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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09:31:21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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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91d26> 파일: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로고.svg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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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평가3. 배경4. 인트로5. 전장의 안개(Fog of War)6. 피커딜리(Piccadilly)
6.1. 팁6.2. 평가
7. 협공(Embedded)
7.1. 기타
8. 대리전(Proxy War)
8.1. 현실과 비교8.2. 기타
9. 대청소(Clean House)
9.1. 평가 및 기타
10. 사냥(Hunting Party)
10.1. 평가10.2. 기타
11. 대사관(The Embassy)
11.1. 기타
12. 죽음의 길(Highway Of Death)13. 고향 (Hometown)
13.1. 평가 및 기타
14. 늑대 소굴(The Wolf’s Den)
14.1. 기타
15. 포로(Captive)
15.1. 평가 및 기타
16. 옛 전우들(Old Comrades)
16.1. 기타
17. 저택(Going Dark)
17.1. 기타
18. 용광로 속으로(Into the Furnace)19. 엔딩20. 쿠키 영상
20.1. 기타

1. 개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의 캠페인이다.

본작 캠페인의 각본은 오리지널 모던 워페어 3유리, 고스트키건, 인피니트 워페어의 주인공 닉 레예스로 출연했던 성우 겸 배우인 브라이언 블룸[1]과 인피니티 워드 제작진인 Justin Harris, Taylor Kurosaki[2], Ben Chaney가 만들었다.

2. 평가

현대전의 모습을 함축한 사실적인 전투 연출과 그에 맞는 전술적인 NPC 모션을 자랑한다. 과거 시리즈의 주요 특징이자 비판점이었던 좋게 보면 영화같은 화려한, 나쁘게 보면 작위적인 컷신 연출이나 주인공의 영웅적 면모 강조 같은 것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 정말로 이를 갈고 만든 게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전투가 이전 시리즈에 비하면 정말 현실적으로 변해서, 보통 난이도만 가도 연막탄 등 장비를 적절히 사용하고 은엄폐를 생활화해야 하며, 마치 할리우드 영화 속 주인공처럼 생각 없이 나대다가는 게임 진행이 안 될 수 있다. 그리고 베테랑 난이도쯤 되면 모든 적들이 주인공만 패는 데다, 반응속도가 에임봇급이고, 시리즈 대대로 멍청한 동료 AI들은 난이도 불문 엄호조차 제대로 해주지 않으므로 억울하게 죽는 경우가 꽤 많은 편이다. 다만 미션 하나하나가 짧아서 클리어 피로도는 적은 편이다.

모던 워페어 리부트에 맞게 원작 모던워페어 트릴로지와 비교하여 좀 더 현실적이면서도 실감나는 연출들이 도입됐다. 캠페인 진행 중 긴장감을 극대화한 캠페인들이 많으며, 전쟁과 테러리즘을 상대로 한 특수한 상황을 설명, 혹은 간접 체험에 몰입감을 더하기 위한 장치들이 그 예. 지구 반대편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비극들이 소재로 나온다. 죽고 죽이는 단순함이 아닌 전쟁이 빚어내는 참상에 대해 깊이 고민할 여지를 주는 장면들이 많다.

기존 시리즈에서는 딱히 욕설도 크게 언급되거나 가끔 욕쟁이 캐릭터 한둘 박혀 있는 게 전부였지만, 이번작은 모든 사람들이 거친 쌍욕을 입에 달고 살며, 단순히 가벼운 욕부터 시작해서 F-word까지 달고 다닌다. 한국어 더빙판도 딱히 순화 없이 욕설을 그대로 번역해서 그대로 실었다. 당장 두 번째 미션부터 경관들이 씨발과 개자식 같은 가벼운 욕부터 시작해 미친년, 썅년, 개새끼, 좆만한 새끼, 씨발새끼, 개 쓰레기새끼, 좆 같은 새끼 등등 진짜 별의별 욕을 입에서 내뱉는다.

출시 당시에는, 애먼 러시아를 절대 악으로 묘사할 소모적이고 폭력적인 장치일 뿐이라며 압도적인 비판과 비난들로 인해 친러시아파, 러시아 유저들에게 해당 게임의 평을 깎아 버리기도 했다. 그러나 거짓말 같이,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르는 러시아군의 만행을 통해 의도치 않은 예언과 동시에 의도치 않은 재평가를 받았으며 동시에 해당 압도적인 비판과 비난들은 거짓말 같이 쏙 들어간 지 오래다.[3] 이 덕분에 그 다음 시리즈에서, 러시아를 나치 보다 더한 악마 그 자체로 묘사해도 이상할 게 없어진 셈이 되었다.[4][5]

3.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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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구소련에서 독립한 나라들을 모티브로 삼은 가공의 국가우르지크스탄[6] 카스토비아[7]가 등장한다. 지리상 소련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었던 인접 국가이며, 민족주의 및 분리주의, 무정부주의, 친러시아, 반러시아 성향 등 각종 이념과 이권이 충돌하여 테러를 포함한 유혈 사태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우르지크스탄 내 반러 세력들이 거슬린 러시아는 사태 안정화를 명분으로 1999년에 우르지크스탄으로 로만 바르코프 장군이 이끄는 군부대를 평화유지군으로 파견한다. 그러나 바르코프 장군은 20년 동안 잔혹한 폭정[8]을 일삼았고, 이에 대항하기 위해 해방전선과 극단주의 테러리즘으로 무장한 테러 조직인 알카탈라가 조직된 상황이다.

사건의 주 무대는 우르지크스탄이지만, 알카탈라는 테러에 거리낌이 없기 때문에 인접한 국가들에서도 사건이 벌어진다. 영국 런던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이름이 우크라이나와 비슷해서 헷갈려 하는 경우가 있는데, 게임 세계 내 우크라이나는 따로 존재하니 오해하지 말 것.[9]

4. 인트로

늑대: 우리의 전쟁은 종교 때문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땅에서 외세를 몰아내기 위해 싸우는 것이다.

도살자: 우린 알카탈라, 우린 '살인자'다.

늑대: 싸우되 슬퍼하지 않으며, 전쟁은 하되 절대로 동정하지 않는다. 이것이 전사로 살고 죽는 유일한 길이다.
오마르 술라만, 일명 '늑대'로 불리는 남자가 알카탈라의 행동대장인 '도살자'와 연설을 하는 장면으로 인트로가 시작된다.

이후 한 남자가 어두운 차량 안에서 휴대폰의 액정으로 연설을 보는 장면이 나오고, 그의 옆에서는 AK-47 돌격소총글록 권총, 그리고 폭탄 조끼로 무장한 자들이 총기를 장전하는 모습이 비춰진다. 차량 문이 열리고, 무장한 이들은 밖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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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조끼를 입은 남자들이 나선 곳은 수많은 시민들로 붐비는 런던의 피커딜리 거리 한복판.

그들 중 한 남자가 격발기를 누를 채비를 마치고, 그 모습을 본 시민들의 두려움 섞인 비명과 함께 화면이 암전되면서 타이틀이 나온다.
MODERN WARFARE
모던 워페어

5. 전장의 안개(Fog of War)

'전장의 안개'
2019년 10월 24일 05시 30분
"알렉스"
CIA와 미 해병 레이더스
카스토비아, 베르단스크

24시간 전, 베르단스크.

비행 중인 UH-60 블랙호크 헬리콥터 두 대가 비춰지고 CIA 요원 알렉스가 미 해병대 소속의 노리스 대령과 연락을 주고받는다. 착륙 지점을 확인한 알렉스와 미합중국 해병레이더연대의 히트맨 팀은 함께 작전하라는 허락을 받지만 CIA의 라스웰 요원이 노리스 대령에게 문제가 생겼음을 알리고 작전 변경을 지시한다.

변경된 작전 내용은 로만 바르코프 장군이 생화학무기를 자기 창고로 보낼 예정이며, 오늘 밤 바르코프의 용병들이 차량을 이용해 우르지크스탄으로 가스를 옮긴다는 첩보를 입수했으니 이를 탈취해달라는 것. 라스웰은 용병들과의 교전은 허가하지만, 국가 간 문제로 번질 수 있으니 러시아군을 선제 공격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다. 알렉스와 히트맨 팀은 이에 동의하고, 헬기 레펠을 타고 작전 지역 근처에 침투한다.[10]

근처 숲에서 망원경으로 작전 지역 안에 있던 가스의 위치를 정찰하던 알렉스는 시설 내부를 경비하는 자들이 러시아의 정규군이 아닌 첩보대로 바르코프에게 고용된 용병들임을 확인하자 무전을 보내 백린탄으로 시원하게 폭격지원을 한방 먹여주고 시설 안으로 잠입한다.

잠입한 알렉스와 히트맨 팀은 발각된 뒤 용병들과 교전을 시작한다. 교전을 하면서 가스를 보관한 창고를 찾던 중 알렉스는 용병들이 후퇴하는 방향으로 가스의 위치를 예측하고 가스를 숨긴 창고에 들어가지만, 바르코프의 용병들도 전력을 끊는 것으로 대응한다.[11] 알렉스는 어둠 속에서 용병들을 섬멸한 뒤 전원을 복구하고 히트맨 7-3은 섬멸한 용병이 러시아군 스페츠나츠였던 것을 알아낸다. 러시아군을 사살한 것을 알게 된 알렉스는 당장 철수해 습격을 숨기자고 하지만 라스웰 요원은 사령부의 명령이라면서 가스 회수를 우선시하는 명령을 내린다.

생화학무기가 실린 트럭을 탈취해 빠져 나오려는 찰나, 선두에 있는 차량이 언덕 위에서 갑작스레 나타난 불타는 트럭과 맞부딪혀 폭발한다. 알렉스가 타고 있던 차량도 RPG-7 로켓의 폭발에 휘말려 뒤집히고, 기절한 알렉스를 히트맨 7-5가 구해 차량 밖으로 꺼내지만 어디선가 날아온 총탄에 사망하고, 그들을 엄호하던 다른 대원들도 모두 쓰러져 죽는다.

곧이어 방독면을 쓴 의문의 습격자들이 나타나고, 그들의 대장으로 보이는 인물 역시 자신들이 습격한 쪽이 러시아군이 아니라 미 해병대였음을 의아해하지만 이내 화학무기를 실은 트럭과 함께 철수한다. 정신을 차린 알렉스는 무전을 통해 라스웰에게 자신이 살아 있다는 것과 가스 탈취에 실패했음을 알리고, 러시아군이 몰려오기 전 시설을 탈출한다.
이로 인해 사령부 상황은 개판 5분 전이 된다. 미 해병대는 최정예 부대원들도 다수 잃고 사상자 수습도 할 수 없게 되었으며, 라이언스 중장은 라스웰 요원에게 러시아가 모든 소통 채널을 차단했고 6함대가 흑해로 이동해 압박하기 시작했다는 내용과 함께 러시아를 압박할 수 있는 카드였던 화학무기의 행방조차 알지 못하게 되었다고 그녀를 책망한다. 책임을 추궁당한 라스웰은 급히 영국 SAS의 프라이스 대위를 호출한다.
라스웰: 문제가 생겼어.
프라이스: 러시아?
라스웰: 소문 참 빠르군. 테러범들이 화학 무기를 확보했어. 어디로 갈지 몰라. 파리, 뉴욕...
프라이스: 런던.[12]
라스웰: 브리핑 해줄까?[13]
프라이스: 했잖아.

6. 피커딜리(Piccadilly)

레이븐: 테러 위협 단계 최고로 격상, 적 다수, 자살 폭탄 또는 그 이상의 공격이 예상된다.
카일: 현장에 저격수는?
레이븐: 배치하지 않았다. 시민을 불안하게 만들 순 없다.
카일: 테러범도 알고 있습니까?
레이븐: 카일, 런던은 전쟁터 한복판이 아니다. 알겠나?
카일: 알겠습니다. 오버.
'피커딜리'
2019년 10월 25일 1800시[14]
카일 게릭 경사[15]
SAS와 CTSFO[16]
영국 런던

SAS 소속 카일 게릭은 런던 한복판에서 일어날 테러에 대한 첩보를 토대로 런던 경찰국 소속 CTFSO(영국 대테러 무장경찰)와 잠복해 있다. 카일은 런던 경찰국 소속의 레이븐에게 저격수를 배치했냐고 묻지만 상부는 저격수가 사전에 와 있다면 이를 본 시민들이 불안해할 것이라며 배치하지 않았다고 말한다.[17]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에 실망하는 카일 일행.

한편 브룩스 순경은 혼잡한 도로들 사이에 지나가는 수상한 흰색 밴을 발견한다. 카일 일행은 흰색 밴 탑승자들이 무장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차량에서 내린다. 레이븐과 교신으로 수상한 차량을 확인했다고 보고하지만 레이븐은 공격을 확인하기 전까지 발포하지 말라고 말한다[18] 카일 일행이 흰색 밴으로 경계 태세를 취하며 다가가던 중, 갑작스럽게 밴의 후문이 열리고 몸에 자폭 무기를 설치한 사람들과 여러 명의 테러리스트가 내린다. 카일 일행은 그들을 향해 권총을 조준하며 투항하라고 외치지만 발포 금지가 무색하게도 흰색 밴은 속도를 내어 그 자리를 벗어나 바로 폭발한다.

폭발이 일어나 아수라장이 된 도로. 브룩스 순경은 폭발에 한눈이 팔린 사이 테러리스트의 기습 사격으로 순직한다. 테러리스트들은 카일 일행과 경관들, 주변 시민들에게 총을 무차별적으로 난사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시가전이 벌어지고, 권총만 들고 있는 경관들에 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한 테러리스트들은 기관단총과 자동소총, 심지어 경기관총으로 중무장하고 있어 무장 수준으로 턱없이 밀린다. 시민들과 테러리스트들이 뒤섞여 통제 불가능한 난장판이 된 상태. 카일은 먼저 저격수가 있던 서점 건물의 2층을 확보한 후 전진하지만 느닷없이 달려오는 SUV에 앞에 있던 경찰차 방어선이 무너진 상황. SUV에 타고 있던 테러리스트를 진압한 후 지하철 역 등의 장소를 지나 어찌어찌 피커딜리 광장까지 사태를 진정시킨다. 건물에서 뛰어나온 자폭병까지 제거해낸 카일은 곧바로 테러리스트가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광장 건물로 진입하나 테러리스트에게 기습을 당한다. 그러나 때맞춰 도착한 프라이스 대위의 지원 사격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이후 프라이스와 행동을 함께한다.

카일과 프라이스는 건물을 수색하던 중 인질들의 도움 요청 소리를 듣고 서둘러 계단을 올라간다. 위층으로 올라간 둘은 결박되어 있는 인질들 사이에 폭탄 조끼가 설치된 인질을 발견하고, 프라이스와 카일은 폭탄을 해체하려 하지만 시간은 불과 10초도 남지 않은 상황. 폭탄을 몸에 달고 있던 인질은 제발 살려달라며 애원하고 카일은 필사적으로 폭탄을 떼어내려고 하지만 역부족이다. 프라이스 대위가 할 수 있겠느냐고 묻자 카일은 결국 못하겠다고 대답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결국 프라이스 대위가 카일을 밀쳐내고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인질을 난간 밑으로 밀어버려 단체 폭사는 면하게 된다.

상황이 종료된 후, 착잡한 표정으로 걷고 있는 카일에게 프라이스는 카일 덕에 많은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고 격려해준다. 그러나 카일은 몇 주 동안 추적하고 있었고 준비만 잘됐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테러였음에도 경직된 지휘 체계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울분을 토한다. 프라이스는 카일에게 이 테러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알고 있냐고 물어보고 카일은 꽤 믿을 만한 정보가 있다고 답한다.[19] 이에 프라이스는 잠시 생각하더니 카일에게 따라오라고 한다. 이후 카일은 프라이스의 브라보 팀에 합류한다.

6.1.

이 챕터에서 직접적인 민간인 사살은 금지되지만 교전 중 실수로 민간인을 사살할 시에는 팀원의 경고밖에 안 나온다. 사실 이 미션 자체가 워낙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진행되는 데다, 적군과 아군 그리고 시민들을 구분조차 하기 어려운 환경이라 어느 정도는 게임적인 허용을 한 듯. 하지만 그 경고에도 불구하고 시민을 고의로 계속 죽이면 게임 오버된다. 민간인 오사를 단 한 번도 하지 않는 도전 과제가 있는데, 대충 적이다 싶으면 바로 쏴버리지 말고 시간을 조금 들여 총을 들었는지, 시민과 경찰을 공격하는지 잘 확인하고 죽이자. 또한 적과 민간인이 뒤엉켜 있는 상황이 많은데, 적 뒤에 민간인이 있나 잘 보고 쏘자. 자칫 관통으로 민간인까지 죽이는 수가 있다.

6.2. 평가

전체적으로 2015년 11월 파리 테러를 생각나게 하는 미션. 위에 언급한 하사를 경사로 완전히 오역했던 것이 비판받지만, 그럼에도 한국 플레이어들에게 이번 더빙은 정말 다르다를 제대로 각인시킨 미션이기도 하다. "젠장! 브룩이 당했다, 이 개새끼들!", "씨발 지옥이 따로 없네...! 놈들이 한 짓 좀 봐!" "씨발 사방이 저격수야!" "아무나 씨발 지원 좀 보내!!!!"로 시작하는 가감없는 욕설과, 시민들이 공포에 빠져 처절하게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는 것과, 카일과 합동작전을 하는 CTFSO 요원 및 지원을 온 경찰들의 급박한 대사 등 그야말로 생지옥에 있다는 걸 실감나게 한다.

원래도 평가가 높은 미션이었으나 후속작인 모던 워페어 II[20], 모던 워페어 III[21] 캠페인의 연출이 쓸데없이 스케일을 축소시키거나 미묘한 퀄리티로 나온 것에 비해, 바로 앞의 임무인 전장의 안개와 함께 리부트 시리즈의 어두운 느낌을 공고히 하고 기대를 높였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 미션에서만 볼 수 있는 적이 있는데, 다름아닌 폭탄조끼를 두른 자폭병.[22] 특유의 '으아아아아아아!!!'거리는 비명소리를 지르면서 달려오는데, 머리를 노려야 한 번에 죽일 수 있을 정도로 무장이 잘 되어있을 뿐더러, 자폭조끼의 범위 안에 든 순간 리얼리즘 난이도에선 그야말로 한 방에 훅 날아가고, 그 이하의 난이도라고 해도 순식간에 빈사상태가 되어버려서 월드 앳 워의 반자이 어택을 하던 일본군마냥 전혀 생각지도 못한 면에서 플레이어의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나름 흉악한 적이다. 이들은 플레이어를 노리는 게 아니라 정확히는 경찰차들과 경관들이 구축한 저지선을 노리므로 잘 피하기만 하면 경관들의 목숨을 대가로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지만, 자폭하기 전에 기관총이나 샷건으로 터뜨려 경관들을 구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카일의 대사와 배경에서 흘러나오는 무전 내용이 살짝 달라진다.

사족으로 오리지널 모던 워페어 2의 캠페인 Loose Ends 임무에서 안전가옥 안에 신문 기사가 널부러져 있는데, 그중 하나가 피커딜리 광장 폭탄 테러 사건으로 묘하게 이 임무의 내용을 떠오르게 한다.

7. 협공(Embedded)

라스웰: 알카탈라가 자기들 짓이라고 떠들고 있어.
프라이스: 우르지크스탄의 늑대가 시켰겠지.
라스웰: 알렉스가 화학 무기를 찾으려고 그쪽에 침투했어.
프라이스: 그럼 해방군의 지원이 필요할테니, 그쪽 지휘관을 만나보라고 해.
라스웰: 카림이랑 아는 사이야?
프라이스: 그런 셈이지, 내 이름을 대라고 해. 안 그럼 죽어.
파라: 프라이스 대위가 전하는 메세지가 뭐지?
알렉스: 그쪽이 카림인가? 난 알렉스야.
파라: 말해 봐, 알렉스.
알렉스: 이거 기밀인데...
파라: 나가 있어. 밖에서 대기해.
알렉스: 이틀 전에 테러범들이 러시아의 화학 무기를 탈취했어.
파라: 알카탈라나 할 짓이야.
알렉스: 러시아는 너희나 알카탈라나 다 똑같이 보고 있는데.
파라: 나한텐 알카탈라나 러시아나 다 똑같은 놈들이야. 둘 다 테러범이지. 우린 절대 가스는 안 써.
알렉스: 그럼 뭐, 그들이 빼돌리기 전에...
파라: 어디로? 유럽? 아니면 미국? 우리에겐 일상이야.
하디르: 대장, 시간 다 됐어. (알렉스를 보며) 누구야?
파라: 알렉스, 여긴 내 오빠이자 참모인 하디르.
하디르: CIA인가?
파라: 프라이스 대위 쪽이야.
히다르: 그럼 러시아가 적이군?[23]
알렉스: 뭐, 도와줄 친구들이 좀 있지. 결정은 당신 동생이 하겠지만.
하디르: 당연하지, 파라가 대장이니까. 러시아군이 아직 여기에 남아있어.
파라: 놈들을 여기서 몰아내야 돼. 다 동의하는 거지, 맞나?
하디르: 응.
파라: 바르코프의 부하들이 도시를 점령했어. 놈들을 공격한다.
하디르: 우린 미사일은 없지만, 방법이 있지.
파라: 동의하면 도와주지. 실력을 보여줘.[24]
알렉스: 그렇게 하지.
하디르: 우르지크스탄에 온 걸 환영한다.
'협공'
2019년 10월 26일 1530시
"알렉스"
CIA와 우르지크스탄 민병대
우르지크스탄 아크타비(Aqtabi, Urzikstan)
우르지크스탄이 근거지인 알카탈라는 자신들이 런던 테러의 주동자임을 밝힌다. 라스웰은 알카탈라의 지도자인 '늑대'를 생포하고 화학무기의 위치를 캐내기 위해 알렉스를 우르지크스탄으로 파견한다.

프라이스는 '늑대'의 정보를 더 확인하기 위해 알렉스에게 우르지크스탄의 '해방전선'의 대장 '파라 카림'을 찾아가라고 한다. 해방전선은 이방인들을 믿지 않기 때문에 프라이스는 본인의 이름을 대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인다.

우르지크스탄 해방군 본부에 도착한 알렉스는 프라이스의 이름을 대고 파라를 만난다. 알렉스는 파라와 단둘이 이야기하기 위해 주위를 물러달라고 한 뒤 이틀 전 러시아에서 탈취된 화학무기에 대한 정보를 파라에게 건네준다.

알렉스는 단번에 테러의 주범으로 알카탈라를 꼬집는 파라에게 러시아 정부 역시 해방전선을 알카탈라와 다를 바 없는 테러 조직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지만 파라는 그다지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런던 테러를 일으킨 알카탈라와 자신들의 고향에서 20년 동안 학살극과 계엄령을 펼치고 있는 러시아 주둔군을 진정한 테러리스트로 취급한다.

알렉스는 늑대의 정보를 얻고자 하지만 파라는 도움이 필요하면 남아서 싸우라며 알렉스에게 협력을 요구한다. 파라와 하디르는 알렉스가 같이 싸우는 것을 승낙하자 도시 중심부로 통하는 비밀 터널로 그를 안내한다.[25] 터널로 안내하면서 하디르는 알렉스에게 C4를 건네고 여동생을 지켜달라고 당부한다.

터널을 통해 도시 중심부로 온 알렉스는 파라와 그녀의 삼촌 타릭의 도움을 받는다. 러시아군들이 도시를 점거했기 때문에 타릭 삼촌의 집에서 총기류를 숨기고, 민간인으로 위장한 뒤 노동자들처럼 벽돌을 옮기며 잠입한다. 소음기가 필요하다는 알렉스의 말에 파라는 폐차에서 뜯어낸 오일 필터로 소음기를 만들어[26] 권총에 부착하라고 한다. 알렉스는 오일 필터 소음기가 달린 M1911 권총으로 경비병들을 암살하고 하디르가 건네 준 C4로 헬리콥터를 폭파시키며 러시아군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한다. 헬리콥터 폭발로 인해 혼란에 빠진 러시아군을 뒤로 하고 빠져 나오려고 하지만 터널이 있는 타릭 삼촌의 집 앞은 마주 오는 러시아군들이 포진해 있는 상황. 파라와 알렉스는 러시아군들에게 탈취한 폭탄으로 차량을 터뜨리면서 이목을 끈 뒤 터널로 빠져나오고 다음 목적지인 러시아군 비행장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27]

7.1. 기타

임무 중 러시아군에게 심한 학대와 전쟁범죄 행위를 받고 있는 우르지크스탄 국민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는데 집단 처형을 당해 처참하게 누워있는 민간인들의 시체를 보면 꽤나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28] 이러한 장면에 충격을 받는 플레이어들은 주의할 것.

미션 중간에 파라와 알렉스가 풀숲에 엎드린 뒤 적들이 지나가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오리지널 모던 워페어 1편의 위장완료 미션 중 기계화 보병 병력을 피하기 위해 엎드려서 지나가는 장면의 오마주. 차이점은 시체로 위장했던 이 작품과 다르게 오리지널 모던 워페어 1편은 길리 슈트를 이용해 풀숲인 것처럼 위장했다.

청개구리처럼 은신은 안 쓰고 죄다 쓸어버리는 전투로 간다면 헬기가 날아오지 않아 C4를 붙일 필요가 없다. 중간 과정이 생략되니 귀찮다면 그냥 이렇게 가도 된다. 본격 존 윅 플레이

8. 대리전(Proxy War)

하디르: 여기가 내 집이야, 알렉스. 바르코프의 기지 바로 옆에 둥지를 틀었지. 이 개자식들은 항상 지켜봐야 하거든. 친구는 가까이 두고, 적은 더 가까이 둬야 돼. 이런 게 우리 방식이야. 없으면 그냥 만들면 돼.
알렉스: 괜찮네.
하디르: 우리가 그냥 막 돌 던지며 싸울 줄 알았냐?
'대리전'
2019년 10월 26일 1900시
"알렉스"
CIA와 우르지크스탄 민병대
우르지크스탄 알-라아브(Al-Raab, Urzikstan)
이번 임무는 러시아군의 활주로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에 둥지를 틀고 돌파를 준비하고 있는 민병대원들과 이 대담한 계획을 몸소 준비한 하디르의 목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하디르는 바르코프의 부하들이 바글거리는 비행장을 바로 앞에 두고 '친구는 가까이 두고, 적은 더 가까이 둬야 돼'라는 명언[29]으로 알렉스에게 해방군이 그동안 어떤 방식으로 바르코프와 맞서 왔는지를 설명한다.

하디르는 은신처 바깥으로 나서는 알렉스에게 바르코프의 공군에 맞서 자신들이 준비한 공군을 소개시켜 준다. 그들의 공군은 다름아닌 폭약을 장착한 드론.
파일:CoD Drone attack.png
해방전선이 준비한 폭탄 드론. 이걸로 기지 위를 떠다니는 성가신 헬리콥터들과 저격수, 방어 진지를 모조리 터뜨릴 수 있다.
하늘이 정리되고 나면 파라의 연설과 함께 해방군의 가스통 박격포탄이 러시아군 진지에 낙하하면서 진입이 시작된다. 목청 터져라 '우르지크스탄을 위해!'라고 부르짖는 해방전선 민병대원들의 뒤를 쫒아 러시아군을 신나게 털기 시작하고,[30] 다소 수월하게 첫번째 무기고를 확보하게 된다. 두번째 무기고로 가는 길은 막혀 있는데, 하디르가 트럭으로 들이받아 뚫지만 해방전선 소속 아르멘과 그 분대원들이 앞장서서 가다가 적군의 헬기에 의해 전사한다. 무인 드론을 지원해주는 해방전선 소속 야신도 은신처가 공격당해 가는 길 중간부터는 드론 보급도 끊긴다. 난관에 봉착한 하디르는 알렉스에게 우릴 돕고 싶다면 공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외치고 알렉스는 이미 두번째 무기고로 가는 길에 공중 지원을 요청했으니 좀만 버티라고 이야기한다.[31]

두번째 무기고도 확보한 이후에 시가지를 향해 떠났던 나머지 러시아 주둔군이 부랴부랴 기지에 도착하는데 비행기 격납고를 방패삼아 몰려오는 러시아군을 상대하고 있으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 심지어 장갑차가 정면에서 느닷없이 등장해 주포를 갈겨대며 알렉스의 심장을 옥죄이는데 때마침 알렉스의 요청으로 라스웰이 보낸 미군의 AH-64 아파치 1대가 구세주처럼 날아와 격납고 앞의 러시아군을 모조리 정리할 수 있게 해준다. 러시아군은 대공무기는 하나도 안 가지고 온 것인지 RPG-7만 가지고 저항하는데, 그래봤자 RPG는 유도무기가 아니라서 계속 이동하며 공격하면 한 발도 안 맞는다.[32][33]

결국 치열한 접전 끝에 해방군의 완벽한 승리로 전투가 끝나고, 알렉스는 하디르와 파라에게 확실한 믿음을 얻으며 그들을 동료로 포섭하는데 성공한다. 하디르와 파라는 이번 습격을 빌미로 본격적으로 무대에 등장할 바르코프를 경계하며 이번 임무를 마무리 짓는다.

8.1. 현실과 비교

해방전선이 손으로 날릴 수 있는 소형 드론을 자폭 병기로 사용하는 것이 상당히 특이한 부분인데, 실제로 시리아 내전에서 반군이 폭약을 장착한 무인 드론을 러시아군의 비행장에 기습적으로 날려보내는 방식으로 다수의 군용기를 파손시키는 데에 성공한 적이 있었다. # 이 미션은 해당 에피소드를 각색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해방전선이 사용하는 가스통 박격포 또한 시리아 내전에서 반군들이 실제로 사용한 것이다. #

8.2. 기타

초반에 등장하는 헬기의 조종사를 총으로 사살하여 격추하면 업적이 달성된다.

9. 대청소(Clean House)

'대청소'
2019년 10월 27일 0100시
카일 게릭 하사
SAS 대테러 작전단
영국 캠던타운

CQB 근접전 형식으로 진행되는 야간 임무. 런던의 아파트에 숨어든 테러범들을 제압하고 요인 존재 여부 및 정보를 취득하기 위해 SAS 팀이 투입되는 미션이다.

이런 미션들에 있을 법한 콜옵 시리즈 특유의 비현실적이었던 슬로모션 도어 브리칭 연출도 없이 매우 좁은 아파트 내부에서 작전을 진행하기에[34]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자극하는 미션이라 본작 최고의 미션으로 손꼽힌다.[35] 배경음악도 깔리지 않아 정말 SAS의 작전 한가운데에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후반부의 은은한 배경음악을 빼고는 거의 나오지 않아 건물 내에서 알카탈라 대원들이 내는 목소리와 같은 게임 기반인데 워존에서는 절대 못 듣는 퀄리티의 발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도 특징.

프라이스 대위카일 게릭이 이끄는 SAS 대원들은 우르지크스탄의 공군 세력이 약해진 틈을 타, 그간 카일이 수사 중이었으나 상부의 무심한 대응으로 제대로 수색할 수 없었던 테러리스트들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캠든타운 주택가로 진입한다. 쪽문을 볼트 커터로 자르고 아파트 단지 내로 진입함과 동시에 프라이스 대위는 0층 입구로, 카일은 접이식 사다리를 이용해 1층 창문으로 진입한 뒤 0, 1층[36]을 동시에 체크하며 진입한다. 침입한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던 주민들은 전원 알카탈라에 동조하는 테러범들만 가득한 상태.[37]

건물내로 들어온 프라이스는 때마침 주방으로 진입하는 여성을[38] 체포한 뒤 카일에게 복도 끝에 위치한 방 안에서 회의 중인 3명의 무장 테러리스트들을[39] 정리할 것을 명령한다. 그 셋이 쓰러지면 동료가 죽는 소리를 듣고 눈치를 챈 테러리스트들이 혼란에 빠진다. 알카탈라 대원들은 서로 소리를 질러가며 침입에 대비를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것이 2층의 힌트. 2층으로 올라가면 각 팀들이 방안을 빠르게 제압한다. 카일 또한 프라이스와 함께 그가 서 있는 방문을 브리칭한 뒤 내부로 진입한다. 테러리스트들 중 인질로 잡히는 여성이 있는데 사실 한패다. 남성 테러범이 동료와 짜고 인질극 페이크를 치려고 든 것. 남자를 죽이면 여자가 침대의 AK-47을 주워들어 쏘니 세트로 쏴죽여야 한다. 욕실 방문 안에는 산탄총 든 남성이 대기 중이니 조심할 것. 남자와 여자를 죽이고 욕실 방문에 총을 쏘면 안에서 남성이 발악하다가 뛰쳐나온다. 때맞춰 죽이면 된다.

재정비를 마친 팀은 다시금 3층으로 올라가고 진입을 위해 문 옆을 지나가던 중 "문 밖에 있다!"라는 고함소리와 함께 한 테러범이 방 안에서 문 밖으로 총을 난사하고, 그 사격으로 대원인 알파 3-2가 부상을 입는다. 이후 진입해 방 안의 세 명을 죽이고 나오면 다른 SAS 대원이 조금만 참으라며 알파 3-2를 옮기는 것을 확인 가능하다.[40]

3층 방을 제압한 대원들은 느닷없는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브리칭을 한다. 문을 열자마자 나온 것은 허겁지겁 왼쪽 방으로 달려가서 아기를 보호하려고 하는 여성. 아기와 엄마를 조용히 시키려 노력하며 감시하는 알파 3-1을 뒤로 하고[41] 해당 여성과 실랑이를 벌이던 것으로 보이는 테러범은 벽 뒤에서 살짝 엿보고 있다가 눈이 마주치면 안으로 들어가는데 이때 재빠르게 죽이지 않으면 침대 밑으로 기어들어간다. 이놈이 어디 갔나 당황하지 말고 숙여서 조준 사격하거나 그냥 침대와 함께 벌집으로 만들어 죽일 수도 있다.

4층까지 확보한 게릭은 프라이스와 단둘이 최상층 다락방으로 향한다. 잠겨있는 방문을 프라이스가 쇠지렛대로 따자 나타나는 것은 신원미상의 여성. 저들이 자신을 가뒀다며 쏘지 말라고 애원하기에 억류된 민간인인 줄 알았으나, 그녀 역시 한패였고 책상에 놔둔 기폭장치를 힐끔거리며 다가가려다 사살된다. 플레이어가 제때 안 죽여도 프라이스 대위가 사살하니 빠른 진행을 원한다면 문 열자마자 대뜸 쏴 죽여버릴 것.
라스웰: 알카탈라의 은신처에서 많은 걸 발견했다. '늑대'를 찾은 것 같다. 노트북에서 발신되던 전파는 우르지크스탄의 라마자 병원이었고, 알카탈라의 수뇌들이 그곳에 있는 것 같다.
SAS팀과 라스웰은 상황이 종료된 후 얻어낸 노트북에서 온갖 정보를 얻는다. 그 중엔 늑대의 거처에 대한 정보도 있어서 이번 일을 해결해야 하는 라스웰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잭팟이 터지는데...

9.1. 평가 및 기타

이런 브리칭 임무가 으레 그렇듯 섬광탄이 꽤나 효율적인데 만약 섬광탄을 잘못 던져서 아군에게 들어가면 평상시와는 다르게 핀잔을 준다. 백미는 알파 3-1이 뱉는 "저 씨발 짭새 출신들!"[42] 이와는 반대로 세열수류탄은 아군 오사나 무고한 민간인 사살 문제로 아예 안 쓰는 게 보통이기에, 던지면 팀원들이 "게릭이 수류탄을 던졌어!"라면서 아주 기겁을 한다(...). 수류탄의 경우 좁아터진 데다 아군과 함께 붙어서 움직여야 하고, 한 방에 적과 비무장 민간인이 섞인 것으로 모자라 사방이 모서리로 가득한 집 구조상 정말 조심해서 써야 한다. 조준 잘하고 던져도 튕기고 구르고 난리를 쳐 아군나 민간인이 다발로 날아가 즉시 게임 오버 화면으로 사출 되는 일을 보기 싫다면. 이럴 거면 처음부터 수류탄을 주지 말라고

본 미션에서 등장하는 모든 적을 각각 탄환 한 발씩만을 사용해, 한 번도 피격되지 않고 처리하는 도전과제가 있다. 미션 내 모든 적 위치를 대강 파악하고 재장전 없이 일발일살로 끝장내면 된다. 마침 게릭의 주무장 M13은 해당 임무에서 조정간 단발 고정이다.[43][44]

짧고도 강렬하게 굵고, 무엇보다 재밌어서 리플레이 가치가 높은 임무 중 하나인데, 처음에는 감성 타고 몰입해서 전술적으로 움직이지만 회차가 반복되면 적 위치를 다 외운 채 적들의 무기를 주워 화끈하게 돌입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진짜 UDT/SEAL 출신 인물이 이 미션을 직접 플레이해보고 평가했는데, 전체적으로 현실감 있고 잘 만들었다는 평을 내렸다. 다만 방 진입 시 후속 대원이 따라오지 않는 점이나 특수부대원들이 자꾸 문 앞에 계속 서 있는 점[45] 등은 지적했다. 실제로 0층, 1층, 2층은 모든 방을 확보하고 위층으로 진행했으면서 3층은 확보하지 않은 채 그대로 4층으로 올라가려고 하다가 중간에 있던 대원이 피격당한다.[46]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 미션때문에 외적으로 불만을 갖는 유저들도 생기기 시작했는데 유튜브로 대청소 미션만 보고 콜 오브 듀티가 택티컬 FPS마냥 말하고 다니는 등 소위 겜안분 유저들이 늘었다는 이유때문이다.

10. 사냥(Hunting Party)

파라: 이 침략자라는 놈들은 사람 목숨을 뭣같이 여겨. 가스가 터지면 다 죽어. 사람들과 동물까지...네가 가스를 쓴다면 너도 적이야.
알렉스: 예외 없이?
파라: 없어.
'사냥'
2019년 10월 28일 0630시
"알렉스"
CIA와 미해병대 호출부호 데몬 독스
우르지크스탄 라마자(Rammaza, Urzikstan)

영국에서 SAS가 습격한 테러리스트 은신처에서 찾아낸 정보를 통해 늑대가 어떤 병원을 근거지로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알렉스 일행. 파라는 정찰을 보내 정보의 신빙성을 확인하고 알카탈라가 병원을 점령한 뒤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내세우고 있다는 보고를 받는다. 해방전선 민병대의 보고를 들은 알렉스와 파라는 이들이 뭔가를 보호하려고 하는 것임을 직감한다.

작전에 대한 브리핑을 하는 도중 파라는 알카탈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알렉스를 돕는 이유가 단지 돕겠다는 약속 때문이 아닌, 화학무기 사용으로 인한 참사를 막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만약 가스를 사용한다면 누구라도 적으로 돌리겠다는 말과 함께…

밤새 보초를 선 알렉스는 다음날 그릭스 하사가 이끄는 미 해병대 데몬 독스 팀과 합류해 문제의 병원을 점령하기로 한다. 알렉스는 파라 일행과 달리 그릭스 하사와 도보로 이동하기로 하고 알카탈라와 시가지 전투를 벌인다. 해병대는 선두에 선 스트라이커 장갑차IED에 박살나는 것[47]을 시작으로 한 알카탈라의 격렬한 저항에 부딪히지만 도심 곳곳에 있는 와이어 함정을 해체하고 M2 브래들리와 아파치 2대의 지원까지 받아가면서 병원에 진입한다.

병원 내부는 의료진과 환자, 테러범까지 뒤섞여 있는데다 알카탈라가 민간인을 방패로 삼고, 환자로 위장하고 있다가 해병대를 기습하는 등 극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48] 게다가 알카탈라는 PKM과[49] 부비 트랩으로 방어하기까지 한다. 알렉스는 마침내 쇠사슬이 칭칭 감긴 문까지 도착하고 스네이크캠으로 문 뒤를 확인한다. 화면에 보이는 건 해병 셋을 포로로 잡고 참수 프로파간다 동영상을 촬영하려는 오마르 술라만과 알카탈라 일당. 알렉스는 방 뒤로 우회해 포로를 처형하기 직전, 늑대를 제압하고, 동시에 그릭스와 데목 독스 팀이 앞문으로 돌입해 포로들도 구해낸다.

10.1. 평가

늑대가 연설로 너희들이 우리의 땅을 침략했지만 너희들이 죽을 것이다. 너희들이 우리 국민들을 죽일 때마다 우리도 복수로 너희들의 목을 쉼없이 밸 것이다.라는 전형적인 테러리스트의 대사를 읊는다. 전작과는 차별화된 현실적인 스토리를 선보이겠다는 엄포와는 달리 전작을 답습해 흑백논리로 점철된 인물을 창작한 것이다. 이는 제로 펑츄에이션도 지적한 점이다. 그러나 저 일이 진짜여서 복수심에 그냥 말한 것일 수도 있는데 이걸 흑백논리라고 하기에는 문제가 많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9.11 테러 당시에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내세운 논리를 두고도 오사마 빈 라덴이 선이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악이라고 말해야 한다. 게다가 그게 아니더라도 이 평가는 알카탈라의 부정적인 면모만을 주목한 편향된 평가로, 실제 스토리라인을 따라가 보면 알겠지만 하디르 카림이 이 알카탈라의 요원임이 밝혀지고 나서 미국-우르지크스탄-알카탈라-러시아의 4파전 체제로 진행되는 것을 알 수 있다.

10.2. 기타

원작의 '찰리는 파도를 타지 않는다'를 오마주한 임무. 그때는 목표를 확보하지 못하고 허탕을 쳤지만 여기서는 의외로 성공한다.

그릭스 행보관하사 만 잘따라다니면서 연막탄만 잘 얻고 마지막 늑대를 뒷치할때 문에 수류탄 달린것만 주의하면 최고난이도에서도 무난하게 클리어가 가능하다. 해병대 답게 연막탄을 땅에 굴려서 조금만 나가게 해야하는데 마구 풀스윙으로 던져대므로 지형지물에 부딛쳐서 위치에 안착하게 하면 된다. 기관총진지 건물은 우회공격이 불가능하며[50] 정면으로 진입해야한다. 물론 나올때만 우회가 가능하므로 주의.

여담으로 이 미션 초반에 그릭스가 "민간인인지 적인지 시발 구분을 못하겠네"라는 명대사를 날린다.

11. 대사관(The Embassy)

늑대: 가스를 훔친 건 우리가 아냐.
파라: 그럼?
늑대: 아주 위험한 누군가지.
알렉스: 어디 있는데?
늑대: 나도 알고 싶네.
'대사관'
2019년 10월 28일 2100시
카일 게릭 하사
SAS, CIA, 미해병대, 우르지크스탄 민병대
우르지크스탄 사하라(Sakhra, Urzikstan)

생포한 오마르 술라만을 이송하기 위해 미 대사관으로 이동했지만, 알카탈라의 2인자인 '도살자'가 이끄는 알카탈라의 무장 시위대가 대사관을 완전히 포위하고 늑대를 내놓을 것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지상 탈출로가 막힌 가운데 브라보 팀이 공중 탈출을 위해 헬리콥터를 타고 접근 중이나, 늑대는 그 전에 부하들이 대사관에 돌입할 것이라며 협박하는 와중에 알렉스는 늑대에게 가스가 어딨는지 묻는다. 하지만 늑대는 가스를 훔친 자는 자신들이 아니라 더 위험한 누군가라고 주장한다. 늑대가 파라를 딸이라 부르며[51] 자신들과 함께 할 것을 권하나, 파라는 자신은 군인들을 이끌지만 늑대가 키워내는 것은 살인자들이라고 선을 긋는다. 늑대가 우리 모두가 살인자 아니냐고 반문하는 순간 시위대가 발포를 시작한다.

시점은 헬리콥터를 탄 카일이 있는 브라보 팀으로 전환된다. 대사관 옥상에 착륙하기 직전에 시위대가 대사관 정문을 돌파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뒤 옥상으로 내릴 준비를 하던 도중 헬리콥터가 사격을 받기 시작한다. 그러다 난데없이 날아온 유구한 역사와 전통의 RPG에 헬리콥터가 격추, 추락하는 헬기 속에서 프라이스와 카일은 가까스로 비상 착지하지만 유일한 탈출수단이었던 헬리콥터도 사라졌다.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가자 프라이스는 알렉스에게 늑대를 데리고 대사관 지하의 대피실로 이동할 것을 지시한다. 대사관에 있는 민간인은 어떻게 하냐는 카일의 말에 늑대의 확보가 우선임을 상기시키는 프라이스.
직원: 오셨군요. 5분이면 정리가 끝납니다. 뭘 도와드리면 됩니까?(Good, you're here. They need five minutes to finish up? What can I do to help?)
프라이스: 무장하고, 문을 막으시오.(Find weapons. Barricade the doors.)
직원: 우릴 구하러 온 거잖아요!(But you're the rescue team!)
프라이스: 다른 임무가 있소.(Not yours).[52]

브라보 팀을 발견한 대사관 직원들은 구조가 왔다며 안심하지만, 프라이스는 당신들의 구조가 임무가 아니라며 문을 막고 무기를 찾으라는 조언만 해준다. 카일과 프라이스는 건물 내부로 들이닥친 도살자와 알카탈라 조직원들을 1층에서 조우하지만 마주보는 문은 방탄유리로 막혀있어서 그들이 안쪽으로 들어오지는 못하는 상황. 도살자는 붙잡은 민간인 아버지와 어린 아들에게 권총을 겨눈 모습을 보여주며 문을 열라고 협박하지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는 프라이스는 그 요구를 무시하며 이에 도살자는 인질들을 쏴버리곤[53][54] 뒤에 부하들에게 트럭을 가져올 것을 지시한다. 그 말대로 잠시 뒤 트럭이 벽을 박살내며 알카탈라가 대사관 건물 내부로 밀려들어와서 경비, 민간인 가릴 것 없이 공격하기 시작한다.

프라이스는 대피실로 피신한 알렉스 일행에게 알카탈라가 먼저 도착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알카탈라 조직원들을 처리하며 대피실로 이동한다. 대피실로 도착한 프라이스는 늑대와 그를 구속한 알렉스 일행과 조우한다. 알렉스는 대사가 아직 갇혀있다고 보고하자 프라이스는 대사를 구해서 나갈 수 있을 지 모른다고 이야기하고, 그의 카드키가 있어야 뒷문을 열 수 있다며 카일에게 CCTV를 통해 대사에게 접촉하게 하지만 대사는 카일의 말을 듣지 못했는지 은신을 풀고 문을 잠그려다 지나가던 알카탈라 조직원에게 곧바로 발각 당해 사살당한다.
카일: 대사님, 제 말 들리십니까?(Mr. Ambassador, can you hear me?)
대사: 문을 잠그겠네. 스테이시, 숨어!(I'm going to lock the door! Stacy, hide!)
카일: 대사님?!(Ambassador?!)
대사: 오, 이런! 안 돼, 안 돼, 안 돼...!(Oh my god! No, no, no... no!)
알카탈라 전투원 1: (아랍어로)잡았다!
대사: 잠깐, 그만해!(Wait... wait, don't!)
카일: 이런 젠장.(Shit!)
카일은 사망한 대사를 대신해서 살아남아있던 보좌관 스테이시에게 대사의 키카드를 들고 탈출할 수 있도록 CCTV로 탈출 경로를 말해 주며 돕는다.
파일:CoD CCTV.png
CCTV로 알카탈라의 위치를 확인하며 스테이시에게 탈출 경로를 말해 줄 수 있다.
일행은 스테이시와 합류하고 대사의 키카드를 사용해 지하 주차장으로 탈출하나, 골목에 있던 아이들에게 위치가 들통난다.(그렇다고 아이들을 입막음하는 선택지는 없다.) 일행은 대사 관저에 자리잡은 미 해병대와 합류하고 늑대를 안전실에 가둬 둔 뒤 방어할 채비를 갖춘다. 미 해병대는 방비가 철저하다면서 방어를 자신하지만 파라는 그들이 정면돌파로 오지 않을 거라는 조언을 하고 프라이스는 이를 받아들인다. 파라 말대로였다. 알카탈라 조직원들은 민간인으로 위장해 관저를 염탐했고, 야음을 틈타 관저 앞 풀밭에 몸을 숨긴 채 접근해오기 시작한다. 수상함을 직감한 일행은 조명탄을 쏘고 요격하지만 뒤이어 알카탈라의 지원 차량이 도착하고 그들이 박격포를 쏘면서 밀고 들어오자 관저 외벽까지 돌파 당한다.

한바탕 일전을 마치고 다시 재정비하는 일행에게 유일한 지원은 연료가 거의 없는 드론 1대뿐인 상황. 카일은 늑대를 데리고 어서 여기서 떠나야 한다고 말하지만 프라이스는 늑대는 어쩔 수 없다며 이 곳을 사수하고 살아남는 것이 먼저라고 대답한다. 정신없는 포화속에서 주인공과 미 해병대 일원들은 버텨내지만, 엄청난 물량과 양동작전 때문에 결국 관저내를 허용하고 만다. 분투 끝에 알카탈라 조직원들을 쫒아내는데 성공하고 일행은 늑대를 다시 확보하기 위해 서둘러 그를 가둔 안전실로 다시 가서 문을 열었지만 알카탈라가 반대쪽 벽을 부수고 들어와 이미 늑대를 데리고 사라진 뒤였다. 파라는 하디르에게 해방전선 집결을 명령하고 프라이스는 그녀에게 계획이 있는지 묻는다.

11.1. 기타

전반적으로 주이란 미국 대사관 인질 사건2012년 주 리비아 미국 대사관 습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임무이다. 군중들에 의해 대사관이 공격당하고 인근 CIA 비밀기지를 거점으로 방어하는 등 전체적인 임무 진행 과정이 실제 사건과 비슷하다. 해당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 13시간을 보면 상황 전개나 지형지물이 상당히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2021년 들어와선 본 게임에 드러난 테러단체에 의한 아수라장과 미군과 함께 탈출하기 바쁜 미국인들의 모습이 2021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공세에서도 그대로 재현되어 스포이긴 하지만 아래 나올 알 바그다디의 폭사와 함께 의도치 않게 미래를 예언한 셈이 되어버렸다.

12. 죽음의 길(Highway Of Death)


우르지크스탄 지리에 정통한 파라는 해방전선 병력을 총동원해 브라보 팀과 함께 수색 작업을 벌일 것을 제안한다. 이렇게 되면 바깥쪽은 러시아군이, 안쪽에서는 미 해병대와 해방전선이 수색망을 좁혀갈 것이기 때문에 알카탈라가 늑대를 데리고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이 한정된다는 것. 파라는 유일한 길이 산에 있다고 브리핑한다.

그들이 거쳐야 하는 이 길의 이름은 '타릭 알마우트', 일명 '죽음의 길'이라는 장소이며, 바르코프의 군대가 도시에서 탈출하던 피난민들을 학살한 장소였다.[55] 이에 프라이스와 카일 게릭은 도시에서 늑대를 몰이사냥하기로 하고 알렉스와 파라는 길 교차로에 있는 마을에서 매복하여 도주하는 늑대를 잡기로 한다.

알렉스는 파라와 함께 폭탄을 설치해두는 등 매복을 준비하던 중[56] 하디르에게 그가 직접 만든 특제 대물저격총을 선물로 받는다. 영점을 맞추기 위해 알카탈라가 몰려오기 전에 미리 저격총을 시험 사격하는 알렉스. 이때 마지막 표적이 수박인데, 이것을 쏴서 터트리는데 성공하면 하디르가 "과일 죽이는 솜씨가 뛰어나군!"이라는 드립을 친다.[57] 이때 "그 말 어디서 들어본 적 있는데."라고 응수하는 알렉스의 대사가 묘미.[58]

파라가 예상했던 것처럼 알카탈라의 병사들이 늑대가 지나갈 길을 점검하기 위해 점점 계곡에 모여들고 알렉스는 이들을 하나하나 저격하여 숫자를 줄여나간다[59]. 이곳이 막히면 늑대가 도망칠 곳이 없기에 알카탈라는 점점 더 과격한 공격 수단을 사용한다. 곧이어 저격수는 물론이고 가스통 박격포와 방탄장갑으로 도배된 자살폭탄 차량(VBIED)까지 동원한다.

이들을 모두 물리치고 이제 프라이스 대위가 늑대를 몰아오기만 하면 성공하는 상황에 프라이스 대위의 무전이 들어온다. 이는 좋은 소식이 아니었는데 바르코프의 러시아군이 예상보다 더 빨리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해방군을 소탕하기 위해 이곳으로 오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알카탈라와 해방군의 대치를 확인한 러시아군이 알카탈라가 있던 자리에 공습을 가하면서 일대가 초토화된다.

러시아군은 차륜형 장갑차까지 동원하고 연막탄도 쏴대며 다가오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늑대를 포기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그래도 파라는 철두철미하게 바르코프가 올 것도 예상하고 마을 곳곳에 폭탄을 뿌려 매복을 준비했기 때문에 알렉스는 저격총으로 바퀴를 터트리고 부비 트랩을 사용해가며 러시아군을 막으려 한다. 그러나 아무리 해방군이 선전을 하더라도 러시아군은 수적으로나 질적으로나 해방군이나 알카탈라와 차원이 달랐고, 점점 장갑차와 함께 진군해오는 러시아군을 상대로 중과부적에 몰리려던 찰나, 하디르가 자신이 러시아군이 올 것을 대비하여 더 큰 폭약을 준비했다며 알렉스의 도움을 받아 러시아군을 향해 폭탄 트럭을 돌진시키는데…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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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디르: 트럭에 폭탄을 가득 실어 뒀어. 정말 센 걸로. 써먹을 때가 왔지.
알렉스: 독가스잖아...?
하디르: 그래! 내가 보란 듯이 되돌려 줄 거야!
파일:CoD Gas.png

하디르가 준비한 폭탄은 베르단스크에서 도난당한 독가스 폭탄이었다.

갑자기 터진 독가스 폭탄 테러에 러시아군과 해방전선 모두 대규모로 사상자가 발생하고, 이 사태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파라와 알렉스는 혼란스러워하면서 하디르를 부르며 지하 시설로 도주하지만 방독면을 제때 구하지 못했기에 가스를 마시고 죽을 위기에 처한다. 뒤이어 나타난 하디르는 알렉스와 파라에게 방독면을 대신 씌워주고 자신이 베르단스크에서 훔친 러시아의 독가스로 저들에게 갚아줬다며 사실상 자백한다. 즉, 첫 미션 바르코프의 기지에서 알렉스의 팀을 모두 몰살하고 가스를 가로채간 정체불명의 테러범들은 알카탈라가 아닌 하디르가 이끄는 우르지크스탄 해방전선 병사들이었던것.[61]

파라는 선을 넘어버린 하디르에게 크게 분노하여 달려들지만,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지며 하디르는 의식이 남아있던 알렉스에게 다가와 이 모든 행동은 우르지크스탄의 독립을 위한 것이며 이를 파라에게 반드시 전해달라고 호소한 뒤,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13. 고향 (Hometown)


시점은 20년 전인 1999년. 어린 시절의 파라는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인해 건물 안에 깔린 상태다. 고통스러운 것도 잠시, 어머니가 잔해에 깔려 압사당한 것을 보고 오열하지만, 겨우겨우 팔을 빼내고 돌 하나를 들어서 건물의 철판 잔해를 마구 두드리며 살아있다고 필사적인 신호를 보낸다.

천운으로 구조 활동을 벌이던 화이트 헬멧이 그 신호를 듣고 잔해를 치워내 구출하는데 성공하고, 아빠 왈리드 카림은 딸을 찾았다는 기쁨과 부인이 죽었다는 것에 대한 슬픔을 느낀다. 곧바로 하디르는 어딨냐고 물어보는 아빠. 다행히 하디르는 공부하러 집에 먼저 갔다고 하는 그 순간, 다시 폭격이 시작된다. 패닉에 빠진 주민들은 도망가기 시작하며 왈리드와 파라는 하디르를 데려가기 위해 바로 집으로 서둘러 이동하려는 순간, 군용 트럭이 나타나서 사람들의 앞을 가로막는다.

이후 러시아 병사들이 트럭에서 내리더니 비무장한 우르지크스탄 시민들에게 총격을 가하기 시작한다. 그 무차별 학살에서 병사들을 피해 도망가던 와중 러시아군은 한술 더 떠서 독가스를 마을에 살포하는 짓을 저질러서 왈리드와 파라는 숨을 참으며 간신히 집까지 돌아온다. 왈리드는 집에 있던 하디르가 무사한 것을 알고는 급히 짐을 챙기기 시작한다. 엄마는 어디에 있냐고 묻는 하디르에게 엄마는 지금 좋은 곳에 있다고 둘러대며 방독면을 주곤, 파라는 왈리드가 직접 챙겨 서로간의 연락용 전화기를 챙긴 뒤 피난을 가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집을 나서려는 순간, 한 러시아군 병사 J-12가 현관문을 박차고 들어와서 그들 가족을 위협한다. 왈리드가 아이들을 봐달라고 호소하는 것에도 J-12는 가볍게 무시한 채 그들에게 다가오자 몸싸움이 벌어진다. 저항하던 왈리드는 달려들어 J-12의 복부에 칼로 찔러서 부상을 입히는데 성공하지만 결국 근접전 끝에 제압당한 채 총을 맞는다. [62] 하디르도 아빠를 도우려다가 얻어맞아 기절해버리는 바람에 파라는 집안에 숨어버린다. 난투극이 끝나고 J-12는 마지막 남은 파라를 찾아내기 위해서 집안을 뒤지고 다니며 파라는 이를 피해다니는 식으로 진행되는데[63] 땅바닥에 놓여있던 가위를 집어서 집 안을 돌아다니는 J-12에게 여러차례 공격을 가해보지만 결국 붙잡히게 되며 이때 정신을 차린 하디르가 파라를 구하려고 달려든다. 이에 하디르를 먼저 죽이려고 등을 돌린 J-12가 메고있던 총을 파라가 붙잡아 격발시키게 되고 J-12는 사망한다. 파라의 첫 살인이었다.[64] 일단 시체에 깔린 무기라도 가지려고 했으나, 두 아이의 완력[65]으로는 역시 건장한 성인남성을 들 수가 없어서 무리. 아쉬운 대로 방독면 하나 더 챙긴 뒤에 집을 나가려던 도중 남매는 죽어 가는 아버지 모습을 보게 된다.
하디르: 아빠...?
아버지: 하디르...
하디르: 아빠, 일어나요...
아버지: 아빠는... 못 갈 것 같구나... 살아남아.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마.
파라: 아빠... 사랑해요...
아버지의 죽음으로 오열할 새도 없이 문을 열고 나가려 하지만 잠금 장치를 건드리기에는 하디르의 키가 닿지 않는다. 파라가 도움닫기로 올라가 열어보려 하는데, 잠금 장치가 고장이 나서 열리지 않자 결국 잠금 장치를 아주 힘들게 부수고 나서야 나갈 수 있게 된 남매.

마을은 독가스가 완전히 퍼진 상황이다. 방독면을 쓴 러시아군을 제외하고 민간인들은 다 죽거나 죽어가고 있는 참극 속에서 몸을 숨겨 가며 도주한다. 러시아군의 화학 무기로 인해 지나가다가 가스 중독으로 죽어있는 또래 아이의 모습, 숨을 헐떡이며 죽어 가는 개, 독가스에 당해 저항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무참히 사살해버리는 참상을 목도할 수 있다. 이때 병사들 반응도 의외로 다양한데, "전에도 이런 임무 받은 적 있었습니까?", "장군은 사소한 걸로도 다 죽인다고 들었습니다"하며 소극적인 반감을 드러내는 병사도 있는 반면, "없어. 하지만 군인이 까라면 까야지 어쩌겠냐...."하는 대답으로 자포자기 혹은 순응하면서 수행하는 병사도 보여준다. 이번 작전이 얼마나 시작부터 막나갔는지 드러나는 대사도 나오는데, "모스크바에선 여자와 아이들을 잡는 걸 아나?"하고 한 병사가 물어보자, 다른 병사는 "모른다고 들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즉, 바르코프가 러시아 본토에서 지시하지도 않은 학살을 저지르고 있고, 병사들도 이를 알 정도로 대놓고 막 나가는 중이라는 것. 물론 현실의 러시아인들도 똑같은 반응이다. 그러다가 빈사상태인 생존자 하나가 하디르를 덮쳐 방독면을 뺏지만, 기력이 다해 죽고 하디르는 가스를 순간 흡입하지만 다시 방독면을 쓰고 계속 도망간다.

그렇게 도망가다가 산골마을의 양귀비[66]에 이르러서야 방독면을 벗게 된 아이들. 그때 도착한 러시아군은 이틀 전 우리가 테러를 당했으니 죽어라하며 산골마을도 쓸어버리기 시작한다. 남매는 이대로 도보로 도망 다녀봐야 잡힐 거라 판단한다. 하디르가 트럭을 탈취하자고 하고 자기가 가겠다 하지만, 아까 흡입한 가스 때문에 계속 기침이 나와 단독으론 무리였다. 이에 하디르는 파라에게 총을 탈취해달라고 하고, 파라가 하디르에게 전화로 소리를 내어 하디르쪽으로 주의를 끄는 동안 파라가 총을 탈취해 병사들을 죽인다는 작전을 세운다. 병사 몰래 차량까지 접근은 가능하지만 차량문을 열면 무조건 발각당해 게임오버가 되니 리볼버들고 사격-엄폐-전화-사격-엄폐-전화 를 반복해서 쓸어버리자. 잘 엄폐하면 첫번째 병사 사살 후 두번째 병사가 당황하는 틈에 다음 사격을 준비하고 쏘는데까지 시간이 있으니 침착하게 진행하면 된다.

한편, 러시아군은 시민들을 학살하다가 나온 리볼버[67]를 갖고 잡담하던 중이었다. 작전대로 남매는 전화기로 주의를 끌고, 그 틈에 숨어 들어가서 리볼버를 탈취한 뒤 병사 둘을 사살한다. 어린 아이다 보니 리볼버의 무게와 반동을 감당하지 못해서 조준은 마구 흔들리고 반동은 하늘로 날아간다.[68] 어린아이의 작은 손에 들린 리볼버가 무슨 토러스 레이징 불의 1.5배 만큼 크게 보인다. 거기다 웬만해서는 볼 일이 없지만 파라가 서투른 손으로 리볼버를 재장전하는 애니메이션도 만들어져 있다. # 이는 실수로 재장전 버튼을 누를 경우 매우 긴 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는 말이니 주의. 리볼버가 .44 매그넘 리볼버라 관통력이 우수하므로 두 병사를 관통 사격으로 한 번에 죽일 수도 있다. 원샷 투킬에 성공하면 도전과제가 달성된다.

그렇게 트럭을 탈취하고 도망가려 하지만 로만 바르코프 장군이 등장해 파라를 낚아채고, 이후 남은 한 병사가 하디르마저 잡아 트럭에 실어버린다. 이때 바르코프는 파라에게 "그러니까 네놈들이 우리 병사들을 죽인 악마로군. 잘했다."라 말하며 천을 뒤집어씌워 잡아간다.

13.1. 평가 및 기타

바르코프가 자신의 부하들을 죽인 파라에게 잘했다고 말한 이유는 앞서 지나쳐온 산골마을에서 들었던 사례처럼 병사 둘이 살해당함으로써 학살에 대해 어느 정도의 명분이 생겼기 때문일 듯하다. 스포이긴 하지만 이후 파라가 가지고 있던 리볼버는 바르코프가 빼앗아 엔딩까지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어린아이 시점의 플레이에 상당한 공을 들여 시점도 당연히 낮고 움직임도 잽싸지 못하다. 점프는 가능하지만 정말 폴짝 뛰는 수준이며 착지 직후 약간의 경직까지 있다. 답답하지만 신체적으로 절대 약자의 입장에서의 공포는 더 크게 다가온다.

단점은 전투도 잠입도 어중간한 미션 구성에 컷신이 많기 때문에 2회차 이상 플레이시 생각보다 지루함을 유발한다는 점이다.

14. 늑대 소굴(The Wolf’s Den)

'늑대 소굴'
2019년 10월 29일 2230시
카일 게릭 하사
SAS, CIA
우르지크스탄 타카리(Takkari, Urzikstan)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 정신이 돌아온 파라와 알렉스. 파라는 정신차리자마자 오빠 하디르를 찾는다. 그가 테러범이었다며 프라이스에게 사과하는 파라. 프라이스는 파라 탓이 아니라고 위로한다. 작전 본부로 돌아온 일행은 하디르가 산기슭에서 알카탈라와 합류했다는 보고를 받는다. 파라는 자신의 저항군, 그것도 오빠가 독가스를 훔치고 테러리스트와 동행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 받고 라스웰은 하디르도 이제 작전 목표가 되었다고 말한다. 알렉스는 하디르가 적이 아니며 베르단스크에서도 미군을 죽이지 않았었다고 변호하지만 정황상 하디르가 베르단스크 습격의 주범임이 명백해진 상황. 파라도 자신에게 더 이상 오빠는 없다며 하디르 추격 작전에 합류하길 강하게 원하고 프라이스 또한 그녀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팀에 그녀를 합류시킨다. CIA는 도살자와 조우한 하디르의 사진을 토대로 놈들의 차량을 추적하여 아크러스 산에 있는 알카탈라의 본거지를 찾아낸다. 이에 SAS와 CIA는 급습팀을 구성하여 하디르 확보와 늑대 사살, 도난당한 독가스의 행방을 찾아내기 위해 늑대의 은신처를 헬리콥터로 강습한다.

전혀 예상치 못한 기습에 당황한 알카탈라의 조직원들은 어수선하게 대응에 나서고[69] 일행은 가옥 내부의 무장한 세력들을 모두 무력화했으나 이 곳에 하디르와 늑대는 없었다. 하지만 늑대의 본거지답게 알카탈라가 가지고 있던 수많은 정보와 자료들을 챙길 수 있었으며 1층에서는 한 민간인의 아이가 어머니에게 가려고 SAS 대원에게 덤벼드는 와중에 프라이스 대위가 아이를 어머니와 만나게 해주고 해치지 않는다고 안심시킨 뒤 친근하게 그쪽 말을 쓰는 수법을 통해 어머니로부터 늑대의 은신처에 대한 정보를 받는다. 늑대가 찻집 아래 굴 속에 있다는 말을 들은 프라이스는 부하들에게 민간인들을 격리시켜 보호하도록 하고 넷이서 찻집의 땅굴에 진입하려 하지만 파라가 먼저 내려가고 알렉스가 따라 내려간 직후 땅굴에 설치한 부비 트랩이 터지는 바람에 둘만 갇힌 채 입구가 막혀버리고 만다.

땅굴이 막힌데다가 무전까지 끊겨버리는 바람에 알렉스와 파라, 단 둘이서 땅굴의 돌파를 시작한다. 문제점이라면 광원이 하나도 없어서 아무것도 안 보인다는 것. 가는길에 부비트랩도 엄청나게 많아 기어가는게 강제되는 수준이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어차피 빠른 진행이 힘든 구간이기 때문에 조금만 집중하면 부비트랩에 당할 일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어느정도 돌파했을 무렵, 하필 알렉스가 뛰어내린 곳이 부실한 판자 바닥이라 알렉스 혼자 낙오되고, 알렉스가 낙오된 그 땅굴을 아예 불태워서 없애버릴 작정이었던 알카텔라의 공세와 불길을 뚫고 겨우 파라와 재회해 늑대가 있는 방까지 돌파하는데 성공한다.
늑대: 탈출할 순 없네. 이제 끝이야. 자네 오빠의 원대한 계획엔 조력자가 필요했네. 설령 날 죽인다고 해도, 아니, 나조차도 그를 막지 못 하네. 너무 늦었군. 카림.
늑대는 하디르의 복수심을 점점 더 자극하여 러시아에 보복 테러를 하게 만들었으며 하디르가 죽음의 도로에서보다 더 큰 대업을 이룰 거라고 주장하며 폭탄 스위치로 폭탄 조끼를 작동시키려다 알렉스 혹은 파라에게 사살당한다. [70] 늑대가 죽었음에도 시한 폭탄의 타이머가 계속 돌아가는 긴박한 상황에서 폭탄 제조에 일가견이 있던 파라의 도움으로 동귀어진하기 전에 겨우 폭탄을 해체하는 데 성공한다.[71]

그러나 늑대의 시체를 바디백에 회수하여 온 이들에게 들어온 소식은 축하가 아닌 비보였다. 목표 중 하나였던 하디르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던 그들에게 하디르의 새로운 정보가 들어왔고 하디르로 인해 미군 상부에서는 파라가 이끄는 해방전선을 테러 단체로 규정했다는 소식이었다. 이제부터 미 해병대가 해방전선을 발견할 경우 적으로 간주한다는 배신이나 다름없는 소식. 이에 4인은 크게 반발하고 특히 알렉스는 이제 누가 옳은 편인지는 자신이 정하겠다며 변절을 선언한다. 이어 우르지크스탄 해방전선에 귀의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프라이스와 카일도 해방전선을 배신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다.

14.1. 기타

앞서 '대사관' 임무와 마찬가지로, 이 임무도 실제 작전인 넵튠 스피어 작전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헬리콥터에 탄 특수부대원들이 야밤에 테러조직 수괴의 안전가옥을 급습한다는 점이 동일한데, 임무 중반부터 지하 터널을 수색하는 것은 오리지널. 마찬가지로 넵튠 스피어 작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 제로 다크 서티를 보면, 본 건물에 진입 준비 중 적 한 명이 대원들이 있는 문에다 대고 AK를 갈기는 장면, 안전가옥 위층으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며 적을 사살하는 장면, 임무 완료 후 안전가옥 내의 각종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수거해가는 장면,전체적인 집 구조 등이 상당히 비슷함을 알 수 있다. 그 때문인지 실제 작전을 모티브로 한 전반부는 자세한 디테일이 대청소 미션처럼 매우 호평을 받으나 중반부의 지하 터널을 수색하면서 파라가 합류하고 알렉스로 플레이어가 바뀌는 시점부터는 혹평이 많다. 디테일한 실제 작전을 구현한 카일과 이해할 수 없는 스토리만 있는 알렉스의 여러 차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미션. 유저들 또한 알렉스로 시점이 전환되는 순간부터 미션이 재미없어졌다는 평가를 한다.

우연의 장난인지, 게임이 발매된 지 하루 뒤인 2019년 10월 26일,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의 자칭 칼리프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미국 델타 포스의 기습 끝에 스스로 자살폭탄 조끼를 메고 폭사했다. 예상치 못한 급습 작전중에 동굴의 막다른 끝까지 몰린 끝에 자살폭탄으로 동귀어진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특수부대 측 사상자는 없고 자기만 죽은 게 이번 미션의 전개와 동일하다. 게임과의 차이가 있다면 알 바그다디의 경우 실제로 자살폭탄이 터져서 곁에 있던 조직원들과 부인들이 모조리 죽었지만 미군의 피해는 없었다.

이 미션의 터널 부분을 M1911 한 자루만으로 클리어하는 업적이 있다. 난이도는 어렵지 않지만 장탄수가 은근히 빠듯해서 1~2발 만에 모든 적을 처치하지 못하면 탄약이 금세 바닥나므로 조준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 거기다 중간의 기관총 부분에서는 원래대로라면 섬광탄을 까고 진행해야 하는데 이러면 업적 조건 미달성이 되니 기관총이 사격을 멈추는 아주 잠깐의 시간동안 움직여야 한다. 장전시간 동안 지그재그로 엄폐물을 타자. 후반부 나무 바닥이 부서져 알렉스가 동굴 아래로 떨어지는 구간에서 조금만 지나면 M1911 탄약을 보충할 수 있으므로, 이 구간까지 두 탄창이나 한 탄창 정도는 남겨두면 충분히 클리어가 가능하다.

15. 포로(Captive)

'포로'
1999년부터 수감 생활 시작(Imprisoned since 1999)[72]
파라 카림 지휘관
포로들의 지도자
우르지크스탄 토브락(Tobrak, Urzikstan)

이야기는 10년 전으로 되돌아간다.

파라와 하디르는 어린 시절 바르코프에게 테러리스트라는 명목으로 잡혀 10년 넘게 수감되어 있었다. 그들은 카림이라는 저항조직 대장과 접선했다는 혐의로 손목이 구속당한 채 각각 독방에 열흘째 갇혀 있었다. 파라는 먹지도 마시지도 못해서 반쯤 탈진한 상태. 독방 건너편에 있는 하디르는 파라에게 열쇠를 훔치는데 성공했다면서 열쇠를 넘겨준다. 바르코프가 온다며 그녀가 저항조직 대장인 카림이라는 것을 알지 걱정하는 하디르. 이윽고 독방에 들어온 바르코프는 파라와 하디르가 저항조직의 리더 '카림'과 접촉했다는 것을 다 안다면서 자백을 종용한다. 독방에 갇힌 이유가 이 때문. 우선 하디르부터 전기 충격기로 쓰러트린 뒤, 하디르는 부하들에게 맡기고 자신은 파라를 직접 심문하겠다고 말한다.

강압적으로 벽 보고 서있으라고 했다가, 다시 자신을 보라고 한 뒤에[73] 바르코프는 이 거지 같은 나라는 푹푹 찌는 게 지옥 같다면서 수통에 있는 물을 마시고는, 마시고 싶냐 물어본다. 파라는 손을 뻗지만, 바르코프는 물을 버려버리곤, 물은 따로 마시게 해주겠다며 따라오라고 한다.[74]

그렇게 따라온 곳은 물고문실. 그렇게 파라는 물고문을 당하고, 고문에 저항하는 파라에게 열받은 바르코프는 감옥 내 동료 아자데를 끌고와서 물고문에 기절하면 아자데를 죽이겠다 협박한다. 기어코 물고문은 버텨내지만, 이제 카림이 누군지 밝히지 않으면 아자데를 정말 죽이겠다 협박한다. 세 번에 걸친 심문 중 4개의 선택지가 최대 3번 주어진다. 하나는 카림은 죽었다는 거짓말, 다른 하나는 자신이 카림이라는 자백, 또 다른 하나는 비난, 마지막으론 침묵. 그리고 보기에는 나오지 않지만 침을 뱉는 선택지도 있다. [75] (마우스 왼쪽을 클릭하면 뱉을수있다) 각각의 이 선택으로 고문의 중간결과(아자데 생존/사망)가 달라진다.[76]

이후 다시 갇힌 파라. 고문이 끝나고 회유책마냥 구더기가 들끓는 음식을 주겠다고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하든 바르코프는 또 음식을 집어던지고 하디르가 훔친 열쇠 어디갔냐며 빨리 말하라고 위협한다. 역시 여기도 선택지가 5개. 거짓말, 자백, 욕, 침묵, 침뱉기. 아자데를 살렸다면 아자데가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고, 아자데가 죽었다면 하디르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 이후 바르코프는 파라의 거짓말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며 파라를 '카림' 이라고 부르며 파라를 두드려 패고, 가죽장갑을 끼면서 "이 나라는 테러범들의 소굴이지. 난 이 땅에 법과 질서를 가져오기 위해 왔다! 테러범 따위에게 조국을 내줄 순 없어! 러시아는 내가 지킨다!"고 악을 쓰면서 파라의 목을 조른다. 죽기 직전까지 몰린 그 순간, 폭음과 함께 바르코프에게 달려온 병사가 감옥이 외부에서 공격받고 있다고 전한다. 화가 머리 끝까지 오른 바르코프는 전부 죽이고 다 창고에 넣어 불살라 버리라면서 파라 심문을 잠시 미루고 대응에 들어간다.

바르코프로 인한 격한 움직임 덕분에 파라를 구속하고 있던 가죽 수갑이 느슨해졌고, 이를 통해 벗어난 파라는 숟가락을 부러뜨려 감옥 내 하단 철책구멍을 열고 옆 독방으로 가서 발견한 돌멩이로 독방 문 스위치를 명중시킨 후 독방을 열고 나온다.[77]

이후 큰 진동에 의해 벽 위쪽 창살 하나가 통째로 빠지자 물고문실에 있던 의자를 옮겨 딛고 올라가 지하수로를 통해 화장실까지 도착하고 그 자리에 있는 수용소 병사 하나를 숟가락 자루로 마구 찔러 살해한다. 그 다음 그에게 뺏은 권총 한 자루를 들고 병사 하나를 마저 죽인 뒤 여자 수용실 문을 열어주고는 하디르가 훔친 열쇠가 바로 수용소의 봉기를 주도할 총기함 열쇠였다는 것을 알게 되어 감옥 내 여죄수들을 AK-47로 무장시킨다.

파라를 위시로 한 여자 죄수들로만 이루어진 봉기군은 바르코프의 명령대로 수용소 내 창고로 몰아 넣어지고 있는 남자 포로들을 구하기 위해 이동한다. 동료들과 함께 병사들을 죽이면서 진격한지 얼마 안 되어서 바르코프는 헬리콥터를 타고 튀었다.(...)

창고로 가는 길은 저격수[78][79]와 보병들을 다수 태운 차량들로 가득하지만, 동료들과 힘을 합쳐 창고 근처까지 도달한다. 창고로 가기 위한 문을 여는 순간 문 옆에서 기습한 러시아군에게 파라가 제압당하는데…
파일:CoD Good Price.png
그렇게 처형당하나 싶을 때, 프라이스 중위의 SAS가 천장 돌파로 하강하면서 구해준다.
이미 파라는 예전부터 전화기를 숨겨서 영국과 비밀리에 접촉했던 것. 이때가 파라와 프라이스의 첫만남이었다. 한편 남자 포로들이 갇혀 있는 창고 내부는 가스 공장 파괴 및 증거인멸을 위한 러시아군에 의해 불바다가 되어가고 있었다. 구해주려고 문을 열어보려 하지만 잠겨있는 창고 문을 프라이스와 파라가 같이 쇠지렛대로 열어 하디르와 나머지 포로들을 구출한다.
하디르: 혁명은 이제 시작이야, 파라.
파라: 전쟁이 시작되는 거지.
상황이 정리되고 파라와 하디르는 프라이스 중위에게 조언을 받고 장비와 수용소 사람들을 규합해 본격적으로 저항활동을 시작한다.

15.1. 평가 및 기타

러시아가 운용하는 수용소에 갇혀 있다가 다른 수감자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켜 탈출하는 진행 구성이 제작사는 다르지만 전작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의 '보르쿠타' 미션을 떠올리게 한다.

이 임무의 회상 씬에선 파라만을 위해 재장전 모션을 새로 만들었다. 한 번도 제대로 군사훈련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듯, AK-47과 글록 재장전을 서투르고 버벅이며 한다. 심지어 본작의 신규 요소인 정조준 상태를 유지하면서 재장전하는 동작도 이 임무에 한해 불가능하며, 이 역시 파라의 미숙함을 보여주는 장치다. 역사와 전통의 장전 캔슬은 잘만 된다 그렇다고 또 이 모션을 모든 총기마다 적용하기는 또 그랬는지 이 임무에서는 총기가 글록과 AK-47밖에 안 나온다. 거기다 스포일러이긴한데 엔딩에서 잠시 파라를 조작할 때 권총장전을 해보면, 분명 군사훈련과 다수의 실전을 겪어본 저항군 리더가 된 시점임에도 불구히고 이 서투른 모션이 그대로 재사용 돼서 좀 깨는 면이 있다.

16. 옛 전우들(Old Comrades)

라스웰: 뭘 할 생각이야?
프라이스: 출장 가려고.
라스웰: 승인 없이?
프라이스: 그래.
라스웰: 누구랑?
프라이스: 옛 전우들.
'옛 전우들'
2019년 10월 31일 1700시
카일 게릭 하사
SAS에서 인가받지 않은 작전(SAS Unsanctioned)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회상 이후, 라스웰 요원은 하디르가 알카탈라의 도움을 받아 독가스를 러시아에 반입하였다며 어디서건 테러를 벌일 수 있다고 프라이스에게 알려온다. 그렇다고 러시아에 이를 통보했다가는 다른 큰 문제를 야기할지도 모르는 상황.[80] 이에 프라이스 대위는 카일을 데리고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잠입하여 '옛 전우' 니콜라이와 접선하기로 한다. 니콜라이와 러시아에서 조우한 일행은 창문을 통해 차량에서 내린 도살자와 그들이 가스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다. 카일은 바로 도살자를 쏘고 싶어 하지만 프라이스는 가스가 없는 이상 사로잡아 하디르의 소재를 확인하자고 한다. 러시아 내에서 펼치는 비밀 작전이기에 무기라고는 고작 니콜라이가 가져온 권총 정도만 가지고 시작한다.[81]

카일과 프라이스는 이들의 접선 현장에 다가가 '통행증을 가지고 있다, 우린 사전에 합의가 되지 않았나'라는 식으로 아무말 대잔치를 벌여 주의를 끈 뒤 도살자의 부하들을 모두 쏴 죽이고 몰래 진입하나 현장에는 하디르가 없다는 것을 재확인한다. 대신 알카탈라의 오른팔이자 테러의 기획실행자인 도살자가 있는 상황. 심지어 도살자는 하디르를 신입이라 칭하며 어딘가로 이미 보낸 상황이었다. 이에 카일과 프라이스는 부하들을 모조리 쏴버리고 도살자를 생포하려 하나 놓친다. 카일과 프라이스는 상트페테부르크 한복판에서 중무장한채 쏟아지는 알카탈라를 뚫어가며(카일도 이놈들은 다 어디에서 나오는 거냐며 짜증을 낸다.) 도살자와의 긴 추격전을 벌이고[82], 끝내 도주 경로 끝에 기다리고 있던 니콜라이가 도살자를 밴으로 받아버리는 방법으로 생포한다. 허나 밴 상태가 조금 이상한지 시동이 잘 안걸리고 도살자의 부하들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다행히 니콜라이가 밴뒤에 기관총과 RPG를 비축해뒀으니 그걸로 버티면 된다. 이후 시동이 걸리고 프라이스와 카일은 사이렌 소리와 알카탈라 조직원들의 추격을 뒤로 하고 러시아 경찰들이 현장에 들이닥치기 전에 자리를 뜬다.[83]

이후 가스의 위치를 불라며 예고르[84]라는 용병까지 불러다 도살자를 고문하는 일행이었지만 도살자는 그들에게 전혀 대답을 하지 않는다. 이내 프라이스 대위는 카일에게 니콜라이가 가져온 물건을 가져오라고 하고, 카일은 밖으로 나가 밴 옆에 선 니콜라이에게 밴 안에 뭐가 들었냐고 묻자 니콜라이는 자백제라고 하는데...

밴 문을 열어젖히자 보인 것은 도살자의 아내와 아들이었다. 프라이스 대위에게 도살자의 가족을 인계하면 카일에게 직접 할 필요는 없다면서 고문에 참여유무를 물어본다. 참여하게 될 경우 예고르는 우사와 아몬에게 봉투를 씌운 후 앞으로 벌어질 일을 직감하여 빠지겠다고 하며 프라이스 대위는 도살자의 눈 앞에서 카일에게 리볼버를 주며 도살자의 가족을 총으로 쏴버리라고 명령한다.[85] 이에 도살자는 크게 당황하여 이제껏 보인 당당한 모습은 어디가고 애원하고 비는 모습을 보인다. 방아쇠를 당기지 않으면 진행이 안 되어서 카일은 방아쇠를 당기지만 총탄은 나가지 않는다. 프라이스 대위가 도살자에게 겁을 주고 카일이 정말로 손을 더럽힐 수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 총탄을 미리 빼버린 것. 잠깐 긴장이 풀려 총알 떨어졌냐고 낄낄대는 도살자를 프라이스 대위가 다시 심문하지만 도살자가 프라이스를 물로 보고 제대로 대답을 하지 않자 실탄 여섯 발을 꺼내 카일 앞에 내려놓는다. 쥐어든 카일이 실린더에 총탄을 하나하나 삽탄하자 도살자는 기어이 겁에 질려 실토를 한다. 물론 이 때 도살자에게 똑같이 갚아주겠다고 애나 부인을 정말로 쏴버리면 바로 블랙아웃되면서 민간인 사살은 허용이 안된다는 경고문구와 함께 게임 오버다. 만약 여기서 세 번이나 애나 부인을 쏘면 "진심입니까?" 라는 메세지가 나오며 동시에 강제로 미션이 중단되고 캠페인 메뉴로 쫒겨난다. 아이와 부인은 아군 취급이라 직접 사격이 불가능한데 대신 도살자를 사이에 두고 쏴서 관통탄으로 간접사격은 가능하다. 결과는 동일.

도살자는 가족을 인질로 삼자 카렛카 극장에 독가스 폭탄을 숨겼고 하디르는 바르코프를 죽이기 위해 떠났다고 실토한다. 도살자는 서방이 지원한 해방전선의 하디르가 독가스 테러 공격으로 러시아인들과 바르코프를 죽이게 되는 것으로 러시아와 서방 간의 전쟁을 부추겨야 자신들의 고향 우르지크스탄이 평화를 되찾을 것이라고 주장한다.[86]도살자 심문 이후 카일과 프라이스는 도살자를 뒤로 하고 독가스 폭탄을 확보하기 위해 니콜라이가 준비해둔 경찰차를 타고 자리를 뜬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알레한드로 로하스처럼 이때 도살자를 쏴 죽일 수 있으며, 쏴죽일 경우 러시아 경찰이 변사체를 발견한다. 반면 라울 메넨데즈프랭크 우즈처럼 치명상을 입지 않을만한 부위를 쏴 부상만 입힌채 살리는 것도 가능하다.

그렇게 계속 쏴서 고문하듯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여버릴 수도 있는데, 대사 읇는 도중에 머리를 쏴 죽이면 분명 죽었는데 입은 계속 나불거리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도살자를 죽이고 떠날 경우 '무엇이 옳고 그른지 누구도 판단할 수 없다.'는 프라이스 대위의 독백이 나온다.

시간이 흐른 뒤 러시아 연방 경찰들이 도살자가 잡힌 자리에 쳐들어오고 그 자리에는 도살자와 가족들, 그리고 회수된 독가스 폭탄과 함께 "러시아를 위해 파괴하도록, 니콜라이"라는 니콜라이의 메모가 담겨 있었다.

16.1. 기타

도살자의 가족을 역으로 인질로 붙잡은 사건은 러시아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테러범을 스페츠나츠들이 테러범의 가족을 납치해서 인질로 삼아 투항시켰다는 일화를 모티브로 삼은 것으로 추정된다.

번역이 아쉬운 임무 제목이다. Old Comrades에서 Comrades는 프라이스 대위의 옛 전우들, 그중에서도 니콜라이 등을 비롯한 러시아 쪽 동료들을 칭하는 말로 쓰였고, 원문도 그래서 전우나 동료보다는 "동무"를 뜻하는 Comrades를 썼으나, 번역은 그냥 의미만 통하게 "전우"로 갔다.

전반적으로 구작 모던 워페어1의 빅토르 자카에프를 생포하는 미션의 오마쥬에 가까운 미션. 의도했는지는 몰라도 중간의 지하 바가 소프가 사망한 장소와 비슷하게 생겼다.

17. 저택(Going Dark)

프라이스: 칼을 뽑은 이상, 손에 피 한 방울 안 묻힐 순 없어, 카일. 그게 전쟁이다.
카일: 옳고 그름의 기준이 뭡니까?
프라이스: 그 기준은 우리가 정한다. 하사. 누군가는 놈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남겨야 돼. 우리 손을 더럽혀 세상을 깨끗하게 유지한다. 그게 임무다. 못하겠으면 언제든지 말해. 나 혼자서 할 테니까.
카일: 아닙니다. 따르겠습니다.
'저택'
2019년 11월 1일 2300시
카일 게릭 하사
SAS
몰도바 바우르치

도살자의 자백으로 바르코프의 저택으로 가던 카일과 프라이스. 앞에서 현장을 봉쇄하고 있는 러시아 경찰들의 검문을 발견한다. 여차하면 경찰들도 쏴버려야 할지도 모르는 판국에 카일이 어떻게 하냐고 묻자 프라이스는 경찰차 사이렌을 켜고 검문을 그냥 돌파해버린다. 카일은 아까 도살자의 가족을 인질로 잡고 죽일 뻔했던 것 때문에 여자와 아이들까지 필요하다면 죽여야 하냐며 심란해 한다. 프라이스는 이게 전쟁인 이상 손이 더러워지는 건 당연하며 누군가는 테러리스트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야 하니 결국 자신들이 손을 더럽혀서 세상을 깨끗하게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정 카일이 양심 때문에 못하겠다면 빠져도 되며 자기 혼자만이라도 하겠다고 한다. 그의 단호한 태도에 카일도 결국 마음을 다잡고 프라이스 대위와 함께 하기로 한다.

작전지역에 도착한 프라이스는 바르코프가 언젠가 처리되어야 하지만 지금 하디르가 바르코프를 죽일 경우 알카탈라가 원하던 서방과 러시아 간의 세계대전이 발발할지도 모르기에 이를 막아야 된다고 말한다.

일행은 알카탈라가 일대를 점거하고 있기에 바르코프의 저택으로 내려가 조명을 무력화시키며[87] 어둠 속에서 인질들을 하나하나 구출해 나간다. 구한 인질들을 통해 인질들은 전부 바르코프 장군의 일가족이며 그 중 한 명이 바르코프의 집무실 암호를 알려준 것도 알아낸다.[88]

당장이라도 하디르가 바르코프 장군을 처형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기에 일행은 가족 중 한 명이 되뇌인 암호로 장군의 집무실 보안을 뚫고 그 안에 있던 하디르를 생포하는 데 성공한다. 바르코프 장군은 없었던 그곳에 하디르는 변명하면서 자신은 바르코프를 죽이는 것만이 아니라 아무도 모르는 바르코프의 화학무기 제조 시설 위치를 찾아내어 그곳을 공격할 계획이었다며 여전히 같은 편이라고 주장하지만 프라이스 대위는 이런 식으로는 아니라고 힐책한다. 하디르를 포로로 끌고 가려던 찰나, 습격을 알아챈 바르코프의 군대가 프라이스와 카일을 테러리스트로 간주하고 공격해온다.

공격 헬리콥터까지 동원한 러시아군의 포위망을 피해 터널까지 도주한[89] 카일 일행. 러시아군 헬리콥터가 발사한 미사일에 입구가 폭파되자 그나마 한숨 돌리게 된다. 러시아가 같은 적이라고 착각한 하디르는 자신이 알아낸 바르코프의 화학무기 제조 시설을 공격하자며 자신이 다시 해방전선에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미 돌발 행동으로 인해 신임을 잃은 하디르를 포박한 뒤 우르지크스탄으로 압송하려 한다.

그러나 터널 끝의 탈출 지점에서 라스웰 요원이 나타나 러시아에게 하디르를 넘기라고 요구한다. 러시아 정부가 테러의 배후에 하디르가 있음을 알고 있는데다 프라이스 대위가 러시아 땅에서 저지른 흑색작전까지 알아챘기 때문. 포로를 넘기지 않으면 3차 대전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프라이스는 적어도 작전의 개요라도 자신에게 설명하라며 잠깐 반발하지만 하디르를 라스웰에게 인계하고 대신 CIA의 비공식 지원을 약속받는다.

17.1. 기타

야간에 진행되는 잠입 미션이기에 상대적으로 눈에 덜 띄지만 충격적인 묘사가 있는데, 알카탈라의 심문을 당했거나 무차별적으로 처형을 당했을 것으로 보이는 민간인 시체가 상당히 많이 널려 있다.

시야가 제한된 상태에서 NPC의 저격 지원을 받으며 맨몸으로 적진 한가운데 침투하는 연출은 모던 워페어 2의 클리프행어 미션을 오마쥬했다. 클리프해어 미션 도중 소프가 저격지원을 해주는데 소프가 사격하기전 먼저 적을 사살하면 "Never mind." 라고 하는 것 또한 오마쥬 하였다. 또한 중후반부에 프라이스가 게릭을 일으켜주며 "우린 떠난다!"라고 하는 부분은 오리지널 모던워페어 1편의 승무원 사살 가능 미션에서 프라이스가 소프를 일으켜주면서 했던 대사를 그대로 따왔다. 건물 세곳을 수색하면 무조건 마지막 건물에서 목표를 달성하게 되는 부분 역시 오리지널 1편의 은신처/안전가옥 미션과 동일하다.

바르코프의 집무실 문에 붙은 키패드에 입력하는 비밀번호가 451이다. 이 번호는 바이오쇼크 1편과 디스아너드, 사이버펑크 2077까지 각종 이머시브 심 게임에서 사용된 바가 있다. 이 숫자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화씨 451의 오마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번역이 아쉬운 임무 제목 중 하나로 꼽히는데, 이번에는 아예 Going Dark(무전침묵)의 의미는 깡그리 무시하고 그냥 저택으로 해버렸다.

도살자의 가족을 인질로 협박한 사실에 대해서 카일이 프라이스에게 큰 불만과 실망감을 표할 때, 장엄한 음악이 깔리는 것과 함께 그에게 돌아오는 프라이스의 대답[90]은 게임의 손꼽히는 명대사로 평가받고 있다.

18. 용광로 속으로(Into the Furnace)

파라: 알겠어. 서방 세력이 아닌 우리만 가능한 임무네.
프라이스: 테러범들이 독박 쓰는 거지. 어때?
파라: 믿을 만하네. 바르코프는... 내가 맡지.
'용광로 속으로'
2019년 11월 3일 1430시
"알렉스"
CIA, SAS, 우르지크스탄 민병대
조지아 보르조미

며칠 뒤 우르지크스탄, 프라이스 대위가 해방전선의 본거지로 찾아왔지만 서로 총을 겨누는 등 분위기가 전보다 훨씬 험악하다. 아무리 선을 넘은 하디르지만 자의든 타의든 프라이스가 하디르를 그 원수같은 러시아에게 넘겨버린 것 때문에 훨씬 더 험악해진 것.[91] 파라는 프라이스가 이번에도 '자유세계'를 구한 모양이라며 신랄하게 비꼬지만 프라이스는 하디르가 못다한 일을 이루자며 조지아에서 비밀리에 가동되고 있던 바르코프의 화학공장 정보를 들고 찾아온 것이었다. 파라가 하디르는 미쳤다며 한탄하자 프라이스는 우리 모두 다 미치지 않았냐며 위에서 자신을 조준하고 있던 알렉스를 부르자 알렉스도 그에 응수하며 총을 거둔다.

프라이스는 바르코프에게 복수할 좋은 기회라며 파라를 설득하지만 파라는 해방전선은 우르지크스탄을 지키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지 다른 나라를 침략하라고 만든 조직이 아니라며 거절한다. 이에 프라이스는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면서 작전 계획을 넘겨주는데, 미군과 영국군 일부의 지원을 받아 표면적으로 테러 단체로 지정된 해방전선이 바르코프의 화학공장을 테러한 것으로 치고 합동으로 바르코프를 사살하고 화학공장을 파괴하는 것이었다. 이에 파라는 서방 세력이 아닌 우리만 가능한 임무라고 하며 프라이스는 테러범이 독박쓰는 거지라고 농담한다. 이에 파라는 자신이 바르코프를 처단한다는 조건하에 프라이스의 제안을 수락한다.

작전은 공중에서는 라스웰이 지원한 미군 무인기들이 공중 폭격을 담당하고 해방전선과 주인공들이 지상에서 밀어붙이면서 들어간다. 바르코프가 외곽 방어를 위해 고용한 용병들의 헬기까지 동원한[92] 방어선이 뚫리고 일행은 미리 잠입해왔던 니콜라이와 접선하는데 파라가 왜 러시아인이면서 해방전선을 돕냐고 묻자 니콜라이는 바르코프야말로 조국 러시아의 수치라며 바르코프를 제거해줄 것을 부탁한다.

알렉스와 파라는 화학무기 시설의 주 제조소 내부를, 프라이스와 카일은 화학무기 원료를 공급하는 가스관을 폭파하기 위해 서로 갈라진 와중에 알렉스와 파라가 시설 내부로 진입하니 러시아군의 저거넛이 문을 박차고 그들을 습격해온다. 기존의 저거넛들과는 다르게 미니건이 아닌 PKM으로 무장해 있으며[93] 전투 중에 러시아어로 덤벼 보라거나 간지럽지도 않다는 등 도발을 한다. 정면 돌파로는 이기기가 매우 힘들어서 공장 내부 시설을 통해서 시선을 다른 곳으로 묶어놓고 상대해야 한다.[94][95] 가장 효과적인건 소이탄과 수류탄이니 바쁘게 움직이면서 빼꼼샷을 몇번 먹여주자. 아니면 처음에 주는 하디르의 저격소총의 탄약을 언덕을 오를 때 다 쓰지 않고 가지고 있다면 두탄창 내외로 잡을 수 있다. 혹은 해당 구역 이곳저곳에 오든이 드랍되어있는데 특유의 데미지와 관통력으로 리얼리즘에서도 꽤나 빨리 죽일 수 있다.[96]

이러한 사투 끝에 저거넛을 사살하지만 저거넛이 문을 찰 때 알렉스가 넘어지는 바람에 기폭장치를 떨어뜨려서 원격으로 작동할 수 없게 고장나버린다. 그렇게 시설내로 들어왔지만 계획대로 시설을 폭파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한명이 시설에 남아 직접 폭탄을 기폭해야 하는 상황. 도망칠 시간을 벌 수도 없기 때문에 사실상 폭탄과 함께 동귀어진하는 자살 임무에 누군가가 자원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파라는 이에 자신이 이 시설과 함께 희생하여 우르지크스탄에서 더 이상 화학무기가 쓰이지 않겠다고 하지만, 알렉스가 자신이 폭탄을 터트리겠다며 자신은 이 시설에 남아 최후를 맞이하고 대신 파라에게 바르코프에게 복수할 기회를 주기로 한다.

한편 러시아군의 방어선을 뚫고 가스관으로 향하던 카일과 프라이스 역시 폭탄을 설치하지만 저 너머로 바르코프가 헬리콥터를 띄워 도망가는 모습을 본다. 악에 받힌 바르코프는 모스크바에 전화를 걸어 화학무기 시설을 테러리스트가 장악했으니 당장 스페츠나츠 부대를 자신에게 보내라고 악을 쓰는 와중 바르코프의 헬리콥터에는 파라가 잠입해있었다. 파라는 조심스레 칼을 뽑아 뒤에서 바르코프의 목을 찌른다. 처음에 바르코프는 파라에게 죽빵을 날려 쓰러트린 뒤 목을 조르고 절대 항복하지 않겠다고 허세를 부리다 칼을 몇번 더 맞으면 다시 생각해 보라고, 살려달라고 추하게 애걸한다.이에 파라는 아랑곳하지 않고 죽을 때까지 칼로 찌른다. 이후 자신의 행위의 정당성을 되뇌이는 바르코프에게 떨어져도 살 수 있는지 보자며 박힌 칼을 뽑아 아예 목숨을 끊어 버리고 헬리콥터 바깥으로 던져버린다. 다만 바르코프에게 들킨 상태로 근접공격을 시도할 경우 바르코프에게 반격을 당해서 리볼버 사격에 의해 죽는다. 여기서 생각을 좀 더 해서 바르코프에게 일부러 들킨 다음, 의자 밑으로 들어가서 리볼버 탄약을 다 쓰게 한 다음 재장전을 하는 빈틈을 노리면 바르코프가 반격을 하지 못하고 처형 이벤트가 진행된다. 혹은 처음 바르코프가 등장할 때는 전화에 온통 정신이 팔려 있기에 곧바로 바르코프에게 달려가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파라가 칼을 뽑기는 하지만 사실 권총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벤트 없이 권총으로 사살할 수도 있다. [97] 시작할때 칼을 들고 시작해서 그렇지 무기변경을 하면 권총이 나온다. 이 경우 둘 사이의 대화없이 파라가 한 마디를 하고 침을 뱉은 뒤 시체를 던져버리는데 이렇게 바르코프를 죽이는 도전과제가 있다.

파라는 프라이스 대위에게 바르코프의 죽음을 알린다. 프라이스는 화학무기 제조소를 연쇄 폭발로 터트리기 위해 주 제조소 폭탄 설치 상황을 알렉스에게 묻는다. 이를 들은 파라는 슬픈 눈으로 알렉스를 부르고 알렉스는 태연히 자폭을 수행한다. 결국 파라는 프라이스 대위에게 알렉스와 기폭장치의 상태에 대해 알리지 못한 채 카운트다운과 함께 시설은 완전히 폭파된다.

파라는 복수의 매듭을 지었지만 과거 고향땅을 짓밟은 독가스 시설이 파괴되는 모습을 뒤로 하고 헬리콥터의 조종석으로 들어온다. 뜻밖에도 헬리콥터는 처음부터 니콜라이가 조종하고 있었다. 그리고 니콜라이는 "조국 러시아도 우리 편일걸?"이라며 바르코프가 애초에 러시아 정부로부터 버림받았음을 암시한다. 이윽고 니콜라이가 다음 행선지를 묻자 고향 땅 우르지크스탄으로 돌아가자며 헬리콥터의 기수를 돌린다.

19. 엔딩

케이트 라스웰와 프라이스의 티타임으로 시작한다.

바르코프와 직속 부대를 와해시킨 후, 라스웰이 프라이스 대위에게 셰퍼드 장군을 언급하며 명령한 임무가 담긴 서류를 준다. 바르코프는 러시아 정부에게 손절당했으며, 러시아에서 자카에프[98] 바르코프 자리를 노리며 하디르를 빼내려고 한다는 소식을 말해주며 후속작 떡밥을 던진다. 이후 셰퍼드 장군의 대원 파일을 라스웰이 프라이스 대위에게 건네주고, 대위는 직접 휘하에 소속될 대원 목록들을 선별한다.

이후 라스웰이 팀 코드명을 묻자 프라이스는 1-4-1이라고 답하며 암전이 되며 크레딧으로 넘어가며 끝이 난다.
파일:mw2019_thank_you.jpg
엔딩 크레딧 마지막에 등장하는 기념사진.[100] 좌측부터 파라, 알렉스, 프라이스 대위, 카일 게릭.

20. 쿠키 영상

알카탈라가 베르단스크에 진입하고 새로운 리더인 칼레드 알아사드가 등장한다. 프라이스와 라스웰은 소식을 접하고 이전 모던 워페어의 그 카마로프가 재등장하며 라스웰은 영미를 주축으로 한 서방 연합군과 러시아를 주축으로 한 동맹군이 힘을 합쳐 베르단스크에 개입할 것이며 스토리는 협동전에서 이어짐을 알려준다.

20.1. 기타

참고로 메인 메뉴에서 협동전을 선택하면 처음 1회 해당 영상이 재생된다. 이 때 마지막 문장은 나오지 않는다.


[1] 자신이 주연을 맡은 인피니트 워페어 싱글 캠페인의 각본가이다. 그 외에, 2010년에 개봉한 A특공대 극장판에서 출연 배우 및 각본가로 참여했다.[2] 인피니티 워드 전 내러티브 디렉터. 2014년에 너티 독에서 인피니티 워드로 이직. 브라이언 블룸과 함께 인피니트 워페어 싱글 캠페인의 공동 각본가이다. 현재는 인피니티 워드를 떠나 That's No Moon이란 이름의 AAA 게임 스튜디오를 창업했다.[3] 오죽하면, 액티비전이 드립으로 우리가 러시아의 악행을 제대로 고증했다고 개인 트위터에 올렸을 정도.(...)[4] 이 세계관의 러시아군은 만행을 한 것은 분명 잘못이지만 그래도 명분이 아예 없는 수준은 아니었다. 일단 로만 바르코프의 주도로 러시아군의 만행이 일어나긴 했지만 그건 우르지크스탄의 알카탈라의 테러 행위 근절이라는 명분은 있었고 학살을 한 것도 테러범 박멸 외의 다른 의도는 전혀 없는데다가 테러범과 민간인의 구분이 너무 힘든 나머지 테러범으로 의심되는 사람들만 죽였다고 할 말은 있었다. 무엇보다 이 침공이 정부나 대통령 차원에서 일어난 것인지는 알려진 것이 없으며, 오히려 니콜라이의 언급대로 러시아 정부는 친서방적일 수 있는데 군부가 통제불능 상태가 되어있었다고 해석이 가능하다. 미션을 하다보면 러시아 군인들 사이에서도 모스크바는 알고 있느냐는 등 직접적인 정부의 명령이 아니라는 추측이 가능한 부분들이 나온다.[5] 실제로 나토의 동진이 결정된 이유 중 하나가 보리스 옐친 러시아 전 대통령이 자기 휘하의 군대를 통제하지 못 하고 있다는 추측에서 나온 것이다. 작중 시점은 2019년과 그로부터 10~20년 전을 다루고 있으므로 군부가 통제를 벗어났다 해석해도 문제될 것은 고증상 없다. 반면 현실의 러시아군은 아예 대통령의 명령으로 침공을 개시했으며, 명분이라고 내세운 게 우크라이나는 사실 국가가 아니다, 러시아에 복속되는 것이 당연하다라는 식의 절대악스러운 언어도단이었고, 군인과 민간인의 구분이 쉬운데도 불구하고 민간인 거주 지역을 노려서 폭격하고, 항복하는 비무장 민간인들도 마구잡이로 학살하고, 보급이 부족해 점령지 마트를 털고, 그걸 실어 나르기 위해 부상병과 전사자들을 버리고, 우크라이나인들을 대량으로 성폭행하고, 고문하기까지 한 것도 모자라서 이런 만행에 동조하지 않고 비무장 민간인들을 도와줬다는 이유만으로 자국 군인을 총살하기까지 했다.[6] 이 작품의 주 무대로, 아랍어 문화권의 나라다. 국가 명칭은 실존하는 나라인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그리고 타지키스탄의 명칭을 합성한 것으로 추정된다.[7] 해당 지역은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러시아 문화권의 나라다. 협동전의 주 무대였던 베르단스크가 이곳에 위치해 있다.[8] 무장 세력들만 처단한 것이 아니라 민간인도 가리지 않는 학살 자행, 화학 무기 사용등의 전쟁범죄와 계엄령 선포를 명목으로 한 통제등이 있다.[9] 애초에 진짜 우크라이나였다면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어나기 전에도 욕을 먹긴 커녕 오리지널 모던 워페어 1의 칼레드 알아사드 설정과 비슷하게 여겨졌을 것이다.[10] 이때 섬광탄을 던지면 히트맨 팀 쪽에서 '러시아 놈들이 알면 너 때문인 줄 알아!'라고 질책하는 대사가 나온다.[11] 이때 손전등을 켜지 않고 창고 안으로 진입하면 동료가 '엑스레이라도 달렸냐?'라고 묻는다. '밤눈이 좋다'는 알렉스의 답변이 백미(...).[12] 이 말을 한 뒤 자신이 겨누던 다른 저격수의 머리를 날린다.[13] 원문은 오히려 '브리핑 해줄 수 있어?'에 가깝다. 알고 있는 정보가 있냐고 묻는 것이니.[14] 게임 출시일이다.[15] 초기에는 하사였다가 변경되었다. 오역 수정을 원판 설정이 아닌 더빙판을 기준으로 잡기로 한 듯.[16] 오역이 좀 있는데, 원판에서는 SAS with CTSFO 즉, 카일이 SAS 대원으로서 CTSFO와 합동작전 내지는 파견근무 중이라는 걸 의미하는 문구가 나오고 한글판의 미션 시작 시 문구도 게릭을 '병장'이라고 표시하는 등 SAS 출신이라고 명시해놓았다. 그런데 한글판은 정작 임무를 시작하고 나면 동료들이 게릭 '경사'라고 부르고 게릭 스스로도 자기를 경사라고 지칭하는 등 완전히 호칭이 딴판으로 달라진다(...). 덕분에 국내판에선 카일의 원래 소속이 경찰로 바뀌었다.[17] 카일이 ‘테러범도 이걸 아냐’며 반문하자 상부는 ‘런던은 전쟁터 한복판이 아니다’라고 일갈하지만, 폭탄이 터지면서 런던은 정말로 전쟁터 한복판이 되어버린다.[18] 이는 시민들이 가득한 시내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하지 않고 제압하기를 바란 의도로 보이지만...현실은 단순한 범죄자도 아니고, 중무장한 채 자폭조끼를 입고 있던 테러리스트들이었다.[19] 원문은 Actionable Intel. 아주 확실해서, 이를 명목으로 군대가 움직일 수 있을 만한 정보를 뜻한다.[20]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라는 잘 써먹으면 얼마든지 흥미롭고 충격적인 연출을 선보일 수 있는 소재를 조악한 수준의 연출 탓에 제대로 써먹지도 못했다.[21] 오리지널 모던 워페어 2에서 많은 게이머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No Russian'을 리메이크하여 선보였지만 역시나 작위적이고 조악해진 연출 탓에 제대로 써먹지 못했다.[22] 공통적으로 전부 파란 후드티를 입고 있고 목소리도 다 똑같다. 여담으로 대사관 미션 막바지에서 한번 더 등장한다. 협동전에서도 모델링을 돌려쓰기 때문에 이 녀석들이 자주 보인다.[23] 원문은 그럼 러시아군 죽이는놈이네!로, 하디르의 가감없는 러시아군을 향한 증오를 보여준다.[24] 너무 함축된 번역문으로, 원문에서는 '여기에 계속 있으면 도와주지. 하지만 여기 있는다면 러시아군이랑 싸우는거야.'고 말한다.[25] 터널에서 시작할 때 뒤로 가면 리볼버를 얻을 수도 있지만, 조준경이나 소음기 등의 부착물은 M1911 권총에 고정되므로 굳이 이걸 줍지 않아도 클리어가 가능하다.[26] 실제로 오일 필터로 소음기를 만들 수 있으며, 제대로 된 소음기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총성과 총구 화염을 줄여 준다. 모던워페어 하고 왔다는 댓글이 잔뜩 달린 건 덤[27] 임무 진행 중 바르코프가 라디오에서 선전하고 있는 방송을 들으면, 자신들의 화학무기가 탈취당한 게 해방전선의 소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28] 특히 건설중장비를 이용해 민간인을 단체로 교수형에 처하는 장면도 매우 충격적이다.[29] 영화 대부의 등장인물인 비토 콜레오네가 한 대사다.[30] 하디르는 드론이 준비되었다고 계속 말하고 알렉스는 그 드론들을 조종해 요격을 하면서 진행된다.[31] 총격전 끝에 비행기 격납고 안쪽에 있는 무기고를 포위하고 있으면 문을 잠근 뒤 겁을 잔뜩 집어먹고 인터넷에 나오는 참수 영상의 주인공이 되고 싶냐며 호들갑을 떨어대는 러시아군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32] 모던 1의 AC-130 미션의 오마주. 죽일 때마다 낄낄거리며 농담하는 것도 잘 반영했다.[33] 현대전에서 공격헬기의 위력을 여과없이 보여주는데, 아파치 단 한 대로 아예 중대 하나를 궤멸시켜 버렸다. 심지어 이 병사들이 장갑차를 4-5대씩이나 끌고왔지만 30mm 기관포와 로켓 앞에서 모조리 터져나가며 후퇴까지 강행한다.[34] 다른 게임들의 실내전은 편의성을 위해 맵을 실제 건물보다 1.5배 정도 넓게 만들어 두지만, 모던 워페어는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실제 건물과 동일하게 맵을 만들어 매우 좁은 느낌이 난다.[35] 어두운 집 안에서 소음기가 달린 총을 픽픽 쏘거나 음악 없이 적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긴장감을 조성하는 연출 등은 여러모로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을 다룬 영화 제로 다크 서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36] 카일이 사다리를 설치하고 한 층을 올라가는데 왜 1층인지 의아할 수는 있겠지만, 영국에서는 지상층을 0층(ground floor)으로 부른다.[37] 영국 현지인들이 알카탈라의 사상에 동조되어 테러리스트가 되었는데, 작은 아파트 하나를 통째로 자기 아지트로 만들어놨다. 소총, 산탄총, 권총에 폭탄은 물론, 통신실까지 차려놔 수뇌부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었다. 마지막에 옥상 다락방에서 격발기를 누르려고 한 여성을 보면 건물 내에 자폭용 폭탄까지 설치한 듯.[38] 진입 전 대화를 잘 들어보면 이 여성도 회의 중인 대원들에게 차를 준비해주겠다며 주방으로 나온다.[39] 이 회의 내용은 피커딜리 광장 테러에 대해 성과가 적었다는 내용이었다. 게다가 숨어서 잘 들어보면, 알카탈라가 자신들의 무서움을 알려주겠답시고 런던뿐만 아니라 파리, 모스크바, 뮌헨, 심지어 미국에도 테러를 계획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러시아 국수주의파가 알카탈라와 협력 관계라는 것도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다.[40] 계단에서 올라가지 말고 문 너머로 총을 마구 난사하면 총 들고 대기하던 놈이 죽어서 알파 3-2의 부상을 막을 수 있다. 발포시에는 알파 3-1이 "걔가 죽인 게 적이면 좋겠는데..."(더빙판: "설마 민간인은 아니겠지?")라고 말하며, 부상을 막으면 다음 층으로 이동할 때 프라이스가 "계단에서 한 판단 좋았다. 게릭."(더빙판: "눈썰미가 좋군, 카일.")이라고 칭찬해주면서 도전과제 '숨어봤자 다 보인다.'가 달성된다. 계단에서 방문 정중앙을 향해 총을 쏴 벌집을 만든 다음 구멍을 통해 죽었는지 확인하면 된다.[41] 평범한 민간인 여성으로 보이지만 돌입 직전에 남편으로 추정되는 알카탈라 조직원이 늑대를 위해 죽겠다며 저항하려고 하는 것을 만류하려는 것을 봐선 이쪽도 공격만 하지 않을 뿐이지 엄연히 한패에 가깝다. 물론, 그렇다고 냅다 쏴죽이면 알파 3-1의 "뭔 개짓을 하는 거야?"(더빙판: "무슨 짓이야!?")라는 욕설과 함께 프라이스의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내가 정신 차리게 해 주겠다."(더빙판: "뒤처리는 네가 해라, 카일.")라는 질책을 듣고 알파 3-1이 조심스럽게 아기를 들어 침대에 눕혀준다. 이때 만약 아기까지 쏘면 세 번까지는 '아이들은 전투원이 아닙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재시작되지만, 네 번째에는 '대체 뭐가 문제입니까?(Are you serious?)'라는 제작진의 메시지가 나오는데 "무고한 아기를 죽이는 게 진짜 재미있냐, 이 살인자야?"라는 비판의 의미가 담긴 메시지다. 심지어 이 메시지가 나오면 세이브 포인트에서 재시작되는게 아닌, 메인화면으로 강제로 쫒겨난다. 말 그대로 강제 추방이 되는 셈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쏘자마자 화면이 암전된다는 것.[42] 오역이다. 게릭은 경찰 소속이 아니라 원래부터 SAS 소속이었고, 초반부의 피커딜리 챕터는 파견/합동작전이었다. 게다가 원판에서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 'Get your head on straight!' 즉, '정신 안 차릴래?'이다. 게릭이 처음에 피카딜리에서 경찰들과 함께 테러에 맞서는 장면 때문에 영국 무장 특수경찰 CTSFO 출신이었던 것으로 생각하고 멋대로 초월번역 욕심을 부린 듯.[43] 하지만 버그인건지 유저들은 이 업적을 완벽히 달성하게끔 했는데도 불구하고 판정이 너무 씹혀 업적을 달성하지 못해 유저들은 분노를 사고있다.[44] 산탄총도 한 번 쏘면 탄환 한 발 쏜걸로 인정되므로 산탄총을 도중에 습득하면 몸샷만 노려도 되기 때문에 상당히 수월하며, 마지막층 여자가 기폭장치 쪽으로 가기 전에는 민간인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여자가 기폭장치로 가기 전까진 절대 쏘면 안된다. 주로 실수하는 부분.[45] 영상에서는 계속 문 앞에 서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을 강조했는데,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SAS 대원 중 한 명이 3층에서 문을 뚫고 쏜 총에 피격당해 쓰러진다.[46] 다만 닫힌 문을 지나가야할때도 있다. 각도로 인해 다른 각도에서 피격당할수있기때문이다. 하지만 빠르게 지나가야한다. 엄연히 문앞에 서있는것은 위험하다.[47] 이 이전에 그릭스 하사가 장갑차에 붙으라고 하는데, 이 말을 듣고 플레이어가 곧이곧대로 장갑차에 붙으면 장갑차와 함께 폭사하니 그릭스 하사와 같이 가야 한다.[48] 진행 도중 병상에 부상자와 사망자가 누워있는 구간에 도달하게 된다. 다른 것들은 다 시신이거나 병자인데 마지막즈음에 고개를 살짝 들고 움찔거리는 남성 옆에 잘 보면 AK가 있고 어느정도 다가가면 그걸 들고 사격한다. 적당히 가다가 사살하고 진행하면 된다.[49] 이때 팁을 하나 주자면 병원 진입전 탱크가 지원해 줄때 우측 하수구로 빠진 뒤 하수구끝에서 올라오면 RPG 2정이 있다 이걸 이용해서 그냥 RPG로 날려버리면 쉽게 진행이 된다.[50] 일단 건물에 접근하는거는 우회해서 접근할수도 있으나 정작 기관총 건물 그 자체는 진입로가 오직 하나다.[51] 실제 딸은 아니다. 서양에서 나이 지긋한 사람이 젊은 사람을 칭할 때 daughter 또는 son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대충 '젊은이', '얘야'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52] 원문과 약간 다른 번역으로, 원문은 "당신들이 아니오." 말그대로 구조대로 온게 아니냐고 묻는 대사관 직원에게 "구조대는 맞긴 한데 너희 구하러 온 건 아니다."라는 뉘앙스로 말하는 것으로, 원문에 비해서 매몰찬 느낌이 좀 덜해졌다.[53] 아이를 쏘는 장면은 아이가 연기 속으로 도망가는 것을 쏘는 모습으로 간접적으로만 묘사된다. 여기서 문을 여는 선택지가 있지만, 도살자가 바로 카일의 배를 쏴 버리고 뒤이어 쓰러진 카일의 머리를 쏴 버려 게임오버된다.[54] 이동하지 않고 잠시 머무르면 두 부자의 가족으로 보이는 여성이 제발 우리가족을 구해달라고 애원하는걸 미해병대원 한명이 진정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부자의 사망을 확인한 여성이 오열하자 옆에 있던 해병대원도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침통한 목소리로 사과한다. 냉정침착한 모습을 보이던 프라이스도 알카탈라의 만행에 자리를 뜨면서 언젠가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조용히 분노한다.[55] 걸프 전쟁 당시 다국적군이 80번 고속도로와 8번 고속도로를 통해 쿠웨이트에서 퇴각하는 이라크군을 폭격했던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왔다.[56] 알렉스가 이때 분위기가 너무 다운되었으니 농담이라도 좀 하자고 하는데 더빙판에서는 방귀 뀌지마를 다른 말로 하면 돈까스라고 개드립을 쳤는데 파라가 마지못해 괜찮은 농담이라고 호응하고는 알렉스가 영어로 하면 더 재밌었을 것이라고 하자 파라가 '그거 한국어잖아...'라고 태클거는 게 포인트. 원문에서는 'CIA가 잠들면(under cover) 잠복한다(undercover)'라는 식의 개드립을 치며, 역시 영어로 했으면 더 재밌을 것이라 말하고, 파라는 그거 영어였다면서 핀잔을 준다.[57] 원작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에서 소프로 튜토리얼을 진행하면 근접 무기를 사용하는 법을 배우는데, 이때 칼로 수박을 쪼개면 가즈가 이 말을 한다.[58] 영어 버전에선 하디르가 해당 대사를 아랍어로 읊조리고, 알렉스가 '다 들었거든?(I heard that.)'이라고 영어로 응수한다. 초월번역이라면 초월번역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59] 중간에 사람 대신 개가 지나가는데 쏘든 안 쏘든 진행에 영향은 없고 쏘면 '굳이 죽였어야 했냐'면서 파라가 타박한다. 그리고 알카탈라가 트럭을 몰고 정찰을 나올 때 트럭 운전사를 바로 저격할 수도 있으며, 트럭이 멈추는 위치가 다르다는 것 빼고는 진행은 동일하다.[60] 사실 러시아군을 전부 사살하는건 가능한데, 하디르를 따라가지 않으면 게임 진행이 되지 않는다.[61] 복선으로 첫미션에서 마지막에 가스를 강탈한 괴한들의 리더가 어깨에 메고 있는 총을 보면 하디르와 똑같은 총이다.[62] 이 때 러시아 병사와 너무 가까이 있으면 제압당해 게임오버가 되니 적당히 거리를 두고 미리 도망칠 준비를 하자.[63] 이 미션에서 약한 아이들에게 건장한 남성 군인들이 얼마나 무섭고 상대가 되지 않는지 현실감있게 묘사했는데, 정면에서 만나면 아예 주먹 한번 못휘둘러보고 곧장 제압 당한다. 무조건 침대나 책상밑으로 기어다니며 숨어있다가 뒤를 쳐야만 공격이 가능하다. 거기다 다른 미션에서는 근접공격 한두번에 허수아비처럼 틱틱 쓰러지던 군인들과 달리, 이 미션에서만큼은 근력이 약한 아이들이 수번을 찔러도 끈질기게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파라가 다리에 두번, 복부에 네번, 하디르가 가슴팍에 한번씩이나 칼침을 놓았음에도 끝까지 뿌리치며 하디르를 제압했고, 결국 파라가 총을 쏴야만 죽는다. 아이들의 근력으로는 근육질 남성에게 치명상을 입히기엔 무리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연출.[64] 여기서 AK-47을 줍자마자 쏴갈기면 네댓 발 정도가 연발로 나가는데, 어린아이의 근력을 감안한 것인지 총이 엄청나게 솟구치며, 파라도 총을 놓치면서 뒤로 쓰러진다. 물론 J-12는 죽는다.[65] 미션 전반적으로 아이들이기에 어쩔 수 없는 작은 키와 완력 부족으로 고생하는 모습을 디테일하게 표현한다.[66] 양귀비는 일단 열악한 시골지역 의료 사정상 상비약(일단 해열/진통 효과 하나는 짱짱하다. 마약이니까.)이기도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아직도 중요한 생계 겸 생활수단으로 쓰인다.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양귀비 재배를 뿌리 뽑아보겠다고 용을 쓰고 있지만, 아직도 성과가 미미할 정도다. 동시에 마약성분이 없는 개양귀비는 모든 전쟁에서 쓰러져간 영혼들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플레이어가 여기까지 보고 온 광경을 생각하면 참 의미심장하다.[67] 처음에는 한 병사가 그 시민 무장했었냐고 묻지만, 병사 중 하나가 아니 완전 새 거라고 좋아하며 대답했다. 학살당한 시민 중 워낙 흉흉한 사정이다 보니까 호신용으로 한 자루 가진 시민이 있었던 듯. 정작 다른 병사들은 좋아하는 병사의 대답을 듣고 '6발짜리 갖고 뭐할 거냐, 어차피 우리 부무장도 있잖아' 하며 그리 탐탁지 않아했다.[68] 쏘자마자 바로 누웠다 일어나면 반동이 모두 캔슬된다.[69] 그중에는 자신의 아들과 자고 있다가 카일이 급습하자 권총을 빼들었다가 아들 눈앞에서 사살당하는 여성 조직원도 있다. 이름은 중립임을 의미하는 노란색이 아니라 아예 적이라고 의미하는 빨간색으로 뜨기 때문에 죽일 수밖에 없다.[70] 플레이어인 알렉스가 사살해도 되고 그렇지 않다면 파라가 권총으로 사살한다.[71] 여기서 파라가 자신이 말하자마자 자르라고 하는데, 보통 1에 누르는거에 익숙한 한국인들이 이 트릭에 자주 낚인다. 파라가 지금이라고 외치기 전까지 누르지 말자.[72] 배경은 2009년이다.[73] 시키는 대로 따르지 않으면 바르코프가 전기충격기로 지지는데, 2번까지는 맞고도 살아있지만 3번 맞으면 죽는다.[74] 이 때 손을 뻗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물을 바닥에 부어버린다. 물을 마시는 동안 바르코프가 전기충격기를 옆에 내려놓는데 옆으로 다가가서 이 전기충격기를 훔치려 할 수는 있지만 바깥의 경비가 바로 보고 사살해버린다.[75] 침을 뱉으면 도전과제 '얼굴에 뭐가 묻었군 (Got Something on Your Face)'이 달성된다.[76] 생존 유무는 게임 스토리에 영향 받지 않는다.[77] 독방 안에 돌멩이가 4개 정도 있는데 전부 던져버려도 살짝 파인 벽에서 돌멩이를 더 캐낼 수 있다.[78] 붉은 레이저 조준기를 쓰는데, 이것은 어쩔 수 없는 게임적 허용이다. 필드에서 저격총은 커녕 변변찮은 광학장비 하나 없이 AK-47의 기계식 조준기으로만 싸워야 하는 미션상 어디서 쏘는지는 알려줘야 할 수밖에. 또한 저격수가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전까지 소총으로 사살할수 없게 스크립트가 짜여져 있으며 저격수 주위를 쏴 잠시 사격을 멈추게 할 수 있다. 혹은 러시아 병사들이 드랍하는 RPG를 주웠을 시, 저격수가 위치한 곳에 발사하면 즉시 제거할 수 있다.[79] 저격수에게 한 대도 맞지않고 저격수를 처리할경우 총알 사이로 막 가 (Dodged a Bullet) 도전과제가 달성된다.[80] 애시당초 이 화학무기 자체가 러시아 것이었던 것을 상기해보자.[81] 이때 영어 음성일 경우, 현장으로 내려가던 도중 택배를 주우러 나온 러시아 민간인과 마주치는데, 총을 넣은 상황이라면 프라이스는 러시아인과 'Приве́т(쁘리비엣; 안녕)' 이라고 짧게 인사하고, 카일은 'Доброе утро(도브릐 우뜨라; 좋은 아침)'라고 인사한다. 프라이스가 카일의 러시아어를 칭찬하자 카일은 이것밖에 아는 말이 없다고 겸손 떤다. 당연히 한국어 음성으로 플레이하면 카일과 시민은 러시아어를 쓰는데 프라이스는 러시아인에게 한국어로 인사를 건내는 개떡같은 상황이 연출된다. 한편 총을 꺼내고 있다가 러시아인에게 총을 보이면 러시아인이 기겁하여 문을 닫아버리고 프라이스는 총 집어넣으라고 질책한다. 꺼내서 겨눠도 시야에 포착되지만 않으면 상관없다.[82] 추격전 중간중간 도살자를 쏠 만한 기회가 여러 번 있는데 생포임무이기에 쏴버리면 게임 오버다. 전작의 로하스 심복 임무처럼 다리를 쏴도 도살자는 죽는다.[83] 추격 도중 몰아치는 적들을 쏴죽이고 떨어진 총들을 주워가며 플레이하게 될 텐데 탄이 떨어지면 재장전 해서 속도감을 떨어뜨리기보다는 다른 총을 주워서 논스탑으로 내달리며 갈기면 더욱 박진감 넘치게 즐길 수 있다.[84] 멀티플레이에서 니콜라이의 PMC키메라의 멤버로 나오는 인물.[85] 이때 키메라 용병인 예고르는 양심에 가책을 느꼈는지 빠지겠다고 프라이스에게 이야기하고, 프라이스는 덤덤하게 좋다고 말하고 빠져라고 이야기한다.[86] 다만 마찬가지로 해방전선 요원인 파라가 바르코프를 사살했음에도 이미 진상을 파악하고 있던 러시아와 NATO는 서로 전쟁을 하긴 커녕 동맹을 맺고 우르지크스탄을 다시 전쟁터로 만들어버렸다는 걸 생각해보면 완벽한 뻘짓이었다.[87] 이때 건물 밖에서 적을 발견할 경우 프라이스가 대신 저격해 주기도 한다. 프라이스가 노린 적을 대신 처리할 경우 '건방지군'이라는 무전을 들을 수 있다.[88] 적을 털다보면 무장 장갑 차량이 나타나 순찰을 돌기 시작하는데, 상대하지 말라는 프라이스의 조언을 씹고 교전에 돌입해 중기관총 사수와 탑승자를 쓸어버리는데 성공하면 차량에 거치된 장탄수 무제한 50구경 중기관총을 쓸 수 있다. 뒷일이 걱정되지 않는다면 화염병이 최고다.[89] 건물 내부를 이용하지 않고 집무실 외부를 통한 도주는 무조건 헬기에 걸려 사망처리되니 주의히지.[90] 우리 손을 더럽혀 세상을 깨끗하게 유지한다. 그게 임무다.[91] 파라가 하디르를 언급하자 러시아가 그를 죽일거라고 하는데, 프라이스는 운이 좋다면 그럴 것이라고 한다. 아마 하디르는 살아서 죽는 것보다 더한 취급을 받을 것임을 암시한다.[92] 헬기는 총으론 안 되고 무인기의 미사일을 쏴서 떨굴 수 있지만, 어차피 적을 공수하는 것 말곤 안 하니 내려오길 기다렸다 아래에 원래부터 있던 적들과 함께 날려버려도 된다. 이후 공장에 도달했을 때 다른 헬기가 날아와 기관총을 난사하는데, 이 헬기는 앞에서 등장하던 헬기들과 달리 총으로 파일럿을 쏴 맞춰 격추시킬 수 있다. 미사일이 유도가 안 되는데다 탄속도 느리고, 헬기가 계속 움직여 예측샷으로 잡기도 애매하니 마지막으로 나오는 헬기는 그냥 총으로 쏴버리는 게 더 낫다.[93] 그래서 배낭의 급탄벨트도 총에 달려있지 않고 허리춤에 꽂혀 있다.[94] 바르코프의 화학공장 입구에 들어서기 전에 찾아보면 미니건이 있는데 그걸 들고 가면 쉽게 저거넛을 해치울 수 있다. 언덕에서 쭉 올라와 헬리콥터를 격추해야할쯤에 나무상자에 기대어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95] 혹은 (리얼리즘을 포함한 모든 난이도에서) 저거넛이 나오자 마자 바로 전에 들어왔던 곳에 문 옆에 숨어서 섬광탄 던지고 수류탄 다 던지고 섬광탄 한 번 더 던지고 소이탄 샷건으로 대놓고 쏴주다가 빼꼼샷 몇 번 해주면 불타 죽는다. 안되면 잠깐 둥글게 둥글게 하다가 섬광 던지고 소이탄 계속 갈기면 충분히 잡는다. -혹시 파라가 소이탄 샷건 주워라고 했을 때 안 주웠어도 섬광탄, 수류탄 보충하는 구간에서 다시 총 나오니까 그때라도 잠깐 드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96] 저거너트를 처치한다면 PKM을 떨구는데, 이 PKM을 집으면 알렉스가 '선물 고마워.'하는 특수 대사가 나온다. 이후 PKM을 쓸 일이 없지만.[97] 그런데 분명 단검을 들고 있지만 이름으로는 숟가락 손잡이라고 나온다(...)[98] 이때 프라이스가 맥밀란 대위와 프리피야트에서 이므란 자카에프를 분명 반 죽였다고 언급하며, 과거 맥밀란과 프리피야트 암살시도를 하는 것까지는 스토리라인이 같은 것으로 밝혀졌다. 라스웰이 "그건 아빠고... 이번엔 아들" 이라고 하자 프라이스가 "부전자전이군"이라고 한다.[99] 프로필 사진이 없다. 기존 모던 워페어 3부작에서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인물이라 동일하게 처리한 듯. 심지어 라스웰도 왜 이 녀석 프로필 사진이 없냐라고 딴지를 걸자 프라이스는 고스트의 얼굴을 본 자는 아무도 없다고 대답한다. 팬들 사이에서 도는 설 중에는 카일 게릭이 사실 가즈였던 것처럼 고스트의 정체가 알렉스가 아니냐는 설이 있었지만 멀티플레이어 시즌3 캐릭터로 둘이 별개 인물임이 인증된다.[100] 오리지널 모던 워페어 3부작에서도 엔딩 크레딧 마지막에 기념사진이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다. (1편, 2편, 3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