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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4 15:22:25

소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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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발전과정3. 종류4. 소음 효과5. 소음 외 기타 효과6. 장착 모습7. 원리8. 진실과 과장9. 에어소프트건10. 기타11. 창작물
11.1. 게임11.2. 영화

1. 개요

/ Suppressor, Silencer

총기 사격 시 발생하는 총성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총기에 장착하는 장비.


각기 다른 구경들의 소음기 낀 권총 사격영상. 1분 30초부터.

2. 발전과정

소음기의 역사는 제법 오래되었다. 맥심 기관총을 만든 하이럼 스티븐스 맥심의 아들 하이럼 퍼시 맥심이 1902년에 최초의 상업용 소음기를 발명했고,[1] 1909년 3월 30일에 미국 특허청에서 특허를 받았다. 재미있는 사실은 당시 소음기의 역할은 집 뒤뜰에서 사격 훈련하는 총소리로 인해 이웃들이 소음공해를 겪지 않도록 매너를 중시한 것이었다. 동네 철물점에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팔았다고 하고, 2차 대전 때 탄생한 명 소음총 드 라일 카빈의 제작자는 취미부터가 총과 소음기 제작이었다.

옛날엔 소재와 설계 등의 문제로 소음기는 권총같이 상대적으로 무리가 덜 가는 총기에 제한적으로 장비되었고, 내구성 또한 충분치 않아서 사격할 때마다 진동에 의해 흔들릴 정도로 내구성이 없는 저가의 물건의 경우 쏠 때마다 흔들려서 탄속 편차가 매우 심하고 집탄성을 해칠 수준이었다. 소음기는 어떻게 보면 총알이 물리적으로 통과하는 총열의 연장선 상에 있는데, 정밀하게 제작되지 않은 소음기는 오히려 총알의 진행을 방해하는 부작용을 낳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에는 공학기술과 신소재가 적극적으로 사용되면서 고급 소음기는 오히려 총열이 연장된 효과를 보이며 몇 천, 몇 만 발을 쏴도 문제없을 정도로 내구성이 향상되면서 군용 돌격소총이나 기관총 등에 필요하다면 소음기를 적극적으로 장착하고, 심지어는 대물 저격총에도 소음기가 사용되기도 한다.

3. 종류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소음기는 총기의 기본 사양이 아니라 추가 총기 부착물이기 때문에 종류가 다양한데, 아예 처음부터 총기 자체에 부착되어 있는 고정식(MP5SD계열이나 VSS, K7 등)과, 혹은 총신에 나사산이나 특별히 설계되는 탈착 구조를 사용하여 장착한다.

나사산의 경우 군용 소총은 보통 총구에 붙은 소염기를 떼내고 그 나사산에 소음기를 부착한다. 소염기가 없는(그래서 나사산도 없는) 민수용 소총일지라도 건스미스에게 맡겨서 총열 끝에 나사산을 깎아 부착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간혹 가늠쇠가 총열 끝에 달려 공간을 내주지 않기도 하는데, 건스미스라면 그것도 깎아내고 가늠쇠를 약간 뒤에 새로 설치해줄 수 있다.

자동권총은 대개 소염기가 없고 슬라이드 길이와 총열 길이가 같기 때문에 단순히 총열 끝을 깎는 가공이 안 된다. 더 길이가 길고 총구에 나사산 가공이 된 애프터마켓 총열(쓰레디드 배럴)을 사서 갈아야 한다. 그나마 소총에 비해 쇼트리코일식 자동권총은 총열 교환이 매우 쉬워 건스미스에게 맡길 필요는 없다. 그리고 권총은 기본 가늠쇠 가늠자의 높이가 낮은 편이라 소음기에 가려지기 때문에, 소음기 사용을 고려한다면 높이가 높은 기계식 조준기로 변경하는 편. 또한 쇼트 리코일 등 총열이 움직이는 구조의 자동권총은 총열 끝에 달린 소음기가 원활한 작동을 방해할 수 있기에, 소음기 자체에 닐슨 부스터 같은 자동권총에 맞춘 추가 부품이 있는 것이 좋다.

어쨌든 총구에 나사산이 있으면 나사산이 붙은 소음기를 장착할 수 있는데, 소염기나 나사산 덮개를 한참 돌려 뺀다-소음기도 한참 돌려 끼운다로 탈착에 시간이 많이 걸려서 신속한 탈착이 필요할 경우 QD 탈착식을 쓰게 된다.

특수 설계 탈착 구조 소음기로는 대표적으로 KAC社의 QD 소염기와 소음기가 있다. QD는 Quick Detach의 약자로, 따로 소염기를 떼지 않은 상태에서 소음기를 바로 넣고 돌려주거나 고정될 때까지 밀어넣으면 된다.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M4가 대표적인 QD 소음기다.

총구에 달리는 만큼 소음기 역시 사격할 때마다 탄매가 끼므로 정기적으로 정비해야 한다. 따라서 요즘은 청소하기 힘든 고정식보다는 나사식이나 QD식 소음기를 장착하는 것이 대세다.

4. 소음 효과

근거리에서 소음기의 소음효과를 인정해주는 기준이 보통 120dB 이하로 총성이 나는가 인데, 이는 구급차사이렌 소리와 맞먹을 정도로 큰 소음으로 이는 흔히 생각하는 매우 작은 소음기의 총성과는 거리가 멀다. 소음기가 장착되지 않은 총기의 총성은 M16 소총이 165dB, 9mm 권총이 162dB 정도의 수준인데 반해, 슈어파이어 사의 소음기를 장착하면 소음이 각각 136dB, 125dB로 줄어든다. 소음기 장착 전과 후가 약 1,000배[2]에 가까운 소음감소 효과를 보이지만 총성 자체가 워낙 큰 소리다보니 소음기만으로는 살상력을 유지하면서 무성에 가까운 효과를 내긴 힘들다. 간단히 말해 소리 자체는 영화에서처럼 탁! 내지 팍! 하는 소리가 나긴 하는데, 그 소리가 근방에 있는 모든 사람들한테 다 들릴 정도로 크다.

즉 총기에 소음기를 장착한다고 하더라도 무음 수준으로 총성을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며, 대부분 완전 무소음을 위해서가 아닌 일정거리 이상 떨어진 표적에 대해 사격을 가할 때 정확히 어느 방향과 거리에서 총격을 당하고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없도록 하는 것에 전술적인 의미를 지닌다.

그래도 소음기는 소음기인지라, 가까이선 몰라도 유효 사거리처럼 먼 거리에서는 장착 여부에 따라 들리는 소음 수준의 차이가 확연하다.

파일:1834fa902e0561937.jpg

일반적으로 피격자가 발포지 미상의 총격을 당했을 때 발포 근원지를 찾아내는 기본적인 방법은 총구화염과 크랙썸(Crack-Thump)이다. 그러나 소음기를 장착하면 총구 화염이 가려지며, 크랙썸은 총알이 어딘가에 착탄된 소리와 실제로 발포음이 들리는 순간의 시간차와 방향을 계산하여 적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유추하는 것인데 총성이 제대로 들리지 않아 유추가 굉장히 힘들어진다. 소리는 보통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며 감소한다. 이로 유추해보면 1,000m 안에서 들리는 소음이 20dB이 감소하여 소리가 100배 줄어들었다면, 제곱의 반비례로 1/10의 거리인 100m만 넘어가도 총성으로 식별하기 힘든 소음이 된다는 의미다. 또는 10배나 더 멀리 있다고 착각하거나.[3] 정말로 조용히 표적을 암살하고자 할 때는 총알의 속도가 음속보다 느려 소닉붐이 발생하지 않는 아음속탄과 정밀제작된 소음기를 함께 사용할 순 있겠지만, 탄속이 느려 유효사거리가 짧아 활용범위가 좁다. 또한 총기와 탄에 따라 아음속탄이 가스압이 낮아 반자동 사격 및 연사가 불가능해지는 경우가 있다.[4]

5. 소음 외 기타 효과

6. 장착 모습

파일:attachment/소음기/s.jpg
사진 속 모델은 FN사의 FN Five-seveN발터사의 발터 P22.

파일:attachment/소음기/ak.jpg
AKS-74에 PBS-4 소음기를 장착한 사진.

파일:external/kookbang.dema.mil.kr/YA_NP_20151021_00883342.jpg
K2 소총에 소음기를 장착하고 사격하는 대한민국 육군 하사 출처

파일:external/img1.wikia.nocookie.net/1000px-PSDR-3.png
SEK PSDR-3 (S&W M25에 소음기를 장착한 모델) - 리볼버는 약실과 총열 사이에 유격이 있어 밀폐된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소음기로 기껏 총구 소음을 줄여 봤자 약실로 폭발음이 전부 새어나온다. 따라서 총구 끝에 다는 일반적인 소음기는 장착해 봤자 쓸모가 없으며, 위의 소음기처럼 약실 덮개까지 달린 전용 소음기를 이용해서 가스가 샐 틈을 전부 막아버려야 소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 아래에서도 나오는 나강 M1895의 경우 총기 구조상 실린더가 총열과 밀착해버리는 구조라 가스 누출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총구 소음기로도 소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덕분에 나강 리볼버는 '최초로 소음기를 장착하고 실전에 투입된 리볼버'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7. 원리

소음기의 원리를 설명하기에 앞서, 총기의 사격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파일:소음기 작동원리.gif
  1. 격발 후 총구에서 분출되는 고압, 음속 이상의 고속의 화약 연소가스가 만들어내는 충격파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총성, 머즐 블래스트)
  2. 발사한 총알이 공기를 지나가며 발생하는 충격파로 인한 소음(비과음)
  3. 총기 자체의 작동과정에서 발생하는 기계적 소음(노리쇠, 가스피스톤의 마찰음 등)

총기의 소음 중 대부분은 1번을 통해 발생한다. 그리고, 소음기는 1번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약 연소가스를 소음기 내부에서 차단막 및 격벽을 이용해 막거나 순환하게 만들어 가스의 속도 및 압력을 줄여 충격파의 생성을 방지함을 통해 소음을 감소시키고 총구화염을 줄인다.

두 번째는 총알의 탄속이 음속을 넘어갈 경우 크게 생긴다. 발사자보다는 피격자 측에서 민감하게 느끼는 부분인데, 미군에서는 내 주변에 삐용 하고 허공을 가르는 소리나 화약 폭발음과는 다른 딱- 딱- 처럼 공기를 찢는 소리가 나면[6] 적이 내 쪽으로 쏘고 있는 것이라고 가르친다.[7] 이 소리는 총탄이 소리의 속도보다 느리게 나는 아음속탄(sub-sonic ammo)인 경우 많이 줄어든다. 고로 소음총을 쓸 때는 대부분 아음속탄을 쓰는 것이 권장된다.

세 번째는 볼트 액션같이 기관이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 구조를 이용해서 잡을 수 있다. 볼트액션인 드 라일 카빈.45 ACP 아음속탄, 소음기를 모두 갖추고 있었으며 베트남전 때 미국 특수부대는 허쉬 퍼피라고 부르는 소음 자동권총을 사용했는데, 이 총에는 강제로 슬라이드를 잠가서 세 번째 소리가 나지 않게 하는 기능이 붙어있었다.

이 문서의 주제인 첫 번째 부분, 소음기가 총성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자면 총기 사격 시 발사약이 뇌관에 의해 터지면서 뜨겁고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가스로 변해 팽창한다. 원래 화약 부피의 수천 배 이상으로 일순간에 증폭된다고 생각하면 쉽다. 이 가스는 탄두를 밀면서 총구로 향해 맹렬하게 퍼져나간다.[8] 그리고 막 탄환을 빠져 나온 가스는 완전한 가스가 아니라 발사약과 탄소 알갱이가 계속 연소하면서 가스화된 일부가 섞여있다.

이 가스는 총구를 떠나는 순간 공기 중에 고속으로 확산되며 진동을 일으킨다. 이 진동이 바로 총성이다. 총성을 없애는 방법은 다양하다. 진공을 만든다든지, 탄환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없앤다든지, 발사 순간 급속 냉각을 한다든지 하는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있지만 이쯤에서 이미 개인 화기라고 부를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 항목 하단에 서술된 물건이 된다. 개인화기 수준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이 가스가 가진 속도를 빼앗는 것이다.

속도를 줄이기 위해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격벽식(baffle)과 차단막식(wipe)이다.

파일:external/i205.photobucket.com/sf2.jpg
파일:external/8723d041e5e39c44f51a4f5535b29d35a1857398cee764f2cca04b103eb6bf44.jpg

격벽식(baffle)은 그 구조가 자동차 머플러와 같다. 즉 가스 배출구(총구)로 가는 길에 옆으로 샐 수 있는 빈 공간[9]을 만들어 두고, 중간중간에 총알이 빠져나가는 구멍이 뚫린 격벽을 두어서, 총탄이 격벽에 들어서는 순간에[10] 가스가 측면 빈 공간(소음기 내부 공간)으로 퍼지도록 유도하고, 총탄이 총구를 완전히 떠난 후에 가스가 힘을 잃고 소음기에서 천천히 빠져나가게 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총신에 구멍을 숭숭 뚫고 총신보다 훨씬 큰 아우터 재킷을 씌워두어서, 화약 연소가스가 총구가 아닌 총신에 난 구멍으로 빠져나가서 총구로 나가는 가스의 양을 늦추는 것이다.


소음기 커버를 아크릴로 만들고 고속촬영으로 총구화염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한 영상. 급한 사람은 2분 19초부터 보면 된다. 총구화염이 만만한 것이 아님을 볼 수 있다.[11]

구조적으로 간단하다 보니, 최초의 소음기가 이 형태다. 순전히 소음기의 공간과 격벽 구조에 의하는 것이다 보니 소음기 자체가 크기가 커지지만 구조는 단순한 편이고 딱히 마모되는 것도 없어 수명 또한 길다. 소음기 구조상 내부에 탄매가 많이 끼지만 그것만 잘 닦아주면 오래 쓴다.

다만, 다른 문제가 있다면 앞으로 전진해서 밖으로 나가야 하는 가스들이 다시 배플에 가두어졌다가 빠져나가는 식인데 이 과정에서 가스가 역류하게 된다. 이로 인해 가스피스톤식 소총의 경우 행정 작용이 아주 과하게 빨라져서 기능 고장을 일으키거나 가스 직동식인 AR의 경우 탄매가 더 심하게 끼거나 총 내부로 가스가 좀 심하게 많이 들어가서 사격 중 눈이 매워지는 등의 문제가 있다.

단발이면 수명 문제가 덜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연사를 하게 되면 고온, 고압 가스가 배플로 계속 입사를 하기 때문에 내열처리한 알루미늄 합금이라도 삭마가 일어나고 하우징의 경우 고열로 인한 변형으로 인해 점점 손상이 가고 심하면 터져버리는 일이 발생한다.

다른 추가적인 문제점이 있다면 소음기를 장착할 때 총구와 소음기 구멍이 정렬되지 않을 때나 배플 설계가 잘못되었을 때, 혹은 둘 다 잘못되었을 때 탄두가 소음기의 총구 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아닌 배플을 뚫고 가는 배플 스트라이크 현상이 일어난다. 운이 좋다면 배플이 약간만 손상되지만 그게 아닌 경우 소음기를 아예 찢어버리게 된다.

파일:external/i93.photobucket.com/Cycle2boom3.jpg
이 경우는 조금 운이 좋은 사례이고

파일:external/i966.photobucket.com/IMG_3963.jpg
이건 아예 찢어버렸다.

파일:external/i1120.photobucket.com/WOX-1A_SECTION2.jpg
차단막식(wipe)은 격벽식과 형태는 유사하지만 격벽 대신 총신(소음기) 중간에 열에 강하고 튼튼한 특수 합성 수지의 막을 넣어두어 거의 틀어막은 형태다. 이 막에는 열십자(+)로 칼집을 넣어두었기에 강한 물리력을 가진 총알은 힘으로 뚫고 지나간다. 하지만 총알이 통과한 직후 차단막은 탄성으로 다시 원상복구되어 총신을 틀어막고, 화약 연소 가스는 이 막을 뚫을 힘이 부족해서 분출되는 속도가 늦어진다. 더군나 막은 여러 겹으로 되어있다 보니 가스는 점점 힘이 빠지다가 결국 총구 밖으로 빠져나올 때 즈음에는 속도가 퍽 느려져서 소음이 거의 사라지는 것이다.

이 방식은 가스가 나갈 유일한 길인 총구마저도 틀어막아버리는 원리라 단순한 격벽식 소음기에 비해 극도로 소음 효과가 높지만 합성수지 막이란 것이 총탄이 통과할 때마다 뭉텅뭉텅 닳아버리다 보니 수십 발 정도 사용하면 소음효과가 사라진다. 내부의 차단막을 다시 교체해야만 소음 효과를 회복할 수 있다.

또한, 배플식과 달리 차단막이 총알과 직접적으로 닿아버려서 명중률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 때문에 소총용으로 와이프식 소음기는 잘 사용하지 않고 특수부대에서 권총에 주로 사용하게 된다.

이론적으로 이러하고, 실 제품은 격벽 사이에 빈 공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소음을 흡수하는 재질(쇠솜이라든지)을 중공 안에 넣어둔거나 배플의 형태를 기기묘묘하게 배치해서 가스 배출 시간을 늘리는 식으로 추가적인 소음 감쇄 수단을 덧붙인다. 중공과 격벽의 형태와 배치는 각 회사의 노하우이므로 다양한 형태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소음기 내에 수분을 흘러넣어서 연소가스가 무거운 수분과 함께 뒤섞여 느리게 빠져나가는 'wet' 소음 기법 같은 것도 있다. 같은 소음기라도 wet 상태와 dry 상태일 때는 4~5dB 정도의 차이가 발생한다.

파일:external/weaponsman.com/OSS-Suppressor-Cutaway.jpg

파일:external/www.hkpro.com/25224d1412633581-anyone-have-oss-suppressor-system-experience-yet-oss-1.jpg

최근에 개발된 OSS사의 소음기는 보통의 격벽식, 차단막식과 달리 아주 복잡한 구조로 되어있는데, 이론은 간단하다. 앞으로 뿜어져 나오는 가스의 경로를 격벽으로 강제로 틀어막는 배플식과 다르게 가스가 지나갈 길을 늘리고 할 일을 만들어서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소모시킨 뒤 총구 쪽으로 배출시키므로 가스 역류 문제가 없으며,[12] 수명과 신뢰성 역시 기존 배플식 소음기보다 좋다고 한다. 최대한 길고 복잡하게 만들어서 막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흐르다가 아무런 소음 없이 빠져나가는 것이 중심이라고 볼 수 있다.

단점은 복잡한 형상으로 인한 비싼 가격이다. 작은 공간 안에 매우 복잡한 구조를 구겨넣어야 하니 생산 비용이 오르는 듯하다. AAC사의 762-SD의 MSRP가 699달러이고 OSS사의 HX-QD 762가 999달러이다. 또한 설계 난이도가 높아서 잘못 만들면 제성능이 안나온다.


래리 빅커스와 OSS사의 소개 영상.

EL-QD 소음기는 2016년에 미군의 CSASS(단축형 반자동저격소총, Compact Semi-Automatic Sniper System)와 SDMR(분대지정사수, Squad Designated Marksman Rifle) 프로그램에 제식 채용된 M110A1 SDM-R에 사용될 소음기로 개발, 채택되었다. 기존 HX-QD에서 조금 더 범용성을 가질 수 있게 추가 변경되었다. 7.62mm 구경에 맞춰졌지만 어댑터만 추가하면 5.56mm 구경에서 .300 구경까지 성능저하없이 사용가능하다.[13]

8. 진실과 과장

소음기가 줄여주는 소음은 화약의 폭발음 뿐이고, 총알의 소닉 붐은 아음속탄을 사용해서 줄일 수 있지만 총의 발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계적 소음[14]만은 볼트액션처럼 격발했을 때 작동하는 부분이 적은 방식이 아니라면 줄일 수가 없다. 군대에서 K2 소총 노리쇠를 후퇴고정시켰다가 앞으로 전진시키는 철컥 소리를 생각하면 될 듯. 이 부분은 총 자체의 설계를 통해서 줄이는 수밖에 없다.[15]

기계적 소음을 제외해도, 위에 올려진 영상들을 보거나 직접 소음기 사격을 해 봤으면 알겠지만, 소음기를 장착한다고 소리가 아예 안 들리는 것은 아니다. 총이나 탄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권총조차도 풍선 터지는 정도의 소음은 난다. 아는 사람은 이것이 총소리라는 것을 쉽게 간파할 수 있다. 소음기의 품질, 탄종, 또는 운에 따라 100m 거리에서도 위치가 노출될 수 있다. 영화나 게임에서 소음기를 장착한 총이 '푸슉' 정도의 풍선 바람 빠지는 정도의 극히 적은 소리를 내는 연출은 영화적 과장이다.


매체에서 묘사하는 소음기 총성은, 그냥 덜 울리는 총소리에 가까운 실제와 달리 대부분 에어소프트 수준의 픽픽 소리 정도로 묘사된다. 군중 속에서 발포해도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심지어 명탐정 코난에서는 키스하는 사람의 어깨 너머로 쐈는데도 상대가 모른다.[16] 존 윅에서는 아예 사람들 사이에서 대놓고 쏜다.심지어 몸에 딱 붙여서 실루엣을 감췄다고는 하나 권총을 완전 꺼냈는데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17][18] 눈 마주치면 큰일나기 때문이다

Mythbusters에서 영화에서 사용되는 효과음과 실제 소리를 비교하는 과정에서 소음기 소리를 시험해 봤는데, 영화에서 나오는 '쁑쁑' 소리보다는 큰 소리를 냈다. 다만, 음향 기록 그래프에 의하면 굉장한 수준으로 소리를 낮춘 것이다. 해당 실험을 진행한 아담 새비지에 의하면 영화에선 '쁑쁑쁑쁑' 소리가 나지만 현실에서는 '뿅! 뿅!'하는 소리가 난다고 한다.[19]

그래서 오히려 소음기의 혜택을 영화처럼 확실하게 보는 총은 소총기관총, 저격 소총 등 사거리가 긴 것들이다. 이들은 보통 먼 곳에서 사격하기 때문에 소음기를 통해 줄어든 총성이 상대에게 제대로 전달되기 전에 흩어지므로 총성을 아예 죽일 순 없어도 총성이 난 방향과 거리를 효과적으로 가릴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130dB 정도로 억제한 소음은 75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는 총성은 들리나 방향 판단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렇게 되면 적의 입장에서는 사격당한다는 것을 알아채도 사격 위치 파악이 곤란해지기 때문에 공격하는 입장에선 일방적 이득이다. 그 어떤 소염기보다 총구 화염을 잘 숨기고 총성도 줄일 수 있어서 위치를 숨기는 데는 이만한 장치가 없으며, 소음 감소로 사수의 청각 보존에도 큰 도움이 된다. 얻어맞는 입장에서 기관총 같은 위험한 화기의 위치를 파악하기 힘들다는 건 치명적이다. 거리가 멀수록 그 효과는 더 탁월해져, 실제 소음기를 단 저격총을 베트남 전쟁때 사용해본 결과 십여 명이 쓰러질 때까지 사격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상대방이 몰랐다는 실례로 입증되었다. 물론 소음기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아음속탄을 쓰면 위력이 저하되고 사정거리가 줄어드는 문제점은 있지만, 그건 위치 선정 등의 다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아음속탄을 안써서 소음효과가 좀 떨어진다고 해도 상술했듯 여전히 상대방에게 자신의 위치를 숨기는데에는 안단것보다 훨씬 나은 효과를 보여준다.



CQB용으로 총열을 줄인 카빈 역시 소음기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QB용 카빈은 주로 실내에서 사용되는데, 실내에서는 총성의 영향이 실외보다 훨씬 커서[20] 총 한 발에 일시적으로 청력이 마비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총성을 조금이라도 더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총성을 아예 가리지는 못해도 그 총성이 건물 전체에 울려퍼지는 것은 막을 수 있다. 또한 소음기가 일종의 연장 총열과 같이 작용하여 얻을 수 있는 이득도 있다. 총열이 짧은 총은 장약이 총열 안에서 다 연소하지 못한 상태에서 총구 밖으로 나오면서 공기와 만나게 되고, 그 결과 같은 탄환을 사용했을 때 총열이 긴 총보다 더 큰 화염과 소음이 발생하게 된다. 소음기를 사용하면 소음기 안에서 장약이 더 연소하면서 이로 인한 소음을 줄일 수 있고, 여기에 장약이 연소하면서 총알을 더 밀어내기 때문에 탄속과 사거리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 때문에 종심 침투가 잦은 특수부대에서 소음기를 애용한다.

일부 매체에서는 소음기가 없을 때 페트병, 베개, 감자 등 다양한 사물로 소음을 줄이는 전개도 있지만 실제로 이들의 소음 효과는 재질에 따라 다르며, 단순히 가져다 붙이는 것만으로는 효과를 볼 수 없다. 없는 것보다 쥐꼬리만큼은 낫다는 심정으로 쓸 수 있겠다. 영화 더블 타겟에서 주인공이 페트병을 총구에 고정하고 사용하는 장면이 있다. 본인의 말로도 일회용 소음기 치고는 결과가 좋았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단지 적들이 자신을 찾을 때까지 시간이 걸렸을 뿐이지 그리 큰 효과는 발휘하지 못했다.[21][22]

실제 페트병으로 소음기를 만들어 본 유튜버의 영상에서도(사용탄은 아음속 슬러그탄), 페트병을 이중으로 만들었을 때 약 17 데시벨 정도 줄여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다른 영상에서는 페트병 하나만으로도 실험해 봤는데, 이때는 장소와 음량측정기 위치가 달랐기 때문에 직접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이중 페트병에 비해 10 데시벨 정도 높은 소리가 난걸 보면, 페트병 하나만으로는 (총구와 페트병을 확실하게 밀봉했을 경우) 약 5~6 데시벨 정도 줄여주는 효과밖에 없는 듯하다.

위 유튜버와 다른 유튜버들이 베개로도 실험해 봤는데, 적지만 그나마 페트병보다는 소음 효과가 탁월했으며[23], 감자로 실험해 본 영상에서는 아예 총신이 갈라져 버리기까지 한다. 이 영상에선 그냥 총구에 감자를 꽂아놓기만 하는 용감하고 어리석은 짓을 저질러서 가스 분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압력 때문에 이리 된 것으로 보이는데, 조금 손을 보면[24] 그래도 어느 정도는 소음 효과가 나긴 한다고.


다만, 수제품이라고 마냥 얕잡아 볼 것은 아니다. 위 영상에서 보듯이 소음기 원리를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가 효과적인 소재를 사용해 수제로 만든 homemade paper suppressor의 경우 의외로 소음효과가 꽤나 뛰어나다.


자동차에 쓰이는 오일필터 역시 필터 내부의 구조[25] 덕분에 사실상 크기가 클 뿐 소음기나 다름없다. 위 영상은 오랫동안 쓴 오일필터에다 나사산이 없어 케이블타이로 겨우 묶어서 사격했는데도 엄청난 소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당 영상의 댓글을 보면 신품 오일필터를 장착하고 약 100발 가량을 쐈을 때 처음에는 소음 효과가 있었지만 나중에 갈수록 소음 효과가 떨어졌다고 한다. 오일필터 자체는 매우 구하기 쉬운 소모품이라는 점이 장점. 오일필터 소음기가 나름 각광을 받자 미국 민수 총기 시장에서 오일필터를 총구에 부착할 수 있게 해주는 소음기 어댑터가 발매되었는데, 오일필터 자체를 규제할 수 없다보니 미국 총포 법률상으로는 이 어댑터를 등록 번호가 찍히는 "소음기"로 간주한다. 오일필터 소음기의 단점은 오일필터 크기가 워낙 커서 가늠쇠 가늠자를 가려버리기 때문에 감으로 쏘는 근접거리가 아니라면 제대로 조준하기 어렵다는 것.

그리고 소음이 줄어드는 정도나 소리가 어떻게 나게 되는지는 총과 총알과 소음기의 종류에 따라 다 다르며, 가끔 소구경이면 정말로 잘 안 들리는 특이한 경우도 있다. 대개 소음 효과를 노리고 공들여 설계했거나, 단순히 저위력 탄이라 소음이 적은 경우가 많다. 특히 소음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고안된 아음속탄을 쓰면, 총성이 "울리지" 않는 등 정말 기가막힌 정숙성을 확보할 수 있다. .22구경 아음속탄에 좋은 소음기 달고 슬라이드 누른 채로 시범 사격을 했더니 옆방에선 총 쐈는지 어쩐지조차 모르고, 옆에서 등돌리고 큰소리로 떠들던 사람도 모르고 넘어가더라는 에피소드가 플래툰 지면에 실린 적이 있다. 지금은 삭제된 hickok45의 오일필터 소음기 영상에서는 .22LR탄을 사용하는 M1911로 실험했더니[26] 소닉붐이 없어 매우 소리가 작아지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는 해당 탄종이 아음속이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총기의 경우 소음기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아음속탄을 사용해야 한다. 일반탄을 쐈을 때는 소닉 붐 현상으로 인해 큰 소음이 발생하므로 이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장약을 줄이거나 탄두 무게를 늘려 탄속을 줄인 아음속탄을 따로 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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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의 경우 일찌감치 아음속탄의 위력을 알아보고 80년대부터 9×39 mm이라는 탄을 만들어 AS Val, VSS 빈토레즈 같은 특수전 전용 소총들을 운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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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2010년대에 들어 특수전 부대 및 미국 상용으로 아음속탄인 .300 AAC Blackout 탄이 유행중이다. 탄두는 7.62mm 탄두를 사용하고 탄피와 장약은 m855탄을 재활용한 탄이다. 5.56mm STANAG 탄창과 호환 가능.[27] 이 탄을 만든 AAC는 이 탄과 호환되는 소음기 부착 돌격소총을 만들었다.


다만 소음기 일체형 총기나 소음기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총기는[28] 초음속탄과 아음속탄에 대한 고려가 이미 되어있는 관계로 거의 차이가 없다. MP5SD의 경우 위의 영상에서 격발로 초음속탄과 아음속탄을 쏘면서도 사격자와 관람자가 둘다 차이를 못 느낀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미미한 차이를 보여준다. 이는 약실 바로 앞에 구멍을 잔뜩 뚫어놓아 가스압력을 줄여 초음속 탄도 아음속으로 속력을 줄이기 때문이다.

사실 소음기는 총의 유지 관리에 상당히 해롭다. 총구로 빠져나가야 할 연소 가스가 총몸 쪽으로 역류해서 대량의 탄매를 남기기 때문에 소음기를 장착하고 사격한다면 총기 손질에 신경을 써 줘야 한다. 실제로 소음기를 장착하고 사격하는 영상 등을 보면 소음기가 없는 총에 비해 훨씬 많은 가스가 탄피배출구 쪽으로 역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스 피스톤식 화기마저 탄매 때문에 빡치는데 아예 가스가 직접 노리쇠로 가는 가스 직동식의 경우 더더욱 청소하는 것을 때려치우고 싶을 판이다. 그런다고 청소를 게을리 하면 총을 버리게 된다. 천하의 AK마저 소음기 장착 후 1000발가량 사격한 뒤 1주일 방치한 것만으로 녹이 고착되어 폐총을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다.

리볼버는 일반적으로 소음기를 장착할 수 없다. 총구 쪽에서 틀어막아봤자 실린더와 총신의 연결부위가 뻥 뚫려있는 구조라서 그리로 총성이 다 새어나온다. 다만 나강 M1895같이 격발 과정에서 실린더와 총열이 밀착되기 때문에 소음기를 쓸 수 있었던 특이한 케이스도 있다. 그리고 위 사진에 나온 PSDR-3는 독일 SEK(독일 스와트 팀)를 위한 특주품으로, 아예 실린더까지 소음기로 덮어버리는 구조로 만들었기 때문에 소음기가 제 역할을 한다. 위 사진은 실린더를 덮는 소음기 부위를 옆으로 젖혀놓은 것. 이런 특수한 리볼버가 아닌 보통 리볼버에 소음기를 쓸 수는 없다.

대구경용 소음기는 그보다 작은 소구경 소음기에 쓸 수 있다. .45 ACP용 소음기를 어댑터를 이용해 달면 9mm에 달아도 별 문제 없이 쓴다. 7.62mm용 소음기도 5.56mm에 쓸 수 있다. 심지어 9mm 파라블럼용을 .22 LR 총에 달아도 효과를 본다. 빈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소음 효과가 떨어지지만 확실히 효과는 있다.

게임에서는 밸런스 조정을 위해, 또는 단순히 지식 부족의 이유로 인해 소음기를 장착하면 병기의 위력이 저하되게 묘사하는 경우가 아주 잦다. 이것 때문에 많은 게이머들이 소음기는 위력 저하를 유발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총에 같은 탄환이면 소음기를 쓸 경우 탄환의 위력이 가중되었으면 가중되었지 줄어들 일은 없다. 일반적인 탄환의 위력은 운동에너지에서 나오고, 이는 오직 탄두의 무게와 장약(탄피에 든 화약)의 양, 그리고 발사된 총열 길이에 따른 탄두속도에 따라서 결정된다. 총열이 길수록 장약은 더 완전히 연소할 수 있고, 그러면 탄환은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소음기는 연장 총열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소음기를 장착한 총의 탄속이 더 빨라야 맞다. 탄의 낙차 역시 소음기로 소폭 개선되는 것은 가능해도 그 반대는 안 된다.[29] 실제로 소음기가 위력 감소를 유발하는 경우는 구경에 맞지 않는 물건을 쓰고 있거나, 잘못 끼웠거나 불량품을 써서 총열과 어긋나는 바람에 탄두가 소음기 내부 격벽을 관통해버릴 때처럼 소음기를 잘못 사용했을 때뿐이다.[30]
M&P 15-22에 .22 LR탄으로 사격하는 영상.

사실 게임이라고 하는 매체는 대중성 때문에 일부 시뮬레이터를 표방하는 게임들을 제외하면 현실성을 타협하기 마련이다. FPS도 마찬가지인데, 소음기의 현실적인 단점이라고 할만한 (아음속탄 사용 시) 탄속 저하, 총기 무게 증가 등을 게임 시스템 내에서 구현할 방법이 없다. 대부분의 캐주얼 FPS들은 RPG, 유탄발사기 등의 일부 무기를 제외한 총기류들을 히트스캔 방식으로 설정하기 때문에 탄속이라는게 존재하지 않고, 영점 또한 절대다수의 FPS가 탄환이 총열 축선이 아닌 플레이어의 시선 조준점을 따라가도록 설정하고 있기 때문에 영점이라는 것도 구현하지 않는다.[31] 그리고 무게 증가, 그 중에서도 총기 무게의 증가로 인한 조작성 악화 등을 시스템 상으로 구현한 게임은 하드코어 FPS 중에서도 한 손에 꼽는다. 실 운용 중 문제점도 이럴진대 유지보수 문제에 가까운 총기 내부 탄매 문제 같은 것들은 없는 셈 치는게 차라리 낫다.[32] 그러다보니 아음속탄 사용 - 탄속 저하 - 관통력과 저지력 하향 이라는 그나마 납득되는 방향으로 페널티를 구현하고 있는 것.

그래도 탄속 개념을 가지고 있는 FPS는 배틀필드 시리즈를 비롯해서 꽤 많은 편이고, 최근에는 콜 오브 듀티: 워존의 등장으로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서도 총기에 탄속 개념을 채용한 바 있다. 이런 게임들의 경우 소음기에 대미지 페널티 대신 탄속 감소를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배틀필드 시리즈에서는 탄속과 더불어 탄 낙차 개념도 있기 때문에, 소음기를 사용할 경우 탄의 도달 시간과 탄도가 눈에 띄게 나빠져서 중거리 이상 운용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밸런스를 잡고 있다.

반대로 장점 부분은 꽤 고증에 충실해지는데, 보통 FPS에서는 총에 맞으면 피격 방향을 표시해주는 인디케이터가 UI에 존재한다. 여기에 소음소총으로 피격될 경우 이 인디케이터가 작동하지 않는 방식으로 소음소총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다. 또 발포할 경우 미니맵에 플레이어 위치를 노출시키는 게임들의 경우 소음소총을 사격하면 이 페널티를 없애주는 기능도 있다. 반대로, 소음소총을 발포할 때도 거리가 어느 정도 가까우면 총소리를 특정할 수 있을 정도로 크다. 사운드 플레이를 장려하기 위해 넣은 기믹이겠지만, 의외로 고증에 맞는 것.

9. 에어소프트건

에어소프트건용 소음기도 존재한다. 다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단순한 장식용, 연장 총열, 또는 아래에 서술할 오토 트레이서 등의 실총과는 다른 용도로만 사용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사실 애초에 에어소프트건 자체가 약간 시끄럽긴 해도 실총에 비하면 소리가 안 나는 수준에 가깝다보니 굳이 소음기가 필요할 정도는 아니다.

에어소프트건은 소음이 발생하는 메커니즘이 실총과는 달라 소음기의 효과를 거의 기대할 수 없다. 실총의 경우 가스압과 함께 총구로 밀려나오는 화약의 폭발음이 대부분이라면, 전동건은 모터와 피스톤의 작동음이 가장 크고 가스건은 노리쇠/슬라이드의 왕복음이 소음의 주 요인이기 때문. 총구에 다는 부품인 소음기로는 이 소음을 줄일 방도가 없다. 스펀지형 흡음재가 있는 모델을 사용한다면 총구로 나오는 작동음이 정말 미세하게나마 먹먹해지긴 하지만 이 정도로는 유의미한 소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예외로 모터가 없고 노리쇠/슬라이드도 수동으로 조작해야 하는 에어코킹건 종류나 가스식 볼트액션 저격소총 등은 소음이 빠져나올 통로가 사실상 총구뿐이므로 소음기로 실제 체감이 가능한 소음 효과를 볼 수 있다. 별도의 세팅을 통해 피스톤 충격음까지 잡는다면 일정 거리 밖에서는 아예 인지하지 못할 정도까지 소음을 줄일 수 있다.

마루이Mk23 SOCOM 권총의 경우 소음기를 장착하면 실제로 사격음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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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기를 장착하면 내부 총열이 길어져도 겉으로는 보이지 않으므로 총열을 연장하고 소음기로 덮어서 가리는 개조도 가능하다. WE-Tech의 마카로프 권총은 연장 총열을 끼우고 소음기로 덮을 수 있으며, 위에서 언급된 Mk.23 권총도 소음기로 덮는 것을 전제로 하는 연장 정밀 총열 개조 키트가 있다.

도쿄 마루이는 “오토 트레이서”라는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데, 모양은 소음기지만 기능은 BB탄을 마치 예광탄처럼 빛나게 만드는 장치이다. 다만 어두운 곳에서 사격하지 않으면 거의 효과가 없다. 이후 다른 회사에서 개량품들을 내놓기 시작했다.[34]

통상적으로 알려진 사항으로 에어소프트건 전용으로 나온 더미용 장난감인 만큼 소음성능은 둘째치고,[35] 총탄이 나오면서 발생하는 폭압을 고려하고 설계를 하지 않는 만큼 운좋게 한두발 정도면 몰라도, 그 이상은 못버틸 것이라는 내용이 중론이었지만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영상이 등장했다. 1부, 2부, 3부(최종)

결론만 말해본다면 결국엔 실총용이 아닌만큼, 결국엔 소음기가 터져버리고 말았고, 산산조각까지는 아니고 결착부위쪽에 힘이 집중되면서 깨졌기 때문에, 실총앞에선 얄짤없이 못버티는것이 정상이라는 결론이 나왔다.[36]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3부작으로 제작이 될만큼의 폭압을 버텼고. 5.45mm와 더불어 7.62x39mm까지는 더미용 소음기라고 하여도 어느정도 조건을 탄다면[37] 버틸 수는 있다.라는 것이 밝혀진 만큼 흥미로운 결과가 도출되었다고 할 수 있다.

10.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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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육군의 91호 연방군무기탄약실험센터(WTD91) 주둔부대는 인구밀도가 높으면서 국토 전체에 인구가 분산되어있는 편인 독일의 특성상 대포 사격 소리 때문에 주민 민원을 받고 나서는 PzH2000용 소음기를 사용하고 있다. 저런 이상한 모양이 된 이유는 포구제퇴기가 반동 제어를 위해 가스와 화염을 좌우로도 퍼뜨리는 형상이기 때문이다. 이상한 모양을 생각할 수도 있겠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어차피 포탄은 발사음으로 사격위치를 파악하거나 하지 않는다.[38] 그러므로 상술한 소음기의 장점을 위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주민들을 위한 것이다. 그리고 포신에 소음기를 다는 것도 아니고 그 장소에 고정 설치된 소음기에 자주포가 다가가 포신을 찔러넣은 뒤 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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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탄총에도 역시 소음기 장착이 가능하다.[39] 이렇게 실제로 가능하다. 단, 산탄총의 용도상 소음기 사용을 딱히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스포츠 사격이나 사냥용으로는 굳이 총성을 숨겨야 할 이유가 없다.[40] 집 지키는 용도로는 오히려 위압감 넘치는 총성으로 침입자의 전의를 꺾는 게 모두에게 좋기 때문이다. 전술적인 용도를 고려할 때, 어딘가에 쳐들어가는 공격적인 상황에서는 소음기를 장착한 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본격적인 공세를 시작하기 전에는 최대한 위치를 숨길 수 있고, 공세가 시작된 후에도 근처의 적들은 어디에서 총성이 울리는지 파악이 잘 안 되는데다 지근거리에서 맞는 입장에선 총성 좀 줄여도 착탄, 비과음 때문에 공포를 느끼기엔 충분하다. 하지만 산탄총은 전술용으로도 도어 브리칭 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41] 대부분 공격적인 입장이 아닌 이미 충돌이 시작된 방어적인 상황에서 경찰차 트렁크나 무기고 같은 데서 꺼내 쓰는 무기이다. 본격적인 공세 시작 전 기도비닉을 유지하는 단계를 안 거치고 바로 빵빵 터지는 저강도 총격전 때 방어적으로 동원하는 용도이다. 그래서 소음기를 안 달아도 큰 문제가 없고, 오히려 산탄의 많은 장약량에서 나오는 거대한 총성으로 공포를 유발해 강도를 항복시킬 수도 있다. 같은 이유로 홈 디펜스 총기에는 소총, 권총일지라도 소음기 달지 말라는 주장도 있다. 전술적인 수싸움에 필요한 기도비닉은 함부로 격발만 안 하면 지킬 수 있고, 기왕 범죄자랑 마주쳤을 때 총성으로 멘탈 싸움에서 이겨버리는 게 민간인이나 일반 경찰 입장에서는 더 좋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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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도 2011년부터 사격장 소음 공해 민원이 많이 들어와서 사격 훈련 시 K2 소총용 훈련용 소음기를 사용하는 곳도 있다. K2 소음기에 대해서는 예비역들도 잘 모르는 것이란 게시물로 올라온 바 있었는데, 이것이 전파되며 인터넷에서 진위 여부가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실제로 존재하긴 하지만, 거의 보급된 적은 없다는 것이 맞는 듯. 보통 도시 근처에 있는 사단에서 야간 사격을 할 때에 장착하는 경우가 있다. 소염 기능이 없는 통짜 파이프같은 느낌이라 장착하고 쏴보면 대낮에도 총구화염이 펑펑 튀는 게 보인다.

근래에는 사냥꾼들도 장착 가능한 선(즉 소음기 달 수 있는 총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서이긴 하지만 적지 않게 사용을 한다. 이동로나 식사장소 등에서 매복하고 사냥하는 경우 총성을 줄임으로서 사냥터로 끌어들이는 수고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는 듯 하며, 운이 좋으면 무리를 사냥하는 중에 옆에있는 동료가 총에 맞아도 상황파악을 못하고 움직이지 않는 경우[42]도 있어서 2마리 이상을 잡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듯. 또 일부 사냥터는 상황상(면적이 좁고 주변에 인가가 있다거나 도심지 내에서의 유해조수 사냥 등) 소음기를 끼우는 것이 소음공해 문제에서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이는 산탄총 이외의 총을 쓰는 외국의 경우들이다.

이게 무슨 발상인지, M2HB에 소음기를 달기도 한다. 앞서 설명했듯 기관총도 장거리 사격에서 적이 사격 위치를 알기 어렵게 하거나 총구 화염을 줄여서 야간에 도움이 되고 총성도 줄어들어 사수의 청각 손상을 적게 해 주니, 달 수 있으면 좋은 것이다. 단지 고위력에다 자동사격을 하는 중기관총의 화력을 버틸 수 있느냐가 문제인데, 근래 재질 공학이 발전하면서 내구성은 꽤나 좋아진 덕을 보고 있다. 총신 길이가 더 길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겠지만.

11. 창작물

은밀함의 상징이기 때문인지 스파이물이나 암살물에 자주 나온다. 저격수살인청부업자 캐릭터 중에는 이걸 안 쓰는 캐릭터가 더 드물다.

11.1. 게임


PvP 모드가 있는 FPS 및 TPS 게임이라면 거의 항상 등장한다. 밸런스를 위해 총성은 현실보다 훨씬 더 줄어들지만 탄속이 줄어들거나 저지력 또는 공격력이 감소하는것이 일반적. 이외에도 소음기의 길이 때문에 코너에서 먼저 걸리게 된다는 특징도 있다.

싱글 FPS/TPS 게임이라도 거의 무조건 등장하는데, 이런 게임은 보통 적 AI가 소음기 영향을 받은 총성은 인식하지 않게 해서 잠입 액션을 구현한다. 오죽하면 소음기 무기의 총성보다 옆에서 픽 쓰러진 동료를 보고 반응할 정도.

11.2. 영화



[1] 하이럼 퍼시 맥심이 소음기를 만든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이 발명한 총기들을 직접 시험하느라 청력을 크게 상실한 아버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였는데, 퍼시 맥심이 소음기를 완성했을 때 이미 스티븐스 맥심은 청력을 잃은 상태였다.[2] 데시벨 수치는 소리의 에너지량을 실제 체감되는 음량에 더 가깝게 표기하게 위해 에너지량을 로그로 표현한 값이다. 때문에 데시벨의 10증가는 10배 증가를 의미한다. 20이 증감하면 100배, 30이 증감하면 1000배다. 자세한 사항은 데시벨항목 참조.[3] 예를 들면 옆건물에서 들린 총성을 옆 블록에서 벌어진 총성으로 착각할 수 있는 것이다.[4] 후자는 애초에 아음속탄용인 총기를 쓰면 피할 수 있지만, 전자의 유효사거리 문제는 어쩔 수 없다.[5] 사격장에선 당연히 소음 차단용 귀마개를 준비하지만 그래도 수많은 사격음에 노출되면 청력에 영향이 갈 수 있으며, 평상시에 강도가 침입했을 때는 소음 차단 귀마개 같은걸 낄 시간이 없다. 이 때 소음기가 청력 손상을 방지해준다.[6] 음벽 돌파 소음, 그러니까 빠른 물체가 지나가며 공기만 가르는 소리가 아닌 총탄이 직접 초음속으로 다가오는 소리, 소닉붐이 들린다면 자기 쪽으로 쏘고 있다는 것이다.[7] 잘 모르겠다면 유튜브 등지에서 미군의 헬멧캠 교전 영상을 보거나 America's Army 시리즈를 해보자. 실제로 총탄이 스칠 때는 삐융삐융거리는 소리나 웬 콩 볶는 소리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비과음이라 한다.[8] 이때 가스 중에는 총구가 아니라 뒤쪽 노리쇠 같은 엉뚱한 곳으로도 빠져나가는 일부가 있다. 자동화기는 약실 개폐 타이밍을 조절해서 가스압 또는 반동을 이용해 기관을 작동시킨다.[9]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총구 외에는 결국 빠져나갈 길이 없는 막힌 공간.[10] 이 순간에는 구조적으로 총탄이 격벽을 틀어막아버린 형상이다.[11] 첫 번째 제품은 뿜어나온 가스 압력으로 나사산에 맞춰 끼워놓은 아크릴 커버가 풀려서 날아가고, 마지막 제품은 지지대가 없는 부분의 상부 격벽이 진동하며 아크릴 커버를 깨부순다. 비슷한 예로 리볼버의 경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약실이 완벽하게 밀폐되기 힘든 구조인데, 이 약실에서 뿜어저 나오는 비교적 약한 가스압에도 매우 크게 다칠 수 있다.[12] 배플식은 가스 일부가 약실 쪽으로 역류해서 탄피배출구로 뿜어져 나온다. 그래서 탄매가 심하게 끼고 사수의 명중률에도 악영향을 끼치는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한 것이다. 영상참조[13] 상술한 내용 전부를 잘 읽었다면, 이게 쉽지만은 않은 기술임을 알 수 있다. 비록 1mm 내외지만 빈틈이 생기면 그만큼 새어나가는 가스가 생기고 그것은 바로 소음으로 이어진다.[14] 빈총소리도 매우 크다.[15] 베트남전에서 미군 특수부대가 애용했던 S&W Mk.22의 경우, 아예 슬라이드를 잠궈버릴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이런 기계적 소음까지 극단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대신 부품수명이 수십발 정도로 매우 짧았다.[16] 다만 이는 폭죽 소리와 동시에 발사해서 소리를 묻히게 한 것도 있다.[17] 나름 사람 많고 시끄러운 곳에서 쐈다는 연출을 하기는 했고, 덜 시끄러운 곳으로 나오자 다들 눈치채는 묘사를 함으로써 그래도 개연성 맞추려고 노력을 했지만, 작중 가장 허무맹랑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18] 이에 대해서 영화 유튜버인 빨강도깨비는 차단막을 추가한 소음기를 부착하면 영화의 장면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소음기 특성덕분에 작중에서 눈에 띄게 명중률이 떨어진 것이라는 덧글의 설명은 덤. #[19] 표현상 그렇단 것이지 그냥 '탕! 탕!' 내지는 '따악! 따악!'에 가깝다.[20] 사격장에서 귀마개 없이 사격하는 사고가 발생하면 강제로 체감하게 된다. 넓직한 야외에서는 소총과 산탄총을 마구 쏴도 체감상 귀에 무리가 간다는 느낌이 없지만, 실내에서는 소구경 권총 몇 발만 쏴도 수 시간 동안 귀가 먹먹한 고통을 느낄 수 있다. 실전에 투입되어 총격전을 많이 겪는 미군 병사들은 청력을 보호하기 위해 귀마개는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고, 가능하면 추가로 헤드셋까지 착용하라고 적극 권장한다.[21] 여기서 사용된 소음기는 그냥 페트병은 아니고 안에다 솜 같은 것을 잔뜩 욱여넣은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영화 브라뜨에서도 이렇게 간이 소음기를 만들어 사용하는 장면이 나온다.[22] 다만 그 다음 장면에서 아이작 일행들의 대화에서 밝히기로는 해당 총은 .22 Long Rifle을 사용하며, 자체적으로도 총성이 적고 소음기의 효과를 잘 받는 탄환이다. 사실 그보다도 이런 탄종으로 200야드에서 저격한 스웨거가 더 대단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22구경은 100야드에서 10cm 이상 낙차가 벌어진다.[23] 다만 이건 유튜버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오기도 하는데, 베개의 경우 패브릭 재질은 소음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난다.[24] 감자에 작은 구멍을 뚫어놓아 가스가 막히지 않게 하고, 쉽게 부서지지 않도록 랩 등으로 꽁꽁 싸맨 후 정성들여 제대로 장착한 영상이 있다.[25] 여러 개의 격벽(필터)으로 이루어진 구조.[26] 탄피가 매우 작고, 22 Automatic을 사용한다고 언급한다.[27] 다만 같은 STANAG 탄창인 PMAG은 그대로 삽탄할 경우 신뢰성에 문제가 있어 이 탄환을 위한 전용 탄창이 필요하다. #[28] 소음기 고정장착이 아닌 총기의 경우에는 이 설계를 정말 보기 힘든데 UMP의 프로토타입 중 하나인 SMG 2의 경우 별도의 챔버를 총에 추가로 부착해서 초음속탄을 아음속으로 만들어 쏠 수 있었다. 11분 30초경 이 구조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29] 물론 KAC QDSS NT4처럼 소음기 자체의 상당한 무게와 초기 QD 소음기의 결합방식의 문제점으로 인해 낙차가 되려 커지는 경우도 있다. NT4 자체가 워낙 내구성에 집중해서 튼실하게 만들다보니 무게가 다른 소음기에 비해 무겁고 결합 방식도 QD 탈착의 초창기 형태라 타이트하게 고정이 안되다보니 총열이 아래쪽으로 쏠리게 되어 생긴 문제. 이후에 나온 KAC QDC 소음기에서는 결합 방식을 개선해 문제가 해결되었다. 슈어파이어 소콤 RC vs. KAC NT4 스레드의 코멘트에 NT4를 보급받았던 사람의 사용기[30] MP5SD가 초음속 9mm 탄약의 속력을 줄여 아음속으로 만들기는 하나, 이는 소음기에 탄환이 진입하기 전에 약실 바로 앞에 난 구멍들로 가스압력을 빼서 줄어든 것이지 소음기로 인해 탄속이 줄어든 것이 아니다.[31] 그나마 배틀필드 4가 사후지원으로 실제 총열을 따라 탄환이 생성되도록 패치한 이력이 있다. 하지만 게임성과 코드 개발 측면에서 난이도가 과하게 높아진다고 여겼는지, 후속작부터 여타 FPS처럼 눈을 따라 탄환이 나가게 설정하였다.[32] 물론 파 크라이 2처럼 일부 하드코어 FPS들은 총기 고장을 구현하고 있는 경우가 있지만, 해당 게임 같은 경우도 소음기가 내구도 하락을 가속시킨다는 메커니즘은 채용하고 있지 않다.[33] 해당 제품은 소음기가 기본 포함돼 있었다. 또한 슬라이드 블로우백이 없는 맥시형이라서 일반 가스건보다 소음 발생 요인이 없다. 실제로 해머가 부딪히는 소리와 약간의 가스 팽창음만 들린다.[34] LED를 장착해 어둡지 않은 곳에서도 빛나게 하거나, LED 색을 바꿔 무지개 예광탄을 만들거나, 추가 LED 부착으로 총구 화염을 구현하기도 한다.[35] 거의 없는게 정상이다. 소음을 줄이기 위한 내부구획을 나누는 부품이 있어야 하는데, 에어소프트건용은 말 그대로 그냥 아주 얇은 파이프 덩어리라 내부 부품자체가 없으므로 소음감소의 효과가 거의 없는것이 맞다.[36] 만약에 버티면, 버티는대로 아주 큰 문제가 된다. 본 영상에서 나온 더미용 소음기는 에어소프트건 전용임에도 불구하고 무가공 장착 호환이 된다는 것을 증명한데다, 내부부품만 어떻게 해서든지 구해서 끼우면 저가형 불법 소음기가 탄생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말그대로 총기 소유가 금지되어있는 만큼 크게 다가오는 문제가 아니지만, 미국과도 같은 총기소유허가 국가에서는 저런 문제가 크게 다가오게 된다.[37] 여기서 말하는 조건은 소음기의 무게가 단일로도 제법 무게가 느껴질 만큼 묵직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말은 그만큼 금속이 많이 들어갔다는 이야기고, 금속이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소음기의 두께가 두껍다는 이야기이다.[38] 포탄의 사격음으로 적포병의 위치를 파악하는 방법은 1~2차 세계대전에나 쓰던 방식으로 현대에서는 대포병 레이더가 하기 때문에 사격음으로 하는 방위측정은 가시거리 내의 저격수를 찾는것 외에는 현대에서는 쓰지 않는다.[39] 사진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안톤 쉬거.[40] 사냥용으로 쓰는 엽총 내지 샷건이라면 대부분 야크나 곰 같은 큰 사냥감보단 새나 토끼처럼 작으면서 맞추기 힘들 사냥감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소음을 줄인다 한들 빗맞으면 이미 도망갈 확률이 크다.[41] 그리고 도어 브리칭용 산탄총은 전용 탄환과 총구 부착물을 사용하므로 소음기를 장착하지 않는다.[42] 확연한 총성이라면 놀라서 도망가겠지만, 꽤 먼 거리에서 쏘면 소음기 특성상 소리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위협을 느끼기엔 애매한 소리가 나므로 옆에있던 다른 동물이 쓰러져도 순간적으로 상황파악이 안 돼서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가끔 있다. 물론 그래도 어느정도 덩치가 있는 사슴류나 멧돼지류 등에 한한 이야기이지 작은 초식동물이나 예민한 조류등이라면 얄짤 없다.[43] 단, 깡통 소음기는 모든 총기에 부착이 가능하나, 안쓰느니만 못할정도의 안좋은 효율을 가졌다.[44] 단, 권총은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없어서 소음기가 장착된 버전을 따로 제공하는 방식.[45] 게임 시스템상 소음기가 없는 무기를 쓰면 적군 미니맵에 몇 초간 표시되기 때문에 은신잠입 플레이에 필수이다. 게다가 배틀필드 시리즈가 밸런스를 위해 총구 화염이 잘 보이도록 강조된 편이라 소염효과도 무시 못한다.[46] 낙차뿐만 아니라 거리에 의한 대미지 감소가 더 가까운 거리에서 발생한다.[47] 그뿐만 아니라, 총 4종류의 소음기가 등장하는데(서방제 둘, 러시아제 하나, 중국제 하나) 외향만 조금 다를 뿐 성능이 똑같다![48] 이는 사실상 리볼버가 아닌 다른 총기에도 해당사항인게, 서든에서의 소음기는 총기사운드가 바뀌는거 말고는 아무런 이득이 없다.[49] 모던 워페어나 배틀필드 같은 경우 인원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주변에서 소음을 듣고 찾아온다면 수가 매우 많아 골치가 아프고 혼자서 감당할 수 업는 물량도 존재하니 시즈와는 반대이며 시즈는 5 대 5에 죽으면 해당 라운드에서는 부활할 수 없지만 모던워페어 등의 장르는 계속 밀려오기에 시즈와 플레이 자체가 다르다. 즉 시즈는 평상시에는 조용하고 신중하지만 싸움이 일어나면 쏟아붓더라도 확실히 죽이는 편이 나으며 다른 런앤건 장르들은 평상시에 시끄럽게 뛰어 다니지만 총기 사격은 신중하게 하는 편이다.[50] 명중률, 예광탄, 격발음, 레이더까지 소음기 분리 시 단점 밖에 없다. 굳이 따지면 데미지가 높아지긴 하는데 게임 상 실제로 타격 시 대부분 인게임 반영 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극히 미미하기 때문에 사실상 없는 패널티이다. 소음기 만큼 총렬이 길어져서 어디 숨어있을 때 들킬 위험이 약간 생기는데... 그다지 의식할 만한 단점은 못된다.[51] 자동차에 쓰는 그거 맞다![52] 많은 사람들이 안톤 쉬거 하면 떠올리는 무기는 "캐틀건"이라는 도살용 공기총이지만 실제 영화에서 비중 자체는 이 산탄총이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