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물 요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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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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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양념한 돼지고기에 감자와 양파 등의 채소를 넣어 끓인 찌개. 정확하게는 찌개보다는 물이 적지만, 제육볶음이나 두루치기처럼 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즉 찌개와 볶음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음식. 평범한 돼지고기 찌개를 끓일 때보다 더 국물을 졸여서 밥과 같이 '비벼먹기' 좋게 만든 것을 짜글이라 한다.2. 상세
충청도의 향토음식이다.[1] 충청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맛볼 수 있지만, 특히 청주시가 가장 유명하다. 청주식 짜글이는 일반적으로 양념에 고추장이 들어간다.집밥 백선생 18회에 '백종원의 감자 짜글이'가 나오면서 유명해졌다. 물론 충청도 출신인 백종원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새마을식당'의 시그니처 메뉴 '7분돼지김치'가 이 음식에 가까운 형태이며 이전부터 판매되고 있었기 때문에 인지도는 어느 정도 있었다.
젊은 층을 주 고객으로 하는 술집에서는 냄비에 부숴서 끓인 라면을 짜글이(...)라고 하기도 한다. 물론 정식으로 만든 짜글이도 많으며 이 경우에 돈이 궁한 대학생들은 물을 부어서 셀프 육수 리필을 하기도 한다(...).
필수적인 요소는 코팅이 벗겨지고 찌그러진 라면 몇 개는 거뜬히 들어갈 만한 양은냄비다. 그게 아니면 맛이 안 난다고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가게 측에서는 싸고 많이 수용할 조리 기구를 고민해서 내놓은 냄비지만 많이 끓이면서 그 특유의 역사가 맛을 돋우는 모양이다. 물론 현대에 들어서는 이런 조리 기구가 건강에 안 좋다는 인식도 있다 보니[2] 식당들도 점차 대체재를 수용하고 있다.
찌글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검색해 보면 짜글이가 아니라 찌글이라고 쓰여 있는 영상이 있다.
[1] 사실 기원 자체는 명확하지 않다. 찌개를 조려서 먹는 방식이 충청도 모 지역의 고유한 조리 방식이라는 명확한 근거도 제시되지 않았다. 다만 요리 자체가 많이 알려지기 이전부터 유독 청주시에만 짜글이를 판매하는 식당이 많았어서 청주사람들이 짜글이를 청주 음식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점과 백종원 등의 충청 출신 요리인에 대한 방송에 근거하여 주장할 뿐이다.[2] 실제로 알루미늄이 그대로 녹아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알루미늄이 향신료인가? 다만 몸에서 그대로 배출되기 때문에 너무 자주 사용하지만 않으면 괜찮다는 연구원들도 있는 등 갑론을박이 있는 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