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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4:55:50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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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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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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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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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작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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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제39회
(2002년)
제40회
(2003년)
공동경비구역 JSA 집으로... 살인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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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373a3c><colbgcolor=#ffd700> 집으로... (2002)
The Way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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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정향
장르 가족, 드라마, 힐링
제작 김성찬
기획 황기성
촬영 윤홍식
조명 이철오
음악 김대홍
각본 이정향
편집 김상범
출연 유승호, 김을분, 동효희, 민경훈, 임은경, 이춘희, 이동지월, 유성기, 윤재근 등
상영 시간 87분
제작사 튜브픽쳐스
제작비 15억[1]
스트리밍 파일:넷플릭스 로고.svg | [include(틀:Wavve 표시)] | [include(틀:TVING 표시)] | [include(틀:왓챠 표시)]
상영일 2002년 4월 5일
2019년 9월 5일 (재개봉)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전체관람가_초기.svg 전체 관람가[2]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평가6. 흥행7. 기타

[clearfix]

1. 개요

1998년 작 미술관 옆 동물원의 감독이었던 이정향 감독이 2002년 4월 5일에 개봉한 영화.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의 산골짜기 부락인 '지통마'[3]라는 곳을 무대 겸 극 중 배경으로 하여, 여름 동안 시골 할머니(김을분 역)의 집에 맡겨진 어린 외손자 '상우'(유승호 역)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상우가 할머니의 집에서 말썽을 피우다가 할머니와 공감을 가지게 되는 과정을 잔잔하게 잘 담아냈다. 할머니가 상우와 헤어지고 다시 고개를 넘어 집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장면이 눈물을 자아낸다.[4]

2. 예고편

<nopad>

3. 시놉시스

며칠만 버티면 (집으로...) 개구쟁이 7살. 엄청 연상녀와 귀(?)막힌 동거를 시작한다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먼지 풀풀 날리는 시골 길을 한참 걸어, 엄마와 7살 상우가 할머니의 집으로 가고 있다. 형편이 어려워진 상우 엄마는 잠시 상우를 외할머니 댁에 맡기기로 한다. 말도 하지 못하시고 글도 읽지 못하시는 외할머니께서 혼자 살고 계신 시골 외딴 집에 남겨진 상우, 전자 오락기와 롤러 브레이드의 세상에서 살아온 아이답게 빳데리도 팔지 않는 시골 가게와 사방이 돌 투성이인 시골 집 마당과 깜깜한 뒷간은 생애 최초의 시련이다. 하지만, 영악한 도시 아이 답게 상우는 자신의 욕구 불만을 외할머니에게 드러내기 시작한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외할머니가 그렇듯 짓궂은 상우를 외할머니는 단 한 번도 나무라지 않는다. 같이 보낸 시간이 늘어날수록 상우의 할머니 괴롭히기도 늘어만 간다. 밧데리를 사기 위해 잠든 외할머니의 머리에서 은비녀를 훔치고, 양말을 꿰매는 외할머니 옆에서 방구들이 꺼져라 롤러 블레이드를 타고... 그러던 어느 날, 후라이드 치킨이 먹고 싶은 상우는 온갖 손짓 발짓으로 외할머니에게 닭을 설명하는 데 성공한다. 드디어 커뮤니케이션이 시작되는가 싶지만, 할머니가 장에서 사온 닭으로 요리한 것은 "물에 빠뜨린" 닭, 백숙이었다. 7살 소년과 77세 외할머니의 기막힌 동거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4. 등장인물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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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63 / 100 점수 8.6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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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75% 관객 점수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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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2 / 10



등장인물이자 주인공인 상우는 전형적인 도시 아이에 영락없는 금쪽이. 상우가 말썽을 피우고 할머니에게 온갖 투정과 심술을 다 부려대는 장면들에선 당장 영화 안으로 들어가서 유승호를 두들겨 패주고 싶다는 기분이 들 수도 있다. 지금이야 연예계 대표 미남배우지만, 이때 당시 유승호는 저 배역 하나로 남들 평생 먹을 욕을 이때 다 먹었다.

그러나 상우의 말썽에도 묵묵히 상우를 사랑해주는 할머니의 모습에 점차 변화되어가는 상우를 보며 어느새 관객들도 어린 시절의 자신을 상우와 동일시하여 바라보게 되는 효과가 컸던 듯하다.[9] 누구나 상우 같은 시절이 있었기 때문. 상우가 할머니에게 편지를 부치라며 그림 엽서를 건네주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에서는 모두가 슬퍼하며 울었다. 또한 상우가 프라이드 치킨이 먹고 싶다고 했지만 할머니는 충격적이게도 닭백숙을 푹 고아서 내 오자 누가 을 물에 빠뜨리랬냐며 불평불만을 하면서 징징대는 장면도 명장면으로 꼽힌다. 그런데 얼마 후 울부짖다 지쳐서 배가 고팠는지 몰래 백숙을 한 입도 아니고 뚝딱 해치운다.

해외에서도 호평받아 미국에서는 파라마운트 픽처스[10]가 배급하였다. 2002년 홍콩 영화제는 최우수 아시아 영화상 후보까지 올랐다. 일본에서는 유승호의 팬들이 배우의 어린 시절 모습을 보기 위해 감상했다가 폭풍눈물을 쏟았다는 평가가 많다.

6. 흥행

충무로의 황금기를 이끈 영화 중 하나다.

제작 당시 누구에게도 흥행 기대를 받지 않았던 영화다. 제작사에선 초코파이가 나오니 오리온에게 제작 지원을 부탁했지만 오리온은 무시했다. 투자자들도 이게 성공하겠냐고 생각했는데 서울 157만, 전국 410만[11]이라는 엄청난 대박을 벌어들였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제작비도 매우 저렴했으니[12] 제작사는 엄청난 순수익을 벌어들였다. 주연배우 모두 전혀 스타가 아니었으며 특히 할머니는 아예 연기 경험도 없고 이 쪽 분야를 전공한 적도 없고 네임벨류도 없는 완전 일반인이었다. 영화의 내용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일상물일 뿐 펑펑 터지는 블록버스터가 아니었고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도 아니었다. 그러한 시청각적 임팩트가 없어 독립영화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즉, 투자할 매력이 없는 영화였다. 하지만 할머니의 묵묵하고 서툰 내리 사랑과 아이의 성장을 다룬 서사로 극장을 눈물 바다로 만들며 대성공을 거두고 영화제에서 수상도 받게 된다.

영화가 대박을 거두자 영화 장면으로 부랴부랴 홍보하겠다고 거꾸로 오리온이 제작사에게 애원했지만 제작사가 반대로 무시하면서 오리온 측에서 엄청 후회했다고 한다.

김을분은 영화를 찍기 전에 본 사주에서 죽기 전에 한 번 큰 이름을 날릴 것이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김을분 본인도 죽을 날이 머지 않았다고 생각했고[13] 무식한 본인이 무슨 이름을 날리겠냐고 그냥 흘리고 넘어갔는데, 그러다가 우연히 이 영화에 캐스팅되었고, 사주처럼 실제로 이름을 크게 만천하에 날리게 되었다.

7. 기타


[1] 순제작비. 여기에 마케팅비 17억이 더해졌다.[2] 그러나 욕이 조금 많이 나온다.[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출생지인 경상북도 안동시 예안면에 소재한 부락 지통마와는 관련이 없는 곳이다.[4] 이 장면에서 BGM은 굉장히 슬퍼지는 장면에 어울리지 않는 밝은 BGM을 틀어놔 상당한 괴리감을 느끼게 해준다.[5] 집으로의 김을분 할머니는 실제로 1926년 생으로, 2002년 개봉 당시 세는나이로 77세였다.[6] 다만 그 소는 아이들한테는 관심 없는 것으로 보아 그냥 갈길가던 소로 보인다.[7] 엔딩 크레딧을 잘 보면 이 소도 등장인물(?)로서 엔딩 크레딧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8] 이 작품에서 남편이 함께 등장하지 않은 걸로 보아 정황상 남편과 사별 혹은 이혼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저 당시에 IMF가 위험하긴 해도 가정 내에서는 외벌이가 흔했던 시절 중 하나였던 만큼 남편이 요절해서 일자리를 구해야 했거나, 아니면 남편과 모종의 사유로 이혼을 했음에도 양육비를 내지 않는 등 법원의 명령을 무시함과 동시에 무책임하게 나와서 본인이 아들 상우의 유일한 보호자인 터라 일자리를 구하려는 듯하다.[9] 특히 외할머니의 친구분으로 추정되는 할아버지를 상우와 같이 만나러 갔을때 외할머니가 했던 수화를 상우가 전부 통역해주던 장면은 그만큼 상우가 외할머니와 소통하고 싶어서 노력을 굉장히 많이 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10] 정확하게는 파라마운트 클래식.[11] 다만 2003년부터 전국 관객 통계가 나왔기에 서울 157만으로만 집계되었고 전국 410만은 추정치 및 제작사 발표에 따르는 수치이다.[12] 배우들도 거액을 줄 필요가 없는 배우들이고, 촬영지도 그렇고...[13] 영화를 찍을 당시에 이미 75세로 오늘내일할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상당한 고령임은 변치않는다. 다만 이런 말과는 달리 실제로는 이후 19년이나 더 오래살며 장수하다가 94세라는 고령을 일기로 사망했다.[14] 실제 시골 노인들 중에서는 이런 식으로 지내는 사람들이 꽤 있다.[15]행정자치부 장관, 열린민주당 대표. 제17대 국회 당시 지역구송파구 병이었다.[16] 임은경은 이 영화가 나오기 3년 전인 1999년에 데뷔했으나, 그 때는 확 뜨기 한참 전이었다.[17] 참고로 실제 영화의 배경인 충북 영동군 전역에서 농어촌버스 사업을 맡고 있는 버스 회사는 동일버스다.[18] 기아 콤비는 이 영화가 개봉하고 얼마 뒤 새로운 배기가스 기준 개정으로 인해 6개월 뒤인 동년 10월에 단종되면서 기아의 마이크로버스는 사라지게 되었다.[19] 참고로 이 영화 촬영 당시(2001년 경) 유승호는 초등학교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당시 촬영 중에 할머니께 너무 죄송해서 울었다고 한다. 또한 인터뷰에서 할머니께서 혼자 외롭게 사시다가 돌아가실까봐 걱정이 된다고 언급하기도 하였다.[20] 순제작비 15억에 2억을 더해서 17억이 아니라, 마케팅비만 별도로 17억임을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