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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17:15:13

TEKKEN CRASH(SPOTV GAMES)

트위치 테켄 크래쉬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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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파일:external/www.pngmart.com/Tekken-Logo-PNG-Picture.png e스포츠 대회
2009~2011 TEKKEN CRASH (MBC GAME)
2012 TEKKEN BUSTERS (온게임넷)
2013 TEKKEN STRIKE (나이스게임TV)
2015 TEKKEN CRASH (SPOTV GAMES)
2016 TEKKEN STRIKE (나이스게임TV)
VSL THE FIST (트위치)
2017~2018 TEKKEN 프리미어 리그 (나이스게임TV)
AfreecaTV TEKKEN League (나이스게임TV & 아프리카TV)
2019 2019 LG울트라기어 OSL 퓨처스 (OGN)
2020~ SOOP TEKKEN LEAGUE (SOOP)

1. 개요2. 이벤트: TEKKEN CRASH 리턴즈3. 시즌 9: Twitch TEKKEN CRASH
3.1. 16강 A조(2015.7.19)3.2. 16강 B조(2015.7.26)3.3. 16강 C조(2015.8.2)3.4. 16강 D조(2015.8.9)3.5. 8강 A조(2015.8.16)3.6. 8강 B조(2015.8.23)3.7. 4강(2015.8.30)3.8. 3, 4위전 / 결승전(2015.9.6)3.9. 기타
4. 총평
4.1. 전반적인 흐름4.2. 전체적인 팀의 평가4.3. 밸런스4.4. 경기 외적 요소4.5. 흥행
5. 시즌 10?

1. 개요

대한민국철권 7 대회. 4년 만에 새로운 방송사에서 부활한 TEKKEN CRASH다.

캐스터정인호, 해설박현규(Nin).
외국인을 위한 영어 캐스터는 최지현, 해설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선수 '래프' 안창완.

리그 매니저바람잡이박상현.
라운드걸은 이수린, 한가은, 주다하[1]

2. 이벤트: TEKKEN CRASH 리턴즈

'리턴즈'라는 이름답게 캐스터, 해설, 리그 매니저, 라운드걸에다 BGM까지 MBC GAME 시절의 대부분을 재현했다.

2015년 1월 28일에 방영. 3인 1조, 5전 3선승제 4강 토너먼트로 진행되었다. 철권 7이 아직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사전에 로케이션 테스트 버전으로 연습을 할 기회가 주어졌다.

대회 영상 1부 대회 영상 2부
멤버 비고
SUPERSTAR 헬프미(드라구노프), 말구(로우), 지삼문에이스(카즈야)
whyworks 나락호프(), 냉면성인(카타리나), 무릎(브라이언) 우승
썬더치킨 리턴즈 트리플H(), CHANEL(리리), HAO() 준우승
Specialist 한쿠마(레오), Saint(카즈야), J.D.C.R(헤이하치)

썬더치킨은 크래시 시즌 2 이후 무려 6년 만에 부활한 팀으로, 트리플H와 하오는 그대로지만 지삼문에이스 대신 샤넬이 들어갔다. 스페셜리스트는 멤버 전원이 나진 e-mFire 출신이다.

현장에는 철권 PD 하라다 카츠히로와 철권 유저로 알려진 남규리도 등장했다. 남규리는 이벤트 단판 경기에서 무릎에게 승리했다. 철권 게이머 중에서도 무릎은 특히 승부욕이 강해서 소소한 이벤트전까지도 예외가 없는데, 이날은 무릎이 접대 철권을 하는 희귀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실 잡다캐릭, 세인트, 무릎은 일본 철권 7 대회에서 결승 진출, 우승을 했던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로케테스트를 그린 게임장에서 했던 터라 아주 불공평한 게임은 아니었다.

오랜만에 열린 철권 대회인데다 남규리가 무릎을 꺾었다는 소문까지 퍼지면서 방영일 내내 인터넷 검색어 순위에서 철권 7, 테켄 크래시, 남규리 등이 내려오지 않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3. 시즌 9[2]: Twitch TEKKEN CR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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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GAMES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시즌.

팀 이름과 선수 닉네임은 방송의 표기를 따른다.

3.1. 16강 A조(2015.7.19)

멤버 비고
조프레시 Resurrection[5] 샤넬(알리사), 나락호프(클라우디오), 무릎(샤힌) 펀잇 서울 구로점
2위
모드나인 Indigos[6] 트리플H(), 랑추(기가스), 로하이(샤힌) 청주 화성여행 컴퓨터게임장
1위
DW 슈퍼스타[7] 소용돌이(데빌 진), 헬프미(조시), 말구(로우) 서현 게임파크
3위 탈락
Frenzy Holiday(샤힌), 리간지(카타리나), 고구마(잭-7) 강동 새우주 오락실
4위 탈락
대회 개막부터 일어난 파란

무릎이 끝판왕으로 버티고 있는 Resurrection과 Indigos의 1경기에서 Indigos의 중견으로 나온 랑추(기가스)가 Resurrection을 올킬하며 패자전으로 끌어 내렸다. 대회 개막 전에 여러 캐릭터들의 조정이 이루어졌으나, 럭키 클로에와 함께 여전히 대접을 받지 못하던 기가스로 명문 팀을 무찌른 파란을 일으킴으로써 랑추는 다크호스로 주목받았다.

2경기에서 슈퍼스타의 소용돌이와 헬프미가 고르게 활약하여 Frenzy를 무난히 제압하고 승자전에 진출했으나 이변은 계속되었다. 승자전에서 Indigos의 선봉 트리플 H가 소용돌이를 상대로 1승을 거둔 데 이어 중견 랑추가 헬프미와 말구의 막강한 공격력을 막아내고 역습을 감행하여 승리한 것이었다. 결국 철권계의 예상을 뒤엎고 Indigos가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패자전에서는 샤넬이 Frenzy를 올킬하며 무난히 최종전에 올랐고, 결국 최종전은 우승 후보인 슈퍼스타와 Resurrection의 단두대 매치가 되었다. 공방전 끝에 철권 7 온라인 매치에서 자주 맞붙었던 말구와 무릎의 대장전이 벌어지는데, 서로의 플레이를 매우 잘 알기에 라운드 스코어 2:2까지 가는 혈투가 벌어졌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서로 20~30%의 체력으로 결정타를 노리던 살얼음판 같은 상황에서, 무릎의 샤힌이 컷킥을 맞추어 말구의 로우를 쓰러뜨렸다. 이로써 Resurrection은 슈퍼스타를 제치고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으며, 슈퍼스타는 돌풍의 희생양이 되었다.




3.2. 16강 B조(2015.7.26)

멤버 비고
Najin e-mFire 꼬꼬마(드라그노프), 세인트(잭-7), JDCR(헤이하치) 일산 락앤롤 게임장
3위 탈락
The Attractions 그린파괴자[8](카즈야), 지상(), 데자뷰(브라이언) 홍대 넷 아레나
1위
BusinessMan 약캐전문가(럭키 클로에), 다살기(스티브), v지존풍류v[9](샤오유) 펀잇 서울 구로점
4위 탈락
도바킨 미인(샤오유), Why(기가스), 눈매() 건대 넷 아레나
2위
끝나지 않은 이변
사실 말구의 저주였다 카더라

무적의 철옹성이란 별명을 가진 나진 엠파이어는 1경기부터 The Attractions의 선봉 그린파괴자에게 올킬당할 위기에 처한다. 대장 JDCR이 탄탄한 방어로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지만 본선의 유일한 브라이언 유저인 데자뷰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2경기에서는 도바킨의 선봉 미인이 샤오유로 비즈니스맨을 일방적으로 압도하여 승자전에 올랐다. 승자전에서는 지상이 붕권 일색의 화끈한 플레이 대신 신중한 플레이를 펼침으로써 해설진에게 재평가까지 받으며 1승을 챙기고, 데자뷰는 Why와 눈매를 연속으로 풀세트 접전 끝에 잡았다. 이로써 The Attractions이 조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패자전은 나진 엠파이어의 무난한 승리. 비즈니스맨은 유일하게 지존풍류가 샤오유로 1득점을 했지만, 그마저도 세인트의 안정적인 잭 운영에 공격이 죄다 막히면서 완패했다. 비즈니스맨의 약캐전문가는 럭키 클로에로 얼마나 활약을 해낼지 해설진이 언급하기도 했지만 라운드 하나조차도 따지 못했다.

최종전에서 나진은 꼬꼬마가 여전히 부진했으나 대신 세인트가 도바킨을 올킬 직전까지 몰아넣었다. 그런데 펭(눈매)의 '배꼬집기'가 잭(세인트)의 공격을 절묘하게 피하며 슬로우 모션으로 들어가는 극적인 상황(SWF)이 발생하여 눈매가 천금같은 역전승을 거두었고, 나진은 설상가상으로 대장 JDCR이 1경기와는 비교가 안 되는 답답한 움직임 끝에 허무하게 패배하며 붕괴한다. 이걸 나진이 해설진이 언급한 대회의 3대 우승 후보 중 슈퍼스타와 나진 엠파이어가 탈락하고 레저렉션만 간신히 8강에 생존한 것이다.

한편,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프로게이머인생은 잠입이 경기를 관람하러 현장을 방문하여 소소한 화제가 되었다.

3.3. 16강 C조(2015.8.2)

멤버 비고
Team 서레나 MBC(), 켈투(화랑), 뺑시녕(샤힌) 서면 넷 아레나
2위
Triple V 박우정(샤힌), 오세(카즈야), 정점남(잭-7) 부평 넷 아레나
3위 탈락
T.I.T[10] 물망초(카즈미), 알쨩(잭-7), 한쿠마(클라우디오) 건대 넷 아레나
4위 탈락
삼대 슈파슈파(헤이하치), 크레이지동팔(데빌 진), 촉새(카즈야) 대구 로얄 게임장
1위
올킬 러시, 다섯 경기 중 네 경기가 3연승으로 정리되다

1경기에서는 Triple V가 에이스 박우정의 샤힌을 선봉으로 내세워 Team 서레나를 3-0으로 완파했다.

2경기에서는 '삼대'의 중견으로 나온 크레이지동팔이 시원한 공격형 풍신류를 선보이며 현장을 압도했다. 특히 레이지 상태에서 알쨩의 잭-7에게 나락을 먹이고 레이지 아츠를 연속기로 만들어 역전한 플레이가 압권이었다. 그러나 T.I.T의 대장 한쿠마가 클라우디오로 침착하게 크레이지동팔의 불꽃을 끄고 대장 촉새를 불러 라운드 스코어 2-0으로 몰아붙였다. 하지만 촉새는 크레이지동팔 못지 않은 풍신류의 진수를 보여주며 라운드 스코어 2-2로 따라붙은 뒤, 파이널 라운드에서 극적으로 레이지 아츠를 꽂아 역전승(SWF)을 거두었다.

승자전에서는 크레이지동팔이 Triple V를 올킬하여 '삼대'를 조1위로 8강에 올렸다. 특히 오세와의 풍신류 대전에서 풍신류 ''의 차이를 여실히 보여주었다는 평가.

패자전에서는 Team 서레나의 중견 켈투가 화랑으로 T.I.T를 올킬했다. T.I.T는 운도 따라주지 않았는데, 멤버 전원의 캐릭터가 화랑에게 상성이 좋지 않은데다 공교롭게도 켈투를 상대한 세 개의 세트에서 연속으로 화랑에게 유리한 좁은 중동 맵이 선택되었기 때문이다.

최종전에서는 1경기의 Triple V와 Team 서레나가 자리만 바뀐 채 다시 맞붙었다. MBC와 켈투가 1경기보다는 훨씬 선전했음에도 박우정에게 석패했으나, 대장 뺑시녕이 Triple V를 역스윕했다. Triple V는 에이스 박우정을 선봉으로 세우는 전략을 꺼냈으나 결과적으로 무리수가 되었다. 최종전을 정리해보면 박우정의 샤힌이 2승, 뺑시녕의 샤힌이 3승을 거두며 그야말로 샤힌으로 시작해서 샤힌으로 끝난 대전이 되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샤힌에 대한 불만이 폭발했다. 샤힌은 현재 철권에서 성능은 매우 좋지만 '근거리는 컷킥 / 원거리는 슬라이딩'이라는 너무 강하고 단조로운 패턴 탓에 하는 재미도, 보는 재미도 역대 최악이라는 것이 중론이기 때문. 다른 16강 팀에도 샤힌이 다수 포진되어 있는 터라 이러한 평가는 앞으로도 계속될 듯하다.

한편, 철권 프로게이머 통발러브가 같은 지역(대구)을 연고로 하는 삼대 팀을 보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였다. 해설진과 관중은 통발러브가 화면에 잡히자 가벼운 환호를 보냈는데, 교통사고로 오른팔을 다쳐 붕대를 감고 있는 터라 최근엔 게임을 못 한다는 근황이 소개되었다.

3.4. 16강 D조(2015.8.9)

멤버 비고
W.E.C Weback(클라우디오), 초랑(), 이웨카(샤오유) 건대 넷 아레나
4위 탈락
Madfist Qudans(데빌 진), 빈창(클라우디오), 잘못해요(샤힌) 건대 넷 아레나
1위
모드나인 Rollickers 전띵(럭키 클로에), 아빠도(데빌 진), 200원(클라우디오) 노량진 정인 게임장
2위→기권
케이오 포크진기(드라그노프), 세뉴(), 리리만(리리) 펀잇 서울 구로점
3위→2위
7승 2패, 약캐릭터로 평가받던 럭키 클로에로 팀을 하드 캐리전띵
말구의 저주가 또 적중했으나, 기권까지 막지는 못했다.

1경기에서 W.E.C는 선봉 Weback이 맹공을 퍼부어 Madfist의 선봉 쿠단스를 제압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으나, Madfist의 빈창에게 패한다. 초랑은 별다른 소득 없이 빈창에게 간단히 패하고, 이웨카는 패턴&압박&견제의 삼박자가 어우러진 샤오유 플레이로 빈창에게 맞서 승리했지만 Madfist의 대장 잘못해요에게 영패한다. 이로써 Madfist가 승자전에 진출했다.

2경기 시작에 앞서 해설자 박현규는 케이오의 선봉 포크진기를 두고 '최고의 드라그노프 유저'라는 의견을 표했다. 그런데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모드나인 Rollickers의 선봉 전띵은 철권 7의 약캐릭터로 평가받는 럭키 클로에로 놀라운 기본기 운영을 선보이며 포크진기가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게 만들어 승리했다. 전띵은 기세를 몰아 세뉴도 쉽게 제압했다. 하지만 케이오의 대장 리리만이 보기 드물게 진지한 모습을 보이며 추격을 시작했다. 역가드 공격을 비롯한 리리만의 과감한 패턴이 연달아 성공하고, 결국 케이오가 역스윕으로 승자전에 진출했다. 리리만은 200원과의 대장전 도중 결정적인 찬스를 놓쳐 한 라운드를 내줬을 때 충격을 받은 듯 레버를 잠시 놓아버리고 망연자실[11]하지만, 금세 마음을 가다듬는 모습도 보였다.

승자전에서는 빈창이 케이오를 올킬하여 Madfist가 D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패자전에서는 전띵이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고 W.E.C를 올킬했다. 대회 최초의 퍼펙트 게임.

최종전은 2경기의 리벤지였다. 전띵이 또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으나, 리리만은 세트 스코어 0:2에 라운드 스코어 2:2, 자신의 체력 게이지는 1도트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전띵에게 역전승을 거둔다. 벼랑 끝에서 살아남아 추격을 시작한 리리만에 의해 세트 스코어는 다시 2:2가 되고, 2경기와 똑같은 결과가 되는 듯했다. 그러나 200원은 기 모으기 퍼포먼스로 리리만을 유인하여 레이지 아츠를 먹이는 무시무시한 심리전(SWF)으로 1라운드를 따냈다. 박현규 해설이 '철권을 하면서 처음 본다', '듣도 보도 못한 패턴이다'라며 경악하는 이 시점에서 리리만의 멘탈은 완전히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대장전은 200원의 승리! 200원은 MBC게임 테켄 크래시에서부터 시작된 본선 7연패라는 지긋지긋한 전패왕의 사슬을 끊고 값진 첫 승리를 거두는 한편, 대장으로서 모드나인 Rollickers를 D조 2위에 올리는데 공헌했다.

W.E.C는 철권 e스포츠 사상 최초의 여성 본선 진출자인 초랑과, 예선에서 사오유로 대활약한 이웨카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초랑은 한 라운드도 따지 못하고 전패했으며, 이웨카가 분전했지만 원맨팀의 한계는 분명했다. 케이오도 사비를 털어가며 일본에 원정을 다녀오는 등 많은 준비를 한 리리만의 청년가장 플레이가 돋보이긴 했지만, 역시 한계가 있었다. Madfist는 선봉 쿠단스가 레버에 영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중견 빈창이 대부분의 승리를 따내며 무난히 8강에 올랐고, 모드나인 Rollickers는 전띵의 럭키 클로에 슈퍼 플레이가 매우 돋보였다. 특히 전띵은 레이지 아츠를 무려 세 번이나 성공시켰으며,[12] 레이지 모드에서 여러 번 역전승을 하여 해설진과 관중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한편, 리그 매니저 박상현이 동시간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개막전 캐스터로 발탁되어 부산 해운대로 내려갔기 때문에 현장에 오지 못했다. 대신 사전에 녹음해 둔 박상현의 음성이 사용되었는데, 마치 90년대 더빙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어색함이 현장을 뒤덮었다.(...)

16강 일정이 모두 종료된 후 모드나인 Rollickers가 기권을 선언하였다. 텍켄센트럴에 Rollickers의 200원이 올린 글에 의하면 8강 A조 경기일에 자신의 해외 출장 업무가 있기 때문이다. 이미 대회 몇 주 전부터 계획된 것이라 취소가 어려웠고, 날짜가 겹치는 것을 피하려면 D조 1위를 차지하여 8강 B조에 진출하는 수밖에 없었는데 실패한 것. 200원도 많이 아쉽다는 언급과 함께 '개인적 사유임에도 이해해준 정신적 지주 아빠도 형, 캐리머신 전띵, 갑작스러운 요청에도 잘 대응해 준 테켄 크래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Rollickers의 기권으로 케이오가 조 2위가 되어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테켄 크래시 PD의 페이스북 글. 전띵의 럭키가 더 활약하기를 바랐던 팬들에겐 아쉬운 일이지만, 대신 본선 유일의 리리 유저로서 활약한 리리만이 8강에 올랐다.

3.5. 8강 A조(2015.8.16)

멤버 비고
모드나인 Indigos 트리플H(), 랑추(기가스), 로하이(샤힌) 16강 A조 1위
1위
Team 서레나 MBC(), 켈투(화랑), 뺑시녕(샤힌) 16강 C조 2위
4위 탈락
The Attractions 그린파괴자(카즈야), 지상(), 데자뷰(브라이언) 16강 B조 1위
2위
케이오 세뉴(), 포크진기(드라그노프), 리리만(리리) 16강 D조 2위
3위 탈락
트리플 H의 연속 잡기 지옥
청년가장 리리만의 눈물겨운 8강 분투기
지상의 핵붕권

1경기에서는 모드나인 Indigos의 선봉 트리플 H가 연속 잡기를 섞은 화려한 패턴으로 2승을 거두고, 중견 랑추가 16강에서와 같은 뛰어난 기본기 운영의 기가스로 뺑시녕을 상대로 1승을 거둠으로써 팀을 승자전에 올렸다.

2경기에서는 와일드 카드로 8강에 진출한 케이오가 The Attractions을 상대하게 되었다. 시작부터 세뉴와 포크진기가 무기력하게 패하고 리리만의 외로운 싸움이 벌어졌는데, 리리만은 레이지 아츠로 끝나는 콤보를 비롯한 다채로운 패턴으로 그린파괴자를 제압했다. 이후 지상이 등장하는데 처음에는 16강에서와 같은 조심스러운 플레이를 계속하는 듯했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잠들어 있던 핵붕권이 폭발! 1라운드에서는 벽에서 2연속 붕권이 작렬하여 약 60% 남아 있던 리리만의 체력 게이지가 순식간에 증발해 버렸고, 2라운드에서도 레이지 붕권을 먹고 리리만은 팀 이름대로 KO된다. 이로써 The Attractions이 승자전에 올랐다.

승자전에서는 트리플 H가 1경기 이상으로 무시무시한 연속 잡기 패턴을 걸어 그린파괴자와 지상을 3-0으로 압살해버렸다. 하지만 데자뷰가 트리플 H와 랑추에게 연속으로 3-2 신승을 거두고, 마침내 모드나인 Indigos의 대장 로하이가 본선에서 처음으로 레버를 잡게 되었다. 그리고 로하이의 샤힌은 두 라운드를 레이지 아츠로 접수하는, 그야말로 레이지 아츠의 모범답안을 제시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데자뷰는 연달은 콤보 실수로 마무리를 못 지어 역전의 기회를 내주는 바람에 영패하고 말았다.

패자전에서는 세뉴가 항상 실패하던 레이지 아츠를 결국 성공시키고, 나아가 본선 첫 승리까지 거두며 자신감을 찾는 듯했다. 그러나 16강에서와 같이 켈투의 화랑은 패자전에서 불이 붙어 세뉴와 포크진기를 휩쓸어 버렸다. 궁지에 몰린 포크진기는 드라그노프 10단 콤보로 최후의 저항을 했지만 켈투는 알아서 막았다. 결국 리리만이 다 해결해야 하는 눈물겨운 상황이 발생했다(...). 화랑의 패턴을 잘 아는 리리만은 켈투를 무난히 제압했다. 그리고 절친인 뺑시녕과 리리만의 대장전이 펼쳐지는데, 리리만은 4라운드에서 체력 게이지가 레이지까지 몰리자 숨 막히는 견제 끝에 비장의 하단기 에델바이스를 질러 역전의 콤보를 성공시키고 팀을 최종전에 올렸다.

최종전은 2경기의 리벤지였다. 1세트에서는 세뉴가 전 경기와 달리 날카로운 딜레이캐치를 해내며 그린파괴자에게 신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지상에게 세뉴는 영패하고, 포크진기는 비교적 선전했지만 역시 패한다. 이어서 리리만은 지상의 핵붕권에 정신없이 말려드는데 2라운드 직후 리리만은 레버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를 보냈고, 위에 언급된 규칙대로 레버 교체 작업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3라운드가 재개되자마자 리리만은 카운터 붕권을 맞아 체력 60%를 잃고, 피니시로 또 붕권을 맞아 허망하게 패했다(...). 20여분의 작업 후 20여초 만에 패했다. 박태민?[13][14] 트위치 중계방과 격투게임 갤러리 등지에서는 난리가 났다. 결국 경기 후 리리만은 사과문까지 올렸다. 지못미.

이날 리리만은 지상과 두 번 붙어서 단 한 라운드도 못 이겼다. 해설자 박현규는 경기 진행 중 '리리만의 플레이는 나쁘지 않았다. 단지 붕권을 너무 많이 맞았을 뿐이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리리만은 붕권을 무려 10방이나 맞았으며, 이 중 단독 히트가 8방에 달한다. 패배한 6개의 라운드 중 5개의 라운드는 붕권 피니시였으며, 나머지 1개의 라운드도 후반에 붕권을 맞고 체력 게이지가 1~2도트 남게 되었으니 붕권 피니시에 준하는 상황이다. 심지어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질풍붕권-붕권-붕권을 허용하며 붕권만 맞고 게임이 터졌다.

멤버 전원이 고른 활약을 한 모드나인 Indigos는 돌풍의 핵을 넘어 우승 후보로 부상하며 4강에 진출했다. 특히 트리플 H는 '철권 7은 전작에 비해 잡기풀기가 쉬워졌다.'는 세간의 평가를 뒤엎고 각종 연속 잡기 심리전을 적극적으로 걸어 상대에게 어마어마한 대미지를 남겼고, 선봉으로서 2킬 이상을 해내는 활약으로 팀 승리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The Attractions도 Indigos에 비해서는 고전했지만, 역시 멤버 전원이 고른 활약을 했다. 특히 16붕권을 성공시킨 지상은 과거 MBC게임 테켄 크래시에서 보여준 남자의 로망 17붕권의 전설을 재현하면서 테켄 크래시 본선에서 처음으로 올킬을 해냈다. 반면 전력에서 대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Team 서레나와 케이오는 16강은 가까스로 통과했으나, 8강은 넘지 못했다.

한편, The Attractions의 멤버 전원이 16강 B조 경기에 이어 이날도 The New Generations of SKA 페스티벌(8월 29일 개최) 홍보 셔츠를 입었다. 앞에는 로고, 뒤에는 설명이 박힌 디자인인데, 일전에는 등짝이 안 보여서인지(...) 타월을 제작하여 경기장에 입장할 때 들어서 보였다.

3.6. 8강 B조(2015.8.23)

멤버 비고
삼대 크레이지동팔(데빌 진), 슈파슈파(헤이하치), 촉새(카즈야) 16강 C조 1위
2위
조프레시 Resurrection 나락호프(클라우디오), 샤넬(알리사), 무릎(샤힌) 16강 A조 2위
1위
Madfist Qudans(데빌 진), 빈창(클라우디오), 잘못해요(샤힌) 16강 D조 1위
3위 탈락
도바킨 미인(샤오유), Why(기가스), 눈매() 16강 B조 2위
4위 탈락
나락호프의 부활
충격과 공포의 나락쓸기 촉새

1경기는 이번 대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삼대와 조프레시 Resurrection의 빅 매치였다. 선봉전에서는 나락호프가 크레이지동팔의 나락쓸기초풍신을 잘 피하고 미리 준비한 패턴으로 '내가 무릎(배재민)을 불러내겠다'고 호언장담한 크레이지동팔을 완파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삼대의 중견 슈파슈파는 나락호프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듯했으나, 콤보 실수의 연속으로 마무리를 못한 탓에 거의 다 잡은 두 라운드를 날려버리고 역전패한다. 삼대의 대장 촉새는 나락호프에게 한 라운드는 퍼펙트로 내주기도 했지만, 이상하리만치 아끼던 나락을 5라운드 최후의 순간에 2연속으로 쓰면서 신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기상어퍼 실수와 3연속 나락이라는 막가파 공격이 막혀버리면서 샤넬에게는 패한다. 이로써 Resurrection이 승자전에 오른다.

2경기에서는 Madfist의 선봉 쿠단스가 짠발&짠손과 나락이 적절히 섞인 플레이로 도바킨의 선봉 미인에게 대회 첫 승리를 거두고, 중견 why와 대장 눈매에게도 오른손 어퍼&초풍&나락을 적절히 사용하며 올킬을 해냄으로써 팀을 승자전에 올린다.

승자전에서는 나락호프가 치밀한 패턴으로 쿠단스를 손쉽게 이겼다. 이어지는 나락호프와 빈창의 클라우디오 미러 매치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다. 1라운드에서는 나락호프가 절묘하게 레이지 아츠를 꽂아 이기는 듯했으나, 체력 게이지 1도트가 남아 있었던 빈창은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 레이지 중단 킥을 먹이고 승리했다. 5라운드에서는 나락호프가 번 너클[15] 난사하는데, 빈창은 무서울 정도의 초연함으로 공격을 다 막아버리고 결국 승리한다. 샤넬과 빈창의 중견전에서는 샤넬이 먼저 두 라운드를 따서 앞서가고, 빈창이 두 라운드를 따서 뒤쫓는 양상이었다. 5라운드에서는 빈창이 무려 30초 동안 유효타를 당하지 않는 방어력이 발동했으나, 샤넬이 콤보를 기점으로 전세를 역전시켜 승리한다. 이후 Madfist의 대장 잘못해요가 샤넬을 완파하여 레저렉션은 결국 대장 무릎이 등판한다.[16] 무릎과 잘못해요의 샤힌 미러 매치는 흔한 RKLP(일명 '포원'), 슬라이딩, 컷킥 난무가 아닌 진정한 고수들의 싸움이었다. 특히 무릎은 슬라이딩을 하는 척하다가 플라잉힐, 원잽을 반시계로 피하고 섬머솔트 킥, 상대의 포원을 앉아서 피하고 호크엣지(일명 '샤힌마신권') 딜레이캐치를 하는 등 대회 최고 계급대[17]의 위용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결과는 '무나리오'의 연출로 무릎의 승리. Resurrection은 4강에 진출한다.

패자전에서는 중견 슈퍼슈파가 좋은 운영을 보여주며 본선 첫 승리를 거두기도 했지만, 대장이 먼저 나온 팀은 이번에도 삼대였다. 촉새는 탈락 위기 팀의 대장이 흔히 겪는 심리적 위축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초풍과 나락이 주축인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했고, 덕분에 삼대는 최종전에 진출했다.

최종전은 쿠단스와 크레이지동팔의 데빌 진 미러 매치로 시작되었다. 크레이지동팔이 자석처럼 빨려들어가는 데빌 진 초풍 쇼로 쿠단스를 쓰러뜨려 '풍신류 대전에서는 불패'라는 자존심을 지키고, 난적 빈창마저 혈전 끝에 3-2로 꺾자 현장의 분위기는 삼대에게로 급격히 기울었다. 그러나 Madfist의 대장 잘못해요는 크레이지동팔과 슈파슈파를 단숨에 제압한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촉새는 이날의 2번째 3나락을 2라운드에서 질렀다가 막혀서 콤보 한 세트를 얻어맞는다. 그런데 모두가 '설마...' 했던 3라운드에서 촉새가 기어코 3번째 3나락을 감행하고, 마침내 통했다! 정인호는 상식이 없는 공격이라며 경탄을 금치 못했고, 닌은 "너무합니다! 너무하네요! 너무해요!"라며 절규했다.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혼돈에 빠진 잘못해요는 마지막까지 나락을 맞고 K.O.당했다. Nin: "막든지 말든지!"

레저렉션의 나락호프는 16강 A조 경기에서의 부진에 대해 장염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무프리카에서 변명했는데, 그럼에도 의문스러웠던 여론이었지만 8강 B조에서의 활약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삼대는 선봉으로 나선 크레이지동팔이 패자전까지 부진하여 고생했지만 최종전에서 살아났고, 촉새는 대장이란 포지션에 걸맞게 한계를 뛰어넘는 공격형 카즈야를 구사하여 4강에 진출했다. 도바킨과 Madfist도 나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풍신류 캐릭터를 다루는 선수들에게 말리며 아쉽게 탈락.

3.7. 4강(2015.8.30)

4강까지 왔는데 여캐가 딱 하나만 남았다.
멤버 비고
모드나인 Indigos 트리플H(), 랑추(기가스), 로하이(샤힌) 8강 A조 1위
승리
삼대 크레이지동팔(데빌 진), 슈파슈파(헤이하치), 촉새(카즈야) 8강 B조 2위
패배
나락으로 흥한 자, 나락으로 망한다
오브 스, 트리플 H

삼대는 선봉 크레이지동팔이 Indigos의 트리플 H와 랑추를 거세게 몰아붙여 쓰러뜨리고, 중견 슈파슈파도 모처럼 나온 신들린 플레이로 로하이를 제압함으로써 3승을 선점하는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다. 그러나 두 번째로 나온 트리플 H는 훨씬 강했다. 8강에서 재미를 본 연속잡기 심리전을 바탕으로 크레이지동팔과 촉새의 나락쓸기 지르기를 기다렸다가 콤보 한세트를 먹여버리며 5승을 쓸어담았다. 경기를 관람하러 온 트리플 H의 팬이 닉네임의 유래이기도 한 실제 프로레슬러 트리플 H별칭 중 하나인 The King of Kings를 응원문으로 내걸었는데, 실로 그에 걸맞은 활약을 해냈다. 트리플 H는 이 경기에서 퍼펙트 승리를 무려 6번이나 기록했고, 촉새와의 두 번째 대전에서는 1-2로 밀리다 2연속 퍼펙트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최종적으로 이 대회에서 풍신류전 7승 1패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삼치세끼 할배맛, 아빠맛, 비둘기(...)맛 참고로 트리플 H가 선봉으로 첫 등장했을 때는 위에서 언급된 팬이 삼치 사장의 테마곡인 모터헤드The Game의 오프닝을 장식하는 문장인 Time to play 'THE GAME' 응원문구도 보여줬다.

삼대는 16강과 8강서 나락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플레이로 큰 재미를 봤지만, 이번 4강에선 마구 지르는건 물론이고 신중을 기했다가 사용한 비장의 나락이 막히는등 시간이 흐를수록 나락이 읽힌게 뼈아프게 작용했다. 특히 대장 촉새의 공격적 카즈야 운영이 이전까지와 달리 거의 먹히지 않아서 기원초와 초풍 4연타라는 잠깐의 모습 외에는 이렇다 할 활약 없이 두 번 모두 허무하게 패했다.



멤버 비고
조프레시 Resurrection 나락호프(클라우디오), 샤넬(알리사), 무릎(샤힌) 8강 B조 1위
승리
The Attractions 지상(), 그린파괴자(카즈야), 데자뷰(브라이언) 8강 A조 2위
패배
지상의 각성, 상대를 가리지 않는 핵붕권
철권의 신, 무릎

The Attractions은 8강에서 크게 활약한 지상을 과감히 선봉으로 내세웠는데, 기대에 걸맞게 낙엽&붕권의 이지선다 심리전을 구사하는 지상의 폴은 우승 후보 Resurrection에게도 쉽지 않은 상대였다. 지상이 나락호프를 상대로 레이지 아츠를 성공한 데 힘업어 승리하고 샤넬을 3-0으로 완파하는가 하면 무릎에게도 2-2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선전하자, 현장의 기세는 어느새 Resurrection을 악역으로 만들어 언더독의 반란이 눈앞까지 다가왔다. 무릎이 침착하게 지상과 그린파괴자를 꺾고 급한 불은 껐지만, 데자뷰의 브라이언이 근소한 거리 차이로 레이지 아츠 히트에 실패하고도 무릎에게 승리한다. 두 번째로 나온 나락호프도 데자뷰의 하체트 킥(하단)에 수도 없이 털리는 바람에 패했다. 샤넬이 데자뷰를 3-0으로 완파했지만, 지상의 붕신 모드와 샤넬의 결정적 실수들이 겹쳐 마지막으로 무릎이 나오게 된다. 무릎은 벼랑 끝에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패턴 플레이와 딜레이캐치를 선보이며 몇 차례 실수를 한 지상과, 분전하는 그린파괴자를 무너뜨린다. 결국 세트 스코어 5-5를 만들고 데자뷰와의 마지막 대장전을 성사시킨다. 무릎은 데자뷰와의 첫 번째 대결때 하단에 많이 당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곤 이를 적절히 방어함과 동시에 샤넬을 방불케 하는 맹공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시청자들에게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상대 전원을 꺾는 '무나리오'를 선보이고, 기적적으로 팀을 결승에 올린다. 가히 철권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로 꼽힐만큼 경기내용이 좋았다는 평가. 참고로 이전까지 TEKKEN CRASH 6선승제 경기에서 Resurrection을 상대로 풀 세트 혈투를 벌인 팀은 TEKKEN CRASH 시즌 5 4강의 Specialist가 유일하다.

양팀의 나락호프, 그린파괴자가 1승도 못 거뒀지만 무기력하게 패하지는 않았다. 나락호프는 하단 방어에 계속 실패했고, 그린파괴자는 경기 초반 지나치게 소극적인 플레이를 한 것이 패인. 데자뷰는 역올킬 위기에서 무릎을 제압하며 주도권을 쥐었지만, 하단 패턴을 계속 쓰다 결국 읽혀버리고 상대의 맹공에 힘을 쓰지 못하면서 샤넬과 무릎에게 셧아웃당했다. 샤넬은 데자뷰를 상대로 한 거침없는 맹공은 좋았지만 지상의 공격을 너무 의식한 것인지 콤보 실수가 나오면서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쳤다. 지상은 붕권 위주의 닥공 이미지와 달리 낙엽을 섞는 절묘한 이지선다를 통한 계산된 플레이가 일품이었지만, 마지막에 무릎을 상대로 한 자잘한 실수들이 본인의, 팀의 패배로 이어졌다. 이 경기의 최후의 승자인 무릎은 샤넬이 1승만을 거둔 위기의 상황에도 급하지 않게 천천히 풀어나가는 침착한 플레이와 데자뷰의 패턴을 읽어내고 몰아붙이는 강공이 돋보였다. 샤힌이 아무리 사기 캐릭터라지만 4강 2경기만큼은 '샤힌이 무릎을 한다'급. 개사기 캐릭터를 개사기 선수가 잡으면 그야말로 답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3.8. 3, 4위전 / 결승전(2015.9.6)

멤버 비고
삼대 크레이지동팔(데빌 진), 슈파슈파(헤이하치), 촉새(카즈야) 4강 1경기 패배
3위
The Attractions 지상(), 그린파괴자(카즈야), 데자뷰(브라이언) 4강 2경기 패배
4위
핵붕권 vs 3나락, 희대의 결전

물고 물리는 수준급 경기가 펼쳐졌으며, 결과적으론 9라운드부터 The Attractions을 올킬로 꺾은 대장 크레이지동팔의 활약에 의해 삼대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상의 폴은 낙엽과 붕권의 이지선다가 역시나 돋보였고, 이전 라운드에서 계속 부진했던 슈파슈파가 각성하여 중간에 2킬을 따낸 것도 고무적이었다.

그러나 4강부터 공격적 운영이 안 먹히며 고전하던 촉새는 그린파괴자와의 카즈야 미러전에서 2패를 기록한게 아쉬웠다.
멤버 비고
모드나인 Indigos 트리플H(), 랑추(기가스), 로하이(샤힌) 4강 1경기 승리
준우승
조프레시 Resurrection 나락호프(클라우디오), 샤넬(알리사), 무릎(샤힌) 4강 2경기 승리
우승
결승 = 개막전 리벤지

Resurrection은 선봉 샤넬이 트리플 H와의 대결에서 3-0으로 패배하며 나쁜 출발을 했으나, 객원[18] 중견 나락격주호프가 트리플 H와 랑추를 잡아내며 Indigos의 대장 로하이를 먼저 불러낸다. 그러나 로하이의 침착한 운영에 나락호프가 패배, 결국 대장인 무릎을 불러내는데... 대장전 1세트에서 로하이는 거의 다 이겨가던 찰나, 무릎의 레이지 아츠를 맞고 역전패.[19] 그 이후 로하이가 분전을 했으나, 1세트 패배의 영향이 있었는지 패배하고 만다.

이후에 무릎은 트리플 H를 정말 압도적인 모습으로 완파했고, 뒤이어 벌어진 랑추와의 대결에서도 2세트를 먼저 뺏긴 상황에서 팍추에 빡친 무릎이 패패승승승으로 무나리오를 쓰며 Indigos를 절체절명의 상황에 몰아 넣는다. 그리고 격갤은 터졌다 모두 이대로 마무리가 되는가 하고 생각하던 찰나, 마지막 세트에서 샤힌 슬라 딜캐를 못한다고 생각한 무릎이 슬라이딩을 썼지만, 로하이는 읽었다는 듯 흘려버리고 3대 2 스코어로 무릎을 잡아낸다. 하지만 사넬과의 대전에서, 로하이가 대회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 알리사가 샤힌의 최대 장점인 벽콤이 잘 박히지 않는 여캐라는 점과 슬라를 막은 후 퍼올리기가 가능한 캐릭터였다는 점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패배. 결국 9세트 스코어 3:1로 Resurrection이 우승컵을 들었다.

3.9. 기타

네임드 철권 플레이어인 온리 프랙티스, 지삼문에이스, 하오가 뭉친 'Aze' 팀이 예선 B조 결승에서 Resurrection에게 패하고, 패자부활전에서 재기를 노렸으나 결국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예선 최대의 이변.

48명의 본선 진출자 중 라스 알렉산더슨, 카자마 아스카, 레오 클리젠, 요시미츠를 사용하는 선수는 한 명도 없다. 참고로 MBC게임 테켄 크래시 여덟 시즌 동안 본선에 한 시즌도 못 오른 캐릭터는 모쿠진과 요시미츠뿐이다. 그나마 요시미츠는 TEKKEN BUSTERS에서 샤넬이 한 번 들고 나와서 국내 철권 대회에서 한은 없다 해도 모쿠진은 캐릭터 특성상 영원히 한을 못 풀 듯하다.

철권 7에서 삭제되거나 아직 추가되지 않은 캐릭터가 많아 예선과 본선에 나오는 캐릭터가 그리 다양하지 않으며, 주 캐릭터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다른 캐릭터를 들고 나온 플레이어도 많다. 예를 들어 나락호프크레이그 머독이 없어 클라우디오로 나왔으며, 세인트간류가 없어 잭-7로, 온리 프랙티스는 니나가 없어 라스로 나왔다. 예선까지 포함하여 강캐로 평가받는 클라우디오나 샤힌 플레이어가 많아 보는 맛은 철권 6 BR보다 훨씬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안 그래도 클라우디오와 샤힌은 재미 없는 캐릭터인데 결승전까지 계속 봐야 했다 특히 샤힌 미러 매치는 매우 지루하다는 의견이 넘쳐난다.

그래도 화끈한 공격형 풍신류를 보여준 '삼대' 팀이나[20] 강캐로 평가받지 못하는 기가스, 럭키 클로에를 잘 운영하여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 랑추와 전띵, 극적인 레이지 아츠로 역전이 나오는 명경기 등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흥미로운 대결이 많이 나왔고 삼대와 The Attractions의 3, 4위전에서 정점을 찍어 호평으로 잘 마무리지었다.

게임 외적으로 방송에서 사용되는 BGM은 시청자로 하여금 MSL, 스타리그, 프로리그의 향수를 자극하여 호평을 받는다.

4. 총평

4.1. 전반적인 흐름

16강 A조, 모드나인 인디고스의 랑추가 올킬을 시작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DW 슈퍼스타의 탈락, B조의 나진 e-mFire의 탈락부터 전혀 예기치 못한 일들이 일어났고 팬들을 흥분시켰다. 결국 4강전에서 디 어트랙션이 한 끗 차이로 패배, 3, 4위전과 결승전은 대체로 팬들의 예상대로 승부가 흘러갔다.

4.2. 전체적인 팀의 평가

파란을 일으킨 팀들을 보면 랑추에겐 기가스가 존재했고, 리리만과 눈매에겐 대각성이 있었고, 200원의 필살기 패턴이 있었다. 그러나 이후 나머지 멤버들도 잘한 인디고스와 디 어트랙션은 승승장구했고 그렇지 못한 나머지는 8강에서 떨어지는 아쉬움을 맛봐야 했다.

4.3. 밸런스


결국 결승까지 클라우디오와 샤힌은 살아갔다. 그리고 풍신류를 전문으로 하는 삼대가 3위를 차지하는 등 지금까지 보여온 파워 밸런스에서 벗어난 모습은 없었다. 하지만 16강에서 전띵은 러키 클로에로 7승 2패를 거둬 올킬급 활약을 보였고 랑추는 기가스로 16강이지만 무릎이 있는 조프레시 레저럭션을 올킬하는 등 꽤나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4.4. 경기 외적 요소

박상현 캐스터의 경기전 아나운스, 돌아온 크래시 걸 등등 테켄 크래시 팬들이라면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요소를 대폭 가져와서 좋은 첫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남코가 미처 준비하지 못한 탓인지 대회용으로 세팅할 수 없는 노말 세팅된 기계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 때문에 미처 선수들이 준비한 패턴을 보이기도 전에 라운드가 끝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결국 개싸움과 기본기 싸움에 강하다고 평가받았던 말구, 하오, 한쿠마 같은 선수가 8강도 못 보고 패배의 쓴 잔을 마셔야 했고, 한 방 싸움에 강한 폴과 풍신류, 샤힌, 심리전에 능한 킹 등이 좀 더 활약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엔 박현규 해설에 대해서도 많은 비판이 등장했다. # 철권 7을 할 시간이 많이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유난히 패턴이나 레이지에서 침착하지 못한 해설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마지막으로 많은 비판을 샀던 부분은 외국어 중계 파트다. # 스포티비 최지현 캐스터와 해설로 스트리트 파이터 선수로 유명한 '래프' 안창완 선수가 함께 진행했는데, 두 사람 모두 철권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상태로 경기를 해설하다 보니, 외국인들의 불과 같은 비판이 쏟아졌고, 생방송 중에 한국어 해설을 듣기 위해 오는 사람도 많았다.

4.5. 흥행

철권 특성상 캐릭터의 움직임이 크고 스킬 효과도 빵빵한 데다가, 철권 7에서 새로운 슬로우 모션 시스템과 레이지 아츠가 도입됐는데, 결론적으로 이 두 시스템들이 수많은 장면에서 철권의 보는 재미를 항샹시켰다는 것을 증명했다. 1#, 2#, 3#, 4#, 크로스 카운터

그동안 Daum, 오뚜기, 윈디소프트와 같은 국내 기업이 스폰서를 도맡아 했기 때문에 테켄 크래시와 같은 메이저 대회를 외국에 홍보할 방법이 사실 마땅히 없었다. 하지만 이번엔 트위치라는 다국적 방송 플랫폼의 스폰을 통해 국제적으로 테켄 크래시를 홍보하는 계기가 되었다.

국내 팬들에게는 네이버, 유튜브, 트위치에서 양질 VOD와 고화질 생중계를 볼 수 있었으므로 상당히 호평받았다. 직관 가는 사람들에게는 넥슨 아레나라는 접근성 좋고 걸출한 경기장에서 관람할 수 있었으므로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결승전을 진행함에 있어서도 무리가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다양한 경품들을 선착순 배포하여 직관 관객의 동기 부여에도 큰 도움을 줬다.

5. 시즌 10?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시청률 및 네이버 TV캐스트, 유튜브 등지에서 조회수가 상당히 높았으며,[22] 결승전이 끝난 이후 시상식(시상식은 방송이 되지 않았다)에서 박상현 캐스터가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라는 언급을 한 관계로 사실상 확정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정은 확실하지 않은데, 세계 대회인 The King of Iron Fist Tournament 2015 Grand Final의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 일단 10월에는 세계 대회 한국 대표 선발전이 있는 관계로 11월 이후에나 기약해볼 수 있을 듯하며, 그랜드 파이널의 일자가 결정되면 시즌 10의 일정도 그에 맞춰서 결정될 확률이 크다. 선수들에게는 차기 시즌이 열릴 것이라는 언급을 했다.

The King of Iron Fist Tournament 2015 Grand Final이 12월 12일에 열리기로 결정되면서, 시즌10은 적어도 2016년초에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확장팩인 철권 7 페이티드 레트리뷰션이 2016년 중순경에 나오기로 결정되면서 차기 택크 시즌에 어떤식으로 적용할지도 지켜봐야 할듯.

2016년 5월 기준, 예선은 커녕 언제 열릴지 전혀 언급이 없는 상태. 대신 스포TV에선 스트리트 파이터 V 크래시가 런칭되어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로고까지 비슷하게 만들어져서 좀 묘해진 상태였는데....

철권 7 FR 런칭 공지가 텍켄넷에 뜨면서 이후 대회에 대해 일부 언급되었다. TEKKEN STRIKE가 나이스게임 TV에서 다시 열리며 트위치 TV 쪽에서 새롭게 'VSL THE FIST'라는 대회가 열리는 것이 확정되었다. 게다가 크래쉬를 담당해오던 이동배PD가 SPOTV와 결별함에 따라 당분간은 텍크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2024년에는 철권8이 나와버려서 FR로 개최되는 크래쉬는 결국 없게 되었다

[1] 한가은이 일정상 출연이 어려웠을 때 대신 출연. 안타깝게도 2016년 중순경에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2] 방송에서 '시즌 9'라는 표기를 병행함으로써, 시즌 8로 막을 내렸던 TEKKEN CRASH(MBC GAME)의 뒤를 잇게 되었다. 단, 선수의 다승 기록은 별개로 한다.[3] MBC 텍크 시절부터 레버에 불만을 제기하는 선수들이 간혹 있어서 이런 사전 체크제를 도입했다고 한다.[4] 여분의 교체용 레버를 항시 준비해 두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 레버 교체엔 약 5~10분이 걸리고, 요청한 선수가 체크 등을 하는 시간이 별도로 필요하기에 제법 시간을 잡아먹는다.[5] 의류 브랜드 조프레시 협찬[6] 청바지 브랜드 모드나인 협찬. 예선에서의 팀 이름은 Crescendo.[7] Dark Wolves 소속[8] 예선에서의 닉네임은 수원대부[9] 기존 시즌에서 쓴 닉네임은 장땡[10] This is Tekken[11] 라운드 시작 후 카운트 58까지 약 2초 동안 리리만의 리리는 무방비 상태였고, 해설진까지 아찔하게 만들었다.[12] 럭키의 레이지 아츠는 타격 중에 특정 커맨드를 저스트 프레임으로 입력하여 추가 대미지를 넣을 수 있는데, 전띵은 레이지 아츠 세 번 중 한 번은 풀 콤보로 성공시켰다.[13] 50여분의 세팅 후 9드론 하다 5분 만에 패배한 전적이 있다.[14] 실제로 몇몇 중계방 채팅에서는 박태민 관련 드립도 있었다.~~다행(?)스럽게도 박신영은 언급되지 않았다.[15] 정식 기술명은 이라(666RP or 3보 이상 주행 중 RP). 테리 보가드의 번 너클의 오마쥬 기술로 막혀도 이득이 나기에 클라우디오 유저들이 연속으로 지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16] 나중에 무릎이 개인방송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샤넬이 잘못해요와 용호상박의 대결을 펼칠 수 있었는데 괜히 무리수(...)를 던졌다고 한다.[17] 2015년 8월 중순 일본의 네임드 철권 플레이어 쿠로쿠로의 초대를 받아 일본 원정을 떠난 무릎은 일본 고계급 유저들을 대부분 무찌르고 샤힌&브라이언 리비어드 룰러, 데빌 진 디바인 룰러를 찍었다. 이번 대회에 의자단 계급의 캐릭터로 출전한 건 무릎과 indigos의 로하이(디바인 룰러) 등 둘뿐이다.[18] 경기 전 팀원인 샤넬에게 져도 상관없는 객원이라고 디스당했다.[19] 시간도 2초만 남아 있는 상황이었고, 체력 게이지도 바닥이었다. 결승전 영상 40:00부터.[20] 단, 삼대 팀의 크레이지동팔이 부 카드를 여러 개 만들어 저계급 플레이어들을 양학하고 다니는 사건이 있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크레이지동팔 항목 참조. 또한 클라우디오로 출전했던 한쿠마도 이러한 부 카드 구설수에 올랐다.[21] 단 온게임넷에서 쓴 버전은 속업 버전.[22] 실제로 유튜브의 조회수를 보면 텍크의 조회수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