 앞에다 쓰는 것이 특이하다.

원래 字(あざ, 아자)라는 것은 에도시대 당시 村의 하위 행정구역으로, 지역 뒤에 村를 붙이는 村과는 달리 지역 앞에 '字○○' 식으로 썼다. ○○村 字○○ 식. 그러다가 大字라는 것이 등장한 것은 1889년 소위 메이지 대합병 때인데, A村과 B村이 합쳐져 A村이 될 때 A村 大字B라고 쓰면서부터 생겨났다. 당초 村 밑에 있던 字에 비해서 원래 개별적인 村이었던 지역은 어느 정도 규모가 있을 수밖에 없으므로 大字라고 한 것 같다. 그리고 본래 B村에도 字가 있었을 것이므로, A村 大字B (小)字C의 3단 체계가 되었다. 이에 따라 본래의 村 밑의 字라는 개념 자체는 小字(こあざ, 코아자)로 부르게 되었으나 지역 이름의 표기는 '小字○○'로 바꾼 곳도 있고 '字○○'로 그대로 둔 곳도 있었다. 그리고 본래 A村에도 字가 있었으니 시정촌 밑에 大字 없이 小字만 있는 지역도 물론 존재한다.

이에 따라 지번주소의 예를 보면 다음과 같다. 아래 지역들은 모두 기존의 지번주소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지역이다.출처

오늘날 小字는 주거 표시 제도의 도입에 따라 도시 지역에서는 거의 사라져가는 추세이다. 간혹 大字의 이름에 붙어 흔적만 남기는 경우도 있다.[15] 주거 표시 제도를 도입하면 마을을 블록(街区)으로 나눔과 동시에 각 町/大字도 丁目로 나누는 경향이 생기는데, 다른 건 몰라도 小字와 丁目는 양립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 전통적으로 '丁目'라는 이름을 가진 小字도 있기는 하다.

외국인으로서는 '字'라는 자를 행정구역의 이름으로 쓰는 것부터가 생소한 편이다. 자칫하면 '大字'라는 표기는 '大学(대학)'인 줄로 혼동할지도.

한국에서는 조선 시대 행정구역 단위로 '방(坊)'이 있었다. 방 밑에 동과 리가 있었다. 한국민족대백과사전 - 坊 문서 한성부에 용산방이 있는 등. 그러나 일본의 字와는 달리 현대까지 이어지지 못하였다.[16]

대만일치시기에는 식민지인 대만에도 大字와 小字가 설치되었는데, 대만 반환 후 국민당 정부의 행정구역 개편에 의해 리(里)와 촌(村)으로 개편되었다. 町이나 丁目이 조선에도 부, 읍 지역에 설치된 것과 달리 字는 조선에는 설치되지 않았다.

더 자세한 것에 대해서는 일본어 위키백과 大字 문서 참조.
3.2.2.1. '大字'와 '小字' 표기를 생략하거나 삭제(해서 혼동)
이들 大字와 小字는 '大字○○ 字□□' 식으로 (여타 시정촌, 하위지역인 町 등과는 달리) 지명 앞에다가 '大字'와 '(小)字'를 적는다. 이때 '大字'와 '(小)字'라는 글자는 생략하여 '○○ □□'라고 쓰기도 한다. 더 나아가 아예 공식적인 大字의 이름으로 '大字○○'를 쓰지 않고 '○○'로 '大字'라는 자를 삭제하는 경우도 있다. 생략하는 경우이든 삭제하는 경우이든 이렇게 되면 大字와 町는 표기상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문제는 일본 주소에서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大字'와 '(小)字'의 표기가 생략되거나 삭제된 경우 大字와 小字의 지명이 붙어있으면 이것이 어디까지 大字이고 어디까지 小字인지 알기 어렵다. 심지어 小字가 폐지되면서 大字의 이름에 흔적을 남기고 사라진 경우도 있으므로 통째로 (小字의 이름을 붙이고 다니는) 大字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秋田県 大館市아키타켄 오다테시의 長走陣場나가바시리진바라는 지명의 경우 '長走陣場'까지가 大字로 보이지만, 사실은 '長走'라는 大字와 '陣場'라는 小字를 적은 것이다. 大字인 '長走' 안에는 '陣場' 외에 다른 小字가 있어서 '長走○○'라는 지명도 존재하므로[17] '長走'까지만 大字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행정구역별로 띄어쓰면 '長走 陣場'나가바시리 진바가 될 것이다. 처음 보면 '長走陣場'로 통째로 大字인지 '長走 陣場'로 大字와 小字를 붙여쓴 것인지 도무지 분간해낼 수 없다.[18] 더군다나 한국의 읍면리와는 달리 大字가 있다고 꼭 小字가 딸려와야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19] 번지수 바로 앞이 小字일 거라고 추측할 수 없다.

大字와 小字의 이름이 같은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오히려 이런 경우엔 '大字'나 '(小)字'를 표기해줘야 할 것 같은데 그게 생략돼있으니 大字와 小字라는 개념을 알지 못하면 같은 지명을 두 번 쓴 이유를 알기 어렵다. 秋田県 大館市 芦田子 芦田子아키타켄 오다테시 아시다코 아시다코가 그런 경우. 秋田県 大館市의 大字인 芦田子에는 여러 小字가 있는데#[20] 그 안에 大字와 이름이 같은, 小字인 芦田子도 있는 것. 따라서 秋田県 大館市 芦田子와 秋田県 大館市 芦田子 芦田子를 혼동해서 적어서는 안 된다.[21]

3.2.3. 町와 字의 이름

이러한 町과 大字의 이름 뒤에는 '町' 자를 쓰기도 하고 안 쓰기도 한다(들어가는 예: 岩手県 久慈市 川崎○-○이와테켄 구지시 가와사키초 / 안 들어가는 예: 東京都 台東区 秋葉原[22]). 이 점도 시정촌의 町는 이름에 '町' 자가 반드시 들어간다는 점에서 시정촌의 町와 다르다. 왠지 大字에는 '町' 자를 안 붙일 것 같은데 그렇지도 않다. 大舘市의 花岡町의 경우 大字이지만 '町' 자가 붙어있다.

앞서 말한 시정촌의 町 밑에도 하위지역 町/字가 존재하며 '○○町○○町' 형태의 지명도 존재한다. 北海道 白老町 大町홋카이도 시라오이초 오마치 등.

한편, 福島県 双葉町 (双葉郡) 長塚 町후쿠시마켄 (후타바군) 후타바마치 나가쓰카 마치의 경우 双葉町 밑에 長塚 町가 존재하긴 하는데... 이 경우 長塚 町가 하나의 町인 건 아니고, 長塚가 大字이며 町라는 小字가 붙은 것이다.# 굳이 행정구역대로 띄어쓰자면 長塚町가 아니라 長塚 町인 셈. 이건 괜히 말해서 더 헷갈리게 한 것 같다 長塚에는 町라는 字 외에도 町裏마치우라, 町西마치시니, 町東마치히가시라는 字도 있다. 이 경우에는 長塚町裏 식으로 되어 町/字 뒤에 붙는 町와 표기상으로도 구분이 된다. 大阪府 (泉南郡) 岬町 深日오사카후 센난군 미사키초 후케와 같은 경우처럼, 深日는 후케초역(深日町駅)라는 역명으로 보아 마을 이름도 사실은 深日町인 것 같은데 주소상으로는 町를 떼어서 쓰기도 한다.[23]

반대로 町나 大字의 이름 앞에 '大字' 자를 포함하는 식으로 개칭하는 경우도 있다. 大字라는 개념 자체가 町 쪽으로 정리되어가는 추세라 이런 경우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

한국에서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경우에서처럼 일본에서도 의 이름과 하위지역(町/字)의 이름이 같은 경우가 있다. 시부야구의 시부야, 신주쿠구신주쿠 등. 일본에서는 특히나 하위지역에서는 '동' 같은 행정구역 명칭을 따로 붙이지 않기 때문에 '신주쿠'라고 했을 때 구를 의미하는 건지 하위지역(町)[24]을 의미하는 건지 잘 구분하여야 한다. 구에는 丁目가 직접 붙지 않으므로 新宿1丁目신주쿠잇초메 식의 것은 모두 하위지역(町)으로서의 신주쿠이다. 보통은 하위지역(町) 쪽이 더 많이 언급되는 모양인지 일본어 위키백과 新宿 문서는 하위지역 新宿 쪽으로 연결되고, 신주쿠구는 新宿区로 입력해야 한다.

행정구역이 합병되면서 특정 시정촌이 폐지되는 경우, 시정촌의 하위지역 이름에 과거 시정촌의 이름이 덧붙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에히메현 오즈시는 2005년 나가하마초/오즈시/히지카와초/가와베무라가 합병하여 생긴 행정구역인데, 구 나가하마초 지역의 하위지역은 長浜町青島나가하마초 아오시마처럼 구 시정촌 이름인 '長浜町'나가하마초를 붙이고 있는 경우가 많다.

3.2.4. 丁目

町를 좀 더 세분화한 단위. 주거 표시 제도 이전에도 전통적으로 쓰였으나 실시 이후에 더 본격적으로 쓰이게 되었다. 자세한 것은 丁目 문서 참조.

3.3. 주거 표시 제도: 블록 부호와 주거 번호

하위지역(하위지역을 나누어놓은 각각의 丁目)가 작은 골목을 통해 블록으로 나뉘어있는 경우 각각의 블록[25]에 숫자로 블록 부호(街区符号)를 붙이고, 그 뒤에 주거 번호(住居番号)를 붙인다. 블록 부호는 주로 '番(번, ばん)', 주거 번호는 '号(호, ごう)'를 붙여서 부른다(예: ××町3-2-3 → ××町3丁目2番3号).

블록 번호는 가장 번화한 곳부터 1번을 붙이되 그 방향은 규정된 바가 없다. 福岡県 福岡市 中央区 舞鶴1丁目 1~4 블록처럼 2, 3, 4블록 옆에 1블록이 있는 경우도 있다. 블록의 크기는 3,000m2~5,000m2, 건물은 약 30채 정도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주거 부호는 제일 번화가부터 1호로 시작해 시계방향(右廻り)으로 붙이도록 되어있다. 블록 방식에 따른 주거 표시 실시 기준(街区方式による住居表示の実施基準, 1963년 7월 30일)1.5.1.イ 따라서 블록 바깥의 길 쪽에서 보았을 때 왼쪽 건물이 오른쪽 건물보다 주거 번호가 더 크다(번호를 다 붙여서 첫 번호로 돌아갈 때 제외). 건물 사이의 간격(フロンテージ)은 10~15m 정도로 한국의 도로명주소와 유사한데, 한국 도로명주소는 양쪽 변에 홀짝씩 붙이므로 한 변은 20m인 셈이고 일본의 주거 번호가 더 크게 바뀐다. 실제로도 한 블록 내에 없는 번호가 꽤 많은 편. 주거 번호는 대개의 경우 어지간히 큰 블록도 70은 잘 넘지 않는다. 보통은 30~40까지 가는 정도.

이러한 블록 제도의 장점이라면 넓은 지역에 일련번호를 붙이는 한국과[26] 과거 일본의 지번주소와는 달리 점점 범위를 좁혀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그냥 '아사쿠사 1000'이면 찾기 어렵겠지만 '아사쿠사4-3-2' 식이라면 아사쿠사4丁目를 찾고, 그 다음 3번 블록을 찾고, 그 다음 2번 건물을 찾을 수 있는 식. 아사쿠사1丁目, 2丁目, 3丁目가 같은 방향으로 있다는 확증이 없어서 약간 헤맬 수는 있지만 아사쿠사4丁目가 아사쿠사3丁目 근처인 것은 분명하며, 4丁目 3번 블록이 4丁目 4번 블록 근처인 것은 분명하다. 또 4-3번 블록까지 오면 블록에서 건물 개수는 많아야 100개도 되지 않으므로 아무리 불규칙하게 건물이 배열돼있어도 조금만 돌아다니면 찾을 수 있게 된다.

시골 지역에서는 丁目나 블록 부호를 쓰지 않고 바로 주거 번호로 넘어가기도 한다. 그런 경우 한국의 지번주소와 큰 차이가 없다. 반대로 시가지에서 주거표시 제도를 실시하지 않고 대신 지번 체계를 개편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행정용어로 '지번정리'라고 칭한다. 대표적으로 도쿄도 조후시나 요코하마 시내 대부분 지역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경우 지번주소임에도 주거표시와 어느 정도는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주거표시와 혼동되는 경우도 있다.

종종 같은 지역이지만 도시 지역만 주거표시제도를 도입하여 체계가 이원화되는 일이 생긴다. 예를 들어 왓카나이시에는 주거표시제도를 쓰는 稚内市 声問○-○-○왓카나이시 고에토이와 그렇지 않은 稚内市 声問村 声問○왓카나이시 고에토이무라 고에토이가 공존하고 있다.[27] 물론 稚内市 声問든 稚内市 声問村[28] 声問든 이때의 声問고에토이는 声問岬고에토이곶에서 유래한 동일 유래 지명이다.[29] 과거에는 후자의 지명 체계를 쓰다가 전자 식의 체계를 도입한 경우가 많은데, 도시화 지역만 빼서 체계를 적용하다 보니 지역 이름을 검색해서 나오는 구글 지도의 영역은 도시화 지역만 제외한 도넛 모양으로 뜰 때가 많다.

블럭 번호는 거의 대부분 숫자이지만, 오사카시 주오구에 예외가 두 개가 있다. 하나는 주오구 우에마치(上町)인데, 丁目가 붙은 우에마치1丁目가 있지만 丁目가 없는 그냥 '우에마치'도 있는데 丁目와 혼동될 수 있어서 블럭 번호로 로마자 A, B, C를 쓰고 있다. 또한 큐타로마치 4초메에는 블럭 번호로 1번, 2번, 3번, 그리고 와타나베(渡辺)가 있다. 이카스리 신사의 주소를 보면 큐타로마치 4초메 n번 3호가 아니라 큐타로마치 4초메 와타나베 3호로 되어 있다. 사이타마현 코노스시에도 숫자 대신 정리 전 지명으로 된 블럭 번호가 있는데 모두 공터라 실제로 이 블럭번호를 쓰는 건물은 없다.

3.4. 지역차

3.4.1. 교토시

교토의 경우 전통적으로 쓰던 지역 이름이 많아서인지 '○○몇丁目' 식의 이름을 잘 쓰지 않고 블록 단위의 작은 권역에 대체로 '○○町'와 같은 이름이 붙어있다. 京都市 下京区교토시 시모교쿠에도 竹屋町다케야초, 福本町후쿠모토초와 같은 자잘한 블록들이 많이 있으며 이미 그 권역이 블록 정도의 크기이기 때문에 이러한 주소들 뒤에는 숫자가 2개 이상 붙지 않고 福本町○로 끝난다. ○-○가 붙더라도 보조 번호 정도의 역할. 그런데 鍛冶屋町가지야마치에는 440번부터 번호가 붙고, 남쪽 이웃 福本町는 430번 가량까지만 번호가 붙는 걸로 봐서 町마다 번호를 따로 매기는 것 같진 않고 下京区○으로 매기되 竹屋町, 福本町 식으로 표시해둔 것 같기도 하다.

아래의 도로명에는 ~町通마치 도리 식의 이름이 많고 대체로 지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일반명사들로 구성되어있어서 위의 町와 같은 이름이 나오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는 상관이 없다. 앞서 나온 竹屋町의 경우 竹屋町通라는 도로도 존재하지만 서로 가까이 붙어있는 것도 아니고 전혀 다른 데에 있다. 단, 竹屋町通에는 東竹屋町히가시타케야마치와 西竹屋町니시타케야마치가 있는 식으로 간혹 관련이 있는 경우도 있다.

앞서 소개한 주거 표시 제도는 교토시에는 도입되지 않았다.
3.4.1.1. 도로명
교토 도심지에서는 도로명주소는 쓰지 않지만 어지간히 작은 길에도 다 이름이 붙어있다. 삿포로시에서 숫자를 이용해서 도로명을 붙인 것이 미국의 도로명주소와 유사하다면, 교토시의 도로명은 골목 하나하나 다 다른 이름이 붙어있다는 점에서 유럽 도시의 도로명과 비슷하다.

이렇게 촘촘하게 매겨진 도로명을 이용해서 경우에 따라 京都府 京都市 + ○○区 + ○○(町) + ○○通 ○○(通) + 上がる(북)/下がる(남)/西入る(서)/東入る(동) 라고 쓰는 경우가 있는데 교토부 문서 교토부청을 보면 주소가 이런식으로 되어있다. 京都府 京都市 上京区 藪之内町 下立売通 新町 西入ル교토후 교토시 가미교쿠 야쿠노우치마치 시모타치우리도리 신마치 니시이루와 같은 식으로, 町를 쓴 뒤에 지번 숫자를 쓰는 대신에 도로명(下立売通) 도로명(新町通) <교차점> + 방향(西入ル)로 쓰는 것이다. 교토는 도로가 대부분 바둑판식으로 되어있어서 도로와 도로의 교차점과 교차점으로부터의 방향만 대강 알면 주소지, 목적지를 찾을 수 있어 이런 방식으로도 사용하기도 한다. 구글 지도 기준으로 이 때는 가타카나를 주로 쓰는 모양. 아예 가나 부분은 생략하기도 한다. 교토 주소 소개

교토에는 교토 길을 순서대로 외우는 노래가 있다.[30] "まるたけえびす"라는 노래인데 가사가 丸太町通り마루타마치 도리 - 竹屋町通り다케야마치 도리 - 夷川通り에비스가와 도리를 각각 지칭하는 'まるたけえびす'로 시작해서 노래 제목이 그렇게 붙었다. 가사 영상 교토 어소 바로 밑에 있는 마루타마치 도리부터 시작해서 쭉 남쪽으로 내려가는 식이다. 남북축 도로는 혼노지 서쪽 길부터 시작한다. 남북축 도로의 경우 도카이도 본선이 중간에 지나가기 때문에 끊어진 길들이 좀 있다. 당장 가라스마역[31]으로 유명한 烏丸通가라스마 도리가 그렇다.

이 노래에서 언급되는 길들은 다음과 같다.
동서축 도로 남북축 도로
まる:丸太町通り
たけ:竹屋町通り
えびす:夷川通り
に:二条通り
おし:押小路通り
おいけ:御池通り
あね:姉小路通り
さん:三条通り
ろっかく:六角通り
たこ:蛸薬師通り
にしき:錦小路通り
し:四条通り
あや:綾小路通り
ぶっ:仏光寺通り
たか:高辻通り
まつ:松原通り
まん:万寿寺通り
ごじょう:五条通り
せきだ:雪駄屋町通り
ちゃらちゃら:鍵屋町通り
うおのたな:魚の棚通り
ろくじょう:六条通り
しちじょう:七条通り
はち:八条通り
くじょう:九条通り
てら:寺町通り
ごこ:御幸町通り
ふや:麩屋町通り
とみ:富小路通り
やなぎ:柳馬場通り
さかい:堺町通り
たか:高倉通り
あい:間之町通り
ひがし:東洞院通り
くるまやちょう:車屋町通り
からす:烏丸通り
りょうがえ:両替町通り
むろ:室町通り
ころも:衣棚通り
しんまち:新町通り
かまんざ:釜座通り
にし:西洞院通り
おがわ:小川通り
あぶら:油小路通り
さめない:醒ヶ井通り
ほりかわ:堀川通り
よしや:葭屋町通り
いの:猪熊通り
くろ:黒門通り
おおみや:大宮通り
まつ:松屋町通り
ひぐらし:日暮通り
ちえこういん:智恵光院通り
じょうふく:浄福寺通り
せんぼん:千本通り

3.4.2. 홋카이도 내륙 도시

홋카이도 도시 중 일부는 위의 체계에서 条라는 구획을 하나 더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北海道 旭川市 住吉4条1丁目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스미요시-시조-잇초메 + 건물 번호 식. 사실상 条가 다른 지역의 丁目 정도의 크기를 담당하는 것으로, 이러한 지역들의 丁目는 한 블록 정도의 크기로 다른 지역보다 더 작다. 北海道 帯広市 西21条南3丁目홋카이도 오비히로시 니시-니주이치조-미나미-산초메와 같이 条와 丁目 두 개로 나누어도 상당히 큰 구획이어서 블록으로 또 나누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삿포로, 오비히로, 아사히카와 등의 도시의 일부 권역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을 '条丁目' 방식이라고들 부른다. 일본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이 방식은 삿포로시, 오비히로시, 아사히카와시, 키타미시, 이와미자와시, 나요로시 등 내륙 도시에서 주로 쓰는 경향이 있고,[32] 홋카이도에서 유명한 도시 가운데 해안 도시인 오타루시, 하코다테시, 무로란시 등은 이런 주소를 쓰지 않는다. 단순 우연으로 생긴 공통점일 수도 있으나 해안선을 끼고 있는 도시들은 지형상의 이유로 직각으로 도로를 내기 어렵기 때문에 정방형에 적합한 주소를 잘 쓰지 않는 것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삿포로시의 경우 주오구 삿포로역 인근 격자 영역에서는 하위지역 이름으로 '北1条, 北2条 ... 南1条, 南2条' 등의 동서축 도로명을 쓰고 그 뒤에 '東/西'를 쓴 뒤 1丁目, 2丁目, 3丁目를 붙이는 것이 유명하다. 남북의 기준은 오도리 공원이며 동서의 기준은 소세이 강(創成川)이다. 北海道 札幌市 中央区 南5条西7丁目○-○홋카이도 삿포로시 주오구 미나미-고조-니시-시치초메 식으로 쓰면 오도리 공원을 기준으로 남쪽 5번째 길의 서쪽(南5条西) 7번째 블록(7丁目)의 ○-○호 건물이라는 뜻이 된다. 中央区 南5条西7丁目주오구 미나미-고조-니시-시치-초메까지가 이미 남북과 동서로 구획을 나눠놓은 하나의 블록이 된다. 정확히는 길로 둘러싸인 블록을 기준으로 한 것은 아니고 길 하나를 중간에 끼고 있는 영역. 남북의 기준이 되는 오도리 공원의 경우 大通り東/大通り西 식이 된다.

이런 형태의 주소 역시 丁目를 생략하여 南5条西7丁目○을 南5条西7-○으로 쓰기도 하며, 南5西7-○와 같은 식으로 동서축 도로의 '条'를 생략하기도 한다. 그러면 정말로 (남·북)○(동·서)○ 식으로 방위와 숫자만 남아서 실로 직각 좌표계 같은 느낌을 준다. 이러한 남쪽/북쪽 도로는 오도리 공원에 수평한 길이 사라질 때까지 약 40~50개 정도 펼쳐져있다. 삿포로가 얼마나 격자형 도시인지 알 수 있는 부분.

중앙 지역에서의 남북축 도로는 약 10도 정도 시계반대방향으로 틀어져있다. 따라서 같은 동서축 도로라 해도 서쪽으로 갈수록 조금씩 남쪽으로 낮아지게 된다. 菊水旭山公園通기쿠스이-아사히야마코엔 도리 남쪽의 南9条 부터는 약간 각도가 완화되어 5도 정도로 된다.

삿포로 중앙 지역에서 한 블록은 약 100m 가량이며 한국의 도로명주소로 치면 10번씩 도로번호가 올라가는 정도의 양상이다. 따라서 南1条西10丁目에서 南39条西10丁目는 약 4km 가량, 한국으로 치면 ○○로 400 정도가 된다. 종로를 예를 들면 종로는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하여 종로 400은 신설동역 인근 즈음이 된다. 물론 남북 방향의 블록이 100m라는 것은 눈대중이므로 2배 정도 가량까지 차이가 날 수도 있다. 아무튼 이런 방식으로 거리를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꽤 편리한 부분.

南○条西 1丁目와 南□条西 1丁目끼리 서로 동서로 맞닿아있게 배치되어 있는 구성인데, 도시 구성이라는 게 동서의 폭이 늘 일정한 것이 아니다 보니 남쪽의 마지막 길에 걸친 南39条西의 경우 10丁目와 11丁目만이 있고 다른 丁目는 존재하지 않는 양상을 보여준다. 다른 곳에서는 丁目가 어지간해서는 1丁目부터 시작한다는 것과 다른 부분.

이런 구획은 삿포로라는 도시가 만들어질 당시부터 거의 변하지 않아서 1891년 지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당시에는 남북으로 7条, 동으로는 3丁目, 서로는 10丁目 정도밖에 확장되지 않은 상태였다.

다른 권역에서도 오도리 공원을 기준으로 하지 않을 뿐 北海道 札幌市 北区 新琴似7条13丁目홋카이도 삿포로시 기타쿠 신코토니-시치조-주산초메 등 하위지역 + 몇 번째 길 + 몇 丁目 식으로 되어있는 곳이 많다. 新琴似신코토니와 같은 것은 앞서 소개한 市 하위의 町 중 하나로, 삿포로의 다른 町들은 札幌市の町・字 참조. 후쿠오카 주오구와 같은 지역을 보면 하위지역이 50개 가량 있는데 삿포로 주오구의 경우 이와 같은 주소 체계로 꽤 많은 지역을 커버하기 때문에 하위지역이 많지 않은 편이다. 일본어 위키백과 삿포로 주오구 문서 맨 하단의 町名 표를 보면 旭ケ丘아사히가오카, 界川사카이가와, 中島公園나카지마코엔, 盤渓반케이, 伏見후시미, 双子山후타고야마, 円山마루야마, 円山西町마루야마니시마치, 宮ケ丘미야가오카, 宮の森미야노모리로 10개뿐이다.
3.4.2.1. 도로명
삿포로시에는 꽤 많은 길이 (南·北)○条通 식으로 도로명이 붙어있다. 한국에서 쓰는 '○○로n길' 체제와 꽤 비슷한 면이 있으니 이 방식으로라면 모든 도로에 다 이름을 붙일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게 해놓지는 않았다. 또한 (南·北)○条○丁目 중심 길들이 꼭 큰 길로 되어있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南5条西○丁目의 중심을 지나는 도로의 경우 그다지 넓지 않고 도로명도 붙어있지 않다. 대신 구획 중심의 교차로에 그 条, 丁目에 해당하는 명칭이 표기된다.

동서축의 길들 중에서는 (南·北)○条通와 같이 바로 주소를 활용하거나, 기타-이치조-미야노사와 도리(北1条宮の沢通)와 같이 '미야노사와'[33] 등 추가적인 단어를 넣는 경우도 있다. 남북축 도로 역시 (東·西)○丁目通로 붙은 도로들이 있다. 사실 이런 식으로 된 걸 보면 (南·北)○条 / (東·西)○丁目 식으로 나누어야 할 것도 같은데, 국제 표기상으로는 (南·北)○条(東·西) / ○丁目 식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러한 이름들의 길들은 (南·北)○条(東·西)○丁目를 통과하는 식으로 되어있다. 南1条通는 南1条通(東·西)○丁目의 중앙부를 관통하는 길인 식.

(南·北)○条西4丁目와 (南·北)○条西5丁目 사이를 지나는 길이 삿포로역에서부터 남쪽으로 뻗어내려가는 길로 이름부터 삿포로에키마에 도리(札幌駅前通)이다. (南·北)○条西10丁目와 (南·北)○条西11丁目 사이를 지나는 도로는 이시야마 도리(石山通)로 개별적인 이름이 붙어있다.

이 가운데 이시야마 도리 ~ 기타-이치조-미야노사와 도리 ~ 기타이치조-카리키 도리 ~ 삿포로에키마에 도리 등은 국도로도 지정되어있다. 몇몇 길은 일본 국도 36 소속.

4. 주소 일부를 생략

'丁目-블록 부호-주거 번호'를 일련의 숫자로만 적기도 한다. 그래서 ○○市××4-3-12 라는 주소가 있으면 '××4丁目 3번 12호'가 된다. 그래서 이 주소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보면 '○○市××'에서 ××(하위지역), 즉 한국 주소의 동에 해당하는 부분만 글자로 써져있고 전부 숫자로 쓰여져있는 멘붕에 빠지기도 한다. 일본의 주소는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불규칙한 번지에 곤혹스러워하는 해외출신자(일어), (영어)

이렇게 숫자로만 쓰는 건 주소의 층위도 조금 헷갈리는데, 예컨대 丁目가 있는 지역에서 東京都 台東区 浅草A-B-C에서 A는 丁目이지만 丁目가 없는 시골 지역의 경우 秋田県 大館市 芦田子 塞神南A-B아키타켄 오다테시 아시다코 사이노카미미나미[34]라고 쓰면 이 때의 A는 블록 부호, 즉 건물이 여러 개 모인 블록이 된다. 丁目도 블록 부호도 없는 秋田県 大館市 長走 陣場아키타켄 오다테시 나가바시리 진바A 같은 경우에는 A가 바로 호수가 된다. 이래저래 헷갈리지만 도시권의 경우 거의 대부분 丁目를 사용하기 때문에 ○-○-○의 삼단 체계로 된다.[35]

홋카이도 일부 도시의 条丁目 방식의 条 역시 생략해서 쓰곤 한다. 그러면 条-丁目-블록-가구 식으로 4개의 숫자가 연달아서 나오게 된다.

5. 표기시 주의점

5.1. 전각 숫자

일본에서는 주소에 들어가는 숫자에 전각 문자를 쓰는 경우가 많다. 특별히 법으로 정해진 것 같진 않은데 인터넷 사이트 같은 데서 주소를 입력할 때 반각으로 입력하면 '주소는 전각으로 입력해주세요'하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에러: 주소는 전각으로 입력해주세요'를 비난하는 글 전각 숫자 자체를 일본 외의 지역에서는 잘 쓰지 않기 때문에 외국인으로서는 좀 걸리는 부분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전각 및 반각으로 변환이 가능하다.

이러한 관습이 생긴 것은 한자의 영향이 크다. 전통적으로 일본의 주소는 한자로 작성했으며, 지금도 수기 우편 등에서는 우편번호를 제외한 숫자 부분은 한자로 쓰는 것이 기본이다. 물론 숫자를 아라비아 숫자로 써도 전혀 문제는 없지만, 나머지 부분은 여전히 한자이며, 한자는 잘 알다시피 태생이 전각 문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숫자만 반각 아라비아 숫자로 쓸 경우 생기는 자형상의 위화감을 방지하고 식별의 용이함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아라비아 숫자도 전각으로 쓰는 것이 관례로 되었다.

본 문서에서도 이 관례를 따라 일본어일 땐 전각 숫자를 쓰고 한국어(한글 표기)일 땐 반각 숫자를 썼다.

5.2. 기타

丁目 앞에는 四丁目 식으로 숫자를 한자로 쓰는 경우도 많다.

이 글에서는 행정구역 층위의 이해를 돕고자 도도부현과 시정촌, 그리고 하위지역 사이에 띄어쓰기를 해두었지만 실제로는 띄어쓰지 않고 통째로 붙여쓴다.

구글 지도 일본어판을 기준으로 대시 부호로 '-'(U+002D, HYPHEN-MINUS)를 쓰지 않고 빼기 기호인 '−'(U+2212, MINUS SIGN)를 쓰는 듯하다. 뭐가 다른지는 '-' 문서 참조. 이건 한국어 키보드 기준으로 후자를 입력하기가 너무 어려우므로 어쩔 수 없고, 일본에서도 앞쪽 대시로 쓰는 경우가 꽤 검색된다. 간혹 대시가 포함된 주소가 잘 검색이 안 되면 후자 쪽으로 검색해보자.

한편 한국에서 한글로 적는 경우 산, 강, 호 등은 붙여서 적는 것이 원칙이다.# '시', '현' 같은 것도 똑같이 적용된다면 붙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지명은 일본어로 쓰고 행정구역 명칭은 한국식 독음을 쓰는 일이 많기도 하고, 처음에는 또 띄어서 적는 게 원칙이었던지라 '신주쿠 구' 식으로 띄어 쓸 때가 많다.

6. 국제 로마자 표기

국토교통성이 가이드라인을 두고 있다.#

일본어 지명의 로마자 표기 규칙은 헵번식 로마자 표기법을 대체로 따르나 지명을 적을 때에는 장음 표기 ◌̄(macron)를 생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위 pdf 9쪽). 단, 'i'의 장음은 'ii'로, 'e'의 장음은 'ei'로 적는다.

각 지명의 첫 글자를 대문자로 적는 것은 한국에서와 동일하다.

6.1. 대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지명과 도도부현·시정촌 명칭 사이는 '-'(대시)로 구분한다.[36] 福岡県은 Fukuoka-ken으로 적는 식. 간혹 대시 없이 Fukuokaken처럼 이어적는 것도 발견된다.

또한 앞서 이야기했던 시정촌으로서의 町와 구별하여, 시정촌의 하위지역으로서의 町는 -를 쓰지 않는다. 예컨대 가부키초(歌舞伎町)의 町는 시정촌의 町가 아니라 신주쿠 구의 하위지역으로서의 町이므로 Kabukicho라고 적지 Kabuki-cho라고 적지는 않는다.[37]

6.2. 도도부현·시정촌 로마자 표기

도도부현·시정촌의 로마자 표기는 다음과 같다. 村과 町는 각 지자체마다 음으로 읽는지 훈으로 읽는지가 다르기에 확인해 보아야 한다.

주소를 쓸 때 영어식 행정구역 명칭을 쓰기도 한다(예: Fukuoka Prefecture). 이 경우 지명과 행정구역 명칭은 띄어서 쓰며 행정구역 명칭도 앞글자를 대문자로 쓴다. 홋카이도는 통째로 지명인 셈이라 do까지 붙여서 Hokkaido Prefecture라 한다.

아래의 丁目는 번역이 애매해서인지 영어식으로 쓰는 일은 거의 없는 듯하다.

도도부현 단위에 한해서는 행정단위의 명칭을 생략하는 경우도 많다. 大阪府大阪市中央区를 Chuo-ku, Osaka-shi, Osaka 식으로 (도도부현을 적으면 Osaka-fu) 적는 것이 그 예이다.

6.3. 하위지역과 丁目

시정촌 뒤에 적는 하위지역의 경우 한국과는 달리 뒤에 '동', '리' 같은 층위 명칭을 의무적으로 붙이지 않는다. 하위지역에 丁目가 붙어있는 경우 丁目를 일단 쓰지 않은 상태로 로마자로 적고, 쉼표를 쓴 뒤에 뒤에 丁目를 붙인다. 숫자와 'Chome' 사이는 띄어쓰는 듯하다.[39] 가끔 대시로 붙여서 쓰는 경우도 있는 듯. 이후의 블록 부호와 주거 번호는 -로 이어서 적는다. 앞서 일본어로 쓸 땐 전각 문자를 주로 사용한다고 했으나 로마자로 쓸 때에는 국제 표준을 지켜 주로 반각으로 쓴다. 일본어로 쓸 때와 마찬가지로 丁目와 블록 부호, 주거 번호를 이어서 6-999-999로 쓰기도 하는 모양이다.

이처럼 丁目는 따로 떨어지기 때문에 서구식으로 작은 지역 단위부터 먼저 쓸 경우 丁目가 하위지역 이름 앞에 나오게 된다. 그런데 다른 하위지역이나 도로명주소의 도로와는 달리 '○丁目'라는 개념은 하위지역에 붙어있어야지만 그 의미를 알 수 있는 것이어서 순서가 바뀌면 다소 혼동될 수 있다.[40] 南7条西3丁目의 경우도 남쪽 7번째 도로의 '서쪽 세 번째 丁目' 식으로 묶여야 의미상 명확할 듯하지만 3 Chome, Minami 7-jo Nishi 식으로 丁目 앞의 숫자까지만 앞으로 순서를 바꾸는 편이다.

하위지역은 조어법적으로 분리될 수 있는 합성어이든 말든, 아무리 길든 말든 띄어쓰지 않고 쭉 쓰는 편이지만(예: 西之一色町 → Nishinoisshikimachi) 앞서 말한 삿포로시의 경우 南7条西를 Minamishichijonisi라고 쓰지는 않고 Minami 7-jo Nishi 식으로 띄어서 쓴다. 이 경우에 아예 방위 지명을 영어식으로 South 7 West (숫자) Chome 식으로 쓰기도 한다.

大字(오아자)의 경우 지명 앞에 쓴다는 점이 약간 생소하지만 Oaza-○○ 식으로 앞에 적는다.(大字)城東中央오아자조토추오 →Oaza-Jotochuo 字는 Aza, 小字는 Koaza이다. 일본어로 쓸 때에도 많이들 생략하기 때문에 로마자로 적을 때에도 대체로 생략한다. 丁目와 마찬가지로 字는 영어식으로 번역해서 쓰지 않는다. 대부분의 외국인은 字 같은 주소 체계가 있는 줄도 모른다

7. 자주 쓰이는 지명

일본에서 시정촌 하위지역의 지명은 시정촌 내에서만 구별되면 된다고 여겨지는지 흔히 쓰이는 단어가 자주 쓰이는 경향이 있다.[41] 특히 시가지화된 지역에서 쓰이는 町 이름이 유난히 많이 겹치는 편이다. 너무 많은 곳에서 쓰이기에 여기서 해당 지역을 다 적는 것은 어렵고 일본어 위키백과 해당 문서를 링크해두었다.[42]

이들 중 일부는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에서도 해방 직후에까지 남았고, 한자를 음독한 방식으로 조금 더 오래 영향을 줬다. '-통'→'-로', '-정'→'-동'으로 바뀐 형식으로 잠시 쓰인 것도 있다.[43] 本町가 '혼마치(혼마찌)'로 쓰이거나 '본정'으로 쓰이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들 지명은 일제강점기 도시에는 거진 다 붙었지만 서울에 붙은 것이 가장 유명하다. 여러 도시에 本町가 있었지만 '혼마찌'하면 서울 충무로 일대를 지칭하던 것으로 보통 생각하게 된다.[44]

시정촌 중에서도 이렇게 흔한 지명을 쓰는 곳이 있는데, 대개 가 될 때에는 더 큰 도시 이름으로 바뀌거나 개명이 된다.[45] 정, 촌의 명칭은 현내에서만 중복되지 않으면 되지만 시의 경우 일본 전체에서 동일한 시명이 없도록 권장하는 관례가 있고[46] 또한 근래의 시 승격이 대부분 정-촌의 대등합병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아예 새로운 이름을 쓰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대략 10곳 이상에서 쓰이는 지명을 모아두었으며 가나다 순으로 배열하였다. '町'은 '마치/초' 두 방식으로 읽는 것이 혼재되어 있으나 아래 한글 표기는 편의상 '-마치'로 통일했다. 경우에 따라 '町'를 명칭에 넣지 않는 곳도 있다.

7.1. 일반 명사

7.2. 지리적 특성

7.3. 방향성 지명

7.4. 연호


메이지 시대에서야 근대 행정구역 체계를 사용하였기에 메이지 덴노부터 등장하는 편이다. 연호는 도로명으로도 자주 쓰인다. '메이지도리'(明治通り), '昭和通り'(쇼와도리) 등. 레이와는 최근 연호여서 '레이와마치'는 아직 없다. '레이와지마'(令和島)는 2020년 도쿄도 오타구의 매립지에 신설한 丁目명으로 쓴 사례가 있다.

8. 기타

일본 주소 가운데 가장 긴 것은 흔히 愛知県 (海部郡) 飛島村 大字飛島新田 字竹之郷ヨタレ南ノ割아이치켄 (아마군) 도비시마무라 오아자토비시마신덴 아자타케노고요타레미나미노와리로 글자 25자, 가나 수 43자를 자랑한다. 아쉽게도(?) 2015년 2월 丁目가 도입되면서 竹之郷1~8丁目로 편입되었다. 현재는 秋田県 北秋田郡 上小阿仁村 大字沖田面字 小蒲野下タ川原아키타켄 (기타아키타군) 가미코아니무라 오키타오모테 오가마노시타카와라(25자)가 제일 길다고 한다. 교토식 교차로 지명까지 치면 京都府 京都市 東山区 三条通 南二筋目白川筋 西入ル 二丁目 北木之元町(30자)가 제일 길다고 한다.#

지번 주소나 주거표시 제도에 의한 블록 단위 주소가 중복이 심하여 택배나 음식 배달 등에 불편을 끼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일본경제신문 보도) 한국에서 지번이 같은 다른 건물을 도로명 주소에서 구별하지 않는 문제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블록 경계에서 안쪽으로 들어간 곳이나 인근 건물과 거리가 충분하지 않은 곳의 주소가 제대로 붙지 않은 예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의 보완을 위해 각 시정촌에서도 주소 변경 접수를 받고 있다.

9. 관련 문서


[1] 이 중 町는 한국에서 한국 한자음으로 으로 읽기도 한다. 字는 한국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자'로 읽는 경우를 그렇게 자주 찾아보기는 어렵다.[2] 한국의 '리'가 실제로는 여러 마을을 묶어 형성되고 그 아래로 '구'로 나뉘는 것과 비슷한데, 이를 아래의 오아자(大字)와 코아자(小字)에 비견할 수 있다.[3] 한국에서도 2010년대 도로명주소 시행 이전에는 시 단위에서는 시내 차도에만 도로명을 제정하여 이면도로에는 명칭이 없었으며 군 단위에서는 아예 도로명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현대 일본은 더 심하여 어지간한 차도에는 도로명이 없는 게 보통으로, 가령 하라주쿠역 남쪽의 오모테산도는 하라주쿠역앞 교차로에서 오모테산도역 사거리 구간을 벗어나면 그냥 도쿄도도 413호선이 되어 버린다.[4] 정령지정도시가 아닌 시에는 구가 없다.[5] 한국에서 파주시동처럼 '洞' 자가 들어가는 동명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6] 字 밑에 小字로서 丁目 명칭을 쓰면 字 밑에 丁目을 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7] 대체로 '大字'를 빼고 적는다. 다만 히로사키에서는 공식적으로는 大字를 기입하게 되어 있다.[8] 한국에서도 1995년 이후 도농복합시가 등장하면서 시 밑에 읍·면을 두게 된 것과 비슷한 면이 있다.[9] 한국으로 치자면 읍면 밑에는 리가 1개 이상은 있어야 하는데, 어떤 읍면은 리가 없고 어떤 읍면은 리로 나뉜다면 누구나 헷갈릴 것이다. 비유를 위한 대응으로, 일본의 현행 字 체계는 위의 예에서 '읍', '면'이라는 상위 행정구역 명칭과 '리'라는 하위 행정구역의 명칭의 차이도 없다고 할 수 있다.[10] 사실 한국처럼 행정복지센터라는 관청을 설치하여 동단위 행정구역이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세계적으로는 매우 특수한 예이다.[11] 대표적으로 DID가 있다. DID란 Densely Inhabited District의 두문자어 이며 뜻은 인구집중지구이다. 기본단위구가 연속적으로 인접한 지역의 총인구가 5천명이상이면서, 그 인구밀도가 4000명/km2이상인 지역을 인구집중지구라고 통칭한다. 그러나 이 조건에 미치지 못해도 공원, 항만, 공항, 기차역, 공단 등 도시적인 면모를 보이는 기본단위구도 인구집중지구로 포함시킨다. 인구집중지구는 각 시정촌에서 여러개 일 수도 있고, 하나도 없을 수도 있다.[12] 명칭이 일본식일 경우 이름 자체를 고쳤다. 가령 광주부 대화정(大和町)은 정을 동으로 개편, 정리하면서 장동(壯洞)으로 개칭되었다. 그러나 휴전선 이북지역의 경우에는 동명 개정이 시행되지 않아 일본이 설치한 정을 일본식 이름은 그대로 두고 정만 동으로 고친 동명이 이북 5도체계 하에서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13] 이 경우 형식적으로는 町에서 大字로 변경된 셈이 된다.[14] 2004년 久美浜町구미하마초는 京丹後市교탄고시에 합병되어 사라졌다.[15] 이 경우 외에도 일본에서는 지자체 합병 때 구 시정촌의 이름을 앞에 덧붙여 쓸 때가 많다. 일례로 쓰시마제2의 도시인 比田勝히타카쓰의 공식적인 주소 표기는 対馬市 上対馬町比田勝쓰시마시 가미쓰시마마치히타카쓰인데, 본래 上対馬町가미쓰시마초가 개별 시정촌이었다가 쓰시마시에 합병되어 폐지되면서 하위지역인 比田勝 앞에 '上対馬町'가 덧붙은 것이다. 이런 경우 행정적으로는 上対馬町가 폐지되기는 했지만 주소 표기는 폐지 전이나 후나 上対馬町比田勝로 동일하다. 행정구역 층위가 上対馬町/比田勝이냐, 上対馬町比田勝의 차이일 뿐이다. 예전엔 対馬市를 쓸 필요가 없었지만 지금은 써야 한다는 차이 정도. 여담으로 이 과정에서 町의 독음을 '초'에서 '마치'로 바꾸는 자잘한 변화도 있었다.[16] 다만 한성부 성내에 있는 방은 규모가 현재의 동과 유사했지만, 황해도, 평안도의 고을과 성저십리에 설치된 방은 과 동등한 단위였고 단지 지역에 따라 명칭을 달리한 것에 가깝다.[17] 이 大字 '長走' 안에 小字가 총 2개 있는데, 陣場 말고 다른 하나가 하필 '長走'로 大字와 이름이 같다. 그래서 長走 長走나가바시리 나가바시리가 된다.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할 것이다.[18] 때문에 이 문서에서는 혼동을 피하고자 일본 현지와는 다르게 띄어쓰기를 적용하였다.[19] 앞서 예로 든 埼玉県 上尾市 大字西門前 577番地의 경우 大字에 바로 번지수가 붙는다.[20] 링크 안에서 (字)라고 적혀져있는 것이 해당 행정구역이 小字라는 표시이다.[21] 이는 한국에서 제천시 수산면 수산리 <번지 수>를 ('면', '리'를 쓰지 않고) '제천시 수산 수산 <번지 수>'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 단, 상술한 대로 한국에는 면 밑에 반드시 리가 1개 이상 존재해야 하지만 일본의 字에는 하위 행정구역이 없을 수도 있으니, '제천시 수산 <번지 수>'로 끝나는 지명이 없으리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는 것이 차이이다.[22] 사실 ~町이 들어가지 않는 명칭은 특히 대도시의 경우 대부분 하부 단위인 丁目 자체를 町으로 설치하는 경우이다. 상기 아키하바라는 도쿄 한복판에서 丁目으로 나뉘지 않으면서 ~町이 들어가지 않는 많지 않은 예시이다.[23] 사실 深日町 역시 花岡町의 경우와 같이 '町'를 붙여서 부르긴 해도 町가 아니라 大字인 곳이다.[24] 신주쿠구에는 字가 없다.[25] 주로 블록을 단위로 하지만, 博多区 住吉1丁目하카타쿠 스미요시잇초메의 2블록과 1블록처럼 전혀 나뉘어있지 않았는데도 다른 블록으로 처리되어있는 경우도 간혹 있다.[26] 극단적인 예로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은 면적이 18.14km2에 인구는 20만 명이 넘는 거대 법정동인데, 여기에 단일 체계의 일련번호를 붙이고 있다. 때문에 ○○○○-○○ 식으로 6자리 번호를 붙인 곳이 매우 많다. 당연히 소생활권을 벗어나므로 여러 행정동으로 분할되어있지만 행정동을 주소에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주소 체계가 간결해지지는 않는다. 이러한 법정동-행정동의 괴리 역시 도로명주소에서 간략히 소개하고 있는 한국 구 지번주소의 문제로 거론된다.[27] 후자의 지역은 오누마 호수를 낀 공원 지역이라 이 지역을 주소로 한 건물은 거의 없다.[28] 이때의 村는 시정촌의 村가 아니라 시정촌 하위구역으로서의 村로, 대체로 과거에는 실제로 별개 시정촌이었다가 합병된 흔적이다. 시정촌의 町와 시정촌 하위지역의 町가 공존하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왓카나이시에는 이러한 산하 村가 稚内村왓카나이무라, 抜海村밧카이무라, 声問村고에토이무라, 宗谷村소야무라로 4개가 있다. 한때는 이들 村도 현재까지 개별 시정촌인 猿払村사루후쓰무라와 동격인 개별 촌이었다.[29] 아이누어 지명으로, "파도가 부서지는 곳"이라는 뜻의 '코이투예'(koy-tuye)에서 왔다. 홋카이도 각지에 '고에토이', '고이토이' 등의 지명이 있다.[30] 교토를 배경으로 하는 명탐정 코난 극장판 미궁의 십자로에도 등장한다. 작중 전개에서도 길 이름이 꽤 자주 언급되는 편이다.[31] 시조 도리와의 교차로인 시조카라스마에 위치해있다.[32] 그 외의 사용 지역은 이 페이지 참고.[33] 삿포로시 니시구의 町이다.[34] '芦田子'가 大字, '塞神南'가 小字이다.[35] 현행 한국 도로명주소도 숫자를 3단계로 쓰는 주소 체계이지만 한국에서는 이런 식으로 대시로 쓰면 절대 안 된다. '-번길' 체제를 쓰는 경우 ○○로3번길 14와 ○○로 3-14는 ○○로 3번 인근에 있다는 점은 비슷해서 그나마 적게 달라지지만, '-길' 체제를 쓰는 경우 ○○로3길은 ○○로 3번에 있을 수도, 10번, 혹은 저 멀리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로 3-○와 완전히 달라진다. 도로명주소/비판 문서에 이에 대한 혼동이 있을 수 있다는 문단도 있다.[36] 이 때의 대시는 키보드로도 익숙한 '-'(U+002D, HYPHEN-MINUS)를 주로 사용한다.[37] 비슷한 사례로 태평로와 종로는 모두 路를 사용하지만 태평로는 오늘날 도로명으로 쓰이지 않으므로 Taepyeongno라고 대시 없이 적지만(그리고 //>// 음운 변동도 반영) 종로는 도로명으로 쓰이므로 지역 이름일 땐 Jongno, 도로명일 때는 Jong-ro로 대시 유무가 달라진다.[38] 아마도 이 행정구역을 쓰는 곳이 홋카이도로 유일하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에 쓰이던 사이카이도, 난카이도 등이 지금까지도 쓰이고 있었다면(고키시치도) Saikai-do, Nankai-do, Hokkai-do로 구별자를 넣었을 수 있다.[39] 한국의 도로명주소 역시 '○○3길'과 같은 도로명을 한글로 쓸 때에는 붙여적지만 로마자로 적을 때에는 ○○ 3(sam)-gil로 도로명과 숫자 사이를 띄어서 쓴다.[40] 예컨대 '동작구 관악로'와 같은 경우 관악로가 동작구에 소속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관악로, 동작구'라고 해도 이해에 무리가 없지만 丁目의 경우 天神1丁目와 舞鶴1丁目는 완전히 다른 지역이기에 1丁目만 먼저 나와봤자 어디인지 알 수 없다.[41] 한국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생긴 도로명에는 추상적인 단어임과 동시에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쓰는 사례가 있어 일본의 시정촌 하위지명들과 양상이 비슷하다.[42] 일본어 위키백과 각 문서에서는 아직 문서가 형성되지 않은 지역도 대체로 실어두었으나, 너무 수가 많기에 일부가 누락된 경우도 있다.[43] 대부분은 일제 잔재 문제 탓에 아예 다른 이름으로 개칭하지만, 21세기에도 일부 지역은 일제강점기 시절의 지명을 유지하는 곳들도 일부 존재한다. 실상 대다수는 본인들이 사는 동네 이름이 일제강점기 때 부여된 것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다.[44] 이러한 일본 지명은 2000년대 이후로는 거의 쓰이지 않게 되었으나, 2000년대 초 야인시대에서 이 시기를 다루면서 '혼마찌'와 같은 지명은 다시 인지도가 조금 올라갔다.[45] 이는 한국에서 방향성 지명으로 된 으로 승격될 때 이름을 바꾸는 것과 비슷하다. 흔한 방향성 지명을 읍 승격 시에도 바꾸지 않은 창원시 동읍이 좀 이례적인 편이다.[46] 법률은 아니고 관례이다. 1954년에 동시에 승격한 도쿄도와 히로시마현 두 곳의 후추시 때문에 쟁점이 되었으며 1970년 행정통지로 관례가 정착되었다. 여기서 '동일한'이란 한자가 같은 것을 의미하며, 독음이 같더라도 한자가 다른 것은 다른 이름으로 취급하여 문제시되지 않는다. 또한 어디까지나 관행인 만큼 2006년에는 후쿠시마현 다테시가 생길 때 홋카이도 다테시의 묵인 하에(양쪽 명칭의 기원이 같기 때문) 동일 명칭의 시가 생기기도 했다.[47] 단, 주소 이름으로는 弁天(벤텐)으로 '町'가 안 붙는다. 또한 역이 있는 사거리를 중심으로 나미요케(波除), 이치오카 모토마치(市岡元町), 이소지(磯路), 벤텐으로 갈려 역사 건물은 이름과는 달리 나미요케에 소재해있다.[48] 중앙대로 중앙네거리 남측에서 중앙대로77길 종점 일대 까지이다. 즉, 중앙로 스타벅스부터 학원가 일대이다.[49] 대구에도 이 지명(榮町)이 쓰였는데, 1947년 용덕동(龍德洞)으로 개칭되었다.[50] 야쿠자의 파벌로 유명한 스미요시카이도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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