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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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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기준3. 스포츠4. 일상생활5. 신체적 제약6. 기타7. 유명한 장신 민족8. 목록

1. 개요

장신(長身)은 가 큰 것을 뜻한다. 반대말은 단신이다.

'키다리', '꺽다리'라는 유의어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전봇대', '기린', '장승' 같이 높다란 물체에 비유하기도 한다. '멀대'나 '꺽새'라는 표현도 쓰이곤 하는데, 멋대가리와 실속 없이 신장만 크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멸칭에 가까운 표현이다.

2. 기준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180cm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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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의 기준은 사람마다 주관적이긴 하지만 보편적으로 남자는 키 180cm[1], 183cm(6피트)[2], 190cm[3] 이상을 장신으로 보며 여자는 신장 170cm[4], 180cm[5] 이상을 장신으로 본다. 이는 군대 의장대 으로 복무할 수 있는 신장의 기준과 거의 같으며 실제로도 의장대원 선발 기준이 180cm 이상(대부분의 군대), 183cm(6피트/미군), 190cm(일부 부대) 이상이다.

3. 스포츠

상당수의 스포츠 종목에선 상대보다 장신이어야 유리하다. 특히 구기격투기 종목에서 특화되는데 테니스, 농구, 배구, 축구골키퍼센터백스트라이커, 야구투수권투 선수 등 장신이라면 유리한 분야로 꼽힌다.[6] 물론 키만 크면 안되고 다른 운동 능력들이 받쳐줘야 한다.

반면에 장신이라면 불리한 스포츠 종목도 꽤 있다. 장신은 단신에 비해 체중 대비 낼 수 있는 힘, 낮은 무게 중심, 민첩성, 지구력 등에서 불리하기에 이런 것이 중요한 전문 체조 등은 거의 꿈의 영역이다. 특히 림보를 할 때 가장 불리하다. 턱걸이만 예를 들어도 키가 작은 사람 대비 몸이 이동해야 할 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불리하다. 턱걸이뿐만 아니라 팔굽혀펴기, 앉았다 일어나기, 윗몸일으키기 등도 키가 클수록 이동거리가 늘어나서 마찬가지다. 특히 보디빌딩의 경우에도 제약을 많이 받는 편인데 3대 운동인 데드리프트, 스쿼트, 벤치프레스 역시 사지가 짧은 사람에 비해 바(bar)가 이동해야 할 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힘 소모가 많고, 근육을 붙이는 것도 힘들다. 무슨 말인고 하니 뼈가 1cm 길어질 수록 근육은 1cm^3 만큼 더 붙여야 한다는 말이다. 근육은 부피이기 때문이다. 인간인 이상 근육이 자라는 속도는 다들 엇비슷하지만 채워야 할 양이 훨씬 더 많아지는 것. 이 때문에 약을 쓰지 않고 내추럴 보디빌딩을 했다는 전제하에 키가 작은 사람은 금세 우락부락해지는 반면, 키가 큰 사람은 비슷한 모양이 나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한참 걸린다. 앞서 말한 낮은 운동의 효율과 붙여야 할 근육의 양이 많음의 문제다. 관절이 받아야 하는 토크 역시 길이의 제곱으로 비례한다.

축구 역시 키가 무조건 커서 좋은 건 아닌데, 키가 170cm 이하인 선수들도 피지컬이 받쳐준다면 포지션[7]과 플레이 스타일[8]에 따라서 이득을 보기 때문이다. 당장 축구에서 GOAT로 꼽히는 펠레(173cm), 디에고 마라도나(165cm), 리오넬 메시(170cm)만 봐도 키가 비교적 작은 편이며, 축구 역사에 남을 드리블러인 프랭크 리베리,(170cm) 에덴 아자르(175cm), 네이마르 주니오르(175cm)이다.[9]

그렇다고 해서 키가 작다는 이유로 축구에 유리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키가 작다는 것 자체는 오히려 단점에 가깝고, 키가 작은 선수는 다른 장점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필드에 설 수 있다. 축구가 타 스포츠에 비해 피지컬과 체격 조건의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뿐, 탄탄한 체격과 장신은 상대 선수와의 경합에서 매우 유리하다.

상술한 선수들도 단순히 키가 작기 때문에 드리블에 뛰어난 것이 아니라 낮은 무게중심, 좋은 바디 밸런스, 빠른 속력등의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키가 작더라도 무게중심이 높은 곳에 있다거나, 속력이 느리거나 하면 절대로 위 선수들처럼 세밀하고 빠른 드리블을 할 수 없다.

축구에서 장신으로 인한 혜택을 크게 보는 포지션은 중앙 공격수, 센터백, 골키퍼이다. 큰 키와 단단한 몸싸움으로 상대 수비진과 경합을 하고 동료의 패스나 크로스로 득점을 노리는 유형의 공격수를 타겟맨이라고 부른다. 센터백은 상대 공격수들과의 공중볼, 몸싸움 상황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체격이 큰 선수들이 선호되며, 골키퍼는 포지션 특성상 아예 키가 크고 팔이 길다면 매우 유리하다.

4. 일상생활

남녀 불문하고 키가 너무 크면 하체 관절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키가 큰 만큼 체중도 더 나가는데 뼈의 굵기나 관절의 내구도는 다른 일반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고관절, 무릎, 발목에 항상 과부하가 걸리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뼈의 길이가 늘어나면 똑같은 굵기여도 더 쉽게 부러지며 지탱할 수 있는 무게가 줄어든다. 이는 같은 힘을 줘도 긴 샤프심이 짧은 샤프심보다 더 쉽게 부러지며 같은 굵기여도 높은 기둥이 더 약한 원리와 같다. 이런 일이 없으려면 어릴 때부터 꾸준한 운동을 통해 관절 가동성을 유지하며 근육을 단련하고 너무 살찌지 않도록 체중도 조절해야 한다.

남자든 여자든 키 200cm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일찍 사망한 사람들이 많다. 때문에 거인증 환자들은 대부분 단명하며, 거인증 없이 키가 200cm 이상인 사람들도 수명이 평균보다 낮은 편이다. 그 이유는 키가 커질수록 혈관 길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키가 5%만 커져도 혈관 길이는 10% 이상 증가해야 해서 같은 몸무게라도 심장에 더 부하가 들어가며 키가 클수록 몸에서 빠져나가는 열이 많아져서 체온 유지에도 에너지가 많이 들어간다. 몸을 지탱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도 훨씬 많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굶주림에도 약하다. 물론 최빈국에서 사는 게 아니라면 먹을 게 풍부한 현대 사회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생존주의 상황에 처했을 때는 가장 위험할 수 있다. 물론 이것도 사람마다 케바케이기는 하고 현대에는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수술 등으로 나름 장수하는 사람들도 있다.

5. 신체적 제약

남성이 키가 지나치게 크다면 병역 수행에 지장이 생긴다. 신장이 204cm 이상이면 BMI 지수와 상관 없이 전부 4급 판정을 받는다.[10] 즉 웬만한 농구선수, 배구선수보다도 키가 커야 4급 판정이 가능하다. 참고로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의 평균키는 190대 중반이다.

여성 또한 185cm 이상의 엄청난 장신이 된다면 부사관 결격 사유가 된다.[11]

183cm가 넘어가면 우주비행사가 되기 어려울 수 있다. 중력을 견뎌야 하는 문제와 좁은 공간에서 수월하게 움직여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항공기 조종사나 전투조종사는 키 162cm 미만 혹은 195cm 이상이 되면 결격 사유이고 우주비행사는 183cm가 넘어가면 결격사유이다. 전차 승무원 역시 한국군 기준으로 지원 기준은 180cm까지이며 그 이상은 간간히 뽑기는 하지만 비좁은 공간 때문에 여러모로 힘들어진다. 단, 장교의 경우 전차 승무원이 잠깐 거치는 보직(중대장 이하)이기 때문에 185cm가 넘어도 일단 선발은 된다. 대표적인 예시가 기갑 병과로 소장까지 올라간 강인순 장군.

놀이공원들의 놀이기구 중 일부는 장신일 경우 탈 수 없다. 안전바가 맞지 않고 구조물에 머리를 부딪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월드에는 장신인 사람들이 탑승할 수 없는 놀이기구가 6개나 있다. 아트란티스, 자이로드롭, 자이로스윙은 190cm 이상, 파라오의 분노플라이 벤처는 195cm 이상, 번지드롭은 200cm 이상 탑승 불가. 서울랜드도깨비바람은 185cm 이상, 에버랜드T 익스프레스는 195cm 이상은 탑승 불가다.

6. 기타

7. 유명한 장신 민족

국가/지역별 평균 신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키(신체) 문단 참고. 동아프리카의 딩카족, 중앙아시아 티베트의 캄족을 제외하면 북유럽, 동유럽 일부 지역, 발칸반도 북부가 대부분이다. 해당 국가들은 독일 제외하면 대부분 인구가 적다. 특히 한국과 같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확한 자료가 타국에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해외 평균 신장은 자료에 따라 1~2cm는 가볍게 들쑥날쑥하며, 신빙성이 몹시 떨어진다.[13]

참고로 한국인 남성의 평균 신장은 국내 병무청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문화체육관광부 남성 20대 신장 측정 자료 기준 174.1~175.1cm 정도이며, 해당 자료가 가장 신빙성이 높다.

8. 목록

8.1. 실존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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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가상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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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의 대부분의 국가.[2] 미국.[3] 평균키가 180cm 이상인 국가.(네덜란드, 북유럽, 발칸반도 북부의 남슬라브 국가들, 동유럽 일부 국가들, 독일)[4] 거의 대부분의 국가. 때에 따라서는 167~169cm라도 장신 대우 받는 경우가 존재한다.[5] 여성 평균 신장이 160대 후반 이상의 국가.(네덜란드, 북유럽, 발칸반도 북부의 남슬라브 국가들, 동유럽 일부 국가들, 독일) 여성의 평균키가 가장 큰 국가는 169cm의 라트비아와 네덜란드이다.[6] 신장이 크면 큰 만큼, 의 길이도 길어지기 때문이다. 윙스팬 항목을 참고.[7] 골키퍼와 수비수를 제외한 포지션에 해당한다.[8] 드리블러에게는 오히려 작은 신장이 다리에 부하를 덜 일으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9] 아자르와 네이마르는 단신이라 보기 힘든 키이나, 하체가 길고 밸런스가 좋다.[10] 원래는 196cm였지만 이후 204cm로 상향되었다.[11] 정확한 기준은 155cm 이상 185cm 미만이다.[12] 때문에 180cm라고 말하는 사람의 실제 하루 중 잰 키는 178.x ~ 180.x 정도인데 그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편이라고 봐야 한다. 그래서 본인의 키를 말할 때 사람마다 말하는 기준이 다르긴 하지만 보편적으로는 하루 중 가장 크게 나온 수치를 소수점을 반올림하거나 또는 키 측정 범위를 평균을 낸 수치에서 소수점을 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13] 대표적으로 대다수의 신장 조사를 착화 신장으로 측정하거나, 심지어는 자가 응답 등으로 기재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매우 부정확하다. 전수조사나, 일부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만 하면 한국도 180cm 이상의 신장이 나온다. 실제 2007년 기준으로도 한국 서울특별시 명동 길거리의 성인남녀 200여명의 맨발 신장을 측정했더니 남성 평균 178cm가 나왔으니 말이다.[14] 스웨덴의 20~39세 남성 평균 신장은 181.5cm(2008년 기준), 덴마크, 노르웨이의 성인 남성 전 연령대 평균 신장은 180.1cm이다.[15] 이전 자료의 경우 자가 응답 설문조사였으며, 같은 연구기관에서 설문조사가 아닌 2021년 직접 측정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출처. 참고로 영국과 항상 세트로 묶이는, 라틴/켈트 계열 민족 계열 중 제일 큰 프랑스의 경우 175.6cm, 20~30대 추정신장 176cm가 평균 신장으로 비슷하다. 이탈리아나 포르투갈, 스페인, 불가리아 등 남유럽 백인들이 174cm 언저리인걸 생각하면 충분히 큰 신장이다. 중남미, 남미 등지의 백인들의 경우엔 더 작다. 그 외 게르만/앵글로색슨 계열이 가장 많은 미국호주, 캐나다, 뉴질랜드의 백인들 또한 평균 176.9(미국)~178.8(호주)cm로 굉장히 키가 큰 편이다. 허나 미국이나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등은 자료마다 워낙 1~2cm씩 들쑥날쑥해 정확한 키를 말하기 힘들다. 그래도 평균 177cm 가량은 된다는 게 중론.[16] 다만 이쪽 사람들도 기본적으로 살이 꽤 잘 붙는 체질이 많아 평균 체중은 묵직한 편이다.[17] 네덜란드와 마찬가지로 크로아티아의 축구 선수들도 의외로 민족의 평균 신장 대비 그렇게 큰 편은 아니다.[18] 이는 대표적으로 농구 선수 출신 모델인 예카테리나 리시나의 키가 무려 206cm이며 세계에서 장신 여성으로 자랑한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