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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1. 개요
Comedian타인을 웃기기 위해 연기하는 희극 배우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장 환영 받는 사람이다. 코미디계랑 예능계는 사실상 동종업계라 봐도 무방하며 코미디언들은 치고 빠지는데 능숙하며 자기 분량을 알아서 잘 챙기기에 진행자 입장에서도 편한 게스트다.
2. 설명
예나 지금이나 배우나 가수에 비해 다용도로 활용되는 연예인이다. 과거에는 어린이 영화를 거의 전담하다시피 했고 그중 레전드가 바로 심형래였다. 이후에도 MC로 활용하거나 버라이어티 예능 등을 주도하는 연예인들을 보면 대부분 코미디언 출신들이 많다. 현재 대표적으로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이경규 등이 있다.그래서 따로 정극 배우나 가수를 하지 않고 MC만 전담할 경우 연예인 분류상 코미디언이 된다. 그래서 자니 윤이나 송해 같은 MC들도 연예인 분류상으로는 코미디언이 된다.[1] 예를 들어 케이블 방송에 종종 나오지만 지상파 방송에서는 보기 힘들고, 주로 행사 무대에서 활약하는 MC딩동 등도 연극, 뮤지컬로 시작해 SBS 공채 개그맨으로 합격했던 코미디언이다.
코미디언은 정극 배우와 달리 직업 수명이 짧은 편이다. 코미디 컨텐츠는 일회성이 강해 한 번 제대로 떠도 계속 잭팟을 터뜨리지 못하면 금세 잊혀진다. 실제로도 1980년대의 코미디언 중 아직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람은 이경규 한 명뿐이고 최양락, 이봉원, 박미선 등은 가끔씩 활동한다. 이외에는 강석과 김혜영이 싱글벙글쇼로 빠지면서 라디오 진행자로 업종 변경을 했고 김성은은 어린이 프로그램 TV유치원에서 깔깔마녀라는 캐릭터로 굉장히 오래 일하고 있다. MC 활동이나 방송 게스트로서 활약하지 못하면 대중의 관심이 뚝 떨어진다.[2] 리마리오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아도 그가 요즘 코미디언 활동을 계속하는지는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다. 미래가 불투명한 직업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유명 코미디언들은 거진 자신의 인지도를 이용해 스스로 모델 겸 CEO가 되어 식품 사업을 한다. 이게 꽤 먹히는지 한국에서 이름 좀 있는 코미디언들 중에는 식품 사업을 안 하는 사람이 없다.
코미디언은 다른 연예인들보다 직업과 현실상의 괴리가 심한 편이다.# 타 연예인들보다 군기가 악랄할 정도로 세고 타인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선 먼저 자기가 웃어야 하기 때문이다.[3] 본인이 맨날 웃어도 시원찮을 판인데 자신의 내적고통을 지닌 채 타인에게 웃음을 주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
희극인은 대중들에게 상대적으로 박한 평가를 받기도 한다. 재미를 주기 위해 한 우스꽝스러운 행동들로 인해 지각없는 대중은 해당 개그맨 자체가 우스운 사람으로 여기는 경우도 있다고. 그들은 어디까지나 대상을 상대로 '웃게 해주는 사람'이지 업신여기는 의미에서의 '우스운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한데 이를 인지하지 못한다면 아래와 같은 큰 실례를 범할 수도 있다.
희극인을 대중이 친숙하게 여긴다는 것은 다른 유명인에 비해 가지는 큰 강점이지만 본인보다도 나이가 많은 희극인들을 하대하는 경향 또한 다른 유명인에 비해 지극히 잦다. 말이 '하대'지, '인격적 무시'에 가까운 일들도 서슴없이 벌어진다. 본인들은 친숙함의 표시라지만 반말로 불러서 PD인가 싶어 도로를 가로질러 달려갔더니 팬이라며 사인 하나 달라했다거나 (김숙), 실연당하고 걷고 있는데 동네 꼬마들이 쌍욕을 하면서 쫓아왔다거나 (김재우), 돼지국밥을 먹고 있는데 술에 취한 사람이 매우 반가워하며 뒤통수를 때려 국밥에 얼굴을 박았다는 등 (김준호)의 사례가 있으며, 아무리 자신이 TV나 휴대폰으로 익숙히 본 연예인이라 할지라도 그 연예인을 만나게 되면 그 연예인 입장에서는 당신은 초면이다. 적어도 사람으로서의 예의는 갖춰야 한다.
희극인들은 어린이 관련 작품에 매우 많이 투입되는데 주로 저연령층 관객을 겨냥한 어린이 영화에는 항상 등장한다고 보면 된다. 주로 심형래가 이 분야에서 엄청나게 유명했다. 이는 외국도 마찬가지라서 댄 애크로이드나 진 와일더 같은 코미디언들이 어린이 영화를 전문적으로 담당했다.
3. 명칭
과거 국내에서는 주로 슬랩스틱 코미디를 하는 배우를 코미디언이라고 칭했으나, 현재는 굳이 슬랩스틱에 능하지 않더라도 토크 등의 수단을 사용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을 통칭할 때 이 용어를 쓰고 있다. 우리와는 달리 서구권의 코미디언은 스탠드업 코미디가 대세이기도 하다.대한민국에서는 공개 코미디와 스탠딩 개그 이외의 프로그램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불려지며 거기에 출연하는 사람들은 예능인으로 불린다. 오늘날에는 개그맨 출신이 아니면서도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면서 예능인과 코미디언이 구별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공개 코미디와 버라이어티 예능이 다른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공개 코미디에서 성공했지만 버라이어티 예능에선 성공하지 못하거나 그 반대의 사례도 다수 존재한다. 그래서 공개 코미디가 절멸에 이른 현재의 환경에선 향후 코미디언이 예능인과 동일한 단어로 쓰이게 될 가능성도 있다.
첨언하면 현재 "예능"이라는 방송 용어는 원래는 "오락" 프로그램이라 불렸으나, 군부 독재 시절 코미디를 저속하다면서 금지시키는 일을 겪는 등 코미디 쪽에 어려움이 있었고, 세태가 변하여 교양-오락 프로그램간의 성격이 비슷해져 가고 인원들도 교류가 생기며 더 넓은 범위로 명칭이 바뀐 것이다. 현재는 방송을 예능-교양-보도-드라마로 나눈다.
국립국어연구원에서는 코미디와 개그의 정의를 다르게 내리고 있는데, 코미디는 '인간과 사회의 문제점을 경쾌하고 흥미있게 다루는 연극의 일종, 곧 희극.'이라고 되어 있고, 개그는 '연극 영화 텔레비전 프로그램 따위에서 관객을 웃게 하기 위하여 하는 대사나 몸짓, 곧 재담(재치있고 재미있는 말).'이라고 풀이되어 있다. 그래서 코미디언을 그대로 번역한 '희극인'이란 단어로 종종 부르기도 한다. 지상파 3사에서 희극인실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일본에선 주로 게닌(芸人)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3.1. 개그맨?
'개그맨'이란 코미디언을 부르는 KBS의 공식 명칭이다. 또는 희극인이라고도 부른다. 엄밀한 의미로는 '지상파 방송사의 공채 코미디언'을 말한다. 즉 개그맨 ⊂ 코미디언. 이처럼 공채임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기 시작한 단어이다. 지상파 방송사의 공채 배우는 '탤런트'라고 불렀다. 현재는 방송사에서 공채 탤런트를 선발하지 않게 된 지 오래되었으므로 '탤런트'라는 단어가 사어화되고 있으며 개그콘서트의 폐지로 공채 개그맨을 선발하지 않게 된 이후로 '개그맨'이라는 단어도 사어화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다만 탤런트/배우가 그렇듯, 실제로는 개그맨/코미디언을 엄밀하게 구분하는 언중은 많지 않다. 한국에서는 사실상 같은 뜻으로 쓰이는 중이다. 당장 위에서 개그맨이 KBS에서 코미디언을 이르는 명칭이라고 소개했지만 강호동은 1박2일에서 '코미디언 아이가?'를 연발했었다.
그런데 탤런트보단 더 대중적인 배우가 많이 쓰였고, 구체적으로 '공채를 통해 선발된 배우'만 탤런트라 불렀기 때문에 용도가 한정적이었다. 반면 개그맨은 현재 코미디언이란 단어와 사실상 동의어에 가깝게 쓰이고 있기 때문에 사어가 되기보단 의미가 서서히 바뀔 가능성도 높다.
4. 한국
4.1. 군기 문제
자세한 내용은 똥군기/사례/개그계 문서 참고하십시오.4.2. 전성기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엔 끼 좀 있다 싶은 사람은 너도나도 선망하던 직업이었다. 라디오 코미디 시절에 이미 구봉서는 1964년 5월 2일 경향신문 기사에 따르면 방송에 팔리는 코미디언들은 지금 돈으로 연봉 2,000만 원에 해당하는 월 4~5만 원은 너끈히 받고 이적했다고 나오며, 60-70년대 영화판에서 활동했던 김희갑, 트위스트 김, 곽규석, 송해, 서영춘 등은 당시에 일 년에 수십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큰 성공을 맛보기도 했다. 영화제작사 사장들이 집 앞에 현금을 마대자루에 가득 담아 서 줄을 섰다는 신성일, 엄앵란, 김지미, 같은 영화계 톱스타만큼은 못했으나, 그런 사람들이 나오느 영화에 조연, 감초격으로 꼭 희극배우 한두 명은 출연을 했기에 희극배우 인기 또한 상딩히 높았다. 김희갑은 자신이 주인공인 팔도강산 시리즈만으로도 대단히 유명했다.80년대 들어 TV가 널리 보급되고 컬러화하며 영화의 시대가 가고, 많은 정극 배우 겸하던 희극인들이 작고하거나 은퇴하였다. 그 중 생존한 몇 명 중 하나로 1987년에 이르러 최고 방송인 대우를 받게 된 구봉서는 1시간 출연에 현재 돈 100만 원 이상에 해당하는 37만 원을 받았다.
1990년대 중반 정통 코미디의 몰락으로 한차례 위기가 있었는데, 1988년 12월 8일자 한겨레 신문에 게시된 '코미디, 풍자극보다 희극 많아' 기사에서 지적된 바 있듯, 기존 희극 코미디가 단순히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장치만을 사용했다가 1990년대 이후 문화 개방이 이루어지고 일반인들의 발언 수위나 주제 등이 더 자유로워지면서 코미디가 사회정치적 문제를 논하게 되는 과정에서[4] 자연스럽게 일어난 자리교체에 가까웠다.
예를 들어 1995년 2월 25일 조선일보에 실린 'SBS 코미디 프로그램 대폭 교체'를 보면 당시 SBS의 유력 코미디 프로그램이었던 '코미디 전망대'는 우리 주변에 일어난 낙수거리나 코믹한 사건, 해외 뉴스 등을 개그로 재구성하겠다는 편성 방침이 나타나있다. 1990년 4월 6일 경향신문의 '개그프로선호 旣成코미디언 설자리없다' 기사에서 이미 1990년 초부터 기성 코미디언부터 실직했던 상황이기도 하다. 1995년 12월 19일 경향신문의 'SBS 「희극인의 날」 제정 내년 10월에 코미디대축제 마련' 기사에 나오듯 SBS는 희극인만으로 10시간을 채우는 방송을 편성할 계획을 세우기도 했고, 이에 대해 KBS, MBC가 자사 희극인들의 출연을 반대를 할 정도로 희극인의 위치라는 것이 아직 무너지지 않은 시기였다.
이후 2000년대에 이르러서는 1박 2일, 무한도전 등을 필두로 한 이른바 '버라이어티 예능'을 통해 개그맨은 단순히 개그를 하는 사람일 뿐만 아니라 정말로 그들의 방송 하나를 꾸려나갈 수 있는 전문 방송인이 되었다. 그렇다고 개그 쪽이 소홀했냐면 당시의 개그콘서트가 '이거 보고 나면 월요일'이라는 말이 지금도 회자될 만큼 당시 국민들의 여가생활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4.3. 몰락
하지만 현재는 신인 희극인들의 등용문인 공개 코미디 방송이 몰락하고 가수, 배우, 스포츠 선수, 아나운서 등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던 이들이 예능 방송으로 넘어와서 활발하게 활약하기 시작한데다가 콘텐츠 소비 문화가 TV 프로그램 위주에서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확장됨에 따라[5] '대한민국에서는 직업의 존폐를 따져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6] 실제로 예전에는 KBS, MBC, SBS가 다 공채를 뽑았지만[7], 2023년 현재 지상파 모두 개그 프로그램이 없고 정기 공채도 없어졌다. MBC는 2013년, SBS는 2016년, KBS는 2018년을 마지막으로 뽑지 않는데, 이건 공개코미디 프로그램의 생명력이 다한 순과도 같다. MBC는 웃찾사와 개그콘서트가 양강구도를 이루던 당시에 공개코미디로 3강 체제를 이룬 적이 없었고 공개코미디 포멧의 방송이 가장 오래 간 연수도 5년으로 제일 짧았다. SBS는 웃찾사가 2017년, KBS는 개그콘서트가 2020년에 종영되었다. tvN은 유일하게 2022년까지 신인 코미디언을 선발했다.문제는 단순히 안팔리던 걸 넘어 아예 활동할 무대가 사라졌다는 것. 그나마 있었던 코미디빅리그도 시청률 부진으로 2023년 9월 13일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되면서 TV에서 방영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 단 하나도 없게 되어 버렸다.[8] 대한민국에서 코미디 방송은 OTT 플랫폼에서 방영하는 SNL 코리아밖에 남지 않았는데, OTT 플랫폼에서 시즌제로 올라오고 있는 SNL 코리아에 출연하는 크루들 중 코미디언은 소수에다 이미 타 프로그램을 통해 유명세를 얻은 베테랑들이며[9] 나머지 출연진은 모두 정극 배우들이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개그 콘서트가 종영되고 일자리가 없어진 신인 희극인들의 고충을 듣던 이수근이 울컥하면서 어떻게 전 세계적으로 코미디 없는 나라가 어딨냐?라며 말한 것으로 봐도 이런 기현상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일본 및 서구권에서는 TV 코미디 인재풀이나 프라임 타임 시간대에 방영되는 코미디 프로그램의 인기가 여전히 상당하다. 일본은 코미디언들이 연예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꽤 크며 인기 코미디언들이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저녁 황금 시간대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성행한다.[10] 그리고 비록 정통 코미디나 토크쇼는 쇠퇴했지만 여전히 특집성으로 지상파에서 콩트와 만자이 쇼를 시즌제로 내보내고 있다. 미국에서는 세러데이 나잇 라이브가 1975년부터 쉬지 않고 황금 시간대를 장식해오고 있으며 시트콤과 심야 토크쇼도 여전히 건재하다. 공연을 위주로 하는 스탠드업 코미디언들도 상당히 많고 잘나간다. 즉 일본과 서구권에서도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매체가 TV쇼가 차지하던 절대적인 파이를 어느 정도 뺏은 건 사실이지만 한국처럼 '지상파가 이래서 망했다.', '난 이래서 요새 TV에서 하는 예능은 안본다.'라고 대놓고 비아냥듣고 예능 프로그램들이 졸속 종영을 당할 정도로 쇠퇴한 느낌은 전혀 없다.
대한민국에서 코미디 프로그램이 몰락한 이유로 환경의 변화, 정부나 매체의 검열, 개그맨들의 역량 하락[11], 제작진의 무능, 프로불편러적인 성향이 강한 대한민국 대중들[12][13] 등 다양한 원인이 지적되었지만, 어떠한 이유로든간에 개그가 재미가 없어졌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은 명백하다. 일단 코미디언이라는 직업은 사람들을 웃기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한국 코미디 방송이 살아남으려고 한 시도라고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미 오래전에 써먹은 개그 소재를 재활용하는 것, 어설픈 시사, 사회개그, 정치적 올바름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로 인해 비판받게 된 철지난 외모 비하 개그 등 # 무리수를 던져댄 것 밖에 없었다.[14] 그리고 기존의 TV를 보던 연령층이 상승하면서 개그도 출연진의 의지와 무관하게 늙어가게 되었는데 고연령층도 이해할 개그를 던지자니 젊은 세대들이 그런 개그에 호응을 해 주지 않는다. 여기에 규제가 비교적 자유로운 인터넷 방송이나 유튜브 등의 웹 예능, 넷플릭스 등 구독형 서비스 등 다양한 대체재가 나와버렸다. 결국 코미디가 더 이상 진보할 동기부여가 단 하나도 주어지지 않은 것이다.
일각에서는 사회이슈 문제를 지적하지만 그 전부터 코미디 프로그램은 이미 창조력을 상실한 상태였다. 물론 이런 문제들이 전혀 없었다고 감싸는 건 불가능하지만[15] 그렇다고 이것들을 진짜 주 문제로 삼기엔 개그계가 잘해온 게 2010년대 후반엔 사실상 없다. 개그의 부활을 위해서 코미디언들은 자성하고 바꿔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코미디 프로그램이 몰락하는 동안, 코미디 프로그램의 자리를 대체한 예능 프로그램 또한 시대의 변화, 공개 코미디를 통한 새로운 코미디언의 유입 상실과 그로 인한 고인물화, 제작진과 출연진들의 역량 하락 등으로 점점 재미 없다는 평가가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겪고 있다.[16] 이미 예능 프로그램에 자리를 잡은 기성 코미디언들이야 큰 문제가 없겠지만, 장기적으로 코미디언, 코미디 프로그램, 예능 프로그램 모두에게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4.4. 재기
그나마 다행인 점은 기존의 고참 코미디언들과 신인 코미디언들이 TV 무대에 설 자리가 없어지자 코미디 유튜브라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는 것이다.물론 이들 대부분은 방송국 공채 출신이지만 공채 출신이 아닌 유튜버들도 있으며 유튜브에서 떠오른 코미디언들이 반대로 TV로 진출하는 경우도 계속 나타나면서 한동안 침체였던 한국 코미디계에도 희망이 다시 보이고 있다.
2023년 11월 12일, KBS에서 일요일 10시 25분에 개그콘서트를 3년 만에 다시 부활시켰다.[17] 이후 넷플릭스에선 코미디 로얄, 코미디 리벤지를 공개하였다.
5. 일람
5.1. 코미디언 목록
자세한 내용은 코미디언/목록 문서 참고하십시오.5.2. 개그팀
자세한 내용은 개그팀 문서 참고하십시오.5.3. 유튜브 채널
자세한 내용은 코미디 유튜브 문서 참고하십시오.6. 관련 문서
[1] 진행자로만 활동하였지만 송해는 원래 악극단 출신으로 무대부터 시작해 희극 영화와 TV 프로그램에 많이 나왔고, 쟈니윤은 스탠딩 코미디로 시작했고 영화에도 출연한 정통 코미디언이다.[2] 그래도 티비 프로그램에 나왔을 정도의 인지도면 사고를 거하게 치거나 이미지가 나락수준으로 타격을 입은 정도가 아니고서야 한물갔다는 평이 있어도 밤무대나 공연등의 행사에서 모셔가는 수준이고 수입도 상당한 편이다. 당장 하는 사업마다 망해 빚더미에 올라 무능 가장 컨셉을 잡던 이봉원과 클레멘타인의 대폭망으로 수십억의 빚을 진 배우 이동준이 빚을 청산하기 위해 밤무대 행사를 자주 뛰었다.[3]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총 16쌍인 한국 개그맨 부부 중에선 이혼한 사례가 단 한 번도 없다. 이를 두고 박미선이 아는 형님에 나와 1호가 되면 피곤해지기 때문이라고 개그를 쳤고 이 한마디로 시작된 프로그램이 바로 1호가 될 순 없어.[4] 1991년 대학개그제 영상을 봐도 출연자들이 정치, 환경문제 등을 거리낌없이 개그소재로 사용하고 있었다.[5] 인터넷 게시판이나 유튜브만 가도 신선하고 웃긴 콘텐츠들이 실시간으로 업로드되고 있는 상황이다.[6] 이는 예능 프로그램이 몰락한 것이 큰 이유이기도 하다.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은 '생리얼'한 애드리브를 위주로 전개하는데, 버라이어티 예능의 주축을 이끌었던 코미디언들이 나이가 들어가고 그들의 젊은 시절의 활력을 보여줄 신인 개그맨은 발굴되지 못하면서 개그맨이 가진 유머 코드의 활력 자체가 상실되어가기 시작했다고 보아야 한다. 한편 출연진들과는 별개로, 예능 프로그램은 속도가 생명인데 텔레비전의 주 시청층은 점점 더 나이가 들면서 개그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되었다. 관찰 예능이 대두되기 시작한 것의 한 원인도 이러한 속도 부담 없이 중장년층이 시청가능하다는 것에 있다.[7] 그밖에 종합편성채널인 MBN에서도 2011년 종편 개국 당시 한 차례 뽑은 적이 있다.[8] 개그콘서트의 부활로 일말의 활로를 찾기 시작했으나 부활한 개그콘서트 역시 지난날의 위용은 다 사라지고 명맥 잇기에 급급한 수준.[9] '웃으면 좋아요'의 신동엽, 개그야의 정성호, 개그콘서트의 안영미 & 이수지, 숏박스의 김원훈.[10] 다만 일본에서도 제작비 절감을 위한 단발성 2시간 SP 프로그램 남발이 한국에서의 관찰 예능 남발과 비슷한 트렌드로 여겨지고 있다. 개편철에 시간이 비기만 하면 한국의 관찰 예능에서 볼 수 있는 여행, 체험 등을 다룬 스페셜을 집어넣는데 30분에서 1시간이면 끝날 걸 2시간으로 끝내고, 1쿨 이상 가는 프로그램의 시청률 리스크를 피하려는 꼼수로 비추어져서 시청자들의 평가가 심각하게 좋지 않다.[11] 당장 유튜브에 업로드 된 콩트, 희극 위주인 유머 1번지, 청춘행진곡, 웃으며 삽시다등의 80-90년대 코미디 프로그램 댓글을 보면 스토리텔링, 연기력, 발성등이 비교도 안 되게 우월하다며 현 세대 개그맨들과 정형화된 개그들을 사정없이 까대면서 개그콘서트가 망한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댓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12] 일본이나 미국 등 코미디가 발달한 문화권은 "무대 위에서 코미디언이 하는 모든 내용은 무대 위에서만 즐기고 무대 밖에서는 문제삼지 않는다."는 연기자와 시청자간의 암묵적 합의가 존재하는데 고맥락 문화 사회인 대한민국에서는 코미디언이 내뱉은 유머를 대중들이 해석하려 든다는 지적이 꽤 많다. 실제로 2024년 현재 대한민국에서 그나마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코미디 프로그램인 SNL 코리아는 패러디의 수위가 조금이라도 높거나 성적인 농담이 직설적으로 나오면 프로불편러의 등판이 기정 사실화 되어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의 방송들 중 프로불편러들의 공격을 가장 많이 받는 프로그램이다.[13] 실제 미국이나 일본 등의 코미디 쇼를 보면 인종, 성별, 외모등의 사회적으로 굉장히 민감할 수 있는 발언들도 서슴없이 한다. 물론 차별의 선을 크게 넘지 않는 한도 내에서. 하지만 이를 가지고 해당 코미디언이 차별주의자라거나 인격에 문제가 있다거나 하는 지적은 별로 없다. 그저 코미디는 코미디로 본다라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퍼져 있기 때문.[14] 사랑의 가족은 자학이 들어간 외모 비하를 통해서 사람들을 웃기는 데에 성공했지만 그건 단순히 얼굴을 비하만 해서가 아니라 박준형이 '자신의 대사를 같은 개그팀에도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우연성이 유발될 수밖에 없는 실험적인 요소를 가미해서이다. 게다가 노골적으로 성적인 비하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표현은 절대 쓰지 않았다.[15] 이는 단순히 개그계의 문제만이 아니라 2010년대 후반부터 갈등과 분열을 심하게 앓는 전세계적인 문제라고 지적해야 더 정확하다.[16] 이 예능 프로그램 역시 프로불편러들의 공격범위 내에 들어온지 오래이며 때문에 그들의 심기를 크게 거스르지 않는 선 내에서만 진행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관찰예능, 쿡방 등 사회적으로 민감할 일이 별로 없는 분야에만 집중하는 편. 그래서 출연자들의 자유도가 대폭 제한되고 소재의 제한으로 인해 대부분의 예능이 트렌드만 따라가는 양산형이 되어간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졌다. 당장 각자 프로그램 마다 독창적인 성격과 자유도를 가지고 2000~2010년대 예능 프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무한도전, 1박2일, 런닝맨 등과 현재의 예능 프로그램들을 비교해 보자.[17] 부활한 것과 별개로 화제성이나 시청률이 저조한데다가 갈수록 유튜브 조회수가 낮아지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